사람들은 거리 성매매가 ‘가장 비천‘ 해서 그 이하로 전락할 곳은 없다고 간주하며,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후에 성매매를 연구한 국제 연구 결과들을 접했을 때, 거리 성매매가 아닌 다른 유형의 성매매와 성산업에서 폭력이 더욱 만연하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예를 들어, 시애틀의 한 연구는 스트립 클럽, 마사지 숍, 포르노물제작 산업에 유입된 여성들이 거리 성매매에 유입된 여성들보다 삶의 조건들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적고, 폭력을맞닥뜨리게 될 위험이 더 크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 P119

성매매 업소나 에스코트 에이전시에 있으면 어떤 구매자를 만날지 결정할 수 있는 통제권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알고 있었다. 승자하기 전에 성구매자를 볼 기회가 있는 거리에서의 상황과는 다르다.
이런 이유로 거리 성매매 여성의 자율성이 가장 크다.
이는 거리 성매매여성을 가장 불행한 부류로 묘사하는 일반적 생각과는 대조된다. 성매매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고다른 면에서 운이 좀 없더라도 거리 성매매에서 가장 자율성이 높다.
이것이 바로 1993년도 성범죄법이 거리 성매매 여성들에게 충격적이었던 이유 중 하나이다. 처음부터 별로 많지도 않았던 자율성 중 일부가 강탈되었다. 믿기 어렵게도그 법령은 성매매를 하는 남성이나 여성, 혹은 성매매 자체를 처벌하지 않았다. 그 법령은 성매매를 목적으로 유인하는 행위를 불법화했다. 유인한다는 말은 성구매를 하려고혹은 자기 자신을 성매매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돌아다니는행위를 뜻하는 법률 용어이다. 따라서 그 법안은 거리 성매매 여성들만을 범죄시하고, 표적으로 삼았다. 이는 성매 - P120

매를 실내로 몰아넣는 뚜렷한 결과를 초래했다(의도됐다고생각한다).
결과적으로 나를 포함한 많은 여성들이 더 이상 거리에서 생계를 이어갈 수 없게 되었고, 부작용으로 과도한 고통을 야기했다. 처음으로 삽입 성교를 시작해야만 했다. - P121

여성들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스트립 쇼를 해가 없는 구경거리로 여긴다. 그렇지 않다. 음란하고 외설스러운말들을 아우성치는 술 취한 남자들 50, 60명 가운데 서서그들과 나 사이에 존재하는 층들을 천천히 벗겨낼 때, 심장이 가슴에서 튀어나올 것처럼 쿵쾅거리는데 무해하거나 재밌지 않다. 정신적으로 철저히 침범된다. - P125

성매매를 ‘성적 자기 결정권’으로 표현하려는 시도가 뒷받침될 수없는 이유는 우리가 성적인 이유가 아닌 경제적인 이유로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성적인 요소는 즐길 수 없었고 견뎌야 했는데 우리가 진정으로 자기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더라면 업주에게는 빈 업소가, 성구매자들에겐 빈 필름이 남았을 테다. - P127

여기서 타락의 상호작용이라 함은 심리적으로 취약한남성의 마음이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성매매 여성이고의적으로 이용하여 조종한다는 점과 관계가 있다. 인위적인 조작을 할 수밖에 없다. 사실, 이런 종류의 남자에게는 필수적으로 그렇게 하게 된다. 성매매에서는 이를 수행해내는 능력이 요구될 뿐이다. 이것이 성매매 여성이 일종의 자율성을 지닌다는 증거는 아니다. 이런 종류의 구매자는 조종을 기가 막히게 잘하는 ‘주인‘을 알아봐야만 한다는증거일 뿐이다. 한 가지 이유이다. 그것이 성적으로 그를흥분시키기 때문이다. 여성이 실제로 통제력을 가진다기보다 그렇게 인식하고픈 남성의 필요가 그 중심에 있다. - P133

서로에게 해를 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양쪽모두 알면서도 그중 누구도 신경 쓸 자비심은 없다는 점은타락이 상호작용하는 또 다른 본질이다. - P137

성매매 구조 속에서는 기본적으로 성적 동등함이나상호 존중이 없으므로, 진정한 관계를 맺기 희망하고 찾아다니는 사람은 성과 없이 계속 실망할 것이 뻔하다. - 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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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66
발해 태수로 봉해진 ‘공수’가 백성들을 안민하며 자리를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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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질환, 중독과 가난. 중독은 극빈의 생활로 이끄는가장 확실한 방법이고, 중독의 손아귀 안에 있는 사람이 처음부터 이미 가난할 때만 가난에 가속이 붙을 수 있다. 정신 질환은 당연히 이성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감소시켜서 정신 질환 그 자체나 중독에 성공적으로 대항하지못하도록 한다. - P62

소모되어야만 했다. 그렇지 않고는 생존할 수 없었다. 진짜 불처럼 말이다. 불씨를 불어버릴 수는 있지만 불씨는 다른 곳으로 옮겨 가 무언가를 먹이로 삼는 한 어딘가에 살아 있다. - P64

성적 이미지로 가득하면서도 여전히 처녀성을 숭배하는 사회에서 성매매 당사자는 사회가 추구하는이미지와 반대되는 스펙트럼 제일 끝 쪽에 위치해 가까운시일 내에 존중받을 수 없는 위치에 있다는 사실을 알 정도 - P66

의 재치는 있다. 누군가 나 같은 여성들을 전력으로 비난할때, 조용히 혼자 생각한다. 당신도 나였을 수 있고, 나도 당신이었을 수 있어, 세상은 아직 약쟁이로 변하지 않은 중독자들로 가득하지 않아? 라고. - P67

어머니는 내가 매우 어린 나이였을 때부터 실제 나이보다 열 살쯤 더 많은 것처럼 대하는 경향이 있었고, 이런 대우가 아동기, 청소년기를 거치는 동안 스스로 더 성숙한 듯느끼게 했다. - P69

눈에 보는 모든 곳은, 회색빛 그림자들, 크림색의 칙칙한 음영들, 끔직한 부패가 연상되는 녹색 같은 죽은색들뿐이었다. 베개에서 머리를 들어 올리려고 엄청난 노력을 하는 아버지를 보았을 때 상태가 얼마나 안 좋을지 생각해보았다. 아버지 어깨를 당기면서 ‘아빠, 아빠’라고 계속 불렀고, 결국 아버지가 느릿하게 머리를 들어 올려 나를보았다. 아버지는 심하게 약에 취한 상태였다. 눈은 거슴츠레했고, 초점이 없었으나 나를 알아보자 수치스러움으로두 눈이 구름 끼던 모습을 본 것 같다. - P71

어린 시절의 기억들은 평소에 별로 의식하지 않는 비밀 문들로 연결되어 있다. 그 문들은 의지와 상관없이 유년시절의 장소로 여행하게끔 나를 소환한다. 이 문으로 가는열쇠는 시시각각 변형되고 바뀐다. 그 문으로 통하는 열쇠가 오늘은 공중 화장실 특유의 꺼림칙한 녹색이었다가, 내일이면 예쁘게 페인트칠이 된 공원의 하얀 벤치로 바뀔 수도 있었다. - P72

‘노숙‘이라는 단어를 보면 언뜻 결여된 것이 집 한 가지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다수의 개별적 결핍들 간의 결합이다. - P79

노숙인은 어디를 가건 환영받지 못한다. 노숙자는 사회적의미가 바닥으로 떨어진다.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가치 없고 필요 없는 자라는 정체성을 지니게 된다. 사회에서 따돌림 받는 사람, 추방된 자, 외부인이며 자신과 함께 짊어지고 다녀야만 하는 그들의 몸은 어디를 가든지 침입이 되어환영받지 못한다. 그야말로 아무도 원하지 않는 존재이다.
불필요함이 신체로 구체화되었다. 모든 노숙인들이 그렇다. 피할 수 없다. - P84

아직도 주로 밤에 따뜻하고 편한침대보 속에 누워 있으면 생각난다. 추워 떨면서, 배 고프고 목마른 채로, 외롭고 피곤한 채로, 정신적으로 피폐해진채로 밖에서 배회하고 있을 모든 사람들을 떠올리고는 따뜻한 침대 속에서 몸서리치며 그들을 위해 짧은 기도를 한다. 그리고 난 후 잠들기 전에 마지막으로 느끼는 감정은죄책감인데, 그 이미지를 마음속에서 지우려 하기 때문이다. - P87

노숙 생활을 할 때 정말이지 독서가 그리웠다. 책을 사랑했고 책을읽는 행위가 정말 그리웠다. 독서를 아무 곳에서나 할 수있을 거라 생각하겠지만, 땡전 한 푼 없는 노숙 신세인 경우 어쩌다 돈이 생기면 즉각 음식을 사는 데 써야 해서 책을 살 수 없게 된다. 서점 안을 동경하며 쳐다보곤 했고, 무척이나 안에 들어가서 책을 읽고 싶었지만 점원이 여기는도서관이 아니라고 말할 때 느끼게 될 부끄러움이 두려워그러지 못했다. 도서관에서는 회원 가입조차 할 수 없었다.
주소 없이 이 세상에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 P90

하얀 차가 도로 한쪽에 섰고 남자친구가 운전석 쪽 열린 창문으로 그에게 말했다.
"살살하쇼, 이 아이 처음이니까."
그곳에 나를 데려간 주제에 아끼는 체하던 그 위선을보고 차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움찔했다. - P94

성매매 연구를 수행한 연구자들 사이에서 성매매는 자라난 가정에서 독립하는 일반적인 나이 혹은 권장되는 나이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독립한 10대 여성들이 흔히 진입하게 되는 삶의 국면으로 널리 인식된다. 지금에야 알게 되었다. 정말 알아야 할 때는 몰랐다. - P96

성매매 옹호론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용어는 ‘성인들 간의 합의‘라는 말이다. 그 단어는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있다. 첫째로, 진면모를 알 수 없는 라이프 스타일에 합의하기란 불가능하다. 성매매 유입 전에 정확하게 성매매를이해하기는 불가능하기에 어떨지 추측하고 동의할 뿐이다.
둘째로, 성매매되는 많은 자들의 경우 성인이 아니므로 어떤 방식으로든 성인과의 성관계에 ‘합의할 수 있는 위치에있지 않다. 또한, 성인이라고 하더라도 많은 비율이 나처럼최초 성매매에 ‘합의‘ 하였을 당시 성인이 아니었다. - P97

인간은 위협적이거나 대단히 충격적인 환경에 놓이면 심리적으로 감각을 둔하게 만든다는 사실이 충분히 입증된바 있다. 인간 악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서 『거짓의 사람들』에서 스콧 펙 박사는 "감정에 대한 느낌이 압도적으로 고통스럽거나 즐겁지 않은 상황에 놓이게 되면, 우리는 스스로를 마비시킬 능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쓴다. - P98

종종 주변의 모든 것들이 변했다고 느꼈지만 잠깐씩 평정을 되찾을 때면 세상은 그대로인데 달라지고 오염된 건 나임을 깨닫곤 했다. 그잎들이 더 이상 아름답지 않음은 내가 다른 눈으로 그 나뭇잎들을 바라보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그제서야 깨달았다.
그렇게 명료한 순간들에는 자연과 문학 등 성매매에 유입되기 전에 사랑했던 그 모든 것들이 아직 거기 그대로 있지만 내가 달라져서 더 이상 내게 열려 있지 않다고 느끼곤했다. 그것은 나의 모든 것이 바뀌고 떠나가버렸다는 상념보다 훨씬 더 마음이 아프고 괴로웠다. 이런 느낌들은 편재했으나 파도와 같아서 때로는 격렬하게 아우성치다가도 때로는 뭔가 잘못됐다는 부드러운 속삭임을 남기면서 물러났다. - P106

행복, 충만, 만족스러움같이 모든 사람이 바라는 삶의기준들은 성매매 여성에게서 비껴가기 시작하는데, 그녀스스로 이런 것들을 경험하지 못하거나 주변 여성들의 삶에서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 P108

내게 성매매에 잠식된다는 말은 삶의 범위가 좁아져 모든 것이 그 당시 생활의 중심에 놓여 있던 성매매로 귀결된다는 의미였다. 성매매는 모든 것을 침범하고 구석구석 스며들었다. 취침 습관, 구매하는 옷, 대화, 내가 하던 것 못지 않게 하지 않던 행동들도 지배했다. - P109

누구든지성인기에 도달한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성인이 되는 정말중요한 분기점은 가슴이나 생식기가 아니다.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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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 22 ] Sparta and Athens


Life In Sparta

그리스는 전제군주정인 페르시아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국가였다. 유일신이 아닌 다신교를 믿었으며 폴리스(책에서는 city를 썼지만 도시라는 의미는 아니라서)마다 군대를 각자 소유했고 삶의 방식이 달랐다.

그리스 폴리스 중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가장 규모가 컸는데 둘은 완전히 삶의 방식이 달랐다. 

스파르타인 남성은 군인으로 키워졌는데 7살이 되면 캠프에 가서 fighter로 훈련을 받게 된다. 그들은 강한 몸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였던 만큼 거칠면서도 과묵하도록 강요받았다. 사례로 든 것이 너무 끔찍(어떤 병사가 여우를 훔쳐 먹으려다가 다른 사람이 와서 뺏길까봐 옷 안에 숨겼다. 그는 여우에게 뜯기기 시작하고… 다른 사람이 떠날 때에는 여우가 그의 위까지 먹어치웠다는…-_-) 20살이 되면 시험을 받아 통과해야만 군대에 입대할 수 있는 허가가 주어졌고 통과 못하면 투표도 못하는 신세가 된다. 

여성은 스파르타 군인들을 키우기 위한 어머니로 키워진다. 그에 관한 유명한 문장이 있다. 어머니가 아들이 전투에 나가면서 하는 말. “Either win the battle, or come back dead!”


Life in Athens

아테네는 민주정이여서 어떤 일이든 주민들이 forum에서 만나 의견을 투표하여 사안이 결정되었다. 아테네 남성들은 읽고 쓰는 것에서 나아가 수학, 시, 음악 연주(플루트/리라) 등의 교육을 배웠다. 아테네 여성들은 좋은(?) 아내 되기의 역할을 맡아 바느질, 정원 가꾸기, 아이 돌보기, 노예 관리 등 집안일을 행했다. 플라톤은 무지한 이들은 언제나 폭군들에게 순종해야 하는 법이라고 이야기했다고.



[ Ch 23 ] The Greek Gods


The Golden Apple

제우스가 많이도 무료했나보다. 어느날 올림푸스에서 그리스를 내려다보다가 “지구엔 사람이 너무 많아. 좀 쳐내야겠어.”라고 말한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이에게 사과를 주겠다” 한 뒤 (일부러) 헤라 앞에 사과를 떨어뜨린다. “내가 가장 아름답지.” 그러나 아프로디테는 동의하지 않았고 “사과는 내 차지예요.” 아테나도 동의하지 않고 “이건 분명 내 거예요.”한다. 제우스는 트로이의 왕자인 파리스에게 셋 중 한 명을 고르게 한다. 헤라는 “나는 세상에서 당신에게 가장 큰 권력을 주겠어요.” 한다. 아테나는 “날 선택한다면 어떤 전쟁에서도 승리하게 만들도록 하죠.” 한다. 아프로디테는 “날 선택한다면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를 당신에게 바치죠.”한다. 승자는? 아프로디테였다. 무슨 ‘픽 미 픽 미 픽 미 업’도 아니고ㅋㅋㅋ 아프로디테는 헬렌을 그에게 주지만 하필 그는 트로이 메델라오스의 아내였고 이 때문에 트로이 전쟁이 발생했고 트로이 편에 선 신들 vs 아테네 편에 선 신들이 나뉘며 수년 간 전쟁은 지속되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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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 20 ] Greece Gets Civilized Again


Greece Gets an Alphabet

The Dorians와 the Sea People이 그리스에 수백 년간 살면서 약탈이 아닌 자급자족 경제로 정착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여성들은 가부장적 체제 하에 들어가며 집안에만 갇히게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초기 그리스인들은 지금과 같은 알파벳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문자를 사용했다. ⍺(alpha), K(kappa), T(tau), β(beta),  ψ(psi), θ(theta) 등이 있다. 현재의 알파벳은 그리스 문자들에서 가져온 것이 많다. 


The Stories of Homer

그리스의 최초 위대한 작가로 기록된 인물은 호머이다. 호머는 눈이 보이지 않아 이야기를 듣고 그리스 알파벳을 사용하여 글을 썼다고 한다. 호머는 트로이 전쟁을 다룬 <일리아스>, 트로이 전쟁이 끝나고 나서 귀환하는 오디세우스의 여정을 다룬 <오딧세이아> 유명한 두 작품을 남겼다.

이 책에서는 <오딧세이아>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오디세우스는 절벽에 새겨진 거대한 동굴이 있는 섬에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양과 어린염소를 발견한다. 동굴 주인은 이마에 눈이 하나 달린 괴물 키클롭스가 있었다. 오디세우스는 그곳을 빠져나가야겠다 직감하고 키클롭스에게 자신은 여행자이며 배는 바다에 빠져서 없다고 거짓말을 한다. 오디세우스는 꾀를 내어 우유 대신 와인을 주면서 마시게 한다. 달달한 향기에 취해 와인을 마시고 키클롭스를 잠에 빠지게 하여 오디세우스는 동굴을 빠져나와 무사히 귀환할 수 있었다고. 


The First Olympic Games

오늘날 올림픽 경기는 올림푸스 산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다. 그리스인들은 제우스를 비롯한 신들이 올림푸스산에 살고 있다 생각하여 신을 위한 경기를 개최했고 여기서 우승하는 사람들은 올리브 관을 쓰는 영광을 얻었다. 경기 종목은 달리기, 말 경주, 복싱, 레슬링, 5종 경기, 원반 던지기, 투창 던지기, 멀리 뛰기 등 다양했다고 한다. 우승자는 영웅으로 대접을 받았고 연회를 참석할 자격을 얻었으며 집으로 돌아가면 보상금과 평생동안 공짜 음식을 얻어 먹을 수 있는 특권이 있었다. 

오늘날에 올림픽 경기는 4년마다 열리며 수백 종의 경기가 열린다. 오늘날 여성들도 경기에 참여하며 그리스만이 아닌 전세계의 사람들이 참여한다. 그들은 여전히 그리스인들처럼 힘, 지혜, 용기를 겨룬다. 


[ Ch 21 ] The Medes and the Persians


A New Empire

바빌로니아인들이 메디아라는 국가와 친교를 맺고 함께 아시리아를 멸망시킨다. 아시리아인들은 두 국가에 충성하게 되었으나 이도 오래 가지는 않았다. 더욱 강한 국가가 나타났으니 페르시아다. 페르시아인들은 양을 치면서 메디아 근처에 살던 유목민들이었다. 페르시아 목동들은 Astyges(아스티아게스)라는 통치자의 지배를 받았는데 그는 그리 좋은 사람은 아니었고 자신의 왕권 유지에 혈안이 된 왕이었다고. 어느 날 아스티아게스 꿈에 손자가 그의 자리를 뺏게 될 거라는 예언을 듣게 된다. 그는 핵심 참모인 Harpagus에게 손자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다행히 Harpagus는 찔렸는지 죽이지 못하고 근처에 있던 목동에게 “왕이 아이를 없애길 원하네. 그치만 차마… 당신이 받게.”라고 해서 아이를 키우게 된다. 아이는 잘 자랐고(Cyrus: 영어 발음으로는 사이러스인데 키루스임) 어느날 양을 팔러 나갔다가 아스티아게스의 눈에 띠게 된다. 그는 육감적으로 자신의 손자를 알아봤고 분노하여 Harpagus 일족을 몰살시켜버리려했고 도망친 Harpagus는 Cyrus에게 요청하여 Cyrus가 페르시아인들의 민심을 얻어 페르시아의 왕이 된다. 키루스 대왕은 3년간 전투 끝에 메디아와 페르시아를 통합한다.


Cyrus the Great

키루스 대왕은 더 강한 제국을 만들기를 원했다. 인더스 강을 넘어 소아시아와 인도까지 손에 넣어 페르시아 제국은 더 넓어지게 된다. 페르시아인들은 그가 선하고 공평한 정치를 행하는 왕이었기에 좋아했다. 하지만 키루스는 바빌론이라는 산을 만났다. 바빌로니아인들은 자신들의 왕을 싫어하여 아들인 Belshazzar(벨사살)로 하여금 그들을 통치하도록 시켰다. 그러나 그는 망나니였고 바빌로니아인들의 신임을 얻지 못한다. 키루스 대왕의 군대가  쳐들어왔지만 국경을 그냥 열어주는 바람에 키루스는 바빌론을 쉽게 무너뜨릴 수 있었다. 키루스는 이어서 가나안까지 접수한 뒤 유대인들을 팔레스타인에 들어오게 하고 유일신을 그대로 믿게 하면서 그들에게도 신임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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