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기스칸이 옹 칸의 군대를 공격하여 그와 그의 아들을 패주시키자, 케레이트 종족들은 그에게 복속했고, 그는 그 나라와 울루스를 장악했다.
그해, 즉 ‘통쿠즈 일‘ -회력 599/1203)년에 해당한다―겨울에 테멘케헤레(Temân Kehere)180)라는 곳에서 사냥하고, 승전을 올리고 귀환하며 기쁘고 편안한 마음으로 축복받은 자신의 오르두들에 도착했다. 그가 이처럼 커다란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군주의 대업이 그에게 확정되었고, 주변에서 종족들이 그에게 귀순해 들어왔다. 거대한 회의를 열고 크나큰 은총에 감사하면서 준엄하고 자비로운 법령들(yâsâqhâ)을 선포하고, 상서롭게 칸의 자리에 앉았다. - P226

‘쿨루카나 일‘, 즉 쥐해-600년 주마다 알 아히르(/1204년 2~3월에 시작의 시작부터 ‘모린 일‘,
즉 말해-606년 샤반(/1210년 1~2월에 시작-마지막에 이르기까지의 7년 동안, 칭기스 칸의 역사.
그 마지막 해에 칭기스칸은 56살이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타양 칸과 전쟁을 했고 그를 죽였다. 9개의 하얀 발을가진 깃발을 세웠고, 그에게 ‘칭기스칸‘이라는 칭호가 붙었다. 여러 차례 탕구트로 출정했고, 메르키트의 군주인 톡타이, 타양 칸의 아들인 쿠쉴룩과의 전쟁에 몰두했으며, 위구르의 군주를 귀순하라고 소환했다. - P245

칭기스칸은 주치 카사르에게 "너는 ‘콜‘ (qôl), 즉 중군을 지휘하라!"고 지시하고, 자신은 군대를 정열(yásámishi)시켰다. 자무카 세첸이 멀리서 칭기스 칸의 列을 보고는 누케르들에게 얼굴을 돌리며 말하기를,
"[나의] 의형제, 즉 칭기스칸의 대형과 전열은 남다르다. 나이만 종족은 송아지의 껍질조차 다른 사람에게 남겨 주지 않으니, 누가 그들에게서 도움을 받겠는가?"라고 하면서, [타양 칸의 군대에서 떨어져 밖으로나가 전투에서 도망쳤다. - P248

코리 수바추는 아미르들에게 "만일 그에게 조금만이라도 인내심이 있다면 몸을움직이거나 대답이라도 했을 것이다. 이제 그가 죽는 것을 우리가 보기전에, 우리가 죽는 것을 그가 보도록 나가서 전투를 합시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산기슭에서 내려와 격렬한 전투를 벌였고 [모두] 죽음을 당했다. 칭기스칸은 그들을 산 채로 손에 넣고자 했지만, 그들은 이를 단호히 거부하고 죽음을 당했다. 이에 칭기스칸은 놀라며 그 단호함과 충성심에 탄복하면서 "저런 누케르들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무슨 걱정이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밤이 되었을 때 타양 칸의 군대는 패배했고 칭기스칸은 그들을 추격했다. 패배한 사람들은 극도의 두려움으로 말미암아 험한 산지로 들어갔다. 나쿠 쿤(Naqu Qun)이라는 가파르고 거친산에서 밤중에 수많은 나이만 병사들이 미끄러지고 굴러떨어져 죽었다. - P249

상서로움과 축복으로 ‘파르스 일‘, 즉 호랑이해 - 회력 602년 라잡[/1206년 2~3월)에 시작가 찾아왔다. 초봄에 칭기스칸은 [91r]「62v」 9개의 다리를 지닌 흰 깃발을 세우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장엄하게 쿠릴타이를 열어, 축복을 받으며 보좌에 앉았다. 이 칭호를 정한 사람은 콩코탄 종족 출신인 뭉릭 에치게의 아들 쿠케추(Kôkechú)-텝 텡그리(Tep Tengri)라고도 부른다―였다. ‘칭‘의 뜻은 ‘강하고 단단하다‘는것이며, ‘칭기스‘는 그 복수형이다. 카라키타이 대군주들의 칭호인 구르칸이 강하고 위대하다‘는 뜻을 갖는 것과 비슷하다. - P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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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게이 바하두르는 옹 칸이 어려움을 당했을 때 그에게 도움을 주었고, 깊은 나락에서 그를 구해 주었다. 그들은 서로를 ‘의형제‘ 라고 불렀고, "애정은 세습된다"는 속담처럼 칭기스칸도 우호의길을 따라 걸으며 그를 ‘아버지‘라고 불렀다. 옹 칸은 케레이트, 카트, 그리고 케레이트에 속한 다른 종족들의 군주였다. 그들은 매우 많 - P176

은 종족과 군대를 보유했고, 지난날의 군주들은 유명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몽골 종족들과 유사성을 지녔으며, 관행과 풍습과 방언과 언어도 서로 닮았다.
옹 칸은 처음에 이름이 토그릴(Togril)이었다. 토그릴이란 투르크어와 케레이트어에서는 통그룰(Tôngrál)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마치 서방에서의 안카(‘anga)처럼 비록 아무도 본 적은 없지만 사람들 사이에서널리 알려진 어떤 새의 이름이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매처럼 생긴 새가 있는데, 그 부리와 발톱은 쇠처럼 단단해서 한 번의 공격으로 200~300마리의 새를 쳐서 죽인다고 한다. 사람들이 비록 보지 않았어도 그[존재] 믿는 까닭은 이러하다. 즉, 사냥꾼이나 유목민들은 어떤 경우에는 한 곳에서 100, 200, 300마리를 헤아릴 정도로 [많은] 각종 새들이목이 몸에서 잘리거나 날개와 발이 부러진 상태로 공중에서 떨어지는것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고 전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놓고 유추해 볼 때,
그것들을 죽인 것은 사나운 힘을 갖고 단단한 발톱을 지닌 새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것을 ‘동그룰‘ (Dôngrul)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몽골인들도 그 뜻을 잘 알고 있으며, 그것을 [토그릴]"이라고 부른다. - P177

옹 칸은 자신의 아버지부이룩칸이 사망한 뒤쿠르차쿠스의 계승권을 두고] 나라 안에서 서로 다투었던 관계로 자신의 형제들과 조카들 - P179

몇 명을 살해했으니, 구체적으로 말하면 다음과 같다.
형제들: 타이 티무르 타이시, 부카 티무르 16017)조카들이로 말미암아 그의 숙부인 구르 칸이 그를 공격했고, 옹 칸은 패배하여 한동안 떠돌이 신세가 되었는데, 그때 이수게이 바하두르가 은신처를 제공해 주었다. 이수게이 바하두르는 그를 도와 출정해서 구르 칸을공격하여 [구르 칸으로 하여금 카신(Qashin)18) 쪽으로 도망가게 만들고, 그에게서 나라를 빼앗아 옹 칸에게 맡겼다. 그 같은 빚으로 말미암아[두 사람은] 의형제가 되었다. - P180

전위가 세군이 있는 곳에 이르러 전투가 막 시작되려는 차에, 전투도 하지 않고 돌아가 버렸다. 세군도 전진하여 장벽에 들어갔다. 그들은 눈보라를 부르기 위해 자다術 (jadâlamishi)을 부렸는데, ‘자다術‘이란 주문을 외우고 여러 종류의 돌을 물에 넣으면 폭우가쏟아지게 하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그 눈보라가 그들에게로 거꾸로 - P201

불었기 때문에, 그들은 후퇴해서 그 산에서 빠져 나오려고 했다. 그들은쿠이텐(Kúîtân)"이라 부르는 곳에 진을 쳤다. 그곳에서 나이만의 부이룩칸 및 그와 연합했던 앞에서 말한 몽골 종족들의 손과 발이 혹독한 추위로 감각을 잃고, 극심한 눈보라와 어둠으로 말미암아 수많은 사람과가축들이 산꼭대기에서 굴러 떨어져 죽었다. - P202

셍군이 아버지에게 사신을 보내어 "멀리 보는 눈과 지혜를 지닌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는데, 왜 듣지 않는 겁니까?"라고 하면서 힘껏 설득했다. 옹칸은 이러한 주장을 듣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의 도움이 있었기에 우리는 사람처럼 지내게되었다. 그는 여러차례 우리에게 자신의 재산과 생명을 걸고 도움을주었다. 어떻게 그를 해치려는 생각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내가 무엇을말하겠는가? 내가 아무리 안 된다고 말해도 너는 듣지 않는구나. 나는늙어서 내 뼈를 한 곳에 묻을 수 있도록 하라고 말해 왔는데, 너는 지금[내 말을 듣지 않는구나. 네가 이 일을 할 수 있다고 하니, 신께서 뜻하신다면 힘써 노력 (chidâmishi)해 보아라!" 이 말을 마친 뒤 그는 매우 슬퍼했다. - 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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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달달 이번 달 책은 Front Desk다. 양이 제법 되기 때문에 매일 최소 한 챕터씩 읽는 것을 목표로 했고 종이책이 아닌 킨들로 읽고 있다. 킨들로 읽기 전 미미님께서 올려주신 유튜브 음원 영상을 한 번 듣고 시작하니 내용이 더 눈에 잘 들어왔다^^


지난달까지 읽은 SOW #1보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와 숙어들이 많아서 구어적 표현을 익힐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어린이의 시각에 맞춰 풍부하면서도 감각적인, 살아 있는 표현들이 눈에 띄었다. 



중국에서 살던 Mia가 가족과 함께 미국에 왔다. 어느 모텔에서 일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인데 이민자로서 겪게 되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역시 이번에도 나만의 방식으로 기록을 올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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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 1 ]


햄버거를 통째로 먹어보고 싶어하는 아이의 마음이 느껴졌다.

So far, the only part of that we've achieved is the hamburger part, but I was still holding out hope. And the hamburgers here are pretty good.


엄마가 중국에서 엔지니어여서 수학을 좋아하고 로켓을 사랑했다. 

She was an engineer back in China, so she loves maths and rockets.


포토부스에 가서 사진을 찍을 때 엄마는 과거로 돌아간 듯 기뻐했고 사진을 보자 눈물이 났다. 

We still have the picture. Everytime I look at it, I with I could go back in time. If I could do it all over again, I would not photobomb my mum's picture. 


아빠는 종종 팔에 온통 물집이 잡혀 돌아왔다. 그는 알러지라고 말했지만 나는 뜨거운 일터에서 온종일 튀긴 음식을 만들면서 생긴 것이라고 생각했다.

He'd also bring back big ol' blisters all up and down his arm. He said they were just allergies. But I think he got them from frying food all day long in the sizzling work.


엄마는 레스토랑에 웨이트리스로 취업이 되었고 돌봐줄 사람이 없었던 나는 그곳에서 함께 일하기로 한다. 그런데 일하다가 내가 서빙하다가 음식을 쏟는 대형 실수를 하는 바람에 엄마도 나도 쫓겨난다.

가족들은 Mr.Yao 가 중국 신문에 경력 있는 모텔 관리자를 찾는다는 구인광고를 본다. 



* Expressions

- eat hamburgers 'til we were red in the face

- my small back gave in to the mountainous weight


* Words

- whiff: a slight smell of something; one whiff of the sizzling bacon

- rummage in/through: to search for something or someone; my mother was rummaging through her purse for coins

- pulsate: to make movements or sounds in a regular pattern; Excitement pulsated in my ear.



[ CH 2 ]


모텔이 디즈니랜드에서 5마일 떨어져 있다는 것을 알고 앞으로 디즈니랜드에 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는 아이가 천진난만하다. 


침실 안에 거실이 있는 구조. 부엌과 거실이 있는 오른쪽에 바로 붙어 있는 작은 침실. 프론트 데스크 앞에 방탄 유리가 있다니! 누군가 침입했을 때 버저를 누르면 문이 열리고 사람이 나올 거라고. 


미아 말에 동의. 이 사람이 나쁜 사람인지 어떻게 아는가? 요즘은 멀쩡하게 생길수록 조심해야 하는 경우도 있음.

The bottom line is, don’t let in any bad guys!


버저가 신기했는지 미아는 계속 눌러보고 손님이 들어왔을 때를 머릿 속으로 시뮬레이션해본다. 그러다 들이닥친 Hank를 만난다(그는 모텔에서 주간 단위로 숙박을 끊어 묵는 투숙객 중 하나였음). 



* Expressions

- His pupils expanded as he said the word bad


* Words

- savor: to enjoy an experience, activity, or feeling as much as you can and for as long as you can

- chuckle: to laugh quietly, especially in a private or secret way

- lot: to a great or greater degree



[ CH3 ]


모텔을 비우고 돌아다니지 못하게 된 상황이다. 그렇다면 '부모님과 디즈니랜드에도 함께 못가겠네' 하는 생각에 좌절한 Mia. 게다가 수영장도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한다는 것에 실망한다.

"Under no circumstances are you ever to leave the motel unattended. Ever. One of you must always stay behind."


부모님이 특별할 때 마시곤 했던 달콤한 자스민 차를 마시며 기분을 달랬다. 중국에서는 좋은 일이 있을 때만 마셨는데 차를 마신 횟수가 적었던 것을 보면 좋은 일은 별로 없었던 듯하다. 

The calming aroma brought me back to my grandmother's house, all of us crowded around the table. At these big family dinners my cousin Shen and I would  always giggle and interrupt each other as we talked.


중국을 떠나올 때 Shen과 헤어질 때의 슬펐던 상황과 감정들...


Hank와의 재회. 자스민 차를 줬지만 내쫓길 뻔! 다행히 Hank와 동년배인 Billy Bob가 맛보고 좋다고 그에게 권함. 

Billy Bob smiled. "You're a lot nicer thatn the old manager! The last manager treated us like second class citizens."


"The man has coal for a heart."


* Expressions

It was condition number three that really made my jaw drop.

felt an ache in my tummy, razor-sharp, at the thought of Shen. 

My mother's voice jerked me back to reality.


* Words

- choke up: If someone chockes up, or if something chokes them up, they cannot speak because they are starting to cry

- jerk: to move suddenly as you wake up or stop thinking deeply about something

- crouch: to move your body close to the ground by bending your knees and leaning forwards slightly



[ CH4 ]


Mia는 5학년이 되는 동안 4번 학교를 옮겨 다녔다.

엄마는 나를 타인에게 소개할 때 중국에서 막 넘어왔다고 이야기했다. 벌써 2년째 미국에 있는 상태였는데 말이다(나는 영어에도 제법 익숙했다). 


*Expressions

-thrash around: to move about restlessly or violently; Hank’s words thrashed around inside me.


*Words

-wriggle: to move, or to make something move, by twisting or turning quickly

-slack: loose and not pulled tight

-peer into: to look very carefully, especially because something is difficult to see; I stopped peering into the houses and peered into my mum.



[ CH5 ]


부모님이 모텔 청소를 하는 동안 Mia가 접수대 일을 맡아 하게 되었다. 키를 건네주고 돈을 받는 일, 서명까지 만들어서 처음에는 간접적이었지만 나중에는 직접 하게 된다. 6번 방에서 다음 날 모닝콜 요청(5시) 전화를 받고 전화 시스템까지 완벽하게 익혀놓는다.


A customer came in and asked to see the manager, I pointed to the sign. And I stared really hard at him. 


*Expressions

pride swelled inside me



[ CH6 ]


5번 방에 있던 클리프튼 씨가 파자마 차림으로 접수대에 뛰어 올라와 6시에 이유 없이 모닝콜이 울렸다며 항의했다. 알고 보니 6번 방의 스테인씨 5시 모닝콜을 5번 방의 6시 모닝콜로 해놓은 것이었다. 결국 그날 클리프튼 씨와 스테인 씨의 방값을 환불해야 했다.  


작년에 단어 시험을 통과하여 상을 받은 기억이 떠올랐다. 중국에서 온 아이가 영어 단어 시험에 통과한다는 것은 놀랄 만한 일이었고 부상으로는 가죽으로 된 노트를 받았다. 이 악몽 같은 상황은 마치 노트를 뺏기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The cover was rubber, and it looked and smelled like a giant bar of chocolate. 

anytime you wanted, you could sniff the delicious chocolatey scent. 


Mr.Yao가 찾아와 계약서 당시에는 들어있지 않던 조항을 이야기했다. not including the first ten and the weeklies

이민자들은 많으니 당신들이 없어도 언제든 채우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나도 화가 난다.



*Words

-bang on: to talk about something for a long time in a boring and annoying way

-fiddle with: to touch, move, or change something; he fiddled with the keys

-fume: to feel or show a lot of 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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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3-11-06 10: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엄마가 혼자 우주인 사진 찍고 싶어했을때 미아가 방해해서 사진에 함께 남고 엄마 표정 읽은 뒤 그걸 미안해하는 지점도 귀여웠어요.ㅎㅎ 화가님의 글 읽으니 떠오르네요. 감동과 웃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거리의화가 2023-11-06 13:31   좋아요 1 | URL
감동도 있고 웃음도 있네요. 저는 미아가 억울한 상황에서 자기 주장을 하는 모습이 당당해서 좋습니다. 앞으로 여러 상황들이 있겠죠?ㅎㅎㅎ

책읽는나무 2023-11-06 15: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많이 읽으셨네요.^^
전 1강만 읽었어요.
sow보다 조금 쉬운 것처럼 느껴졌어요.
sow가 좀 빡쎘던 것같아요.
이 책이 쉽게 느껴지는 매직이 펼쳐지는 걸 보면요. 해석하고 번역서 확인하니까 영 다르게 해석한 부분들이 많았거든요.(단어실력 부족ㅜ) 근데도 쉽게 느껴지네요?ㅋㅋㅋ
아이가 주인공이라 그런 걸까요?ㅋㅋ
암튼 화가 님이 말씀하신 찡했다는 느낌을 저도 느꼈었네요. 이민자의 삶이란..ㅜㅜ
그래도 뒷편은 좀 밝아보이네요.^^

거리의화가 2023-11-06 15:29   좋아요 2 | URL
나무님 저는 SOW가 더 쉽게 느껴졌어요^^; 어떤 책이든 사전 지식이 있는 경우 더 쉽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다만 SOW는 대화체가 아니고 문어체다보니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살아있는 표현들은 아니죠!ㅋㅋ 이 책 1장 쉬우셨다면 뒷부분도 잘 읽으실 수 있을겁니다. 단어나 숙어 표현들을 평소에 잘 외워두지 않아서 모르는 단어가 수두룩하네요!ㅋㅋ 이번 책도 화이팅!!!

건수하 2023-11-06 16:57   좋아요 2 | URL
SOW보다 쉬운 것 같진 않지만 (모르는 단어나 표현도 많구요) SOW보다 재미있네요 ^^
생각보단 빨리 읽을 수 있었습니다 휴 다행..

거리의화가 2023-11-06 17:53   좋아요 1 | URL
저도 단어나 숙어 모르는 게 많아서 체크하는데 좀 걸렸는데 재미와 감동은 확실히 이 책이 더 있는 것 같습니다!ㅎㅎ 한 챕터나 두 챕터 정도는 그래도 오래 걸리지 않고 읽을 수 있더라구요. 음원으로 확인해보니 두 챕터 길면 30여분 정도 길이였습니다^^ 수하님도 화이팅!

책읽는나무 2023-11-06 18:27   좋아요 1 | URL
제대로 해보려고 모르는 단어 노트에 찾아 정리하다가.. 주말에 좀 쉬다가 다시 정리하다보니 모르는 단어만도 50개가 넘어서 깜놀 중입니다.ㅜ
이래가지고 어떻게 원서를 읽는다고 한 건지 모르겠다?! 혼잣말 중얼중얼...ㅋㅋ
근데도 재밌다고 느끼는 건 아무래도 딱딱한 역사보다도 스토리의 감동 화가 님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모두들 파이팅입니다.^^
 

사람들은큰 불안을 느낄 때 취약한 집단을 비난하며 성급하게 희생양으로 삼는다. 우리는 이제 혐오를 외부로 투사하는 그들이 자기 신체의 취약성과 유한한 목숨을 인식하고 있음을 안다. 혐오는 언제나 두려움을유발하는 특정한 생각과 결합된다. 하지만 혐오가 두려움에 관한 것이며 구체적인 두려움들의 집합이 연료가 된다면, 다른 조건이 같을때 불안정한 시기일수록 혐오 집단의 필요성이나 낙인의 강도는 높아질 것이다. 이를 인식한다면 숨겨진, 그리고 이미 어느 정도 드러난 편견을 물리치기 위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P170

시기심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 감정은 인간의 불안한삶 자체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인간관계든 정치계든 순수함에 대한 추구가 자신 혹은 타인에 대한 증오의 해결책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는 시기심이 통제불가능할 정도로 자라지 않는 조건, (뮤지컬에서 워싱턴과 해밀턴이 보여주었던) 사랑과 창조적인 업적을 국가의길을 밝히는 조건으로 만들어 시기심의 고삐를 묶어야 한다. 미국 사회는 (적어도 신화적으로는) 이와 같은 승리로 시작되었다. 그 정신을이어받을 것인가, 아니면 고대 로마 사람들처럼 시기심의 제국으로빠져들 것인가? - P205

인간의 두려움과 불안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결국 유한한 신체에 끊임없이 집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두려움은 조건 없는 사랑과 위안을 없애는 방향으로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시기심을 부추기는 경제 상황 탓에 더욱 악화되기도 한다. 자신을 도와주던 여성이 이제는 자신의 직업을 빼앗는다는 식으로 시기심의 분명한 대상이 있을 때 특히 그렇다.
성차별주의는 문제다. 하지만 성차별주의자들의 믿음은 증거로반박할 수 있다. 실제로도 그랬다. 진짜 문제는 조롱, 혐오 표현, 고용과 선출의 제한, 동등한 인간으로서의 존중 거부 등의 방법을 써서라도 구시대의 질서를 유지하겠다는 남성들의 결심이다. 여성 혐오는
"빌어먹을 여자들이 못 들어오게 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전적으 - P242

로 부정적이기 때문에 영리한 전략은 아니다. 이는 아이들이 싫다고외치며 발로 바닥을 치는 것과 비슷하다. 변화를 거부한다고 여성오자들이 해결하고 싶어 하는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노동자계급 남성의 건강 악화 문제가 해결되지도 않고, 더 많은 사람들이교육받을 기회를 얻게 되지도 않는다. 그들이 아직 직면하지 못한 문제 역시 해결해주지 못한다. 다시 사랑과 돌봄을 주고받는 방법, 여성들의 경제 활동과 성취가 늘어나고 있는 시대에 새로운 핵가족을만들어나가는 방법 말이다. 여성 혐오는 순간의 위안일 뿐 아무것도이뤄내지 못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 유독한 감정들의 조합이 아니라 두려움으로 인한 모든 감정을 뛰어넘어 모두를 위해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갈 전략이다. - P243

칸트는 우리가 사는 동안가치 있는 사회적 목표를 추구하는 행동의 의무가 있다고 믿었다.
인간이 서로를 수단이 아니라 목적으로 대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행동 말이다. (칸트는 개인적으로 세계 평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칸트는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노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 또한 절감하고 있었다. 옳지 않은 행동과 증오가 난무하고, 우리가 기대하는 인간다운 행동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된다. ‘인간이라는 종은 전반적으로 호감이 가는 종인가 아니면 재앙이라고 여길 수밖에 없는 대상인가?‘라는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수 없을 거라고 그는 말했다. (칸트는 전제 군주제, 노예 매매, 침략적 민족주의, 종교의 자유와 언론 자유의 부재 등과 같은 악도 공격했다.)하지만 우리가 가치 있는 사회적 목표를 추구해야 한다면 스스로동기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 이는 곧 희망을 수용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칸트는 ‘실천적 요구‘로서의 희망을 선택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충분한 이유 없이도 올바른 행동을 위해 취해야 할 태도다. - P258

희망의 정신은 타인의 독립성에 대한 존중, 군주적 야망의포기, 마음의 확장과 연결되어 있다. 스토아학파는 희망이 ‘확장‘과
‘고양‘이라고 말했다. 시인들은 희망을 비상과 연결시킨다. 인도의시인이자 철학자 라빈드라나트 타고르Rabindranath Tagore는 결혼을 앞둔 젊은 여성에게 ‘기회의 바다로 두려움 없이 들어간다‘고 표현한적이 있다. 이것이 바로 희망의 모습이다. - P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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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각 나라에서 갖가지 주장들이 제기되었고, 각지에서는 여러 반도들이 출현했었다. 대립과 반목으로 말미암아 세상을 통치하는 질서가무너지고 정치의 근본이 동요했다. 그래서 영원한 의지와 불멸의 지혜에의해, 세계 정복의 전쟁터를 제패한 용맹한 기사, 즉 세상의 군주인 칭기스칸이 행운의 등자에 위용의 발을 올려 놓고 위엄에 찬 손으로 오만한무리들을 내리쳤다. 그의 예리한 창 끝에서 튀는 불꽃은 마치 바람처럼반역자들의 땅에서 흙먼지를 불러일으켰고, 성채를 부수는 철퇴를 휘두르고 피를 뿌리는 칼을 내리쳐서 반도의 무리들을 거꾸러뜨렸다. 그의칼은 숙명적인 것이었기 때문에 그의 얼굴이 향하는 곳은 어디든 정복될 - P101

수밖에 없었고, 그의 지시를 받는 사람은 누구나 순종할 수밖에 없었다.
적대와 반항의 길을 걸은 사람들은 생명과 재산을 모두 잃어버렸다.
이렇게 해서 그는 짧은 시간에 수많은 왕국들을 장악한 뒤 엄정한 관례와 야삭법령(qawanîn-i yásáq)과 규범을 정비·편찬하고, 정의를 구현하며 백성을 보살피는 관례들을 실행에 옮겼다. 그는 왕국의 기초와 지주를 강화하기 위해 각 민족의 명망가들을 사면해 주었고, 각 계층의 사람들에게 은사의 문을 열어 주었다. - P102

칭기스 칸은 알란코아에게서 나온 모든 니르운 종족들의 정화였다. 그가 등장한 뒤, 세상 사람들은 그가 하늘의 갖가지 도움으로 특별한 인물로 선택되어 그의 탁월한 위력과 용맹으로 투르크와 몽골의 종족들, 그리고 기타 여러집단들을 복속시키고 예속민으로 만든 것을 목격했다. 그는 마치 여러보석들 가운데 가장 빛나는 진주와 같아서, 그의 고귀한 본성과 정결한품성은 여러 족속들 사이에서도 단연 으뜸이었다. 그는 세상의 여러 왕국들을 장악했고, 그의 위대한 자손들과 유명한 일족들은 지상의 일곱강역 가운데 여섯 군데에서 왕관과 보좌를 차지하고 행운의 군주가 되었다. 마침내 이슬람 종교는 온 세상의 제왕이요 종교의 후원자인 술탄마흐무드 가진 칸-신께서 그의 왕국을 영원케 하시고 영광스럽게 하소서! - 즉 그 모든 종족들의 존재의 궁극적인 원인이신 그분의 지지에힘입어, 원근 각지의 사람들과 투르크와 타직인들이 모두 목격하듯이그처럼 확고한 기둥과 강력한 토대를 갖춘 것이다. 신께서 뜻하신다면이 존엄한 시대의 축복은 영원토록 연장될 것이다. - P107

그는 어려운 처지와 수많은 곤경과 갖가지 고통에도 [64] 불구하고매우 용맹하고 대답했으며, 대단히 지혜롭고 능란했고 이지적이었다.
그의 아량과 호의는 그의 명성을 주변에 널리 퍼지게 했고, 모든 사람들이 그를 사랑했다. 여러 종족들은 그에게 기울어 같은 편이 되려 했고, 결국 그는 강력한 힘을 갖추어 친구들을 승리자로, 적들을 패배자로 만들었다. - P108

칭기스칸에게는 거의 500명에 이르는 부인과 후궁들이 있었는데, 각 종족에게서 취한 사람들이었다. 그 가운데 일부는 몽골식으로 혼인했지만, 대부분은 여러 나라와 지방을 정복했을 때 전리품으로 데리고 온 사람들이었다. - P112

칭기스칸의 네 아들들(주치, 차가타이, 우구데이, 톨루이)은 모두 총명하고 유능하며 완벽하고 용맹하며, 아버지와 군대와 백성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들은 칭기스 칸의 국가에 네 기둥과 같은 존재였다. 그는 그들 하나하나를 군주처럼 여겼고, 네 마리의 ‘쿨룩‘ (kulug)‘이라고 부르곤 했다. 사람이나 말 또는 다른것들 가운데 더 탁월하거나 앞서는 것을 ‘쿨룩‘이라고 부른다. - P114

칭기스 칸과 그의 부친 시대에 점성사들은 천문을 관측하여 시간을 기록하지 않았고 역사가들도 일월을 기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태어난 날짜와 시간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몽골의 여러 왕자들과 아미르와 귀족들에게는 그의 생애가 72년이었고, 일흔세 살에 사망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다. 믿을 만한 점성사들은 그가 워낙 위대한 통치자였기 때문에 그의 사망 연도를 기록했고, 돼지해, 즉 ‘카카이 일‘의 가을 보름날에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것이 그가 태어난 - P124

해부터 73번째 해라고 할지라도 그의 출생은 한 해의 중간에 해당했을것이기 때문에, 이런 전제를 놓고 보면 그의 생애는 만 72년이 될 것이다. 또한 그의 생애에서 출생부터] 마흔한 살이 될 때까지의 일부는 유년기로, 또 일부는 곤경 속에서 보냈기 때문에 역사가들은 그의 경력을매년 단위로 기록하지 않고 1년간의 역사를 요약적인 방법으로 서술했다. 그 후부터 그의 생애의 마지막에 이르기까지는 매년 단위로 자세하게 기록했다. - P125

이수게이 바하두르는 자신의 시대에 니르운 종족들, 그리고 자신의린 형과 아우들 및 친족들의 지도자였는데, 그와 다른 종족들, 특히 타타르의 군주와 아미르들 사이에 적대와 증오가 생겨났다. 오늘날 그 종족들은 몽골과 뒤섞였기 때문에, 또 그들의 외모와 호칭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그들을 모두 몽골이라고 부르지만, 과거에는 각 종족이 상이한 이름과 칭호를 갖고 있었고 몽골과는 구별되었다. 이수게이 바하두르는그 대부분의 종족들과 전투를 벌였고, 일부를 복속시켰다. 그들 대부분은 적이든 벗이든, 그의 권위와 세력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또 자신의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그에게 복속했다. 그의 상황은 매우 안정되었고번영을 누렸다. - P126

카불 칸의 손자이자 아달 칸의아들인 타르쿠타이 키릴과 그의 사촌인 쿠릴 바하두르, 즉 타이치우트 종족의 수령이 군주였던 이 두 사람은 이수게이 바하두르의 시대부터 속으로 품었던 원한 때문에 오만하고 불손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타이치우트는 가장 막강한 지파였기 때문에, 이수게이에게 복속하던 다른 친족과 군대가 그의 자식들에게서 등을 돌리고 타이치우트 쪽으로 기울어 점차 그들과 연합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그래서 그 종족은강력한 세력을 지녔다. - P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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