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나무님이 막내를 위해 챙겨보내신 거대한~~ 옷 박스가 방금 도착했기에 인증샷 올리려고 페이퍼 씁니다. ^^
그간 병원 쫓아다니랴 방학 동안 세 아이 건사하시느라 정신없으셨을텐데
이리 챙겨보내주시니 저는 그저 고맙고, 또 고마운 마음 가득할 따름입니다.
박스 개봉하자마자 눈에 쏙 들어온 것은 ,
요즘 모든 것에 분홍색을 칠하고 있는 막내가 엄청 좋아할만한 예쁜 분홍 망토!
그리고 한복! 그것도 두 벌이나... ㅠㅠ
그렇잖아도 이번 설에도 막내가 한복 입고 싶어할텐데 싶었는데
-작년에는 십 년 뒤에나 입을 수 있는 작은 언니 한복을 끈매서 입고 흐뭇해했다는... ^^; -
생각지도 않게 한복까지 받고 보니 이 고마움를 어찌 갚아야 하나 싶어집니다.
지난 번에 보내주신 부츠를 겨울에 요긴하게 신고 다니고 있는데
이번에 새 것 같은 부츠를 또 챙겨 보내주셨지 뭐예요.
오후에 어린이집 갔다 와서 예쁜 옷들이며 신발 보면 완전 신나서 좋아하겠어요.
책나무님네 둥이 덕분에 우리집 막내는 늘 이리 옷 호사를 누리고 크고 있네요.
대용량 박스 붙이러 가는데 큰 도움 주신 책나무님 부군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__)
이번 설에는 부군께서 읽고 싶어하는 책도 선물할 기회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