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ery Hungry Caterpillar (Video Tape 1개) - 배고픈 애벌레 : 영어녹음 & 영어자막
에릭 카렐 지음 / 인피니스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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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유아 영어에 관심이 있는 엄마들이 자료를 탐색하다 보면 어김없이 손에 꼽는 책이나 비디오가 있다. 이 비디오테이프 역시 많은 어머님들이 추천하는데, 나는 무엇보다 에릭 칼의 작품이 꾸밈없이 그대로 잔잔하게 표현되어 진 것이 마음에 들었다. 위씽 투게더나 블루 같은 테이프들도 아이들이 좋아하긴 하지만 그것은 지나치게 아이들의 시각을 자극하고 빨아 들이기 때문에 처음 비디오 테이프를 접하는 아이들에게는 좋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이 비디오 사 놓고도 처음에는 잠시 보류를 해 두었었다. 아무래도 책보다는 시각적인 효과가 큰 탓에 행여 배고픈 애벌레 책을 보지 않을까 걱정이 되서였다. 그래서 책을 사서 먼저 몇 번 보여준 후에야 비디오를 보여 주었다. 그랬더니 아이도 본 적이 있는 내용이라 더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그 후로 비디오 테이프의 내용을 오디오 테이프에 녹음해서 가끔씩 틀어주곤 한다. 아이들은 비디오에 쉽게 중독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라도 아이의 관심을 돌려서 자주 들려 주면 좋을 것이다.

오디오테이프는 시각적인 자극없이 청각적으로 영어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권하고 있다. 또 이 비디오를 통해 배고프 애벌레 외의 책- papa, please.., Mix-up 등을 사는 계기가 되면서 나도 에릭 칼의 작품을 많이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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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처럼 2007-06-14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과 영어를 처음 접했던 때 읽었던 책입니다. 정말 즐겁게 본 책입니다.
 
엉뚱한 아이가 성공한다
김은혜 / 명진출판사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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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저자는 소아정신과 전문의로 이 전에 교육방송의 '육아일기'에서 가끔 본 분이고, 아이들을 많이 접해보신 만큼 그 속내를 잘 아시는 분이 쓴 책이라 관심있게 읽어보았다.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느끼는 거지만 아이를 키우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 또 있을까 싶다. 부모로부터 받은 영향은 그 아이가 어른이 된 후에도 여러 면에서 표출되는 것이니만큼 되도록이면 완벽한 부모상을 보여주고 싶지만 내게는 영 불가능한 일처럼 느껴진다.

아이를 야단치며 하루를 보내면서 반성하며 가진 인내심도 다음날이면 바닥이 날 때가 더 많다. 그리고 요즘의 조기 교육같은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되도록이면 아이를 자유롭게 키우려고 노력하지만 이따금씩 찾아오는 불안감을 삭이기도 쉽지가 않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아이에게 무엇인가를 턱없이 강요하고 바라지는 않았는지 되돌아 보는 계기를 가졌다. 그리고 아이가 성공하길 바라는 큰 욕심을 버리고, 좋은 부모가 되어 아이를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소양을 조금이나마 키웠다.

여자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성폭행에 관한 문제도 관심을 가지고 읽어 보았고, 유추능력이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도 알게 되었다. 책을 읽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내 아이가 건강하고 밝은 아이로 자라도록 부모로서의 나 자신을 개선하도록 힘써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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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색 마스크 - 집중력키우기 1
우어젤 쉐플러 / 지구촌 / 199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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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도선관에 갔다가 빌려 본 책인데,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의 연령, 예컨데 내가 추리소설을 접한 즈음의 연령일 때 볼만한 추리소설인 것 같다. 큰아이가 유치원생이라 이 책을 보는 것은 무리이고, 내가 추리소설을 좋아하는지라 빌려 왔다. 그런데 첫 번째 이야기인 '오렌지 마스크'를 읽고 내가 추리를 제대로 했나 하고 답을 찾아보려니 왠걸, 어디에도 답이 나와있질 않았다. 아니, 답은 있는데 그것이 빨간색 매직카드라는 것이 있어야 볼 수 있는 것이었다.

원래 책에 포함되어 있던 빨간색 카드는 분실되고 없었던지라 분홍색의 CD 케이스를 밝은 곳에서 대어 보니 글씨가 보여서 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발견에 우쭐해져서 아이들을 불러 놓고 마술을 한답시고 수리수리 마수리를 해가며 글씨를 나타내게 해보였더니 신기하다고 난리를 피우기도 했었다.

책의 중반 정도 되니까 쿠겔블리츠 형사가 정확히 어느 부분에서 단서를 찾을 수 있었는지를 알아챌 수 있었다. 대부분의 범인들이 자신의 말 속에 범행을 시인하는 단어를 포함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사소한 말실수 한마디가 범행을 자백하는 것과 같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그러니 늘 말 조심을 해야 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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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이야, 속담을 알려줘! 1
정은향 지음 / 시공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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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서 자주 통용되는 속담이나 격언, 사자성어 등은 아이들이 초등학교 들어갈 무렵부터 알아둘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나도 아이들에게 말할 때 가끔씩 속담을 인용하곤 하는데,정작 아이는 알아듣지 못해 무슨 말이냐고 되물어보곤 하는터라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속담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찾을 수 있었는데, 이 책은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설명을 만화 형식으로 풀어 놓아서 아이가 재미있게 볼 것 같아서이다.

일단 아이가 재미있게 보고 있으며, 속담에 따른 설명이 유치원생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 쉽게 되어 있다. 다만 속담의 예를 들 때 너무 글자 그대로 해석한 경우도 간혹 눈에 띄었다. 한 예로 '산에 가야 범을 잡는다'라는 속담의 설명에 '배가 고프면 위험해도 먹을 것이 있는 곳으로 가야겠죠?'라는 설명은 너무 직설적이지 않는가 싶다. 그림 역시 먹을 것에 관한 것이다 보니 아이가 자칫 이 속담이 먹을 것하고만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들기도 했다. 속담에 담긴 뜻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엄마가 좀 더 여러가지 예를 들어 설명을 해 주면 좋을 것이다.

아쉬웠던 점은 책이 두 권으로 나뉘어 있는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동화책도 아닌지라 분량이 조금 많아도 좋을 듯 하건만, 하드커버를 사용한데다가 두 권으로 되어 있다보니 책 값에 대한 분담이 그만큼 더 커진 결과가 되어 버렸다. 츨판사측에서 아이들 책값 때문에 상당한 가계부담을 느끼는 부모님들의 사정을 조금 고려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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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야 새야 내가 처음 가본 그림 박물관 2
재미마주 목수현 기획, 조은수 글, 문승연 꾸밈 / 길벗어린이 / 199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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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참 많은 새들이 나옵니다. 봄이면 찾아오는 제비, 손님이 오는 것을 알려주는 까치, 겨울을 나러 오는 철새들, 그리고 백로와 두루미 등 아주 많은 새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콩쥐를 도와주었다는 등의 이야기를 재잘대는 참새들의 수다도 재미나고, 멋진 자태를 뽐내는 백로와 두루미의 모습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오기도 합니다.

아이가 얼마전 웅변학원에서 '까마귀 검다... 백로가 가지마라'라는 시조를 배웠는데, 백로의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지라 이 책에 백로가 나온 것을 보고 그 모습으 무척이나 관심있게 봤답니다. 다른 그림박물관 시리즈 책과 마찬가지로 새와 관련된 우리나라 화가들의 그림을 많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리즈 책 중에서 이 책과 <봄날 호랑나비..>, 이 두 권이 가장 마음에 드는데 대학다닐 때 많이 접했던 경험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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