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ainbow Fish (Hardcover + Tape 1개 + Mother Tip) Rainbow Fish 1
마르쿠스 피스터 지음 / 문진미디어(외서)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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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무지개 비늘을 지닌 것도 모자라 번쩍이는 비늘을 가진 무지개 물고기에 관한 첫번째 이야기다. 어찌보면 무지개 물고기는 왕자병, 공주병에 걸린 이와 비슷하다. 자기의 아름다움을 어느 누구와도 나누고 싶지 않다. 그러나 주위의 물고기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자 심각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

내용이 제법 긴 편이라 읽어주는 것이 부담스러웠는데 오디오 테이프를 자주 들으면서 잘 모르는 단어의 발음을 배워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곤 한다. 그리고 내가 슬쩍 숨겨 둔, 부록으로 넣어진 번역글을 큰 아이가 찾아내어 혼자 읽어 보는 것을 알지만 일부러 읽어주지는 않았다. 아이가 내용을 알고 내가 책을 읽어줄 때 그 뜻을 혼자서도 유추해 내길 바라는 마음에 그렇게 하긴 했는데 잘 한 일인지 모르겠다. 이 책을 통해 주위 사람들과 자신의 것을 나눌 줄 아는 마음을 배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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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y's Pictures (Paperback)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 Walker Books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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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은 그 그림들만으로도 재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책이다. 앤서니 브라운 그림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고나 할까... 그림 곳곳에 교묘히 그려진 바나나를 찾는 재미만으로도 아이들은 이 책에 흠뻑 빠져 들 수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직 우리 아이들이 이 책에 나와 있는 동화나 배우, 그림 같은 것들을 다 알지 못하는지라 그 재미가 반감되고 말았다. 일일이 설명하는 것보다는 아이가 좀 더 커서 이 책에 나와 있는 그림(패러디?)들을 이해하게 될 때를 기다릴까 한다.

영어문장도 매우 간결하며, 반복되는 문장이다 보니 혼자 읽는 것도 어렵지 않다. 그리고 무엇보다 테이프에 나와 있는 음악을 아이들이 좋아해서 자주 틀어주는 편이다. 밤에 잠자리에서 듣기에도 좋은, 부드러운 음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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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이름으로
미우라 아야꼬 지음 / 동흥문화사 / 199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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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점'을 쓴 작가(미우라 아야꼬)의 최초의 미스테리 장편이라 하여 관심이 가서 읽었다. 그런데 끝까지 읽어 보니 미스테리라는 부제는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예술적인 고뇌와 불륜으로 취급될 수 있는 사랑이라는 주제를 담은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두 남자가 한적한 야외로 스케치를 하러 나갔는데, 한 남자는 계곡물에 빠져 죽고 한 남자만 살아 돌아왔다. 그런데 그 남자는 죽은 남자의 아내를 남몰래 사랑하고 있다. 과연 죽은 남자는 자살을 한 것인가, 친구에 의해 살해된 것일까? 이러한 플룻으로 진행되는데, 물론 누구나 그것이 살인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는 이야기이고 끝에 가서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것도 아니다.

단지 친구의 보험금을 탐낸다는 오해를 하고 친구의 아내, 미에꼬를 범하는 신이찌로우는 과연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가 관심사였다. 책을 덮으면서 가장 안된 것은 성공하진 못했지만 결국 자살을 결행한 신이찌로우의 아내인 유끼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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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2005-03-20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아 미우라 아야꼬의 책이 요새도 나오는가보지요!
음... 옛날 책이로군요, 출간 날짜를 보니. 빙점에서 시작해서, 이 작가의 것을 '어렸을 때' 굉장히 많이 읽었거든요. 깊이 없고 재미있는 책들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지금도 '빙점'만은 생생하게 기억을 하고 있고, 가끔씩 떠오르곤 해요.

아영엄마 2005-03-20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십 년도 더 된 아주 옛날~ ^^ 저는 본 책이 없어서 이 작가의 책을 좀 더 찾아서 읽어봐야 할까 봅니다.
 
사랑을 위하여
슈밀러 / 풀빛 / 199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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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를 사이에 두고 친구처럼 지내던 남매와 한 여자. 어릴 때는 스스럼없이 지낸 그들도 자라면서 전혀 다른 환경- 교수님 집안과 도둑 집안- 때문에 조금씩 멀어져 간다. 로티의 오빠 카메론은 어렸을 때부터 엘리자베스를 오랫동안 사랑해 왔다. 그러나 엘리자베스는 다른 남자와 결혼한 후 남편의 바람때문에 친정으로 와 카메론과 한 때의 정열적인 로맨스를 즐긴다.

결국 보모의 교통사고를 계기로 엘리자베스는 남편에게로 돌아가고, 교통사고를 냈던 카메론은 엘리자베스의 결별 선언에 더욱 충격을 받아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로티는 로티대로 남편과 전처의 딸, 집 분위기 때문에 우울한 상태... 아들과 예전에 살았던 집을 수리하면서 카메론과 엘리자베스 문제로 동분서주 하기도 한다. 로맨스 소설이라기 보다는 한 여성의 혼란스러운 심리를 잘 묘사한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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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비룡소의 그림동화 5
존 버닝햄 지음,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199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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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환경이 극도로 오염되어 가고, 그 때문에 수많은 생물들의 보금자리가 위협받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닐 것 있다. 그 때문에 사라져 가는 종들도 실제로 있다. 이제는 찾아 볼 수 없게 된 동물들을 그리워 하기 전에 우리는 환경을 생각했어야 한다.

이 책에 나오는 남자아이가 침실에서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할 때 만난 동물들도 이미 환경오염으로 생존의 위험을 받고 있는 이들이다. 그들이 정말로 우리 곁에서 사라져 버리기 전에 환경을 깨끗이 복원시키는 것, 그것은 바로 이 책을 읽어 주고 있는 우리들의 몫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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