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스티커북 - 단어 - 지능업 스티커북 지능업 스티커북 만4.5세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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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워낙 스티커북을 좋아해서 선물용으로 살 것을 고르다가, 아직 소문자의 구분은 명확하게 하지 못하지만 알파벳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터라 단어를 익히는데 도움이 될까 하여 구입했다. 첫 페이지에서는 얼굴에 있는 부위 이외의 우리 몸의 각 부분의 명칭(neck, shoulder, chest, back, hip, knee, leg, arm...)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가족의 명칭(My family), 다양한 종류의 옷의 명칭(raincoat, sweater, underwear, vest,... )등 등이 그림과 함께 적혀 있다.

그 이외 탈 것, 날씨와 계절, 주와 달, 자연, 직업, 음식, 교실, 운동경기, 수 등의 영역에 관련된 단어를 배울 수 있다. 동출판사의 시리즈인 알파벳 영어 스티커북처럼 제시된 영어 단어에 맞는 그림을 붙이는 것이다. 스티커북은 붙이는 것으로 끝나거나 버리는 것이 아니라 완성된 스티커책을 보면서 엄마와 아이가 다양한 형태로 활용해야 그 효용가치를 충분히 발휘한다. 일단 영어 회화도 단어를 많이 알아야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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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뭉치 맞춤법 박사 국어 교과서도 탐내는 맛있는 시리즈 5
장수하늘소 지음 / 웅진주니어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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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학습만화는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이-글을 쓸 줄은 알긴 하는데 아직 띄어쓰기나 맞춤법이 서투른-를 위해 구입한 책이다. 내용을 살펴보니 띄어쓰기가 애매한 부분, 틀리게 사용하기 쉬운 말 등이 아이나 나에게도 도움이 된다. 왼쪽 면에는 혼돈하기 쉬운 글에 관한 말이 등장하는 만화가 있고, 오른쪽 면에는 짧은 글이 실려 있는 형식이다. 글을 쓰거나 말할 때 조심해서 써야 할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대해 만화를 곁들여 설명해 놓아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다만 만화쪽에 먼저 흥미를 보여 그 것만 보려고 한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인데, 그것은 학습만화를 접하는 아이들의 일반적인 반응이라 볼 수 있다. 실려 있는 글들을 읽어보니 일기같은 느낌이 든다.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시험 볼 때 틀리기 쉬운 띄어 쓰기나 렛갈리는 말에는 ~뿐/ 뿐, 안되다/안 되다, 나르다/날다, 나누다/나뉘다, 해님/햇님, 원수/웬수, 원쑤등이 있다. 그리고 독후감이나 일기 쓸 때 조심해서 써야 할 말로는 가르치다/가리키다, 바꾸다/고치다, 늘리다/늘이다 등이 실려 있다.  '엄마 아빠도 꼭 알아야 할 우리말 바로 쓰기'는 어른들도 잘 읽어 봐야 할 듯~ 마지막으로 요즘 네티즌이 사용하는 국적불명의 말들을 생각해 볼 때 아름다운 우리말을 되살리는 차원에서라도 올바른 맞춤법과 글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일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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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의 세계 여행
아테네 랑엔 글, 콘스탄챠 드로프 그림, 이희재 옮김 / 아가월드(사랑이)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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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개나 책이 주인의 손을 떠나 여러 지역, 많은 사람들을 거치면서 결국 주인에게 돌아오는 영화나 이야기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소피라는 여자 아이가 공항에서 토끼 인형을 잃어버리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펠릭스는 아기였을 때부터 늘 함께 다니던 토끼 인형으로, 펠릭스를 잃어버린 소피의 심정이 어떨지 짐작이 갈 것이다. -좋아하는 인형을 잃어버린 아이의 심정은 몽이라는 인형을 잃어버린 아이의 이야기가 담긴 "내 인형이야"라는 그림책에 잘 나와 있다.- 결국 펠릭스를 찾지 못하고 비행기를 탄 소피는 슬픔에 잠긴다. 좋아하는 아이스크림도 먹지 않을 정도로...

 그러던 어느날 소피는 파란 우편 봉투에 받는 사람인 소피의 이름과 주소만 달랑 적혀 있을 뿐인 편지를 받게 된다. 바로 펠릭스가 보낸 편지였던 것이다! 그 순간부터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한- 봉투 속에 든 편지를 꺼내 보는 일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실 아이가 이 책 속에 여러 통의 편지가 들어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책을 읽는 것보다는 띄엄 띄엄 자리잡은 편지 봉투들을 먼저 열어 보고 싶어 안달이 난다. 우리 아이도 책을 다 읽기도 전에 편지부터 다 보려고 나에게서 얼른 책을 뺏어 가버리지 뭔가...

 첫번째로 도착한 편지의 겉봉투를 살펴보면 "ENGLAND"라고 적혀 있는 우표와 비 내리는 그림과 중절모가 그려져 있다.. 어딘지 짐작이 가시리라~ 바로 영국 런던에서 보낸 편지로, 이 편지에 엉뚱한 비행기를 타고 런던으로 가게 된 사연이 적혀 있다. 소피는 아빠와 펠릭스가 머물고 있는 곳, 런던에 관한 것을 백과 사전에서 찾아보기도 한다. 그림책에 언급되는 나라들을 직접 지도나 인터넷 등을 통해 찾아 보고 알아보는 것이 이 책을 잘 활용하는 방법임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펠릭스는 세계 각국을 여행하면서 계속 편지를 보내오는데, 음,  아직 우리나라 바깥으로 나가 본 적이 없는 나까지도 세계 여러 나라를 유람하는 펠릭스가 너무 너무 부러워졌다. 여왕이 살고 있는 궁전이 있는 런던, 에펠탑을 볼 수 있는 파리, 콜로세움과 신전이 있는 로마,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볼 수 있는 카이로, 동물들의 천국 아프리카 케냐, 그리고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뉴욕 등등... 생각만 해도 너무 근사하다. 편지 겉봉투에 붙여진 우표나 스탬프, 그림에는 나라나 도시 이름과 특징들이 잘 나타나 있으니까 세세한 부분도 놓치지 말고 살펴 보아야 한다.

 크리스마스 무렵,  드디어 소피의 곁으로 돌아온 펠릭스! 오 이런~ 펠릭스의 가방을 보라! 세계 각국을 여행한 기념이라도 되는 듯, 가방 여기저기에 스티커가 다닥다닥 붙었 있다. 거기다 펠릭스가 선물까지 가져 왔다. 바로 우리 아이들을 위한 선물! 펠릭스의 가방 속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가 들어 있다. 하지만 왠지 어딘가에 붙여 버리기에는 아까운~ 선물이다.. ^^ 이 책은 유아들과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에게 세상 각국의 풍물을 소개하는 책으로 추천할만한 책이다. 펠릭스와 함께 세계를 여행하는 기분으로 책을 보면 각국의 유명한 명물과 풍습 등을 알게 되고, 아이의 견문도 넓히고, 여행의 즐거움을 알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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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생겨난 이야기 사계절 저학년문고 6
김장성 / 사계절 / 19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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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를 창조하다..하는 문구를 보면 은연중에 하느님이, 또는 하나님이 그렇게 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정 종교가 많이 전파되면서  6일만에 세상을 만들고 하루를 쉬었다는 성경의 내용이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그 이야기에  익숙해져 버려서 그런 것이리라.. 그런데 이 책은 우리나라, 또는 동양의 신화적인 세상 창조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둡고 고요한 것이 답답해서 세상을 만드신 미륵님. 하늘에 두 개씩 떠 있는 해와 달이 세사의 생명을 해할까 염려하여, 달 하나는 조각내어 북두칠성과 남두육성을 만든다. 그리고 해 하나는 천 조각, 만 조각내어 하늘에 흩뿌려서 별들을 만들었다고 한다. 해의 조각으로 별을 만들었다는 부분이 이채롭게 느껴진다.. 세상의 모양이 만들어지고 마침내 미륵님의 "움직이거라!"라는 소리에 낮과 밤이 생겼다는 이야기. 여차저차 하여 사람들을 만들고 서로 도우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에 마음을 놓고 사라지면서 미륵님이 남기신 마지막 말씀은 세상 사람들 모두가 가슴에 새기고 살아야 할 것이다.

그 이외에도 '대별왕과 소별왕', '큰 사람 장길손', '나무도령', 제주도를 만드신 '설문대할망' 이야기 등이 담겨져 있다. 내기를 이기기 위해 거짓꾀를 낸 소별왕에 의해 다스려 지기 때문에 이 세상에는 어지러운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난다는 '대별왕과 소별왕' 이야기는 -이 책을 본 시기가  대선을 즈음하였을 때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다스리는 자가 참되어야 세상이 평화로운 법'이라는 글은 단지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이 지구상의 모든 나라의 통치자들이 가슴에 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제주도에 한라산, 백록담이 생긴 사연이 담긴 '설문대할망'이야기도 무척 재미있다. 이 이야기는 따로 그림책으로도 본 것 같은데, 자기가 만든 섬의 사람들이 흉년으로 힘들어 하자 아무도 모르게 섬을 떠나는 할머니가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가 우리나라의 설화라서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는데,. 저학년 문고이니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하나씩 읽어주면 좋을 듯 하다. 세상 창조에 관한 이야기들 중에 이런 이야기도 있다는 것을 알렸줄 수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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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와 괴물 사형제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3
정하섭 글 한병호 그림 / 길벗어린이 / 199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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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서 창조된 상상의 동물들은 어떤 것이 있나... 용-서양의 드래곤과는 차원이 다른, 늘씬한 몸매의 소유자-, 봉황, 주작, 현무, 도깨비, 구미호(^^;) 등등... 찾아 보면 많지 않은가~ 동출판사에서 나온 불가사리, 그리고 해치가 있다! ( 다만 이 책에 나오는 괴물 사형제-괴상한 대왕들-는 작가가 창조한 것이 아닐까 싶다). 찾아보면 더 많을텐데 책으로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해치는 어둠을 밝히고 정의를 지키는 해의 신! 빛을 관장하고, 정의를 지키는 수호자이다. 이런 존재가 있기에 뭉치기 대왕, 뿜기 대왕, 던지기 대왕, 박치기 대왕이라는 이름을 가진 괴물 사 형제는 해치가 미울 수 밖에 없다. 아이들은 괴물 이름이 재미있다는 반응~ 해치는 괴물 사형제가 불을 지를 때마다 나타나서 불을 끄고 그들을 땅 속으로 쫓아 버리니 서로 앙숙이자 숙적이다. 그런데 빈 틈을 노려 괴물 사형제가 해를 훔쳐서 네 조각으로 나누어서는 하늘에 띄어 놓는 바람에 세상이 불바다로 변했버렸다. 정의의 용사 해치가 괴물 사 형제를 어떻게 물리칠치 기대하면서 책을 읽어주자~ 

 그림을 살펴보면 본문에는 어둠을 밝히고 정의를 지키는 해의 신인 해치에게는 나쁜 짓을 하면 달려와서 들이받아 버리는 날카로운 뿔이 달려 있다고 나와 있는데, 뒤에 나와 있는 해태 동상을 보면 그런 뿔은 안 보이니 어느 쪽이 맞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처음에 등장하는 해치의 모습에선 그다지 근엄함이 느껴지지 않는지라 덩치가 좀 더 컸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괴물 모습에서 <도깨비와 황소>에 실린 한병호님의 그림이 언뜻 떠오른다.

이 책을 보기 전에 해태의 동상을 접한 적이 있는데 아이는 해태가 뭔지 몰랐던터라 호랑이의 한 종류쯤으로 생각했다. 이 책을 통해 해태, 즉 해치가 해를 지키는 상상의 동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지막 장에 해태에 관한 설명글이랑 사진이 실려 있어서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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