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코너에 들어가면 책이 더 땡기는 건 나뿐이 아닐 것이다.
이번 달에는 책을 구입할만한 여력이 없는데 어째야 쓰까~잉.
(마일리지도 없어요~, 현금도 없어요~, 카드 쓰면 다음달엔 손가락만 빨고 살아요~. ^^;;)
어린이책 분야에서 주목할만한 이벤트 4가지 중 두 가지를 노려볼밖에... 쩝~

네버랜드 클래식 70만권 돌파 기념 30% 할인 및 경품 이벤트!
기간 : 4월 4일 ~ 5월 5일
발표 : 5월 12일

비룡소 독서 감상문 대회, 선정도서를 30%(신간 10+20%) 할인합니다.
기간 : 4월 1일 ~ 5월 1일

<우리 엄마>, <특별한 손님> 출간 기념 이벤트,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을 25~30% 할인합니다.
기간 : 3월 17일 ~ 4월 15일

국민서관 어린이책에 독자서평을 올리면 신간과 예쁜 가방을 드립니다.
기간 : 3월 21일 ~ 4월 20일
발표 :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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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04-04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잘쓰시는 님은 좋으시겠어요,,,

아영엄마 2005-04-04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궁~ 제가 뭘 잘써요.. 이 동네 글 잘 쓰시는 분들이 보시면 비웃습니다. ^^;;(저는 어린이책 리뷰 다작으로 닉네임이 알려져 있을 뿐이라구요..)

마태우스 2005-04-04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한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지키고 있다는 게 대단한 거죠. 근데 전 아영엄마님을 좋아하는 것이, 게임에 관한 글을 많이 올리기 때문이죠. 저는 게임과 거리가 멀지만, 게임 좋아하는 엄마는 좋아해요^^

아영엄마 2005-04-04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도 게임 좋아하는 엄마를 좋아할까요?(같이 게임해 주면 좋아하긴 해요~ ^^* 그러나 엄마가 내내 게임만 하면?->나빠요~/님의 영화리뷰글 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

미미달 2005-04-04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옛날에는 책 사는데 돈을 아끼지는 않았지만, 요즘 워낙 쓸 데가 많다보니
음.. 사는 것 보다는 빌리는 방법을 택하게 되는군요.. ^-^
 
신기한 스쿨버스 키즈 13 - 빛나는 유령의 정체 신기한 스쿨 버스 키즈 13
조애너 콜 글, 브루스 디건 그림, 이강환 옮김 / 비룡소 / 200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프리즐 선생님네 반 아이들이 빛의 마술 쇼를 구경하러 가서 겪는 이야기다. 아널드의 사촌인 자넷이 지루하다고 투덜대면서도 극장에 유령이 있다고 겁을 내는데 키샤가 그 말을 비웃자 갑자기 극장의 전깃불이 모두 꺼져버리는 것이다. 당연히 깜짝~ 놀라 뛰어 나오던 아이들은 선생님의 차를 발견한다. 스쿨버스는 정말 다재다능하기도 하지, 이번에는 리무진으로 변신을 했다! 다만 아쉽게도 우리 아이는 리무진이 어떤 차인지 모르는지라 그리 감탄은 하지 않는다. 하긴 나라고 그 차를 타봐서 멋진 차라고 생각하겠는가. 영화에서 보면 부자들이 타고 나오니까 비싸고 좋은 차라고 여기는 것이지.. ^^;;

그나저나 이번에도 프리즐 선생님은 멋진 의상을 선보이는데 솔직히 나는 책내용보다 이 선생님의 다양한 옷차림을 보는 재미로 이 시리즈 책을 본다. 헤헤~ 내용으로 돌아가서 모두들 다시 깜깜한 극장안으로 들어가긴 하는데 빛이 없으면 앞을 볼 수 없는 법! '광원은 태양이나, 전구, 촛불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물체'라고 하신 프리즐 선생님은 귀걸이를 잡아 당긴다. 왜냐구?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런 귀걸이는 정말 아무나 달고 다니는지는 않을 것이다.  ^^;  이런 장신구가 있으면 갑자기 어두운 곳에 가게 되었을 때 도움이 될 듯 하다.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또다시 변신하는 스쿨버스와 직접 빛으로 변한 아이들은 빛은 항상 똑바로 나갈 뿐 물체를 피해갈 수 없다는 걸 배우게 된다. 또한 빛을 원하는 곳에 비추기 위해 거울을 이용한 '빛의 반사' 원리도 알게 되는데, 아이들이 아널드와 자네을 구할 수 있을지, 유령이 정말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시켜 아이들의 흥미를 끈다.  마지막에 '상자 속의 유령'  만들기 부분을 본 아이들은 그냥 넘어갈 리가 없다.
"엄마, 우리도 이거 만들어 봐요!!"... 

엄마로서는 조금 귀찮은 노릇이긴 하나 적당한 크기의 박스와 비닐(랩), 마분지, 손전등을 이용해 아이와 함께 유령을 만들어 본다면 무척 재미있어 할 것이다.  특히 유령은 아이가 직접 그리게 하면 좋아할 듯... 큰 아이 때도 얼마간 고생해서 만들었는데(ㅜㅜ;) 시일이 흘러 작은 아이가 이 책을 보더니 또다시 만들어 보잔다. 집에 있는 납작한 박스로 만들다 한 번 실패하고 마땅한 박스가 생기면 하자고 자꾸 미루고 있는 중이다. 경험상 박스 안을 크레파스로 검게 칠하는 것-테이프도 잘 안 붙고, 손에 시커멓게 묻고-보다는 검은 종이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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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생님이 최고야! 비룡소의 그림동화 68
케빈 헹크스 글.그림, 이경혜 옮김 / 비룡소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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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뿌뿌>라는 그림책의 작가의 또다른 작품으로 눈에 익은 캐릭터가 나와서인지 아이들이 좋아한다.  릴리는 새로 산 음악이 나오는 손가방, 멋진 선글라스, 동전 세 개를 수업 시간에 자랑하다가 압수(^^;)당하게 된다. 우리 아이도 새로운 장난감이 생기면 은근히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던데, 아이들이 자기 주위로 몰려들고 친구들의 부러운 시선을 받고 싶은 마음이 있는 모양이다.(뜬금없이 고등학교때 하이틴 로맨스나 순정만화책보다가 선생님에게 들켜서 압수당하고 속상해 하던 친구들이 갑자기 생각났다..^^;) 

  릴리는 속상한 마음에 '커다랗고 뚱뚱하고 비겁한 도둑 선생님'이라는 그림과 글을 써서 선생님의 가방에 넣어 버린다. 자신의 마음을 몰라준다고 생각했던 선생님을 한순간 미워했다가 후회하며 용서를 구하는 장면들이 너무 너무 재미있었다. 아이에게 선생님이라는 존재는 부모보다 우선할 때가 많다. 엄마는 이런 쪽으로 말을 하고, 선생님은 저런 쪽으로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면, 아이는 '우리 선생님이 저런 거라고 했어요!'라고 하기 쉽상이다. 그만큼 선생님의 말씀은 절대적이기에 나는 우리 아이가 학년이 올라 갈 때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 책에 나오는 슬링어 선생님은 생긴 것과는 달리(^^;) 참 좋은 선생님인가 보다.. 거기다 멋쟁이 이시기도 하고... 날마다 바꿔 입는 웃옷과 그에 맞는 넥타이를 바꿔 매시며, 줄이 달린 코걸이 안경을 쓰셨다.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아 주시는 분이고, 과자도 나누어 주시는 그런 선생님이라면 학생들이 선생님이 되고 싶은 것도 당연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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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03-24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책 읽으면서 참 행복했거든요....
 
다람쥐와 마법의 반지 동화는 내 친구 1
필리파 피어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01년 9월
평점 :
절판


 큰 아이가 초등 1학년일 때 해리포터를 읽기에는 이른 나이인 것 같아 고른 판타지 동화로, 요정과 마법이 등장한다.. 그런데 요정이라고 하면 아름답거나 귀엽고 작은 이미지가 연상되는데, 요정이라고 다 아름답고 귀여운 모습은 아닌가 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초록요정은 그다지 고운 외모가 아니고 오히려 난장이쪽에 가까운 모습인 것 같다. 주인공은 성미 고약한 형과 살면서 궂은 일은 다 하던 잭은 돼지치기 소년이다. 어느날 숲에서 돼지떼를 몰고 가다가 이상한 소리를 듣지만 형은 상관하지 말라고 하는데 잭은 누군가 도와달라는 그 소리를 무시하지 못하고 숲으로 간다.

  그리고 그 곳에서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초록 요정을 만나게 되는데 무섭고 겁이 났지만 용기를 내서 나무 밑에 깔려 있는 요정을 구해 주는 행동을 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착한 사람은 복을 받는다는 원칙(^^;) 하에 잭은 그 보답으로 초록 요정 왕으로부터 반지 하나를 받는다. 그 반지를 아기 다람쥐에게 끼워주면 아내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조금 딴 이야기지만 동화책을 보면 착한 사람은 용기도 있고, 말도 시키는대로 잘 듣는다. 이 책에서도 잭은 형에게 순종하고, 무섭다는 초록 요정도 구하고, 뒤돌아 보지 말라는 요정의 왕의 지시도 어기지 않는다. 정말 그렇게 살면 좋은 일이 생길까?  ^^; 

 잭과 다람쥐 아가씨는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지만 못된 형이 그들을 가만히 두지 않는다. 흥부가 박씨로 부자가 되자 놀부가 어떻게 했나~ 생각해 보시라...  감옥에 갇힌 남편 잭을 위해 마법의 반지를 빼고 다시 다람쥐로 돌아가는 아내... 무사히 감옥에서 탈출하기는 했지만 어쩌면 좋으랴! 초록요정은 같은 선물을 두 번 주지 않는다고 하는데... 후반부의  내용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는 내용으로 삽화가 미흡한 감이 있지만 권선징악과 판타지가 어우러져 있는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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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직녀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16
이미애 글, 유애로 그림 / 보림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유애로님의 다른 그림책들과 마찬가지로 아기자기한 면이 잘 드러나 있는 그림책으로 이 분이 그림을 그린 책은 내용보다 그림에 담긴 매력이 한층 더 강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등장 인물들보다는 배경(아, 구름, 나무, 나비 참 이쁘다!) 그림들이 더 마음에 드는데, 직녀가 입은 빨간 혼례 옷도 시선을 끈다. 견우와 직녀... 사랑에 빠진 처녀 총각에게에 관한 이야기야 널리~ 알려져 있어서 다들 잘 알 것이다.. 우스개 소리로 따듯한 봄 날에 꽃구경 나온 처녀 총각이 첫 눈에 반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두 젊은 연인들의 신분이 범상치 않다는 점이다. 견우는 하늘나라 백성들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고, 직녀는 옷을 지어 입을 옷감을 만드는 일을 해야 하는 책무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사랑에 빠진 이들은 사랑만큼, 둘이 함께 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없는 것처럼 놀러만 다닌다. 이 둘이 자신의 책임을 다 하지 않으니 피해를 보는 백성들이 생겨나게 되니 결국 옥황상제의 불호령이 떨어지고...  은하수를 두고 만나지 못하는 아픔에 그들의 눈물이 세상에 홍수를 지게 만드니 동물들이 나서서 의논을 하고, 까치와 까마귀가 견우와 직녀의 사랑을 연결시켜 줄 다리, 즉 오작교를 만들어 준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이 때 머리를 밟혀서 칠석 때쯤이면 까마귀, 까치의 머리가 벗겨진다는 설정은 안 들어 있다.

 음력 칠월 칠석이면 늘 비가 오는 것은 아직도 이 두 연인이 헤어지는 아픔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는데 언제쯤 그들의 사랑이 용서가 될려나.. (견우와 직녀! 옥황상제께 "우리 사랑하게 해주세요!"라고 애원이라도 해봐! ^^*) 젊은 시절에는두 사람이 생이별을 하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더 강했었으나 이제 나이가 좀 들어서인지 나 역시 그들에게 사랑은 사랑이고, 할 일은 해야 한다는 조언을 해 주고 싶어진다. ^^;  그렇긴 해도 애절한 사랑은 하늘도 감동시킨다는데, 옥황상제가 이들의 사랑을 가엽이 여겨서 다시 합쳐 주었으면 싶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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