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꿈꾸는 책들의 도시> 블로그에서 이벤트를 하길래 참가하고
당첨자 발표 확인도 안하고 있었는데 당첨이 되었나 봅니다.
10월 초인가에 제가 거의 관리하지 않고 있는 블로그에 쪽지를 보냈더군요.
그걸 11월이 되어서야 확인하고는 그 블로그에 가서는 책 주십시오~ 했다는 거 아닙니까! ^^;;
그 출판사에서 나온 소설 중에 한 권을 고르라는데 몇 번을 살펴보다
결국 고른 것이 토니 모리슨의 <빌러비드>입니다.
전에 따우님에게 선물받은 <파라다이스>도 쉽게 읽히던 책이 아니던데... 쩝~
-아, 그러고보니 반딧불님이 빌려주신 책 중에 동 작가의 <가장 푸른 눈>이 있는데 뭔 일이랴~~










리더스에 가서 간만에 신청한 리뷰도서~
<쭈꾸미 통신>은 좋은 리뷰가 종종 올라오길래 어떤 책일까 궁금하고 읽고 싶어 신청.
-이 책 서평은 11월 27일까지 써야 한다..
책목록을 살펴보니 <코핀댄서>는 이미 나갔고 추리소설로는 <게임의 이름은 유괴>가 남아 있길래
추리소설 리뷰는 쓰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신청하고 말았습니다.
이거이 다 숙제인디...
언제 다 하냐...
이번 달에 써야 할 리뷰만 10편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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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1-14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딱 읽고 쓰세요^^ 전 그래서 신청을 못하잖아요^^;;;

인터라겐 2005-11-14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런 정보는 어디서 다... 같이해요...^^

하늘바람 2005-11-14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한 숙제네요. 담엔 저도 알려주셔요^^

아영엄마 2005-11-14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그러게 말입니다. 신청할까 말까 한참 고민했시유~. 리뷰 쓸 걱정이 앞서네요.
인터라겐님/네이버에 있는 책 카테고리에 가시면 이벤트 소식 종종 있구요, 출판사에서 만든 블로그 이벤트 등도 종종 있으니 참여해보셔요~. 아, 그리고 리더스가이드는 전에도 소개한 적이 있는 사이트인데 읽고 싶은 도서를 신청해서 받고 리뷰를 쓰면 되는 곳입니다.(처음에는 리뷰 등을 올려서 책을 신청할 수 있는 마일리지를 좀 모아야겠지만요)
하늘바람님/밀린 일 끝나시면 님도 리더스에 한 번 가보셔요~ ^^

아영엄마 2005-11-15 0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과일, 추리가 좋아님, 아직도 안 주무시고 계신거예요? 다른 분들이 쓰신 리뷰들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은데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으심이 좋을 듯 합니다. ^^;

울보 2005-11-15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쭈구미를 정말 재미나고 즐겁게 읽었지요,,
읽는동안은 꼭 배부르게 배를 빵빵하게 채우고 읽으세요,읽는동안 군침이 마구마구 돌지도,,
 









자주 들리는 카페에서 신간 책소개글이 눈에 띄어서 알라딘에 검색해 보니
책소개 글이 아직 올라와 있지 않아서 퍼왔다.
"500원짜리 싸구려 왕관을 쓰고 서로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 갖가지 사건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는
소개글을 보니 결말이 궁금해진다.

*출처:다음 <좋은책-좋은사람> 책카페:  http://cafe.daum.net/book4all

어느 날 아빠가 왕이 된다면?
어른들의 우매한 행동을 풍자와 유머로 표현한 유쾌한 그림책
평범한 회사원인 아빠가 어느 날 슈퍼마켓에서 싸구려 왕관을 사서 쓰고 들어와서는 ‘이제부터 나는 왕이니, 너희들은 왕에게 갖춰야 할 예우를 갖춰라!“라고 엄마와 아이에게 말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현실세계에서는 잠깐의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는 이야기를 프랑스 작가 벵상 말론느는 그런 상황에 벌어질 수 있는 온갖 경우의 수를 이야기 전개에 끌어들여 흥미롭게 이끌어나갑니다.
우리가 금방 짐작할 수 있는 것처럼 왕 노릇을 하며 즐겁게 지내던 주인공 아저씨는 며칠 안 가 위기에 부딪칩니다. 왜냐하면 500원만 있으면 아무나 왕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마을 사람들과 회사 사람들 모두가 알게 되거든요. 그 때부터 어른들은 모두 500원짜리 싸구려 왕관을 쓰고 서로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 갖가지 사건들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슈퍼마켓에서는 왕관을 450원에 세일해서 팔게 된 후로는 더 큰 소동이 벌어지고…….
이제 모두가 왕이 된 세상에, 도대체 무슨 일들이 벌어질까요? 그리고 아이들은 왕이 된 아빠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요?

어린이들에게 늘 가르치고 지적하려 들기만 하는 어른들이 어느 날부터 싸구려 장난감 왕관을 쓰고 싸움을 벌이는 어리석은 모습을 보게 된다면 어린이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요?
이 책은 현실 속에서 벌어지는 어른들의 비뚤어진 욕심과 허영을 재치 넘치는 풍자와 유머를 섞어 유쾌하게 풀어 나갑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은 뒤에 토론 자료로 삼아도 좋은 책입니다.


-줄거리
슈퍼마켓에서 우연히 오백 원짜리 왕관을 산 마르셀 씨는 왕이 되기로 결심한 후 모든 일을 제 마음대로 결정합니다. 슈퍼마켓 계산대에서도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고 집에 가서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자신이 지금부터 왕이 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다음날 회사에 출근해서도 동료들에게 왕 노릇을 합니다. 이제 뭐든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된 마르셀 씨는 심지어 텔레비전을 볼 때, 딸에게 자기의 시중을 들게 하면서 의자에 앉지도 못하게 합니다. 왕으로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마르셀 씨에게 어느 날 큰 위기가 닥칩니다. 마을 사람들과 회사 사람들 모두가 이렇게 말했거든요.
“슈퍼마켓에서 500원만 주면 왕이 될 수 있다니, 나도 왕이 되기로 결심했다네. “
이렇게 해서 마을에는 왕과 왕비, 공주와 왕자만 있게 되어 아무도 일할 사람이 없어져 버려 빵집도 문을 닫고, 식료품 가게도 없어졌습니다. 청소하는 사람이 없어 거리에는 쓰레기만 쌓여가고, 마침내 슈퍼마켓에는 왕관을 사려는 사람들이 서로 싸움까지 벌이게 됩니다.
마르셀 씨는 과연 끝까지 왕 노릇을 할 수 있을까요?

-지은이 소개
글쓴이 벵상 말론느(Vincent Malone)
1958년 프랑스에서 태어났으며 광고 관련 일을 하면서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아빠 어렸을 적에 공룡이 살았단다> <작은 두건>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앙드레 부샤르(Andre Bouchard)
프랑스에 살면서 어린이 책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아빠 어렸을 적에 공룡이 살았단다>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임정원

연세대학교 불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에서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연세대학교 언어연구교육원에서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며 프랑스 동화와 시 번역에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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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5-11-14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오, 근사한 책이군요. 아주 아주 교훈적일 듯.

하늘바람 2005-11-14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그럼 최신간이군요
 
하리하라의 과학블로그 - 현대과학의 양면성, 그 뜨거운 10가지 이슈 살림 블로그 시리즈 4
이은희 지음, 류기정 그림 / 살림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하리하라의 과학 블로그>.. 제목을 보면서 혼자 우스게 삼아 '하리하라 양이 카페활동에 이어 블로그도 개설했나?(^^;)'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보다 앞서 나온,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를 얼마 전에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터라 순서가 정해진 것은 아니나 그 책을 먼저 읽고 이 책을 읽기로 정했다. (반대로 리뷰는 이 책부터..)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10가지 이슈들은 TV나 신문기사를 통해 조금씩은 접해 본 적이 있는 문제들이긴 하나 딱딱한 기사 형태가 아닌, 일반인이나 학생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좀 더 자세하고 부드럽게 설명해 주고 들려주는지라 내가 학생이 된 것 같은 느낌으로 찬찬히 읽어보았다.

 우연한 기회에 푸른곰팡이에서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을 발견한 플레밍과 실험을 거듭하여 니트로글리세린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낸 노벨. 과학자든 발명가든 "다른 사람들이 보았으면서도 인식하지 못하는 작은 사건이나 차이를 집어"낼 줄 아는 안목과 관찰력이야 말로 새로운 것을 발견해내는 원동력이 된다. 그리고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얻은 결과물은 때로는 많은 사람들을 살리기도 하고 반대로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는 것은 "과학발전의 양면성"이다.  저자는 과학을 잘 쓰면 유용한 도구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스스로를 베는 '양날의 검'에 비유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대의 과학은 과연 어느 쪽 검일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문제를 비롯하여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곤 하는 과학 기술 문제들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를 것이며 아직 증명되거나 발견되지 않아 모를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보아야 하므로 쉽게 단정지을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유전자 조작으로 맛좋고, 오래 보관할 수 있고, 보기에도 좋은 식품을 생산하는 시대가 왔지만 그 유전자 조작 식물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나 이를 먹은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 당장 눈에 드러나거나 확인되지 않는 결과를 생각해 볼 때 좋은 쪽만 보고 낙관론만을 펼쳐서는 안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비만과 백색식품 관해 다룬 5장 <생활의 질을 위한 또 하나의 전쟁>과 7장 <밥상 위의 천사와 악마>의 내용도 흥미로웠다. 책은 덮었으나 양날의 검을 지닌 과학의 미래에 대한 불안과 희망은 두구두고 생각해 볼 일이다.

-책의 후반부에 실린 8-10장은 앞의 내용들과는 좀 다른 성격의 글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이 책의 2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8-10장 대신에 차라리 그 책의 내용들을 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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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1 16: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트윈스 1
이케타니 리카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이 만화에 등장하는 자매는 제목처럼 쌍둥이이지만 일란성이 아닌 이란성 쌍둥이라서인지 여러가지 면에서 참 다르다. 성격이나 생활방식도 그렇거니와 생각하는 것도 다르다. 이는 유전적인 면도 있겠지만 아야카와 유카리가 어렸을 때 부모의 이혼으로 각기 다른 생활 환경에서 자라났기 때문에 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지 않나 싶다. 어렸을 때 떨어져 살다가 다 큰 후에 나오미의 등장을 계기로 한 집에 살게 되면서 아야카와 유카리, 나오미, 미키히코 등이 서로 가까워지기도 하고 멀어지기도 하는 감정의 줄다리기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 한 지붕 세남녀라...두 여자와 한 남자. 그런데 남자가 연하다. ^^; 

나는 여자 형제없이, 위로는 오빠가 있고, 아래로는 남동생을 두었다. 그러나 한 집 건너 살던 고모네에도, 한동네는 아니지만 주말이면 놀러가곤 하던 큰이모네에도 여자 사촌이 많았던 터라 어릴 때는 여자 형제가 없어 외롭다는 생각을 못해 봤다. 그러나 거기에서 오는 외로움은 커서 찾아 오는 것 같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보니 가끔 나의 넋두리를 늘어놓을, 아야카와 유카리처럼 힘들 때 서로 기댈 수 있는 여자 형제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부모는 남자 아이, 여자 아이 하나씩 낳아 키우는 것을 바라는 경향이 있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같은 성의 형제가 자라서도 가까이 지낼 수 있어 더 좋다고들 하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시이모님 두 분도 한 집 건너에 살고 계시고, 나의 큰 이모네 딸 중에 둘은 현재 한 아파트 단지 위,아래층에 살고 있는데 당사자들의 속사정은 잘 모르겠으나 나로서는 형제와 가까이 산다는 점이 참 부럽게 여겨진다. 고민되는 일이 생기거나 아프거나 힘들 때 서로를 염려해 주고 도와주는 이 자매의 모습을 보니 그 마음이 더하다. 특히 아아카처럼 요리를 잘해서 늘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두루두루 챙겨주는 여자 형제가 있었으면 더바랄 나위 없을 듯 하다. ^^* 아 그리고 만화를 보다 느낀 건데 아야카는 내내 짧은 단발머리를 고수하는 것에 비해 유카리는 머리가 길어서인지 여러 형태의 머리스타일을 하는데 그 때마다 왠지 분위기가 달라 보인다. 성격 면에서는 그다지 비슷한 것 같지는 않지만 요리 하기 싫어하고 챙겨먹기 귀찮아 하고, 글을 쓸 때는 방해받기 싫어하는 점은 나도 유카리랑 비슷하다. 헷.^^ 
 
형제는 가족이자 친구이자 경쟁자이다. 때로는 맹렬한 질투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할 것이다. 아무리 형제지간이라 할지라도 같은 분야에서 자기보다 앞서나가고 잘 되는 걸 본다는 건 속상하고 질투가 나지 않겠는가. 유카리가 아야카의 선전을 질투하는 모습 또한 충분히 공감을 하면서 책을 덮었다. 하도 오래간만에 보는 로맨스물 만화라서 아껴서 야금야금 볼려다가 앉은 자리에서 5권까지 다 보고 말았다. 너무 짧은 거 아니야?? 쩝~ (날개님, 재미있는 만화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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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장미 2005-11-11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화 책 리뷰를 이렇게 길게 쓰시다니...와우! 날개님이 선물해주신 책이군요. ^-^
재미있으셨나봐요. 저도 예전에는 만화책 많이 봤는데. 참.. 만화책을 읽으면 순정파로 돌아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참 풋풋하고 좋아지는 것 같아요. 그런 느낌이 언니의 글에서도 느껴져서 좋네요. ^-^

날개 2006-07-21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나~ 저 이 리뷰 이제서야 봤어요..^^;;;;
재미있게 읽으신것 같아 다행입니다.. 뿌듯~
 
퀴즈 천자문 1 - 한자 어휘 휘어잡는 퀴즈 게임북, 마법천자문 퀴즈 천자문 1
E.T 연구소 지음 / 아울북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마법천자문 홈페이지에서 10월 말경이면 마법천자문 10권이 나올 것이라는 글을 본 것 같은데 그 책은 소식이 없고 <퀴즈천자문> 1권이 선을 보였다. 퀴즈~ 하면 또 우리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것이라 이 책 출간 소식을 전하니 당장 사달라는 반응~. 이 퀴즈게임북도 그렇거니와 점점 다양해지는 학습관련 도서나 놀이북 등을 보면 무조건 많이 쓰고, 열심히 외우는 것이 다였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학습도 하나의 형태로만 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과 방향과 재미를 제시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시리즈로 나오는 도서류는 경제적인 여건상 다 사주지는 못하는 부모 입장에서 볼 때 부담스럽게 여겨지긴 하지만 학습지나 학원에 보내는 비용을 따져 본다면 그리 큰 금액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마법천자문은 나도 9권까지 다 본 터라 퀴즈도 한 번 풀어보자 싶어 살펴봤는데 퀴즈 자체가 만화책의 내용과 연계가 된 것은 아니고 만화에 등장하는 등장인물(& 동물)들이 등장하여 문제를 내거나 문제를 푸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전투 퀴즈의 경우에는 양 쪽에 카메라 필름 같은 칸에 몇 컷의 만화도 담겨 있어서 보는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한 캐릭터의 같은 모습을 그림에 자주 사용한 것이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우선 퀴즈 원정대로 출발하는 4인방(오공, 삼장, 동자, 맥주병)이 대마왕이 보낸 10명의 악당들이 훔쳐간 마법천자문 조각을 회수하기 위해 길을 떠나는데 원정경로를 보니 총 10개의 마을을 통과한다. 퀴즈는 각 마을마다 세 가지의 퀴즈가 제공되는데, 이름 하여 한판 퀴즈, 마법퀴즈, 전투 퀴즈~. 각 퀴즈별 특성을 살펴보면,

1) 마법퀴즈: 사지선다형의 문제로 주문처럼 음과 훈을 제시하면(예: 타올라라 불 화!)하면 이에 맞는 한자를 맞추는 문제이다.
2) 전투퀴즈: 매우 다양한 형태의 퀴즈 제시되어 있다. 글자에서 빠지거나 가려진 부분 찾기, 다른 글자 찾기, 특정 부수가 쓰이지 않는 글자 찾기, 필요 없는 획 찾기, 한자가 잘못 쓰인 글 찾기, 크로스퍼즐, 암호 풀기, 넌센스 퀴즈, 흩어진 한자 채우기 등등이며, 후반부에 가면 주관식 문제도 나온다.
3) 한판 퀴즈: '한판'이라는 제목처럼 딱 한 가지 문제가 제시된다. 잘못된 단어 찾기, 길 찾기, 조건에 맞는 칸을 색칠해서 특정글자 찾기, 미로 속 끝말잇기 등의 문제 형태로 이를 풀면 마법천자문 한 조각을 획득하게 된다.

 한판 퀴즈와 전투퀴즈의 정답은 각 해당 페이지 하단에 나와 있으나, 한판 퀴즈 정답과 함께 뒤편에 자세한 <해설>이 따로 실려 있다. <찾아보기>는 퀴즈책에 나오는 한자들을 써보는 코너로 음, 훈, 부수, 획수, 쓰는 순서, 사용단어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두고 있다. 이 퀴즈 책을 풀면서 본 한자가 나왔던 장면이 다시 보고 싶은지 최근 작 위주로만 꺼내 보던 아이들이 잘 보지 않던 앞 권 책들을 꺼내 보곤 한다. 아이 생일잔치 때 이 책을 생일선물로 받더니 앉은 자리에서 비닐을 뜯고 연필을 찾아와서는 문제를 풀어보느라 축하해 주러 온 친구들과 놀지도 않아 엄마가 나중에 해보라고 하며 책을 빼앗아 잠시 숨겨 두었다는 후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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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9 11: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5-11-09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에서도 저렇게 예쁜 옷을 입고 책을 보나요?
우리아이들은 내복차림인데,
혹시 공주님...

아영엄마 2005-11-09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궁~ 따개비님, 생일날이라 꺼내입은, 일년에 한두 번 입어보는 옷 입니다요(산 거 아니고 얻은 것이구요). 평소에는 애들이나 엄마나 허름한 체육복 스타일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