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2 - 스페인 산티아고 편 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2
김남희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소심하고(음, 나도 좀 그렇지),
겁 많고(엇, 나도 그런데!),
까탈스러운(나도 만만찮어~)
여자(앗, 나도 여자야~~)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이라... 제목의 구절구절 하나하나에 공감하다 "혼자 떠나는"에서 멈칫하고, 서른 넷에 세계 일주 여행길에 올랐다는 저자 소개 글에 한껏 더 움츠려 들고 말았다. 나이 서른 후반이 되어 가도록 여행이라고 이름 붙일 만큼 여행다운 여행조차 가보지 못한 나로서는 혼자서, 그것도 우리나라가 아니라 외국 각지를 도보로 여행한 저자의 이력 앞에 놀라움을 가지게 될 따름이다. 더구나 여권이란 걸 가져본 적이 없으니 속지에 찍힌 세계 여러 나라의 입국 확인 도장(맞나? ^^;)들은 아이들 그림책에서나 구경해 본 것이 다인지라 그저 이 책이 실린 모든 것들이 신기한 구경거리이고 대단한 여행 체험담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저자인 김남희씨가 스페인 산티아고에서 도보로 걸은 여행길을 기록한 책으로 8백 킬로의 여정을 담은 글을 따라가노라니 그녀의 발에 잡힌 물집이며 배낭을 짊어진 처진 어깨가 안쓰럽게 여겨지기도 하고, 꾀를 부리지 않고 무거운 배낭을 ?어지고 걷는 우직함에 소신있는 그녀의 심성을 느끼게 된다. 무엇보다 인상깊게 나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도보 여행 중에 찍은 선명한 사진들로 안개가 자욱하게 낀 피레네 산군의 모습도, 끝없이 펼쳐진 노란 밀밭에 한참동안 시선을 빼앗기고 말았다. 안토니 가우디라는 천재가 남긴 건축물들의 아름다움을 담아 놓은 사진을 보며 대건축가의 이름을 가슴에 새기기도 하였고, 그녀가 길에서 만나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매료되기도 하였다.

 첫 장에서 접수증에 길을 걷는 목적을 "영적인 이유"라고 표시한 김남희씨는 길을 걸으며 만나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새벽길을 홀로 걸으며 사색을 하기도 하며 목적지를 향해 때로는 힘겹게, 때로는 기운차게 앞을 향해 나아간다.  매 단락마다 실린 <산티아고로 가는 길>을 보면 매일 걸은 길의 거리, 지출한 돈의 항목별 금액 등을 꼼꼼하게 기록해 놓았고, 글 본문에는 그녀가 묵은 알베르게(순례자들을 위한 숙소로 소액의 숙박료를 지불함)에 대한 평도 남겨 놓고 있다. 저자가 인터넷 이용 때 한글이 되지 않아 아쉬워하기도 하고,  라면 두개에 든든해하기도 했다는 글을 읽고 있자니 외국에 나가보지는 않았지만 만약 나간다면 당장 하루만에 한국사람, 한국말, 한글이 아쉬워지지 싶다.

 나는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일상의 삶에 매이지 않고 여행이란 것을 다니게 되면 그 길 위에서 나와 가족, 앞으로의 삶과 인생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들 등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 그녀처럼 당차게 혼자 여행길에 오를 용기는 없지만 언제고 짧은 여행이라도 다녀올 기회가 생긴다면 나도 좀더 열린 마음을 가지고 돌아오도록 노력해 보리라는 다짐을 해 본다. 책의 뒤편에 실린 부록 "카미노 데 산티아고로의 초대"에 실린 <떠나기 전에 알아두기>~<스페인어로 말하기> 등은 스페인 산티아고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이 담겨 있어 여행을 떠나는 분들에게 좋은 지침이 될 듯하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프리컨 2006-05-17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읽으셨구나! 저도 책 제목에 끌려서 보관함에 넣어 두었었는데... 이거-사진도 들어 있으면-칼라판인가봐용?

2006-05-19 12: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영엄마 2006-05-19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프리컨님/ 네, 컬러판입니다. ^^(혹 님은 가끔 여행 다니셔요?)
속삭이신ㅋ님~~/아, 저는 1권은 못 보고 2권만 봤어요. 저자처럼 저렇게 여행을 다닐 자유가 있다는 것이 참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젊을 때 한 번이라도 혼자서 여행이라는 걸 다녀와봤더라면 싶어지더이다. 핑계같지만 지금은 건사해야 할 가족들이 있어 떠나기도 어렵네요.

레프리컨 2006-05-23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마음 뿐이랍죠~! ^^ 근데, 두 권 짜리였군요...
 

더 늦기 전에 다믄 몇 줄로라도 독서 기록 남기자!! ^^;;
-4월 말경에 시댁에 갔다 오느라 3일 정도는 책을 거의 못 읽음.

아이들 책 69.  <꼬물 꼬물 과학이야기>
 4월 마지막 주에 읽기 시작한 책.
재미있게 지어진 소제목이 호기심을 자아내게 하여 읽어보게 되는 책
앞으로 나올 내용을 짧게 표현한 6컷의 만화도 재미를 주는 요소~
"너 그거 아냐? 몰디브란 섬이 소가 뀌는 방귀 때문에 가라앉고 있대! "라는 엄마의 말에
혹해서(이걸 요즘 속어로 표현하자면 "낚였다" ^--^) 책을 보기 시작한 큰 딸냄이.
학교에 가져가서 다 읽었다고 함. -4학년에게 조금 어렵게 여겨지는 용어도 있음


아이들 책 70.  <기억이 뇌 속에 있다고?>
 아이가 고학년이 되서인지 나도 요즘 과학 분야의 어린이 책을 많이 보게 된다.
이 책은  '조그마한 기억상자'라도 비유되는 우리의 뇌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좀 더 깊이 알아보는데 도움이 되는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의 과학책이다.

예전에 대학생 때 심리학과 학생의 요청으로 숫자를 불러 주면 이 숫자를 거꾸로
말하는 기억력 테스트를 해 본 적이 있는데 실험을 친구나 가족들과
서로의 기억력을 실험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 ^^


아이들 책 71.  <출발! 발명의 현장으로>
 이 책은 어드벤처 과학 백과 시리즈 첫 번째 도서로, 발명품에 대한 역사와 
짤막한 관련 정보들과 다양한 탈 것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발명품에 대한 내용 뒤에 독자가 제시된 3개의 목적지에서 다음으로 갈 곳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방식이 특이한데 책을 보면서 보드게임을 하는 기분이랄까~
아이가 재미있게 보기도 하거니와 책의 크기도 아담하고 부피도 가벼운 것이, 
아이들과 외출할 때 들고 나가기 좋은 책.



내 책 30. <4일간의 기적>
 앞날이 유망했던 젊은 피아니스트가 불의의 사고로 손가락 하나를 잃는다.
절망적인 삶에서 그를 지탱해 주는 것은 그 사고에서 살아남은 한 여자 아이.
자폐 증세를 보이는 그 여자 아이는 유난히 이 남자를 따르고,
아이에게 곡을 외우고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발견하면서
아이의 마음을 열어주는 치료 차원에 여러 곳을 돌아다닌다.
한 요양원에서 사고가 발생하면서 그 곳에서 만난 한 여인과 아이의 영혼이 바뀌는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을 겪게 되는 이야기..


아이들 책 72.  <지구 대진화> 1
 일본 NHK 스페셜로 방영되었던 다큐멘터리 <지구 대진화>를 만화로 재구성.
흑백 만화라  운석 충돌로 야기되는 충격적인 장면 등에이 컬러 인쇄만큼
화려(?)하지 않고 그 현상에서 느껴지는 시각적인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아쉽다. 
우리나라에서는 컬러 만화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비해
일본에서는 흑백만화가 아직 우세적인 것일까??
내용 중간 중간에 실려 있는 <과학 노트> 코너에는 지구의 탄생 및 생명의 진화에 관련된
주제와 내용 및 실험에 관련된 부연 설명이 정리되어 있다.


아이들 책 73.  <대성 교과서 만화 수학 4-가>
리더스 가이드에서 리뷰도서로 신청한 책.
아이가 교과서 만화를 사달라고 부탁하는지라 다는 못 사줄 것 같아서 이 한 권이
리더스에 남아 있길래 신청해서 주었는데 만화라 그런지 역시 재미있게 잘 본다. ^^;
만화라고 덩달아 작은 아이도 보고.. (보믄 알것냐? ^--^)
수학 과목은 기본 지식 습득을 위해 다음 학년 것도 고려해 볼만 한 듯...




아이들 책 74.  <남쪽의 초원 순난앵>
 '삐삐 롱스타킹' 같이 깜찍 발랄한 캐릭터를 창조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작품인데 결말 부분을 보면서 가슴이 아렸던 그림책이다.
주인공인 두 아이가 이상향인 순난앵에 머무르는 결말은 보기에 따라
행복한 끝맺음으로 여길 수도 있지만 죽고 싶을만큼 괴로웠던 두 아이가
세상으로 통하는 문을 영원히 닫은 것이 무엇을 의미할까.. 생각하다 보면
죽음을 떠올리게 되어서 그런 모양이다.


아이들 책 75.  <하루>
 일자리를 구하러 나간 할아버지와 함께 하루를 보내면서 정직과 책임의 의미를
가슴깊이 새긴 한 소년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그린 그림책.
이 작품을 통해 정직과 책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되며
"일에 대해서는 거짓말을 하면 안 되는 것"임을 가슴에 새기게 된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치유 2006-05-16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하루 일고 싶었어요..꼭 봐야 할 것같네요..
정리를 참 잘 하시네요..난 언제나 이 수준에 머무를까나...

여울 2006-05-16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재미있는 과학책들이 많군요. 시리즈에... 보고싶어지네요.
 
새미 리 - 다이빙을 사랑한 한국인 소년
유보라 지음, 이담 그림, 이재원 옮김 / 길벗어린이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이 그림책은 미국에서 올림픽 영웅으로 존경받는 전설적인 다이빙 스타인 "새미 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그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어떤 과정을 거치며 난관을 딛고 나아가 스포츠 계에 영원히 이름을 남긴 선수가 되었는지 알 수 있다. 본문 뒤에 실린 새미 리의 생애를 요약한 글을 비롯하여 언제나 자신이 한국인임을 당당하게 밝혔던 새리 미가 독자에게 들려주는 글과 작가의 말이 이 책 내용의 사실성에 깊이를 더하고 있다. 

  1930대의 미국은 아직 인종차별이 심하던 때로 특정 장소는 유색인종은 출입을 금하거나 제한적으로 공개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새미 리는 다이빙 선수가 되어 금메달을 타고자 마음속으로 다짐하지만 그가 바라던 꿈을 이루기에는 현실의 삶에 많은 장벽들이 존재했다. 인종 차별의 부당한 대우를 겪으며 분노하던 그가 좌절하지 않도록 의지가 되고 붙들고 준 사람은 그의 아버지이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미국에서는 원하는 게 무엇이든 마음을 다해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셨다고 한다. 새미 리가 다이빙의 꿈을 잠시 접고 의사가 되는 길을 택한 것은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하겠다. 마침내 1948년 런던 올림픽에 참가한 스물여덟 살의 새미 리는 이 대회에서 자신의 진가를 사람들에게 보여준다. 어떤 사람도 피부색으로 평가되어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가졌던 새미 리, 그가 올림픽 챔피언이 된 것이다. 

 현대로 접어들면서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인종차별 정책이 폐지되었다고는 하나,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이 아직도 알게 모르게 사회 곳곳에 존재한다. 그런 불리한 조건들이 있다 하더라도 지금 이 순간 세상 어딘가에서 보이지 않는 차별과 편견을 이겨내기 위해 애쓰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남들보다 더 큰 성공에 대한 열망을 가슴에 품고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이들 모두 마음을 다해 노력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세계 어느 곳에서든 올바른 신념과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이루어 가길 바란다.

- 시대를 반영한 듯한 갈색톤의 그림-밀랍을 이용해서 그린-이 인상 깊었는데, 주인공의 얼굴 표정을 어리숙한 느낌이 나게 그려놓아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몇 장면 있어 개인적으로 아쉽게 여겨졌다.(23쪽의 얼굴 표정이 제일 마음에 듬)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06-05-12 19: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sweetmagic 2006-05-12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굴 표정이 궁금해요 ^^
 










리뷰를 썼다..
그런데 너무 긴 것 같아서 잘라내고 등록해야 할 듯...
쓴 게 아까워서 일단 페이퍼로 남겨 두고 가지를 쳐낸 다음에 리뷰 등록.
(요 작업은 내일..^^;;-잠도 오고, 게임 방송도 보고 싶고...박정석이랑 박용욱의 경기~ )
울 서방님은 오늘 다시 야근 모드..@@

------------------------------------------------------------------------------

다이빙을 사랑한 한국인 소년,
한국계 미국인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10미터 플랫폼 다이빙 2연패를 달성한 세계 최초의 선수,
아시아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제임스설리반 상을 수상한 새미 리...

 이처럼 화려한 수식어구로 기억되는 "새미 리"라는 분을 나는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이 그림책은 미국에서 올림픽 영웅으로 존경받는 전설적인 다이빙 스타인 "새미 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그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어떤 과정을 거치며 난관을 딛고 나아가 스포츠 계에 영원히 이름을 남긴 선수가 되었는지 알 수 있다. 본문 뒤에 실린 새미 리의 생애를 요약한 글을 비롯하여 언제나 자신이 한국인임을 당당하게 밝혔던 새리 미가 독자에게 들려주는 글과 작가의 말이 이 책 내용의 사실성에 깊이를 더하고 있다. 

열두 살의 한 소년이 철조망 밖에서 부러운 눈으로 안을 바라보고 있는 곳은 수영장. 그 곳에 붙어 있는 표지판에는 백인들에게만 항시 개방되어 있지만 유색 인종은 정해진 요일만 출입이 가능하다는 뜻의 문구가 적혀 있다. 1930대의 미국은 아직 인종차별이 심하던 때로 특정 장소는 유색인종은 출입을 금하거나 제한적으로 공개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마침내 수요일이 되어 수영장에 간 새미 리는 흑인 친구 하트를 만나 다이빙의 묘미에 매료된다. 그는 다이빙 선수가 되어 금메달을 타고자 마음속으로 다짐하지만 그가 바라던 꿈을 이루기에는 현실의 삶에 많은 장벽들이 존재했다.

 새미 리는 전 과목 최고 점수를 받고, 반 친구들의 투표에서 '가장 성공할 것 같은 친구'에 뽑히기도 했으며, 백인이 아닌 학생으로는 처음으로 학생회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그리고 대학에서 전 학년 장학금을 제안 받는 등 공부나 운동 등의 모든 면에서 뛰어난 면을 보이지만 그런 그에게도 차별의 벽은 견고했다.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로 자기 졸업 무도회에도 못가고 이후에 대학에 진학하여 전국 다이빙 선수권 대회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어도 식당 입장을 거부당하기도 한다. 이런 부당한 대우에 분노하던 그가 좌절하지 않도록 의지가 되고 붙들고 준 사람은 그의 아버지이다.

아들에게 미국에서는 원하는 게 무엇이든 마음을 다해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던 새미 리의 아버지는 아메리칸 드림을 믿었던 분이신 모양이다. 새미 리가 다이빙의 꿈도 잠시 접고 의사가 되는 길을 택한 것은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하겠다. 마침내 1948년 런던 올림픽에 참가한 스물여덟 살의 새미 리는 이 대회에서 자신의 진가를 사람들에게 보여준다. 어떤 사람도 피부색으로 평가되어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가졌던 새미 리, 그가 올림픽 챔피언이 된 것이다. 

 현대로 접어들면서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인종차별 정책이 폐지되었다고는 하나,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이 아직도 알게 모르게 사회 곳곳에 존재한다. 그런 불리한 조건들이 있다 하더라도 지금 이 순간 세상 어딘가에서 보이지 않는 차별과 편견을 이겨내기 위해 애쓰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남들보다 더 큰 성공에 대한 열망을 가슴에 품고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이들 모두 마음을 다해 노력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세계 어느 곳에서든 올바른 신념과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이루어 가길 바란다.

- 시대를 반영한 듯한 갈색톤의 그림-밀랍을 이용해서 그린-이 인상 깊었는데, 주인공의 얼굴 표정을 어리숙한 느낌이 나게 그려놓아 마음에 들지 않는 장면이 몇 개 있어 개인적으로 아쉽게 여겨졌다.(23쪽의 얼굴 표정이 제일 마음에 듬)


댓글(5)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바람 2006-05-12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잘 몰랐더 인물 이야기가 많이 나오네요

반딧불,, 2006-05-12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굴표정이라는 것이 중요하단 것을 그림책을 읽으면서 많이 합니다..
그나전 리뷰 괜찮은걸요..

Mephistopheles 2006-05-12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국에서는 원하는 게 무엇이든 마음을 다해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고 강조-
사실 미국이라는 나라가 미운짓 뻘짓 많이 해서 영 아니올시다지만...
이것만큼은 인정해 주고 싶어요..^^
이 사람 혹시 올림픽 챔피언이였던 그렉 루가니스 인가..??
그사람 코치 아니였나요.?

아영엄마 2006-05-12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그러게 말여요. 옛날에 접하던 위인전 같은 형식을 많이 탈피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을 소개하는 책들이 출간되고 있네요.
반딧불님/그럼요. 등장인물의 감정이 드러나는 얼굴인데 세심하게 신경을 써서 그려주었으면 싶어요. 줄거리가 많이 들어간 것 같아서 줄일려구요. 그래야 책 살려고 살피는 분들이 보기에도 부담이 없을 듯...^^;

메피님/찾아봤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요. 그렉 루가니스는 88올림픽 때 출전한 선수(다이빙 하다 머리 다친 선수 맞죠?)이고 새미 리는 1920년생이시고, 60, 64년에 수영코치로 활동했다네요.

2006-05-13 1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부제가 `소설보다 재미있는 개미사회 이야기'란다.
전에 아이들이 개미집 사서 개미를 키워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적 있는데 잘 기를
자신 없으면 안 키우는 것이 낫지 싶어서 No~
아, 일전에 아영이가 코끼리랑 개미 중에 누가 더 힘이 세냐고 물어왔다.
나야 뭐 절대적인 기준으로 코끼리~ 하고 외치긴 했지만 상대적인 기준으로 볼 때
개미는 자신의 몸무게의 몇 배를 들 수 있는 그야말로 천하 장사다. @@

 
공룡에 대한 책. 아기 공룡 귀스가 자라지 않는 이유는 뭘까??
* 흥미로운 소재의 동화와 함께 동화에 나오는 낱말 공부, 생생한 사진과 다양한 정보를 넣어 재미와 학습의 두 가지 요소를 두루 갖추었다. 또한 집에서 따라하기 쉬운 놀이들을 설명해놓았다.



 

<산시로>- 소년의 성장을 다룬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의 저자이다)
(2005년 출간된 책인데 어떻게 책 이미지가 없다냐??@@)




 한학기 총정리도 미리 해줘야 하나...


댓글(1)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kleinsusun 2006-05-11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개미도 키우는군요. 몰랐어요.
전 거북이 한번, 열대어 한번 키워본 적 밖에 없어요. 어렸을 때 동물을 키워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