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
제랄딘 맥코린 지음, 이현주 옮김, 파비안 네그린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아기 예수가 탄생한 날 아버지인 요셉이 자신이 느낀 두려움과 경외심, 벅찬 마음과 걱정을 독백으로 들려주는 모습을 담은 그림책. <피터팬>의 공식 속편 집질 작가로 선정되어 <돌아온 피터팬>으로 이름을 알린 제럴린 매컬린의 작품이다. 작품 내용을 다채로운 색감과 독창적이면서도 풍부한 상상력으로 표현해 낸 파비안 네그린의 그림이 인상적이다. 내용 중 종교적인 성격의 부분-요셉이 특별한 내력을 지닌 아기 예수의 특별함에 대해 경외심을 표한 부분-을 빼고 보면 아빠가 갓 태어난 아기를 보며 느끼는 감동과 떨리는 마음, 그리고 이 아이에게 어떤 것들을 해 주며 키울까, 생각해 보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하늘에 별이 뜨고, 목자들이 돌아간 후 어두운 외양간에서 잠든 아들을 내려다 보며 잠들지 못한 사람... 자신의 아들이지만 자신만의 아들이 아닌, 하나님의 아들인 아기 예수를 보며 평범한 인간인 자신이 이 특별한 아이에게 낡은 옷과 허름한 음식을 먹게 해야 하는 것이나 자신이 어떤 것들을 해줄 수 있을지, 앞으로 어떻게 키울 것인지 두렵고 걱정되어 고뇌한다. 천사들에게 춤을 가르친 아이에게 어떻게 자장가를 불러 줄 수 있을지, 사람들의 귓가에 꿈을 속삭이는 아이에게 어떻게 말과 글을 가르칠 수 있겠냐고...  세상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아이에게 어떻게 그에게 옳고 그름을 가르치고, 무슨 이야기를 들려 주고 어떤 재미난 이야기와 장난으로 웃음을 줄 수 있을까 고민이 된다.

  그러나 마지막에 이르러 자신이 아이에게 해줄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 많지만 그 모든 두려움에 불구하고 평범하지 않은 이 아이에게 자신에게 있는 것,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하느님의 뜻을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의 손이 필요할 때가 있기 마련"이고, 하나님이 알고 바라시는 바와 같이 자신의 강한 손으로 아이에게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아이가 힘들어 할 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곁에 있으며 따뜻한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이가 바로 부모가 아니던가. 이 책을 덮으며 사랑이야 말로 가장 큰 도움의 손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종교적인 색채를 빼면 3.7점 정도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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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7-01-09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저도 이 책 봤는데요!!
한 생명의 탄생과 아버지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지요!!
아영맘님 말씀처럼 종교적인 느낌이 조금... 부담이 되긴 했지만요~^^;;

짱꿀라 2007-01-10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은 모든 병의 치료약이라고 하더군요. 사랑 아무리 강조해도 아깝지가 않죠. 잘 읽고 갑니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곤충 이야기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시리즈 3
김태우.함윤미 지음, 공혜진.고상미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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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아이가 동식물이나 곤충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흥미를 가지고 본 책이다. 집에 비슷한 내용을 담은 도서들이 몇 권 있긴 하지만 동식물/곤충에 관한 내용은 아는 내용을 다시 접하는 것도 재미있고, 책에 따라 처음 접하는 신기한 내용도 있는지라 이런 류의 책들은 늘 신선한 모양이다. 이 책도 혼자 열심히 보다가 처음 접하는 신기한 내용이 있으면 가지고 와서 나에게 보여주기도 하더니 다 읽고서는 재미있게 보았다고 한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의 특징이라면 곤충의 생태지식이나 정보만 담은 도감/사전류 형식이 아니라 저자 자신이 여러 곤충을 연구하면서 겪었던 경험담을 들려 주어 흥미로운 내용에 생생함을 더하고 있는 점이다. 사진, 삽화, 세밀화 등의 다양한 자료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용 중간 중간에 들어 있는 정보들도 알차고 흥미로운 것들이 많다. 벌이 빨간색을 보지 못한다거나, 벼룩을 책으로 잡지 말라는 등의 조언, 모기눈알 수프 이야기나 박물관에 취직한 수시렁이 이야기 등은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 뒤쪽의 책 날개를 보니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시리즈로 책이 계속 나올 모양이다.

 1장에서는 곤충의 신체 구조와 종 나누기, 곤충의 변화와 탈바꿈 등의 특징, 서식처와 겨울나기 등의 기본 상식을 설명하고 있다. 2장과 3장에서는 고마운 곤충(꿀벌, 노린재, 무당벌레 등)과 해로운 곤충(모기, 벼룩, 바퀴 등)으로 나누어 다루고 있으며, 4장에서는 곤충의 자식 사랑이나 구애 행동 등에 관해 들려주고 있다. 5장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지니고 있는 곤충의 방어 무기를, 마지막 6장에서는 사라져 가는 곤충들(물장군, 비단벌레, 장수하늘소 등)을 이야기를 풀어 놓고 있다. 저자가 들려주는 곤충들의 이야기들을 읽어나가다 보면 자연의 신비는 참으로 오묘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 각 장마다 실려 있는 ‘곤충 박사님이 들려주는 곤충 이야기’에서는 곤충 기네스, 곤충과 벌레의 차이 등에 관한 알찬 상식을 담고 있으며, ‘나도 미래의 곤충 박사’ 코너에는 곤충 채집, 곤충 표본 만들기, 곤충 관찰 일기 쓰기, 곤충 키우기 등의 도움되는 글을 실어두었다. 그리고 앞서 나온 <자연 박사가 되는 이야기 도감 나무 >와 마찬가지로 이 책에도 세밀화 카드(앞 쪽은 세밀화 그림, 뒤쪽은 곤충 정보가 실려 있음)가 부록으로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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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2007-01-08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이 책 읽으셨네요. 리뷰 잘 읽었습니다. 저도 조만간 읽을 예정이라서... 곤충책이라 제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전호인 2007-01-08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
도회지에서 자란 아이들에게는 곤충이 신기하게만 느껴지겠지요. 우리 때는 놀잇감이었는 데........

아영엄마 2007-01-08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브님/아이가 먼저 보고 저는 이제서야 봤네요. 님네는 곤충 많이 기르시니 더 흥미있게 보실 듯~^^
전호인님/그러게 말여요. 저희 때는 메뚜기 잡으러 풀밭 뛰어다니고 그랬는데...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이 모든 고통을 칼 한 자루로 끝낼 수 있는데, 세상의 채찍과 경멸을 
견딜 필요가 있는가. 하지만 죽음 뒤에 밀어닥칠 두려움과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미지의 나라가 나의 결심을 망설이게 하는구나. 우리가 모르는 불행 속으로 뛰어드느니
차라리 이승의 우리가 아는 불행을 견디는 게 낫다는 생각,
아! 그런 분별심 때문에 우린 모두 겁쟁이가 될 수 밖에 없구나." - <햄릿>의 대사 중에서


 책을 보다 궁금한 점이 생겨서 검색....

http://kin.naver.com/knowhow/entry.php?d1id=5&dir_id=5&eid=7thpv/cHkmONP4s9S3D/jrFpoM4NlBmG

집필자 : godcan  (2006-10-26 10:22)
노하우사전 분류 :  생활상식
1. 1막 1장에서 유령을 본 세 사람의 이름
마셀러스/ 바나도/ 호레이쇼
 

2. 햄릿의 아버지 유령의 모습(차림새와 얼굴표정 등등) 묘사
"선왕께서 뱃속 검은 저 노르웨이 왕과 결투하실 때 입으셨던 갑옷이 바로 저런 모습이었지 않았는가. 찌푸린 저 얼굴 표정 또한 폴란드 놈들과 협상이 깨지고 썰매를 탄 그 놈들을 얼음 밭에서 쳐부실 때의 그때 그 표정 그대로일세"
 

3. 노르웨이와의 전쟁 때 선왕 햄릿이 한 행동
 

"바로 아까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 선왕께서 도전을 받으신 걸세. 알다시피 상대는 야심이 무척 강한 노르웨이 왕 포틴브라스 아닌가. 하지만 우리의 용감하신 햄릿 왕은 적의 목을 베셨지. 이건 세상이 다 아는 일이구 말이야.

 

그래서 그놈은 목숨과 영토를 모조리 빼앗기고 말았어.

그건 기사도의 법칙에 따라 정한 약속이었지. 물론 이쪽에서도 영토를 내걸었지. 포틴브라스가 이기게 되면, 그것도 적의 손아귀에 들어가는 조건이었지. 하지만 바로 그 약속에 따라 적의 영토는 이쪽으로 넘어오고 말았던 거야."

  
4. 클로디어스가 노르웨이와의 전쟁을 막기 위해 한 조처
"오늘 회의를 갖는 목적도 바로 그것 때문. 여기 노르웨이 국왕에게 보내는 칙서가 있소. 왕은 포틴브라스의 숙부가 되는 분으로, 노쇠하여 계속 병석에 누워 있었기 때문에 아직 조카의 야심을 잘 모르는 것 같소. 이 칙서는 그 젊은 녀석이 왕의 백성을 마음대로 소집해서 군사를 조직하는 따위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르웨이 왕께서 잘 단속해 달라는 내용이오. 이제 그 사신으로는 코닐리어스 경과 볼티먼드 경을 임명하겠소. 노르웨이 왕과 교섭할 때 행사할 수 있는 개인적 권한은 이 서류에 명기되어 있소. 그 조항 이상은 허락하지 않으리다. "

 
 
5. 유령이 전하는 자신이 독살당한 방식

 

"나는 그 날 오후에 늘 하던 버릇대로 왕궁 정원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그렇게 마음놓고 자는 틈에 네 숙부가 독약 병을 들고 살금살금 내게 기어왔다. 살을 녹이는 그 흉악한 헤보나의 독약을 내 귀에 부어넣은 것이다. 이 독약은 사람의 피를 썩게 만드는 극약. 수은과 같이 삽시간에 사람의 전체 핏줄을 돌아, 우유 속에 식초가 한 방울 떨어진 것처럼 맑고 깨끗한 피를 순식간에 굳어지게 만드는 것이다.

나의 피도 당장 그렇게 되어 깨끗하던 온몸에 징그러운 부스럼들이 문둥이처럼 솟아났다. 이렇게 나는 낮잠을 자다가 아우의 손에 생명과 왕관과 왕비를 한꺼번에 빼앗기고 말았다. 아직 내 죄과가 무성한 한창 때에 목숨이 꺾여 성찬식도 못하고, 신부의 위안도 받지 못했다. 임종의 기름조차 바르지 못하고, 주님 앞에서 참회도 하지 못했다. 결국 온갖 죄악으로 몸과 마음이 더렵혀진 상태로 지옥의 심판대에 끌려가고 만 것이다."

  

6. 극단원에게 햄릿이 공연해 주기를 부탁하는 극의 타이틀
쥐덫 - MouseTrap

7. 극단원에게 햄릿이 말하는 연극의 목적
"연극의 목적은 예나 지금이나 자연을 거울에 비추어 보이는 일이라고 할 수 있네. 옳은 건 옳은 대로, 그런 건 그른 대로 고스란히 비추어, 그 시대의 양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니까...

요는 만사 지나치거나 또는 부족하거나 하면 어설픈 관객을 웃길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안목이 있는 관객은 불쾌감을 느낄 뿐이야. 이러한 관객은 비록 그 수는 적으나, 그들의 비난은 수많은 다른 관객들의 칭찬보다 몇 배 중요한 법이지"


8. 햄릿이 말하는 기도하는 클로디어스를 살해하지 않는 이유

"

그런데 이제 저 자가 저렇게 기도하면서 영혼을 깨끗이 씻고 지금 천국에 갈 준비를 잘 하고 있는 판에 죽여 버린다? 이게 바로 내가 원했던 복수란 말인가? 천만에 말씀. 그렇게 할 수는 없어. (칼을 칼집에 넣는다) 칼이여, 다시 네 돌아가라. 좀 더 끔찍한 그런 순간을 기다려라.

 

왕이 곤드레만드레 취해 잠들었거나, 혹은 노여움에 치를 떨 때, 이불 속에서 불륜의 쾌락을 탐닉할 때, 혹은 도박을 하거나 욕설을 퍼부을 때, 하여튼 전혀 구원받을 희망이 없는 그런 못된 짓을 하고 있을 때 행동하자. 그러면 저 자는 천당을 발뒤꿈치로 걷어차고, 깜깜한 지옥으로, 그 지옥만큼 영혼이 시커멓게 그을려 굴러 떨어질 것 아닌가. 어머니가 기다리시겠지... 네가 지금 기도하고 있지만, 그건 네 고통을 길게 끌 뿐이다... (그곳을 떠난다)"


9. 햄릿의 동문수학 친구 두 사람의 이름

로젠크랜스, 길덴스턴


10.오필리어를 만난 햄릿은 어떻게 하라고 충고하는가?

햄릿 : (기도용 책상을 손가락질하면서) 수녀원으로 가시오. 왜 그대는 죄 많은 인간을 낳고자 하는 거요? 내 딴엔 그래도 내가 꽤나 성실한 인간으로 생각한다오. 하지만 그래도 내 어머니가 차라리 날 낳지 않았더라면 하고 한탄하곤 하오. 그만큼 많은 죄를 저지르고 있는 거요.

나는 오만하고 복수심이 강하고 야심 만만한 사람이오. 일일이 머릿속에서 생각을 다듬고 계획을 잡기도 전에, 나 자신도 미처 의식하지 못하는 죄, 상상 속에서 뚜렷한 형체를 그리기도 전에 저지르는 죄, 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언제든지 저지를 수 있는 그런 죄... 나는 또 무슨 죄를 저지를지 알 수 없는 그런 사람이오.

나 같은 인간이 이 천지를 기어다니며 할 일이 도대체 무엇이겠소? 우리 인간은 모조리 엄청난 악당들이지. 아무도 믿지 마시오... 곧장 수녀원으로 가시오... 가라구! (갑자기) 아버지는 어디 계시지?

오필리어 : , 집에 계십니다, 전하.

햄릿 : 그럼 문을 걸어 잠그고 단단히 가둬 두시오. 밖에 나와서까지 제 집도 아닌 곳에서 공연히 바보같은 짓일랑 못하게 말이오. 잘 가시오. (퇴장)


11. 폴로니어스는 어머니 거트루드의 방 어디에 숨어있었는가?

"(폴로니어스 휘장 뒤에 숨는다)"


12. 유령은 햄릿이 정확하게 어떤 대사와 행동을 할 때 나타나는가?

첫번째 장면은, 엘시노어 성벽에서.. 마셀러스/ 바나도/ 호레이쇼 에게 나타나는 것이고

(햄릿에게는, 그가 클라우디우스의 주연을 비판하는 도중 나타남)

 

두번째 장면은, 햄릿이 왕비의 방에서, 왕비의 잘못을 말하며 몰아세울때 나타난다.

("햄릿 : 넝마를 두른 거지 왕초 같은...   유령이 나타난다")


13. 햄릿이 영국으로 가는 배에서 일어난 일은 무엇을 통해 알 수 있는가?

 

" 시종이 선원 몇 사람을 안내해 들어온다.

선원1 : 주님의 은총을!

호레이쇼 : 자네들에게도 은총을!

선원1 : 편지를 한 장 가져왔는뎁쇼. 영국에 가시는 사신한테서 온 겁니다. 나리님이 바로 호레이쇼님이시죠?

호레이쇼 : (슬쩍 받아서 편지를 읽는다)

'호레이쇼, 이 편지를 받아 보거든 선원들을 국왕께 안내해 주게. 국왕 앞으로 가는 편지이니 말일세우린 출항한 지 이틀만에 무장한 해적선의 추격을 받았다네. 우리 배가 너무 느려 미처 피하지 못하는 바람에 우리는 적과 싸우다가 난 적선에 타게 됐네. 내가 옮겨 타자마자 그 배는 우리편에서 떨어져 나갔고 나 한 사람만이 해적들의 포로가 되어 버렸네.

해적들은 지금 의적답게 나를 대우해주고 있네. 물론 뭔가 이득을 노리고 하는 수작이지. 나도 그들에게 보답을 해주어야 하니, 이 편지를 꼭 국왕에게 전달해주게. 그리고 나서 호랑이 입을 벗어난 사람만큼이나 잽싸게 이곳으로 달려와 주게. 조용히 할 말이 있네. 아마 이 얘기를 들으면 자네는 놀라 말문이 막힐 걸세. 그러나 편지로는 도저히 전할 수 없는 중대란 일일세.

이 선량한 사람들이 자네를 나 있는 곳으로 안내해줄 걸세. 로젠크랜스와 길덴스턴은 그냥 영국으로 계속 항해하는 중이고그들에 대해서도 할 얘기가 많다네. 그럼 이만.

자네의 마음으로부터의 친구인 햄릿으로부터.'

(선원들에게) 자네들이 가져온 이 편지는 국왕께 전하도록 하겠네. 그러고 나서 되도록 빨리 나를 이 편지의 주인에게 안내해주게나. (모두 퇴장)"

 


14.영국으로 가는 도중 햄릿이 취한 행동은?

햄릿은 해적을 만나 포로로 잡히고, 동행하던 로젠크랜스와 길덴스턴만이 영국으로 향한다. 햄릿은 선원을 통해 호레이쇼에게 편지를 보내 자신의 상황을 전하고, 자신을 만나러 와주길 요청한다.


15. 영국으로 가던 도중 다시 돌아 온 햄릿이 제일 먼저 만난 사람

호레이쇼


16. 오필리어는 어디에 묻히는가?

(공동)묘지 (ㅡㅡ; 특정한 지명을 찾을 순 없네요)


17. 레어티즈와 클로디어스가 햄릿과의 결투를 대비해 꾸민 음모
   1) 독이 묻은 칼 (검술 시합)

  2) 독이든 성배

 

18. 오필리어의 죽음을 알려준 사람

왕비


19.햄릿의 마지막 대사

포틴브라스가 다음 왕이 될것을 말한 뒤

"the rest is silence..."


20. 포틴브라스는 햄릿의 시신을 어떻게 대하는가?

군대를 시켜 예포를 쏘게 하고, 군악대(martial sound)에 연주를 명한다.  군대를 시켜 햄릿의 시신을 방패 위에 올려 높이 들게 하고, 사람들과 행진을 한다.

내용출처 : [직접 서술] 햄릿 대본(한글번역 / 영문 현대어판), 직접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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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7-01-07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읽다 궁금한 점 있으면 전,,그냥 넘어가곤하는데..
님처럼 찾아서 보구 그러는 버릇을 길러야지 싶어요,,그럼 책 내용도 조금도 깊게 와닿겠지요..
우리가 모르는 불행속으로 뛰어드느니 차라리 우리가 아는 이승의 불행을 견디는게 낫다는 햄릿의 대사 압권인걸요?

2007-01-08 19: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1-09 09: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영엄마 2007-01-10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인터넷 덕분에 궁금한 점은 바로바로 찾아볼 수 있으니 참 좋아요. ^^
속삭이신님/오필리어가 참 안됐죠? 비운의 여인 오필리어~... 님도 꼬옥~건강하셔야 해요!!
속삭이신님/별 말씀을요. 님도 많이 주시잖여요.

2007-01-11 16: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썩었다고? 아냐 아냐! 과학과 친해지는 책 2
벼릿줄 지음, 조위라 그림 / 창비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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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과 친해지는 책' 두 번째 권으로 된장, 청국장, 김치, 새우젓, 막걸리, 가자미식해, 식초 등의 우리나라 발효음식을 만드는 미생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 공룡 이름들만큼이라 어려운 이름을 지닌 미생물 친구들이 각 지방의 사투리를 섞어가며 발효 음식을 만든 이야기를 질펀하게 들려 주므로 때로는 신명이 나기도 하고, 슬며시 웃음이 나기도 한다. 무슨 이야기인가 궁금해 하며 펼쳐 본 큰 아이(초등 4학년)가 재미있다며 한달음에 읽은 책이다.  - 이 책을 보고 나더니  '과학과 친해지는 책' 1권도 보고 싶다고 함.

콩을 발효시켜 청국장과 된장을 만드는 바실루스 서브틸리스,
김치가 발효되어 시큼한 맛을 내게 하는 류코노스토크,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던 가자미식해를 발효시키는 스트렙토코쿠스,
국내산 새우와 소금만을 이용해 만드는 강경 새우젓에 들어 있는 페디오코쿠스,
포천에서 막걸리를 발효시키는 사카로미케스,
초두루미에서 식초를 만드는 아세토박터.

  한 자리에 모이게 된 여러 미생물들이 누가 자신들을 데려왔는지, 어떤 이유로 오게 된 것인지 궁금해하며 이에 관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돌아가면서 자기의 사연을 이야기하게 된다. 이처럼 왜 이 균들이 한 곳에 모이게 되었는지 독자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어 호기심을 가지고 끝까지 읽어보게 만드는 흡입력을 지니고 있다. 우리 집 아이들은 사투리가 나오는 책을 특히 재미있게 보는 편인데, "~드래요.", "~당께요.", "~께유". "~~지비., ~임둥. " 등과 같은 여러 지방의 독특한 사투리와 각종 음식의 이야기가 어우러져서 감칠맛이 나는 책이다.

 나는 결혼 후에야 처음으로 청국장을 알게 되었는데 우리 몸에 좋은 영양이 듬뿍 들어 있는 음식인 것은 알지만 솔직히 그 냄새만큼은 아직 적응이 안 된다(나는 여전히 보통 된장찌개가 좋다! ^^). 그래도 이 엄마와 달리 아이들이 냄새 때문에 싫다고 하지 않고 맛있게 먹어주니 참 다행이고 고맙다. 최근에는 두 아이 다 청국장, 된장찌개 속의 보들보들한 두부맛에 폭~ 빠져 있다. 아삭아삭한 김치 또한 입맛을 살려주는 반찬으로, 김이 솔솔 오르는 밥 한 술에 김치 한 쪽, 된장찌개 한 숟가락이면 밥이 술술 넘어간다. 하필이면 이 책을 밤늦게 읽었는데 음식 이야기가 나올 때면 우선 책을 덮어놓고 그 음식을 한 입 먹어 본 다음에 계속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이 책 덕분에 아이도 나도 과학적으로도 입증된 우리나라의 발효식품의 우수성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요즘 음식 쪽으로도 중국산이 판을 치고 있는지라 꿋꿋하게 국내산 소금을 사용하여 젓갈을 담그는 영득이 엄마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으며, 식초를 만드는 초두루미 항아리는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다 보면 청국장, 된장, 김치 등의 여러 발효음식을 만드는 과정도 저절로 알게 된다. 그리고 본문 뒤에 숨쉬는 그릇인 옹기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나도 살아 있다고!>와 미생물 이야기 하나가 끝날 때마다 발효음식의 기원과 효과 등을 정리하여 실어 놓은 <한 발짝 더!> 코너를 통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이들이 우리나라 발효음식과 친해지는 책으로 추천할만한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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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5 13: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7-01-05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리뷰보고 장바구니 담았습니다. 땡스투 콕 찍을께요. 아영엄마님 리뷰보니깐 달래된장찌개 먹고 싶네요. 전 살 뺀다고 신랑만 달래 된장찌개 해주고 냄새만 맡았거든요. (상당히 책값이 비싸네요.)

아영엄마 2007-01-06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저나 아이나 재미있게 봐서 풀로 점 찍었어요. ^^
기억의집님/이 책 그림책 아니고 고학년을 위한 동화책입니당~. - 신간에 하드커버이라 그런가 봐요. 요즘 아이들 책 값이 어른책들에 비해 가격이 거하죠? -.-;
 
배움을 사랑한 우리 민족 - 자랑스런 우리 문화, 둘
최준식 지음, 박동국 그림 / 마루벌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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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랑스런 우리 문화’ 시리즈 두 번째 권으로, 자랑스러운 여러 문화 유산들을 통해 배움을 사랑한 우리 민족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부모들은 자신은 못 배워도 자식들만큼은 소나 논.밭을 팔아서라도 가르치려고 애쓰지 않던가. 우리나라가 기적의 나라로 불리게 된 바탕은 세계적으로 이름이 나 있는 우리나라의 교육열 덕분이 아닐까 싶다. 이 책에 나오는 것처럼 전쟁 때 피난을 가서도 가정 먼저 학교를 세울 정도로 배움을 중시한 것은 교육열과 함께 물적 자원이 별로 없는 나라에서 인적 자원이야말로 나라 발전에 커다란 바탕이 되어주기 때문일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철과 다라니경문, 고려대장경의 우수성 등 우리 조상들이 세계 최고의 행진을 한 부분들도 알 수 있다. - 다라니경문이나 고려대장경 등과 같이 좀 더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하단에 작은 크기의 글자로 설명을 덧붙여 놓았다.- 세계적으로 자랑할만한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문화 유산들을 하나 하나 알아가다 보면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배움을 중시한 유교 정신과 향교, 성균관, 과거시험 등에 관한 설명에 이어 나라 정치를 맡은 왕과 왕세자의 교육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아이는 이 책을 보면서 왕(임금)도 평생 공부를 했다는 것이 놀랍다고 하였다. 아이들은 어른이 되면 공부 같은 건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급변하는 사회에 뒤떨어지지 않고 자신의 일을 잘 해나가 위해서는 어른들도 늘 공부를 해야 한다. 그러나 지식만 많다고 해서 나라와 사회, 가정을 잘 이끌어나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무엇을 배우느냐'는 것 또한 중요한 일로 지식과 함께 올바른 인격과 품성을 기르는 것 또한 배움의 큰 바탕이 아닐까 싶다.

  정보화 사회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한글의 우수성도 언급되어 있는데, 우리 민족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었던 것은 앞서 나온 뛰어난 인쇄술과 함께 질 좋은 종이를 만드는 기술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책을 많이 만드는 나라"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정말일까? 하는 의문도 들지만 인터넷 서점에 쏟아져 들어오는 무수한 책들을 보면 그럴 만도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 개인적으로 책을 보며 아쉬웠던 것은 시대를 통틀어 모든 국민(백성,여성)이 글을 읽고, 책을 보고,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음을 언급하지 않고 있는 점이다. 유교 정신이나 경전을 유난히 강조한 점도 조금은 거슬리고,  배움을 중시한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우리 민족의 반쪽자리 모습만 담은 것 같아서 미진함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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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7-01-05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루벌이 노력을 많이 하는데 아직은 이런쪽으로는 좀 그렇네요.

아영엄마 2007-01-07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생각으로는 내용 쪽을 조금 더 보강하거나 중심을 잘 잡았으면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