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좋아하는 햄스터 이야기 보물창고 1
플로랑스 데마쥐르 지음, 이효숙 옮김, 베르나데트 퐁스 그림 / 보물창고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책을 좋아하는 햄스터가 자신을 비웃던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책의 재미를 알게 해준다는 내용을 담은 그림책. 일전에 흡족하게 본 <샤를마뉴 대왕의 위대한 보물>이란 그림책도 자신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것을 찾던 대왕이 글자를 배우고 책에 매료되어 버리는 내용을 담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인 햄스터를 주인공으로 한 이 책 또한 책의 재미와 유용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어느 책방의 동화책이 꽂혀 있는 선반에 사는 햄스터 '샤를-엠마뉘엘'은 이름이 있지만 자기 책을 잘 읽는 것을 뽐내려고 큰 소리로 "물음표!"-문장 뒤에 붙은 "?"까지 소리 내어 읽는-라고 외치는 탓에 다른 햄스터들이 이를 별명으로 부르게 된다. 샤를 자신이 자신의 보금자리에서 책을 읽느라 신이 난 반면, 만화책이 꽂혀 있는 아래 선반에 사는 다른 햄스터들은 책을 갉아 먹기만 할 뿐이다. 책 읽기를 싫어하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책을 상하게 하기도 한다. 

  <피튜니아 공부를 시작하다>에 등장하는 피튜니아가 책을 들고 다니기만 하였지 정작 글자를 몰라 변을 당한 것과 달리 샤를(물음표)은 글자도 알고 책 읽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친구들은 이런 물음표에게 장난을 치고 놀려대며 같이 놀아 주지를 않는데,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 중에 이런 일을 당하여 물음표처럼 슬퍼한 경험이 있는 아이도 있을 것이다. 큰 아이도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친구가 어울리기 보다는 책을 보고 있을 때가 많다고 하여 걱정스러운 마음이 드는데,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보고 싶다는데 어쩌겠는가. 그래도 아이가 왕따가 되지 않도록 너무 책만 들여다 보고 있지 말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도 했으면 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친구가 없어 슬퍼하던 물음표는 "책이 가장 좋은 친구"라며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몽땅 수레에 담아서 들판으로 이사를 간다. 그리고 가져 온 책들로 "책의 궁전"을 쌓는다. 책으로 차가운 바람을 막을 벽을 세워 집을 짓고 방을 만들어 눈을 어디로 향하든-천정, 마룻바닥까지도!- 늘 책을 볼 수가 있게 된 것이다. 나도 집 안 곳곳을 책으로 채워 넣고 하루 종일 책만 보면서 지내고 싶은 욕심이 있는지라 물음표가 부럽기만 하다. 그리고 물음표는 글을 알고 있는 덕분에 나중에 친구들을 위험에서 구하고 자신의 궁전에서 벽의 글들을 읽어주며 책의 재미도 가르쳐 주게 된다. 자기를 놀려대고 따돌렸던 친구들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책은 무수히 많은 비밀을 간직한 방이라고 생각한다. 책장을 넘겨 그 문이 열면 책은 아이들에게 세상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고, 생각의 힘을 길러주며, 지혜를 일깨워 준다. 그리고 외로울 때 위로가 되어 주고, 지인에게 소중한 선물이 되어 주기도 하며, 가끔은 베개 대용이 되어주기도 하는 등, 너무 너무 쓸모 있고 소중한 친구가 아니던가. ^^ 아이들도 이 쓸모 있는 친구를 가까이하며 햄스터들처럼 책의 재미에 푹 빠져 들었으면 좋겠다. 

-  개인적으로 만화책도 좋아하는지라-물론 아이들이 만화책만 붙들고 있는 건 싫지만- 책을 갉아먹는 햄스터들이 사는 공간에 있는 책들을 굳이 콕 집어서 '만화책'으로 설정한 점이 조금 아쉽다. 혹 저자는 만화책보다 동화책이 더 유익하다는 의도도 함께 담으려 한 것일까? 이런 부분들을 감안하면 별점 3.8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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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7-02-14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다른 분들도 넘!! 이쁘고 사랑스럽다고 하더라구요~^^*
ㅋ ㅋ 저도 만화책 좋아해요~^^
 

 다른 과목은 전혀 신경을 못 써주고 있지만 수학만큼은 엄마가 시키려고 해서인지 아영이도 나름대로
공부를 하는지라 학년에 비해 조금 앞서서(학원 다니는 아이들에 비하면 떨어지지만) 공부를 하고 있다. 
근데 한 학습문제지를 단계별로 꾸준히 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단계가 어려워서 쉬운 걸로 다시 사기도 하는 등 좀 체계가 없이 시킨 편인데
그래도 혜영이 공부시킬 때 도움이 될까 싶어 정리해 놓는다.
(도서 구입 영수증을 다 보관해서 이런 정리도 가능하다...^^*)

* 연산 문제집의 경우 <기탄 수학>은 쪽 당 문제가 많이 실린 편이고 뒤에 문장제가 따로 실려 있음.
<철저 반복>은 낱장으로 뜯기 편한 장점이 있고 쪽 수당 문제 수가 <기탄 수학>보다 적은 편,
창의력 또는 문장 문제는 한 챕터 별로 두 장 정도씩 실려 있다.
<학습지 해법 수학>은 문제집이 앞의 두 권보다 크고, 문제는 철저반복 수준 정도로 실려 있어
 여백을 크게 둔 편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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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영 2006년 수학 공부










우선 4-1학기 시작 전에 <우등생 해법> 시리즈를 구입하였는데 그 중에서  [수학]만  공부 시작.
연산은 그 전에는 <기탄 수학> 하다가 <학습지 해법 수학> 시리즈로 바꿨는데 다 풀고 버려서
2006년에 몇단계부터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H4, H5로 나눗셈 공부하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철저 반복 수학> 시리즈로 좀 더 연산 쪽 공부를 했다.

철저반복 수학 D단계 2호 - 초4, (어떤 수)÷(두 자리 수)
철저반복 수학 D단계 3호 - 초4, (어떤 수)÷(세 자리 수)
철저반복 수학 D단계 4호 - 초4, 동분모분수의 덧셈.뺄셈
철저반복 수학 D단계 5호 - 초4, 소수의 덧셈.뺄셈
철저반복 수학 E단계 1호 - 초5, 약수.약분.배수.통분











1학기 마무리 하면서 문제 위주로 된 <디딤돌 초등수학 문제꾸러미 응용 4-가>를 구입했는데
응용 단계는 아무래도 난이도가 좀 높은 문제가 나와서인지 아영이가 좀 어려워 하면서 풀었다.
2학기 전에 <우등생 해법> 시리즈 사서 역시 <수학>만 풀면서 도형 쪽이 좀 취약한 듯 하여
지인이 소개해 주신 <456 도형 개념 잡고>를 구입했는데 고학년 도형 문제는 어려워 건너 뛰었고,
연산은 문제집 두 권을 샀는데 E단계 5호는 도형 관련 문제집이라 그런지 싫어함. -.-;
(학년이 올라갈수록 도형 관련 문제가 많이 나오므로 여러 유형의 문제를 풀어서 익숙해져야 할 듯...)

철저반복 수학 E단계 3호 - 초5, 분수의 곱셈.나눗셈
철저반복 수학 E단계 5호 - 초5, 평면도형의 둘레와 넓이 -> 1/3 정도 풀었음










이벤트로 생긴 <동아 큐브 수학 4-나>는 기본 이라서 비교적 쉽게 풀었고,
5학년 수학 분위기 파악(?)을 위해 <디딤돌 초등 수학 기본 5-가>를 구입해서 지금은 8단원만 남았고,
<점프 왕수학 4-나> 는 승연님 리뷰 보고 방학 과제로 풀려고 구입했는데 이시리즈는 처음이라 
문제 난이도에 따라 3단계(플러스 시리즈까지 치면 6단계??)가 있는 줄 몰랐음..-.-;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 문제집에서 "왕중왕" 부분 문제들은 거의 건너 뛰어버렸다.

현재 <디딤돌 초등 수학 응용 5-가>를 반 정도 풀었는데 아무래도 기본보다는 난이도가 높음.
도형 쪽은 조금 어려워하는지라 조만간 아이가 사달라는 <도형 박사 9단계>로
공부를 조금 더 해야 할 듯 하고 정리 차원에서 문제집을 하나 더 사거나 2학기 것을 구입할 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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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영 수학 공부

혜영이는 작은 아이에게 의례 그러하듯 공부에 별로 신경을 안 써서 1학년 때 거의 하지 않았다. -.-
언니와 달리 공부를 하기 싫어해서 띄엄 띄엄하다보니 도통 진도가 잘 안 나갔음.


















<우등생 해법 수학 2-가>도 학기 시작해서 공부하기 시작했고,
연산 공부도 <기탄 수학>과 <철저 반복 수학> 시리즈로  기초부터 시작했는데 
 <학습지 해법 수학>은 언니가 풀다 만 것으로 G4도 푼 것 같은데 버려서 잘 모르겠다.
그리고 <기탄 수학 G-1>로 곱셈을 좀 익힌 듯 해서 한단계를 앞서서 C단계 1호를 샀는데
올림도 있고, 두자리 수도 나오는지라 어려워서 도로 B단계 5호를 사서 단계대로 공부함. -.-

기탄 수학 E단계 4 - 초등 1
철저반복 수학 B단계 4호  - 초2, 세 자리 수의 뺄셈
학습지 해법수학 G5 - 초등1~3
기탄 수학 G단계 1 - 초등 3
철저반복 수학 B단계 5호 - 초2, 곱셈구구


 

 




 2학기 시작 할 때 <우등생 해법 수학 2-나> 시작하고, 쌓기 나무를 좀 더 공부해야 할 것 같아서
<도형박사 4단계>를 구입했는데 이 문제집이 꼭 도형 부분만 나오는 건 아니더라... ^^
좀 더 심화된 문제를 풀어보게 하려고 <디딤돌 초등 수학 응용 2-나> 구입해서 얼마 전에 다 풀었고,
마찬가지로 방학 과제로 <점프 왕수학 2-나>를 구입했는데 실력이 딸리는지 "왕문제"부터 어려워 했음..-.-;;
<학습지 해법 수학 G 3>는 예전에 아영이 풀다가 남은 문제집이 있길래 빼기 연산문제 다시 공부.

그리고 연산 공부를 좀 더 해야 할 것 같아서 기적의 계산법 -자연수의 덧셈과 뺄셈 기초 >를
3단계부터 시작할려다가 학년이 높아도 1단계부터 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교재에 그렇게 나와 있다. -.-;) 
집에 교재가 있는 김에 연산 속도 향상을 위해 덧셈, 뺄셈 기초부터 다시 공부하는 셈치고
어제부터 하루에 열 장씩 진도 나가기로 했음.
한자리 수 덧셈인데도 틀린 문제가 몇 개 나오던데 아는 문제도 다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할 듯.










마지막으로<아하 왕수학 3학년 1학기>는 신학기 준비를 위해 주문한 것으로 오늘부터 공부 시작할 예정.
그러고 보니 올해에는 우등생 해법은 안 샀네그려...
아, 그러고 보니 <기적의 수학 문장제> 1권도 반 정도 하다 말았다.-.-;;

나는 공부 많이 안 시키는 편에 속한다고 생각했는데 문제집들을 적어보니 많은 것 같기도 하고,
일 년동안 한 건데 저 정도한 건 적은 편에 속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공부도 꾸준히 해야지 혜영이처럼 하는 둥 마는 둥 하면 실력 안 느는 것이 분명하다.
문제집 수를 비교해 보더라도 언니보다 마이~ 적게 한 거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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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8 15: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2-08 16: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소나무집 2007-02-08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많이 하신 것 같구만. 우리 아이는 일 년에 네 권 정도밖에 안 한답니다. 학기중이랑 방학에 각각 한 권씩. 수학을 싫어하는데 더 싫어할까 봐 정말 기본밖에는 시키지 않아요.

2007-02-08 20: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영엄마 2007-02-08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ㅎ님/솔직히 저는 풀이 방법보고 모르는 문제 가르쳐 주는 쪽이고(제가 원래 수학치입니다. -.-;) 아영이가 문제 더 잘 풀어요.
속삭이신ㄷ님/에공, 아이 수준이 그 정도까지는 안될 것 같은데요? (^^)> 요즘 아이들이 얼마나 앞서나가는데요. 제 생각에는 아직은 싫어하지 않고 해서 중간보다 조금 앞서나가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해요! (근데 저 똑소리 안 나요. 했다 안했다 규칙적이지도 못하고...^^;;)
소나무집님/연산 문제집 빼면 몇 권 안되요~. 학습지회사 거는 따로 시키는게 없어서 연산도 그냥 문제집 사서 풀리거든요.
속삭이신ㅂ님/남편은 하마 작년부터 수학이랑 영어는 학원보내라고 하고 있는데 모쪼록 중학교 갈 때까지 아이가 열심히 해주기를 소망하고 있어요. ^^

꽃임이네 2007-02-09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 엄마님 저도 좀 궁금해서요 .꽃돌이는 선행은 시키지 않고 국어는 읽는 정도
쓰기는 간단하 문장 쓰는 수준이랍니다 .
많이들 앞서서 선행하지만 아즉 놀때라 생각이 들어 놀리고 있는데
엄마들 선행시키는거 보면 자꾸 맘이 조급해 집니다 .
님은 조언 부탁드려요 .
참 잘 지내시죠 .ㅎㅎ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전호인 2007-02-09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책의 종류만 봐도 마음이 심란합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많은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이 안타까워요. 물론 선택을 해서 하겠지만........

2007-02-10 07: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07-02-10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대단하시네요~.
제 아이들이 수학을 못하는 이유는 엄마의 불성실때문임이 자명하네요~.흐흑

아영엄마 2007-02-11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임이네님/댓글 남겼어요~~.
전호인님/출간되는 각종 교재들을 살펴보면 정말 종류가 엄청나게 많더군요. 우리 아이들보다 더 공부를 많이 하는 아이들도 많지 싶어요.
속삭이신님/병원 데리고 갔다 와서 약 먹고 있어요. 월요일에 또 갔다 와야 해요. -.-
나비님/저도 상당한 불성실파에 속하는 사람이거든요. 규칙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랍니다. ^^*
나비님/

책임자 2007-03-07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제를 많이 푸는것은 꼭 필요하긴 한 것 같아요...하지만 너무 많으면 엄마도 아이도 스트레스일 것 같아요 ㅜㅜ
개념심어주는 문제집, 심화문제 다루어진 문제집 정도면 될 것 같은데 거기에 연산이 부족하면 보충하고요..
제 생각이지만, 정확하게 공부하는게 더 중요할 것 같아요....
아~~~문제집만 봐도 엄마정신이 없어질 것 같은데....ㅎㅎ

아영엄마 2007-03-07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임자님/ 죽~ 나열해서 그렇지 그렇게 방문 학습지 양 합친 거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 (연산문제집이야 시중에 나오는 것들이 보통 한 달에 한 권 정도 나가잖아요) 근데 사실 저더러 저만큼 풀라고 하면 저도 스트레스일 것 같긴 해요.. 대신 올해에는 훨 느리게 진도나가고 있답니다.
 



일전에 나도 인상 깊게 읽고, 아영이도 읽고는 별 점을 열 개(^^) 준 책이다.
"세상을 바르게 보는 6가지 따뜻한 시선"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여섯 명의 작가
-고수산나, 고정욱, 김진, 박민호, 윤소이, 임정진-가 편견과 관련된 주제로 쓴 여섯 개의 단편이 실려 있다.
 <플루토 비밀 결사대> 등의 책에 삽화를 그린 유기훈씨가 그림을 그렸다.


<엄마와 오까상>편은  일본인 엄마를 둔 아이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의 역사적인 반감때문에 겪게 되는 편견과 어려움을 담고 있다. "작가의 말-각 편마다 본문 뒤에 실려있음"을 보면 잘사는 나라 사람과의 결혼에는 관대하면서 못사는 나라 사람과의 결혼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이 있다. 우리 사회도 백인 혼혈쪽에는 관대하면서 아시아, 흑인 혼혈 등에는 무시하거나 천대하는 경향이 있지 않던가. 국제결혼이 늘어나는 추세이니 사회적인 인식에도 변화가 따라야 하지 않을까 싶다.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가 버려야 할 편견이 얼마나 많은가.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자신의 편견을 하나, 둘 털어내고 세상을, 이웃을 대한다면 우리 사회가 좀 더 따뜻해지고 밝아질 거란 생각이 든다.

-  책 찾아 보려고 메인에서 "편견"으로 검색해봐도 도통 나오지를 않아서 아직 등록이 안된 줄 알았는데
소장함에 책 담을 때 혹시나 싶어 "편견"을 검색을 해서 출간일 순으로 하나 책이 나타난다. -.-
(그래서 책 이미지도 제대로 안 나오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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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02-05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오긴 나오나요? 이미지가 뜨지 않아 고민중에 있었습니다~~~

아영엄마 2007-02-05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 책에서 "쓰기"로 했는데도 이미지가 안 떠서 책표지 복사해서 넣었어요. ^^;;

반딧불,, 2007-02-05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뜨인돌이 정말 선전한다니깐요^^

씩씩하니 2007-02-07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이가 별 10개라니..정말,,읽구싶어져요~~

비로그인 2007-02-08 0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 열 개라 함은, 제가 흔히 말하는 `별들의 은하수'이겠지요. 이런 책을 만나는 것도 행운, 맞지요?^^

아영엄마 2007-02-08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아동 문학 말고 아동 교양 도서쪽으로, 다른 출판사와 차별화된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 같아요.
씩씩하니님/별점이 후한 거 보니 내용이 가슴에 많이 와 닿았나 봐요. ^^
쥬드님/그 동안은 부모 울타리 안에서, 세상의 어두운 면들 모르고 자라왔지만 이제 이 세상에 존재하는 편견과 그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아갈 나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도 책 읽고 공감하거나 새롭게 인식하게 된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이 주간에는 아프고, 아이들 과제/공부 봐주고, 외출하는 등의 일이 많았던 터라
남루한 독서기록으로 남을 듯...-.-

* 어린이 책

15. <다락방에 사는 산타 할아버지>
16. <작은 사람>

* 어른 책

12. <점성술 살인 사건>
<망량의 상자>에 또다시 신체 절단이라는 엽기적인 소재가 등장하는 작품이다.
이러다 꿈자리가 사나워지지 않을까.. 했는데 그렇지는 않고, 어느 분이 이 책의
트릭에 대해 언급하실 때 뭘까 궁금했는데 나도 전에 본 적이 있었던 것 같다.

작가의 첫번째 도전장을 받았을 때까지도 범인을 짐작하지 못했다.
두번째 도전장을 내밀었을 때 범인을 찍었는데 결국 반은 맞고 반은 틀렸음. -.-;


* 책 읽는 거 좋아한다는 핑계로 아이의 논술 교육에 전혀 신경을 못 써줘서
<독서 논술 초등 3,4,5학년 때 잡아야 한다>라는 이름도 긴 책을 좀 봤는데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긴 했지만 독서를 이 책에서 말하는 공부 형식으로
체계적으로 하게 하려다가는 책읽기를 싫어하게 되지 싶어서 결국 다 읽지 않고 덮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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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리컨 2007-02-02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크롤바 내릴 준비를 하였다가,,, 어~ 어? ^^ 뭐, 그래도 워낙에 평소에 많이 읽으시잖용~

진주 2007-02-02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이와 혜영이는 3,4,5학년때 논술 잡으려고 애 안 쓰셔도 됩니다. 예전에 이미 그놈들 다 때려잡아 놓으셨잖아욧~~~

아영엄마 2007-02-03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프리컨님/1,2월 같이 아이들과 많이 지내야 하는 기간에는 아무래도 독서기록이 저조할 것 같아요. 그래도 중간쯤 봐서 이번 독서기록에 못 올린 책도 서너 권 있어요~~.
진주님/끙. 그 책 읽어보니 때려잡아 놓은 것이라곤 책 좋아하게 한 것 밖에 없더이다. (사실 글쓰기 쪽은 지도를 하나도 못했답니다.)

씩씩하니 2007-02-03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학숙제로 독후감쓰기 하나 안해가는 아이들을 보면서,,,아이구 내가 이러면 안되지 싶다가도,,독후감 써라써라하면 애들이 책 읽기를 싫어할까봐,,,
암튼 그런 부분이 딜레마지 싶어요..
그나저나 논술 지도를 넘 쎄게 해서 실제로 책 읽기 싫어한 아이들 있어요,,그러니 참 조심스러워요,,그쵸...??
 
지구로 귀환하라! 아폴로 13호 위대한 도전 7
박현수 지음, 남정훈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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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9년은 내가 태어난 해이기도 하고, 인간-아폴로 11호-의 이 처음으로 달에 발걸음을 내디딘 해이기도 하다. 그 후에도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은 계속되었는데 '아폴로 13호'는 그 일 년 뒤인 1970년에 발사된 우주선이다. - 아폴로 13호에 관한 이야기는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아폴로 13 /Apollo 13, 1995) 로도 만들어졌는데 예전에 남편과 함께 보러 갔던 기억이 난다. 위대한 도전 시리즈 일곱번 째 권인 <지구로 귀환하라! 아폴로 13호>는 아폴로 13호가 예기치 않은 사고로 달 착륙에는 실패했지만 큰 위기를 벗어나 무사히 지구로 귀환하기 위해 애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주선 발사에 앞서 훈련에 훈련을 거듭했던 짐 러벨, 프레드 헤이즈, 잭 스위거트, 이 세 명의 우주인이 탄 아폴로 13호는 달 착륙을 이틀 앞두고 산소 탱크를 가열하려던 중 폭발 사고로 임무를 포기하기에 이른다. 이제 그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지구로 무사 귀환 하는 것. 귀환하는데 필요한 동력이 모자라는 우주선과 산소와 물도 부족한 상황에 직면한 대원들, 그리고 이들을 무사히 지구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지휘 본부 통제실에서 애쓰는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내며 이야기 속으로 몰입하게 만들고 있다. 수동 조종을 통해 궤도를 수정하고, 모자라는 동력을 확보하여 위험요소가 존재하는 대기권을 통과하여 마침내 생존 소식을 전하기까지의 과정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상황의 연속이다.

 이 책은 대원들이 겪는 어려움과 갈등, 피가 마르는 심정으로 이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던 가족들과 지휘본부 사람들의 모습도 적절하게 담아내고 있다. 본 내용은 총 9장에 걸쳐 실려 있으며, 중간 중간에 이야기의 일부분을 좀 더 실감나는 극화 풍의 만화로 보여주기도 한다. 각 장 끝머리에 실린 "재미있는 우주 상식" 코너에서는 우주선 안에서 어떤 음식을 먹는지, 대소변은 어떻게 처리하는지,최초의 여성 우주 비행사가 누군지 등을 알려 주는 등 달과 관련된 다양한 상식이 실려 있다.

 한 쪽 반 정도 분량의 "아폴로 13호만이 해낸 임무, 그리고 그 뒷 이야기"는 영화 엔딩 크래닛이 올라간 후 등장인물들의 그 후의 삶을 간략하게 언급하는 것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우주복의 구성"과 "우주비행사의 훈련"에 관한 글과 "사진으로 보는 아폴로 13호" 같은 볼거리도 짧게 실려 있다.

 '성공적인 실패'로 불리며 인간 승리의 대표적인 사례로 역사에 기록된 아폴로 13호의 이야기에는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대원들과 이들을 위해 애쓴 사람들의 포기하지 않는 집념과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기적이 아닐까 싶다. 우리 집 큰 아이도 나처럼 독서 편식이 심하여 동화책 종류만 읽는지라 인물/위인 관련 도서는 잘 안 읽는 편이었다. 그러다 이 책을 읽은 후에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다며 집에 있는 이 시리즈 다른 책들 권도 내처 읽어버렸다. 아이가 이 시리즈를 통해 도전 정신과 용기, 협동심과 믿음 등과 같은,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과 지혜를 얻기를 바란다.
(아이가 이 시리즈 책들에 관심을 가지게 해 준 터라 개인적인 점수를 보태서 별 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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