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대탐험 - 살아 있는 공룡의 세계, 공룡미니백과
이명선 외 그림, 흰돌 편집부 엮음 / 흰돌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제목으로는 공룡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나 상식이 실려 있는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책의 크기도 사전마냥 작고 책의 내용을 보더라도 책표지 윗부분에 <공룡미니백과>라는 부제가 제목으로 더 어울릴 것 같다. 사실 나나 아이나 공룡의 종류가 그렇게 많을 줄은 몰랐던 터라 이 책을 보면서 많이 놀라워 했다. 기껏해야 티라노사우루스, 브라키사우루스, 알로사우루스, 스테고 사우루스등이 내가 아는 공룡 이름이었는데, 이 책 덕분에 별별 공룡 이름들을 알게 되었다.

각 장별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설명 글이 한두장씩 포함되어 있으며, 각 공룡에 대한 글을 살펴보면 생존시기/분포지역/크기/식성 등이 언급되어 있다. 그리고 공룡의 특징이나 습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공룡들마다 공룡의 크기와 사람의 크기를 비교해 놓은 그림이 있는데 공룡들이 얼마나 큰지를 조금이나 짐작할 수 있게 해 놓다. 그렇게 커다랗고, 종류가 다양했던 공룡들이 이 땅에서 사라졌다는 거이 믿기질 않는다.  인간보다 작은 공룡들도 있으며, 초식공룡과 육식공룡에든 어떤 종류가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아이가 공룡에 관심이 있어서 구입했는데 내용이 생각보다 조금 빈약하긴 하지만 기초적인 정보는 얻을 수 있다. 한창 공룡에 관심이 많았을 때에 자주 꺼내보던 책~


댓글(1)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영엄마 2004-10-01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그림자님.. 몽골까지 가셔서 화석을 주어 오셨다구요. 정말 소중한 보물처럼 여겨지실터이니 잘 간직해 두시어요~ 그리고 공룡화석 박물관이 생기면 님이 애쓰신 덕분이라고 여기겠습니다! ^^*
 
아버지의 커다란 장화 - 1학년이 좋아하는 대표 창작동화
고원정 외 지음 / 웅진주니어 / 199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초등학교 1학년이 되어 읽을만한 책일까 싶어 읽어 본 책으로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시인, 소설가, 동화작가 분들의 이야기가 12편이 실려 있다. 아이는 그 중에서  '가자미와 복장어'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다고 꼽았다. 가자미가 납작하게 된 사연과 복장어(복어인듯)가 배가 뽈록 튀어나온 사연을 담은 이야기인데, 그동안 그림책만 보아오던 탓인지 그림이 적어서 재미가 덜 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외에 과학적인 상식을 담고 있는 이야기도 있고, 가슴이 아픈 이야기도 몇 가지 실려 있다.

  '무지개 숲은 어디로 갔을까?'는 무지개 숲을 두고 서로 싸우던 노랑나라와 파랑나라가 결국은 숲을 파괴하고 마는 결말을 보여주고 있다. 숲을 빼앗기 위해 숲의 나무와 갈대풀을 베어서 사용하다니...  아파트 단지 사이에 조그맣게 자리 잡은 초라한 집 한 채와 붕어빵을 팔던 할머니에 관한 이야기인 '보고싶은 붕어빵 할머니'는 그림책인 '작은집 이야기'를 연상케 했다.   책 뒷편에는 여러 작가들의 약력이 들어 있으니 그 분들의 작품제목을 눈여겨 보아두었다가 기회가 될 때마다 한 번씩 찾아 보면 좋을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기한 스쿨버스 키즈 11 - 프리즐 선생님은 흡혈귀? 신기한 스쿨 버스 키즈 11
조애너 콜 글, 브루스 디건 그림, 이강환 옮김 / 비룡소 / 200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부모님 참관일이라 아이들은 야행성 동물-올빼미, 너구리, 나방 등-들로 교실을 꾸민다. 박쥐가 흡혈귀라고 믿는 원인 중에 하나가 드라큐라와 관련된 소설이나 영화를 본 사람들이 만들어 낸 박쥐에 관한 잘못된 상식때문이다. 물론 박쥐 중에 피를 핧아 먹는 종류가 있긴 하지만 모든 박쥐가 흡혈 박쥐는 아니다. 다만 박쥐의 습성이 야행성인데다가 드라큐라가 박쥐로 변해 날아다닌다는 설정때문에 박쥐들로서는 흡혈귀라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는 셈이다.

 우리의 프리즐 선생님, 오늘은 무슨 패션을 선보이시려나~ 나는 이 책을 볼 때면 선생님이 입은 옷이나 액세서리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데 그녀는 참 색다른 선생님이지 않은가! ^^ 선생님이 알려주는 야행성 동물이 되는 비결이란 "적의 눈에 띄지 않게 검은 색 옷을 입고, 해가 질 때까지 숨어 있어야 하고, 밤에만 먹어야 한다."이다.  박쥐 모양으로 변한 스쿨버스가 날아가면서 높은 소리를 내는데 이것은 눈이 나쁜 박쥐가 소리가 부딪혀서 되돌아 오는 것으로 물체의 위치를 파악하는 원리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박쥐의 습성과 관련된 지식들이 많이 나오는지라 도시에서 보기 힘든 박쥐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 될 것이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놀자 2004-09-24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에는 '신기한 스쿨버스' 비디오가 10편이 있어요..정말 비됴 볼때마다 프리즐 선생님의 패션에 눈이 가더군요..^-^ 별 웃긴 옷들을 많이 입음..거의 주제에 맞는 패션을 선보이는듯...
그 비됴 먼저 영어더빙한거 보여주고 다시 한국어더빙한것을 보여줍니다..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되고(특히 귀가 뚤림...) 저도 몰랐던 지식들이 종종 나와 많이 도움이 됨...남동생을 위해 산 비됴가 요즘은 거의 제가 보고 지냅니다...ㅎㅎ

하늘거울 2004-09-25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쥐... 자 들어간 글자나 동물들은 모두 싫어하는데 이 책은 읽고 싶네요. 저도 프리즐 선생님의 패션 감각이 어떤지 궁금해서요. 아영엄마님,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

아영엄마 2004-09-29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놀자님/ 프리즐 선생님의 옷이랑 장신구를 유심히 보면 그 날의 주제를 알 수 있잖아요~ 영어로 된 걸 보신다니 흠~ 부러운데요!! 전에 녹화라도 해두려다 포기해 버렸는데 쪼금 아쉬워요. 님은 자주 보시면 영어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실거예요~
하늘거울님/언제 서점에 가시거든 실물 책을 한 번 보시어요. 그림책처럼 뛰어난 그림은 아니지만 살펴보는 재미가 있어요. 아, 님도 추석 잘 보내고 오셨길 바랍니다~ ^^
 
신기한 스쿨버스 키즈 16 - 비행기에 매달린 아널드 신기한 스쿨 버스 키즈 16
조애너 콜 글, 브루스 디건 그림, 이현주 옮김 / 비룡소 / 200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프리즐 선생님 반 아이들 늘 엉뚱하고 놀라운 일을 겪는지라 모형 비행기 대회에 갈 때도 무슨 일이 일어나리라는 것을 예상하고 있다.  빨간 마후라에 빨간 부츠까지 갖춘 조종사 복장을 한 프리즐 선생님의 패션이 근사하다.-그녀는 선생님이 아니라 패션모델이 아닐까? ^^:;-  " 팀과 완다는 직접 만든 모형 비행기로 대회에 참석해서 상을 타려고 하는데 또다시 프리즐 선생님이 엉뚱한 생각을 해 냈다. 이번에는 스쿨버스가 아니라 모형 비행기를 타고 가기!! 아놀드가 가장 남아 있고 싶어 했는데 선생님은 그걸 모른체 하신다.  

 이 책에  나오는 과학적인 상식은  비행기는 공기의 흐름, 즉 '바람'이 있어야 뜰 수 있다는 것~. 반 아이들은 제멋대로 날아가는 비행기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돌발상황들 속에서 여러 가지를 알게 된다. 거기다 스쿨버스가 여러가지 비행기 모형으로 변신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세번째로 변한 모형은 실제로 라이트 형제가 만들었던 비행기 모형이라고... 스쿨버스와 친구들의 도움으로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한 선생님과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얼까?  모형비행기를 만들어 직접 날려 보면 좋겠지만  그럴 여건이 안될 경우에는 종이 비행기라도 접어서 날려 보면서 비행기가 날아가는 원리를 체험해 보게 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자가 좋아! 국민서관 그림동화 1
로렌 차일드 글 그림, 박성희 옮김 / 국민서관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애완동물을 기르고 싶어하는 아이의 심리를 잘 표현해 주는 책.  우리 아이들도 애완동물(특히 강아지)을 무척이나 기르고 싶어 했는데 여건이 허락칠 않아서 작은 공간에서도 키울 수 있는 햄스터와 달팽이만 길러 보았다. 그런데 일 년 가까이 키우던 햄스터는 종종 놀러 오던 아이 친구가 자꾸 꺼내서 조물락거려서인지 갑자기 시름시름 앓더니 그만 죽고 말아 나도 우리 아이들도 무척이나 속상하고 슬펐었다. 그리고 친구 집에서 얻어 온 팥 알만한 달팽이는 잘 키울 자신이 없어 화분에 놓아 주던 날, 아이들은 이젠 무슨 애완동물을 기를까 고민을 했다. 금붕어를 기르자는 말도 나왔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반대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반대할만한 이유가 하나 더 있다~  "금붕어랑 어떻게 놀지?" ^^;;

 아이들이 애완동물을 기르고 싶은 이유는 그것들과 같이 놀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사자는... 좀 힘들지 않을까? 자기를 꿀꺽 삼켜 버릴지도 모르는 동물을 기르고 싶진 않을 테니까 말이다. ^^; 아이는 양, 늑대, 문어, 보아 뱀, 박쥐 등을 생각해 내지만 어른들이 매번 그것들을 기를 수 없는 이유를 댄다. 어째 내 모습이 투영된 이야기다 싶어 속으로 뜨금해졌다. 얼마 전에 매미를 기르자고 할 때는 시끄럽다는 이유로, 풍뎅이를 기르자고 할 때는 나무진을 구하기 힘들다고 반대했었는데...

 자신을 삼키지도 않고, 흉내도 내지 않고, 너무 시끄럽지도 않고, 집 안에 발자국을 남기지도 않고, 엄마를 화나게 해서 초콜릿을 먹지 못하게 만들지 않는 동물이 있긴 할까? 구미에 딱 맞는 애완동물을 구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인 것이 그것들도 살아있는 생물이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로봇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이 유행하는 것도 귀찮거나 불편한 일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나저나 가게 아주머니가 적당한 애완동물-아직 진짜는 아닌-을 하나 추천해 주셨는데, 과연 그게 무엇일까? 음~ 이 부분은 누가 더 상상력을 발휘하느냐가 관건이다! ^^*


댓글(3)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냐 2004-09-25 0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으...매미와 풍뎅이는 좀 그렇네요.
그나저나...울 애들에게도 딱 좋을 책일까, 아니면 까먹어라 까먹어라 주문 외던 애완동물에 대한 갈망을 되살리는 책일까, 궁금하네요. ^^

아영엄마 2004-09-29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냐님.. 매미는 특히 더 기르기 힘들겠죠? 오래 사는 녀석이 아니고 굼벵이를 몇 년간 길러서 새로 나오길 기다리기도 힘들고...^^;; 저희집은 아이들이 자꾸 햄스터를 다시 길러 보자고 그러는데 내키질 않아서 자꾸 미루고 있답니다.

숨은아이 2004-10-01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옆지기는 티비에서 동물 프로그램 볼 때마다 이쁜 호랑이 한 마리 키우자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