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0월 22일 

- 리뷰 마감 날짜 : 11월 14일

- 받으시는 분들 : 에세이 분야 신간평가단



탈리, chika, 해밀, 남희돌이, 의정부짱짱맨, 구단씨, 자성지, Mikuru, Parky, 앙꼬

Toy, 푸휴푸퓨, 오후즈음, 까망머리앤, puriul, 꼼쥐, 아라, 해피북, 나즈마, 홍서♡



 

기억해주세요!

 

하나!


리뷰 작성하실 때 하단에 꼭 아래 문구를 텍스트로 넣어주세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둘! 


그리고, 리뷰가 늦으시는 분은 에세이 분야의 파트장 '남희돌이' 님께 메일 보내주세요.

메일 주소는 이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잊어버리신 분은 wendy@aladin.co.kr로 메일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셋!

 

각 도서별 1명씩 좋은 리뷰를 선정해 1만원권 알라딘 상품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각 도서별 좋은 리뷰 선정은 파트장님이 수고해주실 예정입니다.




댓글(0) 먼댓글(19)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그곳에 가보면 이 느낌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될까?
    from 나즈마의 별빛나는 이야기 2015-11-04 23:37 
    그곳에 가보면 이 느낌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될까? 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 처연함? 쓸쓸함? 혹은 공허함?이 책을 읽어가면서 느낀 텅 비어버린 듯한 그런 느낌들을 표현할 딱 맞는 단어를 결국 찾을 수 없었다.이 책의 첫인상은 그래서 모호했다. 무언가 강렬한 어떤 분위기를 느꼈는데, 딱 잘라 그 느낌이 '이것'이라고 이야기할 수가 없었다.여러 감정이 섞여든 복합적인 감정이라 그랬다기보다는, 일종의 어휘력 부족? 묘사를 잘 하지 못해서 이야기할 수 없는 느낌
  2. 편리함을 조금만 거둬내면.
    from 책에 기댄 하루. 2015-11-07 18:31 
    2007년 즈음 일이다. <오만과 편견>에 빠져살던 동생은 늘 책을 가지고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은행에서 돈을 인출하려고 들어갔다가 그만 책을 두고 나와버렸고, 서둘러 찾으러 갔을 때는 이미 책이 사라져버린 후였다. 이후 동생은 책에 대한 추억들을 푸념처럼 늘어놓으며 시름시름 앓아갔다. 나는 동생의 그 지겨운 푸념들을 눈물 어린 표정으로 들어주곤 했다. 그러나 정말 황당한 일은 <오만과 편견>은 내 책이라는 것이다. 물건을 잃
  3. 나는 여행을 떠나지 못한다
    from Mikuru의 기록 2015-11-08 13:47 
    여행을 떠나고 싶다. 가을 단풍이 절정에 달한 지금 이 시기에 나는 유독 그런 감정을 강하게 느낀다. 아직 내가 가보지 못한 유럽 도시의 풍경을 보고 싶고, 아직 내가 보지 못한 계절이 다른 일본의 풍경이 보고 싶다. 가을의 단풍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여행은 그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래서 여행은 누구나 가슴 속에 묻고 있는 꿈이다. 하지만 부끄러운 꿈이기도 하다. 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으면, 곧장 떠나면 되지만 그렇지 못하니까. 어디로 여행
  4. 훨훨 날아 한 번 다녀오는 것도 괜찮을 거다
    from 웃기 밝기 꿈꾸기:) 2015-11-08 22:19 
    아직 읽지는 않았지만, 2016년 한국의 트렌드를 정리한 책의 간략한 소개에 따르면 여행 관련 서적 중 여행 가이드북의 인기는 줄고 여행 에세이의 인기는 늘어났다고 한다. 그것은 한국인이 획일화된 여행에서 벗어나 여행을 하나의 '취향'으로 받아들이고, 그 취향에 맞는 여행을 소비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어느날부터 여행 가이드북보다는 여행 에세이를 많이 읽은 나에게는 정말 와 닿는 문장이었다. 내가 하고 싶은 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내가
  5. 한국, 독일, 몽골- 미지의 고향으로의 귀환
    from 봄, 사랑 벚꽃 말고 2015-11-11 11:05 
    언제부턴가 여행이 아무런 감흥을 불러일으키지 않게 되었다. 가이드북에서 본 사진, TV나 인터넷에서 본 동영상을 현장에 가서 확인하는 행위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느 곳을 가든 "여기가 타지마할이군" "여기가 그랜드캐니언이군"이라고 별다른 감흥 없이 중얼거리고 돌아온다면 그보다 더 허무한 행위는 없을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실재하는 것 그 자체(the real)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사진이나 동영상과 같은 가상을
  6. 휑한 바람의 맛 [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
    from 처음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책 속으로--- 2015-11-13 12:08 
    휑한 바람의 맛 [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인 밥장은 축제는 늘 길 위에서 펼쳐지므로 떠난다고 했다. 어딘가로 떠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길 위에서 펼쳐지는 축제를 만나기 위해 떠난다는 그 이유가 참 멋있어 보였다. 여행을 다녀온 뒤 그 경험을 기록한 작가들의 에세이를 가끔 보면 신기하게도 그들의 성품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떠나는 이유에서부터, 길 위에서 느끼는 독특한 느낌이 그들만의 체화된 언어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누구
  7. 야크똥을 줍는 유목민 여인
    from 꿈꾸는 다락방 2015-11-13 15:19 
    이것은 여행기가 아니다.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이것은 여행기라고 불리기에는 어떤 요소가 너무 부족하거나 혹은 너무 넘치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것은 결코 여행과 함께 시작하거나 끝나지 않는다. 나는 여행을 떠났지만 어떤 의미에서 그것은 여행이 아니라 나로부터의 도피였으며, 특별히 흥미진진하거나 남다른 사건이나 경험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中 11p. 여행기를 읽었다. 그런데 너무나도 이상하다. 여행기를 읽고 나면 언젠가는
  8. [에세이] 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
    from 까망머리앤의 작은서재 2015-11-13 16:21 
    난다의 >걸어본다< 시리즈 6번째 책인 배수아의 알타이 처음보는 유목민 여인을 꺼냈다. 허수경 시인의 너 없이 걸었다를 구입해 놓고도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책표지 글을 읽다보니 어? 이 책시리즈 도서였네? 하고 다시 보게 된다. >걸어본다< 시리즈는 여행이 아닌, 관광이 아닌, 산책. 느긋한 마음으로 이곳저곳을 거닐 줄 아는 예술가들의 산책길을 따르는 과정속에 저마다의 '나'를 찾아보자는 의도로 시리즈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9. 알타이의 햇살 한 줌
    from 꼼쥐님의 서재 2015-11-13 17:47 
    줄잡아 2,3일이면 대충 다 읽지 않을까, 했던 것이 일주일을 넘기고 나서야 겨우 다 읽었다. 딱히 게으름을 피운 것도 아닌데 유난히 진도가 나가지 않는 책이 종종 있다. 그렇게 꾸역꾸역 읽다 보면 내용도 잘 생각나지 않고 말이다. 소설가 배수아의 알타이 여행기라고 말할 수 있는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나는 얄팍한 책의 두께와 여행기라는 말에 '저것쯤이야.' 생각했었다. 넉넉잡아 이삼 일, 맘만 단단히 먹으면 하룻밤에라도 다 읽을 수 있을 것만 같았
  10. 소란스럽지 않은 여행기
    from 달보러가자 2015-11-13 18:47 
    우선 밝혀두지만 나는 여행중독자지만 여행기는 절대 사읽지 않는다. 어디를 여행해라, 어디는 언제 가면 좋다, 어디는 얼마다, 하는 정보만 가능한 책이나 혹은 지극히 사적인 감상만 가득한 여행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모든 기억은 소유하는 개인의 기억이니까. 그 기억을 시간과 장소, 인생의 공유 없이 타인이 공감해주기를 바라는 건 사치일테니까. 이 사실을 우선 밝히는 이유는, 이 여행기는 확실히 다른 여행기와 다르고, 나는 이 다름을 꽤 즐겼기 때문. 이
  11. 그리움만으로 너는 거의, 알타이에 있다
    from 놀이터 2015-11-14 10:00 
    얇고 가벼운 책을 거즘 일주일넘게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글을 갉아먹듯이 야금야금 읽어나갔다. 뒷 이야기가 궁금하지만 어쩐지 한꺼번에 다 읽어버리면 이 글들의 참 맛을 느끼지 못할것만 같아서 맛있고 좋은 걸 아끼듯 한꼭지, 두꼭지씩만 읽어나갔다. 그리고 아주 잠시동안이기는 하지만 나도 모르게 조금씩 알타이로 끌려가다가 끝내 알타이에 한발을 들여놓아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들때쯤 그녀의 이야기는 한국으로 돌아오고 있었다.여행기,일지도 모르지만 전혀 여행기처
  12. [여행/에세이/알타이] 자신을 잃어버리러 가는 여행 '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 -배수아-
    from 빨간클립 2015-11-14 11:17 
    악보도 음표도 없는 선율이다.저물어가는 그리움의 언어이다.독수리가 지켜보는 나이다. 책을 읽을 때 나는 가장 먼저 겉표지 반에 쭉 나열 되어있는 작가의 약식을 본다.그 중에 혹시 이 사람이 쓴 책 중에 내가 읽은 책이 있을까 하는 은근한 기대감이랄까.그런데 이 책을 쓴 작가의 소개는 매우 간단하다. 1965년 서울 출생. 소설가. 번역가. 이 짤막한 소개가 그녀를 더욱 더 수수께끼로 둘렀다. 책장을 한 장씩 넘기며 나는 그녀가 처음 가본 알타
  13. 모래에 엮인 풍경들
    from 나만의 블랙홀 2015-11-14 23:12 
    작가 배수아가 보고 온 몽골 알타이에서의 일화를 들으면서 그 어떤 감정으로부터도 휩싸이지 않는 기묘한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것은 작가의 아우라에서 연상되는 당연히 압도당할 마음가짐에서 완연히 벗어나는 의외의 구석이었다. 그곳이 정말 단조롭고 고요한 일뿐인 풍경이 다이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거기에 놓인 사람들은 누구나 자연과 시간 사이에서 벌이는 예술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는 작가의 눈에 고스란히 그대로일 수 있게 지켜졌고 다만 바람처럼 쓰여진
  14. 매력적인 그녀를 만나는 시간
    from Memory 2015-11-14 23:22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는 퍽 당황스러웠다. 전체적으로 음울한 기운을 띄는 자줏빛 표지에 희미하게 보이는 흑백 풍경, 그리고 ‘배수아’와 ‘알타이’라는 낯설기 짝이 없는 이름들까지. 어딘가 기묘한 느낌을 주는 책이라는 생각에 쉽게 손이 가지 않았다. 몇 번을 흘끔거렸지만 결국 기간이 임박해서야 겨우 용기를 낼 수 있었다. 글 초기에 든 생각은 ‘도도하다’였다. 있는 힘껏 ‘나는 너와 달라!’라고 외치는 듯 한 느낌. <귀향>이라는 책 한 권으
  15. 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이 들려주는, 알타이의 풍경과 사람.
    from 해밀의 포근한 서재 2015-11-14 23:35 
    때로 여행은 한 자락으로 기억될 때가 있다. 친구와의 남원 여행이 그랬다. 남들처럼 코스를 밟아 여행했던 전주를 뒤로하고, 남원으로 넘어온 우리는 남원에서의 하루를 종일 자전거를 타며 보냈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빌린 자전거를 끌고, 오르막길을 한참 오른 끝에 방문했던 남원랜드. 영업시간은 지나 있었고, 아쉬운 마음에 남원랜드와 서로를 번갈아 바라보다가 우리는 10분 넘게 올라간 그 길을 1분 만에 내려왔다. 여행의 한 자락은 그 1분 사이에 찾아왔다.
  16. 흑백 사진처럼 진하고 깊은 그녀의 여행기
    from 그대의 窓에 속삭이다 2015-11-14 23:48 
    시간이 나면 다시 보기로 보는 프로들은 여행 프로들이다. 어딘가 떠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에서 내 발에 날개를 달아 공중에 떠 있게 하는 것은 여행 밖에 없다는 생각들 때문이었다. 그런 이유로 일 년에 두어 번은 장기로 떠나는 여행은 그 해를 버티는 원동력이다. 대부분 여행지들은 화제가 되거나 혹은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것들을 찾아 다녔다. 내가 먼저 그곳에 도착하고 싶다는 용기가 없는 소심한 여행가 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여행이라는 것이 어디를
  17. 갈잔에 끌려 알타이를 찾은 여인에게서 어설픈 유목민 향기가 난다.
    from 자성지님의 서재 2015-11-15 22:47 
    일상의 익숙한 공간을 벗어나 미답의 공간으로 수평 이동하는 여행은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내밀한 행위다. 여행자로 살고 싶은 바람에 끌려 빈 시간이면 여행기를 즐겨 읽으며 가야 할 곳을 찾아 자기 나름대로의 이유를 붙여 당위성을 부여한다. 노마드 풍에 끌려 모르는 사람들 틈에서 그동안 옥죄어 둔 규범과 울타리에서 벗어나 타인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이 자신을 풀어놓고 대자유의 세계로 들어가는 일은 용기를 내야 하는 모험적인 일이다. 독일어로 소설을 쓰는
  18. 회색빛 여행기. 『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
    from . 2015-11-19 20:37 
    유독 읽기 힘든 글이 있다. 취향의 차이일 수도 있다. 좋아하는 분야인데 그 작가와 맞지 않아서일 수도 있다. 나에게는 배수아의 글이 읽기 힘든 글이다. 그녀의 책 읽기를 여러 번 시도했으나 완독한 책이 없다. 아마 이 책도 출간소식을 알고 있었지만, 자의로는 선택할 일이 없었을 거다. 낯선 그곳의 이야기가 궁금하고 조금 다른 분위기의 여행서가 아닐까 하는 기대감도 함께 했는데 말이다. 어쨌든 읽게 됐다. 아주 더딘 호흡으로, 가끔은 그녀의 문장으로 장
  19. 낭만 없는 여행, 그곳에 세상이 있다.
    from 홍서♡BLOOK 2015-12-10 12:27 
    난다 출판의 ‘걸어본다’ 여섯 번째 이야기는 소설가 배수아가 함께했다. 그리고 나는 그녀와 함께 걷기 전에 지도에서 몽골을 찾아보려다 방황하는 손가락을 발견했다. 어문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훨씬 더 귀에 인이 박이도록 들어온 ‘알타이어족’의 땅이었는데, 세계지도에서 몽골을 찾으려는 눈길이 영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대부분의 기억 회로의 멈춤 현상에서 그래왔듯이 인터넷 검색창에서 몽골을 찾아냈다. 지도를 조금 더 확대해 수도인 울란바르트와 알
 
 
 




















[라면을 끓이며]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0월 22일 

- 리뷰 마감 날짜 : 11월 14일

- 받으시는 분들 : 에세이 분야 신간평가단



탈리, chika, 해밀, 남희돌이, 의정부짱짱맨, 구단씨, 자성지, Mikuru, Parky, 앙꼬

Toy, 푸휴푸퓨, 오후즈음, 까망머리앤, puriul, 꼼쥐, 아라, 해피북, 나즈마, 홍서♡




 

기억해주세요!

 

하나!


리뷰 작성하실 때 하단에 꼭 아래 문구를 텍스트로 넣어주세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둘! 


그리고, 리뷰가 늦으시는 분은 에세이 분야의 파트장 '남희돌이' 님께 메일 보내주세요.

메일 주소는 이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잊어버리신 분은 wendy@aladin.co.kr로 메일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셋!

 

각 도서별 1명씩 좋은 리뷰를 선정해 1만원권 알라딘 상품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각 도서별 좋은 리뷰 선정은 파트장님이 수고해주실 예정입니다.




댓글(0) 먼댓글(2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라면을 통찰해내는 사람의 세상에 대하여
    from 웃기 밝기 꿈꾸기:) 2015-10-28 11:14 
    김훈의 책을 읽었다. 읽고 싶어서 읽은 것은 아니었다. 전투적인 광고를 보았고, 어느 순간부터 서점에서 전투적인 광고를 하는 책은 의심의 마음이 먼저 들었고, 지난번 이분의 책을 읽었을 때 술술 넘어갔던 것도 아니었던지라, 읽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내 손에 왔다. 읽었더니, 나의 얕음이 부끄러웠다. 글을 쓰고 싶은데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해왔다. 그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말인지도 모르고, 감히 나는 쓸 것이 없다고 떠들었구나. 감히.
  2. 흘러가는 것을 내버려두지 마세요
    from 홍서♡BLOOK 2015-10-30 11:25 
    어쨌거나 ‘라면’이라는 음식이 묘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게 된 데는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이영애 배우가 내뱉은 대사가 한몫을 했다. 그리고 개그우먼 안영미가 패러디하면서 ‘라면을 끓인다’, ‘라면 먹고 갈래?’라는 평범한 문장은 라면수프의 맛처럼 더욱 자극적으로 퍼져나갔다. 김훈의 에세이집의 제목을 보자마자 웃음을 터뜨리고 보니 괜히 불경스러운 짓을 저지른 듯이 부끄러워졌지만...... 그러나 그래도 재미있다. 그의 글들이, 그리고 그 글
  3. 아버지의 된장라면
    from 책에 기댄 하루. 2015-11-02 12:26 
    내가 태어나 살아가던 1980년대에는 모두가 가난했다. 누구 하나 실컷 배불리 먹었다는 사람을 만난 적 없고, 누구 하나 때깔 고은 새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이 없었다. 모두 다 후즐근하게 늘어진 티셔츠를 엄마에서 언니로 언니에서 동생으로 이어지거나, 아빠에서 오빠로 오빠에서 동생으로 이어지는 뫼비우스의 띠와 같았다. 우리 집은 특히 형제자매가 다른 집에 비에 많았다.(아버지 주변 분들은 모두 2명의 자식만 두고 계셨다) 베이비붐 세대인 아버지와 어머니는
  4. 라면을 끓이며 떠올려보는 생각
    from Mikuru의 기록 2015-11-08 13:43 
    한창 국내에 금수저와 흙수저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부와 권력, 혹은 스타성을 잇는 자제를 금수저라고 말하고, 그렇지 않은 집안에서 태어난 자제를 흙수저라고 말한다. 안타깝게도 나는 금수저가 아니다. 밥벌이를 위해서 흙수저로 맨땅의 흙을 파는 인생이다. 하지만 금수저와 비교하여 과연 이 인생이 불행한가는 질문을 해보면, 솔직히 망설여질 수밖에 없다. 부와 권력, 스타성을 물려받아 남보다 더 유리하게 기회를 잡아 성공하는 금수저가 부
  5. [산문] 라면을 끓이며
    from 까망머리앤의 작은서재 2015-11-08 21:28 
    너무나 유명하고 많이 알려진 작가의 글일 수록, 난 이상하게 거부감을 갖는 작가들이 있다. 아마도 내가 편하게 읽지 못할 글을 쓰지 못하는 분들이 아닐까 싶은데... 김훈 작가도 그 중 한 사람. 이분의 책을 꽤 소장하고 있음에도 손이 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그의 작품을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다. 출간 전부터 작은 미니북으로 만나보았고, 꽤 많은 매체에서 홍보를 하고 있었지만, 단순히 제목만을 보고 <라면을 끓이며>
  6. 밥벌이의 지겨움이 계속 되는 일상성에 깃든 의미를 발견하다.
    from 자성지님의 서재 2015-11-09 14:46 
    길 위에 서서 두 발로 걸어 다니며 사유하는 시간은 표피적 삶을 잇는 일상에 본질을 더하는 시간이다. 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희로애락의 감정은 한 사람의 삶을 규정하는 색깔로 인생을 물들이며 일상에 매몰되지 않는 각성을 준다. 단음절의 단어가 풍기는 이미지는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의견을 내재하고 있어 명징함을 함축한다. 하루 세 끼를 먹는 집의 휴일은 다른 반찬 한두 가지라도 만들어 따뜻한 밥을 마련해야 하는 힘듦을 토로할 때가 늘어난다. 자극적인 음식에
  7. 평범하면서도 깊은 울림이 있는 김훈의 이야기
    from 꿈꾸는 다락방 2015-11-10 11:23 
    추위와 시장기는 서로를 충동질해서 결핍의 고통을 극대화한다. 추운 거리에서 혼자 점심을 먹게 될 때는 아무래도 김밥보다는 라면을 선택하게 된다. 짙은 김 속에 얼굴을 들이밀고 뜨거운 국물을 마시면, 콱 쏘는 조미료의 기운이 목구멍을 따라가며 전율을 일으키고, 추위에 꼬인 창자가 녹는다. 「라면을 끓이며」中 16p. 책을 선택하는 기준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작가만 믿고 구입을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아무리 뛰어난 작가라도 나와 맞지 않으면 선뜻
  8. 김훈 작가의 매력을 깨달은 순간
    from Memory 2015-11-12 23:43 
    김훈 작가 정도 되면 그의 팬인 사람과 팬이 아닌 사람이 뚜렷하게 나눠지기 마련이다. 전자의 경우 그의 왕성한 작품 활동을 두 팔 벌려 환영하며 작품 하나 하나를 탐닉하는 골수팬이고, 후자의 경우 그의 작품을 한두 권 읽어보고 한숨을 내쉬며 손길을 딱 끊어버린 매정한 독자일 것이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나는 후자에 속하는 사람 중 하나이다. 김훈 작가를 처음 접한 것은 그의 소설 <남한산성>을 통해서였다. 당시의 나는 역사소설을 읽어 앎의 정도
  9. 연필과 지우개가 쓴 글
    from 달보러가자 2015-11-13 18:48 
    김훈이 산문집을 냈다. 반가웠다. 문장의 대가라고 불리는 김훈의 책을 이제는 좀 쉬이 읽어볼 수 있으려나 생각했다. 김훈의 책을 몇 번이고 읽어보려고 시도했다. 실패로 끝나기 일쑤였다. 외국 소설에 익숙해져 그런건지, 서술이 위주가 되는 문학은 별다른 노동을 하지 않아도 잘 읽히는데, 서술보다는 문장에 더 초점이 맞춰져있는 한국 문학은 읽으려면 늘 노동을 곁들여야 했다. 흩어지는 집중을 붙잡으려 말이다. 집 책장에 <내 젊은 날의 숲>이 꽂
  10. 라면을 끓이며
    from 놀이터 2015-11-14 09:59 
    비가 내린다. 장마도 아닌데 장마처럼 줄창 비가 내린다,고 어머니가 말씀하신다. 이런 날은 부침개,라고도 하지만 만사 귀찮은 게으름뱅이인 내게는 집에서 라면으로 한끼니 떼우는 낭만이 딱이다. 아니, 이렇게 내뱉고 보니 뭔가 마음이 좀 미안해진다.사실 어제 출근하는 길에 평소와 같거나 다른 풍경들을 찾아보면서 유난히 두리번거리게 되었는데, 동네 큰길가 건축현장을 들여다봤을 때 아침 끼니를 떼우고 있는 분들을 봤다. 건물의 뼈대만 세워져 있어서 이제 내부를
  11. 풍화의 슬픔
    from 꼼쥐님의 서재 2015-11-14 13:04 
    소설가 김훈의 글에서는 언제나 마른 먼지내가 난다. 도무지 헐거운 부분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그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완벽을 추구하는 그의 성정이 내 가슴께를 콕콕 찌른다. 나는 이따금 밭은 기침을 하며 책을 내려 놓는다. 내 게으른 호흡으로는 작가의 철두철미를 차마 감당하지 못하는 까닭이며, 그의 기름기 없는 문체에 길들여지지 않기 때문이다. 작가는 한 권의 책을 세상에 내놓음으로써 독자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한 권의 책을 편히 읽도록 하기보다는 한
  12. 라면 하나에도 숙연해지며...[라면을 끓이며]
    from 처음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책 속으로--- 2015-11-14 15:43 
    라면 하나에도 숙연해지며...[라면을 끓이며] 라면은 구공탄에 끓여야 제 맛!후루룩 쩝쩝, 후루룩 쩝쩝, 맛좋은 라면~ 둘리에서 라면 면발처럼 머리를 꼬불꼬불 지진 마이콜이 기타를 잡고 우스꽝스럽게 불렀던 노래지만 어느샌가 라면하면 떠오르는 ' 라면 주제가' 가 되어버린 지 오래다.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쌀보다 싼 밀가루로 '주식'을 만들어 먹던 시절, 일본에서 바다 건너 전달된 라면은 온국민의 환호를 받게 되었다. 오죽하면 누군가는 영혼의 음식이
  13. 사소한 것에서 인생을 발견하는 작가의 힘
    from 그대의 窓에 속삭이다 2015-11-14 17:09 
    내가 아주 어릴 때부터 맞벌이를 시작한 엄마를 대신해서 끼니를 챙겨야 했던 유년시절의 기억은 오른쪽 무릎의 흉터로 남아 있다. 나보다 세 살이 어린 동생에게 처음으로 끓여주었던 라면을 먹이기 위해 허겁지겁 나가다가 문지방을 넘지 못하고 넘어져 생긴 상처는 20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고 있다. 그 상처 때문에 짧은 스커트를 입지 않게 되었고 지금도 맨다리를 보이지 않는 차림을 하게 되었다. 라면은 나에게 큰 상처를 주었지만 긴 바지를 입으면 나는 그날의
  14. 펜이 밀다
    from 나만의 블랙홀 2015-11-14 23:33 
    이번 다시 묶어 낸 김훈의 <라면을 끓이며>를 읽으며 가장 좋았던 부분은 2부 돈에 대한 산문들 특히 세월호로부터 시작되는 사회적인 문제들에 대한 언급이었다. 신년에 신문에서 읽고 따로 저장하여 두고서 읽으리라 다짐하게 된 명문이었다. 이 책에서 다시 읽고는 어쩌면 이 글은 내게 김훈의 최고작이라고 불리게 되리라는 예감을 들게 했다. 김훈 작가를 말할 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그의 문체에 대한 이야기이다. 소설의 내용을 주되게 하기 보다는 문
  15. 처음 만난 김훈 작가의 글, 라면을 끓이며
    from 나즈마의 별빛나는 이야기 2015-11-14 23:48 
    처음 만난 김훈 작가의 글, 라면을 끓이며 김훈 작가의 글은 하나도 읽어본 적이 없었다. 그의 이름도, 어떤 책들을 썼는지도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읽지 못했던 것은 내가 한국문학을 읽기 특히 어려워하기 때문이었다. 책을 읽을 때 너무 감정적이고 싶지 않은데, 우리 나라의 역사가 담겨 있는 문학작품은 그러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는 한국 사람인지, 자꾸 깊이 감정적으로 되어버리는 것 같아서. 물론, 역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팩션
  16. 추상적 관념을 거부하고 삶에 밀착한 에세이의 귀감
    from 봄, 사랑 벚꽃 말고 2015-11-15 11:44 
    에세이의 정수를 본 느낌이다. 에세이라는 장르를 통해 길지 않은 글에서 삶과 죽음, 세상사의 희비, 인간에 대한 통찰을 담아내고 있다는 사실에 그저 압도당할 뿐이었다.<라면을 끓이며>라는 제목이 나타내듯이 저자는 추상적 관념을 거부하여 구체적 삶의 장면들을 그리고 있다. 저자 자신의 라면을 끓이는 노하우를 논하고, 목수들의 삶에 애정을 표하고, 인간의 손과 발 등 신체에 대해 묘사하는 부분을 보면, 저자가 허공에 떠 있는 관념이 아니라 실제로
  17. 그는 여전히 라면을 끓이고, 연필로 글을 쓰며 단지, 겨우 쓸 것이다.
    from 해밀의 포근한 서재 2015-11-15 15:59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는 이렇게 시작한다.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리나』의 첫 문장 ‘행복한 가정은 모두 고만고만하지만 무릇 불행한 가정은 나름나름으로 불행하다.’ 와 함께 손꼽는 소설의 첫 문장이다. 소설이 아닌 그저 한 문장으로만 김훈 작가님을 기억하던 나는, 지난해 11월 김연수 작가님의 산문집 『소설가의 일』 출간과 김훈 작가님의 산문집 『자전거 여행』 재출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김
  18. 살아가면서 품어야 할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라면을 끓이며』
    from . 2015-11-19 21:15 
    살아가는 데 필요한 무언가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튀어나오는 단어가 무엇일지 궁금하다면 김훈의 이 책을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밥, 돈, 몸, 길, 글. 그가 이 다섯 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하는 살아가는 이야기가 가장 기본적이고 빼놓을 수 없는 것들이 아닐까. 먹어야 살고, 돈이 있어야 먹고, 몸이 성해야 하는 건 당연하고, 가야 할 길을 묻고 걷고 하는 일들. 그리고 그에게 한 가지 더 해야 할 말은 글일 것이다. 여전히 자판 두드리는 게 아
  19. 각자의 삶에 고유한 인생 조리법을 터득하라. '라면을 끓이며' -김훈-
    from 빨간클립 2015-11-30 00:28 
    "나는 오랜 세월 동안 라면을 먹어왔다." 얼마 전, 둘째 동생이 배가 아프다며 응급실에 가야겠다고 해서 부랴부랴 병원에 갔다.진통제를 맞고 피를 뽑아 피검사를 했다. 밖에서 검사결과를 기다리며 책을 읽었다.흰머리가 지긋하게 나신 한 할아버지가 수액이 달린 쇠 걸이를 끌면서 공중전화를 향해 느리게 걸어왔다. 누군가에게 전화해서 가장 먼저 한 말은 “밥 먹었어?” 이었다.그러한 질문들은 한국 고유의 걱정과 안녕이 담긴 단순한 통과의례
  20. 먹고 사는 것에 대한 또 다른 의미 - 김훈
    from 하늘을 날다 ! 2016-01-22 02:15 
    일상을 조금은 특별하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가지며 살아가고 있다. 매일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한 번은 조금은 특별한 일상이기를 바라는 것은 어쩌면 찌든 일상 혹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한 줄기 빛처럼 다가오게 만드는 생활의 활력소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부분이 좋아하는 라면은 그만큼 친근감이 가장 크고 가장 즐겨 먹는 음식인 것처럼 김훈 작가의 이번 책 제목에서 언급한 것처럼 지극히 일상적인 것 속에서 무언가를
 
 
 

안녕하세요. 에세이 16기 신간평가단 여러분!

 

에세이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 먼 댓글 샘플 페이퍼 보기 http://blog.aladin.co.kr/redbanana/7576766 

* 먼 댓글 다는 법 보기 http://blog.aladin.co.kr/proposeBook/1759359

* 신간평가단 활동 안내 보기 http://blog.aladin.co.kr/proposeBook/7802288

 

- 작성 기간 : 10월 1일~10월 5일까지 


에세이 해당 분야

 

에세이


대상  : 2015년 9월 1일~9월 30일 내 출간도서 ('새로 나온 책' 해당 분야에서 보시면 편리합니다) 


그럼 잘 살펴보시고 좋은 책 많이 추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2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1. 9월의 에세이
    from . 2015-10-01 11:10 
    신간평가단 에세이, 10월에 읽어보고 싶은 도서를 골라본다.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이석원의 산문집이다. 출간 소식을 들었을 때는 당장에 펼쳐봐야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그러다 보니 미루다 10월에 읽고 싶은 책이 되어버렸다.내가 느낀 이석원의 글은 살짝 시크한 느낌이었는데,이번 도서는 어떨지 궁금하다.가끔은 냉정해 보이는 말들이 좋은데, 이 책에서는 그런 느낌이 약했으면 좋겠다. 지금 내가 읽
  2. 10월에 읽어보고픈 에세이
    from 꿈꾸는 다락방 2015-10-01 13:14 
    *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_ 류시화 저. 18년간 스테디셀러로 입소문 만으로도 50만 부가 판매된 책의 개정판이다. 긴 장발을 한 모습이 인상적이던 시인이 쓴 여행기는 어떠할 지 참 궁금하다. 또, 18년 전의 젊은 시인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설레기도 한다.인생의 목적을 알기 위해 인도로 떠났다고 하는데, 나는 인생의 목적에 대한 의문이 들면 어디로 떠나야 할지.. 하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한다. 오랜 기간 스테디셀러로 유명한 책이기에 긴 여운
  3. [月刊 새로 나온 에세이]_2015년 10월
    from 홍서♡BLOOK 2015-10-01 13:30 
    홍서♡[월간 月刊 새로 나온 에세이]2015년 10월 1. 김훈, <라면을 끓이며>, 문학동네, 2015. 9. 30.김훈의 책은 내게는 늘 숙제이다.글을 잘 쓰고 싶으면, 그래도 책을 좋아한다면좋든 궂든 그의 책 한 권쯤은 읽어야 하는 건데......지금은 절판이 된 <밥벌이의 지겨움>을 나의 첫 ‘김훈’으로 읽고 싶었으나마침 <밥벌이의 지겨움>을 포함해 최고의 산문을 가려 뽑아 냈다고 하니읽지 않을 이유가 없다.
  4. 2015.10월 둘러볼 에세이
    from 까망머리앤의 작은서재 2015-10-01 17:45 
    라면을 끓이며 김훈 (지은이) | 문학동네 | 2015-09-30 소설가 김훈 산문집. 오래전에 절판되어 애서가들로 하여금 헌책방을 찾아다니게 한 김훈의 전설적인 산문 <밥벌이의 지겨움>,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바다의 기별>에서 시대를 초월해 기억될 만한 산문들을 가려 뽑고, 이후 새로 쓴 산문 원고 400매가량을 합쳐 엮었다. 가족 이야기부터 기자 시절 거리에서 써내려간 글들, 최근에 도시를
  5. 오늘 내가 읽고 싶은 신간 도서
    from Mikuru의 기록 2015-10-01 19:56 
    오늘 이렇게 건조한 세상 속에서 무엇을 위해서 노력하면서 살아가는 것일까.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래도 나는 꿈을 꾼다, 왠지 제목부터 읽고 싶어진다. 아무래도 좋을 그림, 나처럼 블로거가 쓴 글이라서 호기심이 생긴다. 너무 노력하지 말아요, 지나치게 노력을 하느라 자신에게 실망해버리는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6. [에세이/추천] 선선한 가을에 읽기 좋은 신간 에세이 5권 추천
    from 빨간클립 2015-10-01 22:21 
    1. One mile closer -제임스 후퍼방송 초기에 매주 월요일이면 보던 비정상 회담. 각각의 국적을 가진 청년들이 모여 안건에 대한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는 또한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엿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제임스 후퍼는 눈썹이 진한 영국 대표다. 그는 어렸을 때 세계 최초라는 이름으로 보통 성인들도 등반하기 어렵다는 에베르트 산을 정복했다. 이후 제임스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하여 비정상 회담 하차를 발표했다. 그리고 그가 한국
  7. 2015 9월 출간 주목 신간 에세이
    from 나즈마의 별빛나는 이야기 2015-10-02 08:01 
    1. 오늘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마스다 미리 / 이봄) 삼십대 싱글 여성의 일상과 고민을 만화로 써내려 가고 있는 마스다 미리의 신작.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의 주제는 '분노'라고 한다. 저자가 겪은 '화나는 경험'을 읽어가며 일상에서 화를 내게 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공감과 그에 대한 대처방법들을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다. 2.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이석원 / 그책) '보통의 존재'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독자에게 전했던 이석원의 두번
  8. 2015년 9월의 신간추천(에세이)
    from 서재가 있는 집에 살고 싶다 2015-10-02 10:11 
    얼마 전 서경식 선생님과 권성우 선생님의 강연을 들으러 갔다. 그때 나온 얘기가 "변두리장르"로서의 에세이에 관한 것이었다. 권성우 선생님은 에세이 등이 시, 소설에 비해 천시받는 "변두리장르"라고 지적하며, 이러한 변두리장르를 재발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신을 "에세이스트"라고 소개한 서경식 선생님은 국가나 국민과 같은 거대담론에 매몰되지 않고, 개인의 사유를 오롯이 드러내는 에세이의 미덕을 말했다. 에세이를 써 보고 싶다고 생각해온 사람으로서
  9. 9월. 읽고 싶은 에세이
    from 처음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책 속으로--- 2015-10-02 11:09 
    9월. 읽고 싶은 에세이 한 발짝 늦게 읽고 싶은 도서 목록을 뽑아 보는 것도 좋다. 베스트셀러에 현혹되지 않고 내 눈과 마음을 믿으며 찬찬히 훑어 보는 것. 하지만 아직 내공이 그닥 많이 쌓이지 않아 여전히 대형 출판사와 유명 작가들에 눈이 먼저 가는 건 어쩔 수 없다. 1. 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배수아가 알타이를 걸어본 이야기라고 하는데~박가 배수아의 에세이를 읽는 것도 기대되고 알타이라
  10. 9월의 신간 에세이
    from 꼼쥐님의 서재 2015-10-02 15:46 
    뻘쭘해진 손이 나도 모르게 바지 주머니를 찾아 숨어들 듯 변한 것 없는 일상들이 시간 저편으로 하나 둘 사라지고 있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비가 내렸고 가을을 향해 한 걸음쯤 앞으로 나아간 계절이 나처럼 게으른 사람들을 향해 '열심히 살아라' 외치는 듯합니다. 16기 신간 평가단으로서의 첫 미션. 신간 추천 페이퍼를 처음 쓰는 것도 아닌데 나도 모르게 처음의 그때로 마구 뒷걸음질 치는 것만 같습니다. 왠지 어색하게 어색하여 어색하였어라. 우리는 종
  11. 읽고 싶은 책들_9월
    from ddddhikk님의 서재 2015-10-02 17:21 
    사색하기 좋은 도시에서_안정희 / 중앙북스국립중앙도서관 사서인 저자가 32개국 80개 도시를 여행했다. 그리고 그만의 경험과 감상을 녹여냈다. 그저 좋아서 오랫동안 꾸준히 해온 일이라고 하니, 그 끝에 얻은 그녀의 사유와 성찰이 깊게 다가올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여행 에세이들을 좋아한다. 자질구레한 여행 정보가 담겨있거나 신변잡기적 여행 에세이들은 끌리지 않는다. 여행가가 여행지에서 느낀 것들, 특유의 사색, 혹은 머리 아프지 않을 정도의 지
  12. 16기 첫 신간페이퍼 : 행복한 9월. 읽고 싶은 네 권의 에세이
    from 해밀의 포근한 서재 2015-10-03 23:57 
    먼저, 16기에도 신간평가단 활동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남은 4분기에는 내가 읽고 싶은 책이 아닌, 내가 읽기로 했고 읽어야 할 책에 무게를 두고 읽기로 했으니-다잡은 마음을 16기 첫 신간페이퍼에 쏟아본다. 1. 김훈 <라면을 끓이며> 소설가 김훈 산문집. 오래전에 절판되어 애서가들로 하여금 헌책방을 찾아다니게 한 김훈의 전설적인 산문 <밥벌이의 지겨움>,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바다의
  13. 10월은 시작되고
    from 그대의 窓에 속삭이다 2015-10-04 15:56 
    마음의 불편했던 일들이 어느덧 안녕이라며 말하고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조만간 이 힘겨운 일들도 정리가 되길 바라며 10월 읽고 싶은 에세이를 골라본다. 1. 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배수아의 글을 좋아했던 적은 없었지만 이 걸어본다 시리즈를 좋아한다. 무엇보다 그녀가 다녀온 곳은 몽골 알타이라니. 그간 유럽에만 몰두했던 나의 마음을 광활한 벌판으로 인도 하는것 같은 이 책, 꼭 읽어보리라. 2. 라
  14. 10월 읽고 싶은 에세이.
    from 책에 기댄 하루. 2015-10-04 23:29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은 제법 쌀쌀한 바람으로 바뀌었다.해가 떨어진 저녁이면 나도 모르게 주머니에 손을 넣고 싶어지는걸 보면 그새 따스한 온기가 그리워지고 있는 모양이다.이럴땐 사람 체온만큼 따뜻한게 있을까? 사람이 그리워지는 계절엔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맞잡고 호젓한 산책길을 걷고 싶지만, 매 시간은 내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는 진리를 터득하고 이런 아쉬운 마음을 책에 풀어놓는다. 어떤 책은 읽기 전부터 묘한 매력을 발산하기도 한다. 내
  15. 10월에 읽고 싶은 책
    from 푸휴푸퓨님의 서재 2015-10-05 00:39 
    1. 언제 들어도 좋은 말<보통의 존재>를 읽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고 싶지 않을 리 없다. 보통의 존재인 너와 내가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은 아마 같은 말이겠지? 그가 꼽은 말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2. 다시 그곳에2014년 KROK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수상작. 애니메이션과 그림책은 아이들 것이란 편견이 있지만 사실 인생의 진리는 유치원에서 전부 배우는 것이 아니겠는가. 말없이 가족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책이다. 3. 시를 쓴다는 것글을
  16. 16기 평가단 출발-읽고 싶은 에세이
    from 자성지님의 서재 2015-10-05 11:54 
    구름 사이로 동그란 얼굴을 들이밀고 있는 달을 보면서 명절을 보내는 안타까운 마음을 날려 보내렵니다. 가족 간의 불화로 각기 다른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고 사는 형제들모습을 떠올리면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늘 그렇듯 전을 부치고 나물을 무치며 언제나 이 일에서 벗어날까 의문을 품습니다.한 집에서는 제사를 모시고 또 다른 집에서는 큰어른을 모시는 일상이하나로 모아지면 좋을 텐데요. 다시 하나로 연대하며 살기는 어려워 보이는 어르신들이상대를 배려하며 이해하는
  17. 시월의 몇 권과, 다시 시작
    from 나만의 블랙홀 2015-10-05 14:25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 줌파 라히리의 첫 산문집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은 탄생기가 좀 이색적인 책이다. 이십 여년전 떠난 이탈리아 여행에서 그들의 언어에 강렬히 매료되고 만 것, 이 때부터 말을 배우고 이주를 할 만큼의 열의로서의 시간들이 이 책에 담긴 주요한 내용이다. 이미 명성을 얻을대로 얻은 작가의 이력으로 완전히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모국어를 버리고 조금은 더딘 실력으로 창작물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굉장한 모험이 아니
  18. 이 작은 책은!!
    from 놀이터 2015-10-05 17:48 
    이 작은 책을 장바구니에 넣고 바로 구매를 하려고 할 때, 순간적으로 나, 16기 알라딘 에세이 평가단이 되었지? 라는 생각을 했다. 아, 이럴 땐 또 순간 마음이 복잡해진다. 그냥 책을 구매하고 싶은데, 책값을 아끼려면 어쩔 수 없이 일단 이 책이 에세이 평가단 도서로 선정이 되는지 여부를 기다려봐야 하기 때문에. 아, 예전처럼 그냥 구입을 하고 책 한 권이 더 생기면 친구에게 선물해주면 되는거지 뭐, 라는 여유를 갖고 싶은데 나날이 각박해지고 있다.
  19. 다시 한 번 박차오르는, 9월의 신간추천
    from Memory 2015-10-05 21:44 
    1. '음식'과 '추억'이라는 단어가 한데 묶여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가슴이 따뜻하게 덥혀온다. 어쩌면 삶에서 가장 중요할지도 모를 것들이 애정과 정성을 담아내어졌다는 사실을 알기에 기대로 잔뜩 부풀어 있다. 한 술 뜨기도 전이건만 밥 한 그릇 뚝딱 해치운 듯 한 충만감이 드는 것은 그 때문이다.과연 존경받는 인물들이 내어놓는 밥 한 그릇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한시라도 빨리 그 뜨끈한 이야기를 맛보고 싶다. 2.
  20. [10월] 읽고 싶은 에세이
    from 하늘을 날다 ! 2015-10-06 20:04 
    1. 세줄짜리 러브레터 - 김재식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의 두 번째 이야기로 한다. 서점에서 잠시 읽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첫 번째 이야기를 정독을 하지는 못했지만 벌써 두 번째 이야기로 나오게 되었다. 「세줄짜리 러브레터」라는 제목으로 출간 된 이번 책은 3년간 회원이 보내 온 메시지 중 1만 여건을 선정해서 전국 각지에 전시회를 열어서 공감을 가장 많은 메시지를 책에 고스란히 담은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다. 러브레터라고 해서 모두 연인을 위한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