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나 였어..?
환한 뉴욕의 대낮. 천만이나 되는 사람들 가운데... 어떻게 날 선택한거지...?
나는 당신처럼.. 맘이 텅비고 외로웠어..다른 가능성이 없었던거야..
그건 솔직한 대답이었고.. 그녀는 안심한듯 ..어느새 잠이들었다...
저물녘 하늘을 날아가는 침대 위의 어머니와 아이
"아니야! 활자들은 헤엄치는 것이 아니라 날아가는 거야--그리고 우리도 날아가고 있는 거지! 땅은 저 아래쪽으로 가라앉고 있어. 벌써 밤이야. 하지만 우리들에게 책이 있으면 아직 아름다운 빛이 있는 셈이야. 파랗게 빛나는 등불 말이야. 그 빛은 그렇게 영원히 계속될 거야!"
The Collector of Mo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