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함께 글을 작성할 수 있는 카테고리입니다. 이 카테고리에 글쓰기

 전출처 : 보슬비 > [펌] "이 개, 부디 잘 좀 길러주세요"

[오마이뉴스 윤태 기자]

▲ 나무에 머리를 처박고 힘들어하는 버려진 개.
ⓒ2004 윤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저희 부부는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공원을 찾았습니다. 오후 다섯 시쯤 공원에서 내려오는데 오솔길 벤치에 사람들이 모여 웅성대고 있었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두어 마리의 개가 보였습니다. 저희 부부는 개를 데리고 산책 나온 사람들끼리 모여 개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 현장을 지나가려고 했습니다.

바로 그때 40대 중반쯤 돼 보이는 아저씨 한 분이 개 한 마리를 내려다보면서 “아이구, 이 개 어떡하냐?”며 안타까워하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아내와 저는 주인이 버리고 간 개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아저씨는 저희 부부에게 그 개를 데려다 키울 수 없느냐고 물었지만 저흰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기를 형편이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버려진 개는 시베리아 지방에서 눈썰매를 끄는 개로 잘 알려진 ‘시베리안 허스키’라는 종으로 성견이 되면 몸집이 매우 크다고, 주변 사람들이 개에 대한 정보를 알려 주었습니다. 또한 생후 2-3개월 된 순종 허스키(암컷)는 분양가가 최고 100만원을 호가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양새나 가격 등 전체적으로 볼 때 꽤 가치있는 개가 어떻게 여기에 버려진 것일까? 이 개는 콧물을 심하게 흘리고 있었고 움직임이 아주 부자연스러웠습니다. 마치 큰 병을 앓는 것처럼 비틀거렸습니다. 나무에 머리를 기댄 채 땅만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이 개를 처음 목격한 사람은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에 사는 김기철씨였습니다. 공원을 산책하다가 우연히 이 개를 발견하게 됐고 그 옆에 개사료, 샴푸, 빗, 밥그릇 등 각종 개 용품이 담겨져 있는 박스도 함께 발견하고는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버린 것임을 알았다고 합니다.

김씨에 따르면 개 발견 당시 20대로 보이는 한 여자가 이 근처를 서성이며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김씨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 개와 정이 많이 든 것 같은데 형편이 안 돼 여기에 버린 것 같다”며 “그래도 개 용품을 꼼꼼히 챙겨 두고 간 게 다행이라며 이를 돌봐줄 누군가가 빨리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 콧물을 심하게 흘리고 있는 버려진 시베리안 허스키.
ⓒ2004 윤태
김기철씨는 벌써 두 시간째 자리를 뜨지 못하고 이 개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있으면, 혹시 개 키울 여건이 되냐며 데리고 가서 키울 것을 권유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인근에 있는 공원관리사무소에 가서 방치된 개가 있음을 알리자, 공원 관계자는 밤까지 데려가는 사람이 없으면 우선 사무소에 두었다가 다음날 동물보호소에 연락하는 등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기를 형편이 안돼 공원에 개를 놓고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그때마다 관심 있는 분들이 버려진 개를 거두어 가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관리사무소에 신고하고 현장에 다시 들렀을 때 그 개는 비틀거리는 몸을 이끌고 몇 미터 이동을 했습니다. 오줌을 누기 위해서였습니다. 일을 마친 개는 원위치로 돌아가 또다시 비실거렸습니다. 이런 힘든 상황에서도 오줌을 가리다니…. 어느 정도 훈련이 된 개라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 사료는 두고 물만 급하게 먹는 개.
ⓒ2004 윤태
그때 두 분의 아주머니가 나타나셨습니다. 그 분들은 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개 발을 만져보시더니 열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콧물이 흐르는 것으로 보아 감기에 걸린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물을 따라 주었습니다.

사료에 입 한 번 대지 않던 개가 허겁지겁 물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연거푸 세 번을 따라 주었습니다. 얼마나 목이 말랐으면 저렇게 물만 먹을까? 결국 그 개는 물을 오랫동안 먹지 못해 탈진상태까지 겹쳤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을 그렇게 먹은 후에야 개의 눈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고 움직임도 더욱 활발해졌습니다.

결국 그 아주머니가 개를 거두기로 했습니다. 사람이나 개나 목숨은 똑같이 중요하다 하시면서 조용히 개를 끌어안았습니다. 병원 가서 주사 한 대 맞으면 금방 나을 거라면서 마치 아기처럼 개를 끌어안고 쓰다듬으셨습니다.

▲ 오줌을 누기 위해 자리를 이동하는 동안 진돗개를 데리고 있는 한 시민이 불쌍한 듯 개를 바라보고 있다.
ⓒ2004 윤태

▲ 각종 개 용품이 들어 있는 상자. 개와 함께 발견된 것이다.
ⓒ2004 윤태


/윤태 기자 (poem7600@hotmail.com)

덧붙이는 글


기자소개 : 윤태 기자는 시인을 꿈꾸고 있는 청년입니다. 그 작은 흔적들은 그의 홈페이지 (www.yun.speedbook.net)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 홈페이지는‘사연나라’로 부르기도 합니다. 라디오 방송에 보내고 소개된 글들을 엮어 놓았으며 여기에는 눈물과 사랑, 감동과 추억, 웃음, 가족 간의 사랑 등 풋풋한 ‘사연’이 차곡차곡 쌓여 있습니다.

 

기사를 읽다가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 올려봅니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tarrysky 2004-07-20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아아앙~ 눈물 나요!!! ㅠ___ㅠ
왜 개는 버리고 @#$@#$@야!!!! 아니, 자기가 못 기르겠으면 어떻게든 기를 사람을 찾아줘야지. 인터넷 뒤지면 개 길러줄 사람 얼마든지 찾을 수 있었을 텐데 감히 갖다 버리다니!!!! 아무리 개 용품도 같이 두고 눈물까지 흘렸다지만 그 여자는 용서받지 못할 거얏!!!!
엉엉, 너무 가슴 아파요.
혹시라도 동물보호소로 보내졌다면 정말 그 여자를 찾아서 #@$@#% 해버렸을 거예요. 그래도 좋은 아주머니가 거둬주셔서 정말정말 다행. ㅠㅠ 잘 살아라..

panda78 2004-07-20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프죠... 살아있는 생명 버리는 사람들은 정말 혼쭐이 나야 돼요.
키우지 못할 사정이 생겼으면, 다른 집을 찾아 줄 노력을 해야 될 거 아녜요.
눈물 몇 방울로 뭐가 해결되나요? 개 용품이야 개 없으면 맨 쓰레기니까 같이 버렸나 보네,
주인에게 버림받아 물도 못 먹고 있던 저 강아지가 정말 불쌍합니다.
이제부터는 행복하게 살았으면---

starrysky 2004-07-20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도 확실한 동물보호법이 생겨야 해요.
지들 사정 좋을 때만 예뻐라~ 하다가 싫증 나면 물건 버리듯이 버려버리는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은 죄 잡아서 혼내줘야 한다고욧!! 오오, 스타리 국회로 가야겠습니다!!

panda78 2004-07-20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를 국회로---- ! 스타리를 국회로----! >ㅂ<
제가 기부금 걷어 올까요? 선거 자금도 있어야 되궁--- ^^

starrysky 2004-07-20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죠~ 알라딘을 죄 돌면서 빨랑 걷어오세요. (우리의 특기, 동정유발작전 알죠?)
일단 그 돈으로 모모처럼 이뿐 강아지를 한 마리 사서 키우면서 앞날을 구상해 봅시다. ^^

panda78 2004-07-20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모모처럼 이뿐 강아지가 세상에 또 있을까요? ㅜ_ㅜ
모모 한 번만 안아봤으면--- (진짜로 걷어오래서 지금 딴소리 하는 중.. ㅡ..ㅡ;;)
 
 전출처 : 가을산 > 생후 1개월 강아지들

강아지들이 태어난지 이제 꼭 한달이 되었습니다.

이젠 제법 잘 걷고, 뾰족한 송곳니가 나기 시작해서 이젠 쥴리가 아플 것 같아요. 그래서 이유식을 시작했답니다. 퍼피용 사료 한숟가락에 분유 1단계 반숟가락을 넣고, 자작하니 잠길정도의 뜨거운 물을 붓고 퉁퉁 불려서 먹입니다. (덕분에 한가지 아주 반가운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프리미엄분유가 아닌 싼 분유는 옛날처럼 달작지근하고 고소한 맛이 나요! 옛날에 사촌동생들이 어렸을 때 몰래 분유가루만 입안에 털어넣어 먹었는데....  주의할 것은 좋은 분유일수록(?) 가루가 맛이 없는 것 같아요. 참, 또 주의할 것은 분유가루를 많이 먹으면 살쪄요. ^^ )

처음에는 젖먹는 것처럼 밥그릇(실은 간장종지) 가장자리만 핥더니, 이제는 제법 잘 먹어요.

 

자... 이젠 걸을 수 있어요.

 

 

 

 

 

 

 


여기는 화장실 하라고 깔아놓았는데, 그냥 운동장이 되어버렸어요. 쉬는 어쩌다 한번씩 여기다 하는데, 응아는 한번도 이곳에 안누어요. --;;

그래도 아직 어리니까 스트레스 주면 안돼요. 지금 주의를 주어도 못알아듣구요.

 

 

 

 

 


초롱이에요.

이마에 하얀 줄이 있어서 알아보기가 쉬워요.

남자애인데, 짜식이 예쁘게 생겨가지고 저의 편애를 받고 있습니다. 

편애한다고 뭐 다른 건 없지만서도...

 

 

다음 사진은 나머지 세놈들의 사진인데, 찍고 나서 보니까 도저히 누가 누군지 기억이 안나요. 너무 닮아서 사진으로는 알아보기가 힘드네요. 한꺼번에 올립니다.


 

 

 

 

 

 

사진 찍기 싫어 죽겠다는 표정입니다.

 

 


졸리기까지!

"엄마! 이 아줌마가 나 귀찮게 해! " 쥴리에게 구원을 청해봅니다.

 

 

 

요놈들이 이제 이빨이 났다고, 제법 서로 물고 뒹굴고 합니다.  특히 '남아'는 벌써 골목대장을 하려고 합니다.

남아가 누구냐면요, 원래 하늘이라고 했었는데, 하늘이라고 불리는 강아지들이 좀 몸이 약하다는 낭설 때문에 남편이 '남아'라고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니까...


 

 

 

 

이제는 눈도 보이고 귀도 들리고 해서인지, 호기심이 많아졌습니다. 구석구석 안가는 곳이 없어요.


방안의 모든 구석과 모서리는 다 탐험하고,

사진기 냄새도 맡아봅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봄이가 제 발을 무는 것도 참았습니다. 거 송곳니 뾰족하네요..

 

 

봄이 왈: "'아 짭짤해! 그런데 왜 이렇게 질기지?"

 

 

 

미로 속에서 헤매기도 합니다.  ^^

자... 지금은 모두들 이유식을 먹고 자고 있어요.

(헉! 시간이 벌써! 당연히 잘 시간이군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tella.K 2004-07-17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넘 귀엽습니다.^^
 
 전출처 : stella.K > 개벽을 맞으라!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반딧불,, 2004-07-16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
푸하하하하

panda78 2004-07-16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너무 웃기죠!!!! >ㅁ<

mira95 2004-07-16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 진짜루 웃겨요.. 방학 첫날부터 지루해 하고 있는데... 재밌게 해주네요..

panda78 2004-07-16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미라님 방학하셨구나---- 와, 좋으시겠다! >ㅁ<
이제 밤에도 놀 수 있는 거죠? 쿡쿡쿡

mira95 2004-07-16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습니다.. 딩가딩가 놀 수 있죠... 어제도 새벽 3시에 잤다구요^^
 


 

 


 

 


 

 

집에서 털을 깎아 줬다는 군요... 으흐... ^ㅂ^;;; 훤희 드러난 배가 조금 민망?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tarrysky 2004-07-15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이뽀라~
제가 아는 사악한! 말티즈와는 사뭇 다른 순한 눈매를 지니고 있군요. 뽑뽀~

stella.K 2004-07-15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짧게 깍아 줬나봐요. 핑크빛 살이 다 보여요. 쯧쯧...

panda78 2004-07-15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요... ^^ 쟤도 자존심이 있을 터인데.. 큭큭큭.
엄머나, 스타리님이 아신다는 사악한 말티즈는 어느 집의 어떤 멍멍이려나---- >ㅁ<

panda78 2004-07-15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m^

미완성 2004-07-15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요염한 아이군요...
유혹의 기본을 본능으로 터득하고 있어요 *.*
아, 반해버렸어 *.*

가을산 2004-07-15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귀엽다! 물론 우리 쥴리공주만큼 예쁘지는 않지만... ^^;;
마르티스는 여름에 털을 깎으면 마치 분홍색 소세지 같아요. (몇일간은...) ^^ 너무 선정적인 분홍색!

조선인 2004-07-16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분홍색 소세지... 맛있겠다... 스으읍...
(앗, 돌 날라온다, 피하자. 네오 버전으로 휘이익~ 휘이익~)

마태우스 2004-07-16 0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벤지가 마르치스 아닙니까. 어릴 땐 꼭 저랬죠.

panda78 2004-07-16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벤지 보고 싶어요.. 재벌 2세 마오빠님.. 디카 하나 사심 안될까요? ㅜ_ㅜ

mira95 2004-07-16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여운 포즈로 누워있네요.. 저 퍼가도 되겠죠?

panda78 2004-07-16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그러믄요, 제 강아지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저도 인터넷에서 낼름 퍼 온 아인걸요.뭐...

플레져 2004-07-16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악....... 넘 귀여운애기닷!!
말 잘듣게 생겼군. 이렇게 사진을 위한 포즈까지 하는 걸 보면...
 
 전출처 : superfrog > 유연하기도 하다..



현관 앞은 아니지만
밤에 잘 때 포즈와 거의 유사한 자세..
꺾고 꺾고 또 꺾고..
유연하기도 하지..

- 다행히 모자이크 처리 안 해도 되겠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uperfrog 2004-07-15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이게 바로 현관에서 잘 때의 민망한 포즈에요..^^
뒷다리가 옆으로 가지런히 모아진 것만 다르고(원래 현관 포즈는, 흑! 말 못해요..;;;)
암튼 저 꺾인 목의 각도가 거의 직각을 이루고 있어서.. ㅋㅋ

panda78 2004-07-15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흑- 현관포즈는 완전 노출인가 보군요- 헤어 누드- 엄머엄머엄머! >ㅁ< 꺄악-
보고싶어요(노 모자이크로 부탁드림다. 녜. toofool님과 저만 살짜-기 돌려 볼게요.ㅋㅋㅋ)
목 꺾인 곳의 저 접힌 살이.... 아우... 깨물어 주고 싶어---- !!

superfrog 2004-07-15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헤어누드.. 맞군요.. 그럼 모모는 몰카의 희생양..?

panda78 2004-07-15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큭큭큭- 머... 희생견이라고나 할까욤? >ㅁ< 아, 정말 보고 싶어요- (뵨탭니다, 네. 뭐 어쩌겠어요. 모모가 저렇게나 귀여운 것을... )

어룸 2004-07-15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panda78님이 로비를 다 해놓으셨드니 그럼 저는 가만히 있다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 되겠군요~>ㅂ< 꺄아~신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