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마법천자문을 둘러싼 많은 책을 최소 하나씩 접해봤는데 개인적으로 이 책이 참 마음에 든다.. 물론 우리 아이가 좋아 하기도 하고.. (하긴 대부분 책을 다 좋아했지만...^^;;) 왜 마음에 드냐면.. 본격적으로 단어 하나하나 의 뜻을 음미하게 해 줬다고 하나? 예로 4컷 만화로.. 같은 음을 가진 단어 지만 뜻이 틀린 단어를 재미나게 구성했는데. 이 덕분에 아이가 그냥 일상 생활에서 접하는 단어도 그 한자 뜻을 생각해 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동일 한자인데 다른 뜻, 다른 음을 가지고 있는 경우 활용편도 있고... 꽤나 유용한 구성이다.. 한편으로는, 이런 한자 뜻을 이용한 말 장난을 재미있어 하는 나이가 되었구나 하는 뿌듯함도 있고.. ^^;; 아직 1편 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이 시리즈는 계속 사줄 생각이다.
이 책은.. 마법천자문 5권을 비밀의 사전 1권으로 재 설명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당연히 아이들이 푹 빠지게 재미있게 만들었다. 물론 어미 입장에서는 "게임"적 요소는 더 뺐으면 하지만, 어린 아이가 부수나 형성문자 특징 들을 쉽게 접할 수는 있었다. 각 권마다 특징이 있어서 결국 3권을 다 사버렸다. 기본적으로 상대어, 유사어, 활용어, 부수 등을 골고루 다루고 있다. 1편: 탄생의 비밀 2편: 단어마법 3편: 부수마법 아이가 친구에게 이 책을 잠시 보여줬는데.. 며칠후 친구 엄마에게 전화왔다.. 그 책 제목 뭐냐고.. 아이 친구가 사달라고 며칠 째 조르고 있다고.. ^^;;
퀴즈를 통해 고사성어를 익히게 한다. 재미있는 구성이긴 한데, 조금 아쉬운 감이 든다. 이 책에 대한 아쉬움 보다는... 요즘 아이들에게 제공해 주는 지식전달 면에서의 이야기인데.. 내가 어릴 적에는.. 고사성어를 정말 옛 이야기에서 익혔다. 고사성어라는 것이 역사 속에서 유례가 다 있어서 실제 이야기를 접하고 거기서 고사성어를 익혔는데 요즘은.. 이렇게 흥미위주로 지식을 다 전달하다보니, 약간은 우려되는 바도 없지 않다.... 그래서 시간이 난다면, 고사성어의 유례가 나와있는 책을 찾아볼까 한다.. 그 책과 함께 본다면 효과가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어쨌건 아이들에게 어려울 수도 있는 고사성어를 친근하게 접근하고 있다.
한자 시험을 치르는 곳이 꽤 많은 듯 하고 각 한자 시험보는 데서 정의한 급수별 한자도 조금씩 틀린 것 같다. 그 중 마법급수 한자는 한국어문학에서 주회하는 한자 급수를 준비하는 책이다. 이 책에도 손오공이 등장한다. 한 7~8개 한자를 단위로 해서 만화로 단어들을 소개 하고 (1장) 뒷편에 각 한자를 쓸수 있게 하면서 활용한 단어를 소개하고 (4~5장) 간단 테스트를 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3장) 그렇게 급수에 맞는 한자들을 같은 패턴으로 연습할 수 있게 했다. 마지막 페이지는 실전 모의고사 3개 정도가 수록되어 있다. 8급은 1권, 7급 2권, 6급과 5급은 3권인데.. 4급부터는 없다. 워낙 마법천자문을 좋아해서.. 마법급수 한자책을 사 뒀더니 이 책 마저 어찌나 열심히 읽던지, 4급~1급도 책이 나오면 좋겠다 싶다. 7 글자를 묶어 만화 1장... 한번씩 쓸수 있으나.. 애들은 싫어 하고.. ^^;; 문제 풀이~~
진작 알았다면 마법천자문 시리즈 사줄때 함께 줬을 거다. 나중에 이런게 있다는 걸 알아서 사 봤는데.. 이미 버스는 떠났다.. 그냥 사주던 마법천자문을 어느날 "한자연습장 다 쓰면 다음편 사줄께" 말을 곧이 곧대로 들을 리가 없지.. ^^;; 우리 아들에게는 안통한다. 마법천자문 각 시리즈에 맞추어 한자연습장이 있다.. 말 그래도 연습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마법천자문과 같이 주면 요긴하게 활용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마법천자문 시리즈 살 때 그냥 공짜로 부록처럼 주면 더 좋겠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