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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만화 교과서 시리즈 - 전10권 ㅣ 되기 전에 시리즈
박철권 외 글 그림, 류재명 외 감수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현재 일하는 곳에 정말 조그만 사내 도서관이 있길래 가봤더니 빌릴 책이 없었다..
그래서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이 시리즈가 있길래..
뭔지도 모르고 한자와 수학 2권을 빌렸었다. 빌리고 나서 안을 펼쳐보니..
오잉, 이건 초등학생 용이라기 보다 중학생이 되기 전 선행을 위한 책이다..
Why.. 이런 학습만화와는 수준이 틀리다..
예를 들어 한자는 ...
고장난명 / 관포지교 / 막역 / 동량 / 문외한, 숙맥, 태두 / 재원, 홍일점 / 백미 / 열사, 의사
과문 / 구상유취 / 답습 / 마이동풍 / 방종 / 시쳇말 / 식언 / 자문 / 좌우명 / 촌철살인/폄훼 / 필설 / 회자
이런 단어들이 나온다..
말고도 다른 책들도 보면 어린 단계 학습만화는 쉬운 말로 설명을 하는데,
이 책들은 설명하는 말 자체도 어느 정도 어휘력이 있어야 재미있게 읽을 듯 하다..
이거 잘 못 빌렸네 하고 울 아들 보려나 하고 줬더니.. 이녀석.. 서서 읽고 있다..
책을 펴 들고 앉을 틈도 없을 정도로 빠져드는 거다..
너무 좋아라 해서 수학을 줬더니.. 이것도 그리 재미있게 읽고 있다..
나중에 과학책도 빌려봤더니 역시 재미있어 한다..
학습만화라고는 해도 만화다 보니 사주기는 싫어서 계속 빌려다 줬는데..
워낙 잘봐서 그냥 어린이날 선물로 사주기로 약속을 했다..
미리 배송 받아 놓고 숨겨놓다가.. 어린이 날 선물 미리 준다고 줬더니.. 역시 너무 좋아라 한다..
13권 시리즈 사고 추가로 나온 14권은 따로 더 샀다.
전체 구성은 과학2권/영어1권/국어2권/수학3권/지리1권/한자2권/영문법2권
이 중에서 영어와 영문법은.. 정말 쉽다.
[영어]는 어휘 위주라는데 아주 기본 어휘만 다루고 있고
"너무 Hungry한데 lunch 먹으러 가자" 이런 식으로 적혀 있어서 상당히 마음에 안든다.. ^^;;
[영문법]은..우리가 배운 품사가 그대로 나온다..
울 아들 Noun은 알아도 명사가 뭔지는 모르기 때문에 읽어서 손해는 없겠다 싶다..
그런데 울 아들..ㅎㅎ 영어, 영문법 너무너무 좋아한다.
수학도 수학교과 용어 다 나오는데 이것도 재미있나 보다..
지리는 읽어두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고.. 국어는 맞춤법 바로잡는데 좋을 것 같고...
학습만화 답게 교과 관련 내용이 가득한 것 같다..
일단 울 아들은...이 어미 닮아서 만화라 좋아하는 것 같다.. 암튼 간에 만화로 선행 무쟈게 한다...
아그야.. 너 아직 초등도 안들어 갔거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