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배, 제퍼 웅진 세계그림책 35
크리스 반 알스버그 글.그림, 김서정 옮김 / 웅진주니어 / 200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 2009 -
처음 이야기의 시작은 절벽에 왜 그 배가 있게 되었는지
노인이 이야기를 해 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우연히 가게 된 마을에서 하늘을 나는 법을 배우게 된 소년..
다시 마을로 돌아오는 길은 상상의 날개를 단듯 그리 신났으나
다리를 다치게 된 후 평범하게 살게 된다.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다리를 절며 돌아가는 노인의 뒷모습으로 이야기가 끝이 나는데
우리 아들이 이 노인이 바로 그 소년임을 안다..
아마 이 노인의 안타까움도 같이 느끼리라 여겨진다.

- 2007년 리뷰 -
상상만 해도 멋있어요..
하늘을 나는 배...
우연히도 "열개의 눈동자"와 함께 읽었는데..
두권 다 배가 하늘을 납니다..

절벽위에 쌩뚱맞게 놓여 있는 배..
이 배에 대한 회상을 한 노인이 합니다...
배를 잘 모는 소년의 모험이야기가 이제 시작되지요..
참으로 잔잔하면서도 흥미롭습니다.
크리스 반 알스버그 작품은 한권한권 감탄을 할 수 밖에 없네요.

아직 우리 아이가 어려 이 책의 깊이를 얼마나 이해했는지 몰라도..
함께 하늘을 날아본 상상은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다리를 저는 노인의 모습에서.
패기 넘치던 소년의 모습이 어렴풋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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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의 선물 풀빛 그림 아이 10
크리스 반 알스버그 글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 2009 -
이 책은 2년 전엔 울 아들의 호응이 떨어졌었다.
그냥 잔잔한 이야기 정도..
이제서야 나그네의 정체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즉, 온도계의 수은이 얼고 입김에 사람들이 오싹함을 느끼고, 나그네가 있는 곳만 여름같고..
이런 부분에 대해 이상하다고 느낄 수 있게 된거다. (이전엔 너무 어렸지)

도대체 나그네가 누구일까 하니.. 울 아들은 "가을" 같다고 한다.
누구보다 예쁜 가을을 선물해 주니, 나그네의 정체를 "가을"이라고 했나 보다.

- 2007년 리뷰 -
처음부터 곤란한 상황으로 시작하네요..
나그네가 차에 치이다니..
그래서 집으로 데려 오는데....
이 때부터.. 이 집 주위에만 독특한 일이 생깁니다.
계절이 계속 여름이라는 거지요..
그러다 나그네가 자신의 정체를 스스로 깨닫고..
떠나며 마지막으로준 선물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아름다운 가을이네요..

나그네의 표정도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눈알이 튀어 나올거 같은 놀란 표정..
가족들과 어울릴때는 너무도 평화로운 표정..

크리스 반 알스버그 다운 매력이 흠뻑 젖어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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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의 꿈
크리스 반 알스버그 글 그림, 김영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2009-
2년 만에 다시 만난 [벤의 꿈]
5살에 울 아들과 함께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 당시..
유적지에 대해 심도 깊게 이야기를 나눌 수 없었다..
그 당시 약속대로 7살이 되어 다시 보여줬더니..모르는 유적지가 없이 다 맞춘다..
심지어 그리스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 조차도..아테네를 모시는 신전이라고 맞춘다..
러시모어 국립기념관에 있는 미국 대통령 조각중 제퍼슨을 빼고
워싱턴, 루즈벨트, 링컨 까지 알고 있고..
만리장성은 진시왕이 세운 것 까지 알고 있다..
2년의 세월 동안 우리 아들이 훌쩍 컸구나를 느낀다.

이번에도 꿈에서 마가렛을 다시 찾았다..
그 당시는 우리아들 마가렛만 찾았는데, 이번엔 마가렛을 향해 손을 흔드는 벤을 상상하고,
마가렛은 먼 곳을 보는 모습을 보고 마가렛은 벤을 보지 못했구나까지 꼼꼼히 이야기 한다..

앞으로 2년 후 이 책을 다시 보면.. 우리 아들에게서 또 어떤 모습이 보일까..
그나저나.. 선만으로도 이리 양감을 잘 표현하다니.. 대단하다..

- 2007년 쓴 리뷰-
저와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크리스 반 알스버그 작품입니다.
유적에 대해 공부하다 잠이 든 벤의 꿈속..
세상이 비 때문에 잠겼나 봐요..
집이 배처럼 둥실 떠다닙니다.
그러면서 세계의 유적지를 다 떠다니네요..

꿈에서 깨어난 벤과 친구 마가렛은 꿈속에서 서로를 본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다시 앞 페이지를 넘겨서 확인했지요..
오.. 마가렛을 발견하구서 어찌나 기쁘던지..

흑백밖에 없고 선으로만 그렸지만, 참으로 훌륭합니다.

너무나 재미있게 잘 읽었지만, 몇년 후 꼭 다시 찾으려고 합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유적지 하나하나가 많은 이야기를 할 내용들이고
아이가 좀 더 크면.. 여기가 어딘지 환호하며 찾을 데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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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무화과 미래그림책 25
크리스 반 알스버그 글 그림, 이지유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2009-
"비보씨 어때 보여, 성격이?" 그러니 울 아들 "안좋게 보여" 라고 한다.
그림에도 비보씨 성격이 고스란히 보인다..
깔끔하면서도 인정이라고는 없어 보인다.

같이 읽고 싶어서 다시 빌렸는데 잠깐 자리 비운 사이 혼자 읽고 있다.
보니, 끝 페이지에서 "엉?" 이러면서 다시 앞 페이지 뒤진다..^^
다시 봐도 반전이 기가 막힌 책이다.
무화과를 먹고 꿈을 꾸면 꿈이 이루어 지는데
연습을 통해 꿈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된 비보씨가
꿈이 이루어 지기 바로 직전..
개 마르셀이 무화과를 먹고 꿈을 이룬다...
그 꿈은 바로 비보씨가 되는 것...

울 아들 자기도 생각한 대로 꿈을 꾼 적이 있다며 이야기 해 준다.
그래그래 엄마가 무화과 구해다 줄께.. ㅎㅎ

-2007년 리뷰-
점묘법으로 그린거 맞나요? 아니죠? 우와 참으로 섬세하면서 부드러운 갈색톤입니다.
부드럽긴 한데 비보씨는 좀 날카로와 보이네요..
비보씨의 인상과 표정이 이미 성격을 다 드러내고 있습니다.
돈을 밝히고, 자기 중심적이고 남을 배려하지 않는..
하지만 나름대로 깔끔한 성격같기도 해요.

이 책도..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정성껏 읽어 줬습니다..
중간 중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읽어 주기도 하구요..
마지막 페이지의 반전을 충분히 즐기기 위해서요.
4돌짜리 아이가 완벽하게 이해하기엔 무리가 있을 거 같아..
여러 페이지를 오갔답니다.

드디어 마지막 페이지...
읽어 주니.. 우리 아들 눈이 동그래 집니다..
제가..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난거야? 왜 비보씨 눈 앞에 비보씨가 있지?
이상하다.. 어떻게 된거지?" 하니.. 우리 아들 눈이 동그래 져서 당황해 합니다..
다시 앞으로 왔지요..
무화과를 먹고 꿈을 꾸면.. 그 꿈이 실현된다는...
그리고 무화과를 먹은 것은 비보씨가 아니라 마르셀이었다는 거...

이제 앞으로 비보씨는 어쩌면 좋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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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라 - 주만지, 끝나지 않은 이야기 베틀북 그림책 53
크리스 반 알스버그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베틀북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 2009 -
2년 전 우리 아들 이 책을 봤을 때는 무서워서 읽지를 못했다.
너무 긴박감이 있는 책을 읽을 때면 의례히 그 다음 읽지 말라고 하는데 이 책이 그랬었다..
내가 생각해도 영화는 그렇지 않은 데 책은 다소 음침한 분위기를 주고 있다.
하지만 형제의 사랑이 바탕에 깔려 있으면서 보드게임을 통해 상상의 세계로 간다는 점은 참 독특하다.

울 아들..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형이 동생을 괴롭히는 장면이 되었을 때..
책이 잘못 되었나 하고 다시 앞으로 넘겨본다..
같은 그림이 반복해서 들어 있어서.
앞부분 확인하고 이내 하는 말, "엄마, 난 이 책이 잘못 만들어 졌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봐, 중간이 다 상상한 거 아니면 타임머신 처럼 시간여행을 하고 온건가봐" 이런다.. ^^
2년 후. 다시 이 책 보여줄 께.. 그 때 또 새로운 걸 엄마에게 알려줘..

- 2007년 리뷰 -
너무도 유명한 주만지..
크리스 반 알스버그의 주만지가 그 원작이라는 걸 이제야 알았네요.
이 책은 그 20년 후 입니다.
읽으면서 독특한 분위기에 정말 푹 빠져들었습니다.
오죽하면 우리 아들은 중간쯤에서 읽지 말라고 합니다.
특이한 분위기의 책에 빠져들 때의 증세이지요..
아마도 책을 읽다 보면 상상을 하게 되어 있는 데
이러다 나중에 주인공이 잘못될까봐 너무도 걱정한 나머지..

이번 자수라는 우주 이야기 입니다.
보드게임을 통해 형제가 우주로 나갔다가..
각종 역경을 다 겪고..
결국 블랙홀을 통해 돌아 옵니다.

돌아온 현실은 원래와 똑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바뀌었네요.
심술궂은 표정은 간데 없고 사이좋은 형제가 되어 있습니다.
감탄하며.. 한장한장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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