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꼴리의 검은 마술>과 <애도>라는 책이 나왔다. 전자에 '애도와 멜랑꼴리의 정신분석'이라는 부제가 붙어 근래 같이 나온 궁리의 <애도>와 붙여봤다. 애도와 우울, 멜랑콜리와 같은 감정은 서로 연관 돼 있는 것들로 보인다. 애도의 감정은 상실에 있어 꼭 필요한 과정이라는 베레나 카스트의 말이 와닿는다. 두 책을 보면 우리는 왜 그토록 우울한지, 우울함의 감정을 씻어 버리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고민해보게 된다. 그러고 보니 그간 멜랑콜리에 관한 책들도 조금 쌓인 듯 하다. 지금 가장 읽고 싶은 것은 김동규의 <멜랑콜리아>인데 아직 못 읽고 있다. (사두지도 못했다!) 

 

 

 

 

 

 

 

 

 

 

 

 

 

 

 

애도라는 주제로는 <애도예찬>을 가장 재미있게 봤다. 도서관에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집어든 책인데 내용이 가면 갈 수록 마음에 들었다. 이유인즉 문학에 나타난 '애도'를 바탕으로 애도라는 것의 양태와 대처법을 문학이란 도구를 사용해 유형별로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로쟈 이현우의 <애도와 우울증>은 레르몬토프를 끌어들이기는 하지만 박사논문이라 다소간 경직된 느낌도 없지않다. 그러나 몇 안되는 애도에 관한 책 중에는 단연 눈에 띄는 책이다. <애도와 멜랑콜리>는 이번 포스팅을 하면서 알게 된 책인데 포스팅 제목과 주제적으로 거의 일치해서 골라 본 책이다. 일단은 <멜랑콜리아>를 빨리 통독하고 싶은데 상황이 허락하지 않는다. (핑계라는걸 알면서도 이러고 있다.) '상실'의 감정을 하루라도 빨리 치유하기 위해 '애도'와 '멜랑콜리'에 잠시 빠져보는 것은 헛된 망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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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 선집으로 <모스크바 일기>가 나왔다. 역자는 김남시. 그린비에서 나왔던 것을 길에서 개정해 냈다. 그린비 판본이 절판된 것을 보니 저작권도 옮겨온 것으로 보인다. <돈과 힘>은 중국이란 나라의 부강을 이끈 11인의 리더들을 살피는 책이다. 리더를 통해 바라본 중국의 역사라고 할까. <예술인간의 탄생>은 <인지 자본주의>의 저자 조정환의 신작이다. 예술인간이라는 주체성의 형성을 중심으로 인지혁명의 계보학적 가능성을 더듬어 나가면서, 역량의 지도, 활력의 지도, 주체성의 지도를 그리는 책이다.

 

 

 

 

 

 

 

 

 

 

 

 

 

 

<도시의 공원>은  사진작가 오베르토 질리는 2011년 12월 브루클린의 프로스펙트 공원을 시작으로 2012년 10월 더블린의 아이비 정원까지 세 대륙 열두 나라를 여행하며 112장의 공원 사진을 찍었고 이를 바탕으로 도시 공원의 효용성과 필요를 소개하는 책이다. 삭막한 도시보다는 푸른 도시가 좋긴 하지. <저 뚱뚱하 남자를 죽이겠습니까?>는 트롤리 사유 실험으로 딜레마에 가득 찬 도덕철학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철학>은 문학동네의 임프린트인 교유서가에서 야심차게 내는 시리즈다. 옥스포드대학출판부에서 나오는 시리즈를 번역했다.

 

 

 

 

 

 

 

 

 

 

 

 

 

 

얼마 전 앵거스 찰스 그레이엄이 쓴 <장자>가 이학사에서 번역되기도 했는데 동녘에서는 <장자강의>가 나왔다. 장자가 이슈될만한 뭔가가 있는건가? <고양이의 서재>는 어느 중국 탐서가의 책 읽는 삶을 쓴 것이다. 중국의 로쟈인가? <이것이 책이다>는 인류 최초로 만들어 진 책부터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책 100권을 추려 책의 살아 숨쉬는 맥락을 짚었다.

 

 

 

 

 

 

 

 

 

 

 

 

 

 

<중국인은 누구인가>는 자칫하면 못 보고 지나칠 뻔 했다. 21세기 새로운 길로 접어든 중국을 이해하기에 적당한 책이다. <선비의 수양학>은 "동양철학 · 한국철학을 연구하며 선비의 삶과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온 전북대학교 김기현 교수가 선비들의 수양 세계를 집대성하여, 실천적 학문으로서의 ‘수양학’을 다시 묻는" 책이다. <일, 일하다>는 동양 철학에서 배우는 일의 기쁨인데, 알랭 드 보통의 <일의 슬픔과 기쁨>이나 토마스 바셰크의 <노동에 대한 새로운 철학>이 생각나는 책이다.

 

 

 

 

 

 

 

 

 

 

 

 

 

 

<고대 그리스의 영웅들>은 그리스어 참고 문헌을 바탕으로 고대 그리스의 영웅들을 해석한 고대 그리스 사전과 같은 책이다. 내용도 내용이고 분량도 분량인지라 어지간한 관심이 아니고서는 쉬이 구입이 어려울 책이지만 소장용으론 또 그만이라 갈등이 된다. <누르하치>는 청 제국의 시조인 누르하치와 초기 청나라 역사를 둘러싼, 잘 알려지지 않은 진실들을 고찰한 책이다. <낡고 오래된 것들의 세계사>는 'STS Collection' 두 번째 책이다. 석탄, 자전거, 콘돔으로 보는 20세기의 기술사라는 부제가 흥미롭다.

 

 

 

 

 

 

 

 

 

 

 

 

 

 

<조선왕조 야사록 1>이 나왔다. 실록에서 전하지 못한 조선왕조의 비사들을 엮었다. <미인별곡>은 근대의 혼란한 세상을 살다간 미인 17인을 엮은 책이다. 이런것도 정사에는 기록되지 못한 내용이 많을 것. <역사라듸오 그날 1>은 역사적 사건을 만든 결정적 하루를 담았다. 비슷한 제목의 팟캐스트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것을 엮은 책은 아니다. 추천사나 내용으로 볼 때 쉽게 읽기 좋은 역사 교양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책으로 보인다.

 

 

 

 

 

 

 

 

 

 

 

 

 

 

<서양미술사전>은 미진사에서 야심차게 선보이는 서양미술 사전이다. 편집이 다소 올드하지만 이런 책이 순수 국내저자들로 작업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둔다. <길 위의 오케스트라>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100년을 다룬 책이다. <세계의 오케스트라>나 <베를린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읽으면 좋을 듯. <나는 왜 정육점의 고기가 아닌가?>는 미술 평론가이자 프랜시스 베이컨의 가까운 친구였던 데이비드 실베스터가 25년에 걸쳐 베이컨을 인터뷰한 내용을 엮은 책이다.

 

 

 

 

 

 

 

 

 

 

 

 

 

 

<브레히트 선집> 5,6권이 나왔다. 4권까지 나와있었다는걸 알지 못했다. <드보르자크, 그 삶과 음악>은 후기 낭만주의를 수놓은 거장 가운데 누구 못지않게 풍성한 작품을 남기며, 문화적 변방에 있던 조국 체코의 음악을 세계적 반열에 올려놓은 드보르자크의 삶과 음악을 함께 수록된 음반 2장과 함께 살펴보는 책이다.

 

 

 

 

 

 

 

 

 

 

 

 

 

 

그래픽 노블쪽에서는 <배트맨 엔솔로지>가 눈에 띈다. 아무래도 찾는 사람이 많은 책이다. <수중 용접공>과 <브레이크 다운스>도 눈여겨 볼만 한 작품들이다. 특히 후자의 경우 1992년 퓰리처상을 받은 아트 슈피겔만의 작품이라 한 번 더 눈길이 간다.

 

 

 

 

 

 

 

 

 

 

 

 

 

<설탕 디톡스>는 설탕 중독에서 빠져나오는 길을 알려주는 친절한 안내서다. 당 중독은 가랑비에 옷 젖듯이 나쁜 질환을 몰고 온다. <건강 검진은 질병을 막는다>는 건강 검진이 말하는 수치들의 진실을 말해주는 책이다. <암의 종말>은 KBS 의 동명의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방송에서 못했던 이야기들도 추가 됐다고 하니 암에 관한 과학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괜찮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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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홍구에 의해 <한국 공산주의 운동사>가 정리됐다. 사실 로버트 스카라피노와 이정식 교수가 지은이고 한홍구는 번역을 도맡았다. 언제나온 책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정판이라고 한다. 내 윗 세대 분들이 열심히 읽었던 책인가? 언론의 자유가 없다 어쩐다 해도 이런거 나오는거 보면 그나마 좋아진 세상인가 싶기도 하다. <알랭 바디우, 공산주의 복월을 말하다>도 공교롭게 공산주의에 관한 책이다. 이 책에 더해 <리모노프>라는 소설까지 더해준다면 공산주의 트리플 크라운(?)이 되지 않을까?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는 푸코의 콜레주 드 프랑스의 강의를 묶은 것이다. 1975-76년에 강의한 것이고 푸코 르네상스의 기폭제가 된 책이라고 한다.

 

 

 

 

 

 

 

 

 

 

 

 

 

 

송호근의 <나는 시민인가>는 경쟁, 불신, 격차, 세습, 위험, 격돌의 위험에 직면한 한국사회를 진단하고 ‘공공성의 부재’라는 심각한 근원적 문제를 제기한다. <오늘의 세계분쟁>은 전 세계 15개 분쟁 지역을 집중취재한 결과물이다. <바보선거>는 선거 데이터를 통해 한국 정치의 허와 실, 그리고 민낯을 공개한다.

 

 

 

 

 

 

 

 

<감추고 싶은 중국의 비밀 35가지>와 <세계 중국의 길을 묻다>는 모두 중국의 현재에 관한 이야기다. 중국을 모르고서는 한국에서 살 수도 없는 시대가 올 것인가? <게임의 종말>은 북핵협상 20여년의 허와 실을 다룬 책이다. 북한은 진짜 벼랑끝 외교전술로 몇 년을 버틴것인가. <미국 이후의 미국>은 미국사회의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그럼에도' 미국이 잘 나가는 이유를 썼다. <루퍼트 머독>은 권력욕의 화신 루퍼트 머독이 자신의 미디어 기구를 이용해 정치적 목적을 이루어온 야망의 과정을 낱낱이 추적하는 책.

 

 

 

 

 

 

 

 

 

 

 

 

 

 

<만약 우리가 천국에 산다면 행복할 수 있을까?>와 <부자가 천국 가는 법>은 대구되는 면이 좀 있는 책이다. 노르웨이의 대학 교수가 쓴 행복론과 보수와 진보로 갈려 불평등 논쟁을 하는 것 자체가 상반되는 일 아닌가? <정치 사상과 여성>은 여성이 어떻게 고대부터 종교개혁시까지 위대한 정치사상 안에 들어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합리적 관점을 제공하는 책.

 

 

 

 

 

 

 

 

 

 

 

 

 

 

<맨큐의 경제학>은 경제학과 필수 교제이자 경제학이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곁에 두는 책이다. 요새는 폴 크루그먼 책으로 바뀌었지만 한 때 요것도 꽤 잘 나갔다. <공자가 다시 쓴 자본주의 강의>는 공자가 말한 내용 조금과 경제학 강의 조금을 섞은 책이다. <삼성의 몰락>은 포스트 이건희 시대, 이재용 시대를 생각해보는 책이다. 알아서 잘 살겠지.

 

 

 

 

 

 

 

 

 

 

 

 

 

 

<단>은 <혼창통>의 저자 이지훈의 신작이다. 제목도 잘 지었고 내용도 좋다. <심플하게 산다>라는 책이 생각나기도 하는데, 정말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해 사소한 일을 단순하게 처리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 같다. <와이어드 2015>는  <와이어드>가 기술, 비즈니스, 라이프스타일, 아트/미디어 등 총 9개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과 예측한 2015년 트렌드 리포트의 한국판이라고. <위대한 해체>는 점차 분업화, 분산화 되는 산업과 경제정책 속에서 답을 찾아 이제 '해체'의 경제로 가야한다고 말한다.

 

 

 

 

 

 

 

 

 

 

 

 

 

 

<이상 문학상 작품집: 김숨 뿌리 이야기>가 반응이 매우 좋다. 문학상 수상집이 1위하는 것을 보면 그 만큼 한국 소설 작가의 저변이 얇고 안팔린다는 뜻이 아닐지. <2015 신춘문예당선소설집>과 <2015 신춘문예 당선시집>또한 시절에 맞게 나란히 놓였다.

 

 

 

 

 

 

 

 

V.C. 앤드루스의 소설 다섯 편이 등장했다. <다락방의 꽃들>,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 <가시가 있다면>, <어제뿌린 씨앗들>, <그늘진 화원>이다. 그의 대표작들이고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완역됐다. 표지에서 보시다시피 조금 에로틱한 내용도 더러 있다고.

 

 

 

 

 

 

 

 

 

 

 

 

 

 

제인 오스틴의 <이성과 감성>이 펭귄클래식코리아 특별판으로 나왔다. 미국판의 위엄(?)이 살아있지는 않지만 시도라도 했으니 출판사에 박수를 쳐주겠다. <라운드 하우스>는 <사랑의 묘약>을 쓴 루이스 어드리크의 소설이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아마존 선정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도서 100선'에 꼽히며 평단의 사랑을 온 몸에 받은 책. <온전한 나로 살지 않은 상처>는 미국 단편소서르이 대가 앤 비치의 작품이다. 뉴욕타임스 북 리뷰 탑텐에 등장한적도 있다고.

 

 

 

 

 

 

 

 

 

 

 

 

 

 

 

<웰컴, 삼바>는 프랑스 작가 델핀 쿨랭의 작품이다. 영화로도 개봉하니 시간나시는 분들은 극장으로 고고? 생각해보니 <노예12년>과 표지 디자인이 비슷하다. 그건 손이었고 이번은 발이고. 쥘 베른의 걸작선 <기구를 타고 5주간>이 나왔다. 이분은 어딜 이렇게 많이가고 해보신게 많을까.. <휴전>은 우루과이 작가 마리오 베네네티의 작품이다.  고독과 소외, 사랑과 욕망, 행복, 죽음과 함께 정치·사회적 문제에 대한 작가의 이데올로기적 지향이 잘 나타나 있는 작품이라고.

 

 

 

 

 

 

 

 

 

 

 

 

 

 

 

박완서 산문집 일곱 권이 나왔다. <쑥쓰러운 고백> , <나의 만년필>, <우리를 두렵게 하는 것들>, <살아있는 날의 소망>, <지금은 행복한 시간인가>, <사라져 가는것에 대한 애수>, <나는 왜 작은 일에만 분개하는가> 이렇게 일곱 권이며 마지막 소개한 책이 느낌으론 가장 끌린다.

 

 

 

 

 

 

 

 

 

 

 

 

 

 

<참나무를 쓰러뜨리다>는 앙드레 말로와 샤를 드골의 대답집이다. 그의 글과 대통령의 정치가 접점이 있었을지 궁금하다. <떠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는 정말 떠나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모든 걸 내려놓아야 충전이 되는 사람에겐 제격. <마음을 그리다>는 패션·문화 잡지 '오보이!'에 3년 동안 연재했던 그림들에 4마리의 동물 친구들과 동거하는 이야기를 담은 새로운 그림을 함께 덧붙인 것.

 

 

 

 

 

 

 

 

 

 

 

 

 

 

 

<시간 연대기>는 서점에 다녀보니 여기저기 눈에 많이 띄는 책이다. 현대 물리학이 말하는 시간의 모든 것이라고 하는데 괜시리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이 떠오른다. <역학의 발달>은 독일학자 에른스터 마흐의 저서다. 그럼에도 역학은 어렵지. <생물학 이야기>는 ‘생명은 어디에서 오는지, 나는 누구인지, 생물학이란 무엇인지’ 등 가장 기본이 되는 의문부터 전문적이 내용까지를 다 훑는다.

 

 

 

 

 

 

 

 

 

 

 

 

 

 

팟캐스트의 인기가 많은 <과학하고 앉아있네>가 책으로 나왔다. '파토'라는 분이 진행하는 것인데 '지대넓얕'과 더불이 책으로 나와 반갑다. 대중에게 쉽게 과학을 접하게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분. <세상 모든 것의 원리, 물리>는 듣기만 해도 피곤할 것 같은 책인데, 물리만 알아도 세상사는데 별 지장 없다는 약을 팔고 있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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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슈바브의 그리스 로마 신화>가 휴머니스트에서 새롭게 나왔다. 좋은 책이고 출간도 반갑고 내용도 좋고 번역도 나쁘지 않다.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현재 2권의 겉 표지가 책등과 위치가 어긋나 꽂아놓으면 굉장히 볼성 사납게 보이게 된다는 점이다. 어느정도 틀어졌으면 이해하겠지만 이것은 제작상의 실수인 것 같다. 서점에 나가보지 않고 덜컥 구입했다면 반품에 반품을 했을지도 모를 일. 1, 3권은 괜찮다. 2권은 조심하세요. 좋은 책인데 옥의 티가 발견 돼 무척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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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0 16: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드디어 넬레 노이하우스의 신작이 나왔구나. <여름을 삼킨 소녀>. 그 간의 작품들은 무탈하게 모두 번역된 것인가? 내가 썼던 넬레 노이하우스의 포스팅이 있는데 한번 들춰 봐야겠다. E.T.A. 호프만의 <수고양이 무어의 인생관>이 번역됐다. 굉장히 두꺼운 작품인데 환상문학의 대가인 만큼 기대해도 좋겠다. <변신, 선고 외>는 카프카의 작품을 을유에서 세계문학으로 낸 것이다. 번역자도 독일어 번역계에서 많이 본 김태환씨라 믿음이 간다.

 

 

 

 

 

 

 

 

 

 

 

 

 

 

<리모노프>는 러시아의 작가이자 정치인인 에두아르드 리모노프의 삶을 추적한 전기라고 한다. 작가는 프랑스 작가 엠마뉘엘 카레르. 2011년과 2012년 각종문학상을 휩쓴 소설이기도 하다. 소련과 러시아 사회를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길 권한다. <팔월의 일요일들>과 <추억을 완성하기 위하여>는 노벨상 수상작가 파트릭 모디아노의 책이다. 김화영의 번역으로 태어났다.

 

 

 

 

 

 

 

 

<독일전설>1 권이 나왔다. 역시 그림형제의 작품이 되겠다. 현암사에서 나온 <그림 형제 전집>이 더 나아보인다. 뒤렌마트의 <약속>도 문예출판사에서 나왔다. <비스와스씨를 위한 집>은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태어나고 인도에서 자란 작가 V.S. 나이폴의 책이다. <미겔 스트리트>를 아는 독자라면 낯설지 않을 터. 식민문학의 나약함을 지니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단다. <뒤바뀐 몸과 머리>는 인도설화를 바탕으로 쓴 토마스 만의 소설이다. 뜻하지 않은 번역작이다. <지푸라기 여자>는 프랑스 작가 카트린 아를레의 작품이다. 반전이 심하다고 하는데 어떨지 궁금하다.

 

 

 

 

 

 

 

 

 

 

 

 

 

 

<선셋 리미티드>는 코맥 매카시의 간만의 신작이다. 어렵다는 평과 버릴문장 하나 없다는 알라디너의 평들 때문에 내용이 더 궁금해진다. <럭키 짐>은 1954년 출간 후 현재까지도 '가장 웃긴 영미 문학'으로 끊임없이 회자되는, 킹슬리 에이미스의 대표작.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작가다. <런던 필즈>의 작가 마틴 에이미스의 부친이라고. <재즈>는 토니 모리슨의 작품이다. 미국 흑인 문학의 대가니 만큼 괜찮은 작품이 될 것 같다.

 

 

 

 

 

 

 

 

 

 

 

 

 

 

<몬터규 로즈 제임스>는 현대문학에서 나오는 단편선 시리즈다. 이번에는 이 작가의 단편들이 선정됐는데, 20세기 초 최고의 공포문학 전문가였다고 한다. <에니그마>는 '세계 2차 대전 3부작'으로 나온  책 이다. "세계 2차 대전 당시 실존한 독일군 최고의 암호기 에니그마와 영국 정부 통신 본부가 있었던 블레츨리파크를 소재로 한 히스토리 팩션"이다. <다크타워 4>는 스티븐 킹의 작품이다. 띄엄띄엄 나오고 있는 걸 보니 간행중인건가 일부러 이렇게 내는건가 모르겠다.

 

 

 

 

 

 

 

 

RHK에서 장르소설물이 많이 나왔<다잉 라이트>부터 <6년>, <하이브>에 이르기까지 빠뜨리고 싶은 작품이 별로 없다. 특히 <하이브> 작가 길 혼비는 닉 혼비와 남매 관계다. 아마존닷컴, 뉴욕 타임스,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를 한 <루징 잇>은  뉴 어덜트 로맨스로 상업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잡은 소설이다.

 

 

 

 

 

 

 

 

 

 

 

 

 

 

<꽃 사슬>은 미나토 가나에의 소설로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이다. 최악의 상황에서 유일한 가족인 외할머니가 위암 판정을 받아 당장 수술비가 필요하다. 사쓰키는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놓인 한 여자의 이야기다. <반딧불 언덕>은 아유카와 데쓰야상과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 작가인 기타모리 고라는 작가의 소설이다. 처음듣는 일본작가인데 소소한 재미가 있는 작품인 것 같다. <사계 하루코>는 <청춘의 문>으로 유명한 이츠키 히로유키의 작품이다.  <사계 나츠코>의 속편이라고.

 

 

 

 

 

 

 

 

 

 

 

 

 

 

 

<마야모토 무사시> 10권이 한꺼번에 나왔다. 무예 고수들과의 60여 차례 대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일본의 전설적인 무사 '미야모토 무사시'의 삶을 다룬 장편소설이며 그 유명한 요시카와 에이지가 쓴 작품이기도 하다. 만화 <베가본드>의 원작이기도 하다. <왕 게임> 8권과 <만능감정사 Q의 사건수첩> 7권도 나와있다. 요새 이런 가벼운 시리즈들이 많이 번역되고 있는데 라이트 노벨과는 또 다른 조류라 눈여겨 봐야겠다. 

 

 

 

 

 

 

 

 

 

 

 

 

 

 

<상상범>은 한겨레문학상 수상작가 권리의 장편소설이다. 6년만의 신작인데, 2322년 미래를 무대로 상상하는 행위 자체가 범법 요소가 되는 어느 한 세계를 조명하는 소설이다. <끝의 시작>은 2007년 등단한 서유미의 작품으로 세태 반영적 성격이 줄어들고 보통 사람들이 한두 번씩은 다 경험하는 이별의 아픔과 상처 그리고 그것들이 극복되는 예민하고 섬세하고 신성하기까지 한 과정을 특유의 서사성과 서정성 짙은 슬프고 담백한 이야기로 표현했다고. <디지털 효자>는 나이 지긋하신 윤석순 작가의 책이다. 유명한 작가는 아니지만 소개된 내용과 제목에 끌림이 있어 선택해봤다.

 

 

 

 

 

 

 

 

 

 

 

 

 

 

<빠레, 살라맛 뽀>는 2014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우수상 수상작이다. 작가정신에서 펴내는 간만의 한국소설인데, 필리핀 앤젤레스 시티에서 한인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사기꾼인 나와 대니의 이야기를 그렸다. 필리핀에서 한국인 범죄가 많다더니 소설의 소재까지 되었다. <강남 1970>은 유하 감독 영화 원작이다. 영화는 그저그랬던 것 같다. <마지막 정육점>은 허균문학작가상, 무영문학상, 강원문화예술상 수상 작가 김도연의 신작이다. '현실 같은 꿈'에서 인간세상이란 배 가른 돼지들을 갈고리에 널어놓은 정육점과 같다는 인식으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보르헤스의 지팡이>는 보르헤스의 단편들과 그의 삶을 조망하는 책이다. 많은 책을 읽으려다 결국 눈이 멀고 만 보르헤스의 이야기는 언제나 남의 이야기 같지 않다. 오스카 와일드에 관한 책도 마침 두 권이 한꺼번에 나왔다. 글항아리에서는 '문인이 쓴 문인의 삶' 시리즈로 <좁은 문>의 앙드레 지드가 쓴 <오스카 와일드에 대하여>와 오스카 와일드 자신이 쓴 <거짓의 쇠락>이라는 예술론을 담은 선집이다. 오스카 와일드를 사랑한다면 두 권 다 소장해야 할 듯 싶다.

 

 

 

 

 

 

 

 

 

 

 

 

 

 

<죽음의 얼굴>은 <파편과 형세>를 썼던 저자 연세대 최문규 교수의 신작이다. 죽음의 이미지를 주제로 한국과 독일 현대소설을 비교분석한 최초의 비평서로 황순원부터 넬레 노이하우스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소설속에 나타난 죽음을 분석한다. <응시하는 겹눈>은 문학평론가 이소연의 첫 비평집으로 데뷔 6년만에 펴내는 책이라고 한다. <명작의 탄생>은 대한민국 대표문학상 수상 작가 19인이 작품을 넘어, 글쓰기를 넘어, '문학과 나'를 이야기하는 책.

 

 

 

 

 

 

 

 

 

 

 

 

 

헤르만 헤세에 관한 책 두 권이 나왔다. <우리가 사랑한 헤세 헤세가 사랑한 책들>과 <헤르만 헤세의 유리알 유희 읽기> 이렇게 두 권이다. 전자는 그의 3천여 편의 서평에서 가려 뽑은 가장 빼어난 73편의 글을 뽑은 것이고 후자는 그의 작품 <유리알 유희>의 길잡이 책이다. 김영사에서 나온 책의 경우 안인희의 번역으로 나왔다. <스토리텔링, 어떻게 할 것인가>는 요즘 문화컨텐츠쪽에서 주시하고 있는 '스토리텔링'에 관한 책이다. 스토리텔링의 이론과 실제를 집대성한 몇 안되는 책이다.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은 헝가리 작가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소설이다. 철학자 지젝, 소설가 신경숙과 김연수를 비롯하여 수많은 명사들이 추천한 책이기도 하다. (언제 어디서 추천한 것인가?) <바람이 되고 싶었던 아이>는 이탈리아의 젊은 신인 작가 로렌차 젠틸레의 장편소설이다. 늘 싸우는 부모와 자신에게 무관심한 누나. 누군가 문을 쾅 닫고 나가 버리거나 누군가 눈물을 흘려야 끝이 나는 매일의 전투를 그렸다. <테레제, 어느 여인의 일대기>는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작품이다. 그의 두 번째이자 마지막 장편소설.

 

 

 

 

 

 

 

 

 

 

 

 

 

 

<그림이 된 생각들>은 그림이 그려지는 순간을 잡아 그때의 생각들을 풀어낸 신기하고도 재미있는 책이다. <금요일엔 돌아오렴>은 세월호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책이다. 책을 구입한 수익 전액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게 쓰인다고 한다. <문학도시를 사유하는 쾌감>은 종로, 리버풀, 파리, 베를린, 베네치아, 방콕, 도쿄, 공주 이렇게 8곳에 도시에 대한 '사유'의 결과물이다.

 

 

 

 

 

 

 

 

<조용헌의 방외지사 열전>은 약간 '나는 자연인이다' 느낌이 나는 책이다. 도인을 소개하는 책은 아니지만 자신의 삶을 살고자 했던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는 점에서는 또 범상치 않은 책이다. <가장 사소한 구원>은 성공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라종일 한양대 석좌교수와 자칭 도시빈민이자 비정규직 노동자 에세이스트 김현진이 나눈 편지를 엮은 것이다. 극과 극의 생활을 했던 그들이 나눌 이야기가 있었을까? <왜 그리운것은 늘 멀리 있는걸까?>는 설을 앞둔 시점에서 울컥하고 와닿는 것이 많은 에세이다.

 

 

 

 

 

 

 

 

 

 

 

 

 

 

수키 킴의 <평양의 영어 선생님>이 번역돼 나왔다. 북한 고위층 자제들과 함께했던 지옥같은(?)지난 날을 어떻게 책으로 낼 생각을 했을까. <휘파람 부는 사람>은 퓰리처상 수상 시인 메리 올리버의 에세이다. 국내 작가들도 사랑하는 시인으로 정평이 나 있어 알음알음 판매가 잘 이루어질 책이다. <나란 무엇인가>는 일본작가 히라노 게이치로의 철학 에세이다. 최근 번역작으로는 <결괴>가 있다.

 

 

 

 

 

 

 

 

 

 

 

 

 

 

 

<스몰 토크 : 뉴욕에서의 대화>는 전시 공간의 접근성 뿐만 아니라 소통까지도 생각하는 예술의 '스몰 토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하긴 대중을 위한 예술을 부르짖지만 언제나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온 한국 예술이 아니던가. <음악의 기쁨>이 어느덧 4권이 나왔다. 클래식 음악을 사랑한다면 이만한 책도 없을 터. 미진사에서는 <사진>이 나왔는데, 초판이 나온지 30년이 지났지만 꾸준히 개정작업을 하며 오늘에 이른 사진에 대한 바이블이다.

 

 

 

 

 

 

 

 

 

 

 

 

 

카림 라시드의 <나를 디자인하라>와 패션위크의 뒷 얘기를 그린 <패션위크>가 나왔다. 둘 다 디자인과 관련있는 책인데, 카림 라시드의 책은 미메시스에서 나온 책 답지않게 분류가 자기계발에도 들어가 있어 의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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