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살인사건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6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유명우 옮김 / 해문출판사 / 199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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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가끔 이상한 생각을 하곤 하는 것 같다. 그는 죽어도 좋을 사람이야... 그가 왜 죽어도 좋을 사람일까. 그가 별로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이라서, 그가 어리숙하고 남을 잘 믿는 사람이라서, 아니면 아무도 없는 홀홀 단신이기 때문에... 그래서 그는 교수형을 당하는 연쇄 살인범으로 뽑혔다. 누군가에게.

그리고 살인을 당하는 사람들은 A로 시작되는 마을에서 사는 A로 시작되는 이름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자로 뽑힌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이런 일을 하는 교묘한 살인자가 전혀 미치지 않은 제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는 점이다. 그는 어떤 중요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이런 복잡한 일을 계획하고 실천한 것이다. 이 작품을 읽어보면 아가사 크리스티의 진면목을 알 수 있다. 언제나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 중에 수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물론 명탐정 포아로가 등장하는 작품 중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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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강의 죽음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5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가형 옮김 / 해문출판사 / 199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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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넷 도일은 백만장자의 미모까지 겸비한 아가씨다. 그의 친구 재클린 드벨포는 가진 것도 없고 그리 예쁘지도 않다. 하지만 재클린에게는 미남의 약혼자가 있다. 그런데 리넷은 재클린의 하나 남은 자랑거리마저 빼앗아 간다. 복수심에 불타는 재클린은 그들의 신혼 여행지까지 따라가고 호화 유람선 카나크호에서 드디어 리넷은 살해당한다. 하지만 그렇게 리넷을 죽이고 싶어하던 재클린은 완벽한 알리바이를 가지고 있다. 그럼 어떻게???

이 작품은 영화로도 만들어진 작품이다. 당대의 꽤 유명한 배우들이 나왔다. 그것은 아마도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이 대단하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대부분의 작품이 그렇듯이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은 사랑과 돈이 얽힌 작품이다. 이 작품도 그런 과점에서보면 아주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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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의 약속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4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유명우 옮김 / 해문출판사 / 199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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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이 예루살렘을 여행하고 있다. 포아로는 누군가 살인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여행객의 어머니가 죽는다. 용의자는 바로 그의 자식들 중에 있다. 누굴까? 범인이 누군지 너무 뻔하게 들어 나서 반대로 의심이 많이 간다. 진짜 용의 선상에 오른 이들이 범인일까???

아가사 크리스티는 각국을 여행하며 일어나는 살인에 대한 작품을 많이 썼다. 그 작품들 중 대부분은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가 배경이다. 그것은 그의 두 번째 남편의 영향이라고 한다. 실제로 아가사 크리스티도 남편과 함께 많은 곳을 다녔으므로 풍부한 지식을 쌓게 되었다. <나일강의 죽음>, <바그다드의 비밀> 같이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는 작품이 많다. 이런 여행지를 간접 경험하는 것도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만이 갖는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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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시를 향하여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3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가형 옮김 / 해문출판사 / 198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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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어려서부터 천성이 그랬다. 항상 복수심에 불탔다. 그는 언제나 계획을 세워서 복수를 실천하곤 했다. 남자에게 아내가 있었다. 아내는 남자를 버리고 딴 남자와 도망을 갔었다.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그래서 남자는 그날 이후 여자에게 복수를 계획했다. 그리고 드디어 그 복수를 실천에 옮기게 되었다. 여자를 살인자라는 이름으로 교수형을 당하게 하는 것이다. 과연 이 복수극이 어떻게 끝을 맺을지는 읽어보시길...

이 작품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 중에 명탐정이 등장하지 않는 작품이다. 그러면서도 작품성이 뛰어나 찬사를 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에 나오는 사람은 배틀 총경이다. 그는 뛰어난 탐정으로 인정받지는 못하지만 그가 나오는 작품 중에 뛰어난 작품이 많다. 물론 아가사 크리스티의 모든 작품이 뛰어나지만. 아가사 크리스티 특유의 로맨스 추리 소설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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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프 쿠키
다이앤 못 데이비슨 지음, 이순주 옮김 / 학원사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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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쯤 텔레비젼 외화 프로그램 중에 <제시카의 추리 극장>이라는 것이 있었다. 할머니 추리 작가 제시카가 마을에서 일어나는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이었다. <터프 쿠키>를 읽고 있다 보니 주인공 골디가 마치 제시카처럼 느껴졌다. 요리사 골디는 불행하게 영업 정지를 당하고 당분간 텔레비젼 요리쇼를 진행하게 된다. 그는 식당 주방 배관을 바꿀 돈을 마련하기 위해 남편의 스키를 덕 폿먼에게 팔기로 하고 그를 만나지만 스키를 타던 그는 갑자기 살해당한다.

그러자 강력계 형사 남편의 영향을 받은 그는 살인자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다가 뜻밖에도 3년 전에 죽은 로리의 남편 네잇 블럭의 죽음에 까지 이르게 된다. 누군가는 골디의 추적을 달갑지 않아 하며 협박 전화를 건다. 그리고 또 누군가는 골디에게 이상한 책을 보내며 추적을 종용한다. 분명한 것은 골디의 주변의 누군가는 살인자라는 점이다. 그때 밝혀지는 아이린의 애인 잭의 과거. 그리고 잭에 대한 아서의 증오. 잭은 아서의 의붓아버지였다. 그의 어머니가 의문의 사고사를 당하기 전까지는... 그리고 마침내 찾아내는 네잇의 비디오 카메라. 그 속에 담긴 것은 무엇일까...

젊고 잘생긴 남자가 자신보다 20년은 연상인 여자와 결혼을 한다. 그 여자는 불행하게도 돈이 아주 많다. 그리고 그녀는 결혼 후 죽는다. 다시 남자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돈 많은 여자를 사귄다. 그 남자는 나이 많은 여자를 사랑하는 습관이 있는 것일까. 아니면 어떤 꿍꿍이가 있는 것일까...
가석방위원장이 뇌물을 받는다는 소문이 교도소 안에 자자하다. 하지만 어떤 한 사람은 뇌물도 주지 않고 가석방이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소문은 거짓일까, 아니면 뇌물을 주고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 많은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 중에 진짜 나쁜 거짓말이 하나 있다. 텔레비젼 드라마로 만들면 딱 좋을 이야기다, 미국의 제도나 콜로라도 스키장을 잘 알 수 있다. 하지만 긴장감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그냥 재미있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즈음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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