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가을산 2011-03-01  

만두님 평안하신지요?  

알라딘 마실 왔다가 들렸어요. 

유난히 춥던 겨울, 이제는 날도 많이 풀렸고... 봄비도 제법 많이 왔어요.  

... 

이곳에 올 때마다 '만두꺼야!' 사진을 보면 잠시 생각을 멈추게 됩니다.  

도장 이벤트 할 때 참 즐거웠는데...

 

 
 
 


땡땡 2011-02-22  

언냐, 저여요, 따씨!

저 있잖아요, 한 달 전에 퇴근하다 눈 쌓인 계단에서 삽시간에 미끄러져서 계단 모서리에 받히는 바람에 갈비뼈가 뎅강 부러졌지 뭐예요. 근데, 병원에 있는데 언니 생각이 납디다요. 왜, 맨날 나 비실비실 아프면 더 아픈 사람은 정작 언냔데도 내 걱정부터 했었잖아요. 가끔 안부 물을 때마다 나보고 아프지 말라고, 몸 챙겨감서 일하라고 하구.

쪼로로 달려와서 언냐! 나 갈비뼈 부러졌다요 으하하! 그치만 이제 거의 다 나았으니까 걱정은 하지 마시라요~ 하고 싶어서, 그래서 왔어요. 저 아직 디게 철없죠? 아쉬울 때나 생각하구 말이야 ㅎㅎ 그래도 덕분에 내 흔적 봐서 좋죠? 힛.

잘 지내고 계시라요. 또 올팅게.
 
 
 


새벽별을보며 2011-02-11  

만두님 그거 알아요? 

서재통합검색에서 단어를 하나 치면 그 단어 들어가는 서재 주인, 페이퍼, 리뷰 그런 거 좌르륵 뜨잖아요.  
그런데 물만두를 치면요, 만두님 요기 서재 추모 페이퍼로 곧장 날아 들어와요.  

오늘은 즐찾에서 만두님 서재 찾지않고 서재통합검색에서 다다다 쳐서 왔어요.
예전같으면 즐찾서재브리핑에 만두님 신간안내페이퍼, 리뷰, 일상 이야기가 있어 찾아오기가 쉬웠을텐데...   

날이 화악 풀려서 따뜻하더니만 오늘부터 조금씩 추워요. 겁먹고 눈사람처럼 껴입고 갔다가 졸업식장에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사우나를 했지 뭐여요! 그래도 어쨌든 겨울은 가고... 봄은 오는군요...

 
 
 


새벽별을보며 2011-01-31  

하루살이 괜찮았어요. 얼간이 기억 나죠? 만두님? 거기 등장 인물 그대로 나와요.  
사키치는 당연히 관리인 그만 두고요, 정원사로 갔어요. 결혼도 했구요. 
상권에는 소소한 단편들이 나오다가 상권 마지막부터 하권 끝까지 장편이 하나 나오는데, 앞에 나온 단편이 다 이 장편을 위해 쓰여요. 이런 구조 참 재미있죠?
그런데 읽으면서 제가 계속 "설마 그 여자가 정말 죽은 건가? 아닐 거야. 아닐 거야. 기예단이 필요할 때가 있을 거라고 했잖아. 이거 깜짝쇼일 거야. 깜짝쇼야. 깜짝쇼!"를 되뇌이고 있었지 뭐여요.  뭐 하나 칭찬받을 구석이라고는 없는 어찌보면 무책임하고 얌체같은 여자였지만, 그 여자를 좋아했나봐요.  미미 여사 에도 시리즈는 꽤 충실하게 나오는 것 같아요. 만족도가 떨어지지도 않고 계속 유지되네요.
제일 마지막에 이 사람 저 사람 나와서 흥겹게 파티를 열어요. 헤이시로와 유미노스케 나오는 연작은 이제 그만인 듯 해서 좀 섭섭했어요. 이제 이 인물 저 인물 죄다 정을 붙이려는 참인데.

샤바케4 거의 다 읽어가요. 진즉에 다 봤을 건데 아껴 보느라...  다 보면 이야기해 드릴께요.
또 뭐 이야기듣고 싶은 책 있으셔요? 내 마음대로, 내 취향대로 봐도 괜찮다구요? 그럼 또 다음에 와서 이야기해 드릴께요.

 
 
 


새벽별을보며 2011-01-20  

아영엄마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이렇게 오늘 여러 명이 만두님 생각나는 거 보니까 만두님이 우리 마음 속에 다녀갔다보다라고... 
만두님! 친구들 뭐 하고 있나 궁금해서 쓰윽~~~ 돌면서 마실다닌 거여요? 우리 다... 만두님 잊지 않고 잘 기억하고 있었죠? 잘했죠? 칭찬해 줘요.  
(이렇게 얘기하면 만두님이 "에구... 뭘요, 언니..." 이랬을텐데...)
삼수탑 봤는데요, 좀 어이없었구요, 토요일에 하루살이 올 거니까 읽고 얘기해 드릴께요. 재미나게 얘기해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