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고화질] 엔젤전설 05 엔젤전설 5
야기 노리히로 지음 / 학산문화사/DCW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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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북의 만화책의 매력에 빠져서 종이 만화책을 전부 중고로 팔아버리고 E북을 조금씩 모으는 중인데 역시 읽는 책은 E북이 별로지만 만화책은 확실히 E북이 나은 듯하다. 일단 읽는 책은 E북의 구성이 너무 후지다는 게 문제고 둘째로 글을 읽는 데에는 E북보단 종이책이 확실히 낫기 때문이다. 하지만만화책은 일단 스캔하는 형식으로 보고 또 종이가 쉽게 변질이 되는데 E북은 그걸 다 해결 해 주었다. 게다가 화질이 생각보다 엄청 좋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가격도 좋고 만화책 때문에 크레마 구매도 고려하는 중인데 일단 좀 지켜봐야겠다. 


 5권 구매 후 다 읽어 보진 않고 몇 페이지만 넘겨봤는데 전설붕괴 편이었다. 빨간 머리 오기스 편인데 엔젤전설의 특징이 양아치가 아닌 깡패 이야기라는 점이 매력적 요소가 아닐까 생각을 한다. 엔젤전설에서 나오는 깡패들은 지금의 일진이라 불리는 양아치 같은 애들이 아니라 자기들의 세계에서만 노는 깡패들이다. 자신들 세계에서 서로 깡패들끼리 힘겨루기를 할 뿐 일반 학생을 건들진 않는다.심지어 대부분 담배도 안 핀다. 오직 자신들의 세계에서 강자가 되고 싶은 열망을 가진 깡패들이다.양아치가 넘쳐나는 지금 시대에 마치 야인시대의 낭만건달 같은 느낌을 주는 모습이 참 인상깊다. 물론 그렇다고 좋은 애들이라는 건 아니다. 어쨌든 의협과는 상관없은 애들이니까. 그냥 양아치 같은 모습이 아닌 순수한 싸움꾼들이라 그거도 그거 나름대로 이상적이랄까. 문제아들은 문제아들의 세계에서 놀고 일반인들은 일반인들의 세계에서 놀고 그것이 현실적으로 이상적인 모습이 아닐까 싶다. 엔젤전설을 처음 볼 때부터 생각했던 건데 몇 페이지 넘기다 보니 오기스가 동네 양아치와 시비가 붙으며 한마디 하는 걸 보고 그냥 생각이 나서 적어봤다. 오기스가 담배는 몸에 해로우니 끊는 게 좋다고 하는 장면... 참 압권이다.  


 깡패주제에 완전 골초 같은 얼굴을 하고 전혀 설득력 없는 멘트를 날린다. 하지만 그는 정말로 담배를 안 피는 싸움에만 열정을 가진 오리지널 싸움꾼이다.


 담배는 몸에 안 좋다네요. 주머니에도 안 좋죠. 금연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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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엔젤전설 07 엔젤전설 7
야기 노리히로 지음 / 학산문화사/DCW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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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북의 매력은 만화책에서 빛을 발하는 듯하다. 소설책은 도저히 아니다 싶었는데 만화책은 꽤 괜찮은 듯하다. 그냥 소장용으로 모으기에는 종이책 보다는 E북이 낫다는 생각이 든다. 종이책은 그냥 보관용으로 구입했다하면 오래될수록 변질이 많이 되므로. E북으로 추억의 만화책을 조금씩 모아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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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엔젤전설 03 엔젤전설 3
야기 노리히로 지음 / 학산문화사/DCW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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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이 E북으로 있다고 해서 호기심에 구매를 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아니 오히려 종이책 보다 더 괜찮은 듯하다. 화질도 좋고 색이 바래지도 않고 손때도 안 묻고 꽤 괜찮은 듯하다. 아이폰으로 보기엔 화면이 좀 작으나 안드로이드로 보면 화면 크기도 괜찮고 태블릿으로 보면 썩 좋다. 소설책은 E북은 다시는 구매하지 않겠노라고 생각했는데 만화책은 오히려 종이책보다 E북이 훨씬 나은 듯하다. 앞으로 만화책은 E북으로 구매를 해야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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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판세를 읽는 승부사 조조 - 우세와 열세를 아는 자가 이긴다 WISDOM CLASSIC 13
자오위핑 지음, 박찬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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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갈량 - 사마의 - 조조를 순서대로 읽다 보면 조조는 앞서 읽은 제갈량과 사마의와는 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제갈량과 사마의는 뭔가 내공싸움 같다면 조조는 외공 싸움을 하는 느낌이랄까. 제갈량과 사마의는 뭔가 정신 쪽에 집중이 되는 듯 느껴졌다면 조조는 뭔가 기술적인 측면쪽에 신경이 가는 듯했다. 뒤에 유비도 그런 느낌인데 조조는 꾀술의 대가, 유비는 인술의 대가랄까.

 조조가 대단한 건 그 중에 패배의 기술이 아닐까 싶다. 조조가 꾀가 많아서 백전 무패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오히려 조조는 패배횟수가 승리 횟수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고 심지어 지는 전투는 거의 목숨을 위협받을 정도의 패배를 겪게 되는데 또 거기서 전부다 살아 남았고 재기를 했다. 이길 땐 상대를 압살하고 질 때는 꼭 재기를 하는 게 그의 강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조조에게 배워야할 건 패배의 기술이 아닐까 싶다. 그렇게 처절하게 깨지고도 천하를 제패한 영웅이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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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통제의 승부사 사마의 - 자신을 이기는 자가 최후의 승자가 된다 삼국지 리더십 4
자오위핑 지음, 박찬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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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갈량을 전자책으로 읽었다가 후회한 후 알라딘 중고로 사마의를 구입해서 읽어봤다. 제갈량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섰는데 제갈량은 신의 영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사마의는 인간의 영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갈량의 수는 읽을 수가 없고 배우기도 힘들 정도의 영역인데 사마의는 오히려 인간으로서 보고 배울 수 있을 듯한 그런 스승의 영역이었다. 또 사마의는 힘을 갖고 정권을 탈취하니 이 얼마나 인간적인가. 유비와 제갈량은 너무 비인간적인 영역이다. 그리고 난 비인간을 더 선호하나보다. 사마의에 대한 인물은 별로이나 책을 읽다보면 그의 생각은 확실히 배울 점이 많았다. 사마의와 제갈량은 흑과 백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어찌 제갈량의 북벌에 맞춰 사마의가 무대에 등장을 알맞게 할 수 있었을까. 소설이라고 하면 믿겠는데 실제 역사라고 하니 역사란 녀석은 참으로 장난꾸러기가 아닐까 싶다. 이런 소설같은 사건을 간간히 만들어 주니까 말이다. 삼국지를 보면 정말 절묘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건 차라리 소설이라면 너무 절묘해서 오히려 신빙성이 없는 뻔한 소설이라고 했을 것이다. 후한말 부터 통일때까지의 행보를 걷다보면 이건 진짜 너무 뻔하게 흘러가는 한편의 드라마라고나 할까. 드라마라면 뻔하지만 역사라서 참 희한하다고 하겠다. 삼국지는 역사라는 작가가 쓴 정말 완벽한 소설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특히 그 중 유비의 일대기는 정말 소설 그자체라고 하겠다. 그리고 그 소설의 정점을 찍는 사마의와 제갈량의 대결도 뻔해도 어쩜 이리도 뻔할 수가 있는 소설이란 말인가. 제갈량은 왜 하필 가정의 수비를 마속에게 맡겼으며 왜 하필이면 마속은 등산을 했을까. 소설이었음 정말 너무나도 뻔하게 흥미를 일으키려고 한 장치라고 비웃었을 것이다. 아무튼 이렇듯 사마의와 제갈량의 소설같은 이야기 속에서도 많은 가르침을 양쪽에서 주고 있다. 그 중에서 사마의에게서 배우고 싶은 건 냉철함이 아닐까 싶다. 어떤 경우에도 냉철함을 잃지 않는 자기 통제의 달인. 사마의를 승리자로 만들어준 탑 시크릿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구매한 이유는 이 책은 두고두고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양서를 읽는다는 건 확실히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을 한다. 문제는 그런 양서를 만나기엔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야하고 또 운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10권을 읽으면 1권 양서가 나올까 말까 하니 그 시간이 정말 아쉬울 따름이다. 또 사람에 따라 양서로 느끼는 것도 다르니 더 힘든거 같다. 한 예로 난 오래전 베르나르의 나무를 양서로 판단했으나 잡서라고 하는 사람도 많았으니까. 자기개발서는 정말 무수히 많고 쓸데 없는 얘기 없이 직설적으로 얘기해주는 책들도 많으나 오히려 흥미를 갖고 있는 삼국지 일화를 보면서 스스로 깨닫는 이런류의 책이 나에겐 더 맞는 듯하다. 다만 국어적으로 완벽하지 못 한 건 역시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내용은 좋으나 구성은 완벽하지 못 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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