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전설 애장판 1
야기 노리히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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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도에 처음 접했던 엔젤전설은 많은 추억이 묻어있다. 뭔가 좋았던 시절에 접했던 만화책이라 더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갖고 싶었는데 출간돼서 다행이다. 다만 출판사에서 크게 기대는 안 하는 느낌이다. 애장판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으나 퀄리티가 애장판이라고 하기엔 좀 약한 퀄리티라고 생각을 한다. 내용물도 칼 같은 걸 삭제했던 게 그대로 나온다는 것 외에는 딱히 추가된 장면이나 추가된 서비스컷 같은 것도 없는 듯하다. 마니아용 만화책이라 두 세 번 우려먹을 가능성은 없기에 더 고퀄인 완전판이 나올 가능성은 없다고 볼 수 있으니 책의 퀄리티가 아쉬운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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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한 삼국지 세트 - 전12권
김경한 지음 / 동랑커뮤니케이션즈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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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아닌 사실 삼국지를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있었군요. 하지만 가격이 정말 부담이 가네요. 책표지는 욕심이 없고 내용에 욕심이 있는데 페이퍼백 같은 걸로도 나오면 좋겠네요.아니면 E북이라도.e북은별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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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제국 - 상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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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좀 유치하게 생각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있는 천사들의 제국이다. 아마 마린린 먼로가 등장을 하기 때문에 그랬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더 그랬던 것이 당시에는 천사들의 제국을 가장 먼저 보고 타나토노트를 읽어서 흐름도 잘 몰랐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하지만 왜 꼭 마린린 먼로일까...베르베르가 마린린 먼로의 팬인걸까? 천사들의 제국은 천사보다는 오히려 3명의 인간 스토리의 내용을 중점으로 두고 있고 신까지 보고 난 뒤 읽어보니 왠지 겹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한다. 신에서도 인간부족을 담당하는데 천사도 인간을 담당해서 하기 때문. 전부다 읽어보면 미묘하게 좀 논리적으로 어긋나는 부분이 종종 존재하는 것 같기도 하다. 하긴 소설의 간격이 거의 7~8년 이상 차이나니까 당연하다 싶기도 하다. 예를 들어서 타나토노트에서는 영혼들이 생각의 속도로 움직여서 빛보다 몇 배는 빠르다고 했는데 천사들의 제국에서는 다시 빛의 속도로 움직인다고 하고 은하를 이동할 때는 빛보다 빠르게 움직인다고 하는 것 같은 것이다. 그리고 분명 라울은 나무로 환생을 했는데 어느새 다시 환생해서 너무 급하게 천사로 돌려막거나 프레디는 인간으로 환생한다고 해놓고 천사로 환생해 있는 등. 하지만 신도 당시 대여해서 읽어서 자세히 읽은 것도 아닌데다가 오래돼 다시 읽어 봐야 할 듯하다. 이번에 우주 시리즈 타나토노트, 천사들의 제국, 신, 풀세트로 구매를 했으니 차근 차근 읽어봐야 겠다.  

 그런건 그렇다 치고 천사들의 제국은 유치하게 봤던 예전에 비하면 세명의 삶이 왠지 현실적으로 다가오면서 나름 흥미가 있었다. 정말 간절히 소원을 빌었을 때 우연찮게 이루어졌던 게 종종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베르베르는 정말 무슨 비밀을 알고 있는 인물이 아닌가 착각하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이 소설을 읽어보면서 정말로 사후 이런 세계가 존재한다면 얼마나 흥미로울까 싶어진다. 지옥이라 불리는 환생도 어찌보면 많은 이들의 꿈이 아닐까 싶다. 각종 인생을 살아보고 싶은 건 많은 사람들의 바람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개인적인 바람인가? 어릴 때는 그런 생각을 많이 해 보았다. 한 목숨이 10개 쯤 있어서 한 생을 살고 나면 다른 나라에서 다시 다른 삶을 살게 되고 또 다른 성으로도 살아보고 그렇게 다양하게 10개의 생을 살아볼 수가 있다면 흥미롭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물론 기억이 남아있어야 하는 조건으로. 기억이 없다면 수천 수만번의 삶을 산 들 별 의미가 없을 것이 아닐까. 어쩌면 내 지금의 삶도 수천번의 환생일지도 모르나 그게 헛소리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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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토노트 2 (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열린책들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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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전에 읽었던 타나토노트를 양장본으로 구매를 하면서 다시 읽어보게 되었다. 어떤면에서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비한 시리즈가 아닐까 싶다. 타나토노트부터 천사들의 제국을 거쳐 신까지 영계 시리즈가 베르베르의 상상력이 총동원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베르베르의 소설의 특징은 먼가 사실인 것 같이 생각되게 만든다는 것이다. 예전에 플라톤 강의를 들을 때 동굴의 이야기에서 왠지 베르베르의 떠올리기도 했었던 것이 생각이 난다. 선지자들은 민중들을 동굴 속에서 꺼내려고 하지만 민중들은 오히려 그 선지자를 해친다고 하는데 어쩌면 베르베르는 무턱대고 끌어내는 게 아니라 다른 종류로서 민중들을 바깥의 진실을 알리려는 사람이 아닐까 하기도 했을 만큼 그의 소설은 먼가 빈틈을 채워주는 상상력이 있다. 지금 읽어보니 왠지 유치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지만 죽음을 생각할 때 그의 소설 속의 내용을 내 상상속에 인용을 할 만큼 영향력을 받았던 소설이 아닌가 싶다. 언젠가 영계시리즈를 다시 한 번 읽어보겠다고 해서 타나토노트부터 신까지 구매를 하였는데 당시의 읽었던 시대 상황과도 맞물려 추억의 맛까지 더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지나버린 세월의 아쉬움이 생기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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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日1食 - 내 몸을 살리는 52일 공복 프로젝트 1日1食 시리즈
나구모 요시노리 지음, 양영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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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1식이라는 책을 처음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봤을 때만해도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었다. 무관심이었으니까. 설마 이 책을 구매하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여기서 소식을 듣고 저기서 듣고 하다보니까 관심이 생기고 지나쳤던 걸 유심히 살펴보니 음식에 관한 책이었고 왠지 흥미가 생겼다. 1일 1식은 아니더라도 목차를 보니 식건강에 대한 상식도 왠지 많을 거 같아서 구매를 해 보았다. 구매하고 저자를 보니 왠지 믿음이 가는 것 같기도 했다. 하지만 사진 한 장으로 모든 걸 믿기에는 우리 사는 세상이 좀 불신의 세상이 아닐까 싶다. 포토샵도 있고 꼭 1일 1식으로 건강하다고 보장할 수도 없지 않겠는가. 서울대 수석이 교과서만으로 공부했다고 하지만 그걸 믿는 사람은 없듯이... 분명한 건 저자가 확실히 나이보다는 한참 젊어 보인다는 것이다.

 

 1일 1식이란 것은 정말 상식파괴... 아니 고정관념의 파괴라고 해야 할까? 하지만 아직까지는 상식파괴라는 말이 더 맞는 것 같다. 왜냐면 그걸 믿기에 과거에 굶었던 기억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침만 안 먹고 또는 아침을 먹고 점심을 굶어도 상당히 배가 고프고 속이 쓰리기 까지 했던 경험은 누구나 있음직한 경험이 아닐까? 차라리 하루 세끼로 소식해야 한다고 하면 더 믿음이 가겠지만 1식은 쉽진 않아 보이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책을 읽어 보면 그 설득력에 어느새 매료 되어버리고 마는 자신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또 생각이 되는 건 이게 사실이면 왜 정식으로 이렇게 말하는 곳이 없을까...싶어지는 것이다. 누구도 1일 1식을 하라고 하진 않으니까. 그래서 혼란스러워진다. 책을 팔아먹으려는 수작인가 싶어지기도 하고 사기치는 건가 싶어지기도 하는 등 다양해진다. 우리시대의 불신은 너무나 깊어졌나보다. 하지만 글에서 사기의 기운은 느껴지지가 않고 진실되어 보였다. 그래서 난 혼란 스럽다. 결국 믿느냐 못 믿느냐의 문제가 아닐까. 1일 1식은 무리같고 1일 2식은 실천해 보려한다. 1일 3식은 많은 것 같다고 평소에 생각해 오기도 했기 때문이다. 어릴 때는 한끼라도 안 먹으면 쓰리고 했는데 지금은 아침 먹고 점심 때 굳이 배가 고파지지도 않았는데 챙겨먹은 것 같다. 그런데 그게 정말 의학적인 지식이 맞는 지는 여전히 혼란스럽다. 꼬르륵소리가 나면 젊어진다는 건 처음 듣는 말이기 때문. 그럼에도 왠지 믿음이가는 건 무슨 이유일까. 그리고 왜 이 책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은 없는 걸까. 좋으면 좋다 나쁘면 나쁘다고 말하는 의학자가 없는 것은 뭘까.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상당히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굶어서 다이어트를 하지 말라는 상식을 완전히 깨버리는 것이 아닌가. 물론 굶으라는 얘기하고는 완전 다르지만 한끼만 먹는 것도 세끼 먹는 사람에겐 비슷한 얘기로 들리니까.

 

 그리고 책과는 별 상관이 없는 의문 한가지. 이 책에서도 역시 나오는 22시부터 02시 사이가 수면에 좋다고 하는데 난 여기서 상당한 의문이 든다. 왜 꼭 절대적인 시간인 22시부터 02시일까? 사람의 특성은 전혀 없다는 걸까? 00시에 자서 6시에 일어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02시에 자서 08시에 일어나는 사람도 있을 텐데 왜 꼭 22시부터 02시일까? 난 여전히 의문이다. 절대적인 시간이라면 아르헨티나는 10시~14시가 수면에 좋다는 건가? 언젠가 들은 건 가장 온도가 낮을 때라고 한 걸 들은 자신감 없는 기억이 있는 것 같은데 보일러를 빵빵하게 틀고 자면??? 인간사를 절대적인 시점으로 정의하니까 자꾸의문이 든다. 예전에 이런 질문에 답했던 글을 봤던 것도 자신감없는 기억에 의존하면 있었던 것 같은데 답변은 절대적인 시간으로 꼭 22~02였다고 했기에 지금도 이렇게 의문으로 남아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절대적인 시간은 아니지 않을까 싶다. 그럼 22~02시의 시간지역만 비행기로 타고 다니면 수면의 제왕이 될 테니까. 상대적인 시간으로 수면 후 2시간 후 뭐 이런식이라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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