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를 가르쳐 네 갈 길을 배우게 하고 너를 눈여겨 보며 이끌어 주리라. 부디 철없는 말이나 노새처럼 되지 마라. 재갈이나 굴레라야 그들을 휘어잡는다.
(시편 8~9편)
사람마다 철없는 말이나 노새에서 인간이 되는 시기는 다르다. 아마 노새/ 말~인간의 중간쯤 되는 어떤 존재도 존재할 것이다. 인생에서 선택의 기로에 설 때마다 길을 가르켜 줄 나침반, 네비게이션 즉 멘토가 있다면 얼마나 좋고 편할까 잠시 생각이 드는 찰라, 이 부분을 읽게 되었다. 비용을 들여 상담을 하는 이유도 비슷하지 않을까.
사람 사는 모습이야 거기서 거기라지만 어떤 생각과 행동, 정신상태, 마음가짐, 영혼으로 매일 매순간을 채우느냐에 따라 인간으로 점점 다가가는 속도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 나는 내일도 잘 걷을 것이고, 책을 읽고, 한 가지 선행을 실천할 것이고, 기도할 것이다. 그리고 잠들기전 성경을 읽으며 독서할 것이다. 마치 베네딕토수도원에서 피정을 하는 것처럼...흉내내기. 단순하게 사는 삶.
당신의 모든 것을 흉내내며 살 수 있도록 욕심을 버리고 비움을 허락하소서...오늘도 쉴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