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맞아, 나두 그런데.., 좋다, 자유!, 잔잔함, 고독이여...‘ 이런 혼잣말을 속으로 읊조리며 읽어내려가다가 🍞빵 터질 정도는 아니지만 어이없이 웃음이 나왔던 한 단락. 장석주 선생님의 글 중에서....제목이 정말 딱 들어맞다. 가만히 혼자 웃고 있는 오전....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과 만나야 한다.˝ 고 방금 읽었는데... 이 책(만남)은 나와는 맞지 않는. 엄청난 좌뇌식 독서법이다. 수단과 목적을 혼동하지 말라하지만 결국 또 승자 판타지의 자기계발서이다. 독서는 공부가 아니다. 적어도 나에겐... 노력에 응원을 보내며 ★2.
왜 어떤 사람은 천재가 되고 대가가 되고 승자가 되고 성공을 거머쥐는가?.... 결국 승자의 뇌가 되었고 그래서 글을 쓰는 자기 자신과 만날수 있게 된 것이다. 74~75p
다 좋은데 ˝노래로 만들어 부르기˝☞ 좀 많이 오글거릴 것 같다. 지식을 평생에 걸쳐 넓히고 더 많이 배우고 실천하고 적용할수록 기분이 좋아지고 인생이 만족스러워질 것이라고 한다.(33p) 배움, 독서, 공부, 글쓰기는 나의 치유방법인 걸 이 책을 읽고 알았다. ˝자신과 자신의 일을 사랑하라˝매번 듣고 보고 알지만 실천이 힘든 문장. 읽고 또 읽고...어릴적 신체적 정신적 성적학대와 빈곤, 십대 출산, 배우자의 떠남 등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치유를 전파하는 저자에게서 고통의 과거는 축복이 됨을 확인하다.
일종의 사상서. 저자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짧게 써놓은 4개의 큰 챕터 중 1. 인생을 위한 준비의 첫 번째 소주제가 ˝게으른 자를 위한 변명˝이다. 유머러스한 냉소주의 같음. 지상에서 실현할 수 있는 소망은 한 가지다. 오직 한 가지만 완벽하게 달성할 수 있다. 바로 죽음이다. 26p당대 유럽 자연주의나 사실주의 사조를 감안할때 더욱 잘 이해된다. 각주가 달린 잘 모르는 작가와 작품을 찾아보는 것도 꽤 시간이 걸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