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로서의 건강한 자부심


: 자기 사랑/존중하기, 희망으로 기도하기, 엄마라는 자부심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의 균형, 자유롭기 위한 단순한 생활의 선택, 우정 키우기



한 엄마가 자신의 가치를 진정으로 이해하면 자신감이 더 충만해진다. 아이들과 남편, 자기 자신을 구분 지음으로써 인생은 더욱 살맛나게 된다.(..)결국 자신이 가치있다고 느끼는 엄마들은 인생을 더 큰 그림으로 볼 수 있고, 자신이 항상 엄마로 존재하기는 하겠지만 한창 엄마 노릇을 할 시기가 언젠가는 지나가고 또 다른 재능을 사용하게 되리라는 사실을 안다. (엄마의 자존감, 3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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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과 비움의 미학 - 장석주의 장자 읽기
장석주 지음 / 푸르메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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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이라는 장과 그것들이 모인 장독대. 안성 시골집 내려가기 전 쓰신 글 같은데 시골집에서 쓴 책들은 훨씬 고독이라는 장이 케케 묵은 냄새가 난다.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를 읽었다.) 어느 때부터인가 헌책방에서 장석주 샘의 책들을 사모으고 있다. 비슷한 내용이 겹치기도 하는데 어떤 면에서는 그게 더 좋다. 반복해야 각인되기 때문이다. 깊은 사유에서 나오는 내면 성찰. 솔직담백한 일기 형태의 산문. 가끔 시... 매일 쓰고 읽고 걷고 약간의 비물질 노동하기를 반복하는 단순한 삶이 어쩌면 내가 진정 원하는 게으름일지도 모르겠다. 갑(권력, 주류, 자본)이 원하는 노동을 거부하는 삶이다. 반항이고 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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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글
페르난두 페소아 지음, 배수아 옮김 / 봄날의책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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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글을 읽으니 불안의 서도 사야겠단 생각이.. 낚인.기분. 아무래도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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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와 포기의 심리학 - 소유는 어떻게 행복한 존재를 만드는가
옌스 푀르스터 지음, 박민숙 옮김 / 은행나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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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납하려고 후다닥~ 읽어버림. 다시 말하면 ˝독서가로 존재하기 위해 잠시 책을 소유했다.˝ 이다. 즉 책을 빌려읽는 행위는 소유보다 존재를 위한 방법이며 경험재산을 쌓은 것이다. 나란 사람은 소유-존재형 인간이다.


소유와 포기의 심리학. 부제가 ‘소유는 어떻게 행복한 존재를 만드는가‘ 이다. 이것은 물질주의인 현시대에서 소유가 얼마나 인간을 충족시키는가에 초점을 맞춰 단 제목이란 걸 알 수 있다. 막상 내용을 보니 존재냐 소유냐하는 성향과 선택, 그에 따른 이유를 증거를 대며 주장하고 있다.


본인이 소유-소유, 소유-존재, 존재-존재, 존재-소유형 중 어디에 속하는지 알게 되면 왜 물건을 쇼핑하는데 집착하는지, 소유를 해도 행복하지 않은지, 언제 더 만족하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확실한 것은 소유 곧 구매행위는 안전하기 위해 선택하는 것이고 결코 영원한 만족과 행복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쇼핑중독이 되는 이유는 구매가 자신에게 쉽게 목표를 달성하게 했다는 쾌감을 주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학위를 따거나, 아이를 훌륭히 키우거나, 매일 3시간씩 죠깅을 하겠다는 목표보다 원클릭으로 달성되는 목표가 얼마나 쉽고 간편한가? 하지만 쉽게 단 쇠가 쉽게 식는 법....


자발적 가난을 실천하자는 주장은 존재에 가치 기준, 삶의 중심을 두자는 것이다. 소유해도 행복하지 않고, 더군다나 누군가를 옭아매는 이유가 된다면 구지 많은 걸 소유하려 아등바등할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여기에도 함정이 있는 게 지나치게 존재에만 인생가치의 중심을 둔다면 비현실적이 되거나 우울해질 수 있다.


예술가는 자아실현을 의한 직업이다. 관객은 자아실현을 대신 이뤄주는 예술가와 예술 작품에 감탄하고 만족을 느낀다. 하지만 자본주의 물질만능사회에서 돈이 없다면 생계유지가 안 되기에 가난한 예술가들은 투잡으로 최소한의 돈벌이를 할 수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예술 안에서 ‘꿈의 직업‘을 찾고 있다. 우울증은 꿈이 좌절되었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결과이다. 사람들은 예술적인 직업 목표를 가지고 이상을 좇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미 보았듯이 이상에 초점을 두는 것, 즉 향상초점은 성과를 거둘 시에는 행복감을 주지만, 성과를 이루지 못할 경우 슬픔과 우울을 초래한다. 297p

자아실현의 고전적인 직업들이라 할 수 있는 음악가나 예술가, 운동 선수의 경우에도 우울증과 높은 스트레스가 발견된다. 이때 우울증과 스트레스는 특히 고용주들이나 위임자들의 재정적인 관심에 기반을 둔, 능력과 생산성의 압박에서 주로 기인한다. 이 경우, 존재목표인 일과 직업은 다른 사람의 소유목표에 의해 손상을 입게된다. 134~135p

물건들, 심지어 사치품들도 때로는 필수품이 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인간의 존엄성과 지위를 쉽게 박탈당할 수 있는 이런사회에서는 특히 그렇다. 나는 심리학자로서 자기 가치와 인간 존엄성의 유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사치품이 보잘것없는 껍데기가 되도록 세상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81p




심리학은 유용하고 좋다. 필요하다. 특히 존재하려는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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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4-02 11: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내일 도서관에 반납해야 할 책들 오늘 반납하려고 급하게 읽고 있었어요. ^^;;

:Dora 2017-04-02 12:12   좋아요 1 | URL
독서경험재산 쌓기를 위해 소유대신 포기를 원한다면 속독은 필수입니다 ㅋ
 
몬드라곤은 어떻게 두 마리 토끼를 잡았나 - 가치와 비즈니스, 둘 다를 거머쥔 협동조합 기업경영의 성공열쇠 32가지 HBM협동조합경영연구소 총서 1
이냐시오 이리사르.그레그 맥레오드 지음, 송성호 옮김 / 착한책가게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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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자들에게 도움이 크게 될 것 같다. 협동조합은 더더욱 사람이 답이다 라는 결론. 몬드라곤 칭립자인 호세마리아 신부의 영성은 사회정의라는 점에서 좀더 가깝게 느껴졌다. 그는 대단한 독서가로 프랑스 철학자 에마누엘 뮈니에, 자크마리탱 등의 이론에 관심이 많았다는데 어떤 이론인지 궁금하다.


그는 사목생활을 하는 25년 동안 사목 직무를 사회활동과 결합하였다. ˝사회현실에 대해 이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무엇이 복음이란 말인가?˝ 이런 생각에 따라서 그는 직업기술학교와 가톨릭 청년단체를 통해서 청소년들에게 스스로 사회 행동의 모범을 보였다. 61p

그가 지닌 사상의 핵심은 사람. 단결. 노동. 훈련. 자율성. 이중에서 자율성은 각자 자기 운명을 다스리는 자이며 자기 삶의 주인이며 영웅이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적으로 산다면 겨로 연대할 수도 진정 자유로율 수도 없다. Nor norberaren buraren jabe.(자기를 소유한 자. 바스크어) 63p



커뮤니티 감각, 책임과 자율성, 변화와 혁신, 문화와 교육, 이론과 실천 등 챙겨야할 것들이 많다. 「 학습, 혁신 및 개선 부분」에서 기술연구소인 이켈란 연구소는 정부와 기업의 참여를 요청하고 지속적인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요구하였다고. NASA ESA등의 프로젝트까지 수행하고 있다니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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