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을 푸는 성모님과 함께 하는 9일 기도 (소)
샬롬 출판사 엮음, 김영주 옮김 / 성바오로출판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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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묵주기도 보다 이 기도가 저는 더 좋네요.. 꼭 매듭이 풀리리란 희망으로 기도 드립니다. 항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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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 시인의 시가 너무나 좋은... ♥
흙으로 빚어져 흙으로 돌아가리

#생의빛살 에 담겨 있는 #언젠가는 읽다가 울어버렸다.



내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는 순간이 올 것이다
그땐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었다는 기억 때문에
슬퍼질 것이다
수많은 시간을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며
꽃들이 햇살을 어떻게 받는지
꽃들이 어둠을 어떻게 익히는지
외면한 채 한곳을 바라보며
고작 버스나 기다렸다는 기억에
목이 멜 것이다

....


.....

....
...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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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VS 철학 - 동서양 철학의 모든 것, 개정 완전판
강신주 지음 / 오월의봄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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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 발견!! 2쇄에선 바꿔주셔요.
오월의 봄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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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사회학 - 무엇이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가
하인츠 부데 지음, 이미옥 옮김 / 동녘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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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졌으니 불안할 수밖에 없다. 불안은 자유의 다른 이름이라고 바로 전에 읽은 책에서 그랬다.(마음이 아픈데 왜 철학자를 만날까) 불안을 사회학적으로 따져본 책. 하지만 선택은 각자에게 있는 것 같다. 불안의 극복을 위해 종교를 이용(?)해 왔단 생각이 들지만 철학으로 바라볼 때 불안이란 넘어설 수도, 없앨 수도 없는 것이다.


타인이 없으면 자아도 없고, 애매함이 없으면 정치성도 없으며, 절망이 없으면 희망도 없고, 끝이 없으면 시작도 없다. 그 사이에 불안이 있다. 2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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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5-21 16: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애초에 불안을 없앨 수 있었다면, 불안을 사회학적 또는 철학적으로 따지는 책이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


:Dora 2017-05-22 07:47   좋아요 0 | URL
불안은 인간존재의 이유이다! :)
 
마음이 아픈데 왜 철학자를 만날까 - 철학은 답을 알고 있다
레베카 라인하르트 지음, 김현정 옮김 / 예문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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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 Sinn Diät
한 문장 요약. 모든 사물과 사건을 다른 곳(관점)에서 바라보고 (≒대세순응주의 버리기) 자신(의 내면)을 돌보고 감정에 휩쓸리지 말며 금욕(askesis, 연습)으로 단련할 때 지속적인 행복이 온다.

한 문장 선택은 ˝자신을 스스로 구원해야 한다.˝ (258p)


그리스도인은 예수를 통해 구원 받았고 죄를 용서 받았으며 은총으로 의화된다. 중년 이후 노년으로 갈수록 신학, 신앙에 관심이 가는 것은 인생이 자신의 뜻과 의지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걸 깨닫기 때문이다. 신학을 배우기 전 철학이 선수 과목인 이유를 이 책을 통해 깨닫다. 나를 돌아보고, 나라는 가장 중요한 친구를 앎으로써 내면을 돌보는 것은 내 안의 그분을 만나기 위한 선작업이기 때문에...

자기 보살핌의 핵심은 평생에 걸친 금욕이다.(256p) 금욕의 그리스어 뜻이 연습이라고 한다. 수도자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다가감의 방법인 것이다.
1. 기억연습(자기점검) 2. 읽고 쓰기 3. 침묵연습 4. 체조연습 (256~257p)


창조와 연습. 예술가와 자기실현.
일상에서 철학하기는 곧 ˝네 삶의 예술가가 되어라˝와 같은 말인 것 같다. 하지만 예술가는 전지전능하지 않다. 노력하고 인내하고 포기하지 않을 뿐이다.

예술가의 작업은 항상 실패의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능력과 함께 연습과 인내심, 자제심, 소신, 끈기가 요구된다. 그런데 이것이 행복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 인생을 예술적 특성이 가득한 전체로 형상화하려고 노력한다면 자동적으로 성공적인 인생이 된다. 그리고 지속적인 상태에 발을 디디게 된다. (254p)


잘 노는 것과 예술하기가 유연성과 연관이 있다면, 이와 비슷하게 잘 사는 인생과 삶의 어떤 상황이든 여유있게 받아들이는 태도도 비슷하지 않을까? 죽는 순간, 성과나 벌어들인 돈을 떠올리기보다 ˝잘 살았다.˝ 라고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면.

경직된 사람은 훌륭한 예술가가 되지 못한다.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모든 열정을 집중시켜라. 그리고 당신이 쓸모없다고 생각되는 일에까지 이 연습을 확대하라. (261p)




희안하게 우연히 집어든 머튼 책의 한 구절이 눈에 들어왔다. 연관성이 있을 것이다. 같이 남기고 싶다...


공교롭게도 철학이나 심리학으로는 우리가 공허한 것으로 경험되는 것이 우리가 마음대로 처리할 수 없는 존재의 완전함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할 수 없다. 우리의 ‘무‘가 ‘예스‘와 ‘노‘가 전혀 첨가되지 않은 순수한 선물이며 순수한 긍정으로 이해되는 우리 존재라는 사실은 그리스도교의 표현으로 말하면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인식‘할 수 있다. (토마스머튼의 단상, 467p)


당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될 수 있으면 그대로 내버려 두라. 미래를 예견하지 마라. 그리고 나쁜일이 있으면 그냥 감수하라.(..) 이 철학 실천이 잘 이루어지면 당신의 인생은 더욱 경쾌해질 것이다. 기대가 줄면서 절망감도 점차 사라질 것이다. 그 대신 거의 눈에 띄지 않겠지만 약간의 만족감이 불만과 섞이게 될 것이다. (224~22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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