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참신한 욕조가 새로나왔네요..

가격은 VAT 포함 36,000,000 입니다. 웬만한 집 전세가격이고, 쓸만한 중형차 가격입니다.





오페라 극장을 뜻하는 "SCALA"라는 이름의 이 욕조는 DVD시스템을 갖추고 입체 서라운드 스피커 시스템에다가 43인치 HD 평면 테레비...물위에 떠 다니는 리모콘!

욕조밑바닥에서는 은은한 불빛이 나오고 리모콘으로 작동되는 AM/FM라디오와 cd플레이어
2개 방향의 발 마사지 강력 제트 샤워가 있고 2개 방향성을 가진 옆구리 마사지 제트 샤워가 작동하고
여기에 다시 6개의 전신 마사지 제트 샤워가 있으며

욕조 수위는 자기가 알아서 자동으로 조절해주며 거의 모든 기능이 스스로가 알아서 올 자동이랍니다.

조리시설을 포함한 주방 시설과 베개만 있으면 완벽한 원톱 시스템의 올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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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부부

남편이 미울 때마다 아내는
나무에 못을 하나씩 박았습니다.

바람을 피우거나 외도를 할 때에는
큰 못을 쾅쾅 소리나게 때려 박기도 했습니다.

술을 마시고 때리고 욕을 할 때에도
못은 하나씩 늘어났습니다.

어느 날 아내가 남편을 불렀습니다.

"보세요, 여기 못이 박혀 있는 것을...
이 못은 당신이 잘못할 때마다 하나씩 박았던 못입니다."

나무에는 크고 작은 못이 수 없이 박혀 있었습니다.
남편은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날 밤 남편은 아내 몰래
나무를 안고 울었습니다

그 후 부터 남편은 변했습니다.
아내를 지극히 사랑하며 아꼈습니다.

어느 날 아내는 남편을 불렀습니다.

"여보! 이제는 끝났어요.
당신이 고마울 때마다 못을 하나씩 뺏더니 이제는 하나도 없어요."

그러자 남편이 말했습니다.

"여보! 아직도 멀었소, 못은 없어졌지만 못자국은 남아 있지 않소?"

아내는 남편을 부둥켜 안고서
고마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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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부부 사이에서 뿐만아니라 우리네 인생살이에서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할 줄 안다면 그 결과는 의외로 따뜻하게 나타 날 것입니다. 비록 작은 이야기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는 글인것 같습니다.

                            < 如       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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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이 말라 우물 판다"

  조선인님의 서재 내용물중 마이페이퍼라는 상자의 겉이름 입니다. 처음 서재를 방문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도 풀리지 않는 의문 한 가지!!!

   저는 목이 마르면 냉장고를 열어 마실것을 찾는데....

   조선인님은 목이 마른데 왜 우물을 파는걸까?

   거...참.....

   정말...  알듯 하면서도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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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4-06-14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너무 해요. 잉잉잉~
뭔가 궁금하고 알고 싶을 때, 호기심과 지적 허영으로 목마를 때,
웹상의 우물을 파는 거라고 봐주세요. ㅎㅎㅎ

비로그인 2004-06-14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오정 임돠~~

가을산 2004-06-14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갈수록 수수께끼님의 유머가 드러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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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재미있다고 이런 글들 막 퍼와서 여기에 퍼뜨려도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한번만...빙그레 웃으시면서 더위를 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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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짜기 서울 거리에 첫눈이 내리는 날....저는 약속대로 덕수궁의 첫눈 다방으로 그녀를 만나러 갔습니다. 매년 첫눈이 오는 날 "첫눈"다방에서 저녁 6시에 만나기로 했었고, 그 약속은 지금까지 잘 지켜저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따라 첫눈이 제법 많이 내려서인지...아니면 모두들 첫눈을 즐기려고 길거리로 쏟아져 나와서인지 차량의 이동이 매우 힘이 들었습니다. 덕수궁 돌담과 붙어 있는 "첫눈"다방에 약속시간인 6시 까지 도착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맞은편에 있는 프라자 호텔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는 미끄러운 길을 미끄럼 타듯 뛰어가기 시작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갑짜기 많은 눈이 내리니 어깨며. 머리에 붙은 눈을 털어내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었습니다. 하나 둘...네온싸인과 간판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을 하고 그 불빛이 내리는 눈속에서는 영롱한 보석처럼 빛나고 있었습니다. 서울시청 별관 앞을 돌자 드디어 저어기에 있는 "첫눈"다방의 간판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왜? "첫눈"이라는 이름을 붙였는지는 잘 모릅니다. 그렇다고 1년에 한 번 오는 주제에 주인에게 왜 첫눈다방이라고 이름을 붙였느냐고 묻는것도 실례가 될것 같아 속으로는 첫눈이 내리는날 이곳에서 만나라는 제법 낭만적인 주인의 배려거나 아니라면 여기서 맞 선을 보면 첫눈에 상대방이 쏘옥~ 들라고 붙여진 이름이거나....요리조리 생각을 해 봐도 "첫눈"이라 이름 붙인 배경은 이 두 가지로 압축이 되는 다방이었습니다.

  "첫눈"다방은 입구부터 혼잡했습니다. 눈 내리는 바깥에서 다방의 속으로 들어가려면 일단은 옷에 묻은 눈을 털어내야 하는데 입구에 몰려서 이리저리 흔들며 수다스럽게 눈을 털어내느라고 난리들입니다. 시간이 늦은지라 대충 옷에 묻은 눈을 털고 다방속으로 들어가니 저 멀리 한 쪽 구석에 화가 잔뜩 나서 혼자 앉아있는 그녀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왜 이렇게 늦게 왔어요?"  그녀는 1시간 가량을 기다린것이 화가나는듯 따져 물었습니다.

"응...차가 막혀서 차를 세워두고 걸어오는데 눈이 많이 와서 미끄러워서...미안해..."

"조금 일찍 나왔으면 될꺼 아니예요?  "

"................미안...."

아...어느 사이엔가 제 꼬리는 가랭이 아래로 둥그렇게 휘말려져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토라져서 심통스럽게 말하는 그녀의 꼬리는 늦게라도 제가 왔기에 반갑다는 듯이 좌우로 살랑거리는 것이었습니다. 따뜻한 커피를 한잔씩 나누는 동안 둘은 서로 얼굴을 마주 쳐다보며 한없이 좋아 했고...꼬리는 꼬리끼리 서로 때리는등 장난을 치고 있었습니다.

 차를 마시고 우리는 "첫눈"다방을 나왔습니다. 이렇게 눈이 내리는 날에는 둘이 팔짱을 끼고 가다가 한 사람이 미끌어져 넘어지면 다른 한 사람은 팔짱을 낀채로 따라 넘어지게 되고 이렇게 몇 번을 넘어져도 결코 아프지 않답니다. 그녀를 한쪽 팔로 꼬옥 껴안고 정동 쪽으로 가고 있는데 앞쪽에서 마치 조폭의 일원으로 보이는 덩치들이 길을 막고 오는 것이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저희가 피하려고 했음에도 그 덩치들이 길을 꽉 막고는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반대로 길을 비키지 않는다고 시비를 거는 것이었습니다. 미안하다고 했음에도 그들은 아름다운 아가씨와 팔짱을끼고 곧는 제를 보기가 눈 꼴 사나왔던 모양입니다. 저는 호기있게 소리쳤습니다.

"이 친구들이 지금 뭐하는거야...저리 비켜!!"

"어...아씨..어디다 대고 큰 소리여?? "

"빨리 비키지 않으면 혼날줄 알앗!!"

"어디 한번 해 보자는거요? 그래 해 봅시다.  야 저놈 끌고와..."

 저는 제 여자친구에게 "걱정하지 말고 여기 있어...저 놈들은 혼좀 내야돼!!"  그녀는 무척 걱정스러운 듯 저를 처다 보았지만 저는 자신있다는 듯이 한 손을 위로 치켜세우며 주먹을 쥐어 보였습니다. 그리고는 그 녀석들의 손에 이끌려 골목길로 끌려가듯 가고 있었습니다.

  그 녀는 그들에게 끌려가는 저의 뒷 모습을 보고 말았습니다. 입으로는 혼내주겠다던 저의 꼬리는 제 사타구니에서 앞쪽으로 완전히 말려 있었던 것입니다.....저는 그날 개 패듯 날라오는 주먹에 무수히 얻어 맞고야 말았습니다.

  그날 밤....눈은 밤텡이가 된듯 부어 올랐지만 침대위에 앉아 조물주에게 기도를 했습니다.

"조물주시여...어찌...꼬리는 제 입에서 튀어 나오는 말 처럼 되지 않고 제 속마음을 그대로 표현토록 하셨나이까?"
" 제가 겁이 나더라도 꼬리만은 조금이라도 늠름하게 행동하게끔 해 주면 안되었사옵니까??"

 제 기도가 효험이 있었는지....다음날 아침에 "띠띠" 거리는 시계를 off시키고 꼬리는 담배를 찾았었는데...어잉???  꼬리가 없어져 버린 것입니다. 후다닥 방문을 열고 부모님께 달려가 뒤를 살펴보니 부모님의 꼬리도 다 없었습니다. 동생방에 가서 곱게 누워자는 동생을 발로 걷어차며 깨워서 엉덩이에 달린 꼬리를 찾으니 동생 역시 어디로 갔는지 꼬리가 사라져버린 것이었습니다.

  그 날...제가 조물주에게 기도한 이후....아마 조물주께서는 엄청 고민을 하셨던 모양입니다. 그리고는 가엾은 제 기도를 받아들여 마음먹은 대로 따라주지 못하고 제 멋대로 본심을 드러내는 꼬리를 없애 버리기로 마음을 먹었던 모양입니다. 그날 이후.....저를 비롯한 사람들은 거짓말을 밥먹듯 해대기 시작을 했습니다...이제는 살랑대던 꼬리가 없어졌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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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4-06-10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이거 오리지날입니까?

비로그인 2004-06-10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거짓말을 한다는것만 빼고는 완전 오리지날입니다....

조선인 2004-06-10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컥... 오늘도 한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