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다 보면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별별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마시는 사람에 따라 틀리겠지만, 찐한 야시시한 이야기도 나눌 수도 있고, 시시콜콜한
신변잡기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겠지만,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야기는 `정치'다.

사실 내 자신이 정치에 무지하고 별 신경을 안쓰고 살려고 노력에 노력을 하는 입장이다.
보니 난 그냥저냥 술판에서 나오는 정치논쟁에는 듣는자의 입장을 취한다.
무슨당은 가망없다부터 시작해서 무슨의원은 잘못되었어.연이어 터지는 반론 그럼 그쪽은
어떤데 뭐가 그렇게 뛰어난데...옥신 각신....주거니 받거니...

사실 이런 논쟁을 주고 받는 시간이 되었다는 것은 거의 술자리가 파할 때 나오는 이야기들
이 아닌가 싶다. 마실만큼 마셨고 먹을만큼 먹었고, 술을 깨기 위해서인지 `정치'라는 논쟁에
촞점이 맞춰진 내 주변의 취객들은 열띤 반론에 반론 주장을 제기한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술만 먹는 나야 이 친구들이 하는 소리를 솔직히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다. 화장실 한번 다녀오고 담배 3대 피는 동안에도 이야기의 끝이 날 기미가 안보인다면
어느쪽 편도 안들어주는 나같은 정치의 문외인이 끊어줘야 할 시기가 다가온다.

`결론은 다 썩었네..~~ 그러지 말고 서로의 단점을 잘 알고 있는 우리가 정당하나 만들어 볼까.?
니들이 만드는 정당이라면 내가 적극 지원해 줄께...엉..어때 생각있어..???
나도 한번 요.순시대에 살아보자...부탁한다 엉..??

이때쯤이면 그냥 다들 낄낄 웃으면서 어느정도의 정리상태에 돌입하게 된다.
슬슬 자리를 파하고 일어나는 친구놈들에게 한마디 날리는 것도 잊지 않는다..

`가긴 어딜가..?? 3차 가야지 3차....니들 술집에서 보는 아침해가 얼마나 이쁜 줄 모르지..엉..!!

뱀꼬리 : 지인짜~~ 별뜻 없는 페이퍼~~ 나는 이런 놈이다~ 란 페이퍼~ 정말정말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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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2 19: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6-05-22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정도면 체력이 달리는데..메피님은 아직까지 청춘이시군요.

비로그인 2006-05-22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집에서 보는 아침해가 이쁘다는데 동감 추천 만세..흐흐

비로그인 2006-05-22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치요? 새벽별님???

토트 2006-05-22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더 늙기 전에 술집에서 아침해를 한 번 보고 싶어요. ㅋ

클리오 2006-05-22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때는... 새벽닭 울때까지는 아무도 집에 못간다며, 술집에서 소리치던 때가 있었지요.. 아~ 옛날이여... ^^;;

해적오리 2006-05-22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짐까지 따악 한번..
대학교 졸업하기 전 사은회 끝나고 나서 4시반엔가 집에 들어간게 치고 기록이옵니다.

다소 2006-05-23 0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다닐때 저랑 제 친구는 '첫 차를 타는 사람들'이란 별명까지 있었어요;;
술 먹고 아침에 첫 차타고 집에 간다고..-_-;
자주 그런 건 아녔는데..어쩌다보니 그런 별명이 생기더라구요; 컥;
하긴 지금도 삘 받으면...가능해요. 하하하-

Mephistopheles 2006-05-23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만에 속삭이신 로드무비님 // 늘 감사합니다..재빨리~~ 수정했습니다..^^
담뽀뽀님 // 아 제가 깜빡했습니다. 과거 완료형입니다..현재 진행형 아닙니다..^^
새벽별님 // 요즘은 저렇게 안마십니다..^^
사야님 // 아름답긴 한데 다음날이 되면 기억이 가물가물해져요..^^
케서린님 // 아 글쎄 요즘은 저정도는 아니라니까요..^^
토트님 // 그 해가 멋있기는 하지만, 밤 새서 술마시는 건 사실 몸이 축난답니다..^^
클리오님 // 고생 많으시죠 조금만 참으시면 될꺼같은데..^^ 그때까지 화이팅입니다
ㅋㅋ 댓글을 보면서 묘한 동질감을 느낍니다..
해적님 // 모범형이셨군요..그런데 해적..??? =3=3=3=3=3
말짜님 // 부럽습니다 그 삘이요..전 삘이 받는 것 까지는 좋은데 다음날 죙일 좀비처럼 삽니다...^^

moonnight 2006-05-23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참 좋은 술친구겠다. 싶어요. 아아. 저도 더 늙기 전에 아침해를 보며 한 잔 할 수 있었음 좋겠어요. 헤헤 ^^;

Mephistopheles 2006-05-23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생각 좀 해보고요 좋은 술친구였나....?? 비교적...좋은 편이였군요..^^

해적오리 2006-05-23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적에다 날나리까지..^^
그러니까 학교다닐때 모범생 별루 필요없는거에요.
 



RED



GREEN



BLUE

뭘까요..??  (너무 쉽군..투덜투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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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6-05-22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힝~~~
전 노래가나올줄 알고 이 페이퍼 클릭하면서 바로 헤드폰 뒤집어썼는뎅...ㅠ.ㅠ
그래도 이쁘네요..

비로그인 2006-05-22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쉽다뇨? 전 모르겠는데...

물만두 2006-05-22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러???

비로그인 2006-05-22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씨디 ㅋ

비로그인 2006-05-22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새로산 디카가 좋군요. 눈이면 눈 씨디면 씨디.

날개 2006-05-22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요즘은 왜 노래가 없는것이어요~ㅡ.ㅜ

paviana 2006-05-23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노래를 여러버전으로 듣고싶다 듣고싶다 듣고싶다 ~~~

Mephistopheles 2006-05-23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적님// 낚이셨습니다..대롱대롱 버둥버둥~!
승연님 //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밑에 답이 나와 있습니다.
케서린님 // 예 맞습니다 시디라죠..ㅋㅋ 디카가 새로 생긴지도 벌써 두달이 되어 오는군요..^^
날개님 // 이유는~~ 적장 당사자가 요즘 거의 음악을 안듣고 사는 환경이라서 그럽니다..^^ 죄송합니다..
파비님 // 이 노래는 그리 많은 버젼이 있진 않습니다... 연주곡이 여러버젼으로 있지만요..호호호호호

blowup 2006-05-23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쉬운 문제엔 대꾸도 안 합니다.^-^

해적오리 2006-05-23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오래 매달려 있어서 힘들어요. 제발 낚싯바늘 떼어 주세요. 입천장도 아프다구요.잉잉~~~

Mephistopheles 2006-05-23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 꼭 시디..!! 라는 고정관념으로 생각하면 무지 쉬운데...그게 아니면..!!!
(제가 지금 무슨 소릴 하는 거죠..?? ^^)
해적님 // 낚시바늘 떼어내서 가두리 양식장으로 풍덩했습니다..ㅋㅋㅋ

Mephistopheles 2006-05-23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만두언니~~~ 미안미안~~ 미러는 아니였어요 오호호호호
 

(+:더하기, -빼기, x곱하기, /나누기)

1. 4시 30분에 전화.
2. 전화내용은 지금 일정 보류./ 아울러 협의용 상세 요구 / 변경예상
3. 그걸 금요일이나 토요일날 말했으면 주말에 안나와도 되는 거였겠지.?
1+2+3 
=머리에 계란을 두르면 맥반석 구이 달걀이 될것이며,
  냄비에 물을 올려서 이고 있으면 라면정도는 가능할 것 같다.

x소주 한잔
= 팔자려니 생각하련다.
x 소주 한병
= 눈에 띄면 사시미 쳐버린다..!
x 소주 두병
=암살 해버릴까.??
x 소주 세병
=삼족을 멸해버리는 건 어떨까?
x 소주 네병
=중얼중얼중얼(해석이 불가능한 먼 미지의 언어)
.
.
.
.
x 소주 열병
=틱~! (필림 끊기는 소리)

/ (마님의 바가지+주니어의 미소+직접끓인 북어국)
=세상은 아직 살만해...

뱀꼬리 :  역시 비오는 날 쏘아 붙이는 욕은 감칠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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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6-05-22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레절레....토닥토닥~
자 한잔 받으세요...
네? 아직 퇴근 안하셨다구요?
이...이런 =3=3=3

물만두 2006-05-22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에구... 쓰담쓰담... 일찍 퇴근하셈~

건우와 연우 2006-05-22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그래도 힘내세요.

해적오리 2006-05-22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어쩜 우린 이리도 같은 경험을 한 걸까요?
이번 주 빡쎈 일정 땜에 무거운 서류 들고 집에 가서 주말에 일하고 왔는데 갑자기 일정이 일주일이 비어버리는 기막힌 사태가 벌어졌어요...
으흑..날라간 내 주말 돌리도...
동병상련의 정을 나눌렵니다. 꽈악...

세실 2006-05-22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딱 한잔만 드세용~~~~
살다보면 뭐 이런 날도 저런날도 있지요....
아자 아자! 훌훌 털어버리시는 거죠?

야클 2006-05-22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찐하게 한잔 하세요. 이런 날 안 마시면 언제 마셔요. 저도 아마 좀 있다가.....^^

paviana 2006-05-22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낙천주의자시네요.
저같음 그 삼실을 폭파시켜버렸을텐데요.(심적으로다가..)
위로주가 절실히 필요하시겠네요...

Mephistopheles 2006-05-22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 병주고 약주고..?? 언제 한번 봅시다..꼭 만나고 싶었습니다..(우두둑)
물만두님 // 글쎄요 일찍 가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
건우와 연우님 // 사실..힘이 빠질 일도 아니랍니다..하도 빈번하다 보니..^^
해적님 // 그런 불행이 저에게만 온건 아니였군요..헥헥 그나저나 좀 살살 잡아줘요
숨막혀요~ ㅋㅋ
세실님 // 한잔도 한마실 가능성 90%~~ 그려려니 합니다..^^
야클님 // 찐하게는......^^ 언제부턴가 비가 오면 술 마신다..란 법칙도 무시하고
살아가고 있다죠.
파비님 // 폭파까지는 아니고...그냥 가볍게 10단 콤보정도 생각했는데..^^
위로주는 물 건너갔구요..^^

moonnight 2006-05-22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이런 -_ㅠ 힘이 쭉 빠지셨겠어요. 소주 한 잔 하시고 기분 푸셔요. ㅠㅠ;

Mephistopheles 2006-05-22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힛~ 소주는 물건너갔고 집에 일찍 들어가는 걸로나 위안을 받을랍니다..^^
그래봤자 8시퇴근이지만..^^

瑚璉 2006-05-22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량이 열 병이시라니... 존경스럽습니다.

Mephistopheles 2006-05-22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확히 말하면...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이드 2006-05-22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싸!

하이드 2006-05-22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도. 난 왜이렇게 이런 글이 좋은가 몰라요.괜히 얼굴도 모르는 인간한테 활활 타오르고 있음. 메피님, 암살하러 갈때 같이 가요. 주섬주섬. (도구 챙기는 중)

ceylontea 2006-05-22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소주는 둘째치고 밥이라도 먹고 싶어욧...
비가 와서 밥 먹고 들어오기 귀찮아 여태 먹지 않았다나.. 머라나..

비로그인 2006-05-22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길가다 남편이 그래요. 저 건물은 건물주가 어지간히 간섭했을꺼라고. 저렇게 개념없는 등등.....그래서 . 설계할때 열꽤나 받았을꺼라구. 그래도 그 건물이 만들어지게 된건 집에 계신 마님과 주니어 때문이라고...
화이링^^

마늘빵 2006-05-22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사칙연산 약합니다. -_-;;;

paviana 2006-05-23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언제부터인가 비가 오면 동동주에 파전을 먹어준다는 법칙도 잊어먹고 살고 있어요. 이런 젠장..

Mephistopheles 2006-05-23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님 // 답은 아주 간단합니다..^^ X나 열받았다 입니다..^^
스포일러하이드님 // 아마도 같이 암살하러 간다면 더 신나하는 하이드님 때문에 제가 뻘쭘할 것 같습니다..^^
실론티님 // 귀차니즘의 발동이 걸렸군요..
케서린님 // 아는 사람만 아는 고충이지요..^^ 그런 정작 이쪽 바닥에서도 같은 일 하는 사람끼리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프님 // 그럼 덧셈뺄셈으로 바꿔드릴께요..^^
파비님 // 그게 나이가 들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파비님...흑흑 전 이런 현실이 너무 슬퍼요..

마태우스 2006-05-23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주열병이라...주신이시네요!! 존경의 의미로 추천.
 

 1.
사무실 막내 여직원이 태만해졌다.
먼 곳에서 올라와 외지생활을 하면서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 어렵다는 건 알겠는데 똑같은 일을
몇번을 가르쳐도 맴맴 제자리를 돌고 있고 도통 진전이 안보인다. 그걸 알라나 모르겠다. 여긴
학원이 아니라 사무실이라는 사실을.. 무언가를 배울려면 스스로 움직여야지 도면 펑크내면서
누군가가 가르쳐주기를 바란다면 아무것도 얻는게 없을 텐데 스스로 태만해졌다고 하니 할말은
없다만 태만도 3달 가까이 지속되면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초심을 잊은 듯 해서 안타깝다.

2.
소장님과 동년배인 이사님은 이곳 페이퍼에 몇번 등장하셨다.
이분이 요즘 문제라면 문제다. 기존의 사무실 사람들과 충돌은 없으나, 다른사람의 1/5에 해당하는
일밖에 안하시면서 가져가는 돈은 꽤 된다. 거기다가 계속해서 밥값까지 사무실 비용으로 지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건강을 챙기는 것이 좋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다같이 나와서 고생하는 어제
같은 경우 혼자서만 안나오신다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보고 싶다. 저번 일요일 출근, 소장님이 출근하
셨을 때 오후 두시쯤 부리나케 사이클을 타고 출근하는 야비함까지 보이시더니만 어제는 소장님이
안나오신다는 걸 캐치하고 나타나질 않으셨다. 아마도 다른 직원들이 일요일날 나와서 고생을 하는
시간에 이사님은 초야를 누비면서 웰빙!웰빙!을 외치면서 열심히 싸이클 패달을 돌렸으리라.

3.
이러한 문제점이 눈에 보임에도 불구하고 아마도 난 입을 닫아 버릴 가능성이 90%를 육박한다.
무책임적이고 방관자적인 입장임에는 틀림없지만, 요즘 나도 작년만큼은 아니게 일을 하니까..
요기 서재질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도 하겠지만, 작년처럼 올해도 일하면 난 아마 5년은 팍삭 늙을
것이다. 그나마 기본은 하고 있지만, 오너의 입장에서는 알게 모르게 불만일 것이라 생각 될 것이다.
작년엔 연비이상의 출력을 내준 차가 올해들어 연비에 맞는 출력을 내면 그 차에 불만을 갖는 건
당연하기 때문에....

뱀꼬리 : 이럴 줄 알았으면 작년에 그냥 배째라.! 나몰라.!  하는 거였는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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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5-22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참 어려운 문제예요. 저도 예전에 일 죽어라 하고 남들 일한다고 말많다가 결국 회사를 그만두고 말았죠..ㅎㅎ
지금도 많이 하시는 듯한데 건강도 챙기시길..^^

마늘빵 2006-05-22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째배째

paviana 2006-05-22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25살넘은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심정만 상하는 일이라 사료....
천성적인 인품이므로 그냥 놔두세요.나중에 잘리는 아픔을 겪어봐야 정신 차릴거에요.

2. 저녁에 반주 마시다가 달려서 자기들끼리 술 쳐 마시고 택시타고 집에 가고 그 돈도 다 청구하는 인간들도 있음..그정도는 경로우대차원에서 그냥 봐주세요. 있어도 없어도 별로 소용도 없는 양반이잖아요..

3. 그냥 편하게 input만큼 output한다고 생각하세요....
소장님이 너무 욕심이 많으신 거에요.ㅎㅎ

해적오리 2006-05-22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배째는게 필요하다는 걸 요즘 들어 느끼고 있어요...

라주미힌 2006-05-22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2, 3 저랑 같네요.. ㅎㅎㅎ
1번은 신입도 아니에요.. 4~5년 경력있는 디자이너인데, 하루의 4/5는 쇼핑, 싸이질, 부동산 정보 검색이나 하고 있어요. 누가 일 시키면 신경질내고.. (바쁘다고..)
2번은 똑같고... 출근 오후, 안나오는 날 많고.. (자체적으로 혼자만 주5일제 시행중)
사장도 그렇게는 안하는데.. ㅎㅎㅎ

반딧불,, 2006-05-22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라주미힌님 말씀 들으니 정말 그런 분 많다는 생각에 웃습니다^^

하늘바람 2006-05-22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경험상 침묵이 금이에요 전 침묵하지 못했거든요 나중에 가장 큰 화는 침묵을 참지 못한 이에게 돌아가더라고요

하이드 2006-05-22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번 2번은 나네~ 그니깐, 내 옆에 있다는게 아니라, '나' 라고요. 맨날 서재질이나 하고, 땡출근, 칼퇴근, 그니깐 월급 즉게 받는거 빼고!

치유 2006-05-22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배째라???????ㅋㅋ

야클 2006-05-22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장님과 여직원한테 직언을 해줄 수 있는 충직한 '후배'를 선동하세요. 행동대장 길룡이 같은 후배. ^^

Mephistopheles 2006-05-22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야님 // 그런 아픔이...흑..! 지금은 그냥 농땡이 잘 치면서 일하는 편입니다..^^
아프님 // 봉합...책임져 주세요..ㅋㅋ
파비님 // 요즘 이쪽에 인력난 심각합니다. 다들 공기만 잔뜩 들어가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다행히 우리쪽에는 그런 인간형은 없습니다. 있었다면 전 도륙내버립니다.^^ /제가 문제라기 보다는 막내가 불만이 많죠 자기보다 월급은 더 많이 가져가면서 일은 안하고...연세가 있다 치더라도 할아버지도 아닌데 형평성에 좀 어긋나죠..언제 소장귀에 들어가면 아마 주의가 들어갈 겁니다.// 아 소장님...욕심이 많긴 하죠..ㅋㅋ
해적님 // 그게 타성이 붙어서 그래요 아주 가끔씩은 배째 액션을 취해줘야 한다고 봐
라주미힌님 // 음 그런 사람 뒤에 가면 전 뒤통수를 한대 치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는데 님도 그러신가요..?? ㅋㅋ
반딧불님 // 생각보다 그런 잉여 인력이 좀 많습니다...^^
하늘바람님 // 내부고발자가 피해받는 우리나라는 아직 후진국입니다..^^
하이드님 // 하이드님의 아버님은 하이드님 직장의 대주주라는 생각이 듭니다..ㅋㅋ
배꽃님 // 가끔 필요하다니까요...^^ 자주 하면 약발 떨어지지만...
야클님 // 옛날엔 길룡이 같은 녀석이 있었습니다..^^ 얼마전 페이퍼에 출현했던 결혼한다는 녀석이요.그런데 그만뒀죠..^^

플레져 2006-05-22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직언하면 또 제가...ㅎㅎ
내 말 오해하지 말고 들으세요! 가 절실히 필요하네요...^^

Mephistopheles 2006-05-22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풀레져님...저도 가끔 내 말 오해하지 말고 들으세요....써봤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해를 하던걸요..ㅋㅋ

마늘빵 2006-05-22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또 바느질은 ...... 잘 못합니다. 흐흐. 대충 꼬매도 돼죠?

Mephistopheles 2006-05-22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일리지도 미싱같은 것도 사고 그래야 하는데 말입니다..

stella.K 2006-05-22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번의 그 아가씨 행복한 줄 모르는군요. 이렇게 걱정해 주는 메피스토님이 계시는데...그렇게 직언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정말 고맙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 아가씨 나이가 어려 직언하면 울기부터 할지도 모르겠군요. 암튼 메피님이 어떤 게 행동하셔도 나쁜 뜻은 될 수 없을 것이니 화날 때만 피하시고 알아서 잘 해 보세요.^^

Mephistopheles 2006-05-22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라 투덜거리는 페이퍼에 걱정해 주는 메피스토님이라고 하시니 무지하게 X팔리네요..ㅋㅋㅋ

stella.K 2006-05-22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그렇게 되나요? 난 평소 너무 착해서 탈이어요. ㅎㅎㅎ

승주나무 2006-05-22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0프로면 상당히 양호한 수준인데요. 대개 99%는 되던데...
1번, 2번은 직장생활의 전형인가 보네요^^

Mephistopheles 2006-05-22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 저보다는 착하시겠죠 스텔라님이...^^
승주나무님 // 접대용이므로 그정도 퍼센트입니다..^^ 일상용이면 수치가 더 올라겠죠..^^
 



금옥만당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 지웠던 장국영이 나왔던 영화.
일본만화 같은 요리를 주제로 대결구도를 펼치는 영화였었다. 유치한 면이 없지않아 있었으나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만한전석'의 그 화려함은 결코 유치할 수가 없었다.
다리달린 건 책상과 걸상을 빼고는 모든 것이 식재료인 중국요리의 어마어마한 볼륨을 이런
영화에서나마 일부분을 감상할 수 있었던 맛있었던 영화가 아니였나 싶다.



음식남녀
금옥만당과는 다르게 이 영화에서 음식은 큰 위치를 차지하지 못한다.
음식이 주제라기 보다는 나이들어가는 아버지와 각자의 개성을 가진 딸들간의 조용한 충돌과
갈등을 보여주는 잔잔한 영화였다고 생각된다. 요리사 출신 아버지는 반 강압적으로 의미없는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역시 반강제로 딸들을 소집해 자신이 만든 요리를 먹이고, 대화를 시도
하나 언제나 그렇듯이 이미 냉냉해진 딸들과 아버지와의 대화는 걷돌고 헛도는 초반부에서
조금씩 각각의 딸들과의 갈등을 소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아버지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처음부분 딸들을 위해 식재료를 다듬고 요리를 하는 모습과 마지막 부분 가장 갈등이 심했던
딸과 음식으로 약간의 누그러지는 감정을 보여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식신
나쁘게 말하면 심각한 유치짬뽕, 좋게 말하면 나름대로의 철학이 있는 개그를 보여주는
주성치의 영화다. 사실 이 영화에서 음식은 중요한 역활을 하진 못한다. 단지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등장인물들의 그 엄청난 모션은 만화에서나 있을 법한 장면을 기가막히게 영상화한
부분에서 난 펑펑 웃었다. 마지막 심시위원 중 한명이 거대한 고기덥밥 위에서 데굴데굴 구르는
장면이 압권....



빅나이트
내가 알고 있는 이탈리아 요리라고는 피자, 파스타, 스파게티, 밖에 없었던 시절, 이영화
한편으로 다양한 이탈리아 요리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었던 영화였었다.
아름다운 이사벨라 롯셀리니와 형사 뭉크로 유명한 토니 샬호프의 연기가 돋보였었다.
이태리 식당을 살리기 위한 그들만의 `빅 나이트'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초대된 유명가수의
펑크로 알맹이 없는 잔치가 될뻔한 것을 그들의 순수한 요리로 사심을 버리고 또 다른 의미의
`빅 나이트'를 성공시킨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연이어 나오는 여러가지의 이태리 요리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 그리고 그녀의 정부
피터 그리너웨이의 영화는 언제나 나에게 두통과 함께 척추부근의 묵직한 통증을 유발시키는
신기한 재주를 가지고 있다. (영국식 정원 살인사건도 같은 증상을 동반한다.)
저 긴제목은 말 그대로 이 영화를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들을 주루룩 나열한 것이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음식은 결코 아름답지 않다. 오로지 탐욕과 과시를 위한 모습이며, 그 이면을
보여주는 불결하기 그지 없는 식자재 창고의 모습까지.. 그리고 마지막 결국 도둑에게 살해당한
그녀의 정부를 그녀와 요리사가 요리로 만들어 버리고 이어서 그 도둑을 단죄하는 모습까지.
다보고 살짝 인상을 찡그리게 했으며, 무언가 잔뜩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주는 영화였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번씩이나 본 나는 뭔가.??



바베트의 만찬
내가 생각하는 음식이 주제인 영화중에 최고봉이 아닐까 생각된다.
비교적 단순한 줄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연기는 뛰어났으며, 특히 주인공인 두 자매가
마을사람들을 위해 열은 만찬의 요리로 나오는 프랑스식 요리들의 모습은 압권이다.
영화보면서 식탐에 침을 흘리게 했던 유일한 영화가 아니였나 싶다.

지금까지 기억이 나는 한계상황까지 쥐어 짜봤다..물론 또 있겠지..?? 누구~~ 딴거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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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1 17: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6-05-21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많네요 제가 본건 음식남녀 딱 하나..ㅎㅎ
그리고 독일영화 벨라마타요..^^

마늘빵 2006-05-21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본게 하나도 없어요.

물만두 2006-05-21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식남녀는 봤네요. 그린 토마토도 음식에 들어갈까요? 프랑스영화 시골에서 초코렛만들던 얘기가 있던 것도 있었던 거 같고...

비로그인 2006-05-21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중에서 한편도 못봤구나...이제라도 봐야지.

해적오리 2006-05-21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본 건 금옥만당과 음식남녀..
만두언니가 말한 영화는 줄리엣 비노쉬와 조니 뎁이 나왔던 쇼콜라 (쵸콜렛인가?) 죠?

비로그인 2006-05-21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후의 한국영화 북경반점이 빠졌네요.
일본영화 담뽀뽀도 빠졌고.

바람돌이 2006-05-22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빅나이트 빼고는 다 봤네요. 음식남녀는 제가 처음으로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아 동성애도 역시 사람의 사랑방법 중 하나구나'하고 느꼈던 영화. 요리사, 도둑....은 머리 빠개지면서 봤던 영화구요. 바베트의 만찬 -이런 류의 주제 별로 안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홀딱 빠져들어 봤었죠. 음식에 대한 최대의 찬가는 저도 역시 바베트의 만찬이라고 생각해요. ^^

Mephistopheles 2006-05-22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분 // 감사합니다..^^
사야님 // 벨라마타는..?? 무얼까요..찾아봐야 겠습니다.
아프님 // 안볼수도 있는 겁니다...^^
물만두님 //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 말씀하시는 거군요..^^ 그것도 결말이 다소 엽기 스럽지 않던가요...초콜렛이란 영화는 밑에 해적님이 설명해주셨습니다.
담뽀뽀님// 우리나라 비디오시장의 문제점은 철지난 영화는 구해서 보기 힘들다..입니다..발품 좀 파셔야 될껍니다..^^
해적님 // 아마도 그 초코렛이 만두님이 말씀하신 영화 같군요..
또 담뽀뽀님 // 담뽀뽀라는 영화는 듬성덤성 봤기에 안올렸습니다. 그리고 북경반점의 경우 어디서 본듯한 스토리 때문에 안올렸습니다..^^
바람돌이님 // 예 저도 음식남녀 영화를 의미심장스럽게 봤었습니다.. 바베트의 만찬의 경우도 별 기대 안하고 봤다가 큰 소득을 얻은 영화였습니다..^^

moonnight 2006-05-22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리사, 도둑.. 은 볼때마다 잠들어서 결국 연체료물고 반납했던 아픈 기억이. -_ㅠ 빅나이트랑 바베트의 만찬은 별 생각없이 빌렸던 비디오가 대박이었구요. 음식이야기하는 책이랑 영화들, 너무 좋아요. ^^

Mephistopheles 2006-05-22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밤님 사실 요리사 도둑은 저도 계속 졸았기 때문에 3번씩이나 보게 된 거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