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게임이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프로필을 보면 참 대단하다.
전지전능의 수준에 결코 평범하지 않은 그들의 설정에 매력을 느낀다고나 할까.

사무실 비품을 사러 들렸던 곳에서 엄한 DVD와 함께 질러버린 것이 있었으니..



메탈기어에시드2

여기 나오는 등장인물들 또한 카리스마가 철철 넘쳐 흐른다.





주인공 사실 이정도면 평범한 편이다..너무 많이 접해봐서 그런건가.?

압권은 주연격인 이 여자의 프로필..





대단하지 않은가..이거야 말로 천상천하 유아독존..

조연격으로도 멋진 녀석이 하나 있었으니...



그래 이정도는 되야 명함을 내밀지....

2~3시간 경험해본 바로는 스피드한 전개는 없으나 나름대로의 긴박감과 스릴이
있었다는....

역시...코지마는 대단하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ayonara 2006-05-30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게임도 디테일해진다는 뉴스가 있었는데... 그냥 소문이었던가... -ㅗ-+

paviana 2006-05-30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무실 비품을 어디로 사러 다니시는지 상당히 궁금하네요.ㅎㅎ

2006-05-30 15: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5-30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요나라님 // PSP게임이라서 그래픽을 표현하는 한계때문에 일반 비디오 게임마냥 정밀해질 순 없더라구요..^^
파비님 // 컴에 관련된 용품이였기에 남부터미널 부근으로 갔습니다.
속삭이신 분 // 맘이 아파요..다시 오실 꺼라고 믿습니다..^^

2006-05-30 17: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블루, 색의 역사 - 성모마리아에서 리바이스까지
미셸 파스투로 지음, 고봉만.김연실 옮김 / 한길아트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Q)어느 색을 제일 좋아하세요..?                  A)파란색입니다.

무슨 색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나는 언제나 파란색입니다 라는 지극히 상투적이고 단답적인 대답을
내뱉곤 한다. 그러나 정작 내가 좋아하는 색에 대해서 난 얼마나 알고 있나 라는 의문점이 들기 시작
했고, 그때 그때 건성으로 흘렸던 의문점을 풀기 위해 선택한 도서였었다.

이 책은 제목처럼 파란색의 역사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지금의 이미지를 얻기 위해 그간 겪었을 파란색의 역사는 파란만장 그 자체라는 사실을 역사적인
순서대로 기술을 하고 있다. 지금의 찬양의 시대가 있기 전 먼 옛날 악마의 색으로 배쳑을 받고
외압에 시달렸었던 암흑기가 있었으며, 유럽국가의 식민지 확장 정책으로 푸른 빛의 염료의 원료
들이 어떻게 유럽으로 전파되어서 지금의 대접을 받기 위한 포석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그리고 현재의 시점에서 파란색이 어떠한 영향을 끼쳤으며, 예술작품 또는 일상생활에서 쓰인 디자인
적인 요소와 활용사례까지 일목요연하게 작가의 주관적인 관점이 덧붙여 먼 옛날 과거와 현재에 이르
기까지 `블루'라는 개념을 책 한권에 아우르는 테크닉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흔히 보여지고 있고 접하고 있기에 그 대상의 자세한 역사와 개념에 대해선 신경을 안쓰게
되는 일종의 자만을 살짝 꼬집어 줬던 고마운 책한권이 아닌가 싶다.

뱀꼬리
대한민국에서의 푸른색은 붉은색의 반대되는 개념..쉽게 말해 빨갱이라는 개념의 반대의 뜻으로 통하
기도 한다. 요즘들어 월드컵의 열기에 힘입어 주목받는 색이였던 파란색의 반대개념으로 자리잡은
붉은색의 역사는 참으로 기구하다. 21세기 나름의 최첨단을 달리고 있는 이 시기에도 대한민국은 아직
도 붉은 색의 색안경을 끼는 인간이 많고, 자칭 빨강의 반대개념의 푸른색을 무비판적으로 옹호하고
찬양하는 몰지각한 행동도 보여지고 있다.
파란색을 제일 좋아하는 나로써는 볼쾌하고 역겨울 뿐이다. 색 자체를 좋아히자만, 특정단체에서
사용하는 파란색은 나에게 지속적인 혐오를 불러일으켜준다. 웬만하면 회색으로 바꿔라.. 그색이 더
잘 어울린다..늬들에겐...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바람 2006-05-30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렇게 책까지 읽으셨는데 당근 수다떨만 하죠. 아주 색다르네요

물만두 2006-05-30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색에 색을 입힐 인간들입니다. 으... 색이 사람을 잘못 만나 고생한다니까요.

해적오리 2006-05-30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뱀꼬리..ㅋㅋ
저도 파란색 좋아해요. 하루에도 몇 번 하늘을 쳐다보지요. 그래도 젤 광범위하게 볼 수 있는 파란색이잖아요. 파란색 좋아하신다니...프랑스의 Chartre라는 지방의 어느 성당 스테인드글라스의 파란색이 아주 유명하대요. Bleu de Chartre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요. 마님보시고 여행 가실 때 참고하셔요...^^

해적오리 2006-05-30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찾아보니 여기도 저기도 품절이군요.-.,-

진주 2006-05-30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치 이야긴가 했어요^^;;;
저도 파란색 좋아했어요. 그러다가 요즘은 초록색이 더 좋지만요..^^
제일 좋아하는 색은 언제나 흰색이구요.^^*

chika 2006-05-30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파란색..이라기보다는 하늘색, 바다색을 좋아합니다. ^^

바람돌이 2006-05-30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닛! 회색이 어때서.... 회색을 모욕하지 말아 주시와요. ㅠ.ㅠ

Mephistopheles 2006-05-30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 생각보다 좋은 책이였습니다..^^
물만두님 // 내말이~~~!!
해적님 // 포카리XXX 선전에 나오는 지중해의 그 도시 기억나나요..? 파란 바다 파란하늘과 하얀 벽체가 기가막히가 아름다웠던....^^
또해적님 // 그래요..?? 어라..왜그럴까요.?
진주님 // 진주님도 앞에 말한 포카리XXX선전에 나오는 해안도시를 엄청 좋아하시겠군요...ㅋㅋ
치카님 // 부러워 죽갔시요...~~ 님이 사는 동네가..
바람돌이님 // 헉..~!! 의미가 그렇다는 거지 결코 회색을 평가절하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었습니다..믿어주세요~!

Mephistopheles 2006-05-30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스의 산토리니와 미토노스 섬  이섬 말입니다...

죽기전에 한번 꼭 가봐야 하는데.....^^


해적오리 2006-05-30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전 다녀오셨다는 줄 알고 얼매나 부러워했는지...^^
저도 꼬옥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랍니다.

paviana 2006-05-30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보고파요.언젠가 가고 말테야....
나쁜 놈들.이렇게 좋은 색을 망쳐놓다니...

Mephistopheles 2006-05-30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적님 // 혹시..약탈과 노략질을 하시러 가시는 건 아니시겠죠..?? 키득키득
파비님 // 가시게 되면 혹시라도 해변가에서 넋놓고 냐하하하하~ 색깔 곱다~~
하는 동양인 있으면 저인 줄 아세요..^^

비로그인 2006-05-30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하는 것에 대한 탐구 멋집니다..^^

Mephistopheles 2006-05-30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다기 보단....좀...집요한 구석이 있습니다..ㅋㅋ

승주나무 2006-06-04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피 성님//거기가 포카리스웨트 섬이군요^^

Mephistopheles 2006-06-05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나나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예 포카리스웨트 섬이랍니다..^^
 
스팀보이 (3disc)
오토모 가츠히로 감독 / 대원DVD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미래가 결코 희망적이거나 낙관적이지만은 않을 것이다. 지나친 과학의 발전으로 상실되는 인간성
과 자연의 파괴는 결국 과거 중세와 비슷한 또다른 암흑기의 역사가 진행되어질 것이다.

이러한 사상에 의거해서 만들어진 우중충하면서 칙칙하고 심각한 영화 장르를 `사이버 펑크'라고
한다. 대표작으로는 영화에서는 `블레이드 러너' 애니에서는 `공각기동대' 이다.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근미래 혹은 발달한 미래라는 배경대신 증기기관의 시대에 가상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영화들을 `스팀펑크' 라고 한다. 증기기관이 발명되고 주 동력원으로 쓰인 시기가 배경이
지만, 결코 그 시기에 발명될리 없었을 물건들을 보여준다. 대표작으로 윌 스미스가 주연을 했던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가 있겠고, 애니메이션쪽으로는 `스팀 보이' 가 있다.



오토모 가쓰히로의 애니를 좋아하는 입장으로 이 애니가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가 되었다는 것 자체는
높이 사주고 싶다. 작화의 정밀함이나 극을 이끌어나가는 줄거리도 매끄럽다고 보고 싶다. 하지만..

그전에 보여준 그의 애니는 독창적인 스토리로 많은 기쁨을 안겨준 대신 이번 `스팀보이'에서는 어디선
가 봤었을 법한 내용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보니, 적잖은 실망을 하게 되었다.

기둥 줄거리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천공의 성 라퓨타' 별반 다를바 없어 보이고, 애니에서 갈등의
기폭제가 되는  첨단 에너지인 `스팀볼'의 양면적인 모습은 자이언트 로보에 나오는 시그마 드라이브와
차이점을 발견하진 못했다.









과학의 기술과 발달로 인해 작화와 그림은 화려하고 정교해 졌다고 하지만 웬지 모를 감독의 슬럼프가
보이는 것은 아닌가 생각되어진다.

스팀펑크의 계열이겠지만 감독의 전작과 비교해서 심리적으로는 사이버 펑크일지도.....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넷 2006-05-29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번 보고 싶었는데.. 음..ㅇㅅㅇ;

비로그인 2006-05-29 1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천영화제에서 본건데..나왔군요.

2006-05-30 06: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5-30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로님 // DVD로 출시 되었답니다..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보세요..좋은 작품입니다.
단 전작에 비해서 좀 내용이 부실하지 않나 싶은 것이라죠..^^
담뽀뽀님 // 예 나왔더군요..^^ 다시 봤는데..확실히 그림은 대단합니다..
속삭이신 분 // 많이 바쁘신가 봐요..건강은 꼭 챙기세요..^^

BRINY 2006-06-08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래전부터 흥미를 갖고 있던 작품인데, 막상 보니까 이전 작품만큼 몰입을 할 수 없어서 실망했던 작품입니다. 역시 제일 중요한 건 그림이 아니여요.

Mephistopheles 2006-06-08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그림은 좋은데..스토리가 너무 처지고 상투적이더라구요...^^
 
인 콜드 블러드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트루먼 카포티 지음, 박현주 옮김 / 시공사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1959년 캔자스 외딴 마을에서 일어난 일가족 살인사건이라는 다소 엽기적인 소재를 가지고 당대
의 유명한 작가이자 기자인 `트루먼 카포티'가 역시 그당시만해도 생소하기 그지없는 르포형식을
적용시킨 논픽션 소설이라고 이야기 하면 이 책의 내용에 대해선 더이상 말할 것이 없다고 보고
싶다.

조금만 더 이야기를 붙여 본다면, 이 사건 이후 평안하기 그지없었을 그 마을에선 집안의 문단속을
철저히 하는 것마냥, 스스로의 마음에 거대한 빗장을 걸고, 신뢰가 존재하지 않는 인간관계로 진행
되어지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 정도..거기다가 사건 발생 후 체포된 범인 두명의 삶의 역사는
대조적이면서 비교되어지는 모습을 나열하면서 한쪽엔 경멸을 한쪽엔 동정을 심어주게 하는 정도..

이렇게 굵은 줄기 3가지를 가지고 이책의 소감을 끝내면 카포티 최고의 명작이라는 인 콜드 블러드
는 시시하기 그지 없는 그저그런 소설이라는 판단하고 말아버릴지도 모른다.

세상에나.? 그럼 유명하다는 카포티라는 작가가 집필한 책중에서 대표작이라고 칭송을 받는 이책은
과대포장에다가 출판사와 카포티의 광팬들이 만들어낸 조작극의 결과물이란 말이 성립된다.
이건 사기다 사기.....!!!

지금까지는 살인이 일어나기 직전부분까지 읽었을 때까지의 생각......


살인이 일어난 후 책속의 인물들의 심경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는 것처럼 읽는 나에게도 전자와 같은
건방진 혹평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사건 이후의 진행은 준비운동을 충분히 마친 단거리 주자
마냥 범행 후 범인들의 행적, 사건을 수사하는 수사관의 고뇌와 사건진행 과정. 체포, 재판, 처형 순
으로 엄청난 속력으로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는 기분으로 초반과는 다른 몰입감을 주었다.

특히 재판과정에서 불거지는 문제점과 모순을 꼼꼼하게 제시하면서 지적하는 모습과 극 후반부 사형
이 결정된 두명의 범인의 심정변화의 모습에서 왜 대다수의 사람들이 작가의 존재를 높이 평가하게
되었는지 장님이 코끼리 다리 만지는 심정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책을 다 읽은 후, 살인과 그 살인의
결과로 이어지는 단죄에 대해서 과도한 냉정함을 내포한 작가의 시선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가 아닌
나만의 생각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인류가 기억하는 최초의 살인은 자신의 친동생인 아벨을 죽인 카인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런 유구한 살인의 역사는 특별한 경우(전쟁)를 제외하고는 언제나 가해자를 색출하여, 또다른
피해를 방지하고자 사회와 영원히 격리시킨다는 상투적인 이유로 피해자가 가고 있을 길을 가해
자에게도 강압적으로 그길을 제시하게 한다. 이러한 과정을 아마도 겉으로는 눈썹하나 꿈쩍하지
않고 끝까지 냉정하게 기록하고 정리했을 카포티를 상상하자면, 그에게서 인간미라 추정되는
온정을 바랄 수는 없으리라고 본다. 그러나 역자의 후기에도 나와 있듯이 이책의 출간 후, 서서히
추락하고 결국엔 비참하게 생을 마감한 작가의 뒷이야기를 보자면 그도 지나친 냉정을 가장한
연약한 하나의 인간이였다 라는 동정을 불러일으키게 해준다.

이젠 영화가 기다려진다. `카포티'




댓글(9)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oonnight 2006-05-29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으. 저도 저 영화 너무 보고 싶어요. 지방에선 개봉할 것 같지 않지만. -_-; 그 전에 책부터 읽어야할텐데. ;;;

Mephistopheles 2006-05-29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밤님 개봉관이..너무 적어요....으윽...

물만두 2006-05-29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작품이 좋다는 건 그런점 때문인것 같아요 사람을 생각하게 하죠. 마지막까지요.

플레져 2006-05-29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나가다가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듯...에서 쓰러졌삼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좋은 책 완독하셨어요 ^^

마늘빵 2006-05-29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만 보고 딱 이건지 알았어요. 저 영화 담달에 개봉한다는거 같던데.

로드무비 2006-05-30 0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도 적어놔야겠따!
무신 말인지 모르시죠?ㅎㅎ

2006-05-30 07: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6-05-30 0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래도 기다렸다 영화만 볼래요..^^;;

Mephistopheles 2006-05-30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 이런저런 생각 많이 나게 하더라구요..^^
플레져님 // 초반엔 버거웠는데 갈수록 몰입감이 점점 상승하더라구요..^^
아프님 // 어라...벌써 개봉한 것 같던데..?? 포탈사이트에서 검색해보니까..상암하고 강변에서 개봉한듯 하더군요..
로드무비님 // 그러게요 무슨 뜻인지 풀어서 좀 설명해줘요..!!!
속삭이신분 // 아...감사합니다 수정했어요..^^
사야님 // 쏼라가 된다면 원서로 읽어보실 수도 있는데요..^^
 

1. 오빠는 아무 색깔이 없어요..

이건 대학다닐때 여자후배에게 들었던 말이였었다.
술판에서 술이 오른 이 후배는 남자 선배들 하나하나를 색깔에 비유하기 시작했는데...
날 비유할 때가 되더니만 대뜸 던진 말이였다.
좋은거야 나쁜거야 물어봤더니, 술만 먹으면서 배시시 웃기만 했다.
아직도 미스터리...좋은 거야 나쁜거야..??

2. 형은 참 독특해요..

이것 또한 술자리에서 대구에서 상경한 동호회 후배에게 들은 말이였다는..
술먹다가 어쩌다가 첫인상 이야기가 나왔는데, 내 첫인상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그래 나..외계인이다...!!

3. 남자로 안느껴져....

아 이건 사귀다가 일방적을 차인 여자에게서 들은 이야기...
잘 만나오다가 대뜸 전화로 그만 만나자라는 통보를 봤고 엄청나게 황당했었다는...
이유라도 들었다면 그걸 토대로 다음 사귀는 사람과의 약점을 보완할려는 생각에 일주일을
스토커마냥 따라댕기면서 이유가 뭔데..?? 를 꼬치꼬치 캐물어서 나온 대답...
할말있나..?? 남자로 안보인다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결별을 통보하고 한달후엔 받으면 끊어지는 전화가 빈번해지더니만.
두달지난 후엔 다시 시작하자는 통보(?)받았음..
그런데 어쩌나, 난 한번 돌아선 사람은 두번 다시 안보는데...??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미안하다 이제 니가 여자로 안보인다는 말로 거절했었음..

4. XXX씨는 결혼하고 딴사람 같아요.

아 이건 정말 미안한 말이다. 모임을 가지고 술을 마시고 웃고 떠들다 보면 해뜰때까지
달렸던 내가 결혼과 동시에 바른생활 사나이로 돌변해 버렸으니, 정말 할말없다.

5. 은근히 웃겨요 그것도 자지러지게..

친하게 지내는 선배중에 이상하리만큼 여자에게 인기가 많은 선배가 있다.
외모는 결코 잘생긴..오히려 좀 떨어지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언제나 주변에 이성들이 끊이질
않는다. 그런데 친하게 지내다 보니, 이유를 알았다는.. 그것은 진실되지만 웃기는 말빨과 매너
(알라디너 매너님말구)였었다. 이 선배와 약속이 잡히면 꼭 이 선배와 친분이 있는 이성들이
몇명 같이 나온다. 그때마다 그분들에게 날 소개하는 선배의 말...
`사실은 이 양반이 저보다 백배천배 더 웃기는 양반이에요..' 라고 대꾸해준다는..
이걸 노린 것인가..?? 선배..??

6. 멋있어 보이세요 지적으로 보이고요..

이건 정말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양싸대기에 맞은 꼴이였다.
대학때 잠실에서 아르바이트를 끝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전철역에서 마주친 웬 여인네 두명에게
이 소리를 듣고 삐삐 번호가 적힌 쪽지를 받았다는....(이게 헌팅인 것이냐..??)
소심한 메피스토는 그녀들이 사라진 후, 지하철이 3대가 지나가도 모를 혼란상태에 빠져 생각에
생각을 계속하다...혹시라도 도를 믿으십니까.? 조상님에게 제사상을 근사하게 차리라는 그련 류
의 여자들이 아닌가 싶어 조용히 그 쪽지를 버렸던 기억이 난다.

7. 이젠 노는 모임은 그만하지..??

한때 몸 담았던 모임이 있었는데, 주로 내가 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꽤 큰 모임이였다.
지역이나 학교에 국한되지 않는 그런 범위가 넓은 모임이였는데 초대 운영을 맡으면서 커뮤니케이
션을 돈독하게 하기 위해 일단 모이면 즐겁게 노는 모임을 지향했었다. 내 임기(?)가 끝나고 다음
임기를 맡은 양반은 나보다 3살 많은 양반.. 이 양반 운영자의 자리에 오르자 마자 대뜸 이제 노는
모임은 그만하고 학술적인 모임으로 거듭나자는 주장을 펼치는 자리에서, 전 운영자들을 알게 모
르게 비판을 하더라는 니 맘대로 해라 하고 난 그 모임에 발을 끊었고 만날 사람만 만났다.
그후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그 모임에 처음 나온 여성회원을 꼬셔서 연애를 시작한 그 운영자는
그후로 발길을 딱 끊더니만, 결혼할 때 청첩장을 돌린다고 한번 더 나왔다고 한다.
그가 말한 학술적인이란 여성회원을 꼬셔서 사귀고 결혼하는 걸로 증명이 된 샘이였다는.
(생각해보니 이 양반 알게 모르게 여성들에게 엄청 껄떡거렸던 것이 생각났다. 160이 겨우 넘는
키를 하고 있어서 내눈에 잘 안보였었나 보다..)

뱀꼬리 : 쓰고 보니 이건 완전 자뻑 페이퍼 일세....
나도 모모모모님처럼 혹시라도 있을 알라딘 번개에 결코 나가면 안될 것 같다...


댓글(3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ooninara 2006-05-29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모모모님 왔어요^^
우리 둘이서 '자뻑 알라딘 번개파' 결성하자구요^^

sooninara 2006-05-29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평소의 마당쇠버젼을 알고 있기에 이런 페이퍼 올리셔도 안속아요.
제가 아무리 왕비인척 해도 무수리버젼을 들킨것처럼.쿄쿄
요즘 울남편에게 마당쇠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가르치고 있는데
"마음에 안드면 칠복이로 바꾸어 버린다"가 가장 큰 협박입니다.
이 마당쇠가 요즘 군기가 빠져서요.
칠복이 다음에 팔복이도 있으니 잘하라고 했어요.

비로그인 2006-05-29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번 빼고는 저도 다 들은 말입니다.아직 결혼을 안했으니 4번은 해당사항 없음이지만요. 그냥 상투적인 말들 같은데요..

moonnight 2006-05-29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 남자로 안 느껴진다던 그 여자분. 후회 엄청 했겠네요. 맘아파용. -_ㅠ 메피스토님. 조용하면서도 독특한 유머를 가진 지적인 분이실 거 같애요. 번개해요!!! ^^;;;

물만두 2006-05-29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뻑으로 즐찾이 우루루 빠져나갈 거 같네요^^

하이드 2006-05-29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나쁜거야. 왠지, 향수의 그 남자 생각나지 않아요?
2. 우리 예의바르고 보수적인 회사에서 가장 쎈 욕이 '독특하다' 인데, 물론, 그 강도 쎈 욕을 맨나달 먹고 있는 나도 있지만요, -_-a
3.젠장, 제 친구들도 제가 가끔 남자로 안 느껴진데요( 무슨뜻일까? ^^;)
4. 노코멘트
5. 네
6. 어머, 전 그런 얘기 많이 들어요.
7. 훌륭한 모임이네요. 노트에 적습니다. 학술모임

다소 2006-05-29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하...물만두님!!! >_<
그나저나 은근히 그것도 자지러지게 웃기다니...완전 제 이상형 아닙니까!! +_+ 캬캬~

야클 2006-05-29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준기님 만큼이나 멋진 분 같아요. ^^

2006-05-29 14: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6-05-29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앗, 분홍 하트가 안 나온다.
에디터로 하면 될라나?ㅎㅎ

로드무비 2006-05-29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paviana 2006-05-29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필히 님을 모시고 번개를 한번 해야겠네요.이런 어마씨한 자뻑 페이퍼를 올리시다니 ㅎㅎ 언제 빨리 날을 잡아보시와요.

paviana 2006-05-29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번 나쁘다는 말
2번 안 좋아한다는 말
3번 매력 없다는 말
4번 매우매우 나쁜말
5번. 결국 미남이 아니라는 말
6번 거짓말
7번 진실 =3=3=3=3

건우와 연우 2006-05-29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왕성출신은 역시 다르시군요^^

Mephistopheles 2006-05-29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 모임시 거울은 필수 준비물입니다...ㅋㅋ
또 수니나라님 // 칠복..팔복...머슴계쪽에서 쓰는 내신성적 등급 같군요..ㅋㅋ
담뽀뽀님 // 님도 자뻑으로 등록되셨습니다. (아니 그러시는 분이 뭘 가르쳐 달라구요..??ㅋㅋ)
물만두님 // 즐찾은 별로 신경 안쓰는지라.....^^
하이드님 // 결론은 다 좋은 뜻이라고 확인되었습니다...그러니까 제가 자뻑 페이퍼라고 마지막에 달았지요...ㅋㅋㅋㅋ
말짜님 // 거기에다 외모가 장동건이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야클님 // 야클님이 더 멋쟁이십니다..
로드무비님 // (우리는 신비주의로 계속 밀고 나가야 합니다...속닥속닥)
파비님 // 살 아직 안빠졌는데 어쩌죠..
또 파비님 // 에이.....긍정적으로 생각해 주세요 이왕이면...
건우와연우님 // 그러고 보니 제가 그곳 출신이였군요...^^

마늘빵 2006-05-29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즐찾 안떨어졌나요? ㅋㅋㅋㅋ

Mephistopheles 2006-05-29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떨어질라면 떨어져라지~!! 입니다...ㅋㅋ 그나저나 아프님은 이메일이나 확인 좀 해보시죠..??

해적오리 2006-05-29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이런 잼난 페이퍼가 올라와 있었는데 왜 이제야 눈에 띈 걸까?
전 독특하다는 소리와 여동생 같다는 소리만 계속 들었던 거 같아요..어느 남자 눈에도 저는 여자로는 안보이고 여동생으로만 보인다는... 문근영이 아마 제 뒤를 잇고 있지 않나 싶네요. ^^

비로그인 2006-05-29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적님 자뻑계 만들까요.제 이상형이 문근영인데..언제 해적님 얼굴 한번 봅시다.

ceylontea 2006-05-29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알라딘 번개를 메피님을 위해서라도 꼭 해야할 것 같아요.. 흐...

해적오리 2006-05-29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뽀뽀님... 뭐 그러실것 까지야...;;;
번개 두려워요. 제가 좀 삭아서 근영이한테 물려준거거든요. (메렁~ =3=3=3)

Mephistopheles 2006-05-29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적님 // CF보면서 근영체조 하나하나 다 따라하는 거 다 압니다...
담뽀뽀님 // 담뽀뽀님의 댓글에서 작업의 농후한 향기가 풍깁니다...=3=3=3=3=3=3
실론티님 // 꽃미남 대변인을 구해야 할 시기가 드디어 왔군요..!!
또 해적님 // 아아~!! 해적님의 강력한 메렁 디펜스...!!

비로그인 2006-05-29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면 근영이의 미래가 해적님이라는 건가요...그렇다면 근영이를 포기하겠습니다.
메피님 제가 대변인으로 뛸 수도 있습니다.

해적오리 2006-05-29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ㅎㅎㅎㅎ

비로그인 2006-05-30 0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해왕성출신에이어 이렇게 연타를 날리시다니.
메피스토님 번개합시다 당장 비행기탈가요? ㅎㅎ

Mephistopheles 2006-05-30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뽀뽀님 // 어딜 접는다고 그러십니까..우리 자뻑 패밀리는 영원해야 합니다..ㅋㅋ
해적님 // 흥.!! 들켰다고 화들짝 놀라시는 걸 감추면서 웃음으로 대충 넘어갈려는 것도 다 압니다..ㅋㅋ
사야님 // 공항에 물냉면 5그릇 말아놓고 맥주 박스로 놓고 마중나가겠습니다 사야님..ㅋㅋ(알라딘서재계의 이승엽 메피스토가)

2006-05-30 1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5-30 11: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5-30 11: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5-30 1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