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끔 가는 극장에서 영화시작후 5분쯤 지났을까 늦게 들어온 양반들이 고개 빳빳하게 들고 스크린
앞을 종횡무진 누비고 다닐때..거기다가 떠들기까지 하면서 `야 여기 아닌가봐...' 상영시간에 늦을 수
있다. 그래도 영화에 막 몰입할려는 사람 생각한다면 시늉이라도 고개를 좀 숙이고 움직이는게 예의
아니겠니..? 이 예의없는 것들아..!!!

2. 지하철을 가끔 탈때 주로 갈아타는 역(교대나 사당) 환승인원도 많거니와 매우 혼잡한 상황에서
줄서있던 사람 무시하고 저 끝에서부터 다다다다 뛰어와 줄서있던 사람 밀치고 지하철 쏠랑 먼저
타서 빈자리에 앉아 더럽게 시끄럽게 이어폰 끼고 자리에 쳐박혀 있는 모오된 예의없는 것들..
니들 아니 내가 니들 앉은 자리 앞에 서면 앞차기하고 싶은 충동에 시달린다는 사실..??

3.버스뒷자석 6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공간에 교복을 입은 고딩무리들.
시종일관 떠들면서 언제나 말머리와 말끝에는 18이 붙는 부류와 졸라~가 붙는 부류가 있다.
전자는 주로 남학생, 후자는 주로 여학생들... 재잘재잘 떠드는 거야 어린나이에 그럴 수 있다지만.
어이하여 니들의 언어는 80%가 욕이니.... 가끔 진정한 원초적인 걸쭉한 육두문자를 20분동안 떠들어
주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힌다. 몰려있으면 예의없는 것들....흩어지면 어린양...이런 야누스같은 녀석들..!!

4.대형주차장이나 소형주차장이나 네모박스가 존재한다. 법적 2.3X5M의 주차박스..이 주차박스 하나에
차한대가 들어가는 건 지나가던 똥묻은 파리나 피빨던 모기도 아는 사실이건만 왜..왜...주차박스 두개에
걸쳐 차한대 세워놓는 예의없는 것들은 대체 뭐냐...가츠 불러 그의 참마도로 무채썰듯 썰어달라고 부탁하고
싶은 맘이 무럭무럭 생겨난다. 아울러....주차장에서만 꺼내는 장애인마크 차창에 붙이는 짝퉁장애인들...!!
니들이 더 모오뙨 건 알고 있지..??

5.가끔 대형백화점 입구에서 보면 그 커다란 문을 뒷사람을 배려해서 안잡아주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옛날에 비해 많이 없어졌지만. 아무리 구찌구두에 루이비똥 백을 들고 샤넬향수를 쳐바르고 지방시정장을
입었어도 캐주얼풍에 운동화 신고 뒷사람 위해서 그 거대한 문을 잡아주는 배려를 생각하는 여자가 더 아름
다워 보인다는 사실을 왜 모르니.? 껍데기가 명품이면 뭐하니....사람이 명품이어야지...!!!

뱀꼬리: 아침 출근 시간에 4차선에서 2차선으로 좁아지는 병목구간에서 무식하게 끼어드는 차량 때문에...
접촉사고 날뻔한 메피스토가 써갈긴 화풀이 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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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6-08-25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몰려있으면 예의없는 것들....흩어지면 어린양. =>어떻게 아셨나요?

해적오리 2006-08-25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씨원하다... 대리만족이요. 추천..

그리고 제가 보기에 예의없는 못된 것들...

1. 자기 여친 보호차원에서 공간확보한다는 명목하에 만원 지하철에서 옆에 있는 사람을 팔로 밀쳐대는 넘들... "C..나도 사람이다."
2. 바쁜 아침 지하철역 들어가는 좁은 인도를 둘이 꼭 손 부여잡고 옆에서 가방 찰랑흔들면서 뒤에서 뛰어오는 사람들에게 저얼때 길 양보안해주는 인간덜..
3. 앞에 키작고 힘없어 보이는 여자가 있다고 그 머리에 쟈철 신문 얹어놓고 보는 정말 4가지 상실한 마쵸들..

달콤한책 2006-08-25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글 + 날라리난쟁이해적님의 글까지....대리만족, 시원하다!!!

paviana 2006-08-25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진짜 전철에서 옆사람 수면방해할 정도로 크게 이어폰 볼륨 올려놓는 것들은 정말 싫어요. 그것처럼 잡음이 없어요. 이럴때 그 아이한테 해줄수 있는 멋진 대사 없을까요? 한대 때려줄수도 없고..
5.안 잡아주는 사람은 양반이에요. 유모차 들어갈려고 하는데 반대편으로 밀어버리는 잡것들은 증말......결국 도와주는 사람은 다 겪어본 아줌마들이더라구요.아줌마 만쉐만쉐만쉐!!!

세실 2006-08-25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역쉬 화끈한 메피님~ 메피님은 공무원이 되셨음 정말 정말 잘하셨을것 같아요~ 모범공무원, 청렴공무원~~~
200% 공감합니다. 영화 혹은 공연 보러 헐레벌떡 들어오면서 고개 빳빳히 들고 들어오는 아줌마! '당장 나갓~~~'(이렇게 소리치고 싶었어요)
그리고 요즘 아이들 욕하는 거 정말 정말 못 봐주겠어요. 아니 지지배들이(흥분했으) 학교에서 욕만 배웠나 뭔 욕을 그렇게 한데요. 목청은 또 얼마나 큰지....이런 싸가지~~ 들 (아 시원해!)
주차박스 안에 예쁘게 안 세워놓는 무식한 사람들..저두 바퀴바람 빼고 시포요~~~~~

글구. 식당에 밥 먹으러 들어갔을때 계모임에서 온 무더기 아줌마들. 그중에 꼭 한, 두명 목청이 나팔이더라구요. 넘 시끄러워요. 난 맹세코 그런적 없다우....

짱구아빠 2006-08-25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0% 공감합니다. 특히 주차장에서 2개의 박스에 걸쳐 있는 차들을 보면 부수어 버리고 싶은 강한 욕구를 느낍니다. (물론 실행에 옮긴 적은 없지만)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 예의없는 것들에 대한 관습적으로 강한 응징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반딧불,, 2006-08-25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후..아후 ...정말 공감공감!

비로그인 2006-08-25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한국에 가서 불쾌해질때마다 내가 너무 오랫만에 와서 그런가 하는 생각을 했더랬는데 그게 아니군요
정말 뭐가 문제이길래 이렇게 남을 배려하지 않는 걸까요..-_-

비로그인 2006-08-25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이 명품이어야 한다는 메피님 말씀에 추천 한방요 ^^

Mephistopheles 2006-08-25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리니님 // 옆집에 여고딩이 하나 사는데 그렇게 착하고 조용한 아이가 친구만 만났다 하면 험해지더라구요..집앞에서 몇번 목격했다죠..^^
해적님 // 님이 말한 1.2.3.번의 예의없는 것들은 전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예의없고 버르장머리없는 족속들이군요..^^
달콤한 책님 // 진짜...점점..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없어지는 듯 합니다...^^
파비님 // 2.의 경우 대사 없이 그냥 뒤통수 강타 후 모르는 척 하면 되지 않을까요..^^ ㅋㅋ 아줌마 만쉐까지 이어지는 파비님의 댓글..^^
세실님 // 전...^^ 공무원 체질은 아닌것 같은데요 뭘...아 저도 그런 아줌마들 경험해 봤어요..점심때 식당에서 소리지르면서 낮술 먹는 계모임 아줌마들.....^^
짱구아빠님 // 특히 마트 같은 곳을 가면 더 많이 보이잖아요..이상야릇하게 차대는 족속들과 새치기해서 주차하는 것들...으으으윽...
반딧불님 // 저만 그런게 아니였군요....^^
사야님 // 그게...제 생각에는 기본인성교육의 부실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남을 위해서 조금씩의 배려조차도 허용않나는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인성교육이요..^^
체셔고양이님 //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명품도배를 해도 정작 사람이 영 아니고 양아틱한사람들이 꽤 많더라구요..^^ 사람이 명품이 우선이죠...^^

클리오 2006-08-25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잡아주고 있는데 당연하게 그냥 싹 몇 명이 지나가버리면, 그렇게 황당할 수가... 언제 문을 놔야 될런지... ^^

비로그인 2006-08-25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건들고 있을때 앞사람이 문잡아주고 있어서 안심했는데 제 뒷사람이 얌체처럼 새치기해서 문에 맞을때...황당하죠.
코아아트홀 맨 뒤에서 영화보는데 대낮에 뻥튀기를 먹는 중년남녀...부부일까?
고딩들은 싸가지 없어도 건드리지 마세요...칼맞습니다.

Mephistopheles 2006-08-25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 // 전 그럴때는 제일 얄밉게 지나가는 사람 앞에서 문 놔버립니다.
담뽀뽀님 // 그럴땐 달려가서 발을 걸어야죠...^^ 그리고 저역시 몰려다니는 고딩이
귀신보다 무섭습니다..^^

마태우스 2006-08-26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글을 읽고 댓글 안다는 분들도....^^

Mephistopheles 2006-08-26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마태님...댓글 안다는 분들은 꽤 많아서..제가 감당이 안되요...^^

기인 2006-08-26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저도 클리오님과 동감. 그런 사람들 어이없죠. 제가 도어맨이냐고요;;; 열면 잽싸게 들어시는 분들. 흐음. 그러면서 아이 콘택까지 하는.. 흐음...
 

사무실의 특성상 근무시간 내내 라디오를 틀고 생활하는 것이 일과.
고정된 주파수는 91.9 표준 FM...
개인적으로 저녁 6시부터 시작하는 배철수씨가 하는 프로그램을 제일 좋아하나
퇴근시간과 끼워져 있다 보니 제대로 듣는 경우는 전무하다는..
그래도 오전 9시부터 시작해서 오후 6시까지 듣다가 가끔 건지게 되는 왕건이가 있었으니..
어제 인터넷 댓글 관련 코너가 있는 오전 12시 정선희씨의 라디오 프로그램....

Q) 이빨을 닦고 나면 치약향기가 향기롭고 기분도 좋아지잖아요?
난 샴푸향기가 좋은데... 샴푸로 이빨 닦으면 안될까요...??

A) 샴푸로 이빨 닦아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이빨이 찰랑~ 거리셔도 
책임지진 못합니다...

오후 1시 점심시간 끝나고 미친x처럼 혼자서 킥킥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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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lue 2006-08-24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해적오리 2006-08-24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하하하하하..

프레이야 2006-08-24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정선희 재치있고 좋아요^^

이매지 2006-08-24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리포터7 2006-08-24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증말 대박이당!!

sooninara 2006-08-24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샴푸로 양치후엔 린스도 써야하나요?ㅋㅋ

물만두 2006-08-24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전 왜 진주처럼 떨어지는 이빨이 생각날까요^^

토트 2006-08-24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건우와 연우 2006-08-24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수니님 말씀처럼 샴푸로 양치하면 린스도 해야하나요?ㅎㅎㅎㅎㅎ

하늘바람 2006-08-24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발하네요 이빨이 찰랑거리다니

토토랑 2006-08-24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대로 트리트먼트와 에센스와 에멀젼 까지 ㅋㅋㅋㅋㅋ
오일은..--;;;
 

마당쇠의 생활백서 #15
-살만 빼면..!!

어제 일찌감치 퇴근을 하고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책을 보고
있었을 때. 옆에서 조용히 TV시청을 하시던 마님이 갑자가..!! 마당쇠의 얼굴을 탁~소리가
나도록 부여잡더니 한마디 하신다...

`어디 오래간만에 신랑 얼굴 좀 뜯어 보자.....!!!'

그러더니 양손으로 마당쇠의 두 뺨을 움켜쥐고는 요리조리 뜯어보기 시작했다.
물론 `비싸니까 돈내고 봐~!' 라고 한마디 했다가 등짝 두대를 얻어 터진 후에 말이다.

유심히 얼굴을 뜯어보던 마님은 순간 내 코에 걸려 있는 안경을 후다닥 벗기더니만 그리섬
반장이 검시하면서 시체 얼굴 뜯어 보듯이 장시간에 걸쳐 나의 이목구비를 주무르면서 두둘기
면서 요모조모 따져보기 시작하더니만 떡하니 내 눈에 시선이 꽂혔다.

순간 고개를 갸웃하던 마님..다짜고짜 잠깐 눈감아바바~라는 명령을 내리더니만 내 눈꺼플위에
자신의 손톱을 살짝 찔러 넣고는 이제 눈떠봐~! 라는 명령을 내리는 것이 아닌가.
자연스럽게 생겨버린 쌍커플... 이를 신기하다는 듯이 바라 보는 마님...그러더니 총평을 내리신다.

`오호....이거봐라...안경 벗고 쌍커플 만드니까 눈에 독기가 사라지네~~ 이야...어때..? 쌍커플 수술 할까.?'
코도 오똑하니 조각같고...눈썹은 또 얼마나 예술이야...이 적당하게 자리잡은 이마..하며........
(얼굴을 주물럭주물럭 만지면서) 그리고 이 얼굴의 뼈 봐..뼈도 작고 각도 안나온게 관리 좀하면
나이스 미들은 따논 당상이겠는걸..?? '

이 마님의 뜸금없는 찬사의 한마디 한마디에 마당쇠는 나르시즘에 흠뻑 빠져 샤방~! 한 쀼연화면에
꽃미남으로 거듭나는 마당쇠를 잠깐 상상을 하면서 황홀해하고 있는 순간 터지는 마님의 한마디..

`(철썩 양손으로 쌍싸다구를 잡으면서) 살만 빼면...!!'

하더니 이내 보던 TV로 다시 눈길을 돌렸더랬다.  

애비맘도 모르는 주니어는 옆에서 양손으로 자리 뺨을 부여잡아보며,애궂은 자기눈을 까보며,
눈을 깜박거리고 있었다.

너~! 엄마 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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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08-24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마님이 넘 재밌으세요.

반딧불,, 2006-08-24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지없이 마님께 추천!!====33333

moonnight 2006-08-24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너무 재미있으셔요. 어디서 왕고소한 냄새가 솔솔^^

건우와 연우 2006-08-24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살만빼면...^^
동병상련입니다.....ㅠ.ㅠ
그래도 설마 저만하시렵니까...^^ 마님 짱!

세실 2006-08-24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다요트 하세욧~ 저두 마님 편입니다. 음 하하하~~

해적오리 2006-08-24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깐 눈 감아봐라...
그 다음이 넘 궁금했는데..ㅋㅋㅋ...
마님이 참 재밌으시네요..

물만두 2006-08-24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역시 마님의 당근과 채찍작전 대단하십니다^^

urblue 2006-08-24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젠가 올리신 사진 보니 다이어트 좀 하셔야겠던데요. =3=3

비자림 2006-08-24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재밌게 웃어놓곤
갑자기 온 몸에 닭살이 돋네용 아직도 신혼이구만요 ㅋㅋ

sooninara 2006-08-24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과 반대네요. 남편은 결혼후 살이 하나도 안찌고..부인은 토실토실해졌다죠?
이번 기회에 쌍꺼풀 수술을 해보심이..

토트 2006-08-24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 멋져요!!!! 이러다 마님 팬클럽 생기겠어요. ^^

paviana 2006-08-24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이 해주신다고 하면 냉큼가서 수술하세요.
마님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답니다.

비로그인 2006-08-24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면 살만빼면 저라는거군요.살찌면 나도 메피님 처럼 되겠구나.

마노아 2006-08-24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핫, 역시 마님의 포스란^^ 매번 감탄한다니까요~!

Mephistopheles 2006-08-24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님 // 마님은 제가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반딧불님 // 음...마님께 추천이라....D노트에 반딧불님 이름 한번 더 올릴렵니다..
새벽별님 // 우리부부는 결단코 평범! 합니다...^^
달밤님 // 우리 부부가 좀 짠돌이 짠순이이긴 합니다....ㅋㅋㅋ
건우와연우님 // 에이 설마요 저만 하실라구요~~~
세실님 // 안그래두 할려고 생각은 참 많이 한답니다.....몸이 안따라줘서 그렇죠..^^
해적님 // 뭘 상상하신 거랍니까 대체~~!! 대충 짐작이 갑니다만.....
물만두님 // 요즘 당근 안줍니다...죙일 채찍만 줍니다~ 흥~!
블루님 // 그러게요 아무래도 해야 겠죠...^^ (그렇다고 저렇게 노골적으로 미워해야지~~ 룰루랄라)
비자림님 // 신혼이라나뇨~~~ 주니어가 두눈 시퍼렇게 뜨고 쳐다 보는데요..^^
수니나라님 // 글쎄요 그런쪽으론 좀 보수적이라 생긴대로 살자는 주의라서 아마 수술할 일은 없을 듯 해요..^^
토트님 // 팬클럽 생기는 날 전 서재 접어야 합니다...ㅋㅋ
파비님 // 아 그건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말짱한데 칼 대는 걸 별로 안좋아해서요..^^
담뽀뽀님 // 우리 5분만 만납시다...마구 때려주고 싶군요....ㅋㅋ
마노아님 // 좀 유별나긴 하지만..그래도 우리 부부는 절대 평범! 합니다..!!

달콤한책 2006-08-24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이거 읽고 저는 왜 에로틱한 분위기가 느껴지죠^^ ㅋㅋㅋ 돌 맞을라...도망가야쥐....
참, 그리썸 반장 이름이 튀어나와서 좋았어요^^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 3편 (2disc) - [할인행사]
오시이 마모루 감독 / 프리미어 엔터테인먼트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지금 대한민국의 극장 스크린은 연일 `괴물'로 인해 시끌벅적하다.
가장 빠른 시간내에 최대관객 돌파.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잡은 대작. 봉준호라는 걸쭉한 실력을
가진 감독의 역량이 잔뜩 묻어나는 대작....등등 표현할 수 있는 각종 미사어구로 협오스런 `괴물'이라
는 단어를 가진 영화는 최고의 찬사를 한몸에 받고 있다. 극상이 지배적이라면 우후죽순격으로 튀어나
오는 극하의 평가도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영화 한편으로 대한민국 영화판의 자본의 진리를
다시 일깨우게 되었다는 이야기. 지금 한참 현안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에 할말을
잃었다는 말.등등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괴물같은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

나..? 아직 안봤고 극장에서 볼 생각도 아직은 없다. 성격상 남들이 와~! 하면서 우르르 몰려갈 때 조용히
뒤에서 바이바이 손흔드는 것이 체질이라면 체질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사실 영화에서 `괴물'이라는 존재는 수도없이 접해왔고, 그 종류도 가지가지 오만가지 줄세워 놓으면 지구를
한바퀴 돌고도 남을 정도일 것이다. 형체를 알 수 없는 것들부터 시작해서 비교적 정형화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대표적으로 파충류나 곤충류) 것들까지..리뷰를 쓸려고 하는 이 애니메이션 역시 `괴물'이 나온다.
모양은 심해어류+양서류과의 흉칙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거기다가..여자의 젖가슴까지 달고 있으니 말 다했다.



DVD 타이틀의 저 그림은 의미심장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괴물의 정체가 무엇이며, 어디서부터 왔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 애니를 선택하는데는 많은 갈등이 따랐다.
패트레이버 하면 생각나는 사람 `오시이 마모루' 가 빠진 이 새롭다면 새로운 패트레이버 극장판을 과연
그의 부재를 껴안고 볼 자신이 있을까 하는 이유와 봤다가 시간낭비만 했다면서 달밤에 집앞에 나와 담배를
물면서 댄장~! 댄장~! 을 외치고 있을지도 모를 상황때문이였다.

결과는 분명 과거의 패트레이버 씨리즈와는 느낌도 틀렸으며, 구성 자체도 완전 딴판이였으나, 댄장~!을 외칠 필요성은 못느꼈다. 전통의 씨리즈에 다른 색깔을 입히겠다고 나섰으니 제작진들도 어느정도 각오와 기합이 들어갔는지 작화의 섬세함이나 극을 이끌어 가는 스토리 라인까지 매끄럽게 이끌어 간다. 그리고 극의 중심이 라고 생각되어지는 `고독'이라는 모티브를 비교적 세밀하면서도 함축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패트레이버 씨리즈의 하나의 축이라고 생각되어지는 짤막짤막하게 표현되어지는 유머스러움도 전편만은 못하지만 나름대로 노력한 흔적도 보여주고 있다.

한가지 단점을 꼭 꼽아보자면...명색이 패트레이버 시리즈인데...패트레이버의 출연이 거의 까메오 수준에 머문다는 것이다. 그와 함께 개그 소대 2소대의 멤버들도 거의 지나가는 수준으로 나오다가 마지막 괴물퇴치에서 활약을 한다는 정도..



제목대로라면 얘가 자주 나와야 하는데, 가뭄에 콩나듯 나온다.

뱀꼬리 :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두명의 형사 쿠스미와 하타, 그리고 모든 문제의 원흉이자 범인인 사에코의
일상생활의 모습을 관찰하면 세사람 모두 고독이 절절하게 묻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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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6-08-24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괴물'보고 이거 생각했어요.

Mephistopheles 2006-08-24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직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보진 못했지만,
도시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생명체라는 주제에서는 그리 차이가 나진
않을 듯 싶네요..^^
 
팔묘촌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간만에 추리소설 한권을 읽어버렸다 그것도 가뿐하게.....
즐겨 봤던 만화 `소년탐정 김전일'이 언제나 사건을 해결할 때 마다 주문처럼 외우는 대사 한마디..

`할아버지의 명예를 걸고, 이 사건을 해결해 보겠어..!!'

그가 사건(주로 연쇄살인사건)에 봉착할 때 마다 기합과 주문을 함께 넣는 의미인지 이 대사를 힘차게
날리고 추리에 추리를 거듭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대체 애 할아버지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들먹거리는지 그 실체가 궁긍해지기 시작했었다.

내가 처음 만난 `킨다이치 코스케'는 글쎄..하면서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어 주었다. 외손자가 그렇게 존경
해 마지 않는 이 할아버지를 처음 만난 느낌은 뭐랄까 기대했던 만큼 대단하지는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이번에 읽은 이 `팔묘촌'이라는 책은 전지적 작가 시점이 아닌 등장인물 중 가장 큰 축을 이
루는 나 라는 존재에서 모든 사건을 기술하고 풀이해 나갔기 때문이 아니였나 생각된다. 그러다 보니 자연
스럽게 명탐정(?) 킨다이치 코스케는 주축이 되는 모습보다는 순간순간 중요한 장면에 불쑥 튀어나와 마침
표나 쉼표를 찍어주는 감초적인 역활로써 이책에서의 소명을 다하고 있다. 마치 엄청난 인물이 의외의 영화
에 비중이 낮은 의외의 배역으로 불쑥 얼굴을 들이밀고 사라지는 그런 느낌으로 말이다.

이렇게 명탐정의 비중이 작다고 책의 내용이 들뜨거나 허술하지는 않는 묘한 발란스를 잡아 주고 있다.
이건 전적으로 작가의 역량이라고 감히 판단하고 싶은 부분이다. 암울하고 비극적인 설화나 전설이 현실이
되었을 때, 비근대적인 지역의 주민들이 겪게 되는 공포와 다지미 가문의 사람들을 혼란에 빠지게 만드는
전개는 충분한 몰입감을 주었다. 특히 하나의 살인이 진행될때마다 고조되는 긴장감은 계속해서 책을 잡게
만드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단지. 등장하는 주연격의 여인들이 어찌 그리 쉽게도 한 대상의 남자에게 사랑에 빠지게 되는 과정에 대해서는 약간의 우연성은 옥의 티라면 티라고 할 수 있다. (순간 착각한 것은 나 라는 주인공은 절대미남꽃미남이라는상상을 하게 만들어 버린다.)

시작을 했으니 끝을 보자는 심정으로 아마도 킨다이치 코스케가 등장하는 요코미조 세이시의 추리소설이
앞으로의 구매리스트에 1순위 2순위를 다투게 된 것도 팔묘촌에서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여덟 무사의 저주의 시작이라는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하면서 킥킥거려 본다. (이래서 내가 추리소설 안잡을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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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8-23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것이 긴다이치가 등장하면 나오는 법칙입니다. 김전일도 등장하면 여자들이 모두 좋아라하잖아요^^

paviana 2006-08-23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전일이보다 그 형사가 좋아요.ㅎㅎ

chika 2006-08-23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은 여자가 아닌가부죠. =3=3=3

Mephistopheles 2006-08-23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 아무리봐도 작가가 여자들에게 별로 인기가 없었나 봅니다...^^
파비님 // 그 전일이 라이벌로 나오는 뾰족하게 생기고 안경낀 엘리트요.?
치카님 // 엥...왠 갑자기 뜸금없는 여자가 아닌가 부죠..?? 라뇨..^^

아영엄마 2006-08-23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그 잘생긴 형사!! 파비아나님, 저두요~~ ^^*

Mephistopheles 2006-08-24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너무 샤프한 척하고 엘리트 티 팍팍 내는 모습이 좀 재수 없던데...^^=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