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지나치게 더웠던 8월달은 사실 책 잡고 있기도 귀찮을 정도로 불쾌지수가 높았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찾은 것이 에라 영화나 보자~ 라는 심리적인 차선책으로 DVD를
사재기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하나같이 심각한 영화들이 대부분이다.

피흘리는 샘 아저씨의 영화는 출시된 것은 죄다 모았고, 공포나 스릴러 위주...그나마
정서적으로 좀 고요한 영화라고는 페데리코 펠리니의 `길'과 가브리엘 살바토레 감독의
`지중해' 정도 이며, 또하나 덧붙이자면 빌 머레이 주연의 `사랑의 블랙홀' 정도......

이러다 보니 책쪽의 리뷰는 임시 휴점상태가 되어버린 상황에 열심히 영화리뷰만 올리고
있다는......

책상 한쪽에 등돌리고 있는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에게 슬슬 미안한 감정이
생긴다.

이게 다 날씨 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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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6-09-02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도 더워요? 끙

Mephistopheles 2006-09-02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요..9월달 되면서 많이 시원해졌어요...^^

세실 2006-09-02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월엔 책도 영화도 모두 소홀했습니다.
'9월은 독서의 계절' 열심히 책을 읽어야 겠습니다 ^*^

물만두 2006-09-02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미안한 책이 절 동시에 째려보면 아마 감전될지 몰라요 .ㅜ.ㅜ

날개 2006-09-02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닐씨는 대체 뭐래요? 흐흐~

moonnight 2006-09-03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더운 날씨를 닐씨라 하나요? 헤헤 ^^ 저도 9월엔 더 열심히 책 읽을려구요. <눈먼자들의 도시> 넘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었어요. 다시 잡으시면 시간 가는 줄 모르실 거에요. ^^ 이제는 제법 시원해져서 좋아요. >.<

Mephistopheles 2006-09-04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 저도요~ 반성의 의미로 9월은 좀 알차게 보내야 겠습니다..^^
물만두님 // 역시... 그 책의 출처는 캐론성...?? =3=3=3
날개님 // 그게 날씨가 날씨답지 않아서 닐씨가 되버린 겁니다.....ㅋㅋ
달밤님 // 책은 재미있는데...읽기가 귀찮아져서요..닐씨때문에...ㅋㅋㅋ
 
괴물 - 아웃케이스 없음
존 카펜터 외 감독, 커트 러셀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존 카펜터 감독의 영화를 보고 있으면 한가지 생각이 공통점으로 떠오른다.

` 왠지...어설퍼..보이네....??'

하긴 감독 스스로가 자기는 프랑스에 가면 작가가 되고, 영국에서는 호러영화감독 미국에 오면 쌈마이 양아치가 된다고 밝혔으니 할말 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 카펜터 감독의 영화는 은근한 재미를 선사해준다.
어설퍼 보이긴 하지만 기발한 유머가 숨겨져 있고, 자못 심각해지면서 머리속에 ? 마크가 무수히 뜨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컬트의 제왕이라고 불리우기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나 싶다.)

한풀이 꺽이긴 했으나 대한민국 극장가에 평지풍파를 일으킨 영화와 동명의 제목인 이 영화는 제목에서 보여주는 것과 같이 괴물이 등장하는 호러영화다. 배경은 남극의 기지. 괴물의 정체는 외계 생명체.. 단 이 외계 생명체는 지구의 생명체에 기생하여 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참으로 치사한 생물로 묘사된다.

영화에서 나오는 괴물들은 그로테스크 하면서 결코 이쁘지 않는 외모를 가지고 있다.
단서를 붙이자면 복제 중에 발견이 되기 때문에 때로는 개의 형상 혹은 사람의 형상을 가지고 있으나 그 개체가 불완전체의 모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우겨 볼 수도 있다.

사실 영화에서 공포로 다가오는 건 바로 위에서 말한 괴물의 생김새나 그 무지막지한 복제능력에서 비롯되진 않는다. 고립된 공간에 고립된 인원들이 가뜩이나 문명세계와의 단절로 인해 불가항력적인 유배를 당하고 있는 불안정한 정신상태 상황에서 동료로 복제 되었을지도 모를 상황으로 인해 서로를 계속해서 의심하고 경계하는 모습에서 보여준다.

주인공인 커트 러셀은 괴물 혹은 악감정이 있는 동료의 모함으로 궁지에
몰리게 되자 다이너마이트를 들고 동료들 앞에서 공갈자해도 서슴치 않는다.

영화장면 중 한방에 모여 즉석에서 채취한 혈액에다 열을 가하면서 복제 유무를 가리는 장면에서 의심과 불신의 심적 상태는 최고조의 모습을 보인다. 하나하나 확인해 나갈 때 마다 복제가 안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공격했다는 이유로 사살된 동료가 밝혀지고, 그리고 전혀 의외의 인물에게 그 괴물이 튀어나오는 장면에서 이 영화의 진정한 공포를 체험하게 된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기지를 불바다로 초토화 시키면서 괴물퇴치에는 성공하지만, 살아남은 생존자 두명의 표정은 결코 밝지가 않다. 구조대가 오기 전까지 남극의 살인적인 온도에 노출된 채로 생존해 있을 가능성도 거의 제로의 상황이기도 하고, 그때 그 서로를 의심했던 그 심리적인 감정이 혹시.저놈이..?? 라는 잠재되어 있는 심리적인 공포심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남은 생존자들은 그 살인적인 환경에서 사진에서 보여지는 최악의 상황까지 가게 된다. 괴물 박멸도 좋지만,  이런 상황까지 온다면 내가 살아도 사는게 아니야~~  가 아닌가..? 

인간에게 가장 두려운 존재는 역시 인간이라는 거부할 수 없는 진리를 보여주고 있는 영화. 어설퍼 보일진
몰라도 컬트명작의 반열에 올려도 전혀 거리낌이 없는 존 카펜터의 숨겨진 명작이라고 생각되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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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06-09-03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존 카펜터 감독은 뭔가 어설픈 듯 하면서도 은근히 공포스럽고 그러면서도 가끔 웃기기도 한 ^^; 오묘한 영화를 보여주는 거 같아요. 이 영화는 못 봤어요. 메피스토님 리뷰에 또한번 솔깃. 꼭 봐야지. 불끈. ;;;

Mephistopheles 2006-09-04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보다의 그 허술함에 경악을 해도 책임 못집니다..^^
존 카펜터는 포탈에서 검색했을 때 나왔던 `미완의 대가' 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sayonara 2006-09-04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게임으로 처음 접하고, 원작 영화를 봤는데... 웬걸 딱 제 스타일의 초걸작이더군요.
'엑스 파일'의 중반 시즌에서 이 작품을 패로디한 에피도 있었는데... 역시 재미있더군요. ^_^

Mephistopheles 2006-09-04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봐도 사요나라님과 저의 영화 성향은 많이 비슷한 듯 합니다..^^
 

9월이 시작되었습니다..그런데... 전 이 8월 결산이라는 이름의 페이퍼에서 엄창난 사실을
알아버렸습니다.
도저히 지구인이라고 생각이 안되는 페이퍼들........!!!!
그들은 흡사 외계인처럼 책을 읽고 외계인처럼 리뷰를 쓰며 외계인처럼 결산을 했습니다..
이러한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하고자 조사하면 다나와~ 해봤습니다

결산페이퍼 출현순서와 함께 외계인들의 출현시기를 대조해보니 이런 결과가 나오더군요.

출현순서 NO.1

물만두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943522
페이퍼의 내용을 보면 분명 대장이 맞습니다 그러므로...
조사해봤습니다 황금성 아닙니다..케론별인거 다 압니다.

Mephisto
전 가끔 물만두님의 결산 페이퍼를 보면 물만두님이 사람처럼 안보여요~!!
어느 별에서 오셨습니까..?? - 2006-08-31 19:09 수정  삭제

물만두
메피스토님 쉿!!! 황금성에서 왔어요~ 조만간 명왕성 대신 태양계에 편입될지 몰라요. 제가 그거땜에 왔잖아요^^ - 2006-08-31 19:11

안속아요 물만두님...!!!



물만두님의 정체.......입니다...!!

출현순서 NO.2

이매지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943526
이분도 만만치 않습니다. 깐따삐야 별이라고 하셨지만...
깐따삐야님께 문의해 본 결과 자신의 별에는 이매지란 동족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역시 케론별에서 오셨습니다.

Mephisto
이매지님은 어느별에서 왔습니까.?? - 2006-08-31 19:26 수정  삭제

이매지
전 저 멀리 깐따삐아에서. 하하핫.
- 2006-08-31 19:26

속을 줄 알았죠..!!



이매지님의 정체 입니다..!!

출현순서 NO.3

아영엄마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943540
출현 순서 NO.3 십니다. 물만두님과 같은 별에 산다고 하셨지만 조사결과
역시 케론별이였습니다.

Mephisto
아무리봐도.....알라딘엔..외계인이 너무 많아요... - 2006-08-31 20:10 수정  삭제

아영엄마

메피님/저도 물만두님 사는 행성에 살아유~ ^^*
- 2006-08-31 22:02

뜨끔....!! 몰라봤습니다...



아영엄마님의 정체입니다..!!

출현순서 NO.4

새벽별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944042
전 이분을 오래전부터 주목했었습니다. 왠지 남다른 분위기 짤막한 댓글에 담긴 심오한 철학
아니라고, 얘는 싫다고 하셔도 모든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역시 케론별이였습니다.

Mephisto
아...현재 색출한 외계인은 새벽별님까지 4명...한분만 더 찾으면...
케로로 소대 만들 수 있을 듯...^^ - 2006-09-01 14:49 수정  삭제

FTA반대새벽별
메피님. 저는 어떤 걸로 해 주실랍니까. (이왕이면 좋은 걸로다...)
- 2006-09-01 15:19

유도심문에 걸려 들으셨습니다.!!!

크크크크크....새벽별님의 정체입니다..!!

출현순서 NO.5

파비안느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944077
많이 못 읽은 것에 대한 반성 페이퍼라고 밝히셨지만... 이것이 바로 어쎄씬의 고도의 페인트 전략입니다.
원래 어쎄씬은 보이지 않게 행동해야 하며, 발각이 되면 안되는 법이랍죠..
이분도 역시 케론별이였습니다. 

Mephisto
결산한 분이 총 5분이 되셨으므로 자연스럽게 케로로 소대가 만들어 졌습니다..
파비님은 마지막이시니 도로로 되시겠습니다.. - 2006-09-01 16:25 수정  삭제

paviana
메피님 / 다른 분들은 20권 정도 되시잖아요. 이건 반성문이에요.반성문...
- 2006-09-01 16:38

답글에서 어쎄씬의 냄새가 폴폴 납니다...

이것이 바로 파비님의 정체 올시다..!!

 

이상 다섯분의 정체를 밝혀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아울러 더욱 무시무시한 사실은 이들의 목적이
퍼렁별 정복이라는 사실입니다..그러나 여러분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그들은 지금 침략예산을
도서구입에 몽땅 올인한 상태라 당분간 예산부족으로 퍼렁별 침략은 무기한 보류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뱀꼬리1 : 페이퍼를 작성한 후 살펴보니 NO.2인 이매지님이 다른 분들에 비해 너무 귀엽게 나왔군요.
그러나 본 모습은 이렇습니다...=3=3=3



보너스 샷.~! (단체사진)



뱀꼬리 2 : 내 귀에 도청장치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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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2006-09-01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외계인님들이 계셨군요.. 근데 너무 잘 어울려요.ㅎㅎㅎㅎ
정말 호탕하게 웃고갑니다. 추천!^^

마노아 2006-09-01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핫, 어쩜, 개그계의 제왕으로 등극하시렵니까. 깜찍한 페이퍼의 달인이시기도 합니다. ^^

전호인 2006-09-01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들의 주식은 책을 파서 머리 속에 집어넣는 것으로 대신한다는 소문도 있던데 맞는 지 모르겠습니다. 한달이면 수십권의 책이 눈을 통해 머리속에 저장된다는 데 사실인 지 함 조사해 주세여. 궁금하거든여. ㅋㅋㅋ

Koni 2006-09-01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번도 본 적 없는 애니인데, 쟤네들 무서운 척하지만 되게 귀엽네요.^^
(또 딴소리...)
저는 솔직히... 외계인들을 추적하는 메피님의 정체가 더욱 궁금합니다.^^

마태우스 2006-09-01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열권이 고작인데..잘해봤자 열여덟권인가, 그게 기록이죠..정말 대단한 분들이 많습니다

paviana 2006-09-01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나빠요..반성문이라니까 ㅠ.ㅠ
(그래도 도로로는 맘에 들어요.^^)

BRINY 2006-09-01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케로로~ 우리반 애들이 미술시간에 모래그림 그린 거 보니까, 케로로 정말 많던데~ (아마 그리기 쉬워서?)

이매지 2006-09-01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핫. 저 케로로는 안 보는데 저 캐릭터 마음에 드네요^^
빨리 등장하길 잘했군요^^

하이드 2006-09-01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스무권 넘게 봤는데, 그럼 나도 외계이이인?

세실 2006-09-02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물만두님이 대장인가요. 역시 만두님은 규환이랑도 동급이예요~~~
규환이도 학교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캐로로를 맡았거든요~~

달콤한책 2006-09-02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케로로가 연일 난리여서 만화를 한번 봐야겠습니다. 물만두님이 대장이라는거 인정! 절대 인정!
님, 물만두님 가족도 함 조사해 보시지요...날마다 올라오는 외계인 시트콤...심상치 않습니다^^

Mephistopheles 2006-09-02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 사실 찾아보면 더 있을 껍니다...혹시 실비님도...??
마노아님 // 마태님의 절대개그가 있는 한 어림없는 소리랍죠...^^
전호인님 // 제 생각에는...그들의 저 독서량은 그들만의 독특한 공명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냐오님 // 아.....MIB정도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3=3=3=3=3
마태님 // 제 기준으로 봤을 때 마태님도 외계인이십니다..말머리성운에서 오신거 다 압니다...
파비님 // 이미 다 밝혀졌는데 끝까지~~
브리니님 // 아마 그건 캐릭터의 특성이 애들에게 푹 빠지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매지님 // 아....저 캐릭터가 이쁘긴 하지만...두개의 인격을 소유하고 있는지라...
하이드님 // 님은 자타공인 외계인 아니십니까..?? 카테고리 제목만 보면 압니다.
Who moved my UFO? <= 이거 말입니다...!!
세실님 // 어느모로 보나 물만두님이 대장이십니다..
달콤한책님 // 아..거기까지는 정체불명의 거대한 조직의 압력이 들어와서 포기했습니다...진실은 저 너머에 있는 걸까요...???

물만두 2006-09-02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연락받았습니다. 위에서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모이세요. 장소는 옥상, 이유는 다 아시죠. 우리 정체를 밝힌 분에 대한 응징 들어가야죠^^ 음하하하하

진/우맘 2006-09-02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만두님이 퍼나른 거 보고 너무 웃겨서 들렸습니다. 님 글 읽다보니 갑자기 김영하님 단편소설집 속의 '흡혈귀'라는 작품이 떠올랐어요. 현시대의 한 작가, 너무 많은 책을 읽었고 모르는 게 없는 그 사람이 사실은 흡혈귀다....는.

알라디너....혹시, 외계인이 아니고 영생을 누리고 있는 흡혈....?? ^0^;;;;

=3==3333


moonnight 2006-09-02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맞아요. 맞아. 어쩐지 이상했어요. 외계인이었구나!!! (어쩐지 위로받는다;;;;) 넘나 기발하신 메피스토님. ^^

Mephistopheles 2006-09-02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 http://blog.naver.com/hyj102?Redirect=Log&logNo=40028123978&vid=1000811307

위의 영상처럼 음악에 맞춰 다섯분이 모여 똑같이 율동을 해주신다면 기꺼히 옥상에 올라가겠습니다..^^

진우맘님 // 반갑습니다..전설의 지붕장인 진우맘님을 이곳에서 만나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달밤님 // 그럼요 인간으로서는 감당이 안되는 독서량이라니까요...^^


진/우맘 2006-09-02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설의 지붕...장인....^^;;;

이매지 2006-09-02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겉으로만 보고 판단할 수 없는거로군요 ㅠ_ㅠ ㅋㅋㅋㅋㅋㅋㅋ

건우와 연우 2006-09-02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은요?
케로로소대를 추적하는 걔네(이름이 생각안남)들 있잖아요...혹시 그 추적자들중 한분?

Mephistopheles 2006-09-02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 맞잖아요....^^
이매지님 // 그래도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입니다..(물론..질투모두일때)
건우와연우님 // 혹시 우주네 학교 신문부 애들....?? 인가요...^^

ceylontea 2006-09-02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무척 웃겨요.. 메피님...
메피님이 없으면 알라디너들이 무척 심심해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알라딘이 없음.. 메피님은더심하게 심심하실듯.. ㅋㅋ

파란여우 2006-09-02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마태님 서재에서 님과 지현이와 제가
순서로 나란히 있었는데 예서 또! 아이 좋아라!!!
그건 그렇고 퍼렁별은 제가 알고 있기로는 별 거 아닙니다.
그딴 별에 쳐들어갈 궁리 대신에 메에 펀드에 가입하는게 확실한
수익보장입니다. 책보다는 돈이죠. 안그래요?^^

ceylontea 2006-09-02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넹넹.. 파란여우님.. 그렇네요.. ^^ (저도 좋아요.. ^^)

아영엄마 2006-09-03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하하하! 내 정체를 눈치채버렸군. 언젠간 정복하고 말꺼야!!! (어딜??? 음.. 그건 좀 더 고민을 해야겠군. @@) 느무 재미있는페이퍼입니다. ^^
-아, 이페이퍼 퍼가두 되죠? 울 애들이 케로로 만화 재미있게 보는데 엄마가 나온(?)다는 거 알면 더 좋아할 듯...ㅋㅋㅋ

별빛속에 2006-09-03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핫! 귀여운 페이퍼에 정감이 듬뿍~ 묻어나네요;
지나가던 나그네. 넘 잼나서 덧글 하나 남기고 갑니당. ^ ^

Mephistopheles 2006-09-04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 심리상태를 잘 파악하시는 걸 보면 실론티님도..혹시...??
파란여우님 // 하긴 요즘 퍼렁별 사정 안좋긴 하져...^^ 메에펀트가 대박나야 할텐데....^^
또 실론티님 // 메에 펀드 가입하실 생각 없으신가요...ㅋㅋ
아영엄마님 // 그런데...기로로는 아영엄마님과 좀 안맞아 떨어지는 분위기가....^^
햇살박이님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지나가지만 마시고 목이라도 축이시지요..^^

Mephistopheles 2006-09-04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크크크크크 기......기대 됩니다 새벽별님...^^

L.SHIN 2010-02-10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건 제가 알라딘에 입성하기 전 일이군요.(웃음)
동지가 이렇게 많았다니!
하지만 평소, 지구인처럼 보이던데요? -_-
 

사는게 다 그런건가 봅니다..



때로는 불같이 화가 나기도 하고..



우울함에 빠져 만사가 귀찮아지기도 하고요..



이럴땐 훌쩍 비행기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기도 하고..



그러나 현실이 이런 여유를 수수방관 할리가 없겠죠..



이리저리 시달리다 보면, 내 자신이 남들보다 우월하다는 생각도 들고



그 반대로 어둠속에 홀로 남겨졌다는 외로운 생각도 듭니다.



기분 좀 바꿔보겠다고 머리모양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봐도



별반 다를바 없는 상황에 허탈한 웃음만 나올 때도 있습니다.



나름대로 변신도 시도를 해보고...



소리도 질러보고...



막춤도 춰보고 하지만...



상황이 획기적으로 발전된다는 보장은 없겠죠...



그렇다고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자신의 본질과 정체성을 잃어버리면



결국 아무것도 없는 빈 껍데기로 존재하게 됩니다.



제아무리 어렵고 힘들고 고달퍼도.....

미소와 웃음만큼은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쌓인 스트레스와 걱정과 근심도 한방에 날릴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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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6-09-01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넘 귀여워요..
저도 하레와 구우 보고 싶은데.. 아직 안보고 있다는.. 나중에 여유 생기면 함 봐야징..

물만두 2006-09-01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만쉐이~!!!

비로그인 2006-09-01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제 심정이네요.

내이름은김삼순 2006-09-01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구루미양~~!!
저 엄청 좋아하는데^^ 안 그래도 저도 한번 저것들 올려보고 싶었던 참인데 메피님께서 이리 선수를 치시다뇨^^;; 잘 보고 갑니다^^

비로그인 2006-09-01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동의 추천..^^

건우와 연우 2006-09-01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도 추천...^^

마노아 2006-09-01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레와 구우에요? 캐릭터 넘 이뻐요. 세상에...(^^ )( ^^) 저도 추천!

세실 2006-09-01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귀여우신 메피님.......막춤 추고 싶어요~~~

토트 2006-09-01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멋져요. 퍼갈래요. ㅎㅎ

전호인 2006-09-01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에 폭력(?)을 휘두르는 것 같이 보이는 것은 또 뭐람. 아하! 부채살 타법이군여. 저것은 엄청난 내공이 있어야 가능할 것 같은데........

비자림 2006-09-01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재치만땅 메피스토!!!!
브라보~~~~

실비 2006-09-01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동이여요.. 제맘을 위로해주시는군요. ㅠ_ㅠ

프레이야 2006-09-01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그래요..한방에 날려버리자구요^^

바람돌이 2006-09-02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막춤추는 소녀 나랑 닮았어... ^^;;

치유 2006-09-02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스트레스가 확 풀리네요..저 방망이로 뻥~~~~~~~~~~~~멀리..멀리!

Mephistopheles 2006-09-02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 좀 엽기스러운데....^^ 감당이 되실가 모르겠군요..^^
물만두님 // (공명)케로케로케로케로=3=3=3=3=3=3 물만두님도 만쉐이~!
담뽀뽀님 // 사는 게 다 그런거죠...기운 냅시다..^^
김삼순님 // 먼저 선수를 쳐서 죄송합니다...^^
사야님 // 사야님의 추천으로 무럭무럭 크고 있는 메피스토입니다..^^
건우와연우님 // 감솨합니다~~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마노아님 // 이쁘다기 보단 개성이 지나치게 강하답니다..^^
세실님 // 언제 세실님의 막춤 동영상 부탁드립니다..^^
토트님 // 멋지긴요 요기조기서 이미지 긁어 온건데요..^^
전호인님 // 사실.....저 캐릭터 속에는 이승엽이 있다는 소문이......=3=3=3
비자림님 // 브라보~ 브라보~ 마이 라이브 나에 인생아~~~~
실비님 // 뭐.....사는게 다 그런겨죠..힘내세요..^^
배혜경 // 그래요 그까이꺼 그냥 한방에 저 멀리로~~~
속삭이신 분 // 감솨합니다..그런데 언제까지 속삭이실 껀지요..ㅋㅋ
바람돌이님 // 진짜요..?? 바람돌이님과 세실님의 합동공연 준비해보겠습니다...^^
배꽃님 // 그냥 풀스윙으로 저 멀리 다시 못돌아오게~~ 사정없이 날려 버리면
좋겠죠...^^
 
와일드 번치 SE 골든 라벨 한정판 (2disc)
샘 페킨파 감독, 윌리엄 홀덴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스위스의 시계 장인들의 작업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대량생산되는 시계가 아닌,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시계를 만드는 그들의 작업 모습을 보면서 답답함과
동시에 감탄과 존경심이 자연스럽게 생겼었다.

머리카락 굵기보다 더 가늘어 보이는 부품과 개미알보다 더 작아 보이는 부품들을 하나하나 손으로
깍아내고, 돋보기라기 보단 현미경에 가까운 렌즈를 눈에다 붙이고 굳은살 투성이인 험한 손가락을 놀려
정교한 부품을 짜맞춰 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저렇게 치밀하고 완벽한 작업이 가능한가 하면서 그들의
지나치리만큼 정교한 그 능력에 경의를 표하게 되었다.


샘 페킨파 감독의 영화 중 가장 칭송받는 영화인 `와일드 번치'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기술의 발달로 인해 1969년 영화라고 생각되어지지 않을 정도로 화질과 음향은 깨끗하게 다듬어졌고
그 당시 제작자의 압력으로 인해 들어가지 못한 장면까지 완벽하게 끼워 넣어 감독 재편집판으로 만나게
된 것이다. (감독 재편집판은 감독 자신이 만든 것이 아닌 후배들의 청원에 의해 1995년에 만들어 졌음)

도입부의 개미굴에 던져진 전갈이 나오는 장면이나, 초반부 총격전, 열차 강탈 장면과 `죽음의 무용' 혹은
`탄도발레'라고 칭송이 되는 마지막 결투 장면을 리뷰를 통해 이야기 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싶다. 어디를
가도 이 영화에 대한 위의 명장면들의 이야기는 많이 접하고 볼 수 있으므로....



200대 4라는 절대적인 숫적 열세 속에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가는 파이크, 더치, 고치형제

이름까지 거창한 이 골든레벨의 장점은 145분으로 재편집된 완전판 영화의 본편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본편의 영화와 비슷한 시간을 할애한 4명의 샘 페킨파 전문가들이 무음으로 영화를 돌리면서 장면 하나하나
와 에피소드를 설명하는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해주고 있다. 마치 문제집에 딸려 나오는 완벽에 가까운 해설
답안지가 함께 끼워져 있는 듯한 모습으로 말이다. 고개를 끄떡거리면서 아 그렇구나~ 를 연발하게 만들
정도로 4명의 전문가의 즐거운 수다는 앞에서 언급한 스위스의 시계 장인들처럼 샘 페킨파 감독의 영화에
대한 통찰력과 정교한 치밀함까지 일깨우게 주는데 부족함이 없다.

그가 장면 하나 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마치 정교한 스위스 시계마냥 한치의 오차도 없이 맞물려 돌아
가게끔 하나의 영화가 완성되는 과정을 간접체험하게 해주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었다.

두번째 디스크의 경우 서부극의 의미로써 샘 페킨파 감독에 대한 다큐멘터리와 와일드 번치 영화에 관련된
다큐멘터리 그리고 영화의 촬영장소를 재방문하여 감독과 영화를 회고하는 다큐 등..두시간이 넘는 볼륨으
로 차지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괴팍하며, 제작사와의 끊임없는 충돌과 배우를 고문하는 악질 감독이라는 불명예와 결코 순탄
치 않았던 그의 최후, 술과 마약에 찌들었던 일상 등등...온갖 어둠의 이면을 가지고 있던 감독의 변종적인
삶의 방식이 거름이 되어 이런 영화가 만들어지진 않았을까 생각하게 된다.



샘 페킨파는 촬영내내 짙은 선그라스를 쓰고 작업에 임했다고 한다.

디스크 안의 4명의 전문가는 이런 말을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가치가 높아지는 명작이며, 수십번을 봐왔지만 볼때마다 새로운 무언가를 찾게 해준다'

`주연부터 조연, 단역까지 그들은 자신의 역활에 경의를 표하며, 그들의 모든 것을 영화속에서 보여줬다.'

괴팍한 감독의 예술혼과 경의를 표하면서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줬던 배우들. 세심한 디테일까지 신경을 썼던 미술과 의상 스텝, 까다로운 자연조명을 활용해 멋진 영상을 선사한 촬영감독,감독에게 의자까지 던지면서 자신의 음악을 고집했던 음악감독,  등등... 샘 페킨파라는 구심점을 향해 맹렬하게 타올랐을 그들의 정신은 수십년이 지난 후 생김새도 틀리며, 말도 안통하는 동양의 중년 남자에게 존경을 곁들인 애정을 선사하게 해줬다.

당신들을  정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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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6-09-01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전문가의 내공이 한껏 드러나는 글이네요. 볼 때마다 새로운 걸 찾게 해준다니... 좋은 영화의 조건은 그런 것 같습니다. 여러번 봐도 또 보게 된다는...

Mephistopheles 2006-09-02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전문가라뇨...그냥 이것저것 보는 수준이죠...^^
맞아요..여러번 봐도 또 뵈게 되죠..^^

페일레스 2006-09-02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페킨파 얘기가 많이 나오네용. 메피님의 영화 스펙트럼은 그 범위가 상당히 넓군요 -ㅅ-)b

Mephistopheles 2006-09-04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펙트럼이 넓다 보다는 닥치는대로 본다.....때문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