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분히 주관적인 내용입니다.

이미 한물 지난 이야기일지는 몰라도 마침 댓글이 올라 왔길래 좀 떠들어 보겠습니다.

Mephisto

실론티님 // 아...전 청계천 복원에 대해 대단히 엄청나게 불만인 사람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그건 복원의 의미가 아니라 콘크리트 어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업에서
파생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으시면 아마 그곳에 대한 정이 싹 떨어지실지도 모릅니다..^^

- 2006-09-09 12:42 수정  삭제

ceylontea
ㅋㅋ 나중에 비하인드 스토리 들려주세용... ^^ - 2006-09-13 13:26 삭제

이런 댓글이였다죠~~^^

청계천 말이 많았었죠. 당시 시장인 L씨의 임기 내에 공사를 완료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었다는 이야기부터그 사람이였으니까 이일을 해냈지 누가 이일을 시도라도 했겠냐는 말도 있었다죠...어찌 되었던 공사는 완료가 되었고 많은 시민들이 애용하게 되었습니다. 주관적인 평가를 내려 보자면 지금의 청계천은 콘크리트로 만든 대규모의 어항일 뿐입니다.라고 아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사실 청계천의 복원계획은 지금같은 모습이 아니였습니다. 이 분야의 전문가들인 대학교수들이 계획안을 디자인했고, 그분들의 계획목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생태하천과 친환경적인 모습을 가진 청계천이였습니다. 계획안이 관에 제출되고 공사를 주관하는 서울시 측에서도 OK 싸인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초기안과는 다르게 모든 일이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했었죠. 너무 길은 공기때문에 L씨의 임기 내에는 공사가 완료가 될 수 없어서 계획안을 뒤집어 버렸다부터 공사비가 너무 불어서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등등...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변경사실이 계획안에 참여했던 교수진들에게는 통보조차 안되었다고 합니다. 자존심 상한 교수 중에 한분은 시내에 약속이 잡혀 약속장소를 가는 길에 청계천이 있다면 그 흉물이 보기 싫어서 멀리 돌아간다. 라는 극단적으로 부정적인 생각까지 나타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공사의 규모에 비해 쾌속으로 완공이 되었죠.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미국의 보스톤이라는 도시에 인간이 축조한 흉물이 하나 있었습니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철교였는데 오래되고 노후되다 보니 시퍼렇게 녹이 슬어 버려서 `그린 몬스터'라는 명칭으로 불렸던 다리가 있었습니다. 보스톤 시에서는 이 다리의 철거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죠. 이 다리를 이용하는 하루 교통량이 어마어마 하다는 것.. 다짜고짜 다리를 철거해 버리면 아마 보스톤 시는 엄청난 교통란에 직면하게 되었을 상황이였습니다. 보스톤시는 차근차근 준비해 나갔습니다 시민을 상대로 상당한 시간을 들인 설문조사를 했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해 교통난을 극소화 시키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기획과 계획만 5년 가까히 소비하고 나서 비로서 최상의 방법을 동원해 시민들이 최소한의 불편을 받게끔 철거공사를 했다고 합니다.  청계천 얼마만에 완공되었나요. 2년 3개월 걸렸습니다. 더럽게 빠른만큼 보이지 않는 하자는 많을 껍니다.

뉴스를 통해서 들어 보셨겠지만. 기존의 청계천은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뚜껑을 덮고 그 위에 고가도로를 올려 놓은 구조였습니다. 고가를 철거하고 뚜껑을 뜯어 내는 것이 청계천 복원 공사의 초기 단계 였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뚜껑을 뜯다 보니 조선시대 청계천에 놓여져 있었단 석조다리들이 드러났다는 겁니다. 언론에 노출된 하나만 공사기간을 맞추기 위해 중장비로 쓸어버렸습니다. 조선시대 청계천의 다리는 하나가 아니였을 것이며, 오랜시간이 흘렀지만 콘크리트 뚜껑에 묻혔던 다리가 과연 하나 뿐이였을까요.?

이밖에도 완공이 임박한 단계에서도 여러 잡음이 끊이지 않았었죠..물을 대야 하는데 그 요금지불에 대하여 서울시측과 수자원공사측에서 대립했었고, 완공하고 나서도 안전장치의 미비로 첫날인가 둘째날부터 부상자가 속출하는와중에 사망자도 한명 발생한 걸로 기억합니다.

충분한 시간을 들여 전문가의 의견을 십분 반영하면서 기획을 하고 계획을 했다면, 아마 우리는 지금까지 청계천의 복원모습을 못보며 공사중인 모습만을 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완공되었을 때는 지금의 모습보다는 월씬 아름답고 찾아가고픈 장소로 시민들에게 애용되진 않을까 주관적으로 생각합니다.

급히 먹는 밥이 체하듯이, 이렇게 후다닥 완공을 해버린 청계천은 분명 초기의 계획안보다 공사비는 적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유지와 하자보수를 위한 금액은 상상을 초월할 껍니다.




댓글(9)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하이드 2006-09-13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콘크리트 어항! 조기 보이는 SK에서 일하는 제 친구는, 이눔의 꺼 생기고 나서,다들 아프고, 기도 빠지고 한다고, 쯔쯔 하더군요( 뭐, 상관은 없겠지만^^; 무튼, 저도 정말 청계천 아주 흉물스럽고 질색! 이에요. 특히, 그 도로의 돌바닥!!!!

비로그인 2006-09-13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전 청계천이 좋아요..ㅎㅎ
실제로 청계고가도로가 없어져서 한국갈때마다 전 괴로운 사람인데도(제 주 이용도로였습니다) 복원이 다행이란 생각도 들구요. 물론 그동안 말 많고 탈많은 걸 알았기에 기대치가 원래 낮은 이유도 있었겠지만 의외로 나름 자연미도 살리고 좋더라구요.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그런 천을 따라 한 시간도 넘게 걸을 수 있다는 자체가 감동적이었답니다..^^
메피님 말대로 충분히 시간을 두고 했다면 더없이 좋았겠지만요

토토랑 2006-09-13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그쵸.. 저두 처음에 완공한거 보고.. 뜨아~~ 햇답니다.
그런데.. 그저께 나가보니..
그 시멘트 바닥에 이끼가 끼었는데.. 하류에서 올라온 조그만 물고기 떼들이 그 바닥의 이끼를 먹으며 있더라구요.. 물살이 쎄어서 중간으로도 가지 못하고 사람들 많은.. 물살이 약한 길가쪽에 붙어서 시멘트 바닥의 이끼를 먹더라구요..
L 시장님 같았으면 그 이끼도 시멘트가 깨끗해 보이지 않는다고 청소하라고 시켰겠죠 ^^?
저두 뒷얘기.. 아는 선배가 그 기획안 낸 회사에 다녔는데.. 기획때 조감도 인가, 완공도 그리는데 넓어 보이게 그려서 냈다고.. 실제로 완성되면 좁을거야 그러더니...진짜 그랬다지요...

마노아 2006-09-13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0% 공감이에요.(>_<)

ceylontea 2006-09-13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메피님.. ^^

제가 청계천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차들이 다니는 청계고가가 아니라는 점. 청계로 걸을 일이 있을 때 찻길을 걷는 것보다는 물소리를 들으며 걷는 것이 낫기는 하더라구요. 도시 한복판에서 지현이가 징검다리를 건너는 것까지만 좋아요.. ^^
물론 더 공을 들여 제대로 안을 받아들여 생태하천으로 태어났으면 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겠지요. 그말은 저역시 깊히 공감합니다.
그리고 처음 만들어진 것까지도 좋았는데, 요즘은 나선형의 조각상을 세우고 있어요. 하루는 그 작업에 사용되는 약품(페인트?) 냄새때문에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
더 제대로 만들었으면 지현이가 개울물에 발 담그고 물고기 쫒아 다닐 수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상당히 유감입니다.

BRINY 2006-09-14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사교과서가 올초 소리소문없이 개정되었는데, 사실 교과서 뒤에 저자로 나오는 사람들은 그 사실을 몰랐다고 합니다. 그런 거겠죠, 관에서 하는 일이란 게.
저도 청계천 싫고, 그 근처를 지나가도 그냥 지나쳐 버리지만, 그래도 어머니는 그 근처가면 그래도 공기가 좀 덜 건조하다고 하시네요.

paviana 2006-09-14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한 번도 가본적은 없지만, 청계천 문제야 대선때문인거야 뻔하잖아요. 앞뒤안보고 밀어버리는 불도저식 행정 ,젤 싫어요. 좀 제대로 하면 좀 좋아요.

건우와 연우 2006-09-14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대로 준비하고 제대로 일하는것...정말 중요해요. 비록 좁은 땅덩이지만 나만 살게 아니고 두고두고 대를 물려 살아야 하는데 작은 공사나 혹은 기계에서도 들어가는 유지보수비를 보면 어설픈 우리의 일처리방식이, 종종 저게 돈덩어리를 들이붓는 일이지 싶다니까요...

Mephistopheles 2006-09-14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 그래도 완공 당시 서울시와 L씨는 자화자찬에 상당히 열을 올렸었죠..
그때 바뀐 대중교통(버스차선중앙차선)시스템도 외국에 수출을 한다느니 엄청 떠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야님 // 당연히 복원해야 할 국가기간사업중에 하나였습니다만..어느 한 개인의 정치적인 야심을 위해 공사가 진행되고 완공이 되었다는 사실은 정말 부끄러운 사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세월이 흐른 후 과연 사람들이 저곳을 걸어다니고 싶을까 생각됩니다.
마노아님 // 그래도 제 주관적인 생각과는 정반대인 생각을 가진 분들도 많이 존재하더군요. 그분이야 말로 대한민국을 부흥시킬 분이라고 주장하는 말도 들은 적이 있었답니다...^^
실론티님 // 도시라는 것이 시민의식이나 수준이 높아질수록 그에 맞춰 변화와 개선을 해줘야 하는데 서울시는 변화와 개선을 하기에는 너무 망가진 상태라고 생각됩니다. 과거 위정자들의 물불안가리는 계발과 전시행정으로 인해 지나치게 망가졌다고 생각해요..^^ 저런 스타일이 아닌 차가 우선이 아닌 사람이 우선인 도시가 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브리니님 // 사실 청계천뿐만이 아니라 서울시청앞 광장 설계안도 당선작과는 전혀 상관없는 형태로 만들어졌다고 하더군요..그럴꺼면서 현상설계는 왜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L씨는 서울시와 서울시민을 상대로 대통령놀이를 했다고 밖에 생각이 안되더군요.
피비님 // 언제나 그렇잖아요..과정보다는 결과치와 빨리빨리...언제 바뀔지...
건우와연우님 // 장담까지는 아니더라도 청계천은 앞으로 하자보수에 초기 공사비보다 몇배나 많은 어마어마한 혈세가 뿌려질 꺼라 생각됩니다. 저번 물난리때도 언론에 보도 안되게 사방에 보수공사하느라 장난 아니였다고 하더군요.^^
 



가을입니다..가을...

뱀꼬리 : 아마 나는~~ ♪   아직은~~♪ 어린가 봐~~♪ 그런가 봐~~♪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건우와 연우 2006-09-13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추잠자리다아~
꽁지가 꺼먼 것만 보다가 흥분했습니다...^^

비로그인 2006-09-13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애들은 고추잠자리 라는 노래도 모를테고 실제로 본적도 없을텐데 라는 서글픈 생각을 합니다..

로드무비 2006-09-13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음에는 사진 찍고 나서 한 마리..... 부탁드립니다.
제가 잡았다고 자랑하고 싶어요.
지난번에 허탕을 쳐서.....^^

잠자리 얼굴 자세히 보니 코믹하네요.ㅋㅋ

물만두 2006-09-13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야~ 나는 왜~ 꺄~~~~~~~``^^

파란여우 2006-09-13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옵빠!!!!용팔이 옵빠!!!^^

ceylontea 2006-09-13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명한 빨간 고추 잠자리...
요즘은 예전처럼 잠자리 보기도 쉽지 않네요.

하늘바람 2006-09-13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깜짝이야
잠자리를 무서워하는 저는 엄청 놀랐습니다.
사진이 그리 크지 않아 다행이고 정면이 아니라 다행이어요

해리포터7 2006-09-13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댓글이 넘 웃겨용....그노래 저두 좋아해요^^

Mephistopheles 2006-09-14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찍이냐고 속삭이신 분 // 예 직찍입니다. 담배피러 나왔더니 주차장 한쪽에 자리 잡고 있더라구요..
건우와연우님 // 확실히 칼라가 들어간 녀석들이 덜 끔찍해 보이더군요..^^
로드무비님 // 잡는 것까지는야..별 문제 없는데 어떻게 전해드리나요....ㅋㅋ
물만두님 // 기도하는~~♪ 꺄~~~~
파란여우님 // 마져요~~ 용필이 옵빠 정말 대단했죠..^^ 지금도 여전히 그분 노래는 좋습니다..^^
실론티님 // 그게 다 모뙨 인간들 때문이겠죠..쩝...
하늘바람님 // 저역시 곤충과라면 질색을 하는 사람중에 하나지만...색이 너무 이쁘더군요..^^
해리포터님 // 언제 한번 직접 부르신 MP3 파일 부탁드립니다..=3=3=3=3=3

마태우스 2006-09-14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찍으셨네요. 전 잠자리 못봤는데...제 방엔 왜 모기만 날아다니죠?

Mephistopheles 2006-09-15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마태님..^^
집에도 가을 막판 모기의 극성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어젠 피 빨겠다고 육탄돌격하는 모기를 몇마리나 잡았는지....^^
 




비 상(飛上)

                                     -임재범-


누구나 한번쯤은 자기만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는 순간이 있지

그렇지만 나는 제 자리로 오지 못했어
되돌아 나오는 길을 모르니

너무 많은 생각과 너무 많은 걱정에
온통 내자신을 가둬두었지

이젠 이런 내모습 나조차 불안해 보여
어디부터 시작할지 몰라서

나도 세상에 나가고 싶어
당당히 내꿈들을 보여줘야 해
그토록 오랫동안 움츠렸던 날개
하늘로 더 넓게 펼쳐보이며 날고 싶어

감당할수 없어서 버려둔 그 모든 건
나를 기다리지 않고 떠났지

그렇게 많은걸 잃었지만 후회는 없어
그래서 더 멀리 갈수 있다면

상처받는 것보단 혼자를 택한거지
고독이 꼭 나쁜것은 아니야

외로움은 나에게 누구도 말하지 않을
소중한 걸 깨닫게 했으니까

이젠 세상에 나갈수 있어
당당히 내 꿈들을 보여줄거야
그토록 오랫동안 움츠렸던 날개
하늘로 더 넓게 펼쳐보이며
다시 새롭게 시작할거야
더이상 아무것도 피하지 않아
이 세상 견뎌낼 그 힘이 되줄거야

힘겨웠던 방황은



뱀꼬리1 : 여우님 페이퍼 따라해 보기...~~~
뱀꼬리2 : 하늘이라고 해봤자 건물속에서 일하는 나같은 직장인들에겐
저 정도의 범위가 하늘의 전부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06-09-13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습니다 좋아요..오랫만에 임재범 판이나 걸어야겠어요..^^

마노아 2006-09-13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 노래 좋아해요(>_<)

물만두 2006-09-13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노래 정말 좋아요^^

건우와 연우 2006-09-13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물사이 하늘이 서늘하군요...^^

비자림 2006-09-13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중에 노래 들어봐야겠네요.^^
즐거운 오후 되시길!

파란여우 2006-09-13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임재범...내 옛날 어떤 남자의 목소리와 닮은 가수라죠.
메트로폴리탄도 가을이군요 멋집니다^^

Mephistopheles 2006-09-13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야님 // 임재범...노래 좋은 것 많습니다...^^ 걸쭉한 그 무언가가.매력적인..^^
마노아님 // 저 역시 이 노래 좋아 합니다..따라 부르는 건 좀 무리지만요..ㅋㅋ
물만두님 // 노래도 노래지만 가사가 맘에 콕콕 와 닿아서 좋아합니다..^^
건우와연우님 // 약간 트릭을 쓴 사진입니다..^^
비자림님 // 일이 갑자기 많아져서 즐거운 오후는 아니 될 듯 합니다..^^
파란여우님 // 혹시 외모도 임재범 닮았나요..?? 도시도 계절의 변화 앞에선
어쩔 수 없더라구요..^^

산사춘 2006-09-14 0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앨범 끼고댕기면서 따라부르며 살았었는데 가사가 이런 내용인줄 몰랐어요. 매사건성건성인생입니다. 접수란걸 하들 안혀요.

비로그인 2006-09-14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임재범 하면 떠오르는것은 시나위 시절에 부른 크게 라디오를 켜고 인데요...임재범 사생활 소문은 무척 안좋은데요,X파일에도 나오고...몇년전에 아는 여동생한데 CD선물했는데 임재범 드러운 가수라고 하던데요...그 이유를작년에 알았죠,.

Mephistopheles 2006-09-14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사춘님 // 그러기 때문에 산사춘님이 언제나 상콤(?)하신게 아닌가요..^^
담뽀뽀님 // 그 소문이야 익히 들었죠. 출생의 비밀부터 시작해서 여간해선 맞추기 힘든 성격....그래도 저에게 직접 피해가 안가는 더러움이기에 좋은 노래에 노래 잘부르는 가수면 견딜만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TV에 거의 얼굴을 안비치니까요..^^
 
죠지왕의 광기 - [초특가판]
니콜라스 하이트너 감독, 이안 홀름 외 출연 / 네오센스 / 200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 잘나신 미국이란 나라가 영국에서 독립이란 걸 했을 때. 영국의 왕은 조지 3세 였다고 한다.
엄청난 크기의 식민지를 통째로 날렸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통치에 금이 가거나 흔들리지는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외적인 압력과 정적들이 아닌 내부적인 붕괴로 그의 왕권에 금이 가고 흔들리기 시작했으니...



왕이 미쳐 날뛰는데 거들떠도 안보는 저 포스터 속의 위병들의 모습에서
이 영화의 성격이 대번에 드러낸다.

이 이야기는 실제로 정신병(포르핀증)을 앓았다고 전해지는 조지 왕 3세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영국 절대왕정의 최고봉 조지 3세는 왕치고는 제법 긴 통치기간을 자랑하고 있다. 무려 60년이나 말이다. 마치 우리나라 조선의 왕인 영조와 같은 모습으로 말이다. 주지육림과 기름진 음식, 그리고 과로로 인해 그 수명이 그리 길지 않은 직종인 왕의 위치에서 저 정도의 통치기간이였다면 대단히 오래 제위에 머물렀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그만큼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정적들을 숙청하고 제거했을 것이며, 나이가 가득찬 자신의 아들(왕세자)마져도 역시 이러한 정적들의 부류에서 예외일리는 없었을 것이다. (어찌 우리나라 영조와 기가막히게 비슷한 스토리 아닌가..?)

하지만 이 영화 `조지왕의 광기' 이런 자신의 지위를 위해 살벌하게 자행되었을 숙청의 의미는 눈꼽만큼도 안보여준다. 제위기간 중 최대 위기였었던 정신병에 걸렸을 때부터의 이야기를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머금게 만드는 유머로써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으니까. 더불어 그 고귀하다는 로얄 패밀리들에게 날리는 조롱과 풍자도 가득하게 말이다.

영화 초반 의복을 준비하는 시종들의 모습에서 이러한 풍자가 서곡을 알린다.
의회에 출두하기 위해 왕관과 의복을 준비하는 시종들은 왕관에 묻어 있었을 잡티를 제거하기 위해 그 신성한 왕관에 침을 퉤~! 뱉어서 자신의 더러운 옷소매로 쓱쓱 문지르는 장면이나 정신병의 증상 악화로 배출행위의 조절이 불가능해 여시종의 침실에 속옷바람으로 쳐들어가 배뇨를 하는 모습이라던지.....자신의 꼭두각시 격인 의회의 인물 앞에서 또 쌌어~! 를 연발하면서 흐느끼는 왕에게서 위엄과 기품은 이미 쓰레기 통에 쳐박아 버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왕뿐만이 아니다. 평소 왕에게 뚱땡이 소리와 온갖 잔소리를 들어왔던 위축되어 있는 왕세자는 아버지의 병으로 인해 드러난 왕권찬탈을 위해 아버지의 정적들과 손을 잡고 차근차근 왕권에 근접해 나가는 모습또한 비장미는 커녕 우습고 어설프기 짝이 없다. 거기에다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왕세자의 약점을 잡고 흥정을 하는 대법관까지.....

결국 측근의 소개로 알게된 야매정신과 의사의 강압과 구속에 의한 치료로 점점 정상적으로 돌아간 왕은 멍청한 왕세자의 야심을 꺽고 의회의 정적들에게 카운터를 날리면서 자신의 왕위로 완벽하게 복귀하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을 맺는다. 그러나 모순되게도 왕 자신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끝까지 지켰던 측근들은 왕의 추한 모습을 목격했다는 이유로 죄다 해고 되버린다.

그시대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어야 할 국왕과 그의 일족들...그리고 의회의 정치인들까지....
분명 영화속에서의 모습과 말하는 모습까지 결코 평민이라고 볼 수 없는 특권층에게 감독이 날리는 원투 스트레이트 로우킥 콤비가 섬광처럼 터져 나오는 영화였었다. 영화가 끝나고 암전속에서 허연 글씨로 나오는 조지왕의 구체적인 병명과 그 병이 주기적으로 발병하며 예측 불가능이면서 유전된다는 문장에서 이유를 알수 없는 웃음이 실실 흘러 나왔다.

뱀꼬리1 : 영화에서 나오는 권력의 열외자인 여성들의 모습이 오히려 더 현명하고 똑똑하게 보여진다. 첩없이 왕의 아내로 12명의 자식을 나은 왕비는 왕에 대한 진실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줬으며, 왕세자의 정부는 결국 왕의 압력으로 결혼은 못하지만, 언제나 바른소리와 바른생각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왕비의 측근 펨브룩 부인 역시 왕과 단절된 왕비를 왕과 만나게 하기 위해 왕의 시종경비를 유혹하면서 왕의 복귀에 결정적인 역활을 해준다. 물론 나중에 뻥 차버리지만~~

뱀꼬리2 : 영화속에서 양쪽으로 갈라선 채 논쟁을 펼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분명 1760년에서 1820년 사이의 모습일 것인데 왜 우리나라 국회보다 민주적이고 선구적으로 보이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뱀꼬리3 : 내용도 내용이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대단했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로그인 2006-09-12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강력한 뽐뿌이옵니다..^^
영국의회의 토론문화는 정말 부러워요

마노아 2006-09-12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영화 보고 싶어지네요. 추천!

토트 2006-09-12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 영화 재밌어요. 메피스토님 덕분에 생각나네요. ^^

Mephistopheles 2006-09-12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야님 // 영화 속의 한장면만으로도 영국이란 나라의 의회민주주의 수준을 엿볼 수 있었답니다..^^
마노아님 // 예 2시간이 조금 못되는 영화고 나름대로 즐겁게 볼 수 있을 껍니다.^^
토트님 // 전 하도 오래전에 봐서 기억이 가물가물 했는데 어제 저녁에 다시 보니까
거의 다 기억이 나더라구요..암튼 혼자서 낄낄 거리면서 봤습니다..^^
 

지난주 소장님이 점심시간에 이런 말씀을 하셨다.

`앞으로 일이 좀 많아질 듯 하니, 직원 보충을 해라. 두명 정도만 더 뽑으면 될 것 같다.'

말이야 쉽지, 요즘 직원 구하기 하늘에서 별을 따는 것만큼이나 힘들고 어렵다. IMF로 된서리 맞고 일하던 직장에서 말도 안되는 구실로 토사구팽을 당한 그래도 쓸만한 인력은 이미 이 직종을 떠나버렸고 그나마 쓸만한 사람들도 설계가 아닌 건설회사나 단종으로 많이 업종전환을 했기 때문이다. 아트고 예술이고 나발이고 간에 입에 풀칠 정도는 해주게 월급을 줘야 하는데 워낙에 설계 직종의 월급이 하는 일에 비해 지나치게 짜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근 2년 가까히 사무실에서 뽑은 신규인력은 참으로 난감 그 자체였었다. 경력에 비해 터무니없는 일처리 능력을 선보이는 사람부터 시작해서 삼성회장단의 조카와 사귀는데 그녀가 시한부 인생이라 자기가 병실을 지켜줘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새빨간 거짓말로 오후 2시에 출근해서 오후 6시에 퇴근하는 미친X도 있었고, 과장급으로 뽑아 놨더니, 부동산 쪽이 더 전망이 있을 듯 하여 투잡을 위해 들어 왔다고 까불다가 기본적인 일도 처리 못해 3달만에 잘라버린 경우도 있었다. 그만큼 쓸만한 사람을 찾기가 어렵고 고달퍼졌다고나 할까.

좀 쓸만한 사람은 돈을 더 줘야 하는데 그러다 보면 사무실 직원들 급여수준도 그에 맞춰야 하나 예산이 안맞아 떨어지고 그렇다고 비싼 연봉 주고 불러 와도 그 값어치를 한다는 보장도 없거니와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들을 잡아서 일을 가르키면서 키워 볼려고 해도 그들은 옛날의 우리와 다르게 설계쪽으로 취업방향을 잡는 인원은 극소수이고 이름이 널리 알려진 설계 사무실에 들어갈려고 하지 거의 도면공장 수준인 우리 사무실은 대기업 신입사원 연봉을 주면 들어올까 절대 눈길하나 주지 않는다.(실제로 이력서에 대기업 초봉 연봉을 적은 사람이 있었다. 경력은 2년차...보는 즉시 이력서 박박 찢어 버렸다.)

이렇게 사람 뽑는 걸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보니, 나름대로 이력서를 보며 가려낼 수 있는 판단기준이생기게 되어 버렸다. 첫째는 1년 단위로 끊어서 사무실 옮기는 사람은 절대 뽑지 않는다. 면접도 안보고 그냥 그런 이력서는 4번 찢어 쓰레기통으로 집어 넣어 버린다. 흔히 `메뚜기 족'이라고 불리우는 이런 인물들은 대부분 의도적으로 1년 단위로 사무실을 옮기면서 자신의 몸값을 부풀린다. 아무래도 전에 다니던 사무실 보다는 새로 들어갈 사무실에 많은 급여를 부르는 생리를 십분 활용하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1년 단위로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기는 사람은 80~90% 제대로 일을 하는 사람이 없다. 그림을 그리는것이 아닌 건물이 제대로 세워지는 도면을 그리는 일이기에 알게 모르게 노하우가 중요한 법인데 이런 사람들은 그 숙련도의 정도가 참으로 얕다. 더군다나 1년 단위로 작심하고 옮기기 때문에 직장의 사람들과 유대감을 가질 생각을 안하게 된다. 어짜피 1년 있다가 튈 껀데 정 붙일 필요 없다는 식으로 나오는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둘째는 몰려 다니는 사람들. 규모가 큰 건물의 설계는 혼자서는 불가능한 일량이기에 팀을 짜서 일을 하게 된다. 그만큼 손발이 맞는 사람들이 팀을 짜게 된다면 일도 편하고 속도도 붙는다. 그러나 그 팀이 톱니바퀴처럼 정확히 맞아 떨어지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수많은 시행착오가 필요로 한다. 이런 단점을 이용해 몰려 다니면서 사무실을 옮기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실제로 저번주 금요일날 올라온 이력서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었다. 혼자 움직이지 않고 둘이 움직인다면서 일이 많고 힘든 건 참을 수 있겠지만 인간관계 안맞는 건 참을 수 없다면서 지금 다니는 직장도 인간관계 때문에 그만 둘 예정이라고 한다. 내 예상이 맞다면 이 두사람은 뭉쳐 다니기 시작하면서 결코 소속된 사무실 사람들과의 관계는 원만하지 않았을 것이다. 각 사무실마다 그에 맞는 기준과 일하는 방식이 있는데 이렇게 몰려 다니는 사람들은 여간해선 기존의 질서에 따르지 않는다. 자신들의 기준과 방식을 정하고 절저하게 그 방식을 밀고 나가는 경향이 대부분이다. 결국 기존의 질서와 충돌하고 사무실 분위기 개판으로 만들고 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역시 두번째의 경우로 작년에 몸 상해가면서 1년을 버틴 적이 있었다. 4명이 뭉탱이로 들어와 사무실의 일하는 방식과 기준을 싸그리 바꿔놓고 하나씩 그만두기 시작했다. 결국 남아 있는 직원들은 피똥 싸면서 연일 야근 철야로 일을 했고 나중에 들은 소식으로는 따로따로 나간 4명은 결국 다른 한사무실에서 뭉쳐 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사무실은 공중분해되고 그때 그 무리의 우두머리격이였던 사람이 지금 내가 다니는 사무실 실장으로 들어와 있다. 그 공중분해된 사무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똘똘 뭉쳐다니면서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는 방식으로 일을 해오던 그 맴버들은 사이가 상당히 틀어져 버렸다고 한다.

이렇게 사람이 사람을 판단하고 규정짓는 행위 자체는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피곤하고 어렵다.
그나마 앞서 말한 실장의 존재로 인해 올해는 작년같은 피곤함은 경험하지 않게 된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뱀꼬리 : 내가 겪은 몰려다니는 사람들의 피해는 그 정도가 심했었다.
사무실에서 트는 라디오의 주파수도 그들이 원하는 주파수로 고정이 되어 있었고, 배달시켜 먹는 식사 역시
그들이 원한는 방식대로.. 더군다나 자신들과 손발이 안맞는 직원들은 왕따시키기.. 회식 따로하기 등등....
하지만 그들은 또 다른 사냥터를 찾아 떠나서 박살이 났고 난 견디고 살아(?)남았다.


댓글(19)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BRINY 2006-09-12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수!

건우와 연우 2006-09-12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가 갈수록 사람을 보는 기준이 바뀌게 돼요...
일로 인한 싫은 소리도 늘게 돼고요. 전같으면 절대 남에게 못시켰을 일들을 딱 잘라 나누고 시키고...이게 경력일까요...그래도 어느날 문득 무지하게 사무적으로 일처리를 하는 자신이 씁쓸해요...
빨리 좋은 사람 구하셔서 연말에도 자주 메피님을 뵐수있길....^^

paviana 2006-09-12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살아남는것이 최선의 미덕이지요.ㅎㅎ
살아남아야 권력을 잡지요.
저희도 지난달부터 직원 뽑느라고 아주 난리가 났었어요.급여 짠건 이동네도 만만치가 않고,당장 일할 사람 위주로 뽑았는데, 일 제일 잘한 사람이 1주일도 안 되서 사장님은 직원을 소모품으로 아시나 보지요라는 지극히 당연한 말을 남기고 그만두었구요. 그럼 당연히 사장님이야 직원이 소모품이지 몰 더 바랬을까요?
그담에 뽑은 사람 둘도 삼일만에 차례로 그만두었고, 이 사람들은 저 휴가때 들어와서 휴가때 나가서 얼굴도 못봤어요.
그래서 할수 없이 세상 물정 모르는 신입 두명 뽑았어요. 일의 속도는 안 나고 하나하나 가르쳐야 되지만 아직까지는 다니고 있네요..ㅎㅎ

chika 2006-09-12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쓸만한 사람,의 기준...어려워요;;;;
그래도 메피님 인덕으로 복덩이같은 인재를 만나실꺼예요!

마노아 2006-09-12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본이 안 된 사람이 꼭 눈만 높더라구요ㅡ.ㅡ;;;

Kitty 2006-09-12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사람 잘뽑는거 참 어렵더라구요.
그래도 몇번 뽑다보니 이제 이력서보고 인터뷰하면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식 삘이 오더군요...

세실 2006-09-12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6년째 한 곳에 근무한 사람은 거의 몸 값이 안나오나요? (저요!) 아 부풀리기 하고 싶다.

물만두 2006-09-12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아영엄마 2006-09-12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편 회사도 최근에 사람 두 명 정도 뽑았다고 하던데 옥석을 가려 뽑기가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무엇보다 남편이 절감한 건 40대로 접어들면 다른 직장으로 옮기고 싶어도 못 옮긴다는, 갈 데가 없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하더이다.

기인 2006-09-12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효. 정말 세상 신기한 사람들 많네요. 온실 속의 잡초인 저로서는, 신기하네요 ^^

비로그인 2006-09-12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을 스카웃하심이..ㅎㅎ

Mephistopheles 2006-09-12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리니님 // 박수 라고 하시니 갑자기 형님뉴스의 막둥이가 생각나는 이유는 뭔지....^^
건우와 연우님 // 그런 현상을 보고 레벨이 올랐다...라고 표현하지 않던가요..???
파비님 // 뭔 권력씩이나...ㅋㅋ 그냥 집에서 가깝기 때문에 그리고 오너가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계속 다니고 있는 거죠..사실 그 집단이 따로 놀고 있었을 때 별로 껴들고 싶은 생각도 없었거든요..지들끼리 회식을 하고 밥을 먹던..별 신경을 안썼다는..^^
치카님 // 제 인덕이라면 까불까불 거리는 새X악마들이 두명 들어와야 할지도 모릅니다..ㅋㅋ
마노아님 // 하지만 결국에는 그런 사람들은 찬밥신세가 된다는 거~~~~
키티님 //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이력서 보고 자기 소개서와 경력 상세히 살펴보면 어느정도 감을 잡을 순 있겠더라구요..^^
세실님 // 음 그건....저보다는 http://www.gepco.or.kr/ 여기에다 문의 해보시는 편이...뭐 저라면 국회의원들 월급 동결시키고 그 돈으로 공무원들 월급 올려주겠지만 말입니다..^^
물만두님 // 저 한글자의 의미심장한 댓글 때문에 물만두님이 무슨 의중인지 2시간 생각했다면 믿을실까 모르겠어요~
아영엄마님 // 맞아요...나이가 차면 다른 곳으로 옮기기도 힘들기 때문에...그때부터는 젖은낙옆 정신으로 버텨야 한다고도 하더군요..^^
당기는 사람 없다고 속삭이신 분 // 그게 정말 어렵습니다. 뽑아서 일 잘해도 본전이고 영 아니면 엄청난 손해니까요...그래서 기업마다 인사과의 입김이 쏀가 봅니다..
기인님 // 온실 속의 잡초는 생명력이 질깁니다..원래 온실 속에는 잡초가 오래 붙어 있지 못하잖아요..죄다 사람들이 뽑아놓으니..기인님의 레벨도 은근히 높다고 듣겠습니다..ㅋㅋ
사야님 // 원래...이 직종 일이 아닌 다른 걸로 아는 사람하고는 같이 일하는 거 아니라고 하던걸요..ㅋㅋ 그리고 몽님은 도면공장하고는 잘 안어울리실지도 모릅니다..^^

클리오 2006-09-12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아남았다,는 구절이 왜 이렇게 감동스럽게 들립니까.. ㅎㅎ ~ 좋은 팀원 만나셨음 좋겠어요..

세실 2006-09-12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쿄쿄쿄 실제로 들어가 봤다는거 아닙니까. 연금은 20년부터 가능하걸랑요~~~
(좀 한가한 세실이가)

Mephistopheles 2006-09-12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 // 하하..무관심으로 일관했더니 그 4명은 알아서 나가고...그냥 남아서 죽도록 일했더니...어느덧 난 살아남았다..라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라죠..^^
세실님 // 이번에 저 공단측을 밀도있게 감사를 한다고 하던데...자주 살펴 보시도록 하세요..^^ 저 공단이 지금까지는 철옹성이였는데 이번에 깨지는 것 같더라구요..

ceylontea 2006-09-13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살아남으셨어요.. 축하... ^^

반딧불,, 2006-09-13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드뎌 메피님도 아랫사람을 거느리게 되시누만요.
인원보충하려다 결국 그냥 힘들고 말지 . 하고 사는 사람 여기 있습니다.ㅎㅎ
좋은 사람 구하시길..

Mephistopheles 2006-09-13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 요즘 생각으론 잘 살아남은건지 갸우뚱 합니다..^^
반딧불님 // 밑에..사람은 있습니다..^^ 사무실 서열 3위 인걸요..더 뽑아야 하는데 그 인간들 관리하는게 골치긴 하겠지만요..

반딧불,, 2006-09-13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생각보담 괜찮은 끗발이시군요. 넘버3라.
ㅎㅎㅎ
같은 넘버3라도 저는 영 아니라서.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