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부터 질량과 넓이 혹은 길이를 나타내는 도량형을 통일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기존에 정육점에서 자주 써먹었던 "근" 이라던지, 금은방에서 많이
써먹었던 "돈" 그리고 복덕방 혹은 부동산에서 많이 써먹었던 "평"이라는 도량표현법이
강제적으로 쓰질 못하게 된다는 이야기랍니다. 어길 시에는 벌금형이라고 하는군요.

예문 들어갑니다.

(예문1)
아영엄마님이 옆지기와 두딸을 위해 정육점이 들렸습니다 습관적으로 외쳤습니다.

" 여기요~ 소고기 10근만 불고기감으로 주세요~" 

삐익~ 내년 7월부터 이러시면 안됩니다 아영엄마님...
내년 7월부터는 "근"이라는 표현을 쓰시면 벌금을 물으십니다...^^

"여기요~ 소고기 6000.24001그램 불고감으로 주세요~"

라고 하셔야 합니다.

(예문2)
토토랑님과 플라시보님과 클리오님, 조선인님이 4자통화를 하십니다.
주요내용은 이렇습니다.

" 우리 아이들 돌반지는 이번에 알라디너분들이 여기저기서 선물을 많이 하셔서
100돈이 넘게 들어왔어요~ 호호호"

삐익~ 내년 7월부터 이러시면 안됩니다. 토토랑님 플라시보님 클리오님 조선인님...
내년 7월부터는 "돈"이라는 표현을 쓰시면 벌금을 물으십니다..^^

"우리 아이들 돌반지는 이번에 알라디너분들이 여기저기서 선물을 많이 하셔서
375.000938 그램이 넘게 들어왔어요~ 호호호"

라고 하셔야 합니다.

(예문3)
메피스토가 모뙨 건설회사와 통화를 합니다. 주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아니 그러니까 알라디너를 위한 도서관 건물 면적이 1500평이 줄었다고???
당신 미쳤지..~~ 내가 아는 성님인 물만두님 옥상에 끌려가고 싶어~!!!"

삐익~ 내년 7월부터 이러시면 안됩니다. 메피스토님....
내년 7월부터는 "평"이라는 표현을 쓰시면 벌금을 물으십니다..

"아니 그러니까 알라디너를 위한 도서관 건물 면적이 4958.7 미터제곱이 줄었다고???
당신 미쳤지..~~ 내가 아는 성님인 물만두님 옥상에 끌려가고 싶어~!!!"

라고 하셔야 합니다.


뱀꼬리 : 메피스토야 0.3025의 반복작업에서 벗어나서 좋긴 하다만......이거 적응할려면
여러사람이 시간  좀 걸리겠습니다... 혹시 영파라치..카파라치...마냥 이런것만 단속해서
포상금 받는 사람 생길지도 모른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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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06-10-23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운동을 열심히 했더니 허리둘레가 81.2768센티미터(구 32인치)에서 78.7369센티미터(구 31인치)로 줄었어요. 음하하 ^^

Mephistopheles 2006-10-23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바로 그겁니다.. 바른 표현이십니다..내년 7월부터는요..ㅋㅋㅋㅋ

sooninara 2006-10-23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량형 통일이야 필요한거지만...외국에서도 사용하는 야드 이런것은 당분간 더 쓰라고 한다니..이것도 한국식 방법의 역차별인것 같아요.
고기등은 몇그램으로 바뀌이도 편하긴 한데...금이나 집크기는 돈이나 평이 편해서요
(허리 사이즈가 늘어나기만 하는데.ㅠ.ㅠ 다이요트 해야지.ㅠ.ㅠ)

세실 2006-10-23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논 한마지기 두마지기가 각 지역마다 평형이 다르다는것도 처음 알았답니다. 한마지기=200평이 기본형인줄 알았더만. ㅋㅋㅋ (물론 평도 안되겠지만요)
저같은 계산치 한테는 오래 걸려야 겠어요. 에고 헷깔려~~~
고기 1근은 600g인건 알았지만 서도....뭐 10,000원 어치 주세요. 함 되죠~

하이드 2006-10-23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홧팅 ^^ 10,000원어치 주세요. 흐흐

똘이맘, 또또맘 2006-10-23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뉴스에서 듣긴 들었는데, 벌금형까지 있다니 ... 식당가서 " 3인분 주세요~" 라고 외치는 것도 내년7월 부터는 추억이 되겠군요.

Koni 2006-10-23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야 평소에도 수치를 잘 안 세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러려니 하고 살 것 같긴 한데... 집 크기 등은 현장에서도 바뀌는 게 많겠네요.

내이름은김삼순 2006-10-23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요?? 아직은 너무 생소하고 그렇네요,
7월부터는 입조심 해야겠어요~~벌금 안 물려면 ㅎㅎ

물만두 2006-10-23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이러는 취지는 뭔가요?

건우와 연우 2006-10-23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뉴스에서 들었는데, 통일하자는건 이해가 되지만 벌금은 좀 황당하던데요...
세금이 부족한가...

세실 2006-10-23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통일을 하자는 거지요~~ 예를들면 고기는 1근에 600g인 반면에 야채는 1근에 400g이잖아요. 그래서 g으로 통일. 뭐 이런 개념 아니겠습니까? 근데 쥔장은 안보이네요~

플레져 2006-10-23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년 7월에 다시 알려주세요. 쿵...

Mephistopheles 2006-10-23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 맞습니다. 사실 근이나 돈이라는 개념으로 알게 모르게 사기 살짝씩 치는 사람들이 이번일로 좀 된서리를 맞아야 하긴 해야 하는데 그게 제대로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세실님 // 내년 7월부터....라고 하는 걸 보니 그 남은 기간동안 각자 알아서 적응해 나가라는 듯 합니다..^^
하이드님 // 아 그러면 되겠군요~~ 주부 9단인 세실님의 생활의 지혜일지도...^^
낚인거냐고 속삭이신 분 // 빙고~~!!
똘이맘님 // 하하...설마 일반인들에게까지 벌금을 물리겠습니까..다만 저기 저 도량형으로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사항이겠죠..^^
냐오님 // 현장에서는 두개의 도량형을 쓰고 있답니다. 제곱미터법과 평을 같이 쓰고 있는데...이젠 저리 되면 평으로 표현하는 도량형은 사라지겠죠..^^
삼순님 // 낚이신 거 눈치 채고 있으신 겁니까 아닙니까...설마 버릇처럼 말하는 일반인에게도 벌금을 물리진 않겠죠..^^
물만두님 // 설명 드릴려고 했는데 다정하신 세실님이 밑에 설명해주셨군요..^^
건우와연우님 // 사실 현행법상으론 이미 제정되어 있는 상태인데...강제성을 부여하지 않다 보니 계속 그대로 써왔다고 하더군요..내년 7월부터는 강제성을 첨부하는 모양을 가지나 봅니다..^^
세실님 // 쥔장 왔습니다 대신해주신 설명 감사합니다.~ ^^
플레져님 // 일반인들에게 벌금 안물릴껄요..설마 그정도일라구요..^^

mannerist 2006-10-23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법정계량단위 관리

ㅇ 비 법정계량단위 사용금지
- 비 법정계량단위를 계량 또는 광고에 사용금지
- 비 법정계량단위로 표시된 계량기나 상품의 제작·수입금지

ㅇ 위반시 처벌
- 비 법정계량단위로 표시된 계량기를 사용하거나 사용할 목적으로 소지한자(2년 이하 징역, 700만원 이하 벌금)
- 비 법정계량단위로 표시된 계량기나 상품을 제작 또는 수입 (1년 이하 징역, 500만원 이하 벌금)
- 비 법정계량단위를 계량 또는 광고한 자(50만원 이하 과태료)

:이상 산업자원부 보도자료.

그러니 뭐. 저런 대화 한다고 벌금 물고 은팔찌 찰 건 걱정 안하셔도 되겠네요. ㅎㅎ
지금에야 뭐 당장 불편하겠지만, 정착되면 기본 단위 이외에 세부 단위를 배울 필요가 없다는 점, 단위 환산에 따른 오차 등의 문제가 떨궈진단 점에서 뭐. 잘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X파라치도 설칠 여지가 그리 커 보이진 않구요. 그전에야 조금 고생하겠지만 매너놈 조카들은 평, 돈, 근 단위가 먼가 감 안올 일 없다는 점에서 빙긋. 웃어봅니다. =)

Mephistopheles 2006-10-23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로 자세한 설명을 첨부하신 매너님 감사합니다..^^
전 설마..했는데..낚이신 분들이 몇분 있으신 듯 합니다..=3=3=3=3=3

마태우스 2006-10-23 17: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너무 열심히 일을 했더니 몸이 천근만근 무겁네요 삑! 몸이 600백킬로, 6천킬로 무겁네요.

Mephistopheles 2006-10-23 18: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답입니다 마태님..마태님 이름으로 중국 조선족 아이들에게....
아..그 여자 은퇴했죠...

클리오 2006-10-23 20: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헉. 어째 이 페이퍼를 읽으니 된장/혹은 젠장.. 뭐 그런 말이 떠오르는걸까요.. --; 그러나 우리 애 돌에 금반지가 375.000938 그램이 넘게 들어온다면이야. 오호호호.... ^^;; =3=3=3

Mephistopheles 2006-10-23 22: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금까지 주부 9단 클리오님의 댓글이였습니다...^^
(그거 녹이면..와....거 괜찮네요..ㅋㅋ)

카페인중독 2006-10-24 18: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단위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주부로서 도량형 개정은 만세입니다...^^

멜기세덱 2006-10-26 09: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말하자면 '도량형 통일'인데, 이거는 역사적인 일 아닌가요? ㅎㅎ 세계사나 국사에서 달달달 외웠던 게, 국가의 기반을 세운 중요한 일 중 하나가 '도량형 통일'이잖아요...ㅎㅎ 앞으로 한 100년 후 쯤이면 우리 후손들 이거 외우고 다녀야 되겠네요. "2007년 대한민국 도량형 통일의 국가의 기반을 세우다..."ㅎㅎ

Mephistopheles 2006-10-26 12: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멜기세텍님...^^
사실..법적으로는 이미 사용이 금지된 도량표현들이데 습관이라는 것이
한번 들면 바꾸기 힘들지 않아서 겸용으로 써왔답니다. 그런데 다른분들이
설명하셨듯이 통일되지 않은 도량형은 결국 혼란을 가중시킨다고 하더군요..^^
다시 말하면 도량형은 이미 기존에 통일이 되었지만 이번엔 강제성을 부여한 선으로 봐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간만에 비가 내리고 있다.
우장창창 쏟아지는 비가 아닌 진정 메이드 인 "가을" 제조인 비가
잔잔히 뿌려주고 있다.
청승맞아 보일지도 모른다.
아니 간만에 내리는 비인데 청승이 대수인가..
청승 맘껏 떨어보자는 의미로 2곡을 걸어놓고 계속 반복으로
듣고 있다.

지대로 청승 맞다...~!

비너스의 아이들과 루시퍼의 친구들의 대표곡을 연달아 듣고 있다.

Rain And Tears

-Aphrodite's child -

Rain and tears are the same
But in the sun
you've got to play the game
When you cry in winter time,
You can't pretend
it's nothing but the rain

비와 눈물은 똑같지만,
태양이 비치는 맑은 날엔,
(그게 눈물이 아니라고)
속일 수 없죠.
당신이 상처를 입고 눈물을 흘릴 때
그게 단지 빗물인체
할 수는 없어요.

How many times I've seen tears
falling from your blue eyes
Rain and tears are the same
But in the sun
you've got to play the game

당신의 파아란 눈에서 흘리는
눈물을 수없이 보아왔어요.
비와 눈물은 똑같지만,
맑은 날엔
눈물을 보일 수 밖에 없어요.

Give me a glance of love ah
I need an answer love ah
Rain and tears in the sun
but in your heart
You feel the rainbow waves
Rain and tears both are the same
But in my heart,
there'll never be a star

제게 조금이나마 사랑을 주세요.
전 사랑이 뭔지 알고 싶어요.
햇빛에 비치는 비와 눈물.
하지만 당신 가슴속에
당신은 무지개의 물결을 느끼죠.
비와 눈물은 같아요.
하지만 내 맘속엔
희망이 없군요.

Rain and tears are the same, same
But in the sun
you've got to play the game

비와 눈물은 똑같아요.
하지만 햇빛 아래에서,
당신은 흐르는 눈물을
비라고 속일 순 없어요.

오래된 곡이지만 비가 올때 들으면 유난히 빛나는 곡..
데미스 루소스의 보컬도 보컬이지만 뒤에 깔리는 독특한 연주음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오늘 같은 날 무조건 들어줘야 하지 않을까?

 

My Love
-Lucifer's Friend -

My love, the teardrops in your eyes
again has made me realize again
that all I did was wrong
But you know I was blind to love
So blind to your ways, all of your ways

They were for me
And for me alone you gave it all
Like a fool I didn't know
You would soon be gone
But to late
I see your face, I see the place
where everyone used to play

Playing games of love with you
It used to be so right, keep on
Believe me when I say
Making love as easy for us
But you know our love was wrong

It's so wrong
And love has faded like the sun
Now you know our love was wrong
I'm sorry that I made you cry
Made you cry

My love, I said goodbye
And now I know
Maybe I should apologize
for what I did was wrong
But you know I was blind to love
So blind to your ways
All of your ways

They were for me
And for me alone you gave it all
Like a fool I didn't know
And you would soon be gone
But to late
I see your face, I see the place
where everyone used to play

Playing games of love with you
It used to be so right, keep on
Believe me when I say
Making love as easy for us
But you know our love was wrong

It's so wrong
And love has faded like the sun
Now you know our love was wrong
I'm sorry that I made you cry
Made you cry

내 사랑, 당신 눈에 다시 흐르는
눈물을 보고 난 깨달았어요
내가 또 잘못을 했다는 걸요
내가 사랑을 몰랐다는 걸 알잖아요
당신께 어떻게 맞춰줘야 할지 몰랐어요

당신의 사랑은 날 향하고 있었죠
오직 나만을 위해 모든 걸 다 주었는데
바보처럼 난 그걸 몰랐어요
당신은 곧 떠날테니
이제 너무 늦었어요
당신의 얼굴이, 사람들과 함께
지내던 그 곳이 보여요

당신과 나누었던 사랑
그 사랑은 너무 멋졌어요, 가지 말아요
내 말을 믿어 주세요
우리는 쉽게 사랑을 나누었지만
잘못된 사랑을 하고 있었던 거죠

잘못된 사랑이에요
사랑은 지는 태양이 되어 버리고
이제 우리 사랑은 어긋나고 말았어요
당신을 슬프게 해서 미안해요
당신을 울게 해서 미안해요

잘 가세요, 내 사랑
그리고 이제 알아요
어쩌면 내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
사과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걸요
난 사랑을  하기엔 너무 몰랐어요
어떻게 당신에게 맞추어야 할지
전혀 알지 못했죠

당신의 사랑은 날 향하고 있었죠
오직 나만을 위해 모든 걸 다 주었는데
바보처럼 난 그걸 몰랐어요
당신은 곧 떠날테니
이제 너무 늦었어요
당신의 얼굴이, 사람들과 함께
지내던 그 곳이 보여요

당신과 나누었던 사랑
그 사랑은 너무 멋졌어요, 가지 말아요
내 말을 믿어 주세요
우리는 쉽게 사랑을 나누었지만
잘못된 사랑을 하고 있었던 거죠

잘못된 사랑이에요
사랑은 지는 태양이 되어 버리고
이제 우리 사랑은 어긋나고 말았어요
당신을 슬프게 해서 미안해요
당신을 울게 해서 미안해요


독일출신의 아트락 밴드 루시퍼스 프렌즈의 경우, 유독 우리나라에서 이곡
만큼은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아마도 그 이유는 축구공 차는 시간보다 거울
보는 시간이 더 많을지도 모르는 안XX선수가 모 화장품 광고에서 배경음악으로
쓰였기 때문이 아닐까?

비 쫄딱 맞으면서 허연 와이셔츠 풀어 헤치고 한손에 꽃들고 빗속을 누비는
그 장면에서 이 음악이 아름답게 깔린다.

곡 자체만은 명곡의 반열에 올려도 손색이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뱀꼬리 : 청승 지대로 같이 느끼고 싶은 분들은 이메일 남기세요~ (귓속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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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erist 2006-10-22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씨 열흘만 지났어도... ㅜㅡ

사무실임다. 쿨럭;;;;


Mephistopheles 2006-10-22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똑같은 상황이시군요 매너님...ㅋㅋ
리드보컬의 싸가지만 빼고 다 맘에 드는 밴드입니다..^^
열흘 후엔 노멤버 레인만 줄창 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토토랑 2006-10-22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사무실이요 ^^;;;

마법천자문 2006-10-22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국민가수 황우석 오빠의 ‘빗줄기 새포 속에’ 를 듣고 있습니다.

암세포만 더럽게 쌓인 배반포
나 혼자서 배양했네 혹시나 하고
구라가 들통나며 떠나간 지지자들
왜 이다지 신라면이 또 다시 먹고싶나
매콤했던 그 스프 면발은 어딜 갔나
차명계좌 확인하며 찾아 헤매는
빗줄기 새포 속에 난자 맺힌다

토트 2006-10-22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청승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좋아요. ^^

클리오 2006-10-22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비만 오면 커피 마시고 창넓은 술집에서 술마시던 시절이 있었는데. 흑 ... 옛날이여. 이제 감성마저 사라진 걸까요... (그래도 맥주 한병 마셨다는.. 쿨럭..)

비로그인 2006-10-22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수 비를 위한 청승이라는 말인줄 알았습니다..마지막 썰렁멘트.

건우와 연우 2006-10-23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가오니 더 좋더군요...^^
청승이라기보단 감회에 젖은 가을밤이었습니다.^^

2006-10-23 1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06-10-23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들었으면 좋았을 것을...지금은 날씨가 개고 있습니다요. 그래도 듣기는 좋군요. 오랜만에 빗소리 들으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가을비치고는 요란스럽긴 했지만...아무래도 가을비는 추적추적 내리는 게 멋인데 말이죠. 고맙슴.^^

Mephistopheles 2006-10-23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랑님 // 아...이런...일하시면서 토토의 얼굴이 아른아른 거리시겠군요..^^
드루이드님 // 데모 테잎 있으시면 보내주십시요 제가 책임지고 앨범 내도록 하겠습니다..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고속도로 휴게소 테잎이라도.....
통하였느냐라고 속삭이신 분 // 그러니까 홈패션 차림에 슬리퍼 직직 끌으시면서 레에에엔티얼스~~ 라면서 조형기 풍으로 흥얼거리셨다는 말씀..??
담뽀뽀님 // 썰렁멘트라니요... 그 심오한 뜻을 모르시는 분들이 절대 다수로 제가 편하긴 합니다만...^^
건우와 연우님 // 아 일요일날 나와서 일하는 저의 경우는 완전청승이 아니까 생각됩니다..^^
속삭이신 분 // 어깨쪽 관리는 잘하셔야 해요 나중에 참 골치아파진다고 하더라구요..^^
스텔라님 // 참고로 제가 일요일날 일하러 나왔기 때문에 그날 못받아보신 분은 그 분위기를 못느꼈을 꺼라죠..호호호~~!!

날개 2006-10-23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에서야 들었네요..^^
청승이 아니고 분위기만 좋더군요.. 어제 들었어야 더 좋았을래나요?
어제는 아들내미 축구시합날이었습니다.. KT에서 주최하는 초등학생 축구 클럽을 대상으로 한 좀 큰 대회였는데, 비와도 강행을 하더구만요..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엄마,아빠들은 응원하느라 비맞아가며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제대로 청승이더군요..ㅡ.ㅡ;;;
뭐, 메피님도 주니어 크면 이럴날이 머지않았을거란 생각입니다만..ㅎㅎ

Mephistopheles 2006-10-23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도..아빠를 닮았다면...수비수 혹은 골키퍼를...엄마를 닮았다면 공격수를 하지 않을까요...^^

Mephistopheles 2006-10-24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분 // 노래는 글로 확인이 불가능하답니다. 들어야 판단이 서지요..^^
 

간만에 일찍 들어갔더니..(밤11시) 식구들이 대부분 취침시간 전이였으므로 대화라는 것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다지 좋은 이야기들은 아니였었다. 듣고 있자면 빈정 상하고 약간은 불쾌해지는 이야기들이 전부였었다. 주로 어머니의 측근들 혹은 친척들의 이야기...

1. 이모가 이제 슬슬 세상을 마감하실려고 준비 중이신 듯하다.
이모는 내 어머니와는 다르게 다산을 하셨다. 아들 3명에 딸 2명...... 그다지 여유롭고 풍족하게 사신 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일찍 돌아가신 이모부가 의사셨기 때문에 그나마 집한채와 어느정도의 현금을 보유하고 계셨었나 보다. 문제는 약 2년전 치매에 걸리시면서 비교적 풍족하게 사는 첫째딸과 둘째아들을 제외한 나머지 형제들의 재산 알력이 있었다고 한다. 결국 막내아들과 함께 살던 이모는 모시다가 포기하고 독립을 한 장남이 모시기로 했지만,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자면 장남이라는 책임감 때문에라기보다는 그 얼마하지 않는 돈과 집 욕심때문에 이제 살날이 얼마 안남으신 이모를 모셔간 것이라고 하신다. 이런 상황속에서 형제들은 대립했고 결국 모시던 막내아들과 모실려는 장남은 얼굴도 쳐다보지 않는 사이로 발전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상황이 아직도 현제 진행형이다.

부모의 사후, 부모가 남긴 재산으로 인해 형제들의 추잡한 재산다툼은 뉴스를 통해 들었거나 보았던 재벌가 2세들만의 이야기는 아닌 듯 싶다. 어머니의 말씀을 빌리자면 재산이 많건 적건... 유산이 남겨진 형제가 100이면 100명다 이 문제를 가지고 싸우고 사이가 벌어진다고 한다.

2.가까운 친척중에 꽤 부유하게 사는 친척이 있다. 내또래와 비슷한 아들과 딸이 두명이 있는데 아들은 국내 엘리트 코스를 차근차근 밟아 지금은 대기업 꽤 높은 자리에 앉아있는 것에 비해 딸은 공부에 소질이 없었는지 아들에 비하면 학력이 비교적 짧은 위치에 있었다고 한다. 그래도 그애는 내가 봤을 때 꽤 착하고 속이 깊었던 아이였었다. 그래서 그런지 결혼도 꽤 좋은 남자(돈이 많거나 집안이 빵빵한 것이 아닌 정말 속이 꽉찬 남자)를 만나 아이도 낳고 비교적 평안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

남편이 박사코스를 밟고 있다고 예전에 들었었다. 어제 어머니를 통해 들은 이야기로는 그집 딸도 편입을 했다는 것이였다. 내가 알기론 공부에 그닥 취미가 있는 아이는 아니였는데아마도 남편과의 학력수위를 맞추기 위해 편입이라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한다.. 내친김에 대학원까지 준비한다고 한다. 자세한 정황근거는 잘 모르겠지만 워낙에 쉬쉬하면서 이일을 진행했고 가장 가까운 어머니에게만 살짝 공개가 되어 있는 상황이였다.

아마도 비교적 부유한 친정의 자본력과 인력을 동원해 이뤄낸 결과가 아닌가 싶다.
진정한 배움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학력도 충분히 돈으로 살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간접 체험하게 되었다.

3. 어머니와 친하게 지내는 친구중에 3대독자 장남이 하나 있다.
3대독자 장남이라서 그랬는지 집에서 애지중지 오냐오냐 키웠던 아들이였는데, 문제는 이 아들이 머리가 크고 성장을 했음에도 지나치게 부모의존도가 컸었고 자기개발 능력이 타인에 비해 월등히 떨어졌었나 보다. 대학도 돈으로 보냈고 결국 대학에서 만난 3살 연상의 미모의 여자와 결혼까지 하고 유학까지 가는 기염을 토해냈지만....

유학생활에서 부인은 아무문제가 없었지만 그 3대독자의 계속되는 유급과 낙제로 인해 강제퇴출이 되버리는 경우까지 갔다고 한다. 딸린 자식까지 가진 몸으로 결국 이 부부의 유학생활 시작은 부모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풍족하고 부유했지만, 남자의 무능력과 게으름으로 인해 초라한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었다.

한국으로 돌아왔으나 별반 할 수 있는 건 없었고, 남의 밑에서 일하기는 싫다는 쓸데없는 자존심으로 인해 부모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사업을 몇번했으나 말아먹고 결국 부인에게 이혼까지 당하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삼대독자가 재혼을 한다고 한다. 연애가 아닌 중매로...그것도 애가 딸린 이혼남의 신분으로 처녀와 재혼을 한다고 한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연속적인 실패를 겪었던 이양반이 이제 좀 바른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싶다.

4.어제 집에서 본 고발프로 "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선 혼혈자식을 어렸을 때 입양을 보낸 기지촌 여성들의 가슴아픈 사연이 주제를 이루고 있었다. 보는동안 복잡한 심정도 심정이였지만 나도 이젠 자식이 있는 몸이다 보니 그분들의 그 찢어지는 속마음을 아주 약간이나마 공감을 하게 되었다. 더불어 사회에 대한 무관심과 천대...그리고 알게모르게 국가 차원에서 강요된 희생과 함께 구구절절 이놈의 나라가 단단히 잘못나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발전이라는 이름아래 국민들에게 희생을 강요했지만 정작 발전의 결실이 열리게 된 시점에선 희생된 국민에게 보상은 전혀 없고 오직 희생을 강요한 작자들만이 포식하고 떵떵거리는 세상..


나도 내가 사는 세상이 이런 세상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부정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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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 2006-10-22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빈정 상한다기 보다는, 저도 이제 에너지가 없는지, 그냥 원래 그려려니 하네요. 이러다가 큰일 나겠어요;; 반성중.

비로그인 2006-10-22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렸을때부터 어른들 이야기를 들으면 왜 이런 사연들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남 얘기같지 않아요.

세실 2006-10-22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저나 참 재미있는 세상이네요~~~~ '세상은 요지경~ 요지경뿐이네~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고개 흔들면서 부르고 있습니다.

마노아 2006-10-23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쓰라린 이야기들이에요. 저도 빈정 상하네요ㅡ.ㅜ

건우와 연우 2006-10-23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전 미국에서 성공한 혼혈인 미식축구선수와 어머니가 떠오르네요. 십여가지가 넘던 그 한국인어머니가 거친 직업의 종류와 그게 의미하는 미국사회의 냉대와 차별...하지만 우리 사회는 단일민족운운하며 차별속에서의 가능성조차 밟아버리는 잔혹함을 지니고 있는건 아닌지 많이 뜨끔 했었습니다...

Mephistopheles 2006-10-23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인님 // 기인님은 당분간 국가에 속한 몸이시기에 그냥 몸 성히 건강하게만 생활하시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승연님 //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들은 사실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벌어지고 일어나는 일이라잖아요..^^
못참는다고 속삭이신 분 // 아마 님이 나중에 결혼을 하셔서 아이를 가지시게 되신다면 그 심정이 더 절절하게 느껴지실지도 모른답니다..^^ (아주 후벼파는 메피스토)
세실님 // 흔들고 노래부르고도 싶지만 상처 받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마노아님 // 문명은 발전할진 몰라도 인간성만큼은 퇴보하는 듯 합니다...
건우와연우님 // 제가 오래전에 봤던 어떤 SF TV 시리즈물의 설정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서기 2200년인가가 설정이고 흑인이 인류의 80%를 유지하고 백인은 소수인종이 되는 설정이였습니다. 지금 추세대로 간다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고 보고 싶어요..그리고 사실....차별의 경우 대한민국이 그것만큼은 초강대국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금처럼 집 사무실...사무실 집이 아니였던 시기에는 제법 빨빨거리면서 서울 여기저기를 뻔질나게 돌아다녔던 적이 있었다. 월요일은 신촌에서 술을 먹으면 다음날은 한양대 앞에서 또 그 다음날은 강남역에서 그 다음날에는 신천에서...동서남북 술과 친구가 있다면 가리지 않고 사방 팔방을 싸돌아다닌 결과 음식을 제법 맛있게 하는 집을 두루두루 알게 되었었다. 그중에서도 백미는 과거 역삼동쪽 사무실을 다닐 때 알게된 허름한 중국집이였었다.

일반 동네 중국집과 별반 다를바 없는 가게크기에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겠어 하면서 들어간 중국집은 인건비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저렴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 주방에는 아저씨 한분 홀에는 아주머니 한분...나중에 알았지만 이 두분은 부부셨고 두명의 인원이 이 음식점을 운영하는 단촐소박한 가게 였었다. 그러다 보니 배달은 절대 불가능하며 먹고 싶다면 찾아가서 먹어야 하는 수고스러움을 감내해야 했었다.

점심때 주로 찾아가서 면류나 밥류를 주문해서 먹다가 어느날 독한 술이 땡긴다는 사무실 동료의 요구에 의해 점심을 먹으러 갔던 그 중국집에 생각났고 고량주에 탕수육이나 먹자는 결론을 내리고 그곳으로 향했다.

예정대로 주문을 하고 탕수육을 한입 입에 넣은 순간....
거짓말을 보탤 필요도 없이 태어나 먹어 본 탕수육 중에 제일 맛있는 탕수육이였었다. 겉은 촉촉하고 속은 바삭하며 씹을 때 살짝 흘러나올듯 말듯 한 기름기는 느끼하지 않았으며 소스 또한 일품이였다.
서울의 유명하고 의리의리한 중화요리 전문점보다 월등한 그 맛....전혀 화려하지도 않고 유명하지도 않았던 가게에서 이런 맛을 접하다 보니 진흙속에서 진주라도 건진 듯한 기분이였다.

그 후 저녁 술자리의 단골가게가 되었고 그 해 사무실 송년회를 아예 이곳에서 했었던 기억이 난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주방 아저씨의 컨디션에 따라 맛이 기복차가 좀 심했던 정도...5번 가면 4번은 제맛이 났고 1번은 오늘 아저씨 기분이 별로 안좋구나 라는 정도 였었다.

그후 직장을 옮기면서 거리가 멀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처럼은 아니지만 가끔씩 찾아가 술잔을 기울이던 곳이였다. 

사무실을 옮기고 같은 직장에 다니던 여자동료가 약간 많은 인원이 모이는 모임을 위해 음식점을 물색할 때 난 주저없이 가격대 성능비가 월등한 이곳을 추천했던게 화근이였다.

생각했던 것보다 수다스럽고 말이 많던 이 여직원은 결국 그곳에서 모임을 가졌고 그 맛에 감탄한 것까지는 좋았으나, 지나치게 소문을 많이 내버리고 만것이였다.

소문에 소문을 돌아 다른 부서 과장이 나에게 와서 죽이는 탕수육 하는 곳이 있다고 말할 정도로 그 가게는 퍼질 대로 퍼졌고 결국 다수의 인원이 그 중국집을 방문하고 단골이 되버린 상황까지 가버렸다.  그 이후..난 그 집에 발길을 끊어 버렸다. (불쾌하게도 그 집 소문의 진원지가 그 여직원이 원조라는 이야기.. 그러니까 번역은 내가 했는데 번역가는 그 여직원 이름으로 올라간 것과 같은 분위기였었다.)

왠지 모르게 나만의 보물이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때가 타버렸다는 같잖은 생각...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절대 아니면서 알게 모르게 빈정 상하고 불쾌한 그 기분 때문에 그집의 출입을 지금까지 자제하고 있다.

오픈하는 날 울긋불긋한 화려한 부적을 잔뜩 걸어 달고 카운터 앞에는 큼지막한 전병을 쌓아 놓고 가져가라고 권해주시던 아주머니... 그리고 홀에서는 한국말을 주방에선 중국말을 계속해서 주절주절 거리셨던 주방 아저씨.. 

그 부근을 지나치던 친구녀석의 말을 빌리자면 아직 가게는 존재한다고 하니 이쯤에서 한번 방문을 해볼까 생각 중이다.  그새 망하거나...맛이 형편없이 떨어졌다면 대략 난감할 상황이겠지만....

뱀꼬리 : 군만두는 호화반점..!! 사천탕면은 동촌홍!! 탕수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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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6-10-21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엄마표. 탕수육.이 맛있는데 ^^

비로그인 2006-10-22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문잡지에 맛집기사가 자주나가는데 어떤집은 기사 나간다음에 자기집 빼달라고 항의하는 식당도 드물게 있데요.자기들은 작은규모로 단골들하고만 식당하고 싶은데 사람많이 오는거 싫다고...

Mephistopheles 2006-10-23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 음 언제 어머님이 탕슉 하시게 되면 사진 좀 올려주세요..^^
바람구두님 // 음....바람구두님 알게 모르게 바람구두님과 저는 공통점이 조금씩 많아지는 느낌이 듭니다..혹시..도플갱어...ㅋㅋ
담뽀뽀님 // 매스컴을 통해 떠드는 집치고 7할이상은 기대치 이하가 맞을 껍니다.
특히 양의 피해는 심각하죠..TV화면에서는 그렇게 푸짐하던 양이 직접 가면 초라하기 그지없는 그런 경우가 허다하답니다..^^
원칙을 말씀하시면서 속삭이신 분 // 대체로..그런 것 같습니다..(나는야 킬리만자로의 표범~ 아웅~)
 

월요일 아침이 마감으로 잡힌 프로젝트가 월요일 저녁으로 근 12시간 약간
모자란 추가시간을 가지고 연기가 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저번주 목요일날 프로젝트를 받아들고 단기전으로 처리할 프로젝트 였었다.
원래는 이번주 금요일까지 완료를 목표로 진행해 나갔지만, 우라질 놈의 변경이
떠버리는 바람에 다음주 월요일로 연기가 되버린 것이다.

일은 제법 많고 시간은 없다 보니 저번주 일요일에도 출근을 했고, 이번주 일요일
에도  8할에 가까운 확률로 출근이 확정적이였었지만 아침이 저녁때로 연기가
되면서 약간의 틈이 생겨버린 것이다. (물론 야근은 필수)

확실히 일요일날 출근을 하게 되면 다음주가 고되고 힘들다 보니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스케줄에 관련해서 논의하기 시작했다.

실 장 : 그러니까 저녁으로 연기가 된 상황인 것이지...시간 분배를 어찌해야 하나?

메차장 : 글쎄요..

막내직원 : 내일은 좀 쉬면 안될까요..오늘 늦게까지 하고...??

이사님 : 배고파 밥먹자..!!

실 장 : 그렇게 할까 오늘 늦게까지 하고 내일 쉬고 월요일날 아침부터 마무리하고
끝내버릴까?

막내직원 : 그렇게 해요 그게 나을 것 같아요..

메차장 : 글쎄요...

이사님 : 배고프다니까 밥먹자구..!!

메차장 : (좌중을 살피면서) 저기 소장님 내일 나오실텐데요.???

불과 30분전에 퇴근을 하신 소장님은 내일 보자~~ 라는 인사말을 남기고 빠이빠이를
하셨고 아울러 우리가 아무리 머리를 맞대고 아침에 도토리 3개 저녁에 4개..혹은 아침
4개 저녁 3개 해봤자 결론이 안난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결론은 오늘도 늦게까지 일하고 내일도 출근을 하며 아울러 월요일날은 마무리를 하게
되는 걸로 잠정적인 결론을 내리기에 이르렀다.

조삼모사의 사자성어처럼 잔꾀가 통하지 않는 빡빡한 인생살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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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0-21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력 바닥나시겠어요. 힘내세요~

아영엄마 2006-10-21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내일 또 출근하시는군요. 모쪼록 일이 빨리 마무리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실비 2006-10-21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힘드시겠다.. 그래도 주말이 쉬셔야하는데 주말에 쉬어도 피로가 풀릴까 말까인... 힘내세요!!

비로그인 2006-10-21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드시겠어요. 일요일 정도는 쉬어야 하는데...

클리오 2006-10-21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 일요일도 쉴 수 없다면 인생이 얼마나 피곤할까요. 흑.. 잠많은 전 상상도 못하겠네요...

프레이야 2006-10-21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도 쉴 수 없어 어떡해요? 그래도 조금씩 쉬어가며 하세요^^

마노아 2006-10-21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타민 꼭 챙겨드셔요..;;;

내이름은김삼순 2006-10-21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님도 야근에 주말에도 출근하시더니, 메피님까지;;
님도 아잣아잣! 힘을 내셔요~~~~^^

세실 2006-10-22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아침 눈 뜨니 10시네요. 주말은 쉬셔야 하는데.....몸 축나지 않도록 잘 돌보시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