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살짝 10분지각을 했더니 어김없이 버스안의 상황은
평상시와는 다른 그 무언가가 기다리고 있었다.

10분 지각을 하면 앉아갈 확률이 그만큼 높아지기는 하지만...
그에 못지 않은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1.
오늘 탄 버스는 우리동네를 경유해 중앙대까지 가는 버스노선...
건널목을 건널 때 한대를 놓쳤더니, 바로 뒤에 같은 번호의 버스가
왔길래 냉큼 타버렸다. 예상대로 자리는 비어서 널널했으나 3정거장쯤
지났을 때 뒤쪽에서 곡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슬쩍 뒤를 보니 이 번호의 버스를 탈때 오늘까지 3번정도 마주쳤던
다운증후군의 그녀가 앉아있다. 그녀는 언제나 그 자리에 앉아있다.
버스가 최신형이라 제일 뒷자리 5~6명이 앉는 자리 바로 앞자리가 2명씩
앉는 자리가 아닌 혼자 앉는 자리에 언제나 자리잡고 있던 그녀....

혼자서 중얼중얼 뭔가를 잘 떠들던 그녀는 오늘은 컨셉이 바뀌었는지...
혼자서 중얼거리는 것까지는 똑같았지만 타령조에 곡소리가 첨부된 차별성을
보였다.

사당사거리를 지날때까지 그녀의 곡소리는 멈추지 않았고, 사당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하자마자 정차한 정거장에서 이 버스의 최종목적지를 향한다고 추정
되는 한무리의 여자들이 몰려 타고 나서야 그녀의 곡소리가 잦아들기 시작했다.

곡소리를 내는 그녀 주변엔 승객들이 앉아 있질 않았으나 그 정거장에서 탄 6명
정도의 무리를 이룬 여인네들은 제일 뒷자석에 자리를 포진했고, 그때부터 신기
하게도 그녀의 곡소리가 잦아들기 시작했다는 것...

아침부터 누가 무슨 연유로 내던지간에 곡소리 듣는 건 좋은 기분을 유지하기가
힘들다.

2.
댓글에서도 밝혔듯이 사당 사거리에는 제법 큰 주상복합이 들어서면서 1층매장에
"크리스피"도넛 매장과 "커피빈" 매장이 자리를 잡았다.

이러다 보니 버스에 타는 승객들의 손에 종종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도넛 혹은
커피를 들고 타는 승객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는 것...

그중에서도 오늘 앞에서 말한 6명정도의 무리를 지어 탓던 여인네들 중 한명은
TV광고을 실천이라도 하듯 한손엔 도넛을 들고 한손엔 커피를 들고(비록 TV광고
에서 커피 & 도넛을 쓰는 카피를 쓰는 그 광고의 제품과 매치되는 상품은 하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흔들리는 버스에서 용케 중심을 잡고 뒷자리까지 찾아가
착석까지 하는 묘기를 선보였다.

그녀들이 탄 후 정확히 두 정거장 후 내가 내릴 때 봤던 그녀들은 어느새 손에
들고 있던 도넛은 다 해치우고 가방에서 꺼낸 호일로 싼 김밥을 까먹으면서
수다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는....

그런데 재잘거리는 그녀들의 소음은 거북하거나 불쾌하다기 보다는 신선하고
프레쉬하다고 느껴졌다. 역시 곡소리보다 쾌활하게 웃고 떠드는 소리가 듣기엔
더 좋다.

뱀꼬리 : 에잇~! 오늘따라 왜이리 오뎅(어묵)국물에 소주or정종이 땡기는 것이냣~!!
이건 완전 어제 올린 페이퍼의 영향으로 인한 자승자박의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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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11-10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 제목 분위기로 보아하니 '넌 너무 이상적이야~'하고 나와야 할 것같네요.
그런데 다운증후군 소녀는 왜 주절주절하다 곡으로 이어진걸까요? 보통 다운증후군은 보통 사람과 똑같던데요.

paviana 2006-11-10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자승자박...메렁이네요.=3=3=3

Mephistopheles 2006-11-10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연님 // 그건 잘모르겠어요...3번정도 마주쳤는데 마주칠때마다 계속 중얼중얼..
하더라구요..^^
파비님 // 아...파비님께 오뎅에 소주나 한잔 어떠신가요?? 할려다가 댓글보고 그말이 쏙 들어가 버렸어요..어쩌죠...

토토랑 2006-11-10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흑 오뎅에 정종~~제가 명동에 좋은집 아는데 흙 ㅡ.ㅜ
가쓰라라고.. 오뎅보담은 다른 안주도 열나 맛난.. 고기감자나 가지조림이라든가 도도로삼마 라든가.....아우아우 메피님 때문에 생각이 나잔아염 ㅡ.ㅜ
아 그리고.. 그 위에 가면 소롱포 파는데도 있는데 어흑 ㅡ.ㅡ

토트 2006-11-10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오늘 저녁 대신으로 오뎅 먹었는데. ^^ 국물이 끝내줬어요.ㅋ

blowup 2006-11-10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께 도넛을 너무 자주 사다 바치시면 아니되어요.
그 도넛의 열량은 상상 초월일 걸요.
게다가 크리스피 도넛은 중독성이 그리 강하다면서요.
저는 그렇게 단 음식은 자신 없어서, 아직 손도 안 대고 있어요.
요즘 한가 모드 페이퍼는 확실히 여유가 있네요.
좀 더 쉬셔야 하는 건가, 다시 바빠지셔야 하는 건가.

Mephistopheles 2006-11-27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랑님 // 어딘지 좀 알려주면 안되겠습니까..^^
토트님 // 에잇..오늘도 오뎅땡기는 날인데....^^
작게작게 속삭이는 분 // 진짜 소심하시네..^^ 훌훌 털어버리시길..^^
나무님 // 윽...맞아요.크리스피...제 기준으론 너무 달아요...^^
 

하나하나 짚어가 볼까 합니다..
http://www.aladin.co.kr/blog/mypaper/996208

1. 따끈따끈 호빵



전 호빵에게 사기 당한 적 있습니다.
원래 호빵이라는 것이 노란딱지는 단팥...그리고 연두색딱지는 야채 아닙니까..
지금이야 단팥맛과 야채맛 그밖에 여러가지가 동시에 발매가 되지만 옛날에는
단팥맛 호빵이 먼저 나오고 그 후 좀 시간이 흐른 후 야채맛 호빵이 나왔었습니다.
어느날 가게에서 연두색딱지를 발견하고 야채맛이려나 하고 하나 사들고 한입
배어 물었을 때.....

시커먼 호빵 속이 절 비웃더군요....

"속았지롱~" 이러면서요.. 그래도 결국 팥들어간 호빵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2. 국물일품 어묵



대학로 부근에 있는 S대 들어가는 입구에 오뎅집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꼬치끝에 노랑 파랑 빨강색이 칠해져 있고 그 색깔마다 가격이 틀렸습니다.
각 테이블마다 커다란 들통에 여러종류의 어묵이 담겨져 있고 빼먹고 남겨진
꼬치로 계산을 하는 가게였습니다. 요즘의 오뎅빠 같은 구조였었죠..
그리고 그 어묵들통옆에..뜨끈하게 데워진 정종(사케)이 댓병으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어묵맛에 빠져서 그 댓병 3명이서 다 마셨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들어갈 땐 두발로 걸어들어갔는데 나올땐 4발로 나왔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 후 몇번 더 찾아갔는데..가게가 번창했는지..건물 일층의 한쪽구탱이를 차지하던 가게가
1층 전부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더군요..

3. 단팥가득 붕어빵



사실 즐겨먹진 않습니다.
그러나 어느 잡지에 나와있던 심리테스트가 생각납니다.
붕어빵 먹을때 어디부터 먹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성격...
보기는 1번 머리부터 2번 등지느러미부터 3번 꼬리부터 4번 배부터..이렇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뭐 예상했던 것처럼 꼬리부터 먹는 사람은 소심한 사람 머리부터 먹는 사람은
대범한사람 등지느러미부터 먹는 사람은 조심성이 많은 사람 배부터 먹는 사람은
모험심이 강한 사람...이라는 지극히 예상가능한 답변이 나열된 잡지내용이 기억이 납니다.

4. 살살녹는 호떡



아..전 정말 맛있는 호떡을 먹어본 기억이 있습니다.
남대문 시장에서 였습니다. 그러니까 남대문쪽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아닌 반대편 S백화점쪽으로
들어가는 입구쪽에 있는 호떡집이였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하는 호떡집이였는데...
일반 호떡처럼 그냥 반질반질한 철판에 눌러 먹는 물렁한 호떡이 아니였습니다. 바삭한 호떡입니다.
그 할아버지 호떡 철판에는 언제나 기름이 찰랑찰랑 했었고, 그 기름에 호떡을 튀겨주는 수준이였
습니다. 할아버지 호떡만 만들고 돈은 안챙깁니다 그냥 철판옆에 세워진 쇠기둥에 걸려있는 깡통에
돈 넣으면 됩니다. 그때가 호떡 한개에 500원이였는데... 천원을 돈통에 넣고 그냥 그 돈통에 있는
잔돈 알아서 챙겨가면 되는 거였습니다.
남대문에 볼일 보러 같이 간 후배와 입구쯤에서 그 바삭한 호떡 입에 하나씩 물고 볼일 보다가
결국 다시 돌아가 하나씩 더 입에 물고 돌아다닐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지금도 있나 모르겠습니다.
저번에 가보니까 그쪽지역 백화점이 확장하면서 없어진 듯 한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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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6-11-09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떡 하면 저도 추억이 있어요
올 2월에 제주도 갔다가 호텔 로비에서 중국관광객들 때문에 정신이 혼미해져
머리가 빙빙 돌고 입안이 바짝 말랐다구요. 호떡집에 불이 났대나..(추웠죠?)
그나저나 저 네 가지 이근안보다 더한 고문의 대가올시다 흐흑

수퍼겜보이 2006-11-09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팥 든 호빵이요! 몇 년 전 겨울에 친구랑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밤중에 호빵이 너무 먹고 싶어서 멀리 학생회관까지 호빵을 사러 갔답니다. 한 손엔 들고 한 손으로 먹으면서 오는데 그만 빙판에서 미끌~ -_- 순식간에 하늘이 보이더군요. 누워서 정신을 차려보니 양 손에 호빵만은 꼭 쥐고 있었다는~ ^^정말 행복했어요.

기인 2006-11-09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정말 고문이네요!!! 으읏. 훈련소 효과는 잠시고, 다시 몸무게가 컴백하고 있어요 ㅜㅠ

해리포터7 2006-11-09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호떡을 좋아라 하는데 나이드니 이빨이 아파와서 잘 못먹어요.그래서 속상합니다.ㅠ.ㅠ.그리고 호빵...슈퍼에 가면 원기둥통에 든 호빵을 고르곤 했는데 그중에서도 팅팅불어서 가장 큰걸 늘 골랐다는....ㅋㅋㅋ

물만두 2006-11-09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뎅먹고 싶잖아요~~~~~~~~~~

아영엄마 2006-11-09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가지 다 지금 먹고 싶어요. -.-

짱구아빠 2006-11-09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전에 저녁식사를 했기에 4가지 다 안 먹고 싶지만, 2시간 정도 지나면 다 먹고 싶을 듯하여요.. 참아야 하느니라...^^

실비 2006-11-09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치 않아도 오늘 회사에서 간식으로 호떡 먹었어요.ㅎㅎ

날개 2006-11-09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호빵한테 사기당한적 있었어요.. ㅋㅋ
야채호빵이 먹고팠는데 팥호빵을 먹는 그 억울한 심정...! ^^

비로그인 2006-11-09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바삭한 호떡 인사동에서 팔아요. 총각둘이서 연신 만들어도 줄이 줄어들지를 안더라구요. 저는 부드럽고 얇은 오리지날을 좋아하는데 남편은 이게 좋대요. 함 가보세요.

비로그인 2006-11-09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모님 가게에서 오뎅과 호빵은 판다지요. 요즘 편의점엔 없는 게 없어요-_-

짱꿀라 2006-11-10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빵, 오뎅, 붕어빵, 호떡 너무 먹구 싶다. 내일 퇴근 시간 꼭 사가지고 우리 마눌님 계신 곳에 답방가리라. 우아 정말 군침돕니다.

춤추는인생. 2006-11-10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호빵 참 좋아하는데. 왜 호떡 붕어빵 오뎅은 길거리에서 자주 눈에 띄는데.
호빵은 잘 안보이는걸까요?^^ 여튼 겨울이되면 호호불어가면서 먹는재미가.
참 좋아요....!

달콤한책 2006-11-10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오늘은 아이랑 황가네 호떡 사먹으러 갈랍니다...저는 어렸을 때에도 길거리 음식 안 먹었거든요...그런데 요즘은 아이랑 손잡고 다 먹고 다니는 중이에요.
호떡 먹어줄 차례네요^^

moonnight 2006-11-10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뎅먹고 싶어요. 어제 과음했기 땜에 국물이 땡기는.. 흑. -_ㅠ

건우와 연우 2006-11-10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뎅, 호떡, 붕어빵...온가족이 즐겨하는 주전부리네요..^^

플레져 2006-11-10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오뎅집 아직 있는 것 같던데요.
거기 단골이셨다면... 어머나... 한번 스쳤을법도 한데요? ㅎㅎ
저는... 오뎅만 살포시 골라먹고 나왔다구요. 이미 만취 상태로 가기땜시 ㅋㅋ

Mephistopheles 2006-11-10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여우님 // 이근안이 호떡과 오뎅을 양손에 들고 "좋은말할때 사실대로 불어~"
라고 말하는 웃지기도 않는 상상을 해버렸잖습니까.!!
겜보이님 // 본능에 아주 충실한 바람직한 모습을 보이신 겁니다...^^
기인님 // 이런..아무래도 근무처까지 걷는것이 아닌 뛰어 다니셔야 겠습니다..^^
(남말할 처지가 아닌데 말입니다...으윽.)
해리포터님 // 아니 이빨이 부실하다고 호떡을 못드신다고요..?? 음....
바삭한 호떡 드셔야 겠군요...^^ 그리고 저역시 키가 제일 큰 호빵 고른 기억이 나는군요..ㅋㅋ
물만두님 // 만순님을 닥달해보시도록 하세요..오호호
아영엄마님 // 전 어묵에..소주나..따끈한 정종이 무지 땡기는데 말이죠..^^
짱구아빠님 // 저 4가지는 약간 출출할 때...찬바람이 좀 불어줄때 간절히 생각나는 4가지라죠..^^
실비님 // 남들보다 호떡 2배로 먹고 감기에서 해방되셔야 합니다..^^
날개님 // 그때 제 심정 이해가 가시죠..!! 골랐는데도 불구하고 안에 팥이 들었을 때의 그 좌절감...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구아구 먹었을때의 그 처량함..!!
승연님 // 옛날에 인사동에서 먹어봤는데..할아버지 호떡이 더 맛있었어요..호떡도 연륜이 묻어나야 맛도 중후해진다고나 할까요..(뭔소린지~~)
괄츠혹은 갈치님 // 앗..오뎅까지 팔으신다면 분명 7로 시작하는 가게..??? 요즘은 캔어묵도 판다고 하는....
산타님 // 혹시 개량형 머슴 2호가 아니신가 여쭤보고 싶습니다만.....
춤추는 인생님 // 호빵은..편의점에서는 요즘 어김없이 팔고 있을 껍니다..아마도요..^^
달콤한 책님 // 헉... 그렇다면 어렸을 때 못드셨던 한풀이를 지금 하시는 건 아니신지요..^^
달밤님 // 전 과음이 아니라 술이 땡겨서 어묵이 간절한걸요..ㅋㅋ
건우와연우님 // 전 오뎅이 최고라고 생각해요..그리고 약간 변종이지만 매운오뎅도 제법 맛있답니다..^^
플레져님 // 앗..혹시..오뎅사발 앞에서 턱괴고 사색적으로 꼬치를 뒤적이셨던 그 여인..?? 참고로 전 짐승처럼 4발로 마구 기어갔었던 총각이였습니다만...??

Mephistopheles 2006-11-10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켁 큰일날뻔 했군요..^^

미미달 2006-11-10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사동에 정말 맛있는 호떡 집 있어요.
찾으실 필요 없이, 줄 길게 서 있는거 보시면 딱 아십니다. ㅋ

Mephistopheles 2006-11-10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미미달님..^^
그 호떡 먹어 봤는데요..전 남대문시장 할아버지 호떡이 더 맛있더라구요..^^

비로그인 2006-11-11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7로 시작하는 가게 맞답니다-_-v 캔오뎅도 있고요;; 근데 아무래도 '콸츠'라는 이름이 발음이 힘들긴 힘든가봅니다. 님께서 '괄츠혹은 갈치님' 이라고 부르신 걸 보면 ㅋㅋ

Mephistopheles 2006-11-27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갈치..아니 콸츠님 // 그 7로 시작하는 편의점 물건이 제일 다양하던데..^^
 

요즘 뜸하신 삼순님이 뭘하시는지 궁금하신 분들.....
어제 우연히 집에서 삼순님의 행적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김삼순님......파이집 내셨습니다...



서울에서 무려 3군데나 운영을 하고 계시더군요..
안보이실만도 합니다...



호도파이는 하나도 안달고 맛있습니다...

김삼순님 어찌 소문이라도 좀 내시면 가서 자주 사드릴텐데..
이러시는 거 아닙니다..=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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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9 18: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소 2006-11-09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 그렇군요. 저거 배달도 돼요? 전 지방인데...
도망가야지. 후다다다닥! =3=3=3=3=3=3

토트 2006-11-09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그러셨군요, 어쩐지, 전화도 안 받으시더니만...
근데, 어떻게 찾으셨어요? ㅋ

마법천자문 2006-11-09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이집은 그냥 위장이구요. 제가 찍어논 은행 주변에 전진기지로 설치한 것입니다. 3군데 중에서 2군데는 연막용이고 나머지 1군데가 진짜 노리고 있는 은행 주변에 개설한 것입니다. 거기가 어딘지는 아직 확인해 드릴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장사도 잘 되는 모양이더군요.

물만두 2006-11-09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 진작 알았으면 싸게 깎아보는건데 아깝습니다^^ㅋㅋㅋ

수퍼겜보이 2006-11-09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다이어트에 위험한 페이퍼군요.
ㅋㅋ드루이드님, 우디 앨런 영화가 생각납니다.

hnine 2006-11-09 2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인가요? (갸우뚱~)

해리포터7 2006-11-09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삼순님..그러느라 자취를 감추신게야.ㅋㅋㅋ 근데 드루이드님.그렇게 여기저기 자꾸 정보를 흘리고 다니셔도 되남요?

ceylontea 2006-11-09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그런데.. 맛은 어떻든가요??
삼수니 호두파이 먹어보고 싶네요.. ^^

moonnight 2006-11-10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옹. 너무 맛있겠다. 호두파이좋아하는데. 꼴까닥. ^^;

Mephistopheles 2006-11-10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쉿~! 하시라고 속삭이신 분 // 예 원래 지켜달라고 부탁하는 비밀은 무덤까지 가져가는 메피스토입니다... - 스위스 은행같은 메피스토-
말짜님 // 전화걸어 확인해 보겠습니다..물론 첫마디는.."사장바꿔"입니다..ㅋㅋ
토트님 // 집에 와보니 식탁위에 있더군요...가게 3개 돌리실려면 정말 바쁘실 껍니다..^^
드루이드님 // 그걸 여기서 밝히면 어쩌실려고요~~ 극비 프로젝트인데...!!
물만두님 // 그런데...그게...아는 사람 가게 오픈했다고 가보면 오히려 안깍아주던걸요...ㅋㅋ
겜보이님 // 그런데 파이는 하나도 안달아요..호두도 엄청 많이 들어 있고요..
hnine 님 // 서서...설마..요..^^
해리포터님 // 그러게나 말입니다..저렇게 여기저기 발설하면 그쪽에서 경계를 강화할텐데....
실론티님 // 호두는 아작아작 씹히면서...하나도 달지 않더군요..^^
달밤님 // 저집꺼 제법 맛있습니다..^^
 



얼마전 바람돌이님의 이벤트에 페이퍼를 올리고 나서 무려..3등!! 을 해서
당첨된 선물이 드디어 도착을 했습니다...

남쪽으로 튀어 1,2 권입니다..

바람돌이님 덕분에 열심히 책속으로 튀어! 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람돌이님...
그리고 빨간종이속의 메시지에 대한 답변은...

"별말씀을 다하십니다 그려~~" 입니다...^^

뱀꼬리 : 튀어~yo~ 튀튀튀 튀어~ 체키럽~ 책속으로 튀어~ 에불바디~~
(지금의 제심정을 힙합버젼으로 표현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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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2006-11-09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추진하고 있는 1000억대 은행털이 프로젝트가 끝나기 전까지는 튀면 안됩니다. 운전 해주실 분이 꼭 필요합니다.

2006-11-09 18: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6-11-09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키럽~ 에불바디가 꼭 불바다처럼 보여요=3=3=3 축하드려요^^

파란여우 2006-11-09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루이드님, 제가 망은 잘 봅니다. 커미션은 2% 어때요? 흐
왜 전 이 책을 아무도 안줄까요?(뭐얏!!)텨!===333

마노아 2006-11-09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쿠쿠쿠, 메피스토님 너무 바쁘십니다. 여기저기 출연하랴(심지어 망나니까지!) 운전기사도 해주셔야 하고^^

짱꿀라 2006-11-10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루이드님, 제가 운전기사 해줄께요. 꼭 부탁드립니다요.

바람돌이 2006-11-10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책속의 우에하라씨를 생각하면 메피스토님이 연상되는건 도대체.... ^^
드루이드님 저도 운전 잘하는데 커미션 2%로 해드릴게요. ^^

moonnight 2006-11-10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좋으시겠어요. 축하합니다. ^^

Mephistopheles 2006-11-10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루이드님 // 계획은 좋은데요..전 몇%챙기는 건가요..^^
가끔 얼굴 내밀겠다고 속삭이신 분 // 바쁜일 빨리 해결해되길요..^^ 뭐 안보이신다고 제가 까먹거나 하진 않습니다..보기보다 기억력이 좋아서요..라고 말하지만 공부에 쓰는 기억력은 영 아니였습니다..^^
물만두님 // 사실...불을 확 싸지르고 싶은 서재가 몇개 있긴 합니디만...ㅋㅋ
파란여우님 // 알겠습니다 파란여우님...^^
마노아님 // 드라마의 "신구"선생님 같은 존재로 남고 싶습니다.
산타님 // 앗...경쟁자 출현!!
바람돌이님 // 헉...우에하라..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다 읽어보고 판단해 봐야 겠군요...아니 바람돌이님도 경쟁자..??
달밤님 // 예...이게..은근히 기분 좋더라구요..ㅋㅋ
 

아침에 출근을 하니.....사무실 공유기가 운명하셨다.
그러므로 공유기를 타고 오는 인터넷 라인도 함께 잠깐 운명하신 상태...
공유기가 맛이 가셨는지 아님 공유기에 전력을 공급해주는 아답터가 맛이
가셨는지 확인하기 위해 오전부터 사무실 부근 전파사 4곳을 돌아다닌 결과...
모르겠단다. 결국 점심시간 후 오후에 열심히 남부터미널 옆에 있는 국전으로
달려가버렸다는..

이 와중에 사무실 멤버 중 한사람은 인터넷 라인을 다이렉트로 자신의 컴에
연결을 하려는 쌩쑈를 벌이다가 나를 비롯한 실장에게 싫은 소리 좀 듣고....
(누구이겠는가...이런 일 할사람은 사무실에 단 한사람 뿐...)

다행히 오늘 차를 가지고 출근을 했기에 15분만에 도착한 국전에서 기기 테스트
를 해봤더니만...아답터도 맛이 가셨고 공유기도 맛이 가셨단다....

다시 몇층 위로 올라가 공유기 새로 구입하고...
(세상에 8만원주고 샀던 공유기가 그새 2만6천원으로 엄청 가격다운이 되어 있었다.)
새로운 공유기 연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연결과 네트워크 먹통...

결국은 KT직원을 불러 깨끗하게 해결했더니만 오후 4시.......

앞의 페이퍼에서도 밝혔듯이 인터넷 서비스 회사를 옮길려고 시도했으나, 약정이 1년
남아있는 관계로 1년정도 더 쓰기로 방향 전환....아침에 해지 전화를 해서 그런가...
AS신청한지 1시간만에 튀어 왔고....원래 공유기에 걸려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자기들
소관이 아니라면서 결코 AS를 거부했던 과거 모습과는 정말 판이하게 사무실의 네트워크
까지 손봐주고 가더라는....

이렇게 정신없이 사무실 내부 통신망 복구에 신경 좀 쓰다보니...벌써 퇴근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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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1-09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수 끝이네요^^

paviana 2006-11-09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답답한 사람이 우물 판다는 진리가 떠오르네요.
컴백을 환영합니다.ㅎㅎ

기인 2006-11-09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웃 하루하루~ 출근하다보니 하루가 진짜 짧아요~

토토랑 2006-11-09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요즘은 다른 인터넷 회사로 옮기면 거기서 약정금까지 물어준다지요 ^^;;

해리포터7 2006-11-09 2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환영하는 바입니다..메피스토님.ㅎㅎㅎ

BRINY 2006-11-09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컴 바꾼 김에 KT에서 LG로 바꿔탈까요. KT는 꼬박꼬박 요금만 받아가지 솔직히 해주는 게 없음.

비로그인 2006-11-09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쁜 하루였네요. 이제 쉬세요.

마노아 2006-11-09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짧은 잠수라니, 기쁜 걸요^^

ceylontea 2006-11-09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보까지 치셨는데... 다행이네요.. ^^

마태우스 2006-11-10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학교에 인터넷 안되면 암것도 못합니다...^^

Mephistopheles 2006-11-10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 그러게요..그냥 어영부영하다 부상했습니다..
파비님 // 그러게요 그 사무실의 모님의 모습은 상당히 급박한 모습이였습니다.
다이렉트로 자기컴에 연결할려고 선을 잡아 땡기다 실장에게 한소리 들었죠..
기인님 // 지금 기인님의 입장에서 보면 짧은게 다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토토랑님 // 정말입니까...그렇다면...다시 시도를 해볼까나요..ㅋㅋ
해리포터님 // 별말씀을 다~~ 입니다..ㅋㅋ
승연님 // 그게...인터넷과 넷트워크가 끊겨도 일량이 줄거나 하진 않다보니..^^
마노아님 // 정말이십니까...핫핫핫
실론티님 // 생각보다 인터넷 서비스 회사의 AS속도가 빨라버리는 바람에...
마태님 // 그게 일종의 휴가가 아닌가요 할려다가..역시 저와 같은 상황이 되버리실
것 같군요..끊긴다고 일량이 주는 건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