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벤트를 도와주실 드림카카오56% 빈통입니다.
이 통의 내부를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참가하신 분들의 번호와 이름이 적힌 종이들이 들어있습니다.
이걸 냅다 흔들고 돌리고 섞은 다음 한분한분 추첨했습니다.



추첨의 공정성을 위해 정복경찰은 아니더라도 경찰청 홈페이지를
띄워놓고 추첨에 임했습니다.

결과입니다..첫번째 당첨자는..



님 되시겠습니다. 두번째 당첨자는..



님 되시겠습니다. 세번째 당첨자는..



님 되시겠습니다. 네번째 당첨자는..



님 되시겠습니다. 마지막 다섯번째 당첨자는....두구두구두구....



님 되시겠습니다.


다섯분 모두 축하드립니다. 상품은 이번달내로 달려갈 예정입니다.

당첨되신 다섯분과 (주)조선인인쇄사무국께서는 주소와 전화번호 성함을
서재주인만 보기로 남겨주시면 되겠습니다....^^

상품은 받아보시면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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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6-11-21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끄아~!
이의를 제기함다~ 왜 10번대, 20번대, 30번대,40번대는 다 있는데 한자리숫자는 없는검까? 으흐흑~

chika 2006-11-21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떨어진 사람들에게는 카카오 초콜릿 하나씩이라도 돌려 입막음을 하게 해 주시라~
주시라~

chika 2006-11-21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 손구락 끝이 곱아서 더이상 타이핑을...흐흑~
나으 방자한 발언을 널리 알리지 말아....말아....말아....말아아~

chika 2006-11-21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아무도 없나봐요? ;;;;;
혼자 이러려니 뻘쭈움하네요이~
아무튼 당첨되신분들 축하드리고,,, 전 카카오 56%로 만족을.....

반딧불,, 2006-11-21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이건 조작이다!!!
고 외치고 싶으나 힘이 없어서 참습니다.
아..화장실도 못가고 업무처리하고 이제사 들어왔더니 이벤트당첨도 안되고
흑흑..(찔리죠?? 찔리셔야 합니다====33==3)

참,기인님,클리오님,실론티님 축하드립니다^^

물만두 2006-11-21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정성이 의심된다. 사다리를 타라!!! 옥상~ 메피스토님을 옥상으로!!!
치카, 반디님 우리 함께 서재 농성... 엥??? 뭐시여??? 다 갔잖여 ㅡㅡ;;;
그럼, 저 사실 메피스토님을 믿어요. 우리는 만담남매. 음하하하아아... 에잇=3=3=3
참, 당첨된 분들 축하드려요^^

이매지 2006-11-21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첨되신 분들 모두모두 축하드려요^^

paviana 2006-11-21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몹니까? 상품도 공개안하고 신비주의 전략으로 달리실 겁니까?
흥흥흥...
나도 떨어진 사람들에게는 카카오 초콜릿 하나씩이라도 돌려 입막음을 하게 해 주시라~ 주시라~줘요~줘~

해적오리 2006-11-21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농성하면 뭐 떨어지는 것 있을까요?
저도 먹는거 무쟈 좋아해요. 드림 카카오? 물론 좋아하지요. 하하하.. 그럼 이번 크리스마스는 메피스토님께서 보내주시는 드림 카카오와 함께? 쬬아쬬아..홍홍홍...

해적오리 2006-11-21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첨되신 분들.. 특히 시급 300원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시는 기인님포함하여 모두모두 축하드려요..^^

이매지 2006-11-21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저나 감기에 초콜릿이 좋데요~
드림카카오 72라면 감기도 똑 떨어질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

아영엄마 2006-11-21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뽑기 이벤트였구먼요~~ 당첨된신 분들 축하혀요!!

비로그인 2006-11-21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리얼한 추첨 결과 발표!
그런데 제 이름은 없어서 섭섭하다는 ㅠㅠ

짱꿀라 2006-11-21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모두들

클리오 2006-11-21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오마낫... 이게 뭔일입니까... 상품도 받게되고... 오늘 좋은 날이군요.. 염치없이, 즐겁게 주소 남기면 되는 겁니까? ^^

2006-11-21 17: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11-21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정성을 의심(?)하신 4연발치카님, 반딧불님,물만두님 그리고 해적님...//
사실 저 번호는 제가 안뽑았습니다..사무실 직원들이 하나하나 뽑은 거라죠..^^
아울러 초콜렛 달라고 댓글 달으신 분들 // 주소 불러주시면 한알씩 착불 오토바이
택배로 보내드리겠습니다.=3=3=3=3=3=3=3
클리오님 // 넵..^^

전호인 2006-11-21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기적이 다 있나! 이를 어째, 지금 강의시작 하기전 잠시 들어왔는 데 이럴 수가...... 제가 지금껏 뽑기해서 당첨되어본 적이 없는 데 이런 기적도 일어나는 군요.
그래서 이벤트할 때마다 기대를 하진 않고 있었는 데 이케 님께서 기적을 일으켜 주셨습니다. 이 기분 정말 째지고 날아갈 듯 합니다. 느무느무 캄싸! ^*^
이 기쁨을 시골에 계신 부모님과 집에서 불철주야 저를 위해 모든 것을 아끼지 않는 아내, 그리고 오매불망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줄만 알고 있는 귀여운 꽁주와 왕자인 아이들과 같이 하고 싶고,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알라디너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영광을 안겨주신 메피님께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앗싸!!!! ^*^

날개 2006-11-21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럴리가...!!!! 내가 요즘 뽑기 운이 얼마나 좋았는데~ 이건 조작이닷!
라고 외쳐봤자 메피님은 꿈쩍도 안하실듯하고.....^^;;;;
뽑히신 기인님, 클리오님, 해리포터님, 전호인님, 실론티님 축하드립니다..

날개 2006-11-21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은 접니다...!
추천한 성의를 봐서 저한테는 드림카카오 택배선불로 보내주셔욧~=3=3=3

2006-11-21 19: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실비 2006-11-21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혹시나 희망을 품었는데 역시 되기가 어려워요.ㅎㅎ 뽑히신 분들 정말 축하드려요^^

해리포터7 2006-11-21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로 감사드립니다.무한한 영광이옵니다. 메피스토님!!!..그리고 당첨되신분들 넘 축하드립니다.!!
근데 이 이벤트의 취지를 저는 아즉 모르고 있사와요..ㅋㅋㅋ그냥 넙죽 받으면 될까요? 된다구요..알겠슴돠~~

2006-11-21 20: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인 2006-11-21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하하하. 역시! 관악주민의 공익을 위해(어제는 모기업 과장님 잃어버린 가방도 찾아줌 ㅋ) 일을 끝내고 지친몸을 쉬러 집으로 돌아오자 마자 노트북을 키고, 메피님 서재에 들어오니! 오오~ 캄사합니다. 제 눈물 섞인 애원이 통했나봐요 헤헤 :)
기대됩니다. 효효~~

2006-11-21 2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6-11-21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점점 더 궁금해지네요. 당첨되신 분들 축하해요^^

토트 2006-11-21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표하셨군요. 당첨되신분들 모두 축하드려요. ^^

chika 2006-11-21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오로~바이 택배요? 정말요? 저희집도요? 오호라~!

마늘빵 2006-11-21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흑. ㅠ-ㅠ 훌쩍. 축하해요 다섯분!

2006-11-21 21: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06-11-21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뭔지 모르지만 이벤트가 있었나봐요,
당첨 되신 모든 분들 축하드려요,,,
그리고 모르고 지나갔다고 섭섭해하지마세요, 아랫글을 보니 많은 분들이 참가하셨네요,,메피스토님도 고생하셨어요,

urblue 2006-11-22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

멜기세덱 2006-11-22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캬~이거 너무너무 재밌어요...ㅎㅎ 근데, 떨어져서 쪼메 아쉽당...ㅜ.ㅜ;;

진/우맘 2006-11-22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경찰청 홈피....^0^;;;

ceylontea 2006-11-22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찰청 홈피.. ^^
이벤트 당첨.. 무척 기쁩니다.. 이벤트 상품이 무엇일지 왕 궁금입니다.. ^^

2006-11-22 12: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6-11-22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름 공정성을 기하시느라 경찰청 홈피의 감시 아래 치뤄진 뽑기행사!
며칠간 기대심리로 즐거웠습니다 ^__^
며칠간 탈락의 충격으로 앓아 눕겠습니다 -_-
뽑히신 분들 축하드려요~
맛있는거 받으시면 맛있게 드시고 말씀해 주시고, 재미있는거 받으시면 재미있게 보시고 말씀해 주세요~

stella.K 2006-11-22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그래서 선물은 뭐란 말입니까? 떨어진 것도 서러워 죽겠는데 선물이 뭔지를 모르고 있으니 이런 불친절한 일이 어딨겠습니까? 아무래도 제가 알라딘을 하산할 때가 돌아온 듯 합니다 그려...헤헴~ㅜ.ㅜ

Mephistopheles 2006-11-22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콜릿 보내라고 말씀하신 날개님 // 오로바이..퀵...착불로....OK...??=3=3=3
오로바이 택배라고 좋아라 하신 치카님 // 저기..착불이라고 했는데요...오호홋
상품이 뭐냐고 궁금해하시는 분들 // 저기...그건 비밀...이라고 하면 왠지 테러의
위협이....^^....그냥 약소하게 때문에...공개하기 부끄러워서....랍니다..^^

비연 2006-11-22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경찰청 홈피, 압권입니다! ㅋㅋㅋ

Mephistopheles 2006-11-27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름대로 공정성을 기할려고 띄워논 건데...몇분들이 안믿어요 비연님..흑흑..
 

그동안 슬래셔무비시청을 잠시 외면하고 살아오다가 얼마전 저녁때 케이블을
통해 괴상망층한 영화제를 시청하게 되었다.

주로 비주류의 영화들 그러니까..피가 튀고 살이 튀는 고어 영화들을 위한 영화제
였었나 보다.. 가끔씩 비춰주는 관람객들도 얼굴에 피어싱 한개정도는 애교수준이고
거의 얼굴에 오바로쿠를 쳤을 법한 피어싱을 한 작자들이 대부분인것이 범상치 않는
분위기의 영화제였었다.

거기다가 수상자들에게 주는 트로피 또한 시커멓게 생간 말뚝들(흡혈귀의 가슴에다
쑤셔박으면 꾸에엑 하면서 먼지가 되버리는 듯한 형상을 가진) 이였고 수상대상의
영화들 또한 장난이 아닌 피빛 그 자체였었다.

재미있었던 사실은 여우주연상 후보에 수퍼맨 리턴즈의 주인공이 후보에 올랐다는 것...
(아마도 게이라는 사실이 맞나 보다.) 결국 여우주연상은 타지 못했지만 올해 최고의
슈퍼히어로 상을 받게 되었다는....

시상식을 조근조근 보다보니 내가 그동안 너무 고어무비쪽에 관심을 안가졌다는 것이
대번에 드러나 버렸다.

화이트좀비 라는 락그룹의 리더인 "롭좀비"는 언제 영화를 만들었는지...벌써 속편을
만들어 그걸로 상을 받아 챙겼고..(살인마 가족)

쿠엔틴 타란티노는 벌써 작년에 슬레셔 한편을 제작했다는 부분을 접하게 되었다.
(호스텔)

그리하여..그 기괴하고 그로테스크했던 시상식의 영향으로 인해 한편 본 영화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호스텔"이였다.





아주 구미별로 각양각색의 포스터가 즐비하다..타란티노 답다..

영화정보를 찬찬히 살펴보니. 국내에선 심의과정에서 엄청나게 잘려나가 결국 상영
금지인지 포기인지 모를 어정쩡한 상황에 놓여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구미가 살짝 댕기기 시작한다.)

영화내용은 어찌보면 지극히 단순하다. 배낭여행중인 미국인 총각 두명과 아일랜드 총각
한명이 유럽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서 여자사냥(?)을 즐기다가 왠 양아치같은 놈에게서
귀가 솔깃한 정보를 얻게 된다. 슬로바키아라는 동네는 전쟁으로 남자가 거의 없어서
그곳에만 가면 남자를 원하는 화끈한 여자들이 널리고 널렸다...라는 것....
(죄송...단지 배낭여행을 하는 주인공들 때문에 잠깐 정군을 생각해 버렸습니다..)



확실히 미녀들이긴 하다만...세상엔 공짜란 없지..암...그럼...

지상천국을 꿈꾸며 그 양아치가 알려준 슬로바키아의 호스텔로 가서 그 양아치 말대로
동구유럽의 늘씬한 미녀들과 찐한 밤을 보낸것까지는 좋았다만...하나하나 사라져버리는
일행들...



들어올땐 맘대로 들어와도 나갈땐 분해돼서 나간다니까...!!

그러니까. 미녀운운한 그 양아치는 브로커였고 역시 그 미녀들도 미끼인 셈....배낭여행중인
여행객을 상대로 그들은 색다른 인신매매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인신매매는
통속적인 개념이 아닌...돈꽤나 있는 양반들의 살인유희의 희생물로 소모되는 수준인 것...



재갈을 물고 있는 저 총각이 손가락 두개를 희생하고 결국 탈출과 복수에 성공하는 주인공.

어찌저찌 해서 그곳을 빠져나온 주인공이 이미 죽은 두친구의 복수를 아주 우연히(?)연이어
계속하면서 영화는 끝을 맺는다.

영화는 여태까지의 공포영화에서 보여줬던 악령 혹은 미지의 생물, 또는 초인적인 재생력을
가진 살인마따위는 안나온다. 단지 엽기적인 가족이 등장했던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의 방식을
따라가고 있는 듯한 인상을 가져다준다.

단.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 같이 집단적인 광기에 빠져버린 한 가족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주고 있는 것에 비해 이 영화에서 살인을 저지르는 인간들은 돈꽤나 있는 부자들이라는 것이
틀리다는 것.



슬래셔무비의 고전인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 포스터는 리메이크 작

그들이 클럽 "엘리트헌팅"에 소속되어 살인유희를 즐기는 "공장"이라는 곳에서는 다른 영화의 살인마와
별반 다를 것이 없는 행동을 보이지만 이 공장을 빠져나오면 보통사람으로써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피와 살이 튀고 뼈가 부러지는 특수효과보다 더 공포스러운 느낌으로 다가 왔다.

역시 다시 한번 느꼈지만, 사람의 가장 무서운 천적은 귀신이나 유령나부랭이가 아닌 "사람"이다.

뱀꼬리: 이 영화 보다가 혼자가 뒤집어지게 웃었던 장면은 슬로바키아의 호스텔 홀에서 시청되어
지고 있던 TV영화였다. "펄프픽션"이 동구유럽언어로 더빙되어서 나오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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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06-11-21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타란티노의 작품이로군요!+_+; 슬래셔무비 좋아하는데, 구미가 마이마이 당깁니다. ^^

Mephistopheles 2006-11-23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놀리기달인이라고 속삭이신 분 // 메피소트는 대체 누구란 말입니까...?=3=3=3=3
달밤님 // 맘껏 잘라주마....!! 를 표방한 영화이긴 한데...저에겐 좀 아쉽더군요..
아 조금 야하기도 합니다..^^
 

11/10

퇴근 후 갑자기 술한잔 하자는 실장
오뎅바에 갔다가 자주 갔던 달빛 한수푼까지...
결론은
"역시 술을 먹은 상태에서 말이 많아지면 득될껀 하나도 없다."

표정변화 없이 실장의 말을 묵묵히 듣고 맞장구쳐주는 걸 보면
난 역시 사회생활 9단의 경지에 도달한 듯 하다.

11/11

청주에 사시는 큰형님댁 집들이로 또다시 청주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새로지은 아파트는 근사하고 좋긴 하지만, 얼마전 예고없는 감사에 박살이
날 H건설사의 V아파트라는 것이 조금 맘에 걸린다.
이로인해 초등학교 5학년인 처조카가 전학을 갔다고 한다.
그게 제일 맘에 걸린다.

11/12

전날의 청주행으로 피곤했는지, 교회다녀와서 마님과 주니어와 더불어
집단으로 낮잠을 자버렸다.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 주니어와 놀아주고
간단하게 배달음식으로 저녁을 챙기고, 뭉기적거리다가 결국 새벽 4시에
다시 잠자리....

왜이렇게 일요일은 짧은 것이냐...

11/13

말도 안되는 일주일간의 휴가를 마친 웰빙이사가 사무실에 나타났다.
집안문제(부인문제, 자식문제)때문에 소장에게만 살짝 말하고 저번주내내
사무실에 보이지 않았던 것..
알게 뭔가?.. 정말 집안문제인지 아니면 지인들과 초야를 누비며 자전거를 탔을지는...
아는사람만 알것이다.
오자마자 얼굴색 하나 안변하고

"나 없는 동안 사무실 별일 없었지"

라고 말하는 이사....

이런 상황에서도 아무표정 변화가 없고, 심적인 동요도 안느끼는 나를 보면

난 역시 사회생활 9단임에 틀림없다.

뱀꼬리 : 그래도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에 맞춰 크게 휘파람을 부는 행위에 대해서는
심각한 짜증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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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인생. 2006-11-21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속에 고단함이 묻어납니다... 메피스토님 ~~ 컨디션이요..^^
요즘도 이거 파는지요? 가까이 사신다면 제가 하나 건네고싶습니다.
힘내세요 *^^*

paviana 2006-11-21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럼 여명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토트 2006-11-21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세상이 다 그렇죠 머... (이 동질감은 뭘까요? ㅠㅠ)

해적오리 2006-11-21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이상하게 메피스토님 글은 읽으면 그냥 웃음이 나와요.. 심각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힘내세요.

sooninara 2006-11-21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적님에게 동감^^

Mephistopheles 2006-11-21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춤추는인생님 // 감사합니다..고단하다기 보단..날씨때문인지 요즘 이리저리 치이는
일들이 제법 많습니다..^^
파비님 // 전 약이 아니라 홍콩배우 여명을 생각했습니다..다른분도 아니고 파비님이 올리신 댓글이기 때문에...^^
견디셔! 권해주신 분 // 사주세요...보내주세요..그럼 제가 두배로 은해 갚겠습니다.
메롱~
토트님 // 동병상련이라고 직장생활하면서 저와 비슷한 경우이신 분들이 제법
있을꺼라 생각됩니다..그중에 한분이 혹시..토트님..??
해적님 // 심각하진 않고요.그냥 아무 생각없이 뻬빠 쓸 정도면 정말 큰일은 아니겠죠..호호호
수니나라님 // 키득키득...이거참 이미지 변신을 해볼까나 말까나 심각하게 고민해야 겠습니다...^^

moonnight 2006-11-21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먹고 말많아지면 득될 건 하나도 없다. 심각하게 끄덕끄덕 -_-; 저도 메피스토님처럼 어여 사회생활 9단이 되어야할텐데요.;; 힘내셔요. 저도 여명과 컨디션을 보내드리고파요! ^^

Mephistopheles 2006-11-23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밤님 // 그러니까...중국배우 여명이 컨디션을 싸들고 저에게 온다는 말씀이신가요..?? 이왕이면...여배우로 어떻게 안될까요....
 

01.반딧불
02. 치카
03.스텔라
04.해적
05.조선인
06.바람구두
07.실비
08.아프락사스
09.하루
10.토트
11.마노아
12.urblue
13.물만두
14.세실
15.전호인
16.배꽃
17.paviana
18.체셔고양이
19.야클
20.기인
21.sooninara
22.마태우스
23.건우와연우
24.ceylontea
25.작게작게
26.파란여우
27.santaclausly 
28.햇살박이
29.멜기세덱
30.아영엄마
31.키노
32.꿈꾸는자
33.정군
34.날개
35.푸른하늘
36.무스탕
37.노은중1년박예진 
38.클리오
39.이매지
40.해리포터7

총 40분이나 참가를 해주시는 바람에 경쟁율이 꽤 높아졌습니다..
5분이 이벤트 당선 대상자이다 보니 경쟁률은 1/8에 미치게 되었습니다.
수요일쯤에 추천들어가겠습니다. 사실은 아직 상품준비가 덜 되었습니다..^^
아마도 다음주 월~화요일쯤엔 당선되신 분들께 열심히 택배 혹은 우편이
달려가겠지요..

여러분들에게 포스가 있으시길~~~

뱀꼬리1 : 이번 이벤트는 (주) 조선인인쇄사무국에서 협찬해주셨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뱀꼬리2 : 혹시라도 난 빠졌어요~ 하시는 분 말씀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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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11-20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05번 조선인님은 자연스럽게 참가에서 빠지게 되겠습니다..^^
협찬하셨는데 추첨까지는 너무 야박하죠..그냥 상품 달려갈 예정입니다..^^

짱꿀라 2006-11-20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 참가자 후보로만 이름 올려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실 겁니다. 메피님. 행복하세요. 사랑을 부여에서 불어드립니다. 사랑아! 메피님에게 날라갈찌어다. 히히^*^

2006-11-20 18: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인 2006-11-20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불쌍한 시급 300원 공익에게 더 큰 기회를!!! ^^
저는 관악주민의 공익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근무섰습니다. :)

토트 2006-11-20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누가 받으실지 기대되요.^^

마노아 2006-11-20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래 없는 독특한 이벤트여요^^ㅎㅎㅎ

전호인 2006-11-20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합니다. ^*^

아영엄마 2006-11-20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30위다!! 주급 주나요? ^^

해적오리 2006-11-20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아영엄마님 대박입니다. ^^
저도 주급 받을 수 있는건가요?

해리포터7 2006-11-20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가 꼴찌로 마감되었군요.ㅎㅎㅎ

반딧불,, 2006-11-20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맛,저 처음으로 일등이야요^^ㅋㅋ

chika 2006-11-20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여전히 일뜽은 나으 차지가 아니었으니..ㅠ.ㅠ
(벤트 떨어진 사람은 메피님께 우편물 보내드려야 하는건가요? ;;;;;;;;;;;;;;;;;)

마늘빵 2006-11-20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머지머지

건우와 연우 2006-11-21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궁금하네요. 도대체 무슨 이벤트였을까요?^^

무스탕 2006-11-21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힛~ 궁금해서 한 줄 적었었는데 아직도 풀어지려면 더 시간이 있어야 겠네요.

stella.K 2006-11-21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도대체 뭐하지는 건지 심히 궁금합니다. 뭐지...???

Mephistopheles 2006-11-21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분....사실 별거 아닙니다..^^
 
생사불명 야샤르
아지즈 네신 지음, 이난아 옮김 / 푸른숲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이런저런 책들이나 영화를 잡식처럼 읽고 보다보면 한순간 짜증이 확 몰려오는
캐릭터들이 존재한다. 그것은 캐릭터 자체의 문제나 그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의
문제가 아닌 "설정"의 문제 때문이였다.

붉은 머리털을 가진 딱다구리라는 만화를 볼때 아주 가끔씩 출연을 했던 머리에
비구름을 달고 다니는 인디언추장이 그러했고, 비록 해적판이였지만, "여기는 그린
우드"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 역시 "불행의 별 아래 태어난 가련한 인생"을 만화가 끝
나는 그 순간까지도 계속 보여주고 있었다. 아! 들장미 소녀 "캔디" 또한 만만치 않다.

이런 캐릭터를 마주칠 때마다 그 극한점의 장면에서 혼자서 이렇게 중얼거리곤 했었다.

"비웅신....받아버려...!!"

분명 이런 설정은 뒤에 오는 그 한순간의 뒤집기 결말을 더더욱 빛나게 하기 위해
불쌍하다 못해 짜증과 부아가 치밀어 오를 정도로 닥달을 하고 구석으로 몰아가는
이유때문이라 보여진다.

하지만, 여태까지 별명이 "머피"였을 이 캐릭터들을 능가하는 인물이 있었으니...

주민등록증이 없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이 책의 주인공이 겪은 고초들을 연대기순으로
주욱 나열한 이야기라고 간단한 표현이 전부인 책일지는 모르겠지만, 문제는 "야샤르"
라는 인물이 받은 고충은 그에게 위해를 가하는 인물이나 단체..하다못해 국가까지
시종일관 "고진감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라고 생각된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듯이, 야샤르는 경우에 따라 살았다가, 죽었다가의 난해한 현실에
직면하게 되버리는 이런 어쩌구니 없는 상황을 왔다리 갔다리 접하다 보니 속에서는
부글부글 짜증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야샤르라는 영장류 최악의 멍청이 때문이라기 보다는 그에게 고난을 하사하시는
위대하고 고명하신 "관"때문에....

책의 마지막 부분 폭발한 야샤르가 이 책이 쓰여져 있을 당시의 터키상황으로는
공무원과 관청을 모욕하는 행위는 국가모독죄로 성립되어 교도소에 들어온 이유가
밝혀지는 부분에서 자연스럽게 나라는 인간의 경우와 비교되어져버린다.

야샤르의 재판이 결국 단독범죄에 의한 우발적인 범죄로 징역형으로 끝났다지만..
지금까지의 나라면 무기징역을 살고도 남을 짓을 해댔으니까....

상당히 불친절한 사협회 여직원에게 서류를 집어 던져 기어코 책임자 나오게 했던 일....
생트집 잡았던 은행 여직원 때문에 은행 본사에 전화 걸어 결국엔 다른지점으로 옮기게
만든 일...
협의 갔던 시청 공무원과 삿대실하면서 싸웠던 일...
구청 민원실 고압적인 공무원에게 말도 안되는 협박으로 으르렁거렸던 것....
(뒤가 구린게 많은지 이 말도 안되는 협박이 통했다.)..
800원 냈다고 차까지 세워놓고 박박 우기는 버스기사양반, 운수회사에 전화걸어
교육 똑바로 시키라고 욕을 바가지로 퍼부었던 일...

풍자와 비판의식이 가득하다는 건 인정하겠지만, 읽는내내 짜증만땅이였던 것도 역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였다.


뱀꼬리 : 절제절명의 순간 도주를 하다 꼭 자빠지는 캐릭터....
난 이런 종류의 캐릭터가 제일 짜증난다..!!..이런 빌어먹을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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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0 13: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6-11-20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전 차라리 죄를 지을 바에야 완전범죄를 저질러라편입니다 ㅡㅡ;;;

짱꿀라 2006-11-20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책 그렇게 재미있나봐요. 메피님. 많은사람을이 보던데요.

moonnight 2006-11-20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덕분에 대리만족 느끼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당. ^^; 저역시 불운의 그림자를 항상 몰고 다녀야하는 주인공의 설정을 맘에 안 들어하거든요. 아아. 이 책 재밌다고 많이들 그러시던데 고민스럽습네다. -_-;

2006-11-20 14: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법천자문 2006-11-20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엉엉엉, 그때 제 눈에는 분명히 800원 내는 걸로 보였는데... 그 일 때문에 감봉 3개월 처분 당했습니다. ㅠㅠ

마태우스 2006-11-20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저는 한가지 아쉬웠던 게요 첫 장면에 나온 사건이 흐지부지되었다는 거죠. 야사르가 정말 마약거래를 했는지 말입니다

Mephistopheles 2006-11-21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캐릭터가 싫었다고 속삭이신 분 // 하긴 대부분 그렇게 넘어지는 캐릭터가 대부분 여성이라는 것도 참 문제면 문제입니다..^^
난해하다고 속삭이신 분 // 헉...어디가 그리 난해하신지..^^ 글쎄요 말씀하신 책의 주인공과는 근본과 근성 자체가 틀릴껄요...^^
물만두님 // 혹시....지금까지 읽으신 추리소설을 생활화 하실 생각이신가요..??
한국의 모리어티 교수....?? =3=3=3=3
산타님 // 재미는 있지만...저는 개인적으로 짜증도 많이 났습니다..^^
달밤님 // 야샤르도 역시 그런 불운의 그림자를 몰고 다니는 사람중에 하나일껍니다. 하지만 마지막엔 상황역전된다고나 할까요..아이러니하게도 교도서에서 인생을
손해 안보고 사는 법을 배웠다고나 할까요..^^
부글부글 끓는다고 속삭이신 분 // 아..저도 마찬가지랍니다..보는내내 부글부글 끓는 속을 참느라고 책을 잠깐씩 놨었어요..^^
드루이드님 // 흥~! 전 분명 그때 900원 냈다고요..혹사나 해서 싹싹 주머니다 뒤져봐도 100원짜리 하나 없더군요..!!
마태님 // 했다고 뒤에 나오던걸요..^^ 뒤에 보면 야샤르가 돈을 버는 방법이 조각상 파는 것 식당에서 콩요리 파는것에서 점점 사업을 확장해 결국 헤로인 밀매로도
돈을 번다고 언급한 듯 하던데요..^^

2006-12-02 08: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12-02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분...그거야 저도 감지하고 있었습니다...^^
좀 한가해지시면 스케줄표 공개해 주세요...그 빈틈을 비집고 들어가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