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영엄마
님 글 읽고 그런게 뭐가 있을까 싶어 네이버에서 "ttb 리뷰 이벤트"로 검색을 해봤답니다. 뜨는 글 중에 "회원들이 보여준 '상대적 박탈감'이었다"라는 문장이 눈길을 끌더이다. 쩝~ - 2006-11-25 15:07 삭제

 

아영엄마님 말씀처럼 저도 포탈검색창에 넣어 봤습니다. 말씀하신 상대적 박탈감에 관련된
네이버 블로거의 글은 찬찬히 읽어 봤습니다. 같은 주제를 가지고 방향이 약간은 틀린 다른
시각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

http://blog.naver.com/gombimbee?Redirect=Log&logNo=150010217748


댓글(7)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아영엄마 2006-11-25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부끄럽그로... -.-
그보다 [TTB (Thanks To Blogger) 시스템 오픈 기념 이벤트]라는 게 있었던 모양인데 요 앞에 올린 페이퍼 내용이 그거랑 이 시스템으로 땡스투 마일리지 얻는 것을 지칭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마늘빵 2006-11-25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따우님이 글 남기셨군요 여기에.

ceylontea 2006-11-25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여튼.. 전 따우님과 앤님 이란 단어만으로 반갑더군요... ^^;;

클리오 2006-11-25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지하게 글을 읽다가, 마치 궁금해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는 듯이 자신의 안부에 이어, 앤님의 안부까지 남겨주시는 따우님에게 새삼 웃으면서 감사했어요.. ㅎ~

전호인 2006-11-25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대단한 알라딘이라고 해얄 까요?

짱꿀라 2006-11-26 0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서 하는 이벤트가 너무 많아서 따라 갈 수가 없겠네요. 정말 알라딘 대단해야 하다고 말을 해야 할런지. ttb라 오늘은 이것이 나의 연구과제가 될 모양인듯.

Mephistopheles 2006-11-26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 부끄럽긴요..덕분에 잘쓴 글 한편 봤습니다 더군다나 따우님 흔적도 볼 수 있었고요..^^
아프님 // 어느 사이에 장문의 댓글을 남기셨네요...^^ 서재 둘러보기 하시는 듯..^^
실론티님 // 저도 봤습니다 따우님 잘계시고 있으신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생각같아선 무지 심심해서 알라딘 서재 다시 시작하면 좋을 텐데 말이죠^^)
클리오님 // 그러게요...누가 多友아니실까봐..ㅋㅋ
새벽별님 // 정이 많으신 거죠..^^
전호인님 // 대단하진 않다고 보고 싶진 않아요..^^ 기업생리같은 거라고 해야 할까요..^^
속삭이신 분 // 그렇게 속삭이면 따우님을 보고 싶은 님의 울컥한 맘이 전달이 안된다니까요..^^
산타님 // 그냥..편하게...더 많은 책과 음반 화장품 DVD를 팔아 이윤을 극대화 할려는 장사의 생리라고 생각하시면 되지 않으까요..^^
댓글저장
 

겜방에서 접속을 하다보니..포탈에서 "알라딘"을 칠 일이 생겼습니다...그런데...


제일 처음 저것이 눈에 들어오는 것입니다..오잉...!!!

"알라딘에서 책 공짜로 얻는 방법"...????

내용을 확인해 봤습니다...



잉...?? 작성일도 2006년 11월 23일....뭐지..??? 뭐지...??

혹시...나 모르게 무슨 책 공짜로 주는 이벤트를 하는 것인가..?? 뭐냐..내용을 밝히고 정체를 밝혀라..!!


댓글(9)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조선인 2006-11-25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년 11월 23일이면 적립금 100만원 리뷰 이벤트할 때인 거 같은데요?

Mephistopheles 2006-11-25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올라온게..2006년인걸요???

아영엄마 2006-11-25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글 읽고 그런게 뭐가 있을까 싶어 네이버에서 "ttb 리뷰 이벤트"로 검색을 해봤답니다. 뜨는 글 중에 "회원들이 보여준 '상대적 박탈감'이었다"라는 문장이 눈길을 끌더이다. 쩝~

Mephistopheles 2006-11-25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려달라고 속삭이신 분 // 글쎄요 아직까지 그 진의를 파악할 수가 없습니다..^^
아영엄마님 // http://blog.naver.com/gombimbee?Redirect=Log&logNo=150010217748 이거 말씀하시는 거죠.?

실비 2006-11-25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은 알라디너님몰래 비회원에게 이벤트 한답니까.ㅎㅎ 정말 이상하네요.ㅎㅎ

마늘빵 2006-11-25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지뭐지.

전호인 2006-11-25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가입해서 서평모집에 참여한 후 선정되면 공짜로 얻는 것 아닌가요?

짱꿀라 2006-11-26 0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정말 존경합니다. 알라딘에 대해서 연구 많이 하시네요. 알라딘에서 메피님에게 박사 1호라는 칭호 안 주려나........ 행복하세요.

Mephistopheles 2006-11-26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 그게 사실일까요.?? 사실이라면..뭐...회원들에게 해당사항이 없는
이벤트를 회원들께 공지해서 속 긁을 필요는 없겠죠..^^
아프님 // 저도 몰라~~ 알수가 없어~~ (요)
전호인님 // 아...그건가...그런데 마일리지라잖아요..^^
산타님 // 푸하하... 음 알라딘엔 정식 박사분들 알게 모르게 많을 껍니다..^^
전 그냥 신바랑 이박사나 할랍니다...후루루루루루루 아싸~!
댓글저장
 

운신의 폭이 좁아질대로 좁아지다보니..
(나는야 모범가장.. 집>사무실,사무실>집)
과거처럼 빨빨거리면서 싸돌아다니는 건 머나먼 추억으로 남겨져 있었다.

그런 내가 오늘도 역시 노는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집에다가는 출근한다
뻥을 치고 싸돌아다니기를 시도했다. 이유는 단 하나..이번에 치룬 이벤트
선물 포장 때문에....

일단 집을 나와 버스를 타고 남X터미널 옆에 위치한 국제XXXX로 향했다...
이런 댄장..너무 일찍 나와 아직 문을 안열었다. 좀 걸어보자는 의미로 대각선
방향쪽에 자리를 잡고 BCXX본사 뒤쪽으로 무작정 걸음을 옮겼다...쿠엑..

그냥 겜방에서 시간이나 보내자는 의미로 옮긴 그곳은 XX장,XX호텔,XX모텔이
대부분인 블럭이였고 간혹가다...화끈, 후끈, 혹은 홀딱...이라는 단어로 시작되
면서 살색이 대부분인 여성의 사진들이 이따마하게 걸려있는 술집들이 전부인
그렇고 그런 거리였었다. 아침시간이다 보니....그 전날밤 소돔의 향연이 이루어
졌었던 그 콤콤한 흔적들만 낭자하게 거리에 넘쳐나 있는 상황이였다.

어쩌다 마주치는 쾡한 눈을 한 남자...시선을 어디다 둘지 모르면서 XX호텔에서
빠져나오는 남과여... 흔적들을 열심히 지우고 청소하는 몇몇 아저씨들....

겜방을 찾아 약간 노닥거리다 시간맞춰 다시 국제XXXX로 향했고 그곳에서 소정의
준비물들을 구입한 후 버스로 3정거장에 위치한 문구점으로 향했고......

그 문구점에서도 역시 구할려는 물품이 없기에 횡단보도만 3개를 건너 열심히
발품팔아 다른 문구점에서 소정의 물품을 구입 후 사무실에 와서 샌드위치를 뜯어
먹었다. (국제XXXX 11층에 있는 샌드위치집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제법 맛도
있다.)

이제 정리하고 포장하고 월요일날 배송날리면 이번 이벤트도 지대로 마감되는 것이
겠지...??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06-11-25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고하셨어요.
저는 쑥스러워서 이벤트 참가를 못했지만 다음달에 제가 이벤트 열면 꼭 참여해주세요.

마노아 2006-11-25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이벤트 선물일지 너무 궁금해요. 도착하면 받으신 분들이 사진 올려주실 테죠? 기다려집니다^^

클리오 2006-11-25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도대체 뭘 주실 거길래... 황금같은 놀토를 그런 식으로 보냈다니, 고맙다고 해야되나 안타깝다고 해야되나... ^^

세실 2006-11-25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습니다. 저두 이벤트 상품을 아직 보내지 못한지라 심한 압박감에 시달리고 잇습니다.
그나저나 꼬짓말하고 다니시니 그렇게 좋으세요? 아 고자질 하고 싶다...싶다....싶다.

짱구아빠 2006-11-25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에는 메피님께서 저의 나와바리(띠-이 x)->구역(ㅇ)에 오셨다 가셨군요.. ^^
국제 거시기 11층에는 샌드위치 뿐만 아니라 맛있고 저렴한 식당들이 많답니다.
저희도 점심시간이면 횡단보도를 두개 건너야 하는 불편을 무릎쓰고 자주 가네요...

전호인 2006-11-25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에게도 그것이 오겠지요. 기대하겠습니다. ㅎㅎㅎ, 저에게 행운이 올 수있다는 것을 알려주신분이니까 더 없이 고마울 따름이랍니다

무스탕 2006-11-25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받으신 분들 자랑해주세요~ ^^
(정말 심히 궁금합니다!)

paviana 2006-11-25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흑 몬지 점점 더 궁금해지는군요..

해적오리 2006-11-26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제 거시기가 어딘지 궁금해요.. 여러모로 궁금증만 키우시는 군요..

Mephistopheles 2006-11-26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연님 // 별말씀을요..요즘 심각한 운동부족이라서 많이 걸어다닌 걸로 보람찾고 있습니다..그런데 간만에 많이 걸었더니..발목이 시큰..^^
마노아님 //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별거 아닙니다..호호호
클리오님 //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이라죠..기대 별로 안하셔야 합니다..^^
세실님 // 마님에게 들키면....그건 다 세실님이 고자질한거로 알꺼에요!!
짱구아빠님 // 아 그11층 꼬꼬덮밥인가가 유명하다고 하던데..한번도 먹어본 적은 없어요..^^
전호인님 // 헤헤..받아보시고 에게~~ 이게 뭐야~~ 하지마시길..ㅋㅋ
무스탕님 // 글쎄요..자랑할 건덕지도 없을 것 같은데요..^^
파비님 // 궁금하실 필요는 없을 듯 한데 말이죠..그냥 평범한 겁니다..ㅋㅋ
해적님 // 국제 거시기는 남부 거시기 옆에 있습니다..^^

해리포터7 2006-11-27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모나 메피스토님..그 황금같은 토요일날 시간을 그런식으로 쓰셧다니요...정말로 존경스럽습니다..님의 노고에...눈물이 앞을 가릴려고 하네요..님...복받으실꺼에요!ㅎㅎㅎ
댓글저장
 

조지 로메로 감독이 원조이며 좀비가 주제인 대부분의 고어물들은 제법 잔혹하고 흉물스럽다. 그도 그럴것이 좀비라는 몬스터가 사람들에게 혐오감과 공포를 주기에는 맞춤형 몬스터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형상..혹은 과거에 사람이였던 이 몬스터들은 이미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치명적인 바이러스 혹은 생화학무기의 유출 등등 시대적인 문제점들이 원인이 되어 되살아나 버린 시체들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영화계에 데뷔를 했었다.혹은 가끔 B급 영화에서는 주술로 인해 부활한 살아있는 시체들의 모습으로도 나타내어진다.

호러영화의 고전명작이 되버린 조지 로메로 감독의 좀비시리즈 3종셋트

처치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몸하고 머리를 분리해주거나 머리를 박살내주면 그걸로 끝...하지만 무서운 사실은 일단 물리면 전염되버린다는 것...살짝만 물려도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좀비로 재탄생한다는 치명적인 전염성을 가지고 있다.

동양에서는 서양의 좀비의 개념이 "강시"의 개념으로 공포영화의 한 장르로 자리잡을 정도로 보편화 되어 있는 정도이다.(그나마 이제 한물 가서 강시 관련 영화는 나오질 않는다.)

시대가 지나면 몬스터도 업그레이드가 된다고나 할까.
그 과거 조악하고 조잡한 특수분장과 효과로 만들어진 좀비 호러물들의 경우, 그들의 행동은 매우 굼뜨고 거기다가 상당히 느려터졌었다. 거의 굼뱅이 수준이였던 것....
그러나 요즘 리메이크되어서 나오는 좀비호러물(새벽의 저주,랜드 오브 데드)에 출연하는 좀비들을 보면 제법 재빨라졌고 달리는 수준도 거의 육상선수 수준을 능가하게 되버렸다.

전작을 현대적으로 리메이크한 요즘 나온 좀비물들..

그리고 대부분의 좀비 영화들은 짙은 사회풍자성을 내포하고 있다.
상실된 인간성과 좀비들에게 둘러싸여 생존을 위해 처절하게 투쟁하는 생존자들의 비굴하면서도 비겁한 모습까지..특히 조지 로메로 감독의 초기 작품에서는 마지막 생존자가 흑인이였으나 결국 좀비토벌대의 오인사격으로 인해 막판 좀비들과 함께 화장되버린다는 보는 방법에 따라서는 인종차별에 대한 비판까지 내포되어 있는 짙은 사회성을 함께 담아내고 있다.

이렇게 우중충하고 칙칙함으로 일관적이던 좀비관련 영화들 속에서도 그 빛을 발하는 영화가 하나 있다. 영국에서 만들어진 "Shaun Of The Dead"라는 영화. 국내 제목으로는 "새벽의 황당한 저주"로 통용이 되며, 국내산 제목처럼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사람을 제법 뒤집어 준다. 물론..사지가 절단되고 피가 튀고 살이 튀는 장면만큼은 기본적(?)으로 깔려 있음에도.....



포스터에서의 유일한 정상인인 "숀"의 표정이 제법 심각하다. 그러나 영화내용은 전혀 심각하지 않다.

줄거리 또한 황당하다. 기존의 좀비영화들은 좀비가 전멸하느냐 아니면 전인류의 좀비화냐가 결론이였으나. 이 영화는 황당하게..좀비와 인간의 공생으로 결론된다.

주인공인 숀 역시...저언혀..심각하지 않고 전언혀 용감하지도 않다. 오히려 비겁,비굴쪽에 가까운 인물이다. 실제생활 역시 그냥저냥 별볼일 없는 직업을 가진 평범한 인물일 뿐이다.



우유부단의 결정체...그리고 이 영화의 주인공 "숀"

거기다 주인공의 옆에는 피해를 주면 줬지 전혀 도움이 안되는 백수친구 하나가 존재하기까지한다. 처해있는 상황또한 암흑 그자체이다. 사랑하는 어머니는 재혼을 하겠다면 남친을 사귀었고...새아버지뻘 되는 그 남친은 주인공 "숀"을 지독히도 싫어한다. 그리고 사랑하는 애인 역시 얼마전 딴 남자에게 빼았긴 상황...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숀과 백수친구 베니...(왼쪽이 베니, 오른쪽이 숀)

이런 지독하면서 별볼일 없는 현실속에서 재앙은 닥쳤고, 그 재앙을 교묘하게 회피한 숀과 그의 일행들의 도피행각으로 이야기는 진행되어 간다.



숀과 베니..그리고 숀의 여자친구와 그녀의 친구..거기다가 여자친구의 현재애인인 남자와 숀의 어머니..

처음 상황을 인식 못하고 우왕좌왕 도망만 다니던 숀의 심리는 "위기를 기회로!!"라는 생각으로 인해 빼앗긴 여친을 다시 쟁취 한다는 엉뚱한 상상과 원수같은 어머니의 남친 제거 작전까지 진행되게 된다. 물론 상상만큼은 완벽하지만 그 결과는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긴 하지만.



그들이 최종 대피처라고 생각하는 단골 술집으로 가는 길에 좀비무리와 마주친다. 해결방법은 좀비처럼 소리내고 좀비처럼 걸어가기...ㅋㅋㅋㅋ 그런데 이게 좀비들에게 통한다는 것.....

과정은 원하지 않던 방향으로 흘러갔지만 빼았긴 애인을 되찾고, 좀비들이 출연하는 TV쇼를 낄낄거리면서 시청하면서 이 포복절도할 고어코미디는 끝을 맺는다. 물론 창고에는 좀비로 돌변한 백수친구를 사육(?)하면서....







영화속의 가장 인상깊던 명장면..술집으로 무사히 대피했지만 술집안에는 이미 좀비로 변한 술집주인이 도사리고 있었다. 랜덤으로 켜지는 쥬크박스에서 흘러나오는 Queen의 "Don't stop me now"에 맞춰 좀비를 구타하는 장면..지나치게 유쾌하다...

분명 그로테스크하고 흉물스러운 좀비가 득시글 거리면서 나오는 영화이지만, 왠만한 코미디를 능가하는 그 재기발랄함에 난 아직도 이 영화를 생각하면 혼자서 낄낄 거리면서 웃게된다.

상황의 재해석, 생각과 발상의 전환. 그 모든것을 이 영화속에 제대로 녹아있기 때문이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하이드 2006-11-24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 재밌을것 같아요. 뉴욕가서 B와 보면 딱 좋겠다는 ㅎㅎㅎ

짱꿀라 2006-11-25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포를 가장한 코메디 물 영화라 재미있겠는데요. 근데 너무 근사하게 글을 쓰셨네요. 설명도 잘하시고요. 잘 읽고 갑니다. 내일은 님이 추천해준 영화나 한편 봐야 겠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Mephistopheles 2006-11-25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만에 출현하신 하이드님 // 일단 반갑습니다..덥석..아 B와 함께 보시기에는
아주 적절한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보시게 되면 우히히 맘껏 웃으시길..숨어
있는 유머도 제법 많은 영화랍니다..^^
산타님 // 하하..근사하다뇨..글쎄 전 양산박 앞을 지나가는 농민 1의 실력뿐이랍니다..^^ 그리고..이영화 아마 출시 안되었을 껍니다...^^

마노아 2006-11-25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사진 보고 화들짝... 놀랐어요..ㅠ.ㅠ 글은 못 읽고 패쓰..ㅡ.ㅡ;;;;;
간밤 꿈도 사나웠거든요. 아.. 기가 허한가 봐요...;;;;

페일레스 2006-11-26 0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본 얼마 안되는 "고어물의 포장을 뒤집어 쓴 코미디 영화" 중 가장 재미있던 건 피터 잭슨이 뉴질랜드 시절 만든 [데드얼라이브]였습니다. 메피님은 이미 보셨을 거라 생각됩니다만. 사천억짜리 동인지 [킹콩] 초반부의 섬 장면을 보면서 [데드얼라이브] 초반부가 생각났더랬습니다.

Mephistopheles 2006-11-27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 이거..코미디에요 코미디...ㅋㅋ
페일리스님 // 아....피터잭슨의 데드 얼라이브...저 그거 보면서 대굴대굴 굴러다녔습니다..ㅋㅋ 이 영화도 꼭 구해보시길 페일레스님..많이 구르셔야 할껍니다..^^
댓글저장
 

마당쇠의 생활백서 #20
-예술의 정의

마님과 함께 어제 우연히 케이블로 채널을 돌렸을 때 나왔던 영화는 바로바로바로
"러브 엑츄얼리" 였었다.



지극히 마님의 취향이며, 마님이 정의 내리는 "좋은 영화란 이런 것"을 대변해줘도
전혀 모자람이 없는 마님스타일의 영화이다.

이미 봤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시청삼매경에 허우적거리는 마님..그에 비해 
한번 봤기에 그냥 심드렁하게 지켜보기만 하는 마당쇠였다고나 할까...

영화가 끝난 후 마님의 말씀.

"영화는 자고로 저렇게 보고 나서 사람을 행복하고 기쁘게 해줘야 해..
물론 모든 예술행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쥐....호호호"

딴지 걸고 싶어졌다..

"하지만 그런 일방통행적인 생각이 예술의 다양성을 침해하는 것은 아닐까?"

마님은 이것이 도발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하긴 마님은 영화를 보다가도 왠지 그로테스크
하면서 찝찝한 과정과 결말을 보여주는 영화는 진절머리를 내면서 채널을 돌려버리니까..
(그러면서 CSI 광팬인 이유는 알다가도 모르겠다..)

"예술은 사람을 기쁘고 즐겁게 해주기 위해 태어났어...!! 이래봐도 내가 예술가잖어..!!
그런 근본을 직시하지 않고 예술의 다양성을 논의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되는데??"

간이 배밖으로 나왔다..

"그렇다면 그 먼 옛날 그리스 원형극장에서 공연되었던 비극적인 내용의 희곡은 뭐야.??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지..?? 엉~!! 엉~!!"

"누가 비극을 예술이 아니라고 했나..단지 요즘같이 각박한 세상엔 저렇게 사람마음을
밝고 행복하게 해주는 예술이 주류를 이뤄야 한다는 이야기지..!! "

"에헤~ 시대적인 현실을 가지고 예술을 좌지우지하지 말라고..~~~
다양성, 표현의 자유, 다양성, 표현의 자유,다양성, 표현의 자유, 다양성, 표현의 자유,다양성,
표현의 자유, 다양성, 표현의 자유, (깐죽깐죽) 블라블라~~ 주절주절~메롱~~ 에헤헤헤"

이때 기습적으로 작렬하는 마님의 하이킥....
곳이어 노게이라의 암바나, 사쿠라바의 기무라, 마크 콜먼의 넥크랭크에 버금가는 마님의
필살기 간지럼 신공에 의해 난 방바닥을 세번 때리는 탭아웃으로 기브업을 선언해 버렸다.


그래...영화는 보는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만을 줘야해....꺼이꺼이..이게 아닌데...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urblue 2006-11-24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저도 같은 채널 보고 있었네요. 중간에 졸려서 잤지만.. ^^;
밝고 따뜻한 영화가 좋긴 하죠.

ceylontea 2006-11-24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하하... 이건 메피님과 마님의 애정 블라블라 뻬빠군요...

물만두 2006-11-24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왜 자꾸 반항을 하세요^^

paviana 2006-11-24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이 잠깐 안드로메다로 여행을 갔군요.마님께 깐죽깐죽 대시다니요.ㅋㅋ

BRINY 2006-11-24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께선 예술가시군요!!!

마태우스 2006-11-24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술은 모르겠구 마당쇠는 마님에게 기쁨을 줘야 한다는 건 진리입니다. 마당쇠 원칙을 어기셨군요

마태우스 2006-11-24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으로 잘하시란 뜻에서 추천합니다

moonnight 2006-11-24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간지러워라. 두분의 애정행각. ^^; 이젠 반항하지 마셔용 ;;

짱꿀라 2006-11-24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은 예술을 뭐라 생각하시는지요? 아 이제는 두분의 부부애가 새록새록 알라딘까지 전해지는 것 같네요.

마노아 2006-11-24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염장 페이퍼군요. 금슬 좋은 부부 생중계^^

2006-11-24 17: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6-11-24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라디오에서 들으니 남편을 경매에 내놓는다는 글을 올린분이 계시더군요.
구입할땐 A급인줄 알았는데 사용해 보내 불량이더라구...
반품, 환불, A/S 불가, 덤으로 만만찮은 시어머니...
(물론 여기까진 모든게 농담으로, 읽는 사회자도 듣는 청취자도 모두 즐거웠죠)
그런데 구입하겠다는 문자가 방송국으로 왔대요.
구입해서 동네 노인정에 기증하겠다고요.. ^^;
메피님. 조심 또 조심하세요오오오~~~

춤추는인생. 2006-11-25 0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술가마님을 두셨으니. 님 너무 부러워요,^^
흥 ! 금슬이 너무 좋으신거 아니예요?^^

Mephistopheles 2006-11-25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님 // 마님편~ 들어주시는 걸로 알겠습니다.흥~
실론티님 // 고통받는 머슴의 피해보고록입니다...!!
물만두님 // 원래 민초들의 기본으로 가저야 할 관념은...반항..과 저항이랍니다..^^
파비님 // 가끔 깐죽거려도 줘야....삶이 윤택해진다는..말도 안되는 주장을 펼쳐볼랍니다..
브리니님 // 예...직종상으로는 예술가...가 확실합니다..^^
마태님 // 에잇..!! 장가도 안가신 분이 저리도 노골적으로 마님편을 들어주시다닛.!!
달밤님 // 반항하고 저항좀 해야...삶이 윤택해진다니까용....!!
산타님 // 갈릴레오처럼...텝아웃하고 화장실에서..조용히 "그래도 예술은 다양성이다."라고 중얼거렸습니다..
마노아님 // 아니아니..왜 다들 마당쇠수난기성 페이퍼를 염장페이퍼라고 오해들을 하시는 건가요..??
집에 사람없다고 속삭이신분 // 잘알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무스탕님 // 흠....아마...그럴일은...없을 꺼라고 생각합니다만....혹시......
춤추는인생님 // 예술가들의 공통적인 특징은.....한예민하다고 합니다..마님도 한번 예민하기 시작하면...장난 아니랍니다..^^
가볍게 어깨 살짝..속삭이신 분 // 님은 정녕 제가 죽어나가길 바라시는군요...흑흑..

기인 2006-11-25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깐죽깐죽) 블라블라~~ 주절주절~메롱~~ 에헤헤헤
라는 대목 추천입니다! ^^
ㅋㅋ 대목 중에 '갈릴레오'도 추천입니다. 오옷 지구는 돌아버렸다~~ ㅋ

Mephistopheles 2006-11-27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기인님답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기인님의 주소를 본 순간..그 기인의
이미지가 싹 지워졌다고나 할까요..^^ 지구도 돌고 나도 돌고 모두모두 돌고 입니다.^^
댓글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