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애플에서 핸드폰이 출시되었단다.
꽤 이쁘고 쌈팍하시다.

기존의 핸드폰기능(카메라 MP3,동영상 재생)에다가 무선기능은 더욱 강화시켰다고 한다.
아이팟+아이비디오+핸드폰+네비게이션+인터넷서치..
거기다가 닌텐도 DS의 재미난 기능인 모션센서 까지...
운영체계는 멕킨토시와 같은 운영체계로 연동이 가능하다고 한다.
괴물이 탄생한 듯 하다.

단점이라면 밧데리의 지속시간이 문제라고 하지만 이 물건 꽤 잘 나갈 듯한 분위기..
속단하긴 이르지만...



애플의 야심작 IPhone



전화통화 화면



인터넷접속 화면



SMS단문통신 화면



맵과 네비 화면



보이스메일까지...

사진 출처 : www.apple.com)


국내출시까지는 아직 그길이 멀고도 험하겠지만...혹시 DMB까지 달고 나오면....
이걸로 핸드폰 바꾸는 사람들 꽤나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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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1-10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플컴퓨터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리^^;;;

비로그인 2007-01-10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플은 사용해본 적이 없지만, 구경할 때마다 디자인에 깜짝, 놀라곤 했어요.(예쁘다는 뜻임)

Mephistopheles 2007-01-10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 애플 컴퓨터를 써 본 적도 없어요..흑흑..
주드님 // 애플 디자인은 매력적이에요 제가 생각하는 애플 디자인의 장점의 스타일의 지속성이라고 보고 싶어요...질리지가 않아요..^^

ceylontea 2007-01-10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요즘 이런류의 제품들.. 이렇게 통페합된 기능의 제품이 필요하긴 해요.. ^^

Mephistopheles 2007-01-10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아이폰도 아이폰이지만...아이팟처럼 다양하고 구미가 당기는 악세사리들이 얼마나 쏟아져 나올지 그것도 기대되더라구요..^^

Kitty 2007-01-10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네비게이션!!!!!!!!!!!!!! 길치인 저에게 가뭄의 단비이군요!!!
당장 사고싶으나 지금 레이저폰 계약 기간이 10개월이나 남았다는......ㅠㅠㅠ

마늘빵 2007-01-10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산사춘 2007-01-10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기에는 진짜 멋있는데,
생각만 하면 무서워여. 기능많으면 살떨려여.
지는 우찌살까싶어요... 흑흑

Mephistopheles 2007-01-10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티님 // 미쿡은 올해 6월부터 판매들어간다고 하네요..^^ 아시아는 2008년 예정이라네요...^^
아프님 // 어찌 맘에 드십니까..그런데 1년정도 기다려야 할것 같습니다..^^
산사춘님 // 저런 기계들도 스파르타식으로 가르치는 학원이 있어야 한다니까요..^^

전호인 2007-01-10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사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듭니다. 심플하고 멋지다고나 할까.

기인 2007-01-10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어;;; 근데 가격이??? ;;;

Koni 2007-01-11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쁘네요. 예전에 애플에서 폰을 낸다면... 하는 상상 디자인이 인터넷에 도는 걸 봤었는데... 이 아이폰은 흰색이 아니어서 살짝 낯설기도 하지만 디자인이 정말 깔끔하고 이쁘네요.

Mephistopheles 2007-01-11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 6월부터 미국내에서 풀린다니 사용평가들이 줄줄줄 올라오겠죠..
일단 디자인적으로는 성공한 듯 싶어요..^^
기인님 // 4GB가 499달러 8GB가 599달러로 책정되어 있다고 하네요..
냐오님 // 사진에서 보이는 부분 말고는 전부 흰색이랍니다..^^

sooninara 2007-01-11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ㅈㅅ일보에도 나오네요. 정말 이쁜 핸폰이군요. 기능도 좋고..
삼성이 밀리겠어요.
 

외강내강 [外剛內剛]
- 대학부터 사회생활 초기 내 모습.
내위에 사람 없고 내 눈높이에 사람 없다라는 오만방자가 팽배했던 대학시절.
냉소와 조소가 주무기였던 시절..아울러 상대방의 마음을 발기발기 찢어놓는 독설.
애정이 아니면 무관심과 냉대... 어설픈 흑백논리주의자.
말도 안되는 오너를 내리는 직장 상사에게 대들기..
말대꾸한다고 쌍욕으로 으름장을 놓는 상사에게 같은 쌍욕으로 맞짱뜨기..
주차장으로 내려오라는 상사의 협박에 시계풀고 사직서 쓰고 거품물고 게김.
무서울 것이 없었던 나름대로의 질풍노도의 시기...
결론은 강하면 부러진다.
많은 것을 잃고 얻은 소중한 교훈

외강내유 [外剛內柔]
- 주니어를 대하는 애비로써의 모습. 혹자는 갑각류를 뜻하는 사자성어라고 우김.
할머니도 오냐오냐 할아버지도 오냐오냐..마님은 더더욱 오냐오냐
결국 집안의 군기반장을 맡아버렸다는...
이러다 주니어 조금 머리 크고 "내 인생의 나의 것!"이라고 까분다면
대략 난감해질 것 같음.
"아들아...이 아빠가 사실 제법 웃기고 부드럽단다.."

외유내유 [外柔內柔]
- 긴말 필요 없음.
마님 앞의 마당쇠. 혹은 알라딘에서의 내모습.
(마님이 들으면 웃기시네~! 할 듯)

외유내강 [外柔內剛]]
-초등학교때부터 들어온 저 네글자의 사장성어의 경지에 오른다는 것이
생각했던 것보다 힘들고 고달프다는 것을 실감 중...
끊임없는 노력과 수련만이 방법이라면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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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1-09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한단계 남으셨군요. 앞의 세단계 두루 섭렵하신 것도 대단해요. 개인적으로 1번이 가장 부러운데요. 울 언니한테 한 번 대들어나 봤으면...ㅡ.ㅜ

기인 2007-01-09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1번! 대단하세요. 그래도 아직까지 회사 잘 다니시는 거 보면, 역시 메피스토님은 능력이 출중하셔서 회사에서 대체가능한 노동력이 아니신가봐용 ㅎㅎ :)

야클 2007-01-09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불의를 보면 못참는 멋진 직딩에 든든한 아빠에 따뜻하고 너그러운  남편에 유머감각까지 갖춘 멋진 남정네라는 말씀이시죠? ㅎㅎ 인정,인정!!!  ^^

한때 1년전 쯤에 알라딘마을에서 잘난척릴레이가 벌어진 적이 있었는데요,

님이 그때 서재활동을 하셨더라면 엄청난 페이퍼를 쓰셨을것 같은...ㅋㅋㅋ

참고로 저는 요렇게 썼다는. ^^ http://www.aladdin.co.kr/blog/mypaper/747062

 


Mephistopheles 2007-01-09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 대들어서 뭐 남는거 있나요....^^ 전 남는 거 하나 없었습니다...ㅋㅋ
기인님 // 에.....그게 아니라...개기고 까불던 삼실은 예전에 그만뒀죠....요즘은
조신하게 직장생활 하는 편 입니다..(믿거나 말거나...ㅋㅋ)
야클님 // 윽.......그게...아닌데......암튼 감사...시간이 지나도 명빼빠십니다..ㅋㅋ

반딧불,, 2007-01-09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올?? 제 이상형이군요. 어떻게 마님을 제낄 방법은 없을까요??(헉.아직 술이
덜 깬거야요=3=3=3=3)

2007-01-09 22: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7-01-10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든 마당쇠들의 마님에 대한) 외유내유 적극 권장! 헌법으로 보장되어 함.

아영엄마 2007-01-10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외유내강형입니다!! 그까이꺼~ 깡으로 버틸 수 있슴다~ 라고 외치기에는 너무 나이들어 버린 서글픔... ㅜㅠ

춤추는인생. 2007-01-10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젊었던 시절이 궁금하네요..^^ 고등학교때 애들이 저보고 외강내유라고 놀렸어요. 전 지금도 그런것 같아요. 강한척 뒤에서 혼자 무너지죠...
저는 외유내강 싫어해요. 그런사람이 젤 무서워요. 전.

짱꿀라 2007-01-10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저도 적극 권장합니다. 외유내강 하기 어렵죠. 저도 여은이가 말을 안들때면 화부터 내는 성격이라 음음~~~ 저도 메피님처럼 끊임없는 노력과 실천이 필요한데
참을성이 없으니~~~~ 저도 수양을 더 해야 할듯하네요.

바람돌이 2007-01-10 0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맹내맹!!! 밖으로 보기에도 맹해 보이고 실제로도 맹한 사람. 저요. ^^;;

건우와 연우 2007-01-10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강내유, 딱 접니다...^^
밖에선 강한척하다가 혼자 속쓰려 밤마다 허벅지를 꼬집습니다.
그땐 왜 그런거야 대체...이러면서요.ㅜ.ㅜ

Mephistopheles 2007-01-10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 파랑이가 보고 계셔....입니다..정신 차리세욧..!! ㅋㅋ
잘 부탁드린다고 속삭이신 분 // 별말씀을요...제가 더 부탁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새해에는 복 많이 많이 받으시길 바래요..^^
그리고 외강내유 어쩌면 보수적이고 표현 못하는 아버지세대 분들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무스탕님 // 어우...어제 긴급출동 SOS인가 하는 프로 보니까...헌법으로 제정되어도 절대 외유내유하지 못할 남정네들이 꽤나 많을 듯 싶더라구요..쩝..
아영엄마님 // 헉...깡으로만 너무 버티지 마세요..^^ 가끔 엄살도 부리고 하셔야죠..^^
춤추는 인생님 // 그럼 혹시 님은 외유내유를 지향하시는 건가요..?? ^^ 제 젊은(?)시절...흑 그럼 지금은 늙었단 이야기..흑흑...그냥 평범하고 조용한 있어도 없는 듯
없어도 있는 듯 그런 인생이였습니다..^^
산타님 // 아빠들 화이팅 하자고요.. 아이들 반듯하게 키우는데는 아버지의 교육이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바람돌이님 // 그 맹이....혹시 용맹할 맹자이면...님은 투사십니다..^^
소심하게 외치신 속삭이신 분 // 올해도 역시 속삭이시는군요..흥....키득키득 글쎄 외유들유들내유들유들 놀린다라는 뜻이라니까요..ㅋㅋㅋ
건우와연우님 // 으...저도 종종 그래요...혼자 곰곰히 생각하다가 그때 내가 왜 그랬지..하면서 머리를 쥐어박는...ㅋㅋㅋ

산사춘 2007-01-10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황에 따라 다른 모습 보여주시는 센쓰가 더 돋보입니다. 짝짝짝~

Mephistopheles 2007-01-11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멜레온같은 남자 메피스토입니다...호호호..^^
 

케이블이라는 문명의 이기로 인해 TV는 수십가지 종류별의 채널을 망라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 현실이다. 어느 채널에서는 하루죙일 영화만 틀어주고 어느 채널에선 골프경기나 뉴스만 24시간 체제로 풀가동시키는 전문성을 띄고 있다.

EBS가 사실 이렇게 여러 영역에서 전문성을 띄고 있는 케이블 채널에 밀리는 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뜯어 보면 EBS가 제법 알이 꽉 찬 프로그램으로 편성되어 있다.

물론 해 떠 있을 때와 대부분의 시간이 학생들과 어린이들 위주의 프로들이 대부분이지만, 공중파의 황금시간대인 주말 편성표와 저녁시간대를 보면 반가운 프로그램들이 몇몇 존재한다.

프로그램 중간중간에 CF형식으로 보여주는 "지식채널 e"의 경우 한장 한장의 사진 혹은 영상과 함께 또각또각 적혀지며  한참을 생각하게 만드는 카피문구와 토요일 밤 11시에 편성되어 있는 "세계의 명화"는 수작이라고 일컬어지는 영화들을 심심치 않게 방영해준다. 일요일의 경우 오후 2시 "일요 시네마" 라는 영화관련 다큐와 곧이어 "시네마 천국"이라는 고전영화들이 편성되어 있다.
(저번주 토요일 세계의 명화 편성은 빔 벤더슨 감독의 "돈 컴 노킹"과 일요일에는 "베이싱" 편성)

EBS를 통해 "말타의 매", " 키 라르고" 등의 고전영화와 제 3국의 영화들을 만나는 재미는 생각보다 쏠쏠하다.

같은 시간대 다른 채널 속의 화려한 조명속의 연예인들이나 흥행성과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오락성이 농후한 영화들과는 여러면으로 대립적인 내용이지만, 그래도 가끔 뭔가 다른 것을 접하고 싶다면 EBS로 채널을 고정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이번주 1월 13일 편성된 세계의 명화
"내가 여자가 된 날 (The Day I Became A Woman, Roozi Khe Zan Shodam, 2000)"



감독 :  마르지예 메쉬키니
출연 :  파테메 체라그 아칼, 샤브남 토로위, 아지제 세디히 

이란에서 각기 다른 삶의 과정을 거치는 세 여성에 대한 이야기.
2000년 시카고국제영화제 실버 휴고상 수상.
2000년 토론토 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어워드.
2000년 베니스 국제영화제 출품.

메피스토 생각 :
여러 문화권 중 여성의 인권이 종교적으로 많은 억압을 받는 이슬람 국가의 여성영화.
위의 사실 하나만으로도 관심집중.

이번주 1월 14일 편성된 시네마 천국
"안녕 나의 집 (Farewell, Home Sweet Home, Adieu, Plancher Des Vaches!, 1999)"

감독 :  오타르 이오셀리아니
출연 :  Lily Lavina 

-오타르 이오셀리아니 (Otar Iosseliani)-

  Otar Iosseliani

그루지야 공화국(구소련의 연방국가로 1991년 독립)의 트빌리시 출생. 국립음악학교에서 공부한 그는 1952년 작곡, 지휘, 피아노 부문의 학위를 따며 졸업했다. 1953년 모스크바로 건너가 대학에서 수학을 공부했지만 2년 뒤 국립영화학교로 옮겨, 알렉산더 도브첸코와 미카일 치오렐리에게서 영화를 연출을 배웠다.
 
이오셀리아니 감독은 학생의 신분으로 트빌리시의 그루지야필름 스튜디오에서 처음엔 조감독일을, 나중엔 다큐멘터리 편집자 일을 하며 영화계에 뛰어들었다. 1961년 학교를 졸업한 이오셀리아니는 그의 첫 중장편 영화 를 연출하지만 영화가 배급사들로부터 거부를 당하자 영화 제작을 포기하고 선원으로 일을 하기도 했다.

1966년 영화계로 돌아온 이오셀리아니 감독은 "Giorgobistve" 를 연출했는데, 이 영화는 1968년 칸느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선을 보여 호평을 받기도 했다. 1976년 그의 영화 가 몇 년간 상영 보류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자신의 조국에서 예술가로서 자유를 누릴 수 있을까하는 회의하던 이오셀리아니 감독은 1982년 이 작품이 베를린 영화제에서 성공을 거둔 후 프랑스로 건너가 <달의 총아들(Les Favoris De La Lune)>(1984)을 연출한다. 이 작품은 베니스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고, 이때부터 베니스는 그의 모든 작품들에 대한 전시회장의 역할을 하게 된다. 1989년 <빛이 있었다(La Lumiere Fut)>로 이오셀리아니는 다시한번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다.

소련연방의 붕괴 후 계속 프랑스에서 작업하며 요지경 3부작으로 불리는 <나비사냥>, <불한당들>, <안녕, 나의집> 등의 작품을 잇달아 발표했다.      -출처 : 네이버-

메피스토 생각 : 뭐냐..!! 난생 처음 들어보는 감독인데 엄청 유명한 감독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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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 2007-01-09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TV없는 인생;;;

플레져 2007-01-09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13일 놓치지 말아야겠당. 땡스, 천사(?) 메피스토님!

Mephistopheles 2007-01-09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인님 // 윽...대단한 인생입니다..^^
플레져님 // 별 말씀을.......(천사와는 전혀 안어울리는 메피스토가)

반딧불,, 2007-01-09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좋죠. 근데 그 시간에 채널권이..ㅠㅠ;

무스탕 2007-01-09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BS "지식체널 e" 정말 좋아요.
그런데 요즘 인터넷 EBS에서 지난 프로 다시보기 기능이 없어졌나봐요.
오래전에 방송된거긴 하지만 찾아보고 싶은 프로가 있는데...

짱꿀라 2007-01-10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기다려 지네요. 감사합니다. 메피님의 영원한 팬이 자취남겨요.

비로그인 2007-01-10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이비에스 채널 참 예쁘고 아기자기하지요^^ 전엔 이비에스에 채널을 고정시키고 아이들 경제교육시키는 드라마까지 애청했었는데... 옆지기와 TV를 공유하다보니 제 고집만 할 수 도 없고T.T 그래도 요번 주말엔 타협을 해봐야 겠어요 ㅎㅎ 참 스페이스 공감도 참 좋답니다(알고 계시려나^^;;;) 퍼갑니다! 감사해요

moonnight 2007-01-10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식채널e 좋아해요. ^^ 근데 지난 일요일 베이싱 했었나요? 몰랐어요. 흑. ㅠㅠ 돈컴노킹은 아싸. 하면서 봤건만. -_ㅠ 이번주 편성도 야무지네요. 꼭 봐야지. 감사합니다. ^^

Mephistopheles 2007-01-10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 쟁취하십시요...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무스탕님 // 홈페이지에 다시보기 기능은 아직 살아있긴 하던걸요...^^
산타님 // 특히 저기 저 "내가 여자가 된 날"은 꽤 괜찮을 것 같아요..^^
고양이딥님 // 초면이네요 반갑습니다..^^ 알게 모르게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제법 많다보니 아직까지는 영화관련프로그램만 주로 시청하고 있답니다..스페이스 공감도 시간되면 한번 봐야 겠군요..^^
달밤님 // 그게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채널에서 수작을 만난다면 기쁨 두배가 되잖아요...딱 EBS가 그 모양이에요..^^ 전 돈컴노킹은 못보고 베이싱은 봤답니다..^^

비로그인 2007-01-11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저는 다시보기로 명동백작, 삼색토크여자, 오디오북, 한겨레강의, 김용옥논술같은 거 즐겨봤어요. 알차요.

Mephistopheles 2007-01-11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라라님..^^
말씀하신 프로는 저는 못 봤던 건데...점점 더 알짜배기 채널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듭니다...^^
 

이틀 전 그러니까 일요일날 교회를 나와 사당 4거리에 새로 생긴 대형서점
B&L로 향했다. 목적은 아버지가 원하시는 책 구입이 표면적인 목적이요
집에서 가장 가까운 대형브랜드서점의 구경이 주목적이였었다.

마님과 주니어와 함께 방문한 서점은 신규서점답게 깔끔 그 자체였었다.
뱅글뱅글 2바퀴를 도는 나선으로 되어 있는 외부계단을 내려와 물이 흐르는
징검다리를 건너는 인테리어도 아기자기 했고 큰 서점임에도 불구하고 산만하지
않고 포근한 맛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아버지가 원하는 책의 재고가 없다고 한다.
주문을 넣을까요? 라는 직원의 질문에 아니요~ 하고 결국 주니어 뽀로로책과 장난감
하나를 구입하여 밖으로 나올때 출입문쪽에 있는 새로나온 책 코너가 눈에 들어왔다.

뭔책이 나왔다 보는 순간...난 찌리릿 얼어 붙었다.
두번째 줄 오른쪽 편에 ㅈㄴㅇ "ㅍㅍㅈㅇ"가 눈에 확 들어온다.
겁도없이 자신의 얼굴을 표지에 발라논.....

나가자는 주니어의 보챔에도 불구하고 수십초를 노려 본 다음 성큼성큼 걸어가 그 두권의
책을 확 뒤집어 버렸다. (뒷표지가 나오게..) 그리고 재빨리 서점을 빠져 나왔다는..

나오는 길에 사먹은 크리스피 도넛츠는 그날따라 유난히 달콤하더라...

뱀꼬리 : 대형서점엔 없는 책이 동네서점엔 한권 남아 있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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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7-01-09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겁도없이 자신의 얼굴을 표지에 발라논 --> 정말 뛰어난 문장이예요!!

ㅋㅋ



해적오리 2007-01-09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겁도없이 자신이 얼굴을 표지에 발라서 메피님의 심경을 건드린 자가 누군지 무지 궁금합니다.

paviana 2007-01-09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마태님이 싫어하는 그 여자군요.

아영엄마 2007-01-09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자는 누군지 알겠는데 책 제목이 금방 생각 안나서 (ㅍㅍㅈㅇ이 뭔 약자더라??) 찾아봤어요. ^^;

짱꿀라 2007-01-09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점에서 책 한권을 사고 나와서 먹는 '크리스피 도넛츠의 맛'은 정말 좋았겠네요. 우아 먹고 싶어진다~~~ 메피님만 맛있게 먹어 미워요!!!!

건우와 연우 2007-01-09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표지와도 단호히 승부를 내시는군요^^
화이팅!!!

chika 2007-01-09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저도 책 제목이 뭘까, 싶어 찾아봤네요.
그나저나 잘 하셨사와요~ ^^

똘이맘, 또또맘 2007-01-09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네서점엔 있더라~ 아하...

야클 2007-01-09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쥬니어가 쓴 <파파 좋아!> ??? ^^

물만두 2007-01-09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책이요? 저 이니셜은 낯이 익은데???

Mephistopheles 2007-01-09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 그 책의 실체를 서점에서 확인하는 순간..살짝 기분나뻐지더라구요..
왜그런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해적님 // 이름 석자만 대면 아~ 왜 심사가 뒤틀렸는지 이해가 되실 껍니다..^^
파비님 // 빙고~ 저도 싫어합니다..
아영엄마님 // 과연 책일까 라는 생각도 든답니다...^^
산타님 // 솔직히 그브랜드 도넛은...지나치게 달더라구요...^^(그래도 계속 입으로 가는 중독성은 무시무시하더군요..^^)
건우와연우님 // 책표지뿐만이 아니라 그 여자의 생각을 활자로 옮겼을 책의 내용또한 비호감입니다..^^
치카님 // 제가 갑부였다면 죄다 사들여 불태웠을지도 모릅니다..^^
똘이맘님 // 예 아버지가 찾으시던 책은 오히려 동네서점에 한권 존재하더라구요..
크다고 모든것을 갖춰놓은 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느꼈다고나 할까요..^^
새벽별님 // 어머 모르셨어요..사당사거리에 파스텔어쩌구라는 주상복합건물 크게 세워졌거든요..1층에 커피ㅂ과 크리스피 도넛매장이 있어요..거기 지하 2층이요.^^
사당사거리에서 이수역가는 방면에 있어요..^^ 말씀하신 서점은 ㅎㄱ문고 말씀하시는 거죠..?? 농협인가 기업은행 지하에 있는...^^
야클님 // ㅋㅋ 아우 재치덩어리 야클님..^^ 정말 그책이였다면 새로나온 책 코너의 다른책 다 쓸어버리고 그책으로 채워 놨겠죠..ㅋㅋ
물만두님 // 일부러 모르는 척 하시는 거 다 압니다...ㅋㅋ

울보 2007-01-09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알것같아요,

기인 2007-01-09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진짜 얼마전에 사당역 가서 알았어요. 오호 대형서점들. 대형서점들이 인근 거리에 생긴다는 것은 좋지만; 예전 소형 서점들의 낭만이 사라져서 아쉬워요 ^^;

무스탕 2007-01-09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당에 그런 서점이 생겼어요? 사당 나가본지가 언젠지... -_-
글고... 무서운 메피님.. 행동으로 보여주셨네요 ^^;;

마노아 2007-01-09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헌데 그 분은 언제나 표지에 얼굴을 박더군요. ㅡ.ㅡ;;;; '그 분'을 대체할 다른 표현을 원했지만 옛다 먹어라!하는 기분으로 쓰기^^;;;

Mephistopheles 2007-01-09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 짐작이 가시죠..?? 뉘신지...ㅋㅋ
기인님 // 아마도 상대적으로 소형서점들은 살아남기가 점점 힘들어지겠죠...인터넷서점에대가 대형서점에다가....
무스탕님 // 행동이라기 보다는..다분히 반사적으로......ㅋㅋ
마노아님 // 꼭 그분 그님..이라는 존칭을 쓴다고 그 대상이 존경스럽다거나 위대하거나 그렇지는 않겠죠...그 반대로 최악일 경우에도 종종 쓰이기도 한다는..역설법일까요...ㅋㅋ그리고 개인적인 추측이지만...공주병이 의심됩니다...ㅋㅋ

전호인 2007-01-09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하셨습니다. 그 인간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너나 잘해!"

앨런 2007-01-09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모든 분들의 리플을 읽어보고 추측 중이어요. 혹 그 분 좀 시끄러운 분 아닌가요?전 그 여사의 뭐뭐는 없다란 책을 대여점에서 빌려 읽고 다시는 안 쳐다봤어요. 대여료가 지금도 아까워요. 그 분 아닌가?!

춤추는인생. 2007-01-09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 그여자....^^
전 가끔 그여자 블로그에서 가서 아주 찬찬히 글을 읽어보는데.예전 왕의 남자를
노 xx 대통령과 비유해서 올린글에 분노를 금치못하고 한참동안 부르르 끓었습니다.
요즘은 정신건강을 위해 두문분출 하는격이죠..^^

Mephistopheles 2007-01-09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 죄송합니다. 별로 만나고 싶지도 않기 때문에 그 말은 전해드릴 수가 없겠습니다..^^
앨런님 // 안녕하세요 앨런님....에....아마도 그렇겠죠...^^ 저렇게 초성만 써놨는데도 대다수의 분들이 재깍 알아채시는 걸 보면 유명인사는 유명인사인가 봅니다..^^
춤추는 인생님 // 사람이 머리속의 생각을 언어를 통해 남에게 표현을 한다고 하지만 간혹 자신의 주장만이 정설이면 진리인줄 착각하고 귀를 닫고 입만 여는 사람들이 존재하더군요.. 문제는 하잘것없는 시정잡배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나라살림을 꾸려나가는 공직에 있다면 그건 크나큰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뽀송이 2007-01-09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큭~~^^
정말이지... 싫은 여자죠!!
서점에서 '신간코너'에 한 자리 차지하고 있더이다~^^;;
저도... 책 뒤집어 놓고 올 걸 그랬나요!!

Mephistopheles 2007-01-09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싫거나 미운 감정은 안듭니다..그냥 관심밖...^^ (다음엔 꼭 뒤집어 놓으시길...^^)

반딧불,, 2007-01-09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정말 공감입니다. 잘하셨어요.

바람돌이 2007-01-10 0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종일 저 책이 뭘까 궁금했음. 나만 모르는것 같아서 열등감도 느꼈음.
이제야 댓글 유심히 살펴보고 깨달음의 도를 얻어 이제 자러 갈 것임.
더불어 꿈자리가 사나울 것같음.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이름을 떠올리게 만든 메피님 무지하게 미움. ㅠ.ㅠ

가을산 2007-01-10 0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ㅈㅇㅇ라고 안하고 ㅈㄴㅇ라고 했는지 한참 생각했음.
......... 저 능 아?

Mephistopheles 2007-01-10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 잘한짓이라뇨..^^ 출판의 자유를 침해한 사상초유의 만행인데요..ㅋㅋ
바람돌이님 // 히히..^^ 혹시 꿈속에서 그녀와 챙챙챙챙 칼싸움을 하시는 건 아닐지..걱정됩니다..^^
가을산님 // 오옷..그렇게도 풀어쓸 수 있네요..^^ 저기...저ㅈㅇㅇ이 아니라 ㅈㄴㅇ
으로 써놓은 이유는 혹시라도 그녀가 제 만행을 알게 되어 법적인 조치를 취할 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든다고 만든 걸지도 모른답니다..
(오타라고 절대 말 못하는 이 심정..)

비로그인 2007-01-10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얼마전 대형서점에서 보고 놀랬다는 ㅋㅋ 동감입니다

Mephistopheles 2007-01-10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ddol-yi 님 반갑습니다. (저기 어떻게 읽어야 하나요..^^)
전 놀란 정도가 아니였어요.그것도 1,2권이 나란히 진열되어 있더라구요..^^

앨런 2007-01-10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여사님 요즘은 좀 조용한 거 같기도 한데, 또 어디선가 나타나 우리에게 울렁증을 선사할 지 모르지요.

BRINY 2007-01-10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신간 검색해보러 갑니다.

Mephistopheles 2007-01-11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앨런님 // 어쩌면 그 재미로 세상을 살아가시는 분일지도 모릅니다..장수할 것 같아요...^^
브리니님 // 이젠 더이상 신간이라고 말하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향기로운 2007-01-16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누군가 한참 헤맸네요^^ 흠.. 미워하지 않고 싫어하지 않고 무관심이라니.. 최고의 형벌을 ..^^;;
 

가깝게 지내는 지인 중에 "호색한"이라는 별명이 기가막히게 맞아 떨어지는 녀석이
하나 있다. 부족할 것 하나 없는 집안에 얼굴까지 잘생긴 그 녀석은 자신의 외적인
장점을 십분 발휘해 물 좋다고 소문난 클럽을 전전하면서 작업의 대가로 소문이 
자자했던 녀석이였다.

그 녀석의 이성만남은 가볍기 그지 없었고 언제나 엔조이 혹은 원나잇 스텐드가
전부라고 해도 부인할 수 없는..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쌩양아치 혹은 잘나가는 놈
등등 찬사와 더불어 욕도 무진장 먹었었다.

간만에 술자리에서 만난 녀석의 표정은 초췌했으며 그전의 그 호기로운 모습과는
정반대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다. 얼굴 왜그래? 라는 나의 물음에 조용히 그 녀석은
사랑에 빠졌다..라는 전혀 그놈답지 않은 유치찬란한 답변을 돌려줬었다.

언제나처럼 엔조이 상대를 찾기 위해 클럽을 방문한 그놈은 역시 언제나처럼 표적으로
삼은 이성을 작업의 성공대열에 올려놨고 시간이 흐르면 흐지부지 되는 관계가 될꺼라
예상했었단다. 하지만..만나면 만날수록 끌리게 되었고 이것이 사랑인지 자기자신을
의심하기까지 했다고... 결론은 진지한 관계를 원하는 그녀석에게 그녀는 우리는 엔조이
일 뿐이라는 냉소적인 한마디를 남기고 연락두절을 선언해 버렸단다.

대충 스토리를 듣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냐는 물음에 내 답변은 그 녀석에게 엄청난
상처를 줘버렸다.

"너 답지 않아.. 잊고 다른 여자를 찾아..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공중파로 편성된 "빨간구두"라는 이탈리아 영화를 보면서 내 답변을 들은 그 녀석의
절망 반, 분노 반의 표정이 떠올랐다.



차량고장으로 빈민가에 잠시 시간을 보낸 외과의사는 친절한 그 동네 여자를 순간적으로
겁탈하게 된다. 욕정으로 시작된 두사람의 관계는 사랑이라는 화려한 포장지를 씌워주는
순서를 보여준다. 하지만 그 화려한 포장지는 어느 누구든지 손쉽게 발기발기 찢어버릴
수 있는 견고함과는 거리가 먼 위태로움과 불안정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 남자 이 여자를 버린다. 이유는 참 그럴 듯 하다. 아내가 아이를 가졌다..
란다. 양쪽으로 자신의 씨를 확실하게 심어주는 이 고아태생인 외과의사에게 약간의 동정심을
느끼게 해주는 장면도 스리슬쩍 삽입해 준다.

백사장에 " 난 한 여자를 겁탈했다."를 휘갈겨 썼지만 거들떠도 안보고 그 앞을 지나가는
자신의 부인...기거하는 집 건너편의 가정부에게 아내가 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 내 아내가 여행을 간데요 친구를 만나러~ 그 친구는 양성애자래요~ 웃기죠.. 더 웃긴 건
내 아이를 임신한 다른 여자도 있는데 말이죠~!" 라고 시끄럽게 떠든다. 하지만 전화통화
중인 아내는 이 남자의 말을 전혀 신경 안쓴다. 화려한 파티와 가족 모임에서도 언제나 한켠에
떨어져 있는 듯한 소외적인 모습까지 보여준다.



이탈리아의 사랑에 비하면 이 남자의 사랑은 초라하고 볼품없다.
그녀의 사랑은 본능적이며 원색적일진 몰라도 가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속의 이 남자 용서가 안된다. 이 남자가 외도의 대상이였던 "이탈리아"
(페넬로페 크루즈)의 사랑에 비하면 이 남자의 사랑은 아마도 50%는 죄책감이 아닐까 싶다.


뱀꼬리: 어바웃 어 보이, 베이싱, 웨일라이더, 그리고 빨간구두(Don't move).......
저번주 공중파 영화편성은 추석때나 구정때보다 월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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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1-08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음...

stella.K 2007-01-08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골드 마운틴도 볼만 합디다. 끝트머리가 어땠는지 알 길은없지만서두...ㅜ.ㅜ

플레져 2007-01-08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콜드 마운틴이죠? ㅎㅎ
어바웃어 보이, 재밌게 잘 봤어요. 명절 때마다 자극적인 편성만 하잖아요.
메피님 말대로 지난주 편성은 정말 굿. (무슨 날이 끼어 있었나 했어요...)

stella.K 2007-01-08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콜드 마운틴! ㅋㅋ

진/우맘 2007-01-08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른이 넘어가면서.....TV로는 영화에 집중하기 힘들다는 거....ㅠㅠ

전호인 2007-01-08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색한 이라..... 기준을 정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듯 합니다. ㅎㅎ

BRINY 2007-01-08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새 TV 주말 영화 너무 늦게 합니다. 다음날을 위해 잡니다.

클리오 2007-01-08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칼로 흥한자 칼로 망한다의 전형적 공식.. 남이 하면 우스워보이다가 내가하면 세상에서 젤 괴로운... --;

이리스 2007-01-08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처는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는 거죠. 그래야 이런저런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거 아닐까요. 그간 꽤 상처 줬을듯 한데 이번에 제대로 배우는거 아닌지. ㅋㅋ

바람돌이 2007-01-08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갑자기 세상이 그래도 공평하다는 생각이.... ^^

2007-01-08 23: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7-01-09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친구분에게는 좀 미안하지만, 그래도 신이 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시..^^

다락방 2007-01-09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친구분은 임자 만나셔야겠어요. 워렌 비티가 아네트 베닝을 만났듯이 말이죠. 얼마전 오프라 윈프리쇼에 아네트 베닝이 나왔었는데, 자신의 삶에 충분히 만족하고 행복하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분도 그렇게 느낄만큼의 여성분을 언젠가 만나게 되지 않으실까요? 물론, 그간 다른 여자분들에게 입힌 상처만큼 더 노력해야겠지만 말입니다.

Mephistopheles 2007-01-09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님 // 감탄사로만 이루어진 댓글에 어떻게 답글을 달아야 하는지...좀 난감합니다...ㅋㅋ
스텔라님 // 그 영화는 왠지 인삼재배지역(금산)홍보영화 같은데요..?? =3=3=3=3=3
플레져님 // 그러게나 말입니다..특히 일요일 오후 2시반쯤에 EBS에서 상영하는 영화들은 제법 보물들이 많더라구요..^^
스텔라님 // 이미 늦었어요~~ 골드 마운틴~~ 골드 마운틴~~
진우맘님 // 그래도 악으로 깡으로 버티면 보게 되더라구요...^^
전호인님 // 제 기준으로 봤을 때 녀석은 충분히 카사노바였습니다..^^ 한달에 3명의 이성을 만나는 녀석이라면...호색한 아닐까요...^^
브리니님 // 예 이런저런 프로그램 때문에..엄청 뒤로 밀려났어요..영화 끝나면 새벽 2시 3시는 기본인 경우가 다반사더라구요...^^
클리오님 // 인과응보[因果應報], 사필귀정[事必歸正] 이라는 사자성어가 그냥 있는 건 아닌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저 사자성어들 교묘하게 피해가며 자손대대로 떵떵거리면서 사는 인간들이 존재하긴 합니다..^^
낡은구두님 // 뿌린대로 거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그 녀석 알게 모르게 자신이 만났던 여자들 눈에서 눈물 꽤나 흘리게 했으니까요...^^
바람돌이님 // 그런데 어느 단편을 보면 또 세상은 지극히 불평등하다고 느껴지기도 하죠..^^
주변에 이런남자 있었다고 속삭이던 분 // 제 생각은.. 그래도 명색이 만물의 영장으로 태어난 인간이라면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하는 의지나 생각은 있어야 한다고 봐요..물론 유년시절생활의 기억이 나머지 삶을 좌지우지한다 하더라고..그걸 입밖으로 냈다면 그건 구차한 변명이나 핑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난 어렸을 때 이래서 이런 행동을 해....하는 그런 정당성을 찾는 행위는 비겁하다고 생각되요..^^
파비님 // 미안하긴요...저도 비록 상처를 주는 말을 했지만 친한 녀석이니까 저런말도 해줬죠..무관심의 대상이였다면 "술이나 쳐먹어.." 했을 껍니다..^^
다락방님 // 마자요...거의 망나니 수준인 메피스토도 마님이라는 임자를 만나서 순하디 순한 어린양(?)으로 돌변했잖아요...키득키득...^^

건우와 연우 2007-01-09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주 테레비스위치도 못눌러보고 지나간게 아쉬워지는군요..ㅠ.ㅠ

Mephistopheles 2007-01-09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래도 옛날 추억때문인지...주말에 편성되는 영화들 편성표는 꼭 확인하는 습관 비슷한게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