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회원 김남식씨는 게시판을 통해 "성대 수학과에 92년 입학해 교수님의 도움으로 포항공대 수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했던 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법원이 김씨에 대해 `교육자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한 근거 중 하나인 제자들 평판의 허구성을 지적했다.

김씨는 "성대 수학과에서는 4학년들에게 F학점을 주지 않는 악습이 있었는데 교수님이 위상수학 시험에서 성적이 나쁘면 F학점을 줄 수 있다고 엄포를 놨다. 이에 불안함을 느낀 학생들이 집단행동을 결정하고 면담을 통해 F는 주지 않겠다는 교수님의 양보를 받았다. 그런데 학생들이 D학점도 받으면 안된다고 이마저도 거부해 교수님은 F학점을 제출했다"며 제자들의 `나쁜 평판'이 나오게 된 당시 배경을 전했다.

출처 : 연합뉴스

http://news.naver.com/hotissue/read.php?hotissue_id=2148&hotissue_item_id=22428&office_id=001&article_id=0001526014&section_id=3

 

위의 기사가 100% 사실이라는 근거하에 말을 하자면....
결국 시험지에 백지를 내도 최소 -C학점 이상은 나온다는 이야기네...

부장판사를 위협한 김명호씨는 용서받긴 힘들지도 모르겠다.
일단 그는 살인미수라는 중죄를 지었으니까.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미치는 파장은 여기저기 들쑤시기 시작하는 언론으로
인해 관계자외에는 몰랐던 사실이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다.

언젠가 Y님이 말씀하신 댓글이 생각난다.

대학내부에도 이리떼와 승냥이떼가 득시글거린다는 이야기....

집단행동이라...학생들이 자신들이 성균관대학교 수학과 대학생이 아닌
노조원으로 생각들 하나 보다.

대학자체와 내부적으로 문제가 많고 경쟁력이 약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그에 못지않게 학생들 자체도 수준미달임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뱀꼬리 : 아주아주 먼 옛날 "내일은 사랑" 이라는 드라마에서 나온 이병헌이 생각난다.
극중 건축과 대학생을 연기한 이병헌은 바쁜 대학생활을 보낸다. 주로 연애(?)와 과와
상관없는 문학관련 세미나..거기다 농활까지...미안하지만 내가 아는 한 건축과 학생들은
학기내내 과제에 치여살기 때문에 써클활동은 꿈도 못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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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 2007-01-21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ㅋ 사실, 학점은 가르치는 사람의 재량권에 달려있다고 생각하는데, 학점이 취업에 직결되는 이상, 학생들은 이를 집단 행동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죠. 사실 대학 당국이 내세울 수 있는 해결책은 전공과목이든 교양과목이든 절대평가로 바뀌고, 학생들을 설득해낼 수 있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그래도 성대 수학과라면 전공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있는 학생들이 많을 것 같은데. 사실 알 수 없죠. 모두들 자기의 과에 대한 자부심이나 열정이 없다면, 대학은 그저 취직 준비소이니까, 이 '돈 내고' 취직 준비 (학원)다닌다는 마인드라면 당연히 돈 까지 냈는데, 취직도 못 시켜주는 학교 젠장! 이라고 할 법합니다. 우울한 현실이네요. 저도 소집해제하면 강의 나갈 것 같은데, 학생들이 '수업'이 아니라 '학점'만 집착한다면, (그것도 열심히 안 하고) 울적할 것 같네요..

비로그인 2007-01-21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은 고양이 이건 흰 고양이 이건 쥐 잘 잡는 고양이가 좋은 고양이.

ㅡ 등소평

수업 잘하건 못하건 학점 잘 주는 교수가 좋은 교수님. <- 이 말은 대학생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사법부까지 공감해서야...어찌.

면도날 상해죄가 징역 10년.(법전에는 살인이 5년 이상의 징역으로 나와있습니다.)
석궁은 몇년일까요?

물만두 2007-01-21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오후 4시 출근설은 사실인가요? 어디에는 그렇게 나왔다고 하던데요?

BRINY 2007-01-21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후 4시 땡 퇴근하는 교수님도 있는데요 뭐. 고속도로 막히기 전에 간다고. 야간대학원 학생들은 도대체 뭔지.

춤추는인생. 2007-01-21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메피님과 저는 같은세대이셨군요.. 내일은 사랑에서 범수라는 역을 이병헌이 했었드랬지요.. 윤석호 피디가 당시만 해도 참 신선했었는데....
혜빈이라는 극중 범수의 여자친구인 박소현도 기억나고.. 전 지금도 가끔 그시절이 그리울때면 크레지오 가서 내일은 사랑 다시보곤해요..^^ 제가 대학을 가보니.
대학은 그런곳이 아니라는 사실에... 대학또한 기업만큼 비리가 많고 어두운 곳이죠.

짱꿀라 2007-01-22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대학생들을 보면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자신의 취한 행동에 대해서도 책임을 질줄도 모르고 과정을 생각치 않은 체 나온 결과만을 바라볼 뿐이니...... 정말 걱정이 됩니다.

Mephistopheles 2007-01-22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인님 // 기인님의 강사생활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테츠님 // 가듬하기 힘들어요..워낙 여론에 휩쓸리고 공명정대와는 담쌓고 지내는 법원인사들이 어떤 판결을 낼지는요..^^
물만두님 // 어..?? 전 처음 듣는 소리인걸요..^^
브리니님 // 가르치는 입장이나 배움을 받는 입장이나..다 문제가 있다고 보고 싶습니다..^^ M교수님 같은 분은 사실 만나기 힘들죠..^^
춤추는 인생님 // 만세~! 나도 이제 20대다~! 입니다..ㅋㅋ
늘 속삭이시는 분 // 쑤셔서 파혜쳐서 먼지 안나는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
산타님 // 전 요즘뿐만이 아니라 옛날에도 똑같았다고 생각됩니다..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사실..대학이라는 교육과정이 들어가긴 어려워도 나오긴 쉬운 구조잖아요..적어도 다른 나라에 비하면 말이죠..^^
 

원래 계획은 삼성동쪽에 있는 샤브샤브집에 가서 따끈한 정종에 샤브샤브를 아구아구
먹는 계획이였으나....갑작스럽게 소장마마의 변덕이 막판에 작용하는 바람에...

" 오리나 먹으러 가자..!!"

아..벌써 몇번째인가....이러다 정말 물갈퀴 생기겠다..그래도 그나마 매일 갔던 곳이 아닌
사무실 부근의 오리집으로 향했다는....일단은..이런 놈들이다..



훈제가 나오고 바베큐가 나오고 백숙의 고기를 건져 먹고 거기다가 죽을 만들어준다...
일단 자주갔던 배나무골 보다 반찬이 많다..특히 굴무침과 각종나물등등 반찬만큼은
배나무집을 능가한다.

거기다가 술은 안동소주라고 40%짜리 술을 시켰다는...
차라리 일반소주 몇병을 마시는 것 보다 저거 한병 깔끔하게 마시는게 나을때가 있다.
어짜피 취할려고 먹는데 한병으로 목정달성하면 그만큼 경제적이라는 생각..



2차로 열심히 걸어 사당동에 있는 바에 도착...배터지게 오리먹고 쭈꾸미 먹으러 가자는
소장님의 의견에 어느누구도 호응을 안해주었기 때문에 바로 2차를 잡았다.
아니 그런데 여기서 갑자기 전혀 접하지 못했던 사무실 분위기를 마주치게 되었으니...

와인을 마시잖다..!! 아니..복분자주도 아니요...그렇다고 위스키도 아닌...와인을.!! 와인을..!!
그런데 왜 나보고 고르라냐... 와인은 한잔만 마셔도 두통에 시달리는 나에게.....
결국 와인 전문바가 아니다 보니 주인장 맘대루~~ 로 결정했고 잠시 후 도착한 와인은....



루마니아산 피노누아란다...소감은..순하고 달다...아주 달어...!!
우아(?)하게 와인 마시고 수다 떨다 아직도 배가 안꺼져 결국 집까지 걸어 왔다는....

뱀꼬리 : 삼성동에 있는 샤부샤부집도 꽤 맛있는데....돼지고기로 샤부를 해주는 집..저렴하고 맛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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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7-01-20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성동에 돼지고기로 샤부샤부해주는 집요? 테헤란로 전자랜드 뒷골목에 있는 집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약간 일본풍 이자카야 분위기 나는 곳?

비로그인 2007-01-20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주가 메피스토님께서 와인을 안 좋아하시다니, 괜한 동질감에 악수 한번~ ^^;

프레이야 2007-01-20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갈퀴 나셨나요? ㅎㅎ
메피스토님, 오늘 머리가 아프신 건 아닌지... 마음 편한 주말 보내세요^^

마노아 2007-01-20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쉬는 날인가요? 왜 집까지 걸어왔다는 대목이 낭만적으로 들릴까요? ^^

날개 2007-01-20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콤한 와인 좋아라 하는데.....^^ (와인을 좋아하는건지, 단걸 좋아하는 건지...)

무스탕 2007-01-20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갈퀴랑 입이 돌출될지도 모르니 수시로 확인을... ^^;; (오리야.. 너 먹어본게 언제냐.. 쩝.. 먹고싶어졌어요.)

바람돌이 2007-01-20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리들이 내일 데모한데요. 닭도 있고 돼지도 있는데 오리만 괴롭히는 괴메피스토는 각성하라!!! 3=3=3===

짱꿀라 2007-01-20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다른 고기들이 정말로 데모 일으키면 어떡하시려고 자꾸 오리 고기만 드신데요. 돼지고기, 소고기. 등등 메피님 너무 미워하겠다~~~~~ 3=3=3====

Mephistopheles 2007-01-21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악 속삭이신 분 // 저기..염장은 안먹었는데요..?? 오호호=3=3=3=3
브리니님 // 제가 갔던 곳은 현대백화점 뒤로 10여분 올라가면 있는 곳입니다.^^
하XX 이라는 가게요..^^
그림자님 // 예 즐겨먹진 않아요..^^ 두통만 안생긴다면..아마 나발을 불었을지도.^^
배혜경님 // 전 한잔만 마셔서 그런지 아무 이상은 없더군요..^^
마노아님 // 출근했어요..^^ 배가 너무 불러 소화 좀 시키겠다고 버스로 5정거장을 걸었죠..^^
날개님 // 둘 다..좋아하시는 겁니다..^^
무스탕님 // 이틀이 지난 지금 물갈퀴는 커녕 닭발도 안되고 있습니다..ㅋㅋ
바람돌이님 // 어..전 억울합니다.. 아니 돈내겠다는 사람이 그리로 끌고 가는데...
먹으란 걸 먹어야죠...괜히 거기가서 난 소고기나 돼지고기가 좋아요!! 하다가 뭔일 당할려고요..^^
산타님 // 저기...물주인 소장마마가..오리고기가 몸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요즘 계속 오리 버닝모드십니다...^^
 

어제 야근을 한 후 퇴근을 했습니다.
주니어 안자고 놀고 있었습니다.그런데 마루바닥에서 처음보는
소책자 하나를 가지고 놉니다. 나름대로 책을 보는 것이겠죠..
뒤적뒤적 하길래 내용이 뭔가 살펴봤습니다.

"내 몸 지키기 1" 이라고 대한 한의사 협회에서 발행한 홍보책자입니다.



차근차근 한장씩 넘기다가 위의 그림을 발견했습니다.
아직 어린 주니어는 그림만 나오면 일단 관심집중입니다. 그리고 요즘
"이게 뭐야? 아빠"가 입에 붙었습니다. 당연히 위의 그림을 보고 "이게 뭐야?"
어김없이 튀어나왔습니다. 그런데...그런데...

전 아무 거부감없이 이게 뭐야? 라는 주니어의 질문에 그만......

"삽질.!"

이라고 답변해 버렸습니다...이럴수가...!!

보다 근사한 표현.."이 그림은 한의학의 힘을 빌려 노폐물이 쌓인 혈관을 깨끗하게
해준다....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그림이란다..." 라는 표현 대신..그만...

"삽질.!" 이란 상당히 함축적이며, 단순명료한 설명을 해버리고 만 것입니다..

이건 전부 작게작게님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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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1-18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멋, 저도 요새 이 증상 있어요^^ 이게 은근 마력(?) 있던데요^^;;;;

다락방 2007-01-18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흡~
어쩌면 좋아요~~ *^^*

토트 2007-01-18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핫. 삽질 맞는데요 뭘.ㅋㅋ

향기로운 2007-01-18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아.. 나.. 참.. 로그인하게 만드시네요^^;; 그 삽질이.. 이런데에 쓰는거였군요^^;;

물만두 2007-01-18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무스탕 2007-01-18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구만요 ^^;;

세실 2007-01-18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주니어도 끄덕거렸죠? 정확한 표현^*^

비연 2007-01-18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moonnight 2007-01-18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딱 정확한 표현이셨네요. 붉은글씨랑 넘 잘 어울리는 단어입니다. 삽질! ^^;

Mephistopheles 2007-01-18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 님은 이미 말기시잖아요..!!
다락방님 // 이게 다 작게작게님 때문입니다..!!
토트님 // 토트님도 혹시..?? 설마..?
향기로운님 // 사실 작게작게님이 퍼트리는 삽질바이러스는 저런 삽질이 아닌데...워낙에 변이가 다양하며 돌연변이가 많이 나오는 바람에..저리 되었습니다..흑흑
작게작게님 // 책.임.지.세.요.!! 어서 백신을 만드시던가요.!!
물만두님 // 전 물만두님이 이미 보균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무스탕님 // 무스탕님 마져~!
세실님 // 삽질..??하더니 한참을 갸웃거리더군요..ㅋㅋ
비연님 // 웃으시는 걸 보니 비연님도 역시 보균자로 의심됩니다..!!
달밤님 // 아..결국 백신도 만들어지지 못하는 강력한 증후군이 되는 듯 싶습니다.!

춤추는인생. 2007-01-18 2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니어 머리속에 콕콕 들어가고야 말.. 정확한 표현이신데요 뭐..^^
그나저나 저의 꼬마신랑은 이런 수준높은 책을 보고있군요... 흠..
분발해야겠어요 !!

깐따삐야 2007-01-18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니어도 '삽질'이란 말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Mephistopheles 2007-01-18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춤추는 인생님 // 그게...바닥에 널부러져 있기에 집어든 것 뿐이라는...ㅋㅋㅋ ^^
깐따삐야님 // 에이..아직 5살짜리에겐 무리가 아닐까요..^^

건우와 연우 2007-01-19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그림보고 "삽질"이라고 했는데 다시 생각해봐도 딴말이 안떠올라요.^^
백신이 필요하군요.^^

산사춘 2007-01-20 0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빠님, 작게작게님 다 멋있으세요. 삽질 만세!

Mephistopheles 2007-01-20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우와 연우님 // 전염섬이 강하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백신이 개발되야 합니다.
산사춘님 // 저번에 서울역 대합실에 여행갔다 오는 가족들 마중나가러 간 적 있었어요..거기서 농성중이신 KTX여승무원들 보고 산사춘님 생각났습니다.^^

ceylontea 2007-01-23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그리고 속삭임 없이 보는 작게작게님.. 댓글.. ^^

Mephistopheles 2007-01-23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저분이 왠일(?)로 속삭이지 않고 댓글을 남기셨습니다..ㅋㅋ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41584

paviana
본방 화요일 13시 30분 요기까지 읽고 바로 욕나올뻔 했어요.ㅋㅋ
한줄만 더 읽으면 될걸...요즘 왜 이렇게 까칠해졌는지...ㅋㅋ
이건 모두 XX가 때문이야.=3=3=3 - 2007-01-16 17:17 삭제

 

moonnight
예전에 이 사람 온스타일인가에서 요리사 후보 서바이벌 프로그램 진행하는 거 본 적 있었어요. 욕 정말 잘 하던데요. ^^; 무섭지만 이런 카리스마가 필요할 때가 있죠. 저도 본방까지만 읽고 투덜댈 뻔 했어요. 하핫. ^^; 꼭 봐야지. 목요일 재방으로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당. ^^ - 2007-01-16 18:04 삭제

 

헉...두분께 욕먹기 싫어..정정 들어갑니다..목요일 오후 11시가 아니라 오후 9시에 재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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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1-18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이 시간대가 과연 저분들을 만족시켜드릴런지^^ㅋㅋㅋ

moonnight 2007-01-18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 아홉시는 채널선택권이 없는 시간이로군요. -_-; 그래도 노력해볼래요. 불끈!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paviana 2007-01-18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대 볼 수 없는 시간이자나요. 차라리 오후11시에 해주세욧 !!!!!

Mephistopheles 2007-01-18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 글쎄요..그건 그분들이 알아서..ㅋㅋ
달밤님 // 전 걱정입니다..저 프로그램을 보시고 달밤님이 램지식 욕을 터득하실까봐...=3=3=3=3
파비님 // 그걸 어떻게 제 맘대로 합니까!! 올리브체널 인수하면 그렇게 해드릴께요~

짱꿀라 2007-01-20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의 배려 너무나 보기 좋네요.

Mephistopheles 2007-01-20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타님 // 사실...저건 배려라기 보단.....만약 11시에 채널을 돌렸는데도 안나왔다고 맹렬한 항의를 하실지도 모를 파비님이 너무 무서워서요..흑흑..
 
순결한 할리우드 - 악동 감독 케빈 스미스의 미국 문화 뒤집기
케빈 스미스 지음, 조동섭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끝까지 읽고 사실 조금은 놀랬다.
나와 아주 약간은 비슷한 인간이 지구상 그것도 바다 건너 저 멀리 미쿡이라는 나라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통통한 외모(인정한다. 난 지극히 나한테 관용적이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마치 말이 되는 것처럼 구라를 술술 풀면서 수다 떨기.  제니칼을 먹고 물X을 싸재 낀 것까지 똑같다.(고민했지만 밝힌다.)그뿐인가 마누라에게 꽉 쥐여 사는 것까지.... 거기다 욕까지 잘한다.. 만화도 좋아한다..얼씨구..

이런 그가 그래도 미국이라는 어마어마한 나라에서 마이너에서 메이저로 올라오면서 지금까지 용케도 양다리를 제대로 걸치고 있는 영화감독 케빈 스미스(일명: 사이런트 밥)라는 사실에 일종의 자부심을 가졌다면 이건 분명 오바일지도 모르겠다.

"점원들"이라는 저예산 흑백영화를 시작으로 발을 들여논 그의 영화 인생을 스리슬쩍 엿보는 관음증까지는아니더라도 평소 그의 행동과 말처럼 제대로 "툭" 까발리는 그의 입담을 한권을 책으로 만나게 되었다고나 할까. 아쉽게도 나의 영어실력은 아엠어 뽀이 수준이기에 그의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여러 내용의 그의 신변잡기의 내용을 접할 수 없었으니 더더욱 반가울 수 밖에..

총 7개의 파트(Part)로 나눠진 이 책의 내용은 케빈 스미스의 모든 것까지는 아니어도 적어도 대부분을 보여주고 있었다. 첫번째 파트에서는 그의 근작품인 "제이 엔 사이런트 밥의 역습" 이라는 영화를 찍기 위해 물밑작업에서 겪었던 에피소드들로 묶여있다. 두번째는 현재의 생활과 유명배우들과의 인터뷰를..세번째와 네번째는 과거로의 플래시 백...다섯번째는 그의 영화답지 않았던 느낌이 강했던 "저지걸"의 에피소드와 뻔뻔한 홍보..그리고 이 책의 백미인 여섯번째 "스타워즈 에피스도 2 (클론의 역습)" 에 대한 지극히 케빈 스미스적인 완벽한 영화평..그리고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그의 또다른 직업. 만화에 관련해 수다를 떨어대고 있다.

뻔뻔하게 가운데 손가락을 번쩍 들고 떫고 불만이 가득 찬 표정으로 표지모델로 분한 사이런트 밥..
거기다가 발칙한 분홍색 표지하고는... 이억만리 형제(?)의 수다가 가득들어 있는 책이라면 무조건 별 다섯개를 줄 수 밖에.... 그래..팔은 안으로 굽으니까..



수다쟁이 제이와 싸이런트 밥 : 케빈 스미스의 대부분의 영화에 언제나 출연하는 인물들. 케빈 스미스가 자전거 핸들을 잡고 있는 "싸이런트 밥". 영화에 나와도 대사 한마디 없이 눈 뚱그렇게 뜨고 어깨를 으쓱 하는 게 대부분이다.

뱀꼬리 : 그래도 난 그처럼 크리스마스 때 다섯묶음이나 되는 스무권짜리 "옥스퍼드 잉그리쉬 딕셔널리"를 선물하면서 카드에 "이 못 배워먹은 자식아. 한가지 욕만 하면서 살 순 없잖아 메리 크리스마스" 란 내용을 써주는 벤 에플렉 같은 멋진 친구는 없다.

주의사항 : 걸쭉한 욕과 선정적인 표현에 심장이 콩닥콩닥 뛰시거나 얼굴이 시뻘게지거나 시퍼래지시는 분들은 삼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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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2007-01-17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돈이 있다면 저런 욕도 괜찮겠군요.. ㅋㅋㅋ리뷰가 하도 흥미진진해서 읽어보곤 싶습니다만 제 취향일런지... ㅎㅎ

paviana 2007-01-18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로 다섯묶음이나 되는 스무권짜리 옥스퍼드 잉그리쉬 딕셔널리를 선물받고 싶은신거에요? ㅋㅋ (어디다 쓰실려고요? 책장무너져서 마님한테 혼날지도 모르는데 =3=3=3)

blowup 2007-01-18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케빈 스미스에게 형제애를 느끼시다니. 메피스토 님도 만만치 않으세요.
그러게요. 그의 웹 사이트에 가면 만화도 볼 수 있다는데.
저의 영어 수준도 '아이 엠 어 걸' 수준이니. 큭큭.
'저지 걸'은 실망. 돌아 온 탕아도 아니고 말이죠.
그런 케빈 스미스를 누가 원한다고!!

향기로운 2007-01-18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케빈 스미스를 메피스토님이 원하신다잖아요^^ㅋㅋ 정말 그 많은 책을 받아서 어디에 쓰시고 싶으신지..^^;;

Mephistopheles 2007-01-18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 // 그게 저기..좀 약간은 저급한 듯한 느낌이 들기 땜에..추천할 순 없습니다.^^
늘 속삭이신 분 // 케빈 스미스는 욕을 영어로 한답니다..^^
파비님 // 헉...있어봤자 골치아픈 책일 껍니다..ㅋㅋ
나무님 // 그의 초반영화에 비해 뒤에 나온 영화들이 좀 에너지가 딸리는 건 사실이지만..이런저런 저서(?)만화로 그 에너지를 충당하는 것 샅습니다..ㅋㅋㅋ
향기로운님 // 목침...일지도요...ㅋㅋ

야클 2007-01-18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무래도 삼가해야겠군요. -_-;

Mephistopheles 2007-01-18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뻘게지시는 쪽이신가요..?? 시퍼래지시는 쪽이신가요..?? ^^

라로 2007-01-19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벤이 그렇게 멋진 친구인지 몰랐네요~.ㅎㅎㅎ

산사춘 2007-01-20 0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보면 안읽고 싶은데 '체이싱 아미' 감독이라 써있어서 봤으요.
소위 '또라이'감독, 넘 좋습니다.
이 책 읽고 나니 '몰래츠'가 도대체 어떤지 보고파져요.

Mephistopheles 2007-01-20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 // 아무래도 케빈 스미스 감독과는 꽤 오래동안 우정을 유지하고 있죠..그의 영화에서 단역이라도 꼭 출연을 한다고나 할까요..^^
산사춘님 // ㅋㅋ 맞아요 또라이 감독....전 도그마도 개인적으로는 볼만 했어요.^^

로드무비 2007-01-29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 님 덕분에 이런 책이 있다는 걸 알게 되네요.
땡스투.^^

Mephistopheles 2007-01-29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말씀을요 저도 이곳에서 알게된 책인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