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의 글을 보면 혹은 가끔씩 공개되는 깜찍(?)버젼 사진을 보고 있자면 포니를 연상했습니다.


착.각.이.였.습.니.다.

 

마태우스
술에 취해 들어간 어젯밤, 어느 미녀분의 제보를 받고 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그 미녀로부터 "바람구두님이 님한테 돌아오래요!"란 말을 들었을 때 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알라딘에서 가장 글을 잘쓰시는 분에게 제가 어떤 항변을 할 수 있을까 싶어서였습니다. 님의 글을 읽고나니 과연 그럽디다. 잠시 동안 멍했던 건 꼭 술 탓만은 아니었습니다.. 미사여구를 쓰지 않더라도 이렇듯 글이 호소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멍했고, 글에서 보이는 님의 우정에 멍했습니다.

알라딘에서 보낸 헤아릴 수 없는 좋은 시간들에 비하면, 제가 서재를 등진 사건은 크게 보아 별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물론 여대생님이 문을 닫은 건 제게는 큰일이지요). 당시 저를 휘감았던 분노는 지금 많이 가라앉았고, 그때로 시계를 돌린다 해도 제가 서재문을 닫는 게 과연 옳은 일이었는지 저 자신도 선뜻 대답할 수가 없네요. "난 구조적으로 알라딘을 나갈 수가 없다"고 늘 얘기했고, 다른 분들께 "서재문을 닫지 마세요"라고 호소했던 제 과거를 돌이켜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살다가 열이 받는 건 통일이 안된다든지 사회복지가 열악하다든지 하는 거시적인 것보다는 바로 눈앞에서 어떤 이가 제 발을 밟는 지극히 사소한 것들이기 마련이고, 저란 놈도 그리 이성적인 놈이 아닌지라 남들이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을 해버리곤 한답니다.

제가 나간 건, 그리고 돌아오지 않고 버티는 건 매우 빈약한 논리 위에 서 있습니다. 제가 나간다고 해서 여대생님이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악의 축이 없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제 무의식을 분석해 본다면 저는 제 자신이 뭐라도 되는 양, 다시 말하자면 “나 없이 니들이 잘 살 것 같아?”라는 치기어린 마음에서 서재문을 닫았을 것이고, 조금은 썰렁해진 알라딘을 보면서 “거봐, 내가 뭐랬어?”라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서재문을 닫았을 때 남은 사람이 얼마나 속상한지를 여러번 경험해본 제가 알량한 자존심을 채우려고 계속 밖에 있다는 건 정말 말이 안되겠지요. 제가 나가야 할 이유가 3이라면, 돌아가야 할 이유는 97 정도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저란 놈이 이성보다는 감성에 더 크게 좌우되는지라 이치에 맞는, 그리고 미녀들이 주로 다니는 좋은 길을 외면하고 어둡고 음습한 길에서 헤맸던 적이 아주 많답니다. 지금의 방황도 아마 그런 연장일텐데요, 이게 다 젊게 살려고 노력하다 정신마저 미숙해진 결과인 듯합니다. 고삐로 통제가 안되는 야생마, 제 안에는 길들여지지 않은 말 한 마리가 들어 있고, 저 자신도 그 녀석을 통제할 수가 없습니다. 한가지 약속드릴 건, 지금까지의 제가 그 야생마에게 이끌려 다녔다면 이제부터는 그 녀석을 제가 한번 길들여 보겠습니다. 과연 그 녀석을-참고로 백말이고 머리에 뿔도 나 있습니다-언제나 길들일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세상에 길들일 수 없는 말은 없고, 말을 완전하게 길들이는 그날이 제가 알라딘에 돌아가는 날이 될 것입니다. 애정어린 편지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꾸벅.

윤기나는 묵색의 털을 가진 야생마가 아닌 뽀얀 상아빛 야생마셨습니다.
딱 떠오르는 노래...그리고 위의 그분의 댓글내용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곡이 하나 생각났습니다.

Владимир Высоцкий (블라지미르 뷔이소스키)
Кони привередливые(야생마)

도처에 절벽이 있다. 가장자리를 따라
나는 내 말을 채찍으로 때리며 달린다.
어쩐지 나는 질식할 것만 같다. 바람을 마시고 안개를 삼킨다.
파멸 앞에서 환희를 느낀다. 떨어진다. 떨어진다.
말들아, 좀 천천히! 좀 더 천천히!
너희들은 내려치는 채찍을 따르지 말아라.
왜 나에게 이러한 야생마들이 주어졌을까?
끝까지 못 살았고, 나는 마지막까지 노래를 부를 수 없었다.
나는 말들을 노래하리라. 못다한 노래를 부르리라.
절벽 끝에, 단 한 순간이라도 멈추어서서...

나는 사라지리라... 폭풍이 나를 쓸어버리리.
아침에 눈 위를 썰매를 따라 끌려가리라.
나의 말들아, 천천히. 서두르지 말고 달리자.
비록 얼마만이라도, 마지막 안식처에 이르기까지 길을 계속하라!
말들아, 좀 천천히. 좀 더 천천히!
너희들에게 명령자는- 채찍과 회초리가 아니다.
왜 나에게 이러한 야생마들이 주어졌을까?
끝까지 못 살았고, 나는 마지막까지 노래를 부를 수 없었다.
나는 말들을 노래하리라. 못다한 노래를 부르리라.
절벽 끝에, 단 한 순간이라도 멈추어서서...

우리는 성공했어요. 하느님 초청으로 가는 손님이 늦을 수 없어요.
왜 천사들이 저런 흉한 소리로 노래를 부를가요?
내가 통곡할 때, 새종 너는 왜 울고 있느냐?
나는 왜 말에게 썰매를 빨리 끌지 말라고 소리치는가?
말들아, 좀 천천히! 좀 더 천천히!
너희들은 내려치는 채찍을 따르지 말아라.
왜 나에게 이러한 야생마들이 주어졌을까?
끝까지 못 살았고, 나는 마지막까지 노래를 부를 수 없었다.
나는 말들을 노래하리라. 못다한 노래를 부르리라.
절벽 끝에, 단 한 순간이라도 멈추어서서...

http://www.aladin.co.kr/blog/mypaper/969046
(페이퍼의 재활용~~~)


공개된 그분의 댓글을 보고 느낌 제 감정을 표현하자면 이 곡이 떠오릅니다.

그대 없이는 못살아
-패티 김-

좋아해 좋아해 당신을 좋아해
저 하늘에 태양이 돌고 있는 한 당신을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당신을 좋아해
밤 하늘에 별들이 반짝이는 한 당신을 좋아해

그대 없이는 못살아 나 혼자서는 못살아
헤어져서는 못살아 떠나가면 못살아

사모해 사모해 당신을 사모해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듯이 당신을 사모해
사모해 사모해 당신을 사모해
장미꽃이 비오기를 기다리듯이 당신을 사모해
그대없이는 못살아 나혼자서는 못살아
헤어져서는 못살아 떠나가면 못살아

사랑해 사랑해 당신을 사랑해
이생명 이 마음을 다 바쳐서 당신을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당신을 사랑해
영원히 영원히 변함이 없이 당신을 사랑해
그대 없이는 못살아 나 혼자서는 못살아
헤어져서는 못살아 떠나가면 못살아

그대 없이는 못살아 나혼자서는 못살아
헤어져서는 못살아 떠나가면 못살아
나혼자선 못살아 떠나가면 못살아
아아아아~~

뱀꼬리 : 커밍아웃 한 건 아닙니다..오해 마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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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7-02-22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도 정말 안 듣는 말님이에요..아무리 봐도 가서 모셔와야 될거 같아요.

비로그인 2007-02-22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 2007-02-22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라리 무관심하면 돌아오실겁니다.

2007-02-22 14: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07-02-23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니가 아니었군요. '그 분' 이셨어요.

2007-02-23 1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7-02-25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님 // 파비님이 주축으로 된 미녀특공대를 조직해 보심이....^^
언제나 속삭이시는 분 // Y모님이 부러면 금상첨화일텐데 말입니다..^^
테츠님 //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자세한 설명을 생략하시면 안되죠..ㅋㅋ
물만두님 // 어머~ 냉정하기도 하셔라~~ 방임주의같아요~~
패밀리 속삭이신 분 // 흥~ 님은 지금 완젼 나몰라패밀리 라는 사실을 아시죠..ㅋㅋ
새벽별님 // "성난만두"버젼 같습니다...만두님 화나면 무섭잖아요..^^
다락방님 // 예...말을 참 안듣는 말분..이십니다..ㅋㅋ
미모로 밀어붙이신다고 속삭이신 분 // 부디~ 그렇게 해주세요..성공만 하시면 님을 열사로 추대하겠습니다..^^
 

1.
사무실 복사기는 이미 작년 말에 사망선고를 받았다.
오래 쓰기도 했고 잦은 부품 교환으로 인해 그 수명이 다 한 것...
그러다 보니 사무실은 새로운 복사기 구매를 위해 여러 곳에서 견적을 받아보고 있는 상황이며
그나마 하는 일 자체가 출력은 자주해도 복사는 거의 없다 보니 복사기의 사용빈도는 프린터에게
밀려난 상황..

그.러.나.

가끔 급하게 복사를 해야 할...주로 소장마마의 지시에 의한 몇장의 복사를 하기에는 참으로 곤욕스럽다
뛰어서 5분거리인 문구점까지 왕복을 해야 되는 상황이다 보니까. 그나마 막내가 있다 보니 그 일은 전적
으로 막내가 도맡아서 하는 수고스러움이 간혈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하.필.이.면.

막내가 은행에 가고 자리를 비운 사이 소장마마의 긴급 복사 명령이 떨어졌다.
건축주 만나러 지금 가야 하니까 재빨리 복사를 해오라는 것.... 그곳도 기껏 2장...
신발 갈아신고 뜀박질 자세를 취한 후 부리나케 사무실 밖으로 빠져나오자 마자 머리 속에 전구에 불이
번쩍 들어오고 사무실로 다시 리턴...다만..201호 사무실이 아닌 202호 사무실로 직행..

202호 사무실은 H모 건설사의 지하철 공사를 위해 차려진 전기공사 현장 사무소이다.
화장실에서 몇번 마주친 안면으로 무작정 밀고 들어가 최대한 사람 좋은 인상을 하며, 복사 2장만 할께요~ 살인미소(?)까지 지으면서 복사를 해결해 버렸다.

이럴 때...스스로 생각해도 능청의 범위를 벗어나 뻔뻔함의 경지에 올랐다고 판단하게 되버린다.

어쩌면 닳고 닳은 걸지도...??

뱀꼬리 : 소장마마 재미 붙었다. 복사꺼리 있으면 나보고 202호 다녀오란다.. 나원참...
하루 빨리 복사기를 사야 한다..!!

2.
일이 많다 보니 소장마마 인맥을 통해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하나 구하게 되었다.
문제는 재택근무가 아닌 사무실에 나와서 손발 맞춰가며 일을 해야 하는 것...
하지만 머리수만큼 컴퓨터가 존재하지 않는다.
(3대 정도의 여유가 있었으나 그.분.이 놀고 있는 컴퓨터라고 죄다 해체하여 쓸만한 부품을 싹쓸이 해버렸다.)
당장 일은 시켜야 겠고..컴은 사야 하고..택시타고 남부터미널쪽의 국전으로 달렸다. 오프라인 판매는
당.연.히. 인터넷판매보다 10~20만원 정도 가격 상승을 가져왔고 울며 겨자먹기로 계약금을 걸고
사무실로 귀환하려는 순간 핸드폰이 울린다.

" 그 사람...집에 가서 일한단다..! 컴퓨터..아직 안 샀지..?? "

계약금까지 걸고 오후 3시쯤에는 배달까지 약속받은 상황...난 대뜸 크게크게 전화기에 대고 소리쳤다.
계약 이미 했고 어짜피 사야 할 거 그냥 사자...궁시렁 궁시렁...위약금을 내라며 어쩌냐 궁시렁 궁시렁...
정말 난처한 상황이다 궁시렁 궁시렁..일부러 목소리 톤 3옥타브 높여서 전화기에 대고 주절주절거렸다는...

낌새 이상하게 돌아가는 한 5분 동안 옥신각신 하는 척(?)하면서 전화통화 끝내고 최대한
애처로운 표정으로...

"어쪄죠~~!! 나 이거참..!!"

이미 5분동안 전화기를 붙잡고 오바스런 몸짓과 수다로 그쪽도 상황을 간파한 듯....

"어쩔 수 없죠..." 하며 계약금을 고분고분 돌려줬다는...

재빨리 계약금 돌려 받고 여우꼬리 돌돌말아 곰가죽 속에 안보이게 꼭꼭 숨기고 재빨리 사무실로 돌아왔다.

여우꼬리 : 파란색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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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1 22: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7-02-21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대체 터닝 포인트 이야기는 언제 해주실 거에욧!! 목빠지겠어요.

반딧불,, 2007-02-21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복사야 뭐 그정도는 당연하죠 뭐.
두번째는 그렇군요. 파란색이 아니었군요^^

마노아 2007-02-22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분.은 여전히 대단하시군요..;;;;

기인 2007-02-22 0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께 배우고 싶은 점들 ^^

춤추는인생. 2007-02-22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분은 여전히 ....^^ 밖에서 열심히 뛰시는 님이 멋져보여요.
그치만
하루빨리 좋은환경에서 오로지 앉아서 일하실수 있도록. 제가 기도할께요 ㅋㅋ

해적오리 2007-02-22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님 수준의 능청과 뻔뻔함을 가지고 싶어요. 그나저나 터닝 포인트 얘기는 쏘옥 들어가 버린건가요?

파란여우 2007-02-22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꼬리는 파란색이 아닐지 몰라도 점점 파란색으로 변하고 있음이 보입니다.
파란색 꼬리 쵝오!^^

아영엄마 2007-02-22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장마마님께 복사 거부 의사표현하면... 혼나겠죠?? 음.. 전직원이 얼렁 복사기를 사자고 피켓 시위라도...^^

무스탕 2007-02-22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터닝 포인트가 복사기 사는 시점인가요? 설마...

마법천자문 2007-02-22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나라당 3월 분당설과 미국의 4월 이란 침공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는데, 터닝포인트와 관련이 있을지도...

Mephistopheles 2007-02-25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속삭이시는 분 // 글쎄요...그게 도가 지나치면 좀 얄밉지 않을까요..ㅋㅋ
당장 떠나라고 속삭이신 분 // 부럽습니다..제가 다니는 곳은 출장은 커녕 주욱 상주하면서 밥만 축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파비님 // 제 덕분에 목이 길어지면 그만큼 좋은 일 아닙니까..?? 미인의 첫째기준은 목길이..라고 누가 그러던데..??
반딧불님 // 다행이도 두번만 시키고 세번째는 발생하지 않더라구요..ㅋㅋ
마노아님 // 그분...사무실 출근해서 일주일도 안되서 저지른 일입니다.. 안쓰는 거지 하고는 대답도 안듣고 바리바리 싸가지고 집으로 옮겨 놓더군요..
기인님 // 서...설마...저런 잔머리스러운 걸 배우실려고요..??
춤추는인생님 // 기도는 감사합니다..그래도..어딜가던지 똑같지 않을까요..^^ 사회생활 10년 가까히 하면서 느낀 건 어딜가도 똑.같.다...입니다..^^
해적님 // 그게 말입니다..진행 중 입니다..아주 서서히..급하게 서두른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보니까요..^^
파란여우님 // ㅋㅋ..죄송합니다..저 파란색..이야기 하실 때 청산가리 생각했어요..^^
아영엄마님 // 사는 건 기정사실인데..이것저것 옵션 붙일려고 3개 회사 견적 받아서 비교하고 있다죠..^^
무스탕님 // 에이..설마요..ㅋㅋ
콕콕찔러주시는 나애리님 // 설마...제가 정치판에 뛰어들겠습니까..분통터질 것 같아서 그쪽은 삼가하고 있습니다..^^
 

일단 엄청 바쁩니다.
작년같았으면 구정연휴 앞뒤로 하루씩 더 쉬어주는 여유가 있었지만 올해는 그런 사치를
누릴 상황이 아닙니다. 아파트 X2 기숙사 X2 공장 X1 골프연습장 X1 의 프로젝트가 한꺼번에
돌아가고 있다보니 정신이 없습니다. 여차했으면 빨간날도 출근할뻔 했으나 그나마 빨간날만큼은
자제하자는 의미로 쉬기로 했습니다.

사회생활 처음했던 사무실이 기억나는군요. 구정때였나 추석때였나 그때도 엄청 바뻤는데....
결국 여름휴가도 반납 당.하.고.(갑자기 전체회의에서 소장이라는 작자가 통보하고 사라지는..)
결국 겨울에 밀린 휴가 몽땅 주겠다는 공갈공약으로 또다시 명절연휴를 반납 당하는 자리에서
악순환이다..결국 겨울 혹은 여유로워질때 밀린 휴가를 챙길 수 있는 보장을 해달라고 했다가
그때 그 소장놈에게 단단히 찍힌 경험이 있습니다..( 겁대가리 상실했던 시절이였죠..ㅋㅋ)

빨간날이라고 특히 멀리 내려갈 일은 없습니다.
그냥 가까운 처가집(대성리 전원주택이라고 하지만 엄청 막힙니다.)에 가서 하룻밤 자고 오는 정도..
아마도 처가집에 가서 터닝포인트 관련 내용을 풀어 놓으면 처가쪽 식구들이 적잖아 놀라실 듯 합니다.

터닝 포인트 관련된 내용은 어느정도 상황이 진척된 후에 풀어놓도록 하겠습니다..^^
(작게작게님....메롱~)

복돼지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실 돼지만큼 오해와 편견으로 점철된 동물도 없을 듯 싶습니다.
최근에 나온 식객이 돼지고기 이야기를 풀어논 내용인데...돼지가 생각보다 깨끗하고 청결한 동물
이라고 합니다. 거기다가 소와는 다르게 돼지의 지방은 수용성이라 인체에 독이 되진 않는다고 합니다.
소보다 상대적으로 싼 돼지고기 많이들 드시고 이런 고기를 발라내고 섭취할 수 있게 해주는 도축업자
분들의 노고도 한번 생각하시고..

올해는 여러분 모두 항상 감사하며 즐길 수 있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들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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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2-16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터닝포인트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됩니다.
2. 밀린 휴가는 몰아서 여름에 한달동안 달라고 하세요 =333
3.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마냐 2007-02-16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알라딘 주변 등에 떠도는 님의 터닝포인트 관련 시나리오가 100여가지가 된다고 하던데.....처가집에서 적잖이 놀라실 터닝 포인트라니...정말 시나리오 그 이상이 기대됨돠. ㅋㅋ 설 잘 보내세요. 어르신들 넘 놀라게 하지 마시고...우황청심환이라도.

stella.K 2007-02-16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 연휴 잘 보내세요. 복 많이 받으시구요.^^
터닝 포인트 나도 궁금하넹...

물만두 2007-02-16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에 터닝포인트로 더욱 좋게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무스탕 2007-02-16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터닝포인트가 암만해도 범상치 않아 보입니다.
2. 밀린휴가 나중에 몰아서 쓰는거 본 적 거의 없습니다. 나중에 야근 조금더 하게 되더라도 쉴수 있을때 쉬세요.
3.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

짱구아빠 2007-02-16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랑 터닝포인트 공개하시죠... 압박이 만만치 않아 보이는군요...
복돼지해에 복 많이많이 받으시길 바라구요.....

향기로운 2007-02-16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휴 잘 쉬고 오세요^^ 시골가면 인터넷이랑는 이별인데 휴가 끝나고나 들을 수 있겠네요^^ 잘 되시길 바래요^^

2007-02-16 1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moonnight 2007-02-16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터닝포인트 궁금하여요. +_+; 여튼 후에 과연 그 결정이 훌륭했다고 흐뭇해하시게 되리라 믿습니다. 메피스토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명절 보내셔요. ^^

paviana 2007-02-16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주니어 동생도 가지세요.ㅎㅎ

urblue 2007-02-16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휴 잘 보내세요. ^^

씩씩하니 2007-02-16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터닝포인트에 대한 궁금증을 고스란히 남겨두신채...님의 새해가 바쁜 가운데...다가오네요..
힘드시지만 열심히 일하시구요...해피한 명절 보내세요..
어떤 결정 안에 계시든 최고의 님이 되실꺼라,,믿구 있지요~!~~

ceylontea 2007-02-16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연휴 잘 보내시구요...
돼지고기 열심히?? 먹겠습니다.. ^____^

짱꿀라 2007-02-16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구요. 설 연휴도 잘 보내세요.

마노아 2007-02-17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양가로 응축된(?) 페이퍼였어요. 메피스토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그리고 터닝포인트 기대할게요~

토트 2007-02-17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메피스토님^^
주니어를 위해서 세뱃돈은 많이 준비하셨죠? ㅋ

Mephistopheles 2007-02-21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분한분 답글을 못달아드리는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건겅하시길 바랄께요..^^
 

살다보면 자신의 환경, 상태가 180도 뒤바뀌는 터닝포인트가 몇차례 찾아오게 된다.
제대로 처신하면 업그레이드 된 삶을 살아가겠지만,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업그레이드는
커녕 다운그레이드의 상태로, 더 심하면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아무래도 인생의 터닝 포인트..그것도 지금까지 살면서 몇차례 왔었던 과거의 그것들에 비해
엄청난 변화가 예상되는 것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살아온 내 삶의 방식, 환경까지도 모조리
뒤바뀔 정도의 어마어마한 것이...

두렵기도 하지만 은근히 기대된다.

시저가 루비콘 강을 건너기 전에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라는  일갈을 내뱉었을 때 심정...
대략 이해가 간다.

뱀꼬리 : 로또 1등 당첨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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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2007-02-13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출마 결심을 굳히셨군요. 열우당 사수파와 탈당파 가운데 어느 쪽으로 합류할 예정이신지?

하이드 2007-02-13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저도요!! 두근두근

세실 2007-02-13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님 직장에 관련된 것인가요? 아무쪼록 현명한 판단 하시길 바랍니다~~~

전호인 2007-02-13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생에서 터닝포인트가 세번정도는 온다고 합니다. 기회를 자알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성사(?)가 된다면 다시한번 페빠를 통해 공개하실 거죠?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바람돌이 2007-02-13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주니어의 동생을.... ㅎㅎ(애 둘되면 인생 바뀝니다. ㅠ.ㅠ)
뭔일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그 터닝포인튼지 뭔지가 하여튼 무지막지한 업그레이드가 되시길.... 힘내서 화이팅!!!

파란여우 2007-02-13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았어요. 드디어 영화평론계로 진출하신다는 말씀이죠.
너무 늦은감이 있지만 어쨌든 응원 마구마구 헤프게 무진장 보냅니다.
루비콘 강을 건널 때 주사위를 던진 시저가 타고 있던 흰 말을 보셨나요?
실은 그게 여우가 둔갑술을 부렸다는 설이 있습니다.
어쨌든 강을 잘 건너도록 제 남은 힘을 다 보냅니다. 아자!

무스탕 2007-02-13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를 떠나서 저~기 남미 어디로 가서 산다는 말씀만 마세요...
뱀꼬리로 판단 흐려놓지도 마시고요 (로또 1등은 아니라고 믿으려 했단말이에요!)
하여간 좌우지간 히딩크감독의 어퍼컷 세레모니가 절로 터져나오는 업이시길 바랍니다!! ^^*

antitheme 2007-02-13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작은 변곡점에 서 있어서 고민이 많은데 이번 터닝포인트가 꼭 좋은 결과 낳길 바랍니다.

chika 2007-02-13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째... 댓글 남기신 분들이 모두 제각각의 답을 써놓으셨답니까? 혹시 자신의 터닝포인트를 적으신거 아닌까..싶사와요! ;;;;)
암튼,,,돌리고 돌리고~ 멋진 턴,이시리라 믿습니다. ^^

해적오리 2007-02-13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마님따라 발레 배우실려구요? 제임스 전 부부를 능가하는 부부 무용단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토트 2007-02-13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다 궁금하네요. 좋은 일이시겠지요? ^^

이매지 2007-02-13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일일까 궁금하네요 정말^^ 좋은 일이길 바랄께요^^
화이티잉!

뽀송이 2007-02-13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인생의 터닝포인트라...^^
저도 무진장 이런 기회를 노리면서 살고 있는데...
이 녀석은 자꾸 달아나는 것 같아 주눅들어 있지요...^^;;;
님^^ 무슨 일 일지? 많이 궁금합니당~^^*

BRINY 2007-02-13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3번 온다구요? 그렇다면 이제 저에겐 더 이상의 터닝포인트는 오지 않을 것인가...음..안되는데...
좋은 기회라면 꽈악 잡으시길 바래요. 행운을 빕니다!

마늘빵 2007-02-13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개하세욧.

마노아 2007-02-14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그맨 되시는 것 아니에요? 시청률 올려드릴게요^^

깐따삐야 2007-02-14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뭘까, 뭘까. 기대만땅~ ^^

짱구아빠 2007-02-14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업 작가 하시기로 한거죠? 메피님께서 그동안 쓰신 글만 모아서 책 내셔도 로또 이상의 대박이 나지 싶습니다. ^^

paviana 2007-02-14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몰까요? 궁금,궁금,궁금이에요.

씩씩하니 2007-02-14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님 뭐에요??? 왜 말씀을 안하시는거에요???
넘 궁금해요....이왕 닥칠꺼라면 씩씩하게...응하시고...혹 선택의 여지가 있는거라면,,,늘 신중하고 지혜롭게...
님 화이팅~~~~~~~~~

로드무비 2007-02-14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지 몰라도 파이팅!!!
메피스토 님의 感을 믿어요.^^

비로그인 2007-02-14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하시는 군요.........ㅎ

짱꿀라 2007-02-14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무진강 궁금합니다. 뭘까요???!!!

건우와 연우 2007-02-14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대 기대....
화이팅!!!

클리오 2007-02-14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쨌건 좋은 일만 생기시길... ^^

향기로운 2007-02-16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잘되실거에요^^ 뭔지 모르지만요^^

Mephistopheles 2007-02-16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나애리님 // 아니..절 시궁창으로 빠트리실려는 음모군요!! ^^
하이드님 // 하이드님은 터닝포인트라기보다 해방 혹은 자유~ 라고 해야지 않을까요?? ^^
세실님 // 직장 뿐만이 아니라...생활 전반에 관련된 내용이랍니다..^6
전호인님 // 그 3번...하시니까..전직 대통령 이름이 생각나는군요.경제를 갱제라고 발음했던 그 양반..ㅋㅋ
바람돌이님 // 둘째도 하나 있어야 해요..이쁘고 귀여운 공주님으로요..^^ 그런데 당분간은 계획이 없답니다..^^ 업그레이드 되야 하는데 만만치가 않습니다.그래도 남들에 비해 비교적 좋은 조건으로 출발하는 거지만요..^6
파란여우님 // 혹시...마태님과 무슨 관계신지요...희말로 둔갑도 하시다니..^^ 아 그리고 저처럼 영화평론 혹은 영화 관련 잡담하면...망조 들어요..ㅋㅋ
무스탕님 // 헉...히딩크감독 네덜란드에서 탈세협의로 조사중이라는데..ㅋㅋ 뭐 잘되겠죠...^^
우울하다면서 약간 까칠하신 늘 작게작게 속삭이시는 분 // 글...쎄...요...~ 오호호
안티테마님 // 변곡점과 터닝포인트를 마주쳤을 때..늘 느끼는 거지만 거침없는 결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요..지나치게 시간끌기는 독이 되버리더라구요..^^ 말은 이렇게 해도 행동으로 옮기기는 참 어렵죠..ㅋㅋ
치카님 // 음....사교댄스계로 진출하는 사실을 어찌 아시고~~ 도올리고 도올리고 돌리고~~
해적님 // ㅋㅋㅋ 설마..그럴리가...!! 음 제임스 전 부부가 유명한가요...전 자주 마주쳐서 왠지 유명인이라고 보여지지 않더라는...ㅋㅋㅋ
토트님 // 아마도요..^^ 좋게 생각하면 끝없이 좋은 거고요...^^ 암튼..인생을 살면서 택할 수 있는 옵션이 꽤 늘어난 상태입니다..^^
이매지님 // 예 잘되도록 노력도 해야 겠지만..아마도 엄청난 투쟁이 기다려질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잘되겠죠.?? ^^
뽀송이님 // 아마도 근처까지 왔다가 꼬리 좀 살살치다가 사라지는 걸지도 모릅니다..꼬리털 한올이라도 보이면 냉큼 잡아채버리세요..^^
브리니님 // 기회는 왔고...진행도 되가고 있습니다. 단 오랜 시간을 가지고 진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전에 예상되네요..^^
아프님 // 아직은 아니에욧!~~ ㅋㅋ
마노아님 // 아....유재석씨도 먹고는 살아야죠..그리고 그 개콘 혹은 웃찾사 개그야에 출연하는 개그맨 여러분들도 먹고는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ㅋㅋㅋㅋㅋ
깐따삐야님 // 고백합니다.. 저...알라딘 인수하기로 했습니다...=3=3=3=3=3
짱구아빠님 // 하하 감사합니다...하지만..출판계를 위해서라도 제가 끄적거린 페이퍼들은 절대 출판되서는 안됩니다요..ㅋㅋ
파비님 // 알.아.맞.춰.보.세.요...ㅋㅋㅋㅋ ^^
씩씩하니님 // 선택의 상황은 지나갔고요..밀고 나가는 방법밖에는 없는 상황입니다.^^
로드무비님 // 저도 제 감을 믿어보고 싶습니다..^^ 모아니면 도..라기 보단 조금이라도 나아진 삶이 되겠죠... ? ^^
테츠님 // 특별히 테츠님은 마님께 일러야겠어요..ㅋㅋㅋㅋ
산타님 // 조금더 진행된 후 공개를 해도 해야 할듯 싶습니다..^^
건우와연우님 // 환경이 좋아지는만큼 뒷감당도 만만치 않을 듯 싶어요..^^
클리오님 // 감사합니다...저도 그렇게 생각할려고요...^^
 

1.
또다시 출판사의 베스트셀러만들기가 언론의 도마에 오른 듯 하다.
밀리언달러 어쩌구 저쩌구라는 근간된 책이 도서구매 대행 사이트를 이용해 책 사재기를 시도,
베스트셀러로 만들었다가 적발되어 각 유명 서점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삭제조치 당한 후 엄중
경고를 받았다고 한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악질적인 관행이라고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뉴스
지면을 통해 만날때마다 착잡한 맘을 지울수가 없다.

2.
또 한명의 연예인이 자살이라는 수단을 통해 생을 마감했다.
편견과 선입견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내가 보는 시선에서 연예인들은 곱게 보지 못한다.
그러나 정다빈. 그녀의 죽음은 또다른 안타까움을 느끼게 해준다. 암투병 중인 어머니 병수발 중
이였다고 하니, 그녀의 죽음이 더더욱 슬프게 느껴진다. 한순간의 충동적인 선택으로라도 자살
은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큰 상처를 준다.

다빈양 좋은 곳으로 가길 바래요...

3.
철새들이 난리났다.
정치권의 철새들이 단물 다 빨아먹고 또다른 먹이거리를 찾아 대규모 이동을 시작한 모양이다.
조류로 비유하는 것도 왠지 그들에겐 지나친 호사와 존칭일듯 싶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우루루
몰려다니는 메뚜기떼로 밖에 안보인다. 아니 메뚜기도 얌전한 표현..요즘 한참 뜨고 있는 모 개
그맨의 표현을 빌리자면 "인류계의 쒸레기"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하다 싶다.
진지한 페이퍼(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57903)를 간만에 올리신 불멸의
나애리님의 말씀하신 고급조폭...100% 동감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답답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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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2-10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든 것이 자꾸만 되풀이 되는 것 같아요.

전호인 2007-02-10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장 소중하고 질긴 것이 생명이라는 데 이것을 버릴 정도라면 얼마만큼의 고통이 있었던 걸까요. 안타깝습니다.

다락방 2007-02-10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좀더 모질게 생을 잡지 못했을까요.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아영엄마 2007-02-10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빈양의 자살 소식은 정말 충격이었네요. 많이 힘들어서였겠지만 아직 많이 젊은데... ㅡㅜ (정치가들 다들 말이사 번지르르하게 하는데 탈당 소식 볼 때마다 그 양반들, 좋게 볼 수가 없더군요.)

무스탕 2007-02-11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죽는것보다 사는게 힘들다고 합니다.. 젊은이들 그렇게 목숨 놓는것 보면 정말 안타까워요. 죽을 각오로 살아볼것이지... 다빈양, 유니양, 모두 좋은곳에서 편안하길 바랄뿐이에요.
철새들은... 때가 되면 떠나온곳으로 가기 마련인데 그 철새들은 다시 갈거 같지도 않으니 철새도 안돼요. 그저 허공에 무리지어 우왕좌왕하는 하루살이수준이죠.

2007-02-12 00: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7-02-13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 사람 사는게 다 그렇죠..뭐...하지만 젊은 나이에 다른것도 아니라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건 덧없다고 생각됩니다..
전호인님 // 전쟁도 사소한 것 개개인의 싸움도 사소한 것에서 비롯된다잖아요. 다른 각도로 돌아보면 어쩌면 별일 아닌데...그런 일로 삶을 마감하는 건 비극이라고 생각되요...
다락방님 // 한동안 안보인다...뜸하다..싶었는데..저런 방법으로 다시 뉴스지면을 장식할줄은 몰랐어요...안됐죠..쩝..
아영엄마님 // 그양반들 나와서 신나게 떠들고 있더군요..국민의 뜻..국민의 생각이라고 떠들때마다 두드러기가 날것같습니다..
무스탕님 // 정작 죽어줬으면 하는 인간들은 안죽고..아까운 생명들만 먼저들 가니 그게 안타깝습니다..
간만에 속삭이신 분 // 님이야말로 2007년 기운차고 당차게 보내시길 바랄께요..기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