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112997 의 18번 문항때문에..
1. 평안히 지내셨습니까?
당신같으면 평안히 지내겠습니까...저 요즘 죽겠습니다..아들놈 때문에 똥 밟았습니다...
2. 독서 좋아하시는지요?
비서실장에게 물어봐주시기 바랍니다.
3. 그 이유를 물어 보아도 되겠지요?
한화그룹 전담 법무팀 수석팀장에게 여쭤보시기 바랍니다..저는 묵비권입니다.
4. 한 달에 책을 얼마나 읽나요?
죄송합니다 전 청계산에 간 적이 없습니다..
5. 주로 읽는 책은 어떤 것인가요?
(검찰 관계자가 아님을 확인한 후.) 야인시대같은 깡패들이 집단으로 나오는 책을 즐깁니다.
6. 당신은 책을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백과사전류로 때리면 타격이 꽤 큽니다. 구타를 위한 흉기일 뿐이죠
7. 당신은 독서를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허허 이사람....자꾸 당신 당신.....회사 소유의 창고나 건설현장은 청계산에만 있진 않습니다..
8. 한국은 독서율이 상당히 낮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그러기에 제가 정주영, 이건희 선배처럼 자서전 하나 출판할 예정입니다..
9. 책을 하나만 추천하시죠?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서방파 조직원 행동강령서
10. 그 책을 추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오잡기 딱 좋습니다. 아울러 협객들의 끈끈한 의리가 넘쳐납니다.
11. 만화책도 책이라고 여기시나요?
그럼요...단 요즘 만화에는 조폭들이 너무 적게 나옵니다..
12. 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비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자서전이 문학쪽인가요 비문학쪽인가요..?
13.판타지와 무협지는 "소비문학"이라는 장르로 분류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돈이 되는 사업이였군요....한화그룹도 출판업계 진출계획을 신중히 검토해봐야 겠습니다.
14. 당신은 한 번이라도 책의 작가가 되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조만간 자서전 출판준비 중입니다...기존의 딱딱한 자서전이 아닌 협객류의 대서사시로 계획 중 입니다.
제목은 청계산의 곡소리 입니다.
15. 만약 그런 적이 있다면 그때의 기분은 어떻던가요?
제 자서전을 읽고 한화그룹 전 직원이 저의 신념인 아이 포 아이 (눈에는 눈) 정신을
경험하게 되면 그걸로 기분 땡입니다.
16.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입니까?
정주영, 이건희....
17. 좋아하는 작가에게 한 말씀하시죠?
하하하하....노땅의 세상은 이미 지났어요..
18. 이제 이 문답의 바톤을 넘기실 분들을 선택하세요. 5명 이상, 단 "아무나"는 안 됩니다.
약간 여려 걱정인 제 둘째아들과 힘들게 수발들고 있는 비서실장, 아울러 과거 서방파 행동대장 출신인 모씨. 외주업체 사장 모씨. 남대문경찰서장께 전화 찔러 준 법무팀 고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