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 가서 가끔씩 시켜주는 안주 중에 골뱅이소면이 있습니다.
국수도 같이 첨가되어 나오죠. 양념과 함께 열심히 비벼서 먹으면 제법 맛있습니다. 그런데...
술집에서 먹는 골뱅이 소면.. 사실 말이 골뱅이지 골뱅이 정말 조금 넣어줍니다.
물론 장사해서 많은 이윤을 남기는 거야 뭐라 할 순 없겠지만, 그럼 아예 안주 이름 앞에
골뱅이는 왜 붙이는지 이해가 안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었습니다. 그래서....!
억울하면 집에서 만들어먹으면 되지롱~! 심정으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준비물 :
골뱅이깡통
(Y모사의 골뱅이가 제일 좋습니다. 잡냄새 없고 쫄깃하고..여러 회사 제품이 많긴 하지만 Y모사 것이 제일 맛있더군요.)
대파 1/2, 당근 반쪽, 오이 하나, 양파 하나, 대구포 약간,
-지금부터는 양념장 재료입니다.-
고추장 2큰 술, 고춧가루 3큰 술 설탕 한 큰 술, 식초 한 큰 술, 간장 한 큰 술, 참기름, 깨. 다진 마늘.

1) 골뱅이를 깡통에서 건져내서 칼로 반 토막 내줍니다.
절대 골뱅이 국물 버리지 마세요. 나중에 써먹습니다.
2) 양파와 대파는 가급적 얇게 썰어 찬물에 담가둡니다.
3) 오이와 당근도 역시 가급적 얇게 썰어 줍니다.
4) 대구포를 잘게 찢어 아까 버리지 말라던 골뱅이 국물에 담가 둡니다.
5) 양념장 재로 커다란 볼에 모조리 투하한 후, 열심히 섞어 줍니다. 이때 골뱅이 깡통 국물 두 큰 술 정도 넣어주면 좋습니다.(양념장은 중간 중간 맛을 보며 매운 걸 좋아하시면 고추장을 조금 더 넣으시고, 새콤한 걸 좋아하시면 식초를 더.. 입맛에 맞게 조절하며 됩니다.)
6) 양념장 다 만들어졌으면 1부터 4까지의 재료를 몽땅 집어넣고 마구마구 비벼버립니다.
7) 6을 냉장고에 살짝 집어넣어 두시고 국수 준비합니다. 국수는 적당량 알아서 삶으시면 됩니다. (국수 삶을 때 소금 약간 넣어주는 건 아시겠죠...팔팔 끓을 때 찬물 한 컵 넣어버리면 면발 더 쫄깃해지는 것은 아실 테고...)
8) 냉장고에서 6을 꺼내시면 어느 정도 야채 숨도 죽고 국물도 자작자작 생겼을 겁니다. 이걸 접시 한가운데에 소복이 쌓아놓고 접시 가장자리엔 국수 삶은 걸 놓아줍니다. 장식을 위해 야클님께 깨 좀 얻어다가 위에다 솔솔 뿌리시길....^^






사정없이 마구마구 비벼서 먹으면 됩니다...


뱀꼬리1 : 내가 했지만...느무느무 맛있다...ㅋㅋ
뱀꼬리2: 저 남자 맞습니다..^^ 행여나 초면이신 분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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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7-05-13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므낫. 느무느무 맛있어 보여요. 쓰읍~

H 2007-05-13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홉 정말 맛있겠는데요..>.<

하이드 2007-05-13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메피스토님 미웟 ㅜㅠ =3=3=3

토트 2007-05-13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막 술먹고 들어왔는데, 다시 땡겨요.ㅋ

비로그인 2007-05-14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므낫. 느무느무 맛있어 보여요. 쓰읍~

다락방 2007-05-14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테츠님. 댓글이..댓글이... 풋.

홍수맘 2007-05-14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오늘은 이 페퍼 옆지기 보여주고 메피님 처럼 해 보라고 해야 겠어요.
쓰웁~. 벌써 군침이 돌아요. 헤헤헤

향기로운 2007-05-14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 남편에게도 꼬셔볼까봐요. 맛있겠다~~^^;;

moonnight 2007-05-14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악. 배고파. ㅠㅠ; 너무 맛있겠어요. 저도 한 번 따라해봐야겠슴당. ^^;

마노아 2007-05-14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장을 접으셔도 생계에 위험은 없을 듯 합니다. 대단해욧!!

Mephistopheles 2007-05-15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 칼질만 할 수있으면 만드는 건 쉽답니다..^^
에고이스트님 // 예...골뱅이가 잔뜩 씹혀...기분은 좋아지더군요...^^
하이드님 // 하핫....매콤한 저런 음식이 조금은 생각나시죠..?? ^^
토트님 // 저걸 먹으면서 맥주나 소주 생각 많이 났습니다..^^
테츠님,다락방님 // 두분의 맘은 한마음이시군요....ㅋㅋ
홍수맘님 // 아무래도 전 알라단 서재꾸미시는 결혼하신분의 옆지기들의 공공의 적이 되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ㅋㅋ
향기로운님 // 사실...쉬워요..단 저 야채를 다 썰어야 한다는 수고스러움은 있지만요..^^
달밤님 // 직접 만들면..아무래도 골뱅이가 푸짐하니까 좋습니다..^^
마노아님 // 글쎄요 취미도 직업이 되면 싫어진다는데...^^ 대단할 건 없습니다 무지 쉬워요..^^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114952

Mephisto
개인적으로 음식점에서 일하는 종업원에게 야~ 너~ 하는 인간 제일 경멸합니다. - 2007-05-11 23:58 수정  삭제

 

산타님의 페이퍼를 보면서 세차장에서 일어났던 자그마한 에피소드 하나가 있어 페이퍼의 형식을 빌려볼까 한다.

언제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세차장을 방문해 차를 닦을 정도였으니 추운 겨울은 아니었으리라. 아울러 날씨 또한 적어도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씨는 아니었다. 아마도 해가 쨍쨍 떠있는 대낮에 방문을 했으니 내가 어쩌다 놀았던 토요일 혹은 일요일 이였을 것이라 추정만 할 뿐이다.

동네 주유소에 딸려 있는 자동 새차 장이였고 기다리는 시간도 없이 바로 세차가 가능할 정도로 한적하면서 호젓한 시간대였다. 내 앞에서 세차를 기다리는 차는 하얀색 중형차 한 대뿐 이였고 생각보다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만족감에 기분 역시 그리 나쁘진 않았던 걸로 기억된다. 그런데 앞의 차가 기계에 들어가질 않고 한참이나 세차를 담당하는 직원과 옥신각신 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약간의 실랑이와 고성이 오간 후 그 차는 기계 속으로 빨려 들어갔고 바로 다음 내 차례가 다가왔다. 앞차가 빠져 나간 것을 확인한 후 바로 기계로 돌입하려는 순간 담당 직원이 조용히 차 앞을 가로막고 “잠시 만요”를 주문하며 제재를 가한다. 기다리는 틈에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에 앞 손님과 언쟁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어보게 되었다. 담당 직원의 말...

다짜고짜 “야...나 급하니까.. 기계 빨리 돌려 왜 이리 행동이 굼떠...똑바로 좀 해라 야..엉.”

이런 싸가지가 바가지, 피조개가 각혈을 하는 되먹지 못한 말을 들었다는 것이다. 담당 직원을 찬찬히 살펴보니 연배가 꽤 되어 보이는 중장년의 남성 이였고 내 앞에서 그 무례한 언사를 뱉어냈던 차주인은 차의 데커레이션(차 여기저기 덕지덕지 붙어있던 스티커부터 형형색색 범퍼 밑에 달려있던 반짝이들)으로 추정했을 때 꽤나 젊은 축에 속하는 녀석 이였을 것이다. 상당히 불쾌하였기에 따지다 보니 고성이 오갔다는 첨언을 하는 직원의 다음 말은 제법 통쾌한 내용 이였다. 기계로 돌입하려던 내 차를 막아선 이유는 기계셋팅을 다시 해야 한다는 이유라고 한다. 기계셋팅을 다시 하는 이유는 쒸래기(앞에서 세차를 마친 그 차)녀석이 하도 얄미워서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차에 잔 흠집이 발생하도록 기계를 만져놨다는 것..... 고로 손님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기계를 다시 만져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당사자가 아닌 입장에서 제 3자의 입장에서 통쾌하다는 기분이 무진장 솟아났었다.

가끔 식당이나 술집에서 연식을 막론하고 종업원이나 스텝들에게 냅다 막말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개인적인 기준으로 이해는 고사하고 불쾌한 감정이 들곤 한다.(이런 사람들 공통점은 목소리 또한 크다.) 술이 들어가면 여종업원에게 신체적인 터치는 기본이고 아주 노골적인 성희롱까지 일삼기도 한다. (소주병 날릴 뻔했음)

대접을 받고 싶고 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일단 기본적인 에티켓부터 갖춰야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아도 받을 것 아닌가...기본적인 에티켓 조금만 신경 쓰면 쉽게 몸에 익힐 수 있는데 말이다.

뱀꼬리 : 소주병을 못날린 이유는...금방 딴 소주였기 때문..한 때 소주를 피처럼 귀하게 여긴 적이 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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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 2007-05-12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세차하시는 분의 대응이 정말 통쾌하군요.^^;
메피님도 좋은 주말 보내셔요.

2007-05-12 0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5-12 0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7-05-12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가다가 그런 인간들이 있지요. 저도 통쾌한데요. ㅎㅎ

무스탕 2007-05-12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보이지 않는 응징을 그 멍청이는 모를겁니다. 다 주는 만큼 받는 것 이거늘...

홍수맘 2007-05-12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세차하시는 분의 그 응징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 ^.

비로그인 2007-05-12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게 황금률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저한테 잘하세욧! 메차장님! ㅋㅋ

짱꿀라 2007-05-12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말 함부로 하는 인간들 정말로 삼청교육대 보내야 합니다.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들 한번 반말 같은 것을 들어보면 얼마나 기분이 나쁜지 조금은 알지 않을까요. 정말 이런 사람들 의식개조 시켜야 합니다. 서둘러서요.

Mephistopheles 2007-05-14 0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님 // 하하 예 저도 그 세차직원 덕분에 그날 꽤 유쾌했었습니다..ㅋㅋ
슬리퍼 날린다고 속삭이신 분 // 음...너무 약해요..슬리퍼는 충격은 있을지 몰라도 고통은 없잖아요..^^ 하하 그녀와 님의 관계는 인생의 라이벌이라고 생각해도 되겠죠..? ^^
전호인님 //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새파랗게 젊은 사람들 중에 야~! 너~! 하는 인간들 보면 개념이 가출했다는 생각밖엔 안듭니다..^^
무스탕님 //그럼요 그 멍청인 절대 모르겠죠..ㅋㅋ 그런 사람들이 자기보다 강해보이는 사람앞에서 그대로 꼬리 말거든요..^^
홍수맘님 // 나이가 좀 있으신 양반이였는데 얼마나 기분이 상했으면 그랬을까요..
체셔고양이님 // 거봐요 잘하는 사람에게 잘하라고 채찍질을 날리시니 몸이 아프고 그러시잖아요..ㅋㅋ
산타님 // 어느나라나 그렇겠지만...우리나라 기본적인 에티켓조차도 인식을 못하는 부류들이 정말 많아요..사회지도층쪽도 무례한 인간들은 무례하다고 하더군요.
국회의원이나 얼마 전 장한 아버지가 될려다 똥 밟으신 김회장님하고요..ㅋㅋ

네꼬 2007-05-14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튼 막 반말 하는 사람들 정말 한대 콱 쥐어박고 싶어요.

Mephistopheles 2007-05-15 0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쥐어박는 다는 표현은 너무 귀여운 것 아닙니까 네꼬님..^^
 

서울시립미술관, 찾아가는 미술교실  [매일경제 2007-05-11 15:26] 

어린이들이 동네에서 쉽게 세계 명화를 접하고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이달부터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동네 어린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미술 감상교실'을 운영한다. 평소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미술을 친근하게 접하고 흥미를 길러주기 위한 것으로 수강료나 재료비는 모두 무료다.
서울에 살고 있는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이달부터 은평구를 시작으로 성북구 노원구 중랑구 강서구 강북구 서대문구 순으로 11월까지 강좌가 운영된다.
강좌 내용은 '명화 속의 동물세계' '인상파 화가들과 함께하는 재밌는 이야기' '명화와 놀면서 상상력 키우기' 등 어린이들이 미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된다. 또 직접 그림을 그리며 표현력을 키우는 실기교실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어린이나 지역은 서울시립미술관 교육홍보과(02-2124-8924)로 문의하면 된다.

[서찬동 기자]

 출처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07&no=245944


수동적이지 않은 능동적인 문화행사.
앞으로도 이런 행사들이 자주 좀 더 범위를 넓혀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램..^^
스폰지같은  흡수력을 가진 어린이들에겐 좋은 미술문화 체험의 시간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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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05-12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정보 감솨^*^

Mephistopheles 2007-05-14 0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 말씀을...전호인님의 페이퍼 정보에 비하면야..^^
 

주말이 몇시간 안남았습니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출근을 하시는 분도 있으시겠고..
음주가무를 즐기시는 분도 있으시겠고..
조용히 칩거하여 밖으로 안나오시는 분들도 있으실 껍니다.

이 페이퍼는 순전히 3번째 조용히 칩거하여 밖으로 안나오시는 분들을 위한
페이퍼임을 밝힙니다.

 



모래와 안개의 집
(MBC 5월 11일 금요일 01:00)- 그러니까 토요일 새벽이겠군요.

보겠다고 벼르던 영화였는데 계속 이리저리 미루다 편성표를 살펴보니 오늘 편성되어 있더군요.
외모가 아닌 연기로 인정받는 지성적인 배우 제니퍼 코넬리와 간디로 유명한 성격파 배우
벤 킹슬리가 출연합니다. 내용 자체도 상당히 좋고 평도 좋은 영화랍니다. 꽤 늦은 시간이지만
놓치면 왠지 후회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각설탕
(KBS2 5월 12일 토요일 00:25) - 이것도 그러니까 일요일 새벽이겠군요.

한국영화 입니다. 이쁜 임수정양을 보고 싶으시다면...말이 좋다면...^^



칠판
(EBS 5월 12일 토요일 23:00)

아마도 이 영화때문에 임수정양을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닭쵸!)

http://movie.naver.com/movie/bi/mi/detail.nhn?code=29806&mb=c#02
이란과 이라크의 국경지대에는 칠판을 등에 지고 학생을 찾아다니는 일단의 선생님들이 있다.....
네이버에서 찾아 본 영화 정보로 상.당.히. 흥미로운 제 3세계권 영화입니다.
아마 별일 없으면 놓치지 않을 듯 합니다..



폴 뉴먼의 선택
(EBS 5월 13일 일요일 14:20)

역시나 일요일 오후 2시에 편성되는 영화는 꽤 영양가가 높습니다.
명배우 폴 뉴먼이 주연한 영화입니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detail.nhn?code=11872&mb=c#03
잘못된 언론보도가 한 인간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를 세밀하게 보여주는 영화라고 합니다.
전 무조건..볼 예정입니다..

뱀꼬리 :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은 이 시간대에 밖에서 노셔도 됩니다..에구 허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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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05-11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으으... 일요일에 출근하는 사람을 위한 뻬빠도 내놓으세욧!! ㅠ.ㅠ

앨런 2007-05-11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칩거하는 절 위해 이런 영화를^^. 호호. 모래와 안개와 집은 언젠가 봐야겠다하고 생각해 둔 영화였는데 반갑네요. 감사합니다.

날개 2007-05-11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번째랑 두번째것 볼래요~^^ (안잊어먹으면....;;;)

rosa 2007-05-11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감사. 드뎌 칠판을 보게 되는 군요. 감사감사~!

물만두 2007-05-11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못 보겠군요 ㅜ.ㅜ

chika 2007-05-11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넷으로도 볼 수 있나요? ㅎㅎㅎ

토트 2007-05-11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진짜 보고 싶은거 많이 하네요. 감사합니다.^^

Mephistopheles 2007-05-12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 그건 제가 주 7일 근무할 떄 종종 썼는걸요..^^
새벽별님 // 보셨을까 모르겠어요..전 저고 다 보니까 새벽 3시더군요..^^
앨런님 // 반갑습니다 앨런님...예 전 제니퍼 코넬리때문에 봤는데..비극이더군요..
날개님 // 저라면 임수정양보단 EBS영화를 추천합니다..각설탕이야 쉽게 구해 볼 수 있지만 저..쿠르드 난민 이야기를 다룬 영화는 여간해선 보기 힘들걸랑요..^^
로사님 // 앗 그새 댓글이 수정되었군요..^^ 아마 님의 말씀대로 동일인물이 맞을 껍니다. 하지만 전 "거북이도 난다"란 영화를 아직 못봤습니다..^^
물만두님 // 엥...누가 채널권을 독점하고 있는 건가요..??
치카님 // 글쎄요...영화관련 프로그램은 다시보기가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토트님 // 예 날이 갈수록 공중파 영화 질이 좋아지고 있더군요..아 저번주에 비밀과 거짓말 보셨나요..대단한 영화였습니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미국건축가협회(AIA)의 최대 행사인 2007 AIA 총회가 열린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컨벤션센터. 1500명 이상이 참가한 한 대형 세션에서 즉석 설문조사가 이뤄졌다.
"여기에 온 건축가 중 BIM을 사용한 프로젝트를 진행해본 경험 있는 분은 손들어 보세요."

연사 질문에 강의장을 가득 메운 미국 건축가들이 일제히 손을 들었다. 아무리 적게 잡아도 90%는 족히 돼 보였다. BIM을 사용해 보지 않은 건축가는 주위를 둘러봐도 찾기 힘들었다. 캐드(CAD)는 들어봤는데 도대체 BIM이란 게 무엇이기에….

요즘 미국 건축계의 최대 화두는 단연 BIM(빌딩정보모델링ㆍ이하 빔)이다. 이번 AIA 총회는 거의 모든 세션이 빔과 친환경 건축에 맞춰졌다.

필립 번스타인 예일대 건축대학원 교수는 "빔은 2000년 동안 지속돼 오던 건축설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신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유사 이래 1980년대 중반까지 인류는 펜과 종이로 도면을 그려 설계를 해왔다. 이후 2차원 컴퓨터 지원설계 프로그램인 캐드 등장으로 획기적인 변화가 생기기는 했지만 여전히 2차원적 평면에 머물러왔다. 빔은 여기에 3차원적 입체성을 도입했다.

미국 건축계에서는 빔 사용이 이미 일반화돼 있다.

스티븐 헤이건 미국 조달청(GSA) 공공건축 담당관은 "미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정부 발주 공사의 설계과정에서 빔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이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빔을 이용하지 않으면 정부 발주 공사 수주 자체가 불가능하도록 제도적으로 정해져 있다.

빔이 각광받는 것은 기술적 편리성 외에도 무엇보다 친환경 건축을 가장 효과적으로 실현시키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미국 건축계에서는 친환경 건축물인 '그린빌딩(Green Building)'이 이미 10여 년 전부터 심도 있는 논의 대상이 돼왔다.

미국 내 에너지 소비량 중 40%를 건축물이 차지해 이미 자동차의 환경오염 수준을 넘어섰다는 통계가 있다. 50층 이상 초고층 빌딩은 인구 1만명 수준 소도시가 소비하는 수준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빔은 비용과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그린빌딩을 가장 효율적으로 구현해 줄 수 있는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

AIA 관계자는 "빔을 사용할 때 공기는 28%, 총공사비용은 2.9%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빔을 채택해 진행되는 대표적 그린빌딩 프로젝트는 뉴욕에 세울 프리덤타워가 꼽힌다.

총회에 참석한 배병길 도시건축연구소 대표는 "국내에도 그린빌딩 개념이 하루빨리 구체적으로 도입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BIM(빌딩정보모델링) : 컴퓨터를 이용해서 3차원으로 건축물을 설계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설계부터 시공ㆍ유지ㆍ관리ㆍ폐기에 이르는 건물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다.

[샌안토니오(텍사스) = 이호승 기자]

매경 오늘자 신문 기사.

쉽게 말해 X축과 Y축으로면 표현되는 설계도서를 Z축까지 지정하여 3차원으로 만들어 주겠다는 이야기..
공상과학 영화에서 봄직한 홀로그램 건물 설계도가 현실화 되가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다가 현재 건축 구조 설비 토목 조경 소방...기타 등등 파트별로 나눠져 있는 모든 도면을 한방으로 표현을 하겠다는 이야기. 더군다나 유지보수 및 시스템까지 더해되면 설계를 하면서 견적(설계도대로 설계를했을 경우 드는 총 공사비를 산정하는 과정)까지 한번에 해결되니 가히 꿈의 건축설계도가 아니고 뭐겠는가..

우리나라야 시간차를 두고 반영이 되겠지만. 글쎄다 2D에서도 허덕이는게 지금 우리건축의 현실인데 3D까지 가면 뇌사상태가 되는 건 아닐지 모르겠다.

미국 설계ㆍ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오토데스크 제이 바트 수석부사장은 지난 3일 샌안토니오 AIA 총회장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를 하면서 "빔은 건축계 최대 이슈인 지속가능한 그린빌딩을 구현하는 데 가장 유용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오토데스크는 이번 행사의 최대 후원자이자 빔 프로그램인 '레빗(Revit)'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

제이 부사장은 "빔은 설계 단계부터 건축물 완성까지를 모델링해 자재 소비량을 줄이고 매일 건물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량을 최소화하며 건물의 유지ㆍ관리를 자동화해 에너지 소비량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등 그린빌딩을 실현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제이 부사장은 "그린빌딩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사업주체, 건축주와 시민 모두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친환경 빌딩이 건축비 부담이 많고 유지비가 많이 들 것이라는 선입견을 빔을 통해 불식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이 부사장은 내년 건축설계 시장이 전면 개방되는 것에 대해 "한국 설계업체들에는 위기일 수도 있지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기업에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 부사장은 "빔과 같은 3D 모델링과 정보를 결합한 기술로 인해 디자이너들이 더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 역시 매경 오늘 기사

내년이면 한국의 건축설계시장 역시 개방된다.
개방이 된다 한들 영감탱이들의 철밥통이 깨지리란 보장은 없다.
워낙 오래전부터 관행화, 고착화 되어있는 여러 문제점들은 이쪽 바닥에 일정기간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 아는게 현실이다. 더군다나 노조조차 설립이 불가능한 열악한 설계사무실 근로자들(누군가는 이 표현을 싫어한다 곧 죽어도 예술가 운운하는 아직 배부른 인간들이 존재한다.)은 IMF때 대부분 이직 혹은 전업의 과정으로 솎아내기의 결과치가 지금 존재하는 설계인력이다. (만세! 살아남았다.!)

그렇다면 서바이버식으로 알짜배기 인력들이 남지 않았는가..?? 그러면 개방이 된들 충분히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하는 교과서적인 방정식이 성립이 되겠지만, 이 또한 아니라는 것.
대한민국에서 설계하는 인간들을 내가 다 알고 있진 않겠지만. 그래도 내 주변 나와 같은 일을 하는 그것도 꽤 우수하게 일을 처리하는 인간들은 죄다 지금 다른 일들을 하고 있다. 오히려 모든 사회조직에서 존재하는 지문소멸형 인간들이 대부분 살아 남았을 뿐... 더군다나 대학을 졸업한 젊은 인력들 또한 겉멋에 잔뜩 빠져 건물의 외피에만 지대한 관심을 보일 뿐이다. (바야흐로 건축설계도 외모지상주의.??)

살아남기 위해선 끊임없이 배우고 변화하고 혁신을 일으켜야 하지만, 대한민국 설계는 아직도 제자리 걸음이다.이번 개방이 독을 독으로 다스린다는 말처럼 나쁜쪽으로 불변상태인 한국 설계 시장을 마구 흔들어 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뱀꼬리 : BIM이나 배워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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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7-05-11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림에서 르 코르뷔지에 분명히 샀는데 신문옆에 놔두었더니 사라져버렸어요.
흑흑흑 한장도 못읽었는데....

무스탕 2007-05-11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축 도면을 2D로 그려도 멋지던데 3D로 그려놓으면 더 멋있겠어요..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토시끼고 제도판에 삼각자대고 연필 돌려가며 줄긋는 소리는 낭만이에요 ^^

가을산 2007-05-11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저도 BIM 배우고 싶어요. 프로그램을 사야 하는거겠죠?

Mephistopheles 2007-05-11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님 // 라이트는 읽으셨나요...살림지식총서는 참 좋은 책인데 이미지의 퀄리티가 좀 떨어지다보니...글을 읽으시면서 글에서 표현한 건축물은 웹서핑을 통해 높은 퀼리티의 이미지로 보시도록 하세요...^^ 한 권 다시 사셔야 할 듯..^^
무스탕님 // 아마도 제가 그 손으로 도면을 그리는 마지막 세대일 껍니다. 그 땐 정말 대단했어요.. 4B연필 하나로 0.1부터 2.0의 선두께를 표현해 내는 거의 장인 수준이였으니까요..^^
늘 속삭이시는 분 // 마구 마구 흔들어줘야 발전하죠...사회는 약육강식의 세계인데..흔들어서 못붙어있으면 도태되는 자연의 섭리를 따라야죠..^^
가을산님 // 아마 아직까지 정식적인 교육은 우리나라에는 없는 것 같아요..그런데 저 오토데스크...프로그램들이 상당히 고가에요..500을 훌쩍 넘어가버리니까요..^^
꼭 사지 않아도...쓸 순 있지만...이게 참...합법이 아니라는 사실....^^

가을산 2007-05-11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백원? 오백불? ㅡ,ㅡa 우와.....

rosa 2007-05-11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마요. 오백만원이겠죠. 정말 비싸군요...

Mephistopheles 2007-05-12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 그게 말입니다..이상하게 우리나라에서 코리아 버젼으로 출시되면..비싸지더라구요....관세때문인가요..?
로사님 // 안녕하세요 로사님....^^ 예 비싸죠...보통이 아니게..거기다가 주기적으로 기습적으로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도 한답니다..^^ 걸리면...끝장나게 벌금 얻어맞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