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가

삽질하는 작게작게 좌우쌍삽 현란하다.

신묘하다 그대삽질 초당백회 가뿐하네.


단삽가

한삽을 뜨고뜨고 일백번 고쳐 뜨고

삽자루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삽 향한 작게작게 가실줄이 있으랴.


하삽가

한삽인들 어떠하리 두삽인들 어떠하리

알라딘 서재개편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 초당백회 달성하리


노삽가

동창이 밝았느냐 마을지기 공지떴다.

삽질하는 작게작게 상기 아니 일었느냐

축척된 방명록은 언제캡쳐 할려나


회삽가

일여년 서재생활 삽타고 돌아보니

삽질은 발전하고 뻘짓까지 첨가되니

어즈버 태평삽질 목표달성 초읽기

 

집 나간다고 으름장을 놓으시기에...황급하게 헌사하는 페이퍼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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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 2007-06-05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추천!!

마노아 2007-06-05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이 갸륵하여 다시 돌아오실 게 분명합니다^^ㅎㅎㅎ

건우와 연우 2007-06-06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만세!!

Mephistopheles 2007-06-06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트님 // 감사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안돌아왔습니다..
마노아님 // 정성이 갸륵하면 뭐합니까...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안돌아왔습니다.
건우와연운님 // 저도 만세 외쳐드리지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안돌아왔습니다.

2007-06-06 23: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7-06-07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가를 저에게 바친다고 속삭이신 분 // 에...많은 분이 다녀가시긴 하지만 알맹이는 없는 그냥 속 빈 강정같은 서재랍니다...^^

다락방 2007-06-10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ㅑ ~
멋져요. 굿이예요, 굿!!

Mephistopheles 2007-06-10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굿이면 뭐해요...집나가버린 작게작게님이랍니다..ㅋㅋ
 

오늘 마을지기님의 공지사항은 이러하다.

"원래 6월6일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서재2.0 오픈 작업을 해서, 이날 정식 오픈을 한다고 예고드렸었는데, 오픈일은 며칠 연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긴급 공지 라는 간판까지 걸고 사태의 급박함을 알려주셨다.
공지의 내용은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이다. 이왕 개편되는 것 조금 시간을 더 들이더라도
공을 들여서 개편하는 것이 좋은 방향일꺼라 생각한다.

그.러.나.

오늘이 서재 1.0의 마지막 날이라고 추억의 페이퍼를 올리신 분들...
하루동안의 금단증상을 해결할 곳을 알려주신 (혹은 광고하신) 분...
서재 1.0의 화면까지 캡춰해서 페이퍼화 하셨던 분들...

모두모두 집단삽질...이 되버리신 것이다....

이것도 분명 작게작게 바이러스가 알라딘 서재개편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었다고 밖에는...
백신조차 없는 이 바이러스는 예방이 최고일 뿐이다.

<예방조치>
1.집에 와서 꼭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2.삽 비스무리한 물건 주변에는 가급적 접근하지 말자
(EX : 밥주걱, 뒤집게 등등..)
3.행여 삽질을 했다손 치더라도 타인이 의식하지 않는다면 의연하게 행동하여
눈치채지 못하도록 한다. 어둠컴컴한 방구석에서 혼자 땅을 치더라도...
4.삽질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판단시 가급적 외출약속을 잡지 말도록 한다.
합병증으로 뻘짓마저 유발된다면 이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뱀꼬리: 여러분~~~ 노래 불러 드릴께요....

삽돌이와 삽순이

삽돌이와 삽순이는 한마을에 살았더래요.
둘이는 서로서로 삽질을 했더래요
그러나 둘이는 모종삽뿐이래요
겉으로는~~ 음~~~ 부삽인 척 했더래요

그러다가 삽순이는 포크레인 샀더래요
포크레인 샀던 날에 한없이 울었더래요
삽순이 포크레인 엔진이 없더래요
입으로만~~음~~~ 엔진소리 냈더래요

삽돌이도 화가나서 포크레인 샀더래요
포크레인 샀던 날에 한없이 울었더래요
삽돌이 포크레인 굴착용 이더래요
거기다가~~ 음~~~ 면허까지 없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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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7-06-05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저도 지기님 공지보자마자 집단 삽질 생각이 났어요.

2007-06-05 17: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7-06-05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돌아버리겠습니다.. 하하하~~~~
삽돌이 포크레인이 굴착용이래... 아으... 눈물나... 불도저로 해주시지...

2.삽 비스무리한 물건 주변에는 가급적 접근하지 말자
(EX : 밥주걱, 뒤집게 등등..)
오늘 저녁 밥 푸면 안되겠어요. 신랑한테 메피님 팔아먹고 외식하자고 해야지 :)

무스탕 2007-06-05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도 오늘 대단하심다!!

273758153


날개 2007-06-05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이러스를 옮기신 작게작게님이 책임져야 하는거 아닐까요?^^

이매지 2007-06-05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읽은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에서는 "'평생 삽질하기' 선수권 단체전이 있으면 우리들이 막강 우승후보겠군"이라는 말이 나오던데, 이제 우승은 우리의 것입니다 ㅎㅎㅎ

비로그인 2007-06-05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메피님. ^^
저도, 사실, 오늘 밤 - Good bye~ 하며 [서재 1] 결산 페이퍼를 올리려 했는데...
상상하니 재밌는 상황이 되었습니다만, 이것도 추억이 되지 않겠습니까. (웃음)

마법천자문 2007-06-05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이라도 있으면 제가 개편작업에 도움을 줄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군요.

홍수맘 2007-06-05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너무 재미있어요. 근데 화가나기 보다는 왜 이렇게 재미있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알라딘이니까 그럴수도' 이런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물만두 2007-06-05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제 죄가 큽니다요. 아듀하는 심정을 담았건만 알라딘 넘 안도와주대요^^;;;

Mephistopheles 2007-06-05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니님 // 그러게요...저도 바쁜 와중에 슬쩍슬쩍 여러분들의 서재 1.0송별 페이퍼를 제법 많이 봤었는데 말입니다...ㅋㅋㅋㅋ이게 다 작게작게님 때문입니다..
혼자 웃기 아쉽다고 속삭이신 분 // 그래도 아마 다들 와 집단 삽질이다~ 했을 껍니다..이게 다 작게작게님 때문입니다.
무스탕님 // 아무리 삽돌이가 삽질을 주구장창 해대도..포크레인과 불도저는 생김새부터 틀리잖습니까..외식하시면 제 덕입니다.. 이게 다 작게작게님 때문입니다..
또 무스탕님 // 로봇이 쳐들어왔군요...아 이거 참... 이것 역시 작게작게님 때문입니다..
날개님 // 아무래도 바이러스의 창시자시다 보니...이게 다 작게작게님 때문입니다..
간만에 안 속삭이신 작게작게님 // 그게...제가 추정하기에는 삽질 바이러스에 가장 강력하게 감염이 되신 분은 다름아니라 마울지기님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것 역시 모두 작게작게님 때문입니다..
이매지님 // 하하...오늘 상황만 보더라도 분명 독보적인 우승후보입니다..ㅋㅋ 이게 다 작게작게님 때문입니다..
엘신님 // 다행이군요...님도 바이러스 근처까지 접근하셨는데 말입니다.. 이게 다 작게작게님 때문입니다..
삽질공주님 // 개편작업 도와주신다면서 공연만 50회 넘게 하실 것 다 압니다.~ 이게 다 작게작게님 때문입니다..
홍수맘님 // 알라딘이니까 그럴수도..아 이거 정말 무서운 말입니다. 내놨다..이말 아니겠습니까...이것 역시 다 작게작게님 때문입니다.
물만두님 // 그러게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물만두님인데..물만두님을 알라딘이 안도와주다니....이것 역시 작게작게님 때문입니다..

무스탕 2007-06-05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게작게님 우리집으로 오소 ^^ 우리집에 만화책이랑 정성이가 있소 ^^

chika 2007-06-05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삽질의 흔적만 찾으면 작게작게님을 쉽게 찾을 수 있거늘... 나간다는 협박이 뭬 무서우리요~ 킬킬 ^^

Mephistopheles 2007-06-05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안속삭이신 작게작게님 // 이보오 작게작게님아..님을 위해 헌사페이퍼 남겨놨소. 돌아오시오..
무스탕님 // 아서요...삽질로 집안살림 거덜날 껍니다...
치카님 // 그러니까요...협박이 협박같아야 협박이죠...이건 협박하는 것도 아니고 땡깡부리는 것도 아니여~ 잖아요..

마노아 2007-06-05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노래가 심금을 울립니다. 삽질송을 알라딘의 메인송으로 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작은앵초꽃 2007-06-05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서재1 결산페이퍼를 올릴까 하다가 귀찮아서 냅뒀는데..(사실 활동한 것도 별로 없고 해서) ㅋㅋㅋ 이거이거 식스센스 이후 최고의 반전인데요.

ceylontea 2007-06-06 0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집단삽질.. ㅋㅋ

Mephistopheles 2007-06-06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 작게작게님이 부르신다면..제법 구슬프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은앵초꽃님 // 님도 삽질 바이러스 근처까지 가셨었군요...^^
실론티님 // 그러니까요....개개인이 한 삽질이 아니라 동시다발 집단적으로 일어난 삽질...이였죠...ㅋㅋㅋㅋㅋ

향기로운 2007-06-07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봤을때부터 '작게작게 삽질바이러스'에 걸렸었는데.. 아직까지 여타 백신치료제는 만들어지지 않은 것 같아요..^^;;; 그나저나 메피스토님이 작사하신 삽질송 '삽돌이와 삽순이'가 꽤 아려오네요~^^

Mephistopheles 2007-06-07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향기로운님마저....아 이젠 방법이 없습니다..그냥 삽질 하셨어도 의연한 척 아닌 척 시치미 뚝 떼시는 방법밖에는요...ㅋㅋ
 


영화가 아리다. 남자가 보기에는....

그리고 아버지가 되어가는 남자에게는 더더욱....


중국의 근현대사도 우리나라와 이념은 다르지만 흡사한 격동기를 거쳐왔나 보다.
영화의 인물들은 모택동시대부터 등소평의 개방화 정책까지 관통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더더욱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




해바라기 (Sunflower, 2005)-감독 : 장양


모택동 집권 시 피바람이 부는 숙청의 와중에 영화 속의 아버지는 화가라는 이유만으로 집단농장에서 6년간의 노역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다. 아들은 못 알아 볼 정도로 성장했고, 서먹하기만 할 뿐이다. 아버지의 잃어버린 시간인 6년 동안 많은 것을 빼앗긴다. 화가의 생명인 손의 기능 뿐 만 아니라 가족과의 관계까지 느슨해져 버렸고 사랑을 표현하는 법에 서툰 아버지는 엄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지금까지의 자유를 한순간에 잃어버린 아들과는 여전히 삐걱거린다.




고지식하며, 권위적이며, 강압적인 원리원칙주의자....우리나라나 그 나라나 “나쁜 아빠”라는 명제 앞에 언제나 붙는 저런 단어들 중 하나도 빼먹지 않고 모조리 갖추고 있는 영화 속의 아버지는 끊임없이 날 답답하게 만든다. 아들의 저항이 점점 더 무모하고 위험해져도 눈 하나 꿈뻑 안하는 냉혈 함까지 보여주는 순간에는 숨이 턱턱 막혀온다.

그런 모습에 질려 영화를 중도에 포기하려고 생각했지만 이 영화의 제목 “해바라기”가 길바닥의 가속방지턱마냥 뻑뻑하게 걸려온다. 영화의 초입부 때 해바라기는 잠깐 등장한 후 6년간의 노동현장에서 돌아온 아버지는 마당에 이 꽃을 심는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녹음 테잎 하나만을 남기고 사라진 아버지는 1년 후 아들의 집 앞에 해바라기 화분을 놓는다. 3번 출연하는 해바라기는 자식의 탄생, 재회, 아들이 아버지가 되었을 때를 묘사해준다. 마치 그 커다란 꽃덩어리에 씨를 잔뜩 머금고 하루종일 강렬한 태양을 바라보며 씨앗의 성장을 기원하는 그 꽃의 생물학적 특성 마냥....




24시간 전에 봤던 이 영화를 생각하면 아직도 아리다.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는 우리들 아버지들의 그 얼굴과 모습들이 떠오른다.


뱀꼬리 : 영화의 포스터로 쓰인 저 그림은 중국의 유명화가 “장샤오강”의 대가족 시리즈 중 하나. 영화 속 아들의 개인전에 나열되어있는 그림들 역시 이 화가의 작품들.







영화에서 등장하는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어머니의 모습과 장샤오강의 그림들은 마치 영화를 위해 그려졌다고 생각될 만큼 잘 어울린다. 애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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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7-06-05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 해바라기... 저 남자의 등은 참 쓸쓸하네요.
아, 나도 볼 걸! 메피스토님의 리뷰도 애절해요.

하늘바람 2007-06-05 0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못본 영화네요

프레이야 2007-06-05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해바라기를 좋아하는데 얼마전 작은딸이 뜬금없이 자기는 해바라기가 참 좋다고 말하더군요. 한곳만 바라보고 기다린다고 하면서요.. 이 영화 다 못 보고 잤지만 지금 메피님의 마음처럼 그렇게 아려올 것 같아요. 아버지라는 이름은 어찌 그리 묵직하면서도 서글픈지요...
나이 들어가는 아버지의 견고한 어깨와 휜 등처럼요.. 장샤오강이란 화가의 그림이군요.
아, 새단장한 님의 서재 멋집니다.^^

Heⓔ 2007-06-05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리다...라고 하시니 더욱 보고 싶어요...

씩씩하니 2007-06-05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그래요....애절해보여요..그림이..해바라기두...
얼마 전에 조카랑 얘기하면서 가슴이 아렸었는대...
조카가 그러드라구요...'엄마가 너무 불쌍해요...'제가 아빠는? 그랬더니..
아빠는 안불쌍하대요...아빠의 인생까지 돌아보게 되는데는 시간이 참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아빠라는 무거운 짐과,,,숨겨진 마음을 알아채는데..말에요...
참 독특한 화가의 그림..잘 보구,,가요~~

비로그인 2007-06-05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어떤 마음으로 '아리다'라고 했는지 알 것 같은 내용입니다.
서양과 달리 동양의 문화속의 '아버지'들은 대체로, 자식들에게 '사랑한다' 라는 말을
입 밖으로 내지를 못하죠.
그림이 참으로 특이합니다. 마치, 그림 속에 실제 사람 눈이 쳐다보고 있는 것 같은 -

moonnight 2007-06-05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볼까말까 하다가 안 보고 잤더니 아쉽네요. 봤어야 했는데. -_ㅠ;

네꼬 2007-06-05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해바라기 바라보는 뒷모습 사진, 정말 아리네요.

메피님은 심술부리실 때랑 이럴 때랑 너무 다르셔서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어요.

2007-06-05 14: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7-06-05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 다 보니 나니..새벽 3시였어요..! 해바라기..색이 참 이쁘잖아요...물론 씨가 빠진 후는 좀 징그럽긴 하지만요..^^
하늘바람님 // 저도 못 볼뻔했어요...다행히 시간이 맞아서 보게 되었긴 하지만요.
늘 속삭이시는 분 // 좀 포스트 모더니즘한 저 그림이...무섭게 보일진 몰라도 엄청난 고가에 매매가 되는 그림들이랍니다. 그리고 저런 스타일로 그린 인물 시리즈가 몇개 더 있는데..무섭다기 보단..그림이 서글픕니다..알게 모르게..^^
혜경님 // 예 저도 영화보고 나서 나중에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현재 활동중인 작가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장샤오강이라는 화가는 중국내에서나 외국에서나 인지도가 꽤 높다고 하더라구요..^^
히님 // KBS에 마구 조르면 또 해줄지도 몰라요..^^
씩씩하니님 // 아무래도..부정보다는 모정이 더 살갑게 부대끼잖아요..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정 또한 모정 못지 않게 끈끈한데 말입니다..^^
엘신님 // 장샤오강의 작품들을 이 영화를 통해 알게되고 검색을 하면서 몇 작품 관람했는데요...처음엔 좀 기괴하고 이런 그림이 왜 인정을 받는가 생각했는데..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으면..그림 속에 많은게 보이는 것 같더라구요.^^
달밤님 // 달밤님도 히님과 함께 KBS에 졸라보시도록 하세요..^^
네꼬님 // 키득키득...둘 중 어느게 더 나아 보이십니까..?? ^^
절묘하다고 속삭이신 분 // 저도 영화 보면서 툭 넘어지곤 한참을 생각했더랬습니다...^^
 


길거리를 걷다보면 알게 모르게 사람 피곤하게 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그중에 특히 헌혈하라는 아주머니와 "道를 하십니까" 라는 특정 종교단체의
인물들이 대표적이다.

워낙에 신체건강하며 한떡대를 자랑하는 몸집이라서 그런지 난 유독 헌혈
아주머니들에게 수도 없이 잡혔었다. 한번은 100미터까지 따라오는 그 아주
머니는 마치 드라큘라의 재림이라고 밖에 표현이 안될 정도로 공포스러웠다.

(한때였지 요즘은 무섭게 잡지는 않는 듯..)

한때 시내에 나가기만 하면 따라 붙었던 "道를 아십니까" 역시 피곤하긴
마찬가지... 친구녀석 하나는 얼떨결에 따라 갔다 가격별로 나눠져 있는
제사상을 차리라는 주문과 함께 흰옷을 입은 일단의 무리들이 자신을
포위하는 순간 기겁을 하고 그곳을 도망쳐 나온 적도 있다고 한다.

(줏어들은 풍월로는 그 특정종교가 이 포교행위로 인식이 너무 나뻐져 길거리 포교를 중단했다고 한다.)

그러나. 난 오늘 이상하게 "道를 아십니까"가 유난스럽게 반갑게 느껴진다.

여러분들도 道를 아십니까..?? 가끔은 道가 세안에도 큰 도움을 준답니다..^^

뱀꼬리 : 아울러 긴 영어를 쓸 뿐만 아니라 한글로 쓰기에도 쉽지 않은 자음 모음을 달고 있는 원래 내이름을 다시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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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6-03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런 아주머니에게 붙들린적이 있었더랐지요 ㅎㅎ
저에게 갑자기 오시더니 氣 가 강하다구 ..허허.. 그래도 왠지 기가 강하다는 말이
기분이 좋았다는...
죄송하지만 저 뱀꼬리 라는 말은 무엇인지..-_- 나에게만 이해가 안돼는건가? ;ㅁ;ㅎ

이매지 2007-06-03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긴 닉네임을 사용할 수 있는건가요? 그래도 뭐 부를 때는 메피님인걸요 ㅎㅎㅎ
제 남자친구는 길 가다보면 그렇게 "조상님이 돌보신다"고 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난데요 ㅎㅎ

클리오 2007-06-03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고마워요. 님 덕분에 힌트를 얻어 기다리던 반가운 님의 소식을... ^^

마법천자문 2007-06-03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굴에 복이 많으시네요, 조상님의 혼이 등 뒤에 있어요." 도 빼놓을 수 없는 레퍼토리죠. 대순진리회에서 이미지 나빠진다고 금지시켜서 몇 년 전부터 완전히 종적을 감춘줄 알았는데 이매지님 댓글 보니까 아직도 일부 있는 모양이네요.

다락방 2007-06-03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전생에 전쟁을 승리로 이끈 장군이었대요. 가문을 일으킬거라나 뭐라나. 눈매가 남자라잖아요, 글쎄. 당췌 여자한테 장군이란 말을 하다니, 그들이 제정신이란 말입니까!!!

Mephistopheles 2007-06-03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록군님 // 알라딘이 한때...긴 영어를 대화명으로 못 썼던 적이 잠깐이나마 있었습니다..^^
이매지님 // 음..그럼 조상님이 보살펴줘서 이매지님같은 여친을 만난 것이군요...그 사람들 참 신통방통하군요...히히
클리오님 // 엥..? 누구요..?? 전 잘 모르겠는데요...키득키득
늘 속삭이시는 분 // 한때요...만우절날 장난치다 긴영어 이름을 잃어버렸어요..
삽질공주님 // 대순진리회였군요...전 증산도인가 했습니다만..ㅋㅋ
다락방님 // 잔다르크도 여자였고...박씨부인도 여자였었는데...=3=3=3=3=3

춤추는인생. 2007-06-03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집요하게 따라붙는 사람중에 한명일껄요. 도를 아십니까
어떤날은 하루에 다섯명도 상대한날이 있다지요 ㅎㅎ

Mephistopheles 2007-06-04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 뉴스 검색 해보니 대순진리교라고 나오네요...가끔 길가다가 높다란 기와식으로 지은 건물들이 종종 눈에 띄는 그 종교단체요..^^
훔쳐보기만 하셨다고 속삭이신 분 // 하하..그럼요...저도 미모의 여자 두명에게 붙잡힌 적 있었습니다...음....뿌리치기 참 힘들더라구요..(결혼 전 이야기입니다..^^)
춤추는 인생님 // 그게 말입니다 도를 빙자한 작업일지도 몰라요..^^

2007-06-04 08: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BRINY 2007-06-04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대순진리교여요?? 저희 동네도 언제부터인가 시내에 나가면 결코 미모라 할 수 없는 긴 주름 치마에 긴팔 블라우스에 화장기없이 머리 질끈 묶은 여자들이 '잠깐만요'하고 붙잡아대는데...이젠 얼굴 알아서 미리 길을 건너가곤 한다니까요.

근데 서울역 지하도를 지나다보면, 거기는 영어로 말을 걸어오는 외국인 선교사들도 있더라구요.

jazzanova 2007-06-04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증산이랑 대진이랑 같은 뿌리(개신/카톨릭/이슬람처럼요)를 둔 종교라서 그런지 정말 헷갈려요. 두 종교가 워낙 앙숙인데다가(같은 뿌리의 종교들은 대부분 그렇더라구요) 대진의 길거로포교로 인심을 더 잃은건 오히려 증산쪽이여서 도(道) 그것좀 그만하라고 증산에서도 비공식적으로 계속 어필했다고하네요. 사이는 더 나빠지고요.
요즘에 도를아십니까분들은 소문을 듣고 몰려온 사기꾼들이 아닐까요?;;;

BRINY님> 외국인 선교사는 대부분 몰몬교(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일 것 같아요.
로버트할리씨도 몰몬교지예~

네꼬 2007-06-04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참 희한한 게, 꼭 잠시 멍하거나 약간 우울하거나 그럴 때 말을 걸더라고요. 아무튼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 해. (약간) 엉뚱한 결론.

홍수맘 2007-06-04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갓 결혼했을때 중학교때 친한(?) 친구가 생각지도 않게 연락이 와서 놀러오고싶다고 해서 그러하고 했더니 다음날 바로 왔더라구요. 그런데 이 친구가 다른분이랑 함께 왔는데 와서는 "조상님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얘기를 하는데 아차! 싶더라구요. 그래서 어찌어찌 보냈는데도 한동안 계속 연락이 와 아주 혼났던 기억이 있답니다. ^ ^;;;

rosa 2007-06-04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글을 읽다가 문득 우스운 생각이 들어요. '도에 대해서 알고 싶지 않냐?'는 말에 전 '네. 궁금해요' 했거든요. --; 그래서 그 아저씨한테 손목 잡힌채 질질 끌려갔는데 첨에는 겁도 나지 않았고 신기한 체험쯤 생각했죠. 하여튼 그땐 왜 그래 궁금한 게 많았던지.. 나중엔 도망치느라 고생했습니다. --;;

Mephistopheles 2007-06-04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사람 절대 안붙는다고 속삭이신 분 // 이 기회에 님이 교주로 존재하는 신흥종교 하나 어떨까요..?? 아무래도 육지에서 보다는 바다에서 모든 종교행사가 거행되겠지만요...^^
브리니님 // 혹시 그 외국인 총각들 검은 양복바지에 하얀 셔츠입고 깨끗하게 생기지 않았나요.?? 맞다면 말일성도 일껍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친구놈이 그걸 종교로 믿은게 아니라 영어공부를 할려고 잠깐 다녔었거든요..
재즈아노바님(맞나요?) // 어찌되었던 그 "도를 아십니까" 를 빙자한 사기꾼도 정말 많다고 하더군요.. 사람은 역시 나쁜 쪽으로 머리가 빨리 돌아간다니까요..^^
네꼬님 // 원래 그렇게 보이면 쉽게 접근하고 포섭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평소에도 또릿또릿하게 바싹 긴장하고 살아가야 할 세상인가 봅니다..^^
홍수맘님 // 저도 아는 선배가 뒤듯게 이 종교에 심취해버려 아주 고생했었습니다. 잘 다니던 직장 때려치고 합숙소 같은 곳에 들어가 아주 사람이 변해서 나오더라구요..^^
로사님 // 헉...겁 없는 로사님이시군요...^^ 무서운 세상에 "겁"만큼 든든한 보험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rosa 2007-06-04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겁이 없어서는 아니었구요. 그때가 거의 십수년 전이라 그런 피해 사실이 별로 알려지지 않아서 몰랐던 탓이죠. 알았다면 절대로 안 따라갔겠죠. 아마도 그 아저씨는 제가 참 반가웠을 거 같아요. '요새 힘든 일이 많지요?'이렇게 물었을 때도 '네. 어떻게 아세요?'했거든요. 물론 정말 도인이라 생각했던 건 아니예요. ㅡㅡ;;

가넷 2007-06-05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순지리교하고 대순진리회가 다른 모양이더라구요? 우리 둘째 누나도 거기에 빠져 들어서는... 10년이 훨 넘었죠.... 원래 우유부단한 면이 있긴 했는데... 이미 어머니 아버지는 포기하셨고...쩝.;

Mephistopheles 2007-06-06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사님 // 그쪽 분야에 있는 분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좋게 말해 끈기가 있는 것이고 나쁘게 말해 질기다...라더군요..^^
그늘사초님// 대순지리교...는 저도 처음 듣는데요...? 혹시 위의 댓글에서 보셨다면 ㄴ이 빠진 오타가 아닐까 싶습니다...아....누님이 그쪽에 빠지셨군요...거참...가족들 맘 고생 심하실텐데...
 

나무 님의 그러니까 변주

아직까지 담배를 못 끊은 나는 가끔 사무실 주차장에서 끽연의 자유를 만끽하곤 한다.
오늘도 역시 일이 잘 안풀리거나 답답한 사무실 공기에서 해방 좀 되겠다고 주차장을
향했는데...(들이마시는 담배연기는 뭐 청정공기더냐..)



뭐냐 이건..
왜 이런 차가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것이냐..



설마 얼마 전 페이퍼로 남겼던 그놈인가 했더니 생긴 건 틀린 놈이다.더 비싼 놈처럼
보였다는..그런데 말이지.. 옛날 같았으면 "우와 끝내준다!" 저 투명하게 보이는 엔진
좀 보라지~~!" 역시 페라리의 디자인은 사람 뻑가게 만든다니까~!" 요따위 소리를 나불
거렸을 텐데..

 

 

 

 

 

 

 

 

 

이 차를 척 보는 순간 내 감정은..
"건방진 놈 주차라인 넘어갔잖어" 로 일축해버리게 되었다.



그러니깐....내가 나이를 열심히 처먹고 있다는 증거 아니고 뭐겠냔 말이지...쳇!

그러니까.... 나이...절대 장담하지 말자... 체질이 바뀌고 생각이 바뀐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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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6-02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우린 나이를 먹어가고 있단 말이죠!!
장담 못 할 중의 최고라네요~

물만두 2007-06-02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러니까 이게 페라리군요...

마노아 2007-06-02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시리즈... '장담'은 해선 안되는 거죠? ^^

Heⓔ 2007-06-02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저런 차 한 해 정도만이라도 소장하고 싶지만.. 현실은..orz..

아영엄마 2007-06-02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런 차가 (노출증에 걸린) 페라리군요.. 쇄골 자랑하남?? ^^;

Mephistopheles 2007-06-02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 그러니까 정말 인식을 안할려고 해도 나이 먹는 걸 몸으로 맘으로 느낄 때가 있어요...예를 들면 새로 온 여직원이 나와 띠동갑일때...라던지요..
물만두님 // 예 사무실 안에 있는데도 떠나는 소리가 귀청을 찢더군요..
마노아님 // 모범양식은 나무님 서재에 있습니다..^^
늘 속삭이시는 분 // 하지만 똑같이 "쳐먹어도" 누군 화살같고 누군 굼뱅이 같잖아요.그리고 똑같이 "쳐먹어도" 누군 보람차게 누군 의미없게 보내잖아요..^^
히님 // 웅...전 차도 차지만 저 유지비 생각하면 골머리가 아퍼요..그리고 고속도로에서나 날쌔지 울퉁불퉁한 서울시내에선 바닥 잔뜩 긁히고 비경제적일 것 같아요
아영엄마님 // 비싼 차라는 건 알겠는데 왠지 그 비싼 차 옆에 아무도 대지 말라는 식으로 주차라인 넘어서 차 대놓은 모양새는 차는 명품이지만 핸들을 잡은 사람은 삼류 양아치처럼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무스탕 2007-06-02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멋있는건 맞네요!! 운전해 봤으면..
(저도 유지비 많이 들어서 소유하고 싶진 않아요 ^^)

blowup 2007-06-03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럴 때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이 있죠.
"나이를 헛먹지는 않았구나." >,<
체질도 바뀌고 생각도 바뀌고 성적 취향도 바뀌고.
바뀌는 거 무지 많던 걸요.



마늘빵 2007-06-03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는 근데 멋지군요. 저런차는 구경도 못해봤습니다.

홍수맘 2007-06-03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절대 동감요!!!
이 시리즈 보는 재미가 너무 좋아요. ^ ^.

건우와 연우 2007-06-03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주차라인만 보였더랬습니다.^^

Mephistopheles 2007-06-03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전 왠지 운전하기도 무서워요...확실히 나이를 먹었나 봐요...
나무님 // 하핫.. 그럼 저도 어떤 부분에선 나이를 헛먹지 않았군요..^^
아프님 // 아프님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건너편 맥도날드가 있습니다. 그냥 거기서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나 콜라 하나 사서 그걸 쪼질쪼질 마시면서 그곳 앞에서 그냥 시간을 보내 보시길 바랍니다. 멋진 차도 멋진 차지만...재미있는 사람 많이 만나실 수 있습니다.^^
훙수맘님 // 삽질공주님이 어마어마한 블랙홀을 만들어버리셨습니다..ㅋㅋㅋ
건우와 연우님 // 하하...정말 차의 가격 혹은 외양이 아니라 저 금 밟은 차바퀴가 확 눈에 들어오더라구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