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을 23일 오전 9시에 했으니까 어디보자..

몇 시간만에 퇴근하는 건지.....

 

 

 

달이 밝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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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7-10-27 0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퇴근이 이르시군요...

Kitty 2007-10-27 0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덜덜;;; 피곤하셔서 어째요 ㅠㅠ
얼른 들어가서 쉬시길....;;;;

미즈행복 2007-10-27 0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입원 않고 출근하시는게 대단하십니다. 어휴...

마늘빵 2007-10-27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흐흐 쓰여진 글은 자랑인데 내용은 한탄이군요. ^^

BRINY 2007-10-27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참 달 크고 밝았죠.

보석 2007-10-27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달이 참 밝더라고요...
보약 한재 해드세요;;;

산사춘 2007-10-27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의 두 집 살림 모드? 사무실에 라꾸라꾸는 있으신지요.

토트 2007-10-27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퇴근.ㅋㅋ
푹쉬세요~~~^^

antitheme 2007-10-27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 하루는 푹 쉬세요. 전 오늘 아이들과 놀아주고 내일은 출근해야 한답니다.

다락방 2007-10-28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옷
코피나시겠어요 ㅜㅜ

Mephistopheles 2007-10-28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 그러게나 말입니다..이젠 날짜니 시간 관념도 사라져버린 듯 합니다.^^
키티님 // 근데 참 희안하더군요 견뎌내고 또 일하고 하는 걸 보면..
미즈행복님 // 제가 그래도 명색이 마당쇠 아닙니까...ㅋㅋ
아프님 // 일종의 넋두리라고 하죠...그런데 치사하게 유난히 달이 밝았다는 것...쳇
브리니님 // 그러니까 말입니다..달빛까지 밝고..우중충하고 비가라도 쏟아져야 하는데.
보석님 // 보약....음...글쎄요...그러고 보니 어릴때 빼고는 먹어본 적이 없는 음식물이군요..^^
산사춘님 // 안그래도 그런 소리 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나가다간 라꾸라꾸 사야겠다고 온열되는 걸로다...
토트님 // 오늘에서야 쫑이났습니다..휘유...
안티테마님 // 전 토요일은 나가고 일요일도 나가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일요일이면 어느정도 마무리가 된다는 겁니다.^^
다락방님 // 이때 소장 앞에서 코피라도 퐈~하고 나야 연봅협상할때 칼자루를 쥘 수 있는데 말입니다..ㅋㅋ

 

어제도 이번 프로젝트 막판 질주의 수순에 따라 새벽 3시에 퇴근을 하게 되었다.
아침에 살짝 늦잠을 자버리는 바람에 고양이세수만 하고 부랴부랴 사무실로 튀어
왔고 오전엔 역시 퀭한 눈을 한채 열심히 일량을 죽이고 있자니 오전 10시가 넘자
배꼽시계가 요란하게 요동치기 시작한다.

11시 반쯤 막내를 닥달해 밥을 시켜놓고 주린배를 부여잡고 일을 하고 있자니
밥집 아주머니와 텔레파시라도 통했는지 평소보단 10분 일찍 나타나 주신다.
지화자 밥이다.

셋팅을 하고 부랴부랴 한수저를 떠 입에 우겨넣는 순간 사무실 문쪽에서 누군
가가 똑똑 노크를 한다. 다들 고개 처박고 밥먹는 행위에 열중하고 있었고 그
중 그래도 문쪽과 가장 가까운 나는 엄청난 짜증이 섞은 목소리로

"(밥알 한수저 입에다 가득 넣고) 누흐세혀~~"

라며 문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빼꼼히 문을 열었더니 오 이럴수가....
산뜻한 정장을 차려입은 주관적으로나 객관적으로나 미모와 몸매가 출중한
어느 여인히 생글거리면서 웃고 있는 것이 아닌가. (흔히 알라딘 표현으로
말한다면 오즈마삘~ 이라고 정의내려 본다.)

"(상콤하게 눈웃음을 치며) 실례가 안된다면 설문조사 좀 응해 주시겠어요~"

어머어머어머...비음 살짝 섞인 목소리까지 아주 사람을 녹인다...

10초동안 머리 속 뉴우런은 RPM4500으로 급작스런 반응을 일으키면서 탁구공마냥
요리조리 왔다리갔다 한다. 허나..

"(여전히 한수저 입에 가득 물고) 죄송하합니다. 저흐가 즈굼 식사증이거드요~"

라며 문 딱 닫아버리고 밥상으로 돌아와 아구아구 남은 밥을 입에 쳐넣었다.
난 역시 미녀보단 식욕에 약하다.

알라딘식의로 정의하자면 난 마태형인간이기보단 산사춘형인간에 가깝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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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10-23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 오즈마급 미녀라도 눈앞의 숟가락이 먼저지요 (미모의 마님이 더더욱 뒤에 지키고 계시니까 말입니다). 근데 어째 전 글쓴이를 부리님으로 착각할 뻔 했어요.

땡땡 2007-10-23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을 두드리든 말든 밥 시간엔 들은 척도 안 하고 밥 먹는 따우형 인간도 있습니다요~

건우와 연우 2007-10-23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강산도 식후경, 밥앞에 장사 별로 없습니다.^^

마노아 2007-10-23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미남이 아니었으므로 저는 숟가락을 택하겠습니다. ^^ㅎㅎ

마태우스 2007-10-24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형인간이라...호호. 더 열심히 미녀를 밝혀야겠군요

마태우스 2007-10-24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문조사에도 미녀가 동원되는 세상... 거기가 어디쯤인가요 혹시?^^

무스탕 2007-10-24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절하게 입에 밥 물고 대답까지 해주시다니..
밥먹을때 찾아오는 사람은 지긋이 무시해 주세요 :)

산사춘 2007-10-24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설문조사인지도 모르시겠군요. ㅎㅎㅎ
암튼 영광입니다. 먹을 땐 저나도 받지 말아야 합니다.
마태님을 본받아 저도 열심히 산사춘형에 매진하겠습니다.

비로그인 2007-10-24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요한 포인트는 괄호 안에 있다는 말씀...?

비로그인 2007-10-24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핫. 메피님 때문에 내가 웃는다니까.
저도 밥을 택했을 듯. 배고프면 짜증에 심통쟁이가 되어버리거든요. ( -_-)

보석 2007-10-24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세상에 먹는 것보다 중요한 게 어디 있단 말입니까. 꽃보다 밥인 겁니다. 암요.

가시장미 2007-10-25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식으로 정의하자면, 저는 마태형인간에 가까운게로군요 ㅋㅋㅋ
밥은 나중에도 먹을 수 있지만, 미남을 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아효! -_-)/

다락방 2007-10-25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즈마삘, 마태형인간, 산사춘형인간.
아주 쏙 맘에 드든 어휘로군요!! ㅎㅎ

Mephistopheles 2007-10-28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초롬너구리님 //으흐...마님이야 사무실에 없으니 어쩔 수 없고..하지만 진짜 미녀는 미녀였었죠..밥 먹으면서 내내 생각했다는...설문조사를 응해줄 껄 잘못했나..하고요..
따우님 // 역시 집중력이 높으시군요.전 산만한가봐요..
건우와연우님 // 그 미녀가 점심 다먹고 배 두둘기고 있을 때 왔다면 분명 설문조사 냅다 해줬을지도 모릅니다..ㅋㅋ
마노아님 // 여성분들만 있는 곳에는 꽃미남이 투입되겠지..라고 생각했었습니다..ㅋㅋ
마태님 // 앗...이럴 줄 알았으면 그 미녀분께 마태님의 소재를 알려드리는 건데....!
정아무개님 // 질풍노도의 시기시군요..부럽습니다..
무스탕님 // 안그래도 오는 전화는 다 안받습니다..밥먹는 땐 멍멍이도 안건드린다는데..^^
산사춘님 // 4일 철야하면서 야식 꼬박꼬박 챙겨 먹었습니다. 보다 더 산사춘형 인간에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단테님 // 이번 페이퍼의 괄호는 일종의 추임새 혹은 에드립의 역활 밖에는 없었습니다.^^
엘신님 // 그래도 정말 미녀였으니까...아마 천하의 엘신님도 어느정도는 고민하셨을 껍니다.
보석님 // 개인적으로 아깝더군요..밥을 조금 더 먼저 취했으면 미녀의 설문조사에 응해줬을지도 모르니까요.^^
가시장미님 // 지금까지 미남서재에 남겨진 페이퍼에 댓글을 남기신 가시장미님이셨습니다.=3=3=3=3=3=3(닥쵸!)
다락방님 // 다락방형인간은 어떤 모습일까요...일단 음악에 심취하는 모습이 보이고..^^




 

저번 주 쯤에 누군가를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수다를 떨고 있어야 했고
이번주에 룰루랄라 딩가딩가 형식적으로 사무실 나오면서 6시 칼퇴근을
하고 있어야 할 팔자였고.

그동안 못 먹은 저녁에 먹는 집밥을 배 두둘기며 먹을 수 있었을 것인데.

경상도 사투리를 퉁명스럽고 무성의하게 내뱉는 발주처의 팀장놈 때문에
이번주도 역시나 야근 철야의 연속이구나.

뻔뻔하다고 해야하나. 여차 잘못하면 시말서 쓰고 사직서까지 써야하며
경우에 따라선 고소까지 당할 수 있는 실수를 단지 납품 전에 파악했다는
이유인지 전언혀 미안한 구석이 없으니 말이다.

옆에 있었으면 안구가 3센티 돌출되게 뒷통수를 한 대 후려쳐주고 싶을
뿐이다. 라이센스가 있으면 뭐하니 기본이 안되었는데..쯔쯔..

생긴 건 꼭 송장메뚜기처럼 생겨먹어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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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10-22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라이센스가 늘 문제죠.
그나저나 송장메뚜기 어떻게 생겼죠?

Mephistopheles 2007-10-22 23:44   좋아요 0 | URL
재섭게 생겼어요.! 흙빛이고요.

2007-10-23 0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0-23 00: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웽스북스 2007-10-23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절한 메피스토님, ㅋㅋ 송장메뚜기 보는순간 화들짝

하이드 2007-10-23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송장메뚜기같이 생긴시키같으니라구. 에잇, 치질이나 걸려라. 고 저주해주죠. 제 저주가 또 먹어줍니다.

Mephistopheles 2007-10-23 0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님 // 솔직한 심정이라면 송장메뚜기에게 약간은 미안한 맘이 들기도 합니다.^^
하이드님 // 저번에 회의때 의자에 한쪽 엉덩이만 걸치고 앉던데...어쩜 이미 진행중일지도 모릅니다..^^
정아무개님 // 아무개님과 정실장 술 한잔 살테니 언제 한번 저 대신 뒤통수 한 방 부탁드립니다. 발주처 인물이라 차마 제가 직접 나서기에는...ㅋㅋ

산사춘 2007-10-23 0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잇, 송장메뚜기가 너무 잘생겼잖아요!

미즈행복 2007-10-23 0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대한민국에는 집에서 저녁밥 먹는 남자는 공무원뿐이랍니까?
으이구, 답답...
불과 1년전의 제 신랑의 모습이군요. 아니 제 신랑은 이제 하는 일이 바뀌었을뿐,
여전히 집에서 밥을 못 먹고 있긴 하지요. 어이구나...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하늘바람 2007-10-23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 제가 가서 대신 혼내줄까봐요

antitheme 2007-10-23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대로면 저도 프로젝트가 적당히 마무리 지을 단계일텐데.. 새벽에 잠시 집에 들어갔다 출근했습니다.

오차원도로시 2007-10-23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송장 메뚜기 어떻게 생겼더라..궁금해~~ 하고 있는데 역시 사진 올려주셨군요...^^

비연 2007-10-23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크크크~ 넘 웃깁니다..라고는 하지만 님은 괴로우실 듯..^^;;;;

비로그인 2007-10-23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핫. 어쩐지~ 사진 첨부했을 것 같더라니.

마늘빵 2007-10-23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펼치기는 이제 사진첨부가 대세군요. :) 이런 유재석같으니라고! 하면 칭찬이 되는건가.

마태우스 2007-10-24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보고 저인 줄 알고 화들짝 놀랐습니다. 앞으로 잘하겠습니다

Mephistopheles 2007-10-28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사춘님 // 사람으로 대비하여 생각해보세요..결코..핸섬한 건 아니라지요..ㅋㅋ
미즈행복님 // 공무원들도 직책에 따라 야근 밥먹듯이 하는 직책도 있긴 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대한민국 공무원들 중 일부(라고 말하기엔 지나치게 많죠)는 하지도 않은 야근을 했다고 뻥치고 수당타먹는다고 하더군요..
하늘바람님 // 음....하늘바람님이 한말씀 하면 고분고분할지도 모릅니다..ㅋㅋ
안티테마님 // 테마님이나 저나..마찬가지인듯 싶습니다..저는 그나마 이번달이면 쫑이긴 해요..^^
도로시냥님 // 음...색이 영....아닌게죠...메뚜기가..ㅋㅋ
비연님 // 으흐흑....웃으시다니...
엘신님 // 저도 접기 펴기를 써 봤더니 의외로 재미있네요..ㅋㅋ
아프님 // 아...유재석씨와 비교는 좀...그분이야 안티없는 연예인으로 유명하기까지 하잖아요..
마태님 //글쎄요 마태님의 모습과는 많이 상반되는 송장 메뚜기일텐데...^^
 
드디어 우리도

 

바이킹, 360도 돌아가는 롤러코스터 등등은 그리 무섭거나 두렵진 않다.
자유낙하 놀이기구 자이로드롭도 마찬가지..

허나 제일 무서웠던 놀이기구는 인천 월미도에 있던 바이킹이였던 걸로 기억한다.
탑승 후 왕복운동으로 열심히 오르락 내리락 할때는 다른 바이킹과 별반 다를바가
없었다. 허나.

무심코 시선을 아래쪽을 향했을 때.

바이킹을 지탱하는 철재 기둥 한쪽에서 열심히 용접불꽅을 튀기며 일하는 인부들를
목격했을 때 온몸의 털이 곤두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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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스베거스에 차를 타고 가다보면
    from little miss coffee 2007-10-22 13:30 
    엘에이에서 오빠 둘을 픽업하여 라스베거스로 출발. 네다섯시간 정도 걸리는 그 길, 오직 길과 양 옆에 사막, 그리고 차를 흔드는 바람. 차도 한 대도 안 보이는 그 지루한 길을 운전하여 가는데, 기사는 졸고, 옆에 앉은 조수( 나) 도 졸고, 차가 한번씩 길을 벗어날랑말랑 할때마다 나는 오빠를 타박하고, 나머지 세 오빠는 나를 타박하고, 조수가 기사를 깨워야지, 무튼, 그렇게 지리한 길을 가다가 가다가 가다가 보면 앗! 라스베거스다
 
 
오차원도로시 2007-10-22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어린이 대공원에서 바이킹 탔을 때 안전레버가 고정이 안된적이 있어서 죽기살기로 눌러댔던 생각이 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때가 제일 무서웠네요 ^^

웽스북스 2007-10-22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월미도 바이킹이요- ㅎㅎ
그건 어쩐지 불안해서 절대 안탔어요- 일단 안전에 의심이 가는 순간 절대 못탈 게 놀이기구인 것 같아요- 롯데월드도 비슷한 이유로 안갈 작정이지요

비로그인 2007-10-22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컨셉인가요...-_-
저도 월미도에 알흠다운 추억이 있습니다. 데이트시절 와이프랑 갔었는데 회전오리에 안전벨트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웃으면서 타다가...두 바퀴째부터 둘 다 얼굴이 사색이 되어 원심력에 온몸으로 버텼다능.

마노아 2007-10-22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바로 그 월미도에서 바이킹에 탑승하자 안전 바를 풀어주시는 바람에 경기 일으켰습니다. 집에 돌아가는 내내 멀미를 했지요ㅠ.ㅠ

2007-10-22 13: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0-23 02: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보석 2007-10-22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그거 어떤 의미에서 제대로 된 공포체험이네요. 별로 체험하고 싶진 않지만;; 돌아오셔서 기뻐요.(뒤늦게) 제 목은 메피님 잠수하시기 전에 10센티였고 그 동안 0.5센티쯤 늘어난 거 같아요. 훗훗.

조선인 2007-10-22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헉, 지대로 공포셨겠네요. @,@

전호인 2007-10-22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즘 절대 놀이기구를 타지 않습니다.
옆지기와 데이트할 때 무심결에 탓다가 오장육뷰가 다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 모습이 즐거웠는 지 아직도 옆지기는 놀이동산에만 가면 나를 못태워서 안달을 한다지요. 에궁~~~!@

무스탕 2007-10-22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까지 무서운적은 없었던것 같네요. 뱅글뱅글만 아니면 어지간한건 다 수용가능..
지성이 1학년때던가.. 바이킹을 타겠다고 해서 태웠더니 난리났었던게 기억나요 ^^

2007-10-22 22: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0-23 02: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7-10-23 0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로시냥님 // 그 동네 놀이기구들이 전부 제정신이 아닌가 보군요. 나만 그런게 아니였군요..ㅋㅋ
웬디양님 // 아앗..그렇게 말씀하신다면..아마도 용인에 있는 모 테마파크도 삼가하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테마파크 사건사고는 단지 언론의 입을 막고 안막고의 차이뿐일테니까요.^^
단테님 // 컨셉이라고 말하기에는 용접작업을 하는 연기가 너무 리얼했습니다.
마노아님 // 거 참....그 동네 그 놀이기구들이 좀 문제들이 있나 보군요..피해자 속출이군요..ㅋㅋ
보석님 // 목이 길면 미인이라는데 종종 잠수타야 겠군요..그래도 너무 빈번하면 모딜리아니 그림처럼 될지도..?? =3=3=3
정아무개님 // 음...빙글빙글....아 왜 쫄바지 입은 가수 나미의 "빙글빙글" 노래가 생각날까요 이것도 세대차이..?
조선인님 // 그냥...머리속에 허옇게 되버리더군요..허허허..
전호인님 // 언제 시간되시면 가까운 테마파크라도 한 번..?? =3=3=3=3=3
무스탕님 // 지성군이 어린 나이에 뜨거운 맛을 봐버렸군요..^^ 사실 체질적으로 그런 놀이기구 못타는 사람들 제법 많습니다. 우리집에서는 저빼고 답니다.ㅋㅋ




웽스북스 2007-10-23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쿠! 그런건가요? ㅠㅠ 전 막 에버랜드는 사고난적 없지? 하며 무지 안심했었는데 말이죠 ㅠㅠ 무식이 죄입니다 ㅠㅠ

Mephistopheles 2007-10-28 22:05   좋아요 0 | URL
알게 모르게 자잘한 안전사고는 테마파크에서는 늘 있는 일이지요..^^
인명과 관계되는 사건이야 L월드 쪽에서 나오긴 했지만서도 모든 테마파크가 안전지역이라고 볼 순 없지않을까 싶습니다.^^
 

"젠장 유럽 배낭여행의 꿈이 사라져버렸어요."

호스텔 1편을 본 어느 네티즌이 포탈사이트에 짤막하게 올린 영화평이였다.
하긴 배낭 여행자를 대상으로 납치되고 살인유희의 제물로 쓰여진다는 주제의 이 영화를 보면 찝찝한  기분이 드는 건 사실일 것이다. 쭉쭉빵빵한 동구권 미녀와의 뜨거운 하룻밤의 댓가로는 너무나 가혹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호스텔 2 (Hostel: Part II, 2007)
감독 : 일라이 로스
주연 : 로렌 거먼 Lauren German :  베스 역   로저 바트 Roger Bart :  스튜어트 역 
 

전편이 꽤 성공을 거둬서인지 일라이 로스 라는 이 겁없는 신예감독은 역시나 타란티노의 든든한 후광에 힘입어 속편까지 만들어 재꼈다. 허나 1편만 못하다. 라는 느낌이다.

1편이 희생되어지는 여행자들 중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한명의 생존자의 탈출기를 보여줬다면
(그래봤자 2편 초반에서 스크림의 드류 베리모어와 별반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2편은 살인유희를 즐기는 이들과 조직의 정체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엄격하고 살벌한 그들만의 규율까지. 영화의 진행과정방식과 맞물려 열심히 설명해주고 표현해주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주연보다는 조연들의 인물이 더 눈에 들어오는 뭔가 뒤바뀐 듯 한 영화이기도 하다.

1편과의 차이점이라면 희생자의 대상들이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꿔었다는 것 정도.
아울러 가해자의 시선이 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는 정도.

다 보고 나니 돈의 위력을 실감하게 되었다.
어마어마한 유산을 상속받은 상속녀는 PDA를 통한 현금박치기(어느정도의 현금이 있냐면 배경이 되는 나라를 통째로 사고도 남을 정도라고 표현된다.)로 희생자의 신분에서 가해자의 신분으로 순식간에 뒤바뀔 정도니 말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 베스...초반 그리도 쫒겨다니며 죽을 고비 여러번 마주치다 막판 "얼마면 돼!" 단 한 마디로 상황을 회까닥~ 뒤집어버린다. 

조금 더 다양한 방법의 접근이 있었을 뿐...
옛날 아메리칸 인디언들이 적의 머릿가죽을 벗겨서 간직했다던지..
혹은 전쟁 후 적들의 시체를 먹어치워 그들의 용기과 정신을 자기것으로 만들었다는 미개한 어떤 종족들의 이야기라던지..
일본 전국시대 적장의 목을 베어와 진위여부를 따지기 위해 수급검사를 했었던 행위 등등..

영화 속에서 경매를 통해 희생자를 낙찰 받는 부르조아들의 모습과 표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본질만큼은 같아 보일 뿐이다.

뱀꼬리: 살육의 제물로 베스를 낙찰 받은 소심남 스튜어트는 결국 베스의 배경에 짓눌려 순식간에 고자로  돌변하는 라스트씬은 꽤나 강력했다. 인정사정 볼 것 없는 베스의 가위질...스튜어트씨 상대를 골라도 단단히 잘못 고르셨더군요...명복을 빕니다. 뿌린대로 거두셨습니다.



지금까지는 천국 허나 몇 분후 당신은 지옥행~ 한때 좋았던 스튜어트씨의 모습...그러길래 마님에 충성했으면 이런 일 없었잖아.?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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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10-22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람이 제일로 무서버요. 후덜덜..
메피님, '회까닥' 이 말 오랜만에 들어서 재밌어요 ㅎㅎ
오늘도 회까닥 뒤집어 즐거운 하루 되시길요..

마늘빵 2007-10-22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영화 계속 긴장하면서 봤어요. 무섭고 잔인하고 살벌한 영화입니다. -_-

Kitty 2007-10-22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런 영화도 있네. 공포영화는 전혀 못봐서...
저랑은 안드로메다보다 먼 거리가 있는 영화지만 메피님 감상평은 잘 읽었습니다 ^^

비로그인 2007-10-22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래닛 테러"의 초반부가 떠오르네요. 실험병에...^^

Mephistopheles 2007-10-23 0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경님 // 즐거운 하루는 글러먹었어요...아직도 사무실이니까요..^
아프님 // 좀 살벌하긴 하죠. 방마다 벌어지는 구매자들의 취향에 따른 살인유희....
인간이 잔안한 생명체라는 걸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는..^^
키티님 // 으흐..그래도 공포영화 중에 제법 웃기는 영화들도 많은데..한번 도전해보심이..^^
단테님 // 어쩌면...로드리게스와 타란티노가 꿍짝이 맞으니 셋트를 공유했을 가능성도 있을 듯 싶습니다.^^

비로그인 2007-10-23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 추한 인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