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개방과 함께 찾아온 가깝고도 먼 나라의 영상매체들은 다채롭기 그지없다.
만화왕국인 그 나라 애니들도 뒤늦게나마 스크린에 하나 둘 걸리기 시작한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여러작품들이 걸리기 시작했고 해외영화제에서 수상을 했던
영화들도 하나 둘 극장에 걸리기 시작한다.
연말을 맞아 알게 모르게 조용히 올라갔다 내려 올 애니메이션들.

1.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 (2003) - 12월 13일 개봉



원제:동경대부
4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이 애니메이션은 대단한 작품이다.
스토리 뛰어나고 작화와 음악도 뛰어나다. 세월이 흘렀지만 12월에 딱 맞춰
개봉하게 되었다. 어쩌면 사회에서 가장 천대받는 늙은 여장게이와 홈리스
그리고 가출소녀들에게 떠맞겨진 갓난 아이..
빈말이 아니고 보고 나면 가슴이 따뜻해지면서 푸근해진다.

2.마녀배달부 키키 (1989) -11월 22일 개봉



무려 18년전 애니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
근래 나온 지브리표의 애니들(어스시의 전기)들과는 비교 거부.
원작 동화를 애니로 충실하게 옮겼으며 내 판단으로 지브리 애니 중
가장 아름다운 배경을 가지고 있다.

3.귀를 기울기면 (1995) -11월 22일 개봉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임에도 불구하고 유머나 액션보다는 서정적인 내면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고양이를 좋아하신다면 멋진 캐릭터를 만날 수 있음.
아울러 주인공들이 부르는 "Take me home country Roads" 어색하지 않다.
아마 춤추는 인생님과 코드가 제법 맞을 영화.

4.애플시드 (2004) -11월 22일 개봉



사실 이 영화는 한차례 극장용으로 만들어졌었다.
물론 그때는 셀화가 한계였고 컴퓨터 그래픽이 애니메이션에 접목되기 이전
이였을 시기. 공각기동대의 원작자 "시로 마사무네"식 사이버 펑크 무비.
2004년 새롭게 CG기능을 첨부하여 업그래이드가 아닌 완벽하게 다른 작품으로
만들었음. 공각기동대보단 덜 삭막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음.

 

세월이 흐르고 유행이 몇차례 바뀌어도 명작은 언제나 대접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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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7-11-29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녀배달부 키키는 정말 개봉하는거 맞군요. 잘못 본 줄 알았어요. 크리스마스에 기적을...도 보고 싶은데, 빨리 날씨가 궂어야, 색.계를 보러갈텐데...말입니다.
서래곱창에서 간만에 곱창과 양과 물론 소주를 실컷 먹고 들어왔습니다. 제 주변엔 점점 술을 안 마시는(못 마시는) 사람들만 늘어가요. ㅡㅜ

심술 2007-11-30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경대부 바로 나흘 전엔가 사흘 전엔가 디비디로 봤는데 추천입니다.

paviana 2007-11-30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제길슨 벌써 개봉을 했다구요.벌써 끝났을 수도 있겠네요.
키키랑 귀를 기울이면 보려고 기둘렸는데..흑흑흑

Kitty 2007-11-30 0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런 작품들이 지금 개봉이 되네요 ^^ 옛날 생각 나네~~

2007-11-30 09: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1-30 1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7-11-30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키도 좋지만 미야자키씨 애니 중 제일 아름다운 것은 '붉은 돼지'라고 슬며시 태클 걸고 갑니다.

Mephistopheles 2007-11-30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 어멋! 하이드님 간만이에요..잘 지내시죠..근데 서래곱창은 우리 사무실에서 가깝던데...?? 흠..왠지 소주를 먹는 하이드님은 매치가 잘 안되요..^^ 저기 저 동경대부는 참 좋습니다 꼭 보세요..^^
심술님 // 사토시 곤 감독의 작품들 중 정점에 오른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망상대리인이나 파프리카도 기대됩니다..^^
파비님 // 어멋 그렇다고 저렇게 짝퉁 욕을 하시다니...그래도 한번 검색해보세요..^^
키티님 // 그러니까요..아주 잠깐 극장에 올랐다 내려오겠지만...저런 애니들이 우리나라 개봉관에 걸렸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그림자님 // 아...물론 홍돈도 배경이 아름답긴 하지만....거긴 돼지와 마담이 주인공이잖아요.! 전 소녀가 좋아요!=3=3=3

비로그인 2007-11-30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동경대부 재밌겠다. 내가 좋아하는 숫자에 개봉하다니.
그러고보니 극장에서 영화를 안본지 한참된 것 같은데, 덕분에 기웃거려보게
되었습니다. ^^

2007-11-30 13: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2-04 00: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잉크냄새 2007-11-30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개인적으로 귀를 기울이면 에 한표. 말씀처럼 Take me home country roads 가 꽤 잘 어울리죠.
오타 :마녀배달부 키키 (1089) <-- 이 당시의 기술로는 만들수 없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비로그인 2007-11-30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 제목을 보고 저는 님께서 뭔가 준비하셨나 했습니다.
이번 겨울엔 극장에 여러번 가겠네요.
좋은 정보 고마워요.

BRINY 2007-11-30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왕립우주군-오네아미스의 날개를 놓쳐서 너무 안타까와요. 어디선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제 그런 거 안해주려나요.

비로그인 2007-12-03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플 씨드가 기대됩니다.
DVD가 출시되면 봐야겠어요. 메피스토님.


Mephistopheles 2007-12-04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 혼자 가시지 마시고 맘에 드는 옆행성 이성 외계인과 함께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잉크냄새님 // 그러게요..오타를 내다내다 이젠 년도까지 오타를 내버리게 되버리는군요..^^
승연님 // 아 이벤트는 아직이고요..요즘 알게 모르게 알라딘 분위기 많이 죽은 듯 하여..^^ 극장가서 보면 어떨까 싶기도 하지만 그리 오래동안 걸려있지 않기에 잠깐 한눈팔면 금방 내려갈 것 같습니다.^^
브리니미 // 예 그것도 개봉했었죠..가이낙스 초창기 작품..재미있는데 좀 지루하긴 합니다..^^ 나무와 못으로 우주선을 만드는 발상자체가 재미있긴 합니다..ㅋㅋ
정아무개님//개봉된것도 있고 개봉 준비중인 것도 있습니디만...밀릴지도 몰라요...
한사님 // DVD로 출시되었으면 저도 좋겠지만..과연 출시가 될까 하는 의구심이 있습니다. 하긴 애니같은 경우 전혀 예상외의 작품들이 종종 출시되곤 하니까 기대해보는 것이 낫겠죠??^^
 

살다 보면 내가 생각하는 사상과 정의와 상반되는 사람과 부딪치는 경우가 있다.
한참 바위를 씹어먹고 자갈똥을 싸재꼈던 혈기왕성한 시기엔 그 사람의 생각 자체가 이해불능이였으며 뒤집어버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일전을 불사했던 적이 있었다.  허나 나이가 들다 보니 느물느물 능청스러워져 가드올리고 정면돌파 후 몇 대 맞더라도 스트레이트와 원투를 작렬시키는 대신 열심히 사이드 스텝 밟으며 훅으로 상대를 천천히 두둘기는 방법을 택하게 되버렸다.

출장일정이 끝난 후 음주를 동반한 저녁식사 자리에서 나는 간만에 열심히 스텝과 함께 훅을 사정없이 날리게 되버렸다.

예정보다 1시간 반이나 늦은 출장은 차근차근 그 후의 일정이 그대로 밀리게 되면서 결국 저녁 7시가 다 다 되어서 일이 끝나게 되었다. 많은 손해를 봤다고 할 수 있다. 원래 그날은 새로 들어온 직원 핑개로 사무실에서 회식일정을 잡았다 미뤄버렸고 그나마 지상에서 가장 빠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기에 내심 일찍 끝나려니 했던 일정도 "갑"사무실 담당자의 늦장으로 인해 지리멸렬하게 늘어져버렸으니 말이다.

미안했는지 일정을 마치고 상행길로 올라가기 앞서 저녁을 먹고 가자고 한다. 역전에서 50년 전통이라는 어느 식당에 들어가 간단하게 설렁탕이나 먹고 나올려고 했지만 술 좋아하는 담당자는 대뜸 "수육"과 소주를 시켜버렸다.

빈속에 찌르르 한 잔이 들어가고 기름지지만 부드러운 고기 한점을 우물우물 씹고 있을 때 담당자는 나이든 남자들이 모이면 의당 나오는 대화거리인 정치 이야기가 흘러 나오기 시작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술자리 대화는 정치 혹은 군대 이야기인데, 사람이 맘에 안들다보니 입에서 나오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곱게 들리지가 않는다. 더군다나 술이 몇 잔 들어간 상태이다 보니...하지만 어디까지나 공적인 자리기에 입을 꾹 다물고 "먹는게 남는 것" 이라는 지론 하나로 열심히 먹고 마시고를 반복했었다.

정치이야기는 바로 경제이야기로 이어졌고, 이 양반 사업하다 말아먹었을 때 삼성에게 꽤나 큰 피해를 받았는지 요즘 시끌시끌한 삼성의 불법행위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이 나오기 시작했다.

참이슬은 하나에서 둘로..둘에서 셋으로 넘어갈 즈음 더 이상은 도저히 침묵을 지킬 수 없는 몇가지 발언이 담당자의 입에서 흘러 나왔다.

"이번 대통령은 이XX씨가 되야지 암...그러고 보면 전XX씨가 정치 하나는 기가막히게 잘했어..안그래요 메차장? 그쵸.?"

절래절래 당신은 지금 큰 실수를 하신 겁니다. 난 빛의 속도로 스텝을 밟기 시작했다.

"저기 왜 그렇게 생각을 하시나요. 전 좀 생각이 다른걸요. 조세포탈과 기타등등 부정 비리가 너무 많잖습니까. 그런 사람에게 나라를 맡기면 어쩌실려고요? 아울러 전XX의 전시행정과 근시안적인 경제정책으로 인해 지금의 이러한 경제풍토가 조성되었다는 사실은 인정 안하시는 건가요?

라는 정색을 하고 따지는 말대꾸에 나보다 5살이나 많은 담당자는 꽤나 당황을 했었나 보다. 변명이라고 내뱉은 이야기는 더 가관이였다.

"아...내가 사업을 해봐서 아는데...사업하는 사람들 그 정도의 불법, 탈세는 다 해요..그걸 문제시 하면 안되죠...세상에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안그래요..?? 그리고 전XX가 지금의 경제에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어요..허허허"

오냐 끝까지 가보자. 송곳같은 작렬하는 좌우 연타 훅..

"그럼 삼성을 욕하시면 안되죠..이건희도 사업가인데...이사님 말씀대로라면 삼성을 비난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아 보이는군요. 아 그리고 이러한 기업들의 무대뽀식의 경영방식은 면역성도 없고 경쟁력도 없이 오직 편법과 사도의 방법으로 기업을 일궈나가는 정책을 펼친 전XX시대때의 영향이라고 보고 싶은걸요?"

20대 혈기 왕성한 시기 자리를 박차고 나오거나 술상을 엎어버리는 대신 나는 30대에 가공할만한 말펀치라는 무기를 새로 장착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말 몇마디에 갑 사무실 담당이사는 서울까지 올라가는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란 말이 전부였었다.

분명 삐진 거다..이런 밴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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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11-29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밴댕이가 아니라 뻣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세실 2007-11-29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밴댕이 맞네요.
근데 나비처럼 날아가신거 맞나요~~ 3=3=3=

비로그인 2007-11-29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삐졌다. ㅋㅋㅋㅋ

미즈행복 2007-11-30 0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부러워요. 저렇게 할 말 다 하는 용기!
저는 속으로만 웅얼거리고 집에 와서 욕하는데... -좀 그렇죠? 비굴, 소심...-

가시장미 2007-11-30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 안그래도 저도 어제 회사동료들과 이야기를 했는데 이명박에 대해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그 정도 비리 없는 정치인이 어디있겠냐.. 그 위치에서 그 정도밖에 하지 않은 것도 다행이다.. 아직 확실한 증거도 없지 않느냐.. 이명박이 서울 시장할 때 추진력있게 수행한 일들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줘야 한다는 등 이명박에 대해 우호적인 의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도덕적해이를 너무도 당연하게 바라보는, 너무도 관대한 이 평가들, 도덕불감증에 걸렸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Mephistopheles 2007-11-30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 혹시 술과 안주를 뺏어서..??? 그럴수도 있겠네요..ㅋㅋㅋ 에잇 쫌생이..!
세실님 // 사실 굴렀습니다..^^
살청님 // 아 제가 이미 그런 왕성한 소화력을 보여줬던 시기가 지나서요...이젠 바위를 씹어먹기에는 이가 부실하고 자갈똥을 싸기에는 소화기관이 그리 강력하지 못합니다.^^
엘신님 // 삐진 것 같더군요..그것도 확실히..ㅋㅋ
미즈행복님 // 제가 저렇게 다 떠들 수 있는 이유는...일단 술이 들어갔고. 상대방이 그간 보여줬던 모습에서 존중의 가치를 찾기 힘들어서 이기도 하답니다. 성격이 개판이건 정치적성향이 상반되던 공적인 모습으로 만났을 땐 일만 잘해주면 되거든요..근데 그게 아닌 사람이다 보니 쉽게 말해 만만하게 봐버린 거죠..^^
가시장미님 // 깔깔깔...페이퍼 속에 나온 양반하고 아주 똑같은 사람들이군요. 전 이렇게 생각도 해봅니다 의외로 젊은 20대초반의 연령대에 이명박의 지지도가 높다는 이유. 어찌보면 도덕적인 잣대보다는 과정보단 결과물을 중요시하는 교육풍토 속에서 성장한 세대잖아요. 정체성이니 사회적 책임, 도덕심 등등 보다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자본의 축척, 물질만능...이런 쪽이 모든 것을 판단하는 잣대로 여기는 세대말입니다. 일예로 지금 중 고등학생들 설문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압도적인 퍼센테이지로 "돈"이라고 나오곤 하니까요.^^

마노아 2007-12-01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이에요! 그 말펀치 저도 익히고 싶어요.(>_<)

Mephistopheles 2007-12-04 00:23   좋아요 0 | URL
저처럼 모뙤사람이나 저리 틱틱 내뱉죠 마노아님처럼 착하신 분은 그러지 않으셔도 알사람들은 다 알지 않을까요??

네꼬 2007-12-04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칫칫! 멋져멋져, 나도 추천!!!!!
 
촌년 10만원.

저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시아머니 모시고 사는 집에서 어머니가 잠시 외출을 하며
깜빡 잊은 물건때문에 다시 집에 들어왔더라죠..
때마침 방에서 방문 열고 통화하는 며느리 통화내용이 들렸다죠

"어...우리집 늙은 여우..?? 방금 나갔어...호호호"

그 말은 들은 시어머니는 어쩔 줄 몰라하면 잊은 물건도 못 챙기고
황망한 심정을 안고 행여나 며느리가 기척을 느낄까 봐 조용히 집밖으로
나왔데요..

행여나 이런 일 때문에 아들과 며느리가 틀어질까봐 벙어리 냉가슴마냥
입 꾹 다물고 몇칠을 견뎠다더군요. 결국 그로인해 몸도 상하게 되자
걱정하는 아들에게 사실을 말하게 되었다죠.

아들은 얼굴 굳어졌고 자신의 아내에게 데이트나 하자며 집밖으로 나와
차에 태워 드라이브를 했대요. 남편은 아무말도 없이 처가집 앞에 부인을
내려주고 한마디 했다더군요.

사람은 사람과 살아야지..늙은 여우의 자식과 살면 안되는 것..이라며
놀란 자기 부인을 남겨두고 집으로 돌아왔더랍니다.

그 이후의 결론은 똑같았어요.

교훈이야 여러가지가 있겠지요..낮말은 새가 듣고 밥말은 쥐가 듣는다..
이런 표면적인 교훈보다는 어른을 공경하는 말과 행동은 언제나 신중하며
진중해야 한다는 것...정도겠지요..^^

전 사실 무지 찔립니다..^^ 워낙 혼자서 투덜거리거나 중얼거리길 즐기다 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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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11-29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 덕분에 배꽃님 서재에도 한번 더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글을 읽으며 늘 생각한답니다.
저런 며느리가 어디 있어...라고.
고부간의 관계가 어렵지만 불편한 마음을 듣기 민망하게 표현한다는게 상식적이지 않은것 같아 착잡합니다.

비로그인 2007-11-29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에- 다들 현명하고 인내심 많은 사람들이로군요.
저 같으면 그 자리에서 화를 냈을지도. 저런건 정말 역겨우니까 말이죠.

깐따삐야 2007-11-29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며느리 입방정 대단합니다. 그래도 아들한테 말한 건 좀 별로고 조심해서 통화하라고 대놓고 따끔하게 혼내시지. 행복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마당쇠의 생활백서 같은 애국적인 이야기. 그래야 저도 결혼하고픈 생각이 들죠.-_-

토토랑 2007-11-29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저두 메피님 덕분에.. 배꽃님서재에도 들르고 님을 글도 읽고 그랬죠..
그런데요.. 읽고 나서 좀 그래요.
제가 누군가의 며느리라서 일지도 모르지만.

저런 이야기들이 아름답게(?) 느껴지지만요..

저 이야기에서 만약 남자와 여자의 설정이 바뀌었다면 어떨까요?
장모가 사위가 자신을 별명으로 부르는걸 들었다면..
장모가 자기 딸한테 그 얘길 할수 있었을까요? 아마 대부분의 엄마들은 자기딸한테 그 얘기를 하지도 못할걸요..
부인이 자기 엄마 얘기듣고는, 남편을 차에 싣고 시댁에 내려놓고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요? 남자분들 자기 부인이 그렇게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용납이 되나요?
외벌이면서 시부모가 아닌, 장모님/장인한테 꼬박꼬박 용돈을 보내는 집은 얼마나 될까요? 손들어 보세요
장인장모께 용돈을 드리면서 남편의 눈치를 안보는 아내는 얼마나 될까요. 드리고 싶어도 없는 살림에 쪼개고 하니라, 부인이 오히려 맘 아파도 안드리는 집이 태반일걸요..
늙은 시부모님 용돈을 드리는게 당연한집에서 말이죠..

아니면, 사위들은 장모를 별명으로 부를 일 자체가 거의 없을거에요.
사위들이 특별히 장인장모 공경을 잘해서 일까요?
장모들이 오히려 사위 눈치를 보지요..
아님 사위에게 장모는 불편하게 신경쓰이는 대상자체가 아닐수도 있으니깐요..

저런 아름다운 얘기들은..
기본적으로 시어머님이 며느리의 위라고 하는 권력관계 존재하는것이 당연하다는 암묵적인 합의를 바탕으로한 그런 상황에서의 이야기이죠.
며느리가 시어머님을 그런 별명으로 부른다는게 잘한다는 얘기는 절대 아니에요. 시어머님이 며느리 한테 잘해주시는데 싸가지 없는 애들이 그렇게 부를까요.. 물론 그런사람도 있겠지만..
항상 현상에는 그 기저가 되는 원인이 있는 법이죠....

촌년 10만원이라는 글에서도 그렇지만,
시어머님이 며느리 가계지출부를 뒤져본건 당연한 건가요?
그냥 심심한 마음에 한거겠지만 가계지출부는 아주 개인적인 부분인데요.

아직은 제가 며느리 라서 그런지..
알흠답게만 느껴지진 않는군요..

아직은 대부분의 집에서 며느리가 약자 라구요..

Mephistopheles 2007-11-29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연님 // 저런 며느리도 분명 있고 저런 시어머니도 있으며 저런 장모 저런 사위 저런 시아버지..다 존재한다고 보고 싶어요..^^ 흔히들 말하는 고부갈등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잘못도 존재하겠지만 대부분 어느정도 상대에 대한 실례나 반목이 있기에 갈등이 발생하는 거잖아요..^^ 우스개 소리로 아파트 브랜드 이름이 죄다 어려운 영어인 이유가 시골에 사시는 시아버지나 시어머니가 길 잘못차게 하기 위해서라는 말도 있다잖아요..^^
엘신님 // 물론 글 속의 며느리의 잘못이 크긴 크죠. 하지만 반대로 며느리 인간이하로 취급하는 시어머니들도 분명 존재합니다. 한가지 틀린 사실은 며느리의 시집살이를 처가집에 가서 푸념을 한들 장인이나 장모님들은 속앓이를 한다는 거죠..어찌보면 며느리들은 상대적인 약자의 위치입니다..^^
깐따삐야님 // 일단 아침드라마나 금요일 밤에 하는 사랑과 전쟁만 시청 않하신다면 된겁니다.^^
토토랑님 // 전 사실 크게 아름답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분명 글 속의 며느리들은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요. 허나 그 반대의 경우를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많이 봐왔기에 일방적으로 며느리들이 못됐다고 말을 못한답니다. 그냥 일부 있을 조금은 신중하지 못한 며느리들의 에피소드쯤으로 보시는 건 어떨까요..그 반대로 며느리 잡는 시어머니들도 아직 이 세상엔 많으니까요..^^ 그리고 집에서 고부갈등이 불거져 나올때 상대적인 약자이며 제일 고민하는 사람은 며느리도 시어머니도 아닌 중간에 껴버린 남편혹은 아들이 아닐가 싶기도 합니다.^^ 본의아니게 남편 혹은 아들이 그 상황에서 가장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이 박쥐가 되버리는 것뿐이다 보니까요..^^아 너무 남자의 입장으로만 이야기 한걸지도..^^

비로그인 2007-11-29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든 며느리가 나쁘다' 라는 전제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저 역시 저 이야기 속의 저 한 사람에 대한 느낌을 썼을 뿐이죠.
세상 모든 가정이 어디 똑같겠습니까. ^^;

Mephistopheles 2007-11-30 10:29   좋아요 0 | URL
에이 세심한 엘신님 같으니라구..^^
 

http://blog.naver.com/wimansh/90024941444

 

동갑내기 후배 두 명이 있었다.
한 명은 순딩이 딱지가 커다랗게 붙은 놈이였고 다른 놈은 지나치리만큼
노골적인 카사노바였었다.

순딩이 녀석은 어쩌다 찾아온 사랑에 실패를 하고 술로 자신을 망치는
모습을 내 눈앞에서 보여주었고 또 다른 녀석은 지나간 사랑에 연연해
하지 않으며 또 다른 이성에게 사랑으로 접근하는 민첩함을 선보였었다.

사랑의 깊이와 태도를 떠나 이 두 놈의 상반된 모습을 보며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사랑을 시작하는 형태와 모습은 틀렸을지라도 지키고 유지하는 행동에는
실패했다는 것.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이러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 그나마 그동안
의 아픔이나 슬픔이 헛 것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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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11-29 0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악이 안올라가버리네..허헛..

씩씩하니 2007-11-29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님의 통찰력...놀라워요...
사실 사랑이란게 깊이와 태도보다는 유지의 방식이..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물론 다 한 연결고리로 돌아가는 것 같지만요..흐..
시행착오를 수없이(??) 겪어도..매번 처음인듯..실수 투성이 인 것이..또 사랑이 아닐런지..씩씩하니의 경험을 통한 작은 진리입니당~~~

물만두 2007-11-29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이라... 흠...

Mephistopheles 2007-11-29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 애 딸린 유부남이라면...저건 통찰력이라기 보단 어느정도의 경험치에서 나오는 결과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청살님 // 으흐흐. 잊자 잊자 모든 것을 미련을 버리고..?? 이건가요..혹시..^^
물만두님 // 오묘하죠...그냥 단편적인 몇가지 정의만을 알게 되고 평생가도 그 정의를 다 모른채 죽겠죠..^^

다락방 2007-11-29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론이 멋져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이러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 그나마 그동안
의 아픔이나 슬픔이 헛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럼요,
그럴거예요.

가시장미 2007-11-30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이러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 그나마 그동안의 아픔이나 슬픔이 헛 것은 아닐 것이다. -> 제가 그런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믿고싶은데. 그래야 아픔이나 슬픔이 헛된 것이 아닐테니깐요.

근데, 더 지내봐야 알겠죠. 지금은 잘 지내고 있지만.. 또 다시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제 안에 있던 그것들이. 꿈틀꿈틀.. 거릴지도 모르잖아요.

사랑은.. 평생.. 배워야 하는 감정인 것 같습니다.

Mephistopheles 2007-11-30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 아니..저 마지막 그럼요..그럴거예요..저 부분에서 왠지 다락방님의 사연이 숨겨져있을 듯한 느낌이..^^
가시장미님 // 평생 배워도 10%나 알까요.? 팝송 제목에도 있잖습니까."Love's wonderful thing" 이라고요..^^ 아 그리고 비 온뒤 땅이 굳는다고 했으니 한번 시련을 겪은 만큼 다음엔 어느정도 면역성을 가지고 대처하지 않을까요??
 

급작스럽게 결정된 출장덕분에 오늘 출근은 서울역으로 하게 되었다.
가야 할 필요성이나 연관성이 없는 출장길이였으나 갑 사무실 담당의 다급한 SOS 요청으로 울며 겨자먹기로 가게 된 출장이였다. 그나마 출장경비는 전부 그 쪽에서 제공하였기에 금전적인 부담은 덜했다.

10시 10분발 KTX를 타기위해 여유시간을 잡고 서울역으로 향했고, 길이 좀 막혔으나 9시 45분쯤에는 서울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유난히 맑은 날씨에 약간 쌀쌀하지만 지저분한 도심 한복판에는 제법 상큼하며 차가운 공기냄새를 느꼈으나 그것도 잠시.. 오늘부터 본격 시작되는 선거유세의 소음공해와 시각공해에 순식간에 불쾌해지기 시작한다.

시퍼런 잠바떼기와 모자떼기를 걸친 인간들은 마치 조직폭력배들마냥 광장을 무리를 지어 몰려 다녔고 곧이어 내 귀에는 마치 2차 세계대전 발발 전 독일에서 들렸을 "하이 히틀러"와 비슷한 집단최면적인 고함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특정후보의 이름이 파란 하늘을 찢어놨고 서늘했던 대기를 텁텁하고 혼탁하게 만들기 시작한다.

갑 사무실 담당자는 황당하게도 10시가 다 되었는데도 아직 출발조차 못했다고 하니 나는 보고 싶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놈의 선가판 유세를 목격하게 되버린다.

많은 사람들이 내 앞을 지나쳐간다.
편가르기와 헛소리로 한 방 얻어맞고 상하이로 도망가셨던 정치하시던 양반은 언제 귀국했는지 목에 빳빳하게 철심을 받고 서울역 대합실을 활보하신다.
뭔 일만 생기면 미국으로 달려가 대단한 척을 하시고 폭탄주 파동이 있은 후 웃기지도 않게 기자회견장에서 모든 문제를 폭탄주로 돌려버리는 어이상실 발언과 망치로 술잔을 깨는 쌩쑈를 하셨던 양반은 여전히 머리에 기름 덕지 바르고 유세장을 싸돌아 다닌다.
전원일기 김회장댁 둘째아들은 프로레슬러 링 아나운서 마냥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
그 외 이른 아침에도 자신의 모든 본업을 팽개치고 유세장에 나타난 스포츠스타와 연예인들..
잠시 후 자꾸만 마를린 맨슨이 생각나는 그 분이 마치 사이비교주마냥 사람들을 가르고 연단에 올라선다. 더더욱 높아지는 광적인 퍼런 광성..

선거판을 직접 목격하고 나니 더더욱 정치하는 인간들에게 오만 정이 다 떨어져 나간다.

하필 내가 탄 열차에 같이 타버린 퍼런 무리들 덕분에 나는 대전역 플렛폼에서 똑같은 꼴을 목격하게 되버린다. 역을 빠져나오니 대전역 앞 광장에서는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대통령 후보 하나가 유세를 하고 있다.

20여일 동안 대한민국은 바야흐로 집단적인 광견의 시대로 접어들게 되었다.

뱀꼬리1 : 이런 십장생 포탈 간판에도 선거광고냐.. 달리고 또 달리고..?? 미안하지만 난 당신하고 달릴 맘이 없다규~~ 그리고 그렇게 달리고 또 달리는 모습이 사람처럼 보이지 않더라..

뱀꼬리2 : 대체 펑크를 한다는 노브레인 대표곡 "넌 내게 반했어"가 전혀 상반되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정당의 로고송으로 쓰일 수 있는 것이냐..?? 이런...펑크도 사이비가 있더냐.?

뱀꼬리3 : 서울역 여기저기 걸린 대형 LCD 광고 10개를 보는 동안 삼성관련 광고는 6개 이상....

긴급수정 : "넌 내게 반했어"는 크라잉 넛이 아닌 노 브레인의 곡입니다. 제가 잠깐 착각했었나봅니다. 지적해주신 네꼬님께는 감사의 맘으로 술 석잔이 돌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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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7-11-28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늘 명동에서 주황색 물결과 함께했어요- 근데 크라잉넛이 그걸 허용한걸까요? 흠!

가시장미 2007-11-28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그 글.. 너무 웃깁니다. 푸하하하하! 아이고.. 메피님 글이.. 사람 잡겠습니다! ㅋㅋ

오차원도로시 2007-11-28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너무 피곤해서 버스에서 자다가 기겁을 했습니다.
버스를 따라오면서 어찌나 크게 떠드시는지;;;

네꼬 2007-11-28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러나 저러나 슬픈 일이긴 하지만, '넌 내게 반했어'는 노브레인 노래예요. ㅠ_ㅠ (노브레인, 왜 그랬니. ㅠㅠ)

전호인 2007-11-28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저런 소식을 접하기는 하지만 산속에 있는 제가 가장 뱃속 편한 것 같군요.
그냥 도나 닦을랍니다.

미즈행복 2007-11-28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역 파랑은 누구고 잠실역 빨강은 또 누구래요? 뭐 이리 암호같은지...
그럼 나머지들은 노랑,초록 이런건가요? 강금실씨 나왔으면 보라도 볼 뻔 하셨겠네요?^^

비로그인 2007-11-28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견.....ㅋ

잉크냄새 2007-11-28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에 빠진 개는 몽둥이로 조져 버려야 한다는 루쉰의 말이 절실한 계절입니다. 자꾸 건져주니 광견병까지 달고 달려드는겁니다.

마늘빵 2007-11-28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그러게. 노브레인이 저걸 허용했단 말인가요 그렇담????
아니면 조만간 노브레인이 한나라를 대상으로 소송을 걸었다는 기사를 보게 되려나.

무스탕 2007-11-28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지난 토요일부터 시골구석(은 아니지만 하여튼 좀 구석..)에 콕 쳐박혀 지냈더니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고.. 싶더군요.
바빠서 몸이 피곤하고 딴 생각 할 여유가 없으니 저도 전호인님 마냥 뱃속 편하네요 ^^

프레이야 2007-11-28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견의 계절이랑 태그랑 잘 어울려요. ㅋㅋㅋ

nada 2007-11-28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 석 잔은 어떻게 전달하나요? 택배? 아님 독대? 아, 마음 속의 술 석 잔인가요..=.=
정말 미친 계절이에요. 앞으로 5년이 두렵습니다..

네꼬 2007-11-29 09:46   좋아요 0 | URL
저 왜, 마신 것처럼 취하죠? @_@

부리 2007-11-29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전 또 진짜 광견을 만나셨다는 줄 알았습니다. 출장 잘 다녀오세요

부리 2007-11-29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생각해보니 광견을 만나시긴 했군요 -.-

Mephistopheles 2007-11-29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님 // 크라잉넛이 아니라 노브레인이였어요..^^ 아무래도 옛날과 다르게 곡 하나 이용할려고 하더라도 저작권이 있기에 일정금액을 지불했겠죠.? 좀 기가막히더군요..제가 생각하는 펑크는 시대반항에 거친 그리고 반동의 의미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정아무개님 // 아무래도 정아무개님이 사는 동네는 파란물결이 제일 많을 듯 싶습니다. 그런 모습은 박정희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어 보입니다. 이게 우리나라 정치의 현주소기도 하고요..^^
가시장미님 // 막말로 그 자리에서 큰소리로 "이XX 도둑놈의 XX..! X팔린 줄 알아라!"라고 해봐요. 바로 집단린치 들어갈껄요..^^ 그리곤 붙잡아서 상대당의 정치적음모라니 하면서 온갖 구실을 붙이겠죠..^^
도로시님 // 그니까요...이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때마다 우렁찬 소리와 함께 죽어라 허리꺽어 인사하는 사람들 많이 만나겠지요..근데 그들이 국민을 무서워하는 시간은 딱 선거때뿐이니까요...
네꼬님 // 아 맞아요 제가 잠깐 착각했었나 봐요 재빨리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고마워요 네꼬님..^^(내..내내가...크라잉 너너넛이라면 넛인거야!! ㅋㅋ)
전호인님 // 맞습니다 저도 선거운동기간동안 어디 산속에 처박히고 싶습니다..너무 시끄러워요...
미즈행복님 // 각 정당마다 자신의 당을 대표하는 색이 있더군요. 파란색 주황색 빨강색..기타등등 그 색을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각 정당의 홈페이지 메인이 무슨색으로 도배가 되었나 보시면 될껍니다.^^
엘신님 // 거품까지 물었더군요..아주 끔찍했습니다.
잉크냄새님 // 왜 자꾸 건저주는지는지 전 도통 이해가 안갑니다. 정치헌금 폭로되었을 때 예전에 공준분해되야할 정당이 아직도 칼자루를 잡고 설치는 꼴은 곧 이 나라 국민들의 수준이라고 보고 싶습니다..쩝..
아프님 // 아시잖아요...선거에 쓰이는 노래들 대부분 사용허가와 돈을 지불하고 기간동안 사들이는 걸요..아니면 곡의 원주인이 그 정당의 지지자라면 무상으로 사용하게 하고요. 아무리 한나라당이라고 해도 곡 하나하나를 아무 생각없이 도용하진 않았을 꺼에요..고로 앞에 말한 두가지 경우 중에 하나겠지요 쩝..
무스탕님 // 요즘같은 세상은 어쩌면 은둔이 제일 맘 편하고 남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혜경님 // 분명 제가 목격한 무리들은 사람임에는 틀림없으나..행동을 보니 결코 자각의식을 가진 사람이라고 보여지진 않더라구요..한마디로 선거에 미친거죠...
꽃양배추님 // 그건 네꼬님이 원하시는대로..^^ 어찌되었던 돌아가긴 돌아갈 꺼에요..^^
네꼬님 // 크크크...어제 일잔 하셨나요.?
부리님 // 예..만났어요..그것도 무리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