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미칠듯이 간지나는 이야기


나는

편안함 빼면 시체인

메피스토 이다.



아메바 와 함께

몰디브 에서

히말라야등정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전방

5 m 앞에

스타워즈의제다이가 보이는게 아닌가?

갑자기

스타워즈의제다이가 

디리리리리링 파이나르퓨전 하는 소리를 내며 달려왔는데, 발놀림이 마치

달라이라마의 초연함 같았다.

난 놀란 나머지 한 손에는

두둘기고 있는 키보드 를, 다른 한 손에는

너무많은것을 들고

스타워즈의제다이를 향해 달려갔다.

그러자

스타워즈의제다이 의 표정이

브이자를 그리는 간사한 외모의 이명박스럽게 변했고, 나는

그일이 생기게 된 원인의 대상을 차분히 응시한다. . 그래서 소리쳤다.

"로켓토펀치 혹은 브로큰매그넘 "

그러자 그가 주머니에서

샤방하고 폭신한 솜사탕을 꺼내서 나에게  건네며 말했다.


"지금 거신 국번은 잘못된 국번이오니 다시 확인하시고 걸으시기 바랍니다. !"

나는 시속

5 km/s의 속도로

약탈 .

그 후, 다시는

스타워즈의제다이 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스타워즈의제다이를 생각할 때면

겉으로는 담담 속으로는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일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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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12-07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
나보다 더 엉뚱하게 나오다니. 몰디브에서 히말라야 등정이라니.
스타워즈의 제다이브라니!
이건 말이죠. 테스트하는 사람의 사고방식과 연결된다고 봅니다, 저는. ㅡ_ㅡ (히죽)

보석 2007-12-07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메바와 함께 몰드브에서 히말라야 등정....으하하^^

비로그인 2007-12-07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
아까 '햄버거 성격'이 나와버린 -_- '황당한 테스트' 다시 해보세요.
제가 잘못 링크하는 바람에 그렇게 나왔거든요. 으하하하핫...;;;
그러니까 다시 해보고 알려주세요. ㅡ_ㅡ (씨익)

토토랑 2007-12-07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그치만 몰디브 옆에 히말라야가 있으면 죽이겠는데요 ~~

비로그인 2007-12-07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하하...

Mephistopheles 2007-12-08 0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 제 사고방식은 한마디로 종횡무진입니다. 바닷가에서부터 산꼭대기..우주까지..
청살님 // 거참 아무 생각없이 그냥떠오르는 단어를 넣었더니 저따위(?)로 나오는군요.그나마 이명박으로 변신한 제다이가 사라졌다는 것에 만족해야 겠죠?
보속님 // 하필..아메바...가장 단순한 녀석과 좋은 곳을 동행하다니..
엘신님 // 그거 해봤습니다. 밥 좋아한다고 나오더군요.나원참..
토토랑님 // 죽이겠죠..몰디브와 히말라야를 같이 묶어 놓으면 스위스는 쨉도 안될껍니다.
승연님 // 웃기죠..저도 저 결과물 보고 낄낄거렸습니다..^^
 

내 중학교시절을 돌이켜 보면 마치 KGB혹은 CIA의 감시대상이 24시간 도청과
감청에 시달리는 것과 비슷한 위치였었다. 물론 거짓말 조금 보태서...

그 이유는 아버지의 직업과 연관이 있었다. 아버지는 당시 내가 배속된 학군의
모 중학교 학생주임이셨고, 아무래도 동종업계에 계신 여러 선생님들과 친분을
가지고 있으셨다. 같은 학교 학생과 선생님의 경우는 다행히 아니였으나, 이미
학교에는 아버지의 눈과 귀가 되어주실 분들이 넘치고 넘쳐났다.

중학교를 입학하자마자 복도에서 마주친 학생주임 선생님은 대뜸 날 불러세워
놓고 "늬가 XXX선생님의 아들이구나? 아버지 건강하시지..안부 좀 전해드려라.
그리고...아버지 생각해서 공부 열심히 해라 알았지?" 란 허걱스런 훈육을 들
었고 바로 첫번째 국어 시간엔 수업이 끝난 후 조용히 날 불러낸 국어 선생님
역시 이와 별반 다를 바 없는 바른 중학생활의 지침을 일깨워주셨다.
그 이후로 과목마다 들어오시는 선생님들 중 70%에 육박하는 비슷한 말을 들었
으니 소심하고 순진한 중딩 메피스토는 중학교 초반부터 이미 가드 올리고 어금니
꽉 깨물은 중학시절이 시작된거나 다름없었다.

문제는 내가 공부도 잘하고 선생님 말씀을 잘 듣는 모범생이였나 하면 그렇다
라고 장담 못하는 위치에 있었으니까 어린 나이 메피스토의 스트레스는 직장인
스트레스와 맞먹는 위치가 아니고 뭐겠는가. 어이하여 내 누나가 중학교 입학
하는 나에게 어깨를 툭툭치며 안스러운 표정으로 견뎌야 해! 란 말을 해줬는지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는 수순이였다고나 할까.

그러다 보니 내 중학생 시절은 자연히 행동조심, 말조심, 최대한 모범생의 모습
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위치에 있었다.
(이것 역시 거짓말 좀 많이 첨부해서..)

하지만, 1년에 몇차례 찾아오는 시험시즌만큼은 어쩔 도리가 없었다.
시험이 끝난 후 다른 친구들은 시험해방의 기쁨을 만끽하는 동안 나는 복도에서
혹시 마주칠 지 모를 아버지의 친구분들 피해다니기 급급했고 어쩌다 교과과목에
마주친 선생님들의 서늘한 눈맞춤으로 대략적인 내 성적을 가듬할 수 있었을 정도
였었다. 조금 더 관심이 많으셨던 분들은 수업끝나고 나를 조용히 복도에 불러내
이번에 성적 많이 떨어졌더라.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 란 아낌없는 관심까지 선사
해주셨으니 그 어린나이에 벌써부터 입에서 쓴내가 올라오는 현상을 경험하기까지
했다.

성적표 또한 안나왔다 좀 늦는다는 거짓말이 안 통했었다. 성적표가 나온 날 이미
어머니는 현관에서 나를 맞이하시면서 대뜸 손을 내밀고 자 성적표 나왔지! 란
심히 계룡산 용하다는 산신보살님 같은 예지력으로 내 성적표를 낚아 채셨다.

그리하여 어린 맘에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 터득한 한가지 방법..
다른 과목은 몰라도 수학만큼은 절대 죽쑤지 말자..전략으로 밀고 나갔었다.
이유는 아버지 전공교과과목이 수학이였으니까. 다른 과목은 몰라도 수학만큼만
좋게 나오면 일단 면죄부가 조성된다는 그간의 쓰라린 경험이 바탕이 된 결과이며
방법이였다.

결국 난 중학내내 다른 과목보다 월등한 수학성적 덕분에 경시대회까지 나가는 진기
한 결과물을 내놓았고 당시 학교에서 아버지의 눈과 귀가 되셨단 선생님들에게 "허헛
그녀석 아버지를 쏙 닯았구나" 라는 칭찬인지 꾸중인지 모를 애매모호한 말을 들으며
중학시절을 마감하게 되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나에게 있어 중학시절은 바이오도청과 감청의 시기였었던 듯 하다.
거기다가 어머니까지 중학교어머니회 임원이셨으니까...
그때 어머니 치맛바람도 참 대단하셨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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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7-12-07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성적표 나눠주는 날, 모든 학부모님 핸드폰으로 문자를 날립니다. ㅎㅎㅎ

보석 2007-12-07 14:28   좋아요 0 | URL
나빠요!ㅜ_ㅜ

보석 2007-12-07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나치게 학구열이 높고 성적에 관심이 많으신 부모님 덕분에 저 역시 성적표에 대해서라면 참으로 많은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남부끄러워 말할 수는 없지만;) 그놈의 성적이 뭐길래;; 초등학교 때 단지 아빠 동창의 부인이 같은 학교 선생님이란 이유로 받은 관심도 참으로 과도했는데 메피님은 정말 힘드셨을 것 같아요.

비로그인 2007-12-07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압...스트레스 보통이 아니었겠습니다...ㅡ.,ㅡ
그래도 장하십니다! 아버지를 생각하여 수학만큼이라도 빛을 발휘하였다는 것이.
특히 수학에!! (제가 수학을 잘했으면 좀 더 똑똑한 사람이 되었을까요? 웃음)

2007-12-07 19: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2-08 03: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7-12-07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트레스는 받았을지언정 공부는 하셨겠네요.

Mephistopheles 2007-12-08 0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리니님 // 전 갑자기 아이들이 마구 불쌍해지기 시작했어요..왜일까요? =3=3=3
보석님 //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굳히 공부 안했습니다..ㅋㅋ 보석님도 이래저래 사연이 많으신가 봅니다 브리니님의 댓글에 반응하시는 모습을 보면요..^^
살청님 // 으허허허..대단하십니다. 그럼 대체 가짜 졸업사건을 일으키셨던 가짜 졸업반에 쓰인 학비는 어디에 쓰셨을까요.^^
엘신님 // 하지만 고등학교 수학은 개판 오분전이였다는 거~~~
승연님 // 공부를 말 그대로 하기만 했습니다.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해방감을 만끽하다 성적 개판으로 나왔다죠..^^
정아무개님 // 설마요. 전 수학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수학 중에 기하학은 좋아해도 말입니다..


춤추는인생. 2007-12-08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페이퍼를 보면 잽싸게 회전하는 두뇌가 보인답니다.. 남자들을 보면 어릴적 장난꾸러기들이 수학을 잘하더군요ㅎㅎ(춤인생은 메피님의 어린시절을 알고있다???) 저도 중학교때 성적 딱한번 위조한적이 있어요. 제가 봉투를 붙이곤했는데. 제 성적표를 가방에 넣어두고 빈봉투를 붙여넣었던.

BRINY 2007-12-08 20:03   좋아요 0 | URL
이것도 제가 성적표 우편발송을 안하고, 그냥 나눠주고, 대신 문자를 보내는 이유 중의 하나랍니다 ㅎㅎㅎ

ㅁㅁㅁㅁ 2007-12-09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성적표 나오면 집에 전화하는데;;; 위조이고, 우체부 아저씨 발목 잡아도 소용이 없;;/자신들의 점수를 알고, 부모님도 알아야 하는 게 고등학교 입시 철 되면 중요하더라구요 그래서..울 애들은 자포자기-_-

Mephistopheles 2007-12-09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춤추는인생님 // 허걱....언제나 말썽을 일으켰지만.(불법비디오, 만화책 유포) 점조직으로 유포하여 결코 걸려들지 않는 잔머리만큼은 확실하게 돌아가던 학창시절이였는데..그걸 간파하시다니..
브리니님 // 원천봉쇄방법을 택하셨군요..ㅋㅋ 아이들이 백기 펄럭이는 것이 보입니다..
아르카디아님 // 키득키득..아르카디아님도 역시나 원천봉쇄 방법을...
 

광대
[명사]<민속>
1 가면극, 인형극, 줄타기, 땅재주, 판소리 따위를 하던 직업적 예능인을 통틀어 이르던 말. 한자를 빌려 ‘廣大’로 적기도 한다. ≒배우(俳優) ·배창(俳倡)·창우(倡優)·화척(禾尺) .
2 연극을 하거나 춤을 추려고 얼굴에 물감을 칠하던 일.
3 탈춤을 출 때 얼굴에 쓰는 탈. 【< 대≪훈몽자회(예산 문고본)(1527)≫ 】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서양에서는 서커스가 시작되기 전 혹은 막과 막사이 관중들의 흥을 돋구기 위해 짙은 분장을 하고 과장된 몸짓과 행동으로 관객들을 웃겨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주역은 아니지만 서커스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감초의 역활을 충분히 해준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영화 "왕의 남자"를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사회 제일 밑바닥에 존재하는 계층이기에 그에 따른 울분과 한이 넘쳐나는 직업이며, 그들의 재기를 통해 이러한 울분을 토해내고 풀어내는 모습을 보여 주곤 한다. 풍자와 비판. 그리고 처절한 위트가 주무기이며 지배계층에 대해 불만과 함께 증오도 함께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황석영씨의 장길산이 그 좋은 예일지도..)

대통령선거로 후끈후끈하다못해 구역질까지 유발시키는 썩은내가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는 지금 나는 내가 알고 있는 광대와는 전혀 상반된 오히려 기득권층의 간판을 자처하는 어이상실 광대들을 목격하게 된다. 그래 시대가 변하고 대우와 계급도 변했다는 건 당연한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그들이 품고 있는 정신이나 사상만큼은 변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은 내 아집이고 욕심일지도 모르겠다.

아침부터 벌어지는 유세장의 흥을 돋구는 모습..아울러 거품을 물고 타 후보에 독설을 내뿜는 모습...가장 어이없었던 사실은 그들의 의견이였는지 소속사의 의견이였는지 20대 중후반의 젊은 연예인들의 정치막장에 얼굴을 비치는 모습에서 난 어이상실을 느꼈다.



만에 하나 대세가 뒤집혀져버렸을 때 과연 그들은 그 자리에 남아 있을까. 무슨 명분이 있어서 그 자리에 섰을까..그들이 지지하는 후보가 대중문화예술복지회 지원 때문인가?  부탁하건데 이런 협오스런 모습으로 예술을 모독하지 말아주었으면 좋겠다. 진정한 예술을 하고 싶다면 정치판에 얼굴 드밀지 말고 연기력과 가창력이나 높여주시기 바란다. 그리고 당신들이 지지하는 후보..예술과 문화와는 담쌓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허허.

권력에 속박당한 예술은 더 이상 예술이 아니다. 단지 선전도구일 뿐이다.

뱀꼬리1 : 생각해보니 그들의 수입과 차량 재산정도를 보면 신세대 기득권층이 아닐까 싶다.
뱀꼬리2 : 역겨운 사실은 사회봉사활동을 위해 결성되었다는 연예인 모임이 졸지에 정치집단으로 돌변했다는 사실..

뱀꼬리3 : 스포츠 스타들..?? 당신들은 더 웃겨..지금 당신들이 위치에 있게 만들어 준 밑바탕이 무었이였는지 생각들 해보시길...태릉 선수촌은 어느 정치인, 정당이 아닌 국민의 혈세로 이루어진 공간이란 말이다. 

뱀꼬리4 : 이 시대 최고의 광대 고 이주일선생이 토크쇼에 나와서 하셨던 말이 기억난다.

"내가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제법 웃기는 놈이라고 자처를 했는데요..국회를 갔더니 전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거기 계신 분들.....정말 웃기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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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12-07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대로 임명합니다. 짝짝짝. 자진철회 한 사람도 몇몇 있다고 들었는데, 내일이나 되어야 소식을 알 수 있겠군요. -_-

웽스북스 2007-12-07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와중에도 감우성이 없다며 안도하고 있는 한심한 아가씨

가시장미 2007-12-07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미치겠네요. 할말이 없습니다. _-_)~ 쿵!

비로그인 2007-12-07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주일 아저씨, 최고 ㅡ_ㅡb

전부터 느꼈던건데, 도대체 연예인들이 정치판에는 왜?
그러면 무엇이 달라지지?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이 사람 지지하네,찍어야지~" 라는
우주 최고의 멍청이들이 있단 말인가,이 지구에! 쯧..

Mephistopheles 2007-12-08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님 // 자진철회뿐만 아니라 이름이 기재된 연예인들이 이건 아니다..라면서 이구동성으로 반박하고 있다더군요. 재미있는 건 철회한 연예인들이 졸지에 반 이명박으로 몰리는 모습까지 보여준다는군요..
웬디양님 // 감우성씨야..CF도 극히 적게 찍고 주무대가 영화 말고는 버라이어티도 안나오는 배우잖아요..^^
가시장미니 // 전 어이가 없더군요.. 자신들의 선배가 정치판에서 어떤 대우와 천대를 받았는지 정녕 모르는 걸까요?
살청님 // 냅둡시다. 어짜피 꺼꾸로 가는 대한민국인데 저들이라고 별 수 있겠습니까?
엘신님 // 있습니다. 다행히 그들이 투표권이 없다는 사실에 안도하지만요...우린 그들을 흔히 빠순이, 빠돌이라고 부르죠.

비로그인 2007-12-08 15:22   좋아요 0 | URL
설마 '투표권이 없는 나이'에만 있겠습니까, 그 빠순이 빠돌이들이.

Mephistopheles 2007-12-09 16:57   좋아요 0 | URL
그래도 태진아 설운도씨가 4가지 버젼으로 신작앨범을 낸다고 4가지 다 사는 기성세대는 없을 껍니다.^^

비로그인 2007-12-10 10:59   좋아요 0 | URL
푸하하핫.
 

 

제가 알기론 마노아님은 꽃보다 이 분을 더 좋아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꽃보다 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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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2007-12-06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림백도리..잠시 뭔말일까 했어요. 드림팩토리를 저렇게 표기했군요.

비로그인 2007-12-06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핫.
하여간 메피님의 유머감각은 흐린 날이나 맑은 날이나 변함없다니까~ㅋ

비로그인 2007-12-06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마노아님은 이승환을 더 좋아하시지요.

실비 2007-12-07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께서 좋아하시는 0순위이지요~

Mephistopheles 2007-12-07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석님 // 같다 붙이기 나름이지만 나름 의미있는 한자배열같습니다..^^
엘신님 // 허허헛 제가 유머감각이 있기나 한가요 그냥 그런거죠.(뒤돌아서서 씨익 웃으며 V자를 그리며-V입니다 V...2번이 아닙니다..절대)
승연님 // 그럼요 마노아님은 포레버 승환사마잖아요.^^
실비님 // 그러게요 그렇다고 생일선물로 이승환씨를 포획해서 마노아님께 보낼 수도 없고...거참..^^

마노아 2007-12-07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ㄲ ㅑ ㅇ ㅏ ㄱ
추천을 왜 한 번 밖에 못하는 거죠? 사진 너무 근사하지 않나요? 어젯밤 꿈에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ㅎㅎㅎ 메피스토님 캄사합니다~

Mephistopheles 2007-12-08 03:07   좋아요 0 | URL
꿈 이야기 하시니까..전 어제 꿈은 정말정말 악몽이였습니다. 꿈에서 이명박이 국밥 말아 주더군요...허걱..

마노아 2007-12-09 00:52   좋아요 0 | URL
허억, 이건 귀를 씻을 내용이군요. 아님 눈을 씻어야 하나...켁!

Mephistopheles 2007-12-09 16:51   좋아요 0 | URL
도리도리...뇌를 꺼내 표백제에 하루정도 담궈놔야 할 꿈이랍니다.
 

밤참의 대명사로 김밥이 자리잡은 이유는 아마도 거리거리 넘쳐나는 김밥전문점의 박리다매 강력메뉴인 1000원짜리 김밥이 원인이 아닐까 싶다.

김밥이 1000원이다. 란 이야기는 생각하기에 따라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때 담배인삼 공사에서 판매하던 THIS란 담배가 1000원이였던 시절. 그 담배가 불티나게 팔린 이유와 비슷할 것이다.

잔돈 받을 시간 절약하고 주머니에 늘 상비되어 있는 지폐의 최저단위인 부담없는 1000원이라는 가격정책까지...

그래서 그런지 늦잠을 자고 아침을 못먹고 나올 땐 사무실 인근에 있는 김밥전문점에서 1000원을 건네주고 미리 잔뜩 쌓여있는 호일로 포장된 김밥 한 줄을 챙겨오는 심히 패스트푸드적인 신속함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게 되었다. 더군다나 빵쪼가리가 아닌 밥을 먹는다는 개념은 왠지모를 든든함을 심리적으로 만족시켜주는 효과까지 가지고 있진 않을까 싶다.

이와같이 김밥이 넘쳐나는 요즘 하도 많은 1000원 김밥의 다양함에 이왕이면 좀 맛난 깁밥을 먹고자 웹서핑 중에 생각보다 집에서 가까운 독특한 김밥집을 발견하게 되었다. 여기저기 블로거들의 찬사가 터져나왔고 생각보다 중독성이 강한 김밥이란 입소문에 한 번 확인해보자 하는 심정으로 밤 11시 퇴근하는 날 찾아가 보게 되었다.

조그마한 가게 안에는 배달을 하는 약간 나이들은 아저씨 한 분과 할머니 한 분(이 분 성함이 바로 가게 상호) 그리고 일하는 아주머니 두 분이 전부였고 그 시간에도 불구하고 배달이 많았는지 부랴부랴 김밥을 싸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포장용으로 주문을 하고 찬찬히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자니...생활의 달인 수준에 도달한 현란한 손놀림을 구경하게 되었다.

커다란 철판 왼편에 쌓아놓은 계란을 터프하게 툭 툭 까서 널부리고 미리 싸놓은 생각보다 조그마한 김밥을 그 계란위에 줄을 맞춰 툭툭 던져 놓는다. 예열된 철판에 계란이 익기 시작할 무렵 능숙한 솜씨로 윈기둥 김밥을 뜨거운 철판 위에서 앞구르기 뒤구르기를 시킨다. 반쯤 익힌 계란은 맨질맨질한 김밥에 철썩 달라붙어 김밥의 구르기 왕복운동에 온몸으로 동참한다. 그렇게 몇 분여 굴려 완성된 김밥을 도마에 올려 놓으면 다른 아주머니 한 분은 식칼로 독고구검을 연마하셨는지 현란한 초식으로 일정 간격으로 썰어 포장용기에 차근차근 쟁여 놓는다. 그리고 이 집의 히든카드 무짠지를 한쪽 구석에 듬뿍 얹져준다.



사진출처 : 네이버 블로거 키핑맨(kilhoney)님의 블로그

이 김밥은 100원짜리가 아닌 3500원이다. 볼품 없어 보일진 몰라도 맛있고 제법 든든해진다. 왼쪽 상단에 있는 그 불그죽죽한 물체가 이 집의 히든 아이템 무짠지.

정말 별거 없어 보이는 김밥이다. 김밥 속에는 그 옛날 분홍밀가루쏘세지 한조각과 노오란 단무지 한 줄 그리고 푸르딩딩 시금치가 다인 심히 초라한 김밥이다. 허나 이 초라한 김밥이 제법 매콤한 무짠지를 만나게 되면서 입 속에선 천상의 궁합을 선보인다. 금방 철판에 굴려 뜨끈뜨끈한 김밥 한조각에 매콤새콤 아삭한 무짠지를 얹어 입속에서 오도독 오도독 씹어먹을 때는 나도 모르게 바로 다음 김밥 한 조각에 젓가락이 가는 중독성을 선보인다.

이렇게 알게 된 계란말이 김밥집 덕분인지 요즘 밤에 무언가가 출출하면 갈등하지 않고 고민하지 않고 이 김밥을 섭취하게 되는 단순함을 가지게 되었다.

재료비 상승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500원의 가격을 올렸다 손 치더라도 당분간 이 김밥은 계속 섭취하게 될 것 같다.


뱀꼬리 :
알라딘 이벤트인 오늘의 태그는 마치 과거시험 분위기가 난다. 오늘의 시제는? 하면 상투틀고 갓 쓴 수험생들이 시제를 보고 열심히 붓을 놀리는 분위기가 살짝 든다.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차이점이 있지만서도. 그러다 보니 나같은 글잼뱅이가 5000원의 적립금을 챙기는 호사스러움도 경험했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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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12-06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정말 괜찮은 김밥인데. 보통 김밥집은 미리 만들어 놓은 '차갑게 식은' 재료들로
만드는데, 여긴 계란을 금방 해서 주다니. 게다가 손수 만든 무짠지..
저 정도 양이면 3,500원은 받아야겠는데요? (웃음)

뱀꼬리, '오, 맞아. 그런 분위기같아' 라고 동감해버렸습니다. ㅍㅍㅍㅍ
하지만 아직까지는 '쓰고 싶다' 라는 시제를 못만난 느낌.^^;

rosa 2007-12-06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남자분들은 특히나 담배값이 똑 떨어지는 걸 좋아하시는 것 같더군요. '왜 그 담배 피우세요?' 하고 여쭤봤더니 스포츠 신문하고 같이 사면 잔돈이 안 남아서 좋다는 분이 의외로 많으시더라는.. ㅡㅡ;
2. 생활의 달인이란 프로그램 좋아했는데.. 일상에서 열심히 살아가시는 분들을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그래도 김밥은..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만든 김밥이 젤 맛있는 거 같아요. 홍홍~~
3. 축하드려요. ^^ 태그도 이벤트인 줄 몰랐네요. 전 감각이 무뎌서 참여하기 어렵겠어요.

잉크냄새 2007-12-06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저런 김밥이 많아도 전 그냥 옛날쏘세지,단무지,시금치,오뎅,계란이 들어간 막김밥이 제일 좋더군요.그 속의 짭조름한 밥도,,,

하이드 2007-12-06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ㄱㄱ ㅑ~ 배고파!!!

BRINY 2007-12-06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의 태그 이벤트에서 메피스토님께서 적립금을 못챙기시면 누가 챙긴단 말입니까.

Mephistopheles 2007-12-06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 만들어 놓진 않더군요. 한참 주문 밀릴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그때그때 불판에 굴리더라구요. 12월부터 500원 올린다니 4000원이 되었겠죠..? ^^
로사님 // 전 그래도....스포츠 신문 따위를 사는 돈은 지출하지 않을 듯 싶어요..^^ 김밥은 언제 한번 사진으로라도 구경하게 해주세요..ㅋㅋ
잉크냄새님 // 요즘 김밥은 정말 화려해졌어요. 거기다가 켈리포니아 롤이랍시고 엄청 비싸게 받는 김밥종류도 있으니까요. 전 김밥에 필수요소로 "우엉"을 꼽습니다. 조려서 넣으면 아삭하고 맛나요..^^
하이드님 // 답글을 남기는 시점이 5시를 넘은지라..저도 슬슬 배가 고파지네요.^^
브리니님 // 그래도 그래도 이벤트는 여러사람이 두루두루 나눠가지는 것이 제일 좋고 행복한 거라 생각됩니다..그런 의미로 브리님도..참여를..???

비로그인 2007-12-06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침 삼키며 읽다가 충무김밥을 생각했어요.
충무김밥도 반찬이 나오는 김밥이어서 그랬나봐요.
보기엔 별거 없어 보여도 맛있다니 먹고 싶네요.

깐따삐야 2007-12-06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짠지 얹어먹으면 완죤 맛나겠어요. 그나저나 태그 이벤트라는 게 있었군요?!

실비 2007-12-07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먹고싶은 생각뿐.ㅠ

프레이야 2007-12-07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앙~~ 오늘 계란말이김밥 먹고 말테야.
제가 말긴 그렇고 사서 먹어야쥐요..

Mephistopheles 2007-12-07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 으...저리 멀리 떨어져 있다면 엄두가 안나는데...^^ 암튼 감사합니다 새벽별님..^^
승연님 // 충무김밥하고는 또 다른 맛이에요..그리고 맛있는 충무김밥은 찾기가 힘들어요.^^
충무에 가며 있을까요..^^
깐따삐야님 // 예 있었답니다. 아마도 마을지기 참여율 저조로 얼굴에 줄이 좍좍 그어져 있는 건 아닐까 싶네요.^^
실비님 // 저는 얼마 전 밤에 둘래둘래 껴입고 운동하러 나간 실비님을 알고 있습니다.=3=3=
혜경님 // 시중에 파는 일반 계란말이 김밥은 그냥 1000원짜리 김밥에 계란만 한 번 말아주는 것 뿐이더라고요.그러면서 500에서 1000원 더 받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