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모여서 쏘주나 한 잔 할까요? 착잡한 밤에...

집이라도 가까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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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따삐야 2007-12-19 0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이 멉니다만.-_-

Mephistopheles 2007-12-19 02:59   좋아요 0 | URL
뭡니까 나보고 맨날맨날 빨리 자라고 하시는 양반이..?

깐따삐야 2007-12-19 03:01   좋아요 0 | URL
잠이 안 와요. 누가 보면 대선후보인줄 알겠어요.
알라딘도 소등 시간이 있음 좋을텐데 말이죠. 에효-

Mephistopheles 2007-12-19 03:07   좋아요 0 | URL
아마 지금 잠안오는 이곳 분들은 모두 공통된 이유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깐따삐야 2007-12-19 03:14   좋아요 0 | URL
공통된 이유는!
잠이 안 오기 때문인 거죠.

코코죠 2007-12-19 0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쏘주..맛있겠다요......



Mephistopheles 2007-12-19 03:08   좋아요 0 | URL
쏘주만 맛있으면 안됩니다 안주도 맛있어야 하죠.
파전에 꼬막이나 골뱅이 거기다가 오돌뼈나 닭발...괜히 말했다..

푸하 2007-12-19 0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술 때문에 복잡한 상황에 처했었어요. 근래에... 금주를 해야하나? 하다가 타협의 근거를 찾고 있어요.ㅎ^ 오즈마 님의 저 말씀의 어미 '다요'는 함께 노는 3학년 어떤 친구가 잘 사용하는 어법인데... 여기서 보게되었네요.^^; 음 그리고 깐따삐야 님도 안녕하세요? 메피스토 님 서재에서 첨 인사드리네요. 다른 곳(웬디양님!)에서도 봤는데 이제야...^^;

마태우스 2007-12-19 0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어제 술먹고 일찍 들어와서 보기 드물게 일찍 잤어요. 그래서 오늘 새벽 다섯시에 일어났답니다. ^^

웽스북스 2007-12-19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집에서 그저께 먹다 남은 와인 반병 다 마시고 쓰러져 잤어요 흑!
덕분에 휴일 아침부터 9시도 안돼 일어나다니 억울해 억울해

마늘빵 2007-12-19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에 잠 안잔 사람들 여기 다 모였군요!

무스탕 2007-12-19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 냉장고에 소주랑 안주거리랑 다 있는데
그래서 거리가 멀어도 시간 상관없이 오시라고 할수도 있는데
문제는 신랑도 있다는 거지요 ^^;;

Heⓔ 2007-12-19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다섯시반에 집에 도착했어요;
중학교동창들 만나서 술 마시다가요 ;ㅁ;;;;

세실 2007-12-19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낮잠을 어찌나 많이 잤는지 현재 눈이 말똥말똥 합니다.
지금이라도 가고 싶은데 차가 끊겼네요. 에이...

Mephistopheles 2007-12-21 0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님 // 아니 술때문에 무슨 일이라도?? 혹시 사람이 술을 마신것이 아니라 술이 사람을..??
마태님 // 어랏 전 술 마시면 오히려 더더욱 잠이 안오더라구요..말똥말똥해진다는.^^
웬디양님 // 거참...묘합니다. 분명 다른분들이 저런 내용의 댓글을 달으면 참 외롭고 쓸쓸해 보일텐데 웬디양님이 달으시니까 명랑만화분위기가 나는 겁니까?
아프님 // 그러게나 말입니다. 왜들 다 잠이 안올까요..흐흣
무스탕님 // 우르르 알라디너 대동하고 몰려가면 되잖아요..ㅋㅋ
헤님 // 허걱...부러워요 히님의 강철체력이..!
세실님 // 그러게나 말입니다 차가 끊겨버렸네요 에이~~ 아 그나저나 SM3는 별 고장 안나고 잘 굴러가죠 세실님.=3=3=3=3

 

올 겨울엔 동행하지 마세요

동행(東行) 하지 마세요
스키,스노우보드와 과메기 황태가 유혹해도

동행(東行) 하지 마세요
눈 덮힌 설악산이 당신을 불러도

동행(東行) 하지 마세요
수려한 금강산은 올 해는 참아주세요

서행(西行) 해주세요
기름띠가 두껍게 쳐진 서해바다로

서행(西行) 해주세요
내년엔 바지락도 대하도 못 먹을지 몰라요
꽃게장도 두말할 것 없겠지요

서행(西行) 해주세요
이 다음 후손들에게 창피하지 않을려면요

뱀꼬리 : 同行이 아나라 東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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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7-12-18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멋져요!!!! ^^ 우리모두 서행!

다락방 2007-12-18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멋져요!!!! ^^ 우리모두 서행! 2

Heⓔ 2007-12-18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멋져요!!!! ^^ 우리모두 서행! 3

추천 쾅!

비로그인 2007-12-18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멋쟁이 같으니라규우우~~ (>_<)

전호인 2007-12-18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행할 꺼에요 하다가 아래를 보고 저절로 이크를 외쳤습니다.
우리모두 서행합시다. 고맙습니다. 서로에게 작으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일 겝니다.

Heⓔ 2007-12-18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일 네이버였다면 퍼가요~ 라는 댓글이 주르륵 달렸을 명문입니다!!

마늘빵 2007-12-18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 2007-12-18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족과 직장동료와 친구와 이웃과 동행해서 서행합시다~ ^^*

깐따삐야 2007-12-18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그냥 메피 오라버니한테 올인할까 봐요. 넘흐 멋지시잖아아-

웽스북스 2007-12-18 19:03   좋아요 0 | URL
이런이런 깐따삐야님 갈때삐야님이었어요~ 흥~! ㅋㅋ

깐따삐야 2007-12-19 00:36   좋아요 0 | URL
갈때가 아니라 갈대에요. 먼 산- ㅋㅋ

마노아 2007-12-18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모두 서행에 동참해요. 메피님 최고(>_<)

Hani 2007-12-18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간 가슴 뭉클했습니다. 마음에 팍팍 와닿습니다. 저도 서행에 동참^^

토트 2007-12-18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멋져요.^^

마태우스 2007-12-19 0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메피님 짱!!

순오기 2007-12-19 0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동모드~~ 역시 메피님은 천재?
최고의 태그 우수작! 추천은 필수 ^^

춤추는인생. 2007-12-19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캬. 재치만점. 메피님^^

Mephistopheles 2007-12-21 0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님 // 별 말씀을...과찬이십니다. -평서체-
다락방님 // 별 말씀을이십니다요 과찬이십니다요 -이방체-
히님 // 별거아니거든여 찍! 과찬이시거든여 찍! -건달체-
엘신님 // 아 연말에 자꾸 책상 밑에다 손가락 숨기고 조신하게 V자를 그리고 싶진 않았는데 말입니다.
전호인님 // 그러게나 말이에요 사정상 몸은 몸가도 조그마한 성의로 주기적인 성금이라도 하고 있어서 그나마 조금은 불편한 맘이 덜합니다. 그래도 매일 자원봉사하시는 분들 보면 많이 부끄럽네요.
히님 // 아 그리고 발로 썼냐..라는 악플도 한 몇 십개 정도 달릴지도 모르겠죠..
아프님 // 아무래도 제가 이번 페이퍼에 아프님을 생각해서라도 기도하는~(조용필성대묘사)를 넣어야 겠군요..
무스탕님 // 뭘그리 동쪽으로 갔다가 서쪽으로 돌아가시려고요..그냥 직행합시다.우리모두..=3=3=3=3
깐따삐야님 // 저기 저 구석방에서 등을 돌리고 수그린채 흑흑거리는 웬디양님의 흐느낌이 정녕 안들리시나요??
웬디양님 // 거참 눈치도 없이 먼저 발끈하셔서 제가 깐따삐야님께 남긴 답글내용 좀 보시고 행동하시지않고..!!
다시깐따삐야님 // 원래 외유한사람이 내강한 법이라더군요..
마노아님 // 그러게요 저처럼 사정상 꼼짝 못하는 사람들은 다른 방법으로라도 좀 도움을 드려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니님 // 이미 동참하신 분이 저리 말씀하시면 전 참 부끄럽습니다.
토트님 // 엘신님 덕분에 오른손이 책상밑으로 내려갔는데 토트님덕분에 왼손마져 조신한 V자를 그리기 위해 책상밑으로 숨겨야 겠군요..
마태우스님 // 저 고등학교때 모범생이였어요..믿어주세요..저 짱같은거 한 적 없어요..흑흑 일진도 아니였어요..
순오기님 // 그래도 그래도 분명 이 태그를 지정한 알라딘 관계자는 저 인간이 저리 해석해버리다니 우띠..할지도 몰라요..ㅋㅋ
춤추는 인생님 // 허허허허...어쩝니다 이미 조신한 V를 그리기 위해 두손이 다 책상 밑으로 들어갔는데 민방위 훈련마냥 책상 밑으로 기어들어가야겠군요..
 

어제 나는 내가 봐도 건방 그 자체였다.
아침에 출근할때부터 고개를 빳빳하게 치켜 세우고 거만하게
자리에 앉았다.
무언가를 여쭤보는 이사님과 실장님께 고개도 안돌리고
가자미마냥 눈동자만 한쪽으로 쏠려 쳐다보기만 했었다.
점심시간때에도 고개를 빳빳하게 쳐들고 거만하게 90도
각도로 밥을 쳐먹었다.
더군다나 내일부터 일주일간 골프모임으로 베트남으로 출국하는
소장마마께 고개 한번 끄떡이지 않고 잘 다녀오시라는 인사를
했었다.

 

 

 

 

 

 

 

 

 

 

 

 

 

 

 

 

 

 




담 걸렸다.
왼쪽 목에서 어깨까지...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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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left 2007-12-18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저도 며칠전에 그렇게 거만해 봤었죠.
이렇게 거만한 거보다는 맘껏 굽신거릴 수 있는게 더 좋아요 -_-;;

2007-12-18 1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2-18 21: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7-12-18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본인은 죽을 맛이죠.
많이 아프시겠어요.
하지만 거만하게 보일만은 합니다.
어쩌나~

춤추는인생. 2007-12-18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 ~~ 나으셔도 꼭 그렇게 하셔야 해요.
전 굳건한 메피님이 좋아요ㅎㅎ

마님잘다니시는 한의원 오늘 꼭 가보세요. 그냥 놔두면 더 심해져요^^



웽스북스 2007-12-18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쿠 너무 무리하신게로군요
그래도 담을 핑계로 소심한 복수를 일삼는? ㅋㅋ

비로그인 2007-12-18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면서도 이렇게 열심히 글을 올려주는 메피님은 진정한 알라딘 폐인.ㅎㅎ
그거 얼마나 힘든지 압니다. 저는 고질병이 있는데, 스트레스 받거나 컨디션이 최악이면
오른쪽 귀에서부터 목, 어깨까지 딱딱하게 굳어지고, 얼음 주머니를 금방 녹일 정도의
최고열이 나고, 찢어지게 아픕니다. ㅜ_ㅜ 그 고통,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죠.

무튼, 어디든지 몸 어딘가 아픈 것은 정말 싫습니다. 얼른 치료해주세요.

전호인 2007-12-18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럴줄 알았습니다.
원래 그렇지 않은 분인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끝까지 가봐야 결론이 나겠구나 했습니다.
그것 방치하면 오십견이 됩니다. 빨리 풀어주는 것이 좋을 듯...

Koni 2007-12-18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뜻밖의 결론이네요. 빨리 나으세요.

보석 2007-12-18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른 나으세요~^^

2007-12-18 14: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2-18 21: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7-12-18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 전체를 움직이셔야 할테니 힘드시겠어요..
약 드시면 확실히 빨리 풀리더라구요.
어여 나으세요~ ^^*

깐따삐야 2007-12-18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베껴가야겠어요. 단순한 유모를 넘어서 엄청난 쓸모야 이건.
(그러게 좀 주무시라니깐.ㅋㅋ)

클리오 2007-12-18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럼 평소에는 겸손하셨다는 말씀??? =3=3=3

Mephistopheles 2007-12-18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좌회전님 // 저기...솔직히 말해주세요..쪼기 밑에 있는 내용 마져 안읽으셨죠? 그쵸?
승연님 // 거기다가 고통에 인상까지 찡그려봐요...건방을 떠나 얼마나 시건방져보이겠어요.
춤추는인생님 // 저기요...너무 거만하면..모난 돌이 정맞는다고요...ㅋㅋ
웬디양님 // 전 다른 건 몰라도 복수만큼은 잔혹해요...키득키득..^^
엘신님 // 안그래도 약국가서 근육이완제와 한방파스 사왔습니다..덕지덕지 붙이고 잠이나 자야겠죠..ㅋㅋ 내일 놀지도 못하는데..
전호인님 // 요즘은 오십견이라는 병이 사라졌다는군요. 삽십견 혹은 중증이면 이십견도 온다네요..그나저나..전 벌써 삽십견은 산재형태로 와버린 것 같습니다. 워낙에 죙일 마우스 붙잡는 일이다보니까요..^^
냐오님 // 그걸 노리고 쓴 페이퍼였는데 제대로 파악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
보석님 // 아무리 지지고 볶아도 담이 걸리면 최소 4일은 가더라구요..그렇다고 회복이 빠른 나이도 아니고 아이고 삭식이야..
무스탕님 // 안그래도 근육이완제라고 사왔는데...아무래도 먹어야겠죠??
깐따삐야님 // 로얄티 주세요...100원이면 됩니다..잠은 그래도 충분히 잔다구욧! 5시간정도..
클리오님 // 음...그러고 보니 그러네요..그래도 전 겸손할려고 정말 많이 노력하는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라고 말하며 거만한 포즈가 땡깁니다..ㅋㅋ

마태우스 2007-12-18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역시 님은 반전의 대가예요!

Mephistopheles 2007-12-18 23:00   좋아요 0 | URL
저도 충무로가서 열심히 시나리오를 쓰면 식스센스같은 명작을 탄생시킬 수 있을까요?

마태우스 2007-12-19 0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옥의 묵시록같은 반전영화는 잘 만드실 수 있을 것 같사옵니다^^

Mephistopheles 2007-12-22 12:49   좋아요 0 | URL
그...영화는 사실 반전거리가 거의 없는 영화잖아요! 마지막이 반전일까요??
 

라디오에서 사연 하나를 들었다. 너무나 흔해빠지고 식상한 사연

A라는 여자는 B라는 남자와 연인관계.
A는 졸업과 동시에 직장인의 신분. B는 군대를 다녀온 후 복학을 하였으므로 학생신분.
어느날 갑자기 A앞에 나타난 C라는 남자때문에 A가 라디오에 사연을 보낸 것.
B를 사랑하지만 결혼상대로는 아직 판단유보상황에서 능력좋고 잘생긴 C가 A앞에 나타난 것.
B몰래 C를 만나오고 있던 A는 B를 차버리기로 결심했단다.
그러나 열흘 후 B의 생일이기에 B의 생일 전에 찰까 생일 후에 찰까를 고민하는 내용을 사연으로
보낸 것.

라디오DJ들과 패널로 참석한 어떤 인물의 답변
라디오 DJ A(아이돌그룹의 잘나가는 젊은 총각) :  와..정말 나쁜 여자다.
라디오 DJ B(외모가 아닌 말빨로 승부하는 젊은 처자) : 현실적으로 생각한 겁니다.
라디오 패널(DJ들보다 나이가 더 들으신 20대후반 30초반의 남자) : 어설픈 거짓말은 하지마시고
사실대로 모든 걸 밝히세요. 그것도 빠른 시일내에...

메피스토식답변 : 니 꼴리는대로 하세요.

너무나도 흔하고 상투적인 사연이 그 프로그램에 실린 이유는 아무래도 주 청취연령대가 중,고딩때문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조금 재미있는 경우는 친구의 이야기 주변의 이야기가 아니라 결별을 생각하는 여자가 사연을 보냈다는 것 정도..

심드렁하게 운전을 하며 라디오를 듣다가 불현듯 떠오른 배배꼬인 꽁수 하나.

예정대로 A는 B를 차고 C와 붙었고 알콩달콩 잘 지내는 상황에서 C보다 더 잘생기고 능력이 좋은 C-1이 A앞에 출연하게 되면 과연 A는 어떻게 할까?

행동여하에 따라 A라는 여자의 됨됨이가 바로 나타날 것이다. 그런데 정말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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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12-17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A의 고민이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_- 전 남자지만. 음. 직장여성과 학생남자 커플은 사실 어떤 조건 때문이 아니라 충돌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서로의 상황을 이해해주지 못하고, 공감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음. 못된거 같긴 하지만 저를 가운데 두고 그런 고민을 했더라도 이해해줬을 거에요.

깐따삐야 2007-12-17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럴수록 남자는 더욱 믿음을 주려고 노력하고 여자는 그런 남자를 믿어주고 해야죠. 정 그렇게 노력해봐도 안 되면 할 수 없는 거지만 냉큼 양다리부터 걸치는 건 좀 그렇다고 봐요. 그러는 와중에 생일 챙겨주는 게 머 그리 중요한 건지도 모르겠구요. (또또 남의 일에 열내고 앉았어.-_-)

비로그인 2007-12-17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그만큼 B를 좋아하지 않았던 것이네요.
정말로 좋아한다면 그 누가 와도 흔들리지 않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Heⓔ 2007-12-17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런 조건 없이 사랑을 할 수만 있다면
짧고도 긴 내 삶에 더 이상 바랄 건 없어'

오죽하면 조건 없는 사랑을 할 수만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는 저런 가사가...
쩝.
결혼은 현실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요즘은 연애도 현실이다, 라는 말이 맞아가는 것 같습니다.

Mephistopheles 2007-12-18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님 // 흔한 소재이며 많이도 접해본 이야기지만 누구 한 사람을 탓하기는 뭐한 문제인 것 같아요..여자도 그렇고 남자도 그렇고..
깐따삐야님 // 좀 그렇긴 하죠. 다른 것도 아니고 이미 차버릴려고 결심이 섰는데 생일전 싱일후가 무슨 소용이 있기야 하겠어요..^^
엘신님 // 콩깍지가 벗겨진걸지도 몰라요..^^ 콩깍지 벗겨지면 한순간이라잖아요..
히님 // 삼성아파트 선전을 보세요 어린아이부터 벌써부터 배경을 보며 따라서 놀고 안놀고 성인이 된 여자가 사귀는 남자를 삼성아파트에 데리고 오면서 그 표정에 보이는 자신감..정말 못마땅한 선전임에는 틀림없지만 현실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보고 싶습니다.

비로그인 2007-12-18 01:20   좋아요 0 | URL
그...콩깍지 한번 씌어봤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_= ㅋㅋ

보석 2007-12-18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분 양심의 가책에 '현실적으로생각하면 어쩔 수 없잖아. 괜찮아' 뭐 이런 대답을 원했나보죠. 괜히 저런데 사연까지 보낸 거 보면. 생일 따지는 것도 남자를 생각해서라기보단 '난 그렇게까지 나쁜 여자 아냐'라고 말하고 싶어서 그런 거고요. 저 상황은 이해가 되지만 썩 좋아 보이진 않네요.

Mephistopheles 2007-12-18 21:06   좋아요 0 | URL
그럴수도 있는 상황인건 인정하겠지만 그걸 공개한 것이 다른 것도 아니라 상처를 주는 쪽이다 보니 그 모양새가 참으로 거시기 하죠.^^
 

  국민(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총 12년의 정규교육과정 중에 나의 멘토라고 불릴 수 있는 선생님의 존재는 아쉽게도 두 분정도밖에 없었나 보다. 짧지 않은 12년 동안 나에게 가르침을 선사하신 선생님들은 담임선생님 12분을 제외하더라도 꽤 많은 분이 존재하겠지만, 유독 내 기억에 아직도 사라지지 않는 선생님은 초등학교 5학년 때와 중학교 1학년 때 담임을 맡으셨던 선생님 두 분이셨다.

초등학교 5학년

 내가 초등학교를 다닐 때는 지금처럼 엄청난 사교육의 열기가 존재하진 않았었다. 아이들이 미리 중등과정을 배우거나 아니면 갖가지 수학과 영어학원에 방과 후 시간이 헌납되는 경우 또한 없었다. 기껏해야 피아노 학원이나 주산학원, 좀 더 나아가면 태권도 도장이 그때 당시 누릴 수 있었던 사교육의 종류였었다.

 

 그러나 난 이미 초등학교 5학년 때 밤늦도록 담임선생님께 붙잡혔던 기억이 난다.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글씨" 때문이었다. 기억에 그 때 담임선생님은 글씨를 참 기가 막히게 쓰셨던 분이셨다. 우연히 먹물로 붓을 찍어 글씨를 쓰는 서예글씨체를 보고 그 어린 나이에 이야~ 하는 탄성이 나올 정도의 명필을 뽐내시던 분이셨다.

 검은 뿔테 안경에 길쭉한 키에 마른 체형의 담임선생님은 당신의 글씨가 명필이셔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에게 글씨의 중요성을 언제나 강조하셨다. ㄱ부터 ㅎ까지 획 순서대로 쓰지 않는 모습이 지나치다가도 발각되면 언제나 지적과 충고를 아끼지 않으셨다.

 2학가 가을 때쯤 정규교과과정이 끝난 시간 후 학생들을 붙잡아 놓고 교과서의 어느 단락을 습자해보라는 선생님의 요구사항에 나를 비롯한 반학우들은 궁시렁거리며 그 분의 요구를 수행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 긴 단락이 아니었기에 금방 베껴 쓸 수 있었으나, 문제는 그 다음부터 발생하기 시작했다.

 꼼꼼히 글씨체를 살펴보시던 선생님들은 몇 명의 학생들을 호명하고 그들에게 하교명령을 내리셨다. 기억엔 1/3정도의 학생이 빠져나간 듯싶었다. 그 후 또 다시 똑같은 단락의 습자를 반복했고, 몇 명의 학생이 빠져나가고 그렇게 몇 차례의 반복되는 습자로 학생들의 수는 점점 줄어들었다. 결국 남은 학생은 나를 포함 5명 정도였었다. 똑같은 내용의 단락을 벌써 몇 차례나 쓰고 있으니 그 어린나이에 성질도 나고 분하기도 했었나 보다. 반항한다는 의미로 난 글씨를 또박또박 90도 혹은 180도가 되도록 직각으로만 습자를 시작했고 ㄱ부터 ㅎ까지 정확히 교과서대로의 획수에 맞춰 쓰기 시작했다. 전혀 예쁘지 않은 글씨, 각이 서고 날이 선 글씨를 제출하고 나서야 선생님의 하교명령이 떨어졌다. 해는 떨어지고 어둑어둑해졌고 분한 마음에 집까지 찔찔 짜며 갔었다.

 다음날 조용히 나를 부르신 담임선생님은 왜 그리 오랫동안 나를 붙잡았는지 그 나이가 이해할 수 있게끔 조근조근 설명을 해주셨다. 어렸을 때 글씨는 평생 간다며 지금 잡아두지 않으면 너의 글씨체는 아마 평생 그렇게 갈 것이다. 그리고 글씨는 곧 사람의 마음이다.  전날과는 상반되는 다정한 설명에 순진한 초등학생은 고개를 끄떡거리며 선생님의 뜻을 이해하게 되었다.

 비록 나이 먹고 업종의 특성상 망측하게 변해버린 글씨체를 가지게 되었지만 -우리쪽업계에선 글씨도 하나의 도면요소로 보기에 최대한 도면과 어울리게 작성하게 한다. 하지만 그것도 손으로 그릴 때나 이야기지. 이젠 모든 글씨는 어느 서체, 어느 폰트를 쓰느냐로 결정되어질 뿐이다.- 어쩌다 종이에 글씨를 끄적거리게 되더라도 초등학교 5학년 때의 담임선생님의 가르침을 적용시키는 곤 한다. 그 분의 가르침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휘갈겨 쓴 글씨와는 너무나도 차이가 나는 반듯한 글씨가 종이에 또박또박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중학교 1학년

 그때 내 담임선생님은 여자선생님이셨다. 거기다가 교과과목은 가정. 조회시간과 종례시간 때말곤 수업시간에 마주칠 일이 없는 분이셨다. 대신 방과 후 붙잡혀 질리도록 얼굴을 마주하곤 했었다. 그 당시 중학생들에겐 존재하지 않았던 야자를 미리 경험하게 되었다고나 할까.

 언제나 반강제적으로 붙잡혀 밤 7시 8시까지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도록 공부를 하고 쪽지시험을 보고 하교를 하곤 했었다. 이때도 역시 한 시간동안 영어단어를 외우고 수학문제를 풀고 쪽지시험을 보고 몇 점 밑으로 다시 암기..또 시험..이런 반복과정이 계속되었다.

 수학은 문제가 없었지만 영어만큼은 잼뱅이였기에 난 하루걸러 한번씩 꼭 저녁 6시까지 붙잡히는 처지로 전락하였고, 그런 내 모습을 어머니는 매우 흡족하고 만족스럽게 지켜보곤 하셨다. 항간에 소문으론 어머니는 내 중학교 첫 담임이 그 분이 임명되셨다는 말에 아주아주 기뻐하셨다고 한다. 학생들 공부를 얼마나 시키는지 학군 내에서 소문이 난 선생님이셨던 것.

 지옥 같은 1학년을 마치고 2학년이 시작되었을 때 마주쳤던 1학년 담임선생님은 언제나 나에게 너 이번에 영어 몇 점 나왔냐가 내 인사에 대한 답변으로 날아오곤 했었다. 그렇게 3년 동안 언제나 내 성적에 관심을 보여주시던 선생님은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셨고 역시나 그 학교에서도 똑같은 이유로 명성을 유지하셨다고 한다.

 그때 선생님의 말씀은 아직도 기억난다.
"늬들은 내가 끔찍이 밉고 지겨울 진 모르겠지만, 난 너희들 엄청 사랑하거든. 그러니까 난 늬들에게 이렇게 공부를 시키는 거야. 무슨 말을 해도 지금은 이해가 안 갈지도 모르지, 하지만 딱 10년 후 너희들은 아마도 그때까지 날 기억할 거야. 좋게든 나쁘게든.."

 그 말씀은 정확히 맞아 떨어졌고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 난 아직도 그 분을 기억하고 있다. 물론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돌이켜보면 분명 열혈에 극성이 첨부된 내 선생님들이겠으나, 이 나이 먹고 생각해보니 그분들만 한 선생님도 없었다는 결론을 가지게 된다. 지금처럼 교권이 땅에 처박혀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수도 없이 발생하며 서로의 믿음이 금이 가버린 요즘의 교육현실과 비교해보면 볼수록 더더욱 빛이 나는 나만의 멘토셨던 분들.

 포기를 모르고 끝까지 어쩌면 열등생일지도 모르는 단 한명의 학생까지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을 기억하면 현재의 나의 삶을 다시 한번 다잡아본다.

감사합니다. 송강규선생님
감사합니다. 권순명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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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12-17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을 보면서 생각나는 선생님은 3명.
주니어 시절 - 마귀같은 선생과 천사같은 선생. 그리고 그 후 10년이 지난 시절에
만난 '어머니'같이 다정한 선생님과 편지를 주고 받았던 기억.
그러고보니 모두 여선생들이었군요. 마지막 선생님은, 제가 마음만 열었다면 정말
대단한, 진정한 '멘토'가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만, 지금와서 후회해봐야
소용없죠. (긁적)
나에게 있어 '나를 키운 것'은 만화책들이었으니까 말입니다.^^;

순오기 2007-12-17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은 좋은 선생님을 만나셨네요~~ 부러워라!

야클 2007-12-17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접하는 '안 웃긴' 메피님의 페이퍼네요. 언제한번 필체를 한번 올려주시죠.^^

뽀송이 2007-12-17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글을 읽는 동안...
초등학교 4학년 담임 선생님이 떠올랐어요.
제가 그 즈음에 아주 슬픈일을 겪었는데... 정말 진심으로 저에게 힘이 되어 주셨거든요.
절대 잊혀지지 않을줄 알았는데 세월이 많이 흐르니까... 차츰 기억에서 사라지려는 것이 저를 더 슬프게 하네요.^^;;

마늘빵 2007-12-17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딱 한 분 생각나는군요. 중학교 2학년 담임샘인데, 계속 만나뵙고 싶었지만 참았답니다. 실망스러운 모습 보이기 싫어서. 이제 됐다, 싶으면 그때 찾아뵈려고요. :)

클리오 2007-12-17 21: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이럴 때마다 가끔은 고민입니다.. 메피 님의 중학교 담임샘은 물론 사랑으로 가르치셨기에 기억에 남으셨겠지만, 그런 류의 이야기들이 지옥같이 맞고 공부만 했지만 결국은 그 덕분에 좋은 대학가서 성공했기에 그 시절이 미화되고 때로는 교사같지 않다고 비난되는 사람들이 '열의있는' 것으로 포장되기도 하기에 말입니다. 어떤 교사가 좋은 교사일까요. 싫다는 애들을 억지로 붙잡아 결국은 공부하게 하는 선생님? 아니면 이것이 교육적이지 못하다고 자율에 맡기는 선생님? 애 엄마를 잠시 잊고 오랜만에 교사로서 한번 고민해봅니다. 메피님 글에 대해 뭐라하는건 아니니 오해마시라요~

깐따삐야 2007-12-17 21: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실은 날마다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단어 외우라고 시켰던 선생님이 이상하게 기억에 오래 남더라구요. 비 오는 날 클래식 틀어놓고 남편이랑 아기 자랑 하시다가, 한번 삘만 받으면 사정없이 몽둥이를 휘두르시곤 했는데.-_- 좀 독특한 분이시긴 했지만 덕분에 단어 만큼은 원없이 외웠던 것 같아요. 저는 그만한 열정이 있는가, 돌아보게 되기도 하구요.

Mephistopheles 2007-12-17 23: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 결국은 엘신님은 유년시절때엔 "시니컬 보이" 였단 말이시군요...흐흐흐
순오기님 // 그 반면..어쩌면 가장 중요하다는 고3 담임은 정말 끔찍했습니다. 돈을 너무 좋아하는 분이셨죠. 졸업 후 학교 갔더니....차를 바꾸셨더군요..허허헛
야클님 // 안 웃긴 페이퍼 종종 올렸는데 야클님의 관심이 식으신걸지도 모릅니다..^^ 필체는 개판입니다. 손으로 도면그린 마지막 세대이다 보니..^^
뽀송이님 // 그래도 제가 어릴땐 선생님 하면 다정하고 따뜻하고 인자한 느낌이 대부분이였는데 요즘은 그때보다는 덜 한가봐요. 선생님에 대한 가지가지 비속어가 남발하고 뉴스에서 나오는 사건들을 보면 좀 거시기해요..^^
아프님 //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된 스승님은 제자의 못난 모습까지 감싸주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그런데 꽃미남 아프님이 어디가 못났다구??
클리오님 // 아하..^^ 사실 페이퍼에 싣지 못한 다른 사연도 있어서 더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세요. 그 선생님이 나이가 지긋하신데도 자식이 없으셨거든요. 정확하진 않지만 불임이셨던 것 같았습니다. 그냥 가끔 선생님이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끈적한 모정같은 것이 조금씩 느껴졌었어요..^^
깐따삐야님 // 무서운 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하잖아요. 제가 페이퍼에 모신 선생님들은 무섭거나 폭력을 동반하거나 하진 않으셨어요. 모든 걸 말로 조분조분 이해시키셨던 분들이셨죠..^^


비로그인 2007-12-18 01:21   좋아요 1 | URL
자랑은 아니지만, 지금도 충분히 시니컬하답니다. ( -_-) 긁적..

춤추는인생. 2007-12-18 12: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삐뚤삐뚤 글씨는 제가 완전 사랑하는 남자들의 글씨체인데. ㅎㅎ 못쓰는데 왜 또박또박 쓰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글씨체가 저는 참 좋더라구요. 오늘의 메피님이 탄생하시기까지. 스승님들의 눈물겨운 페이퍼 잘 읽었답니다.. 실은 저도 중학교 가면 좀 삐뚤어질지 알았는데.1학년 담임이 저를 잘못보신관계로 1년동안 잡혀살면서 공부를 하곤했죠. 시험때마다 집에 걸려오던 담임의 전화. 참 지겨웠는데. 오늘따라 무척이나 그립네요

보석 2007-12-18 14: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째서 전 싫은 기억만 잔뜩 가지고 있을까요;

Mephistopheles 2007-12-18 21: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춤추는인생님 // 음...지금부터라도 열심히 글씨를 일부러라도 삐뚤어지게 쓰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왜냐고는 묻지마세요..ㅋㅋ 돌이켜보면 그렇죠. 어렵고 힘든 선생님이 기억에 많이 남는 건 그 옛날 고전에 나오는 선생님의 존재감때문일지도 몰라요.^^
보석님 // 틀이라는 걸 싫어하셨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어쩌면 선생님들과 궁합이 안맞을지도 몰라요.

webols 2008-01-25 23: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너무 반가운 마음에 글을 씁니다. 권순명 선생님, 가정선생님.. 저 중학교 2학년때 담임이셨거든요. 저 그분을 찾고 있는데 혹시 현재 어디계신지 알고 계신가요? 아니면 어느학교를 언제 졸업하셨는지 알고 싶네요.

Mephistopheles 2008-01-26 00:04   좋아요 1 | URL
저는 중학교 1학년때였습니다. 관X중학교였고요..^^ 제가 졸업하고 2년 정도 더 계셨었는데 그 다음엔 다른 학교로 옮기셨지요.^^ 언제였더라..그러니까...1980년대였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