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포겔버그 (Daniel Grayling Fogelberg)  1951~2007

아름다운 목소리로 감미로운 노래를 불러 준 댄 포겔버그씨가
전립선암으로 인한 3년간의 투병생활 끝에 자택에서
사랑하는 부인 곁에서 운명하셨다는군요.

아직은 한참 활동하실 나인데 아쉽습니다.
그래도 그는 노래를 남기고 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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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2 13: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2-22 14: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사회자1)
원더 엉클(주)의 아저씨 버젼 텔미 축하공연이 끝난 후 영화제는 이제 마지막 수상자만을 남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영화제의 꽃이라고 불리울 수 있는 여우주연상이 이제 시작될텐데요. 올해는 특히 경쟁이 치열했다면서요

(사회자2)
그렇습니다 올해는 관록이 붙은 여배우부터 신인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완숙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까지 정말 여배우들의 전성시대라고 봐도 어떠한 이견이 없을 정도로 여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사회자1)
아 말씀드리는 순간 여우주연상을 시상하기 위해 특별히 초대된 두 분이 무대로 오르시는군요..
우뢰와 같은 박수로 맞아주시기 바랍니다. 로쟈님과 파란여우님이십니다.

(일동 기립박수. 천천히 무대로 오르는 두 사람..이 때 두사람 곁에 황급히 어떤 남자가 다가와 파란여우님의 귀에 무언가를 속삭인다. 웅성대는 좌중의 소음속에 무언가 로쟈님께 이야기를 전하고 황급히 자리를 피하는 파란여우님. 이윽고 무대 중앙에 위치한 마이크에 혼자 올라선 로쟈님.)

(로쟈님)
아 먼저 수상자를 임명하는 이런 영광스런 자리에 제가 올라왔다는 것에 대해 무한한 영광을 느낍니다. 그리고 함께 진행을 하기로 했던 파란여우님은 지금 일손이 부족하다는 태안쪽으로 급히 발걸음을 옮기셨습니다. 저도 이 시상식을 마친 후 뒤따라가볼까 합니다 모이신 여러분들도 파란여우님의 뜻과 같으시리라 봅니다.  그럼 먼저 후보에 오른 여배우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꽃보다 남자의 실비님.

식물학자를 연기한 실비님은 정체불명의 외계식물을 연구하다가 살아있는 꽃미남을 식물에게 비료로 섭취시키면 지구를 정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이를 실행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열연을 펼치셨습니다. 비록 100번째 생포한 꽃미남에게 반해 둘의 사랑의 힘으로 외계식물을 박멸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결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잔혹한 스릴러 영화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탐미적이고 관능적인 영화였습니다. 특히 후보로 오르신 실비님은 이 영화에서 잔혹과 맬로를 오가는 열연을 펼치셨습니다. 까메오로 외계식물역은 엘신님이 깜짝 출연하십니다.

이 죽일 놈의 MB의 웬디양님.

올해 데뷔한 여배우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열연을 펼치신 웬디양님의 첫 영화입니다.
정치적 음모를 파혜치는 맹렬 여기자를 연기하셨습니다. 어지러운 대선정국을 배경으로 한 후보의 부정하고 타락한 음모를 파혜치는 과정에서 갖은 협박과 위기를 모면하는 여기자의 위기상황을 신인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한 열연을 해주셨습니다. 특히 부정한 세력에게 쫒기는 63빌딩의 계단 추격씬에서 추적하는 킬러들을 떡볶기와 오뎅국물로 처치하는 장면이 대단히 인상적이였습니다.

상궁과 궁상사이의 깐따삐야님.

한동안 활약이 없으셨던 깐따삐야님이 다시 스크린 앞에 나타나 촬영때부터 화제가 되었던 영화였습니다. 영화사상 처음 시도되는 사극슬랩스틱 코미디 뮤지컬물로써 구중궁궐 엄격한 궁녀와 상궁들의 규율속에서 자유와 평등을 코믹스럽게 펼치는 깐상궁 역을 완벽한 노래실력과 함께 호연을 하셨습니다 특히 중전의 후수(後水)를 처리하며 흥얼거린 국악풍의 "엘리제를 위하여"는 가요차트까지 점령하는 기염을 토하셨습니다.

중동풍 램프 연쇄살인사건의 물만두님.

추리물과 스릴러물의 여제(女帝)라고 불리워지는 관록이 붙을대로 붙은 여배우의 이번 작품은 그의 미스 물만두 시리즈 20번째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램프에 얻어맞어 처참하게 살해된 로맨스 소설 매니아들의 연쇄 죽음을 추적하는 스토리로 마지막 반전이 세간의 화제를 불러 일으켰었습니다. (이때 객석에 앉은 어떤 사내는 "물만두가 범인이다!"라고 외치는 바람에 경비에게 끌려간다.)

소설가냐 시인이냐의 춤추는 인생님.

다작을 하는 여배우가 아닌 춤추는 인생님이 최초로 도전한 로맨틱 코미디물입니다.
시인과 소설가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 남성 두명을 사이에 두고 양다리를 걸치는 모습을 코믹스럽게 그렸습니다. 결국 마지막 장면에서 시인에겐 소설책을 소설가에게는 시집을 선물하는 실수를 저지르면서 이 모든 상황이 탄로나는 코믹스런 엔딩 장면이 인상적이였습니다.

프리티 줌마의 순오기님.

억척 살림꾼 오기 100단으로 뭉친 아줌마에서 새련된 미시로 거듭나는 모습을 다양한 성격의 캐릭터를 소화해내신 순오기님의 영화입니다.특히 아줌마주인공과 미시주인공 그리고 옆집 할멈과 뒷집여대생, 슈퍼김씨까지 1인 5역을 소화해내면서 장안의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뒤늦게 스크린에 데뷔해 첫 영화에서 완숙한 연기를 펼치시며 한국 영화계에 떠오르는 별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럼 수상자를 발표하겠습니다.(부시럭 부시럭 손에 쥔 봉투를 펼치며...)

제 00배 지니상 영화제 명예의 여우주연상 수상자는.....
(이때 꼭 무대 뒤에 큰 화면에는 각 후보를 화면분활하여 얼굴 대따 크게 클로즈업해서 보여준다.)

여우주연상 수상자는...!

 

 

 

 

 

 

 

 

 

 

 

 

 

 

 

 

 


투표로...

 

(주) 원더엉클 : 야클,메피,마태,전호인,산타로 결성된 중년 5인방 프로젝트 그룹으로 특히 야클님의 노래 중간 어머나! 포즈는 여중, 여고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함. (믿거나 말거나.)

투표기간 : 2007-12-22~2007-12-29 (현재 투표인원 : 26명)

1.꽃보다 남자의 실비님
11% (3명)

2.이 죽일 놈의 MB의 웬디양님
26% (7명)

3.상궁과 궁상사이의 깐따삐야님
23% (6명)

4.중동풍 램프 연쇄살인사건의 물만두님
15% (4명)

5.소설가냐 시인이냐의 춤추는 인생님
15% (4명)

6.프리티 줌마의 순오기님
11%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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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죠 2007-12-22 0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효! 오즈마가 업더요...(그래도 소중한 한표는 일단...)

웽스북스 2007-12-22 0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어, 오즈마님이 없다,
저는 걍 신인상 주세요 ㅋㅋㅋㅋ 여우주연상까지는 바라지도 않는걸요
근데 제가 MB를 싫어하는 게 많이 부각이 되나봐요? 깐따삐야님도 그렇고 ㅠ_ㅠ

& 전 후보니까 투표는 하지 않을 셈입니다. 나두 오늘의 태그 쓰고자야하는데, 아 졸려

깐따삐야 2007-12-22 09:29   좋아요 0 | URL
MB를 싫어하는 게 많이 부각이 된다기 보다는 사람은 아무래도 최근 것을 잘 기억하는 경향이 있으니까 그렇겠죠. 그리고 머 부각 좀 되면 어때.ㅋㅋ

시비돌이 2007-12-22 12:40   좋아요 0 | URL
원래 신인상이 더 어려운건데요. 평생 한번 받는거라,,, 욕심도 많으셔... ^^

Mephistopheles 2007-12-22 14:40   좋아요 0 | URL
그러게나 말입니다 시비돌이님. 주연상이야 여러차례 기회가 있지만 신인상은 일생에 한번 뿐인데..욕심쟁이 웬디양님 같으니라구.^^ =3=3=3=3

웽스북스 2007-12-23 01:56   좋아요 0 | URL
이런 딱걸렸군요 ㅋㅋㅋㅋ 그러니까 신인상 주세요 ㅎㅎㅎ

깐따삐야 2007-12-22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타이틀의 영화였다면 출연 기피했겠지만 그래도 재밌게 읽었어요.ㅋㅋ
근데요, 메피님. 진짜 재치만점이신 것 까지는 좋은데 요로코롬 순위 매겨서 웬디양님하고 나하고 사이 벌려놓을라구 그러시죠?
우리가 그런다고 쉽게 헤어질 것 같아요? 흥흥!
(여러분! 소중한 한표를 저에게. 굽신굽신~ =333)

마늘빵 2007-12-22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재밌는데요? ^^ 저 메피님한테 투표했어요.
서로들 싸우지 말라고 나는 춤인생님 한표.

Mephistopheles 2007-12-22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즈마님 // 저기 여우조연상 이미 수상하셨습니다..
웬디양님 // 아래 깐따삐야님의 말씀과 같습니다. 가장 최근 웬디양님이 강하게 주장하셨던 분야였고 그 생각은 저도 같습니다. 벌써부터 당권분리니.. 특검법 철회라니 너무나도 빨리 그들의 본색이 속속 드러나고 있더라구요. 투표자의 과반수를 차지했다고 득의양양하는 듯 한데 그들을 지지하지도 어떠한 정당도 지지하지 않은 유권자의 수가 더 많다는 사실을 그들은 벌써부터 까먹고 있나 봅니다.
깐따삐야님 // 어멋. 사상처음 시도되는 사극뮤지컬인데..! 퍼스트인 저로써는 일단 자리보존을 위해 끊임없이 견제구를 던져야 하는 입장입니다 이해해주세요..ㅋㅋㅋ
아프님 // 서로들 싸우지 말라고....라는 왠지 거짓말 80%같은 댓글을 남기시는 아프님이십니다.=3=3=3=3=3=3

무스탕 2007-12-22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아가씨들 틈에서 순오기님이 빛을 발하고 계심다!! ^^

글고 원더엉클(주)는 왜 총각을 끼워주고 그러쎄욧!! 정 맴버로 땡기고 싶거들랑 장가 들인다음에 영입하쎄욧!! =3=3=3

Mephistopheles 2007-12-22 22:33   좋아요 0 | URL
하지만 하지만...그래도 섞어 놓으면 자연스럽게...유부남처럼 보이지 않을까요?=3=3=3=3=3

물만두 2007-12-22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헤헤헤 제가 저 찍었어요^^ㅋㅋㅋ
그리고 범인은 물만두다 라고 외친 범인은 당신!!!
인상 찌푸린 바로 당신~
그런다고 내가 무서워할 줄 아시오... 오, 아님 말고=3=3=3
도망가는 거 아닙니다.
피 묻은 램프 닦으러 갑니당~

로쟈 2007-12-22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상자를 얼렁 정해주세요!..

마노아 2007-12-22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한명을 고른다는 것은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도 내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어요(>_<)

Mephistopheles 2007-12-22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 엉클은 결혼유무에 상관없이 "아저씨"가 핵심 키워드입니다.^^
물만두님 // 사실은...만돌님이셨습니다...^^ 요즘 큰언니가 자기이야기 서재에 안풀어준다고 그랬다나 어쩠다나 입니다.^^
로쟈님 // 투표..기간이 일주일 입니다. 어쩌면 투표기간 내내 로쟈님은 연단에서 내려오시면 안될지도 모릅니다.^^ =3=3=3
미노아님 // 그러게요 제가 쓰긴 했지만..다 쟁쟁하신 분들이라....^^

시골사람 2007-12-22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대체 뭔 소린지 원~~ 울 동네에 극장 생긴 거 뒤늦게 알았으니 내년엔 발바닥 안 보이게 여배우들 쫒아 보러 다녀야겠군. 흠흠... 그래도 평등한 한 표 권리는 행사해야지. '꾹!' 혼자 떠들기 좀 '궁상'스럽군...

이매지 2007-12-22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메피님의 유머러스한 글을 만나는군요 ㅎㅎ
(써놓고 보니 이상하지만 그러니까 오랜만에 페이퍼를 읽어서 그래요 ㅎ)

저도 한 표 꾸욱 ㅎ

순오기 2007-12-22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하하~~~~~ 정말 알라디더의 재주에 전 만날 까무러칩니다!
우헤헤~ 제가 저 찍었어요. 하는 만두님 멘트를 중계하는 순간 우리막내,
"엄마도 엄마 찍어!"
ㅎㅎㅎ 아우~ 정말 갈등되네요. 하지만 저는 후보로 오른것만 해도 감사해요.
투표를 마친 분들은, 제 서재에 오셔서 동지죽 한그릇씩 드시와요! ^^

멜기세덱 2007-12-23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범인은 물만두닥~~~으악!!!
ㅋㅋㅋ
제가 바로 100번째 생포된 꽃미남이었다는 설이....ㅋㅋㅋ

다락방 2007-12-23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하.
저도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어요.
이번 투표는 정말 누구를 뽑을까를 많이 고민해야했어요.

19일의 누구를 뽑을까와는 사뭇 다른 그런 투표로군요.

해적오리 2007-12-23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9일에 아껴뒀던 소중한 한표를 여기서 행사했어요. ^^;;;
내년엔 저도 후보로 함 올라볼까 합니다. 올핸 한편밖에 안찍어서 좀 그랬죠?
자...2008년엔 분발!

Mephistopheles 2007-12-23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꼬박님 // 혹시 모릅니다 2008년 여우주연상이 꼬박님이 될지도요.^^
이매지님 // 그니까. 그동안 페이퍼를 안읽었다는 말씀이신거죠? 그런거죠.? 그런거시죠?? 맞죠??
순오기님 // 잘나신 대통령 후보들도 다 뻔할 뻔자 지이름 옆에 붓뚜껑 찍었을텐데 우리라고 못하라는 법 있나용..ㅋㅋ
멜기세덱님 // 음..100번째는 아니시고 101번 순번을 가지신 꽃미남이였다는 소문이??=3=3=3=3=3
다락방님 // 그렇죠 19일날 했던 투표와는 하늘과 땅 차이죠. 이번 투표는 정말 쟁쟁하니까요..ㅋㅋ
해적님 // 그러니까 가출같은 걸 하지마세요...가출을 하니까 주연 조연도 아니고 조명보나 코디로 만족하셔야 하는 겁니다.=3=3=3=3

순오기 2007-12-23 21:22   좋아요 0 | URL
우헤헤~~ 그래도 전 제 이름에 못 찍었어요. 내 본성은 착하디 착한 충청도 츠자걸랑요! ^^

마늘빵 2007-12-24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런 수상자는 메피님이십니다. 어서 단상에 오르세욧. 태그왕.

웽스북스 2007-12-24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 축하드립니다 메피님 ^^

야클 2007-12-24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 ^^

'중년아저씨' 그룹에 속한게 서글프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Mephistopheles 2007-12-24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님 // 우리모두 깐따삐야님 앞에서 주름 잡으면 안됩니다 아프님..그녀는 여제입니다.여제..
웬디양님 // 아니 그런데 학생? 웃음소리가 어이하여 으흐흐..?? (분명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을꼬야.)
야클님 // 제가 아클님이 장가만 안가셨다고 하더라도 중년아저씨 레벨에 안끼워드릴려고 했지만.이젠 법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모든면으로 본투비유부님이시기에..^^
 

조금은 정신없는 연말을 보내고 있다.
한창 바쁠 때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약간은 휩쓸리다 보니, 또는 중요하고 민감한 시기의 일의 진행과정이 조금 지나갔기에 긴장이 풀어졌는지도 모르겠다.

[Mark Knopfler]Going Home

이런 상황에서 조금은 틈을 주고자 요즘 이 음악을 듣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조막만한 여유를 찾고 싶을 때 즐겨 듣는 곡.
닥치는 대로 듣는 음악종류 중 유독 이 곡을 택한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악기들로만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사실은 가장 중요한 이유는 곡의 제목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서도.

오늘부터 집이 조금은 시끌시끌할 듯싶다.
아들이 돌아오기 때문.
사무실에 처박혀있지만 이미 마음만은 이 곡의 제목과 똑같을 듯싶다.

Mark Knopfler의 앨범 Screenplaying 중 마지막 트랙곡

-마크노플러는 다이어스트레이트라는 밴드의 기타리스트.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 여러편의 영화음악을 담당했었다 이 앨범은 그의 영화음악 중 베스트만을 엄선한 앨범이다. Going Home은 "Local Hero"의 엔딩 타이틀로 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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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12-20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쥬니어가 돌아오는군요!! 많이 기쁘시겠어요 ^^
마님과의 오붓한 시간은 이제 끝인가요? ㅎㅎㅎ

야클 2007-12-20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왕자의 귀환이군요. 즐거우시겠습니다. ^^

깐따삐야 2007-12-20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쌍꺼풀 없는 도도한 눈매가 매력적이었던 메피스토 주니어 1세. 기억합니다!
좋으시겠어요.^^

바람돌이 2007-12-20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니어가 영어로 인사하면 알아들으실수 있나요? ㅎㅎ
좋으시겠어요. 난 맨날 봐도 우리집 꼬맹이들 또 보고 싶던데....

순오기 2007-12-21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아드님이 돌아오는군요. 정말 기쁘시겠네요~~축하축하!!
음악도 그 분위기와 잘 어울리겠어요. 마지막이 멋져요!! ^^

2007-12-21 0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7-12-21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쥬니어의 귀환! 정말 오랜 기다림 끝의 만남이군요. 축하해요~ 좋은 시간 보내셔용^^

2007-12-21 17: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2-21 17: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춤추는인생. 2007-12-21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쥬니어의 귀환 와!!! 기념으로 사진 한방 올려주세요. 보고싶어요^^

Mephistopheles 2007-12-22 0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 마님은 해외공연인다 잦은 공연스케줄로 정말 정신없는 한해를 보냈답니다.^^
야클님 // 그러게요 왕자의 귀환...전 바로 서열이 떨어지는 비애를 겪게 되겠죠 ㅋㅋㅋㅋ
깐따삐야님 // 도도하기까지한데 이젠 영어로 중얼거릴 생각하니 덜컥 겁부터 납니다. 영어 배워야 하는데...
바람돌이님 // 그래도 다행히 공항에서 아빠! 하더군요..^^
순오기님 // 예 일단 좋습니다..^^ 근대 몇 달있다가 다시 가야해요..흑흑..
마노아님 // 그러게요 그래도 시간은 참 빨리도 갔어요..공항에서 만났는데 나도 모르게 눈무이 핑~~~
춤추는 인생님 // 으흐흐 사진은 꽤 많이 확보해놨다는..여러가지 모습이 있더군요..ㅋㅋ
 

타협

나는 배부른 돼지도 아니요.

배고픈 소크라테스는 더더욱 아니요.

단지 적당히 소식하는 소크라테스가 되고 싶었을 뿐이오.

하지만, 내가 타인들과 생각이 다르듯

타인들도 나와 생각이 너무나도 달랐소.

배부르기만 한 돼지이기를 바랄 뿐이오

배고프기까지 한 돼지만 아니길 바랄 뿐이오

 

뱀꼬리 : 돼지에게 너무나도 미안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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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돼지를 소재로 한 책
    from 파피루스 2007-12-20 10:37 
    메피님의 글, 배부른 돼지를 보고 생각나서 리스트를 정리했다.
 
 
비로그인 2007-12-20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꿀꿀~(돼지가 무슨 죄가...)

전호인 2007-12-20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만 부르게 해 주면 다 용서한다네요.
그저 씁쓸한 웃음만이 나옵니다.

모1 2007-12-20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인적으로는 왜 그가 대통령이 되면 경제가 되살아나는지에 대해 궁금해요. 별내용도 없어뵈던데...그리고 그경제로인해 희생될것들 과연 복구가 가능할지???(이명박찍은 우리 옆집 아저씨는 환경오염 상관없이 공장을 많이 지어서 수출을 많이 해야 나라가 부강해진다는 논리를 가지고 계시더군요. 그로 인한 당장 환경오염에 들어가는 비용은 어쩔려구? 가끔씩 그런것보면 결국 나 잘먹고 잘살자구 후손들 굶어죽게 하는것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순오기 2007-12-20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돼지를 소재로 한 아이들 책만 골랐어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이 님의 글과 어울리겠지만...'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는 꼭 봐 보셔요. 진짜 명바기가 생각나거든요 ^^

무스탕 2007-12-20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도대체 이상해요. 제 주변엔 명바기 좋아하는 사람 거의 없는데 왜 당선이 된건지 모르겠어요. 내가 달나라에 사는건가..?
혹시 제가 경기도민이라 그럴까요? ^^;

깐따삐야 2007-12-20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효- 새벽녘까지 잠도 못 이루시구. 돼지고기가 얼마나 맛있는데. 돼지에게 정말 미안하네요.-_-

Mephistopheles 2007-12-22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테님 // 돼지에게 많이 미안합니다 사실..얼마나 유익한 동물인데 말입니까.
전호인님 // 그 먹거리가 이쑤시게와 철사수세미가 여기저거 섞여 있다는 사실은 먹어서 위장에 천공이 나야 알껍니다. 후회해봤자 소용없죠 금방 까먹거든요.
모1님 // 완벽하게 꺼꾸로 가는 역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밖에는요. 근미래 성장 산업들과 종목들의 공통점이 바로 "환경"이라는 사실을 언제나 깨우치게 될까요. 다 잃고도 끝까지 자기가 옳았다고 우기고도 남을 듯 싶습니다.
순오기님 //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 시점의 변화인가봐요...^^
무스탕님 // 나이 드신 분들은 대부분 떳떳하게 나 명바기 찍었다 뭐가 어때서..라는 반면 젊은세대쪽에는 이명박을 찍고도 입밖으로 발설을 하진 않는듯 하더군요..왜일까요??
깐따삐야님 // 그러니까요 먹어 살이 되고 뼈가되며 화합과 사교에도 크나큰 도움을 주는 돼지인데 말입니다. 어쩌며 돼지보다 못 한건지도요.

 

이 나라에 태어나서 30여년 넘게 살아오며 난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한 선택을 강요받아왔는지도 모르겠다. 초등학교를 입학과 동시에 시작된 아리까리한 4가지문항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는 객관식 시험문제에 선택을 강요당해왔다, 이 선택의 순간은 전개되어지는 교육정책과정에서 충실하게 지속되었다. 그나마 군대 입대를 위한 신체검사에서 풀었던 예/아니오는 확률 50%로 정상, 미친놈을 판가름하는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선택의 순간과 마주쳤던 기억도 난다.

그 후 대학이라는 곳에서 객관식은 대부분 사라져버리고 가뭄에 콩나듯 객관식이라는 선택의 순간이 왔었지만 웬걸 머리 크고 사회에 나오는 더더욱 골 때리는 선택의 순간에 봉착하게 되버린다.

저거저거 나이, 계급 띠고 한 번 받아버릴까.
절대로 그 날짜에는 못 맞춘다고 직언을 던져버릴까.
나 이 여자와 결혼해도 될까..
나 지금 형편에 아이를 낳아야 하나..
사무실 때려치고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 날까...
자식의 교육을 위해 조금은 무리수를 둬볼까...
확 뒤집어버리고 잠수타버릴까...
저 인간..죄다 까발려서 처참하게 묵사발로 만들어버릴까...

등등 수도 없이 학생때 만났던 정형화된 선택이 아닌 추상적인 선택의 기로에서 많이도 우왕좌왕하곤 했었다. 그 중 몇 가지는 결과치의 환산으로 완벽한 선택을 했던 반면 때를 놓쳐 최선의 결과치를 내지 못했던 경우도 종종 발생하곤 한다.

위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항에 대한 선택의 경우의 연장선상으로 난 오늘 대부분의 이 나라 국민이면 강요당했을 혹은 갈등했었을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 원래의 나라면 분명 12지선다형 문제지에 다다다 12개의 붓뚜껑을 찍었어야 가장 나답다라는 선택을 했어야만 했을지도 모른다. 단지 이번 선택이 다른 때의 선택과는 다른 이유는 역사상 최악의 후보 등장이라고 주관적인 판단을 앞섰기에 그 반대급부에 단 한 개의 붓뚜껑 자국을 남기는 선택을 취했다.

결과는 어쩌면 뻔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선택의 결과치에 따른 나의 투쟁은 지금부터다.

뱀꼬리 : 투표를 마치고 사무실에 출근하는데 오늘따라 사무실 이 뻑뻑한게 잘 열리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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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인생. 2007-12-19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선거때는 얼마나 흥미진진했어요. 실은 그때는 투표권도 없는 주재에 노무현이나 이회창이냐 엎치락 뒤치락 밤을 새가면서 즐겼는데. 이번엔 그렇죠?
누가 된다한들. 그냥 시큰둥해져요.
ㅎㅎ 그나저나 메피님 사무실 너무 하신다. 오늘까지 출근이라니... ^^

야클 2007-12-19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객관식 문제 풀다보면 보기중에 "답없음"이란 보기도 있는데, 오늘은 그런 보기가 없어서 좀 괴로웠습니다. ^^

antitheme 2007-12-19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금 사무실인데 메피님도 연말까지 고생이 많으십니다그려...

미미달 2007-12-19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날 줄은 몰랐네요. -_-;;
일단 사상 최악의 투표율은 즉 뽑을 사람이 없기 때문일 터이고,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그만큼 경제가 어렵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Hani 2007-12-19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구조사에서 과반수 넘는거 보고 기절할뻔 했는데, 과반수는 안 넘어야할텐데... 선택치의 결과에 따른 투쟁은 지금부터라는 말.. 저도 함께합니다.

보석 2007-12-20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과 보니 답답;; 오늘 아침 신문은 스포츠면과 문화면만 봤어요. 당분간 계속 그럴 듯합니다.

Mephistopheles 2007-12-21 0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춤추는인생님 // 그래도 대선기간동안 직장에서 해고당한 이랜드 노조위원장들에 비하면 선거날에도 나와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다는 건 다행이라고 생각되요..^^
야클님 // 예 저 역시 문후보를 찍긴 했지만서도. 기호 5번 옆에 붙은 사퇴라는 글씨가 1번부터 12번까지 다 써있길 바랬습니다. 대체 뭘 하자는 건지..
안티테마님 // 그래도 전 한참 바쁠때에 비하면 약간의 여유는 생겼습니다 저보다 안티테마님이 더 바쁘신 듯 하네요..건강 챙기시면서 일하시는 거죠? ^^
미미달님 // 글쎄요..경제도 경제지만. 국민들의 도덕불감증이 도가 지나쳤다고 해석이 가능해집니다. 남이 어찌되던 일던 나부터 배부르고 보자..내 배를 불리기 위해 타인에게 치명적인 손해가 간다면 아무 거리낌 없이 행하는 일종의 방종스런 이기주의가 꽤나 많이도 퍼진 듯 싶습니다.
하니님 // 사람이 쉽게 변하진 않을껍니다. 대통령전에 해던 행동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쉽게 고쳐질까요. 이미 언론도 주물럭거리는 듯 하더군요. 방법없죠 뭐 저같은 소시민이 눈에 힘주고 바싹 긴장하면서 살아가는 수밖에요..^^
보석님 // 전 당췌 이해가 안가요. 물론 현정부의 배신과 무능은 누구나 느끼는 사항이지만 그런 정권을 교체하는 정당이 없어져도 이미 예전에 없어져야 했을 부패와 기득권의 간판 한나라당이라는 것이 참 이해가 안갑니다. 이건 완벽한 한 국가의 수준을 평가하는 테스트성격이 강한 투표였어요..결과는 낙제라고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