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치 미츠루라는 일본 만화가를 좋아한다.
그의 간결한 그림체와 어쩌면 헤어스타일만 바꾸면 죄다 똑같은 얼굴의 주연급 등장인물의
마스크가 주는 단순함이 문제일지도 모르겠지만 오히려 그런 평이함과 부드럽고 정감있는
그의 만화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을 사랑한다.

H1,H2,터치, 그리고 러프...일곱빛깔 무지개...등등..

소년, 소녀 + 스포츠라는 하이틴 막강공식을 유지하면서도 그의 만화는 언제나 감칠맛이 나며
나를 즐겁게 해준다. 짤막짤막한 단문의 대사 하나로 무한한 감동을 준다고나 할까.

고마우신 분이 어찌 아셨는지 그의 근작인 Katsu!를 보내주셨다. 거기다가 아다치의 단편집
"모험소년"까지...






요즘들어 만화를 거의 접하지 못한 삶을 사는 나에게 일종의 압력(?)일지도 모르겠다.^^
너무나도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날개님 저 이제부터 다시 만화 열심히 볼께요..

만화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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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1-27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날개님 만세!

Mephistopheles 2008-01-27 23:57   좋아요 0 | URL
이왕이면 삼창으로 할까요?

웽스북스 2008-01-27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러프 좋아했어요 ^_^ 모험소년도 좋았어요

Mephistopheles 2008-01-27 23:57   좋아요 0 | URL
아 러프..수영...으흐..마지막 대사가 압권...^^

깐따삐야 2008-01-27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구라도 사랑해 주시와요. -_-

Mephistopheles 2008-01-27 23:58   좋아요 0 | URL
가구라가 나오는 애니와는 성격이 많이 틀린 만화인지라.^^

바람돌이 2008-01-27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아다치 미츠루!!! 부럽 부럽!!!
좋으시겠어요. 전 아다치 미츠루 만화는 거의 다 봣지요. 광팬까지는 아니어도 무지 좋아하는 만화가거든요.
요즘 나오는 크로스게임도 재밌어요. 근데 가끔 생각해보면 웃기는게 이 사람 만화 다 거기서 거기잖아요. 그림도 내용도... 근데도 아무리 봐도 재밌다니까요? ㅎㅎ

Mephistopheles 2008-01-27 23:58   좋아요 0 | URL
그니까요 청소년들의 풋풋한 사랑..그리고 열혈 스포츠가 다인 만화..그런데 질리지 않고 재미있어요..참 묘하죠?

아영엄마 2008-01-28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화책을 선물하신 분.. 역시나 날개님이시군요. 좋은 선물 받으신 거 축하드려유. 긴긴 겨울밤에 만화책 한 질 쟁여두고 야금야금 보는 즐거움을 한껏 누리시길~ ^^

Mephistopheles 2008-01-28 01:23   좋아요 0 | URL
그렇죠...따시한 방바닥에 배깔고 누워 만화책을 뒤적거리는 운치....흐흐

보석 2008-01-28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를 처음 봤을 땐 썰렁한 그림에 썰렁한 대화에 뭐 이런 촌스러운 만화가 다 있냐고 생각했는데 볼수록 감칠맛이 있더군요.^^

날개 2008-01-28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받으셨군요..^^
메피님이 아다치 광팬인거 알고 있었습니다..
일전에 아다치 만화는 무조건 다 본다고 말씀하셨었거든요..ㅎㅎ
뭐.. 만화팬 한 사람을 다시 제자리에 앉혔다는 것에 지극히 만족합니다..^^*

BRINY 2008-01-28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2까지는 광적으로 좋아했는데 요즘은 조금 시들합니다. H2까지는 거의 다 갖고 있을텐데 다 어디 쳐박혔는지. 2년후 이삿짐 쌀 게 걱정. 그나마 만화일하는 동생들 덕분에 엄마가 '자료' 취급해주시니 다행.

Mephistopheles 2008-01-28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석님 // 그리고..아주 약간의 감질맛나는 노출과 시시때때로 등장하는 만화가도 있죠.ㅋㅋ
날개님 // 감솨합니다 날개님..아다치의 만화가 주는 매력은 단순함과 상투적인 것에서 오는 일종의 기발함이라고나 할까요. 아주 오래 기억되진 않을지라도 읽는 동안 감동하죠.^^
브리니님 // ㅋㅋ 러프 한번 봐보세요..요즘 왠지 엄청 나오는 느낌이 들지만 저 역시 초기작에 비하면 근작들은 약간 시들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썩어도 준치인데..아다치 만화잖아요.^^

BRINY 2008-01-28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러프, 물론 갖고 있습니다요~~

Mephistopheles 2008-01-28 19:30   좋아요 0 | URL
대략..뻘쭘..대략 뻘쭘..
 

마당쇠의 생활백서 #31
-지가 더 좋아 난리구만

마님과 주니어를 데리고 국내에서 그래도 가장 크다고 소문이 난 장난감 마트로 향하게 되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자주 가지 않는 동네인 구로동쪽이였고 넘치는 차들을 틈바구니에서 아웅
다웅 부대끼며 길 두 번정도 놓쳐주면서 겨우겨우 찾아가 주차를 하기에 이르렀다.

그 사이 마님과 주니어는 뒷자석에서 신나게 수면을 취해주시고...
(2008년 올해의 목표 중에 하나는 마님 사진 떡 박힌 운전면허증되시겠다.)

4층에 주차를 한 후 자고 있던 두 사람을 깨워 매장이 위차한 지하층으로 향하게 되었다.
음 역시나 아이들의 눈을 현혹하고도 남을 알록달록 따스한 원색으로 마감을 했고 계산대도
역시 일반 마트에서 봐왔던 모양이 아닌 색색깔의 기차형태를 띄고 있다. 일단 여기서부터
주니어는 환호성을 올린다.(주니어는 기차 매니아..)

안으로 들어가니 정말 크긴 크다. 외관상으로 봤을 때도 옆으로 펑퍼짐한 건물에 지하1층이
전부 아이들을 위한 혹은 아이들을 현혹시킬 장난감으로 가득가득하다. 여아들이 좋아할 인형은
십만대군마냥 한쪽 구역을 확실하게 차지하고 있고, 남아들이 좋아할 작동완구와 로버트도 빼곡
하게 쌓여있다. 거기다가 주니어가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토마스 기차 코너는 나 역시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엄청난 가짓수를 자랑하고 있다. 잠이 덜 깬 주니어는 너무나 많은 종류에 어안이
벙벙한지 뻥한 눈으로 이것 만져봐 저것 만져봐 적응에 애를 먹는다.

반짝반짝 불이 들어오고 소리까지 나는 토마스 기차를 하나 집어든 아들녀석은 다른 매장에서도
역시 환호성을 지른다. 변신자동차에 트럭까지 거기다가 리모콘 조정 자동차까지....
가득가득 애들을 위한 장난감만을 위해 이렇게 큰 공간이 형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각종 프라모델과 반다이에서 나온 여러가지 건담까지...아무래도 최근작인
SEED의 대표기종과 외전격인 아트레이 시리즈부터 1년전쟁부터 ZZ까지의 또 다른 콜렉션까지...
이미 만들어 유리장안에 빼곡하게 쌓여있는 그 수많은 프라모델들을 코를 박고 넋을 잃고
구경삼매경에 빠져있을 때 뒤에서 울리는 마님의 목소리..

"지가 더 좋아 난리구만...."

이봐 이봐...남자들은 평생 장난감에 대한 욕구가 존재한다고.. 그렇다고 내가 나이 들어 가진다는
비싼 장난감인 자동차나 오디오나 카메라에 빠지지 않은게 어디야... 내가 아는 양반은 오디오에
갖다 바치는 비자금만 해도 어마어마한데... 나야 기껏해야 한 달에 책 몇권, 게임 몇 개가 전부인데
이런 걸 사달라고 조르는 것도 아니고 그냥 구경 좀 했기로서니....나원참..

그래도..좋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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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토마스기차 하니...
    from 지극히 개인적인 2008-01-27 23:53 
    오늘 저녁에 친구 Y의 어머니가 숭실대 입구 쪽에 조그맣게 개업하신 분식집에서 Y의 조촐한 생일 모임이 있었다. 어머니, Y, 그리고 Y의 동생까지 함께 나와 일을 돕고 있다. Y의 동생이 참 Y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쯤 Y는 자기 동생을 가리켜, 얘 토마스와 친구들에 나오잖아 모두 그 말을 이해하며 웃고 있는데 나는 왜 웃는지 영문을 모른 채 진지하게 되물었다 "아, 동생은 지금 거기 출연하고 있는 거야?"
 
 
해적오리 2008-01-27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잼있겠다.
어딘지 좀 자세히 알려주세요.
조카 생일도 다가오는데 저두 생색 좀 내보게요...^^

바람돌이 2008-01-27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들보다는 남자들이 새로운 기계나 더 좋은 성능의 장난감 이런거에 열광하잖아요. 근데 그게 아주 먼 옛날부터 유전자속에 박혀있는 사냥꾼의 기질이 남아있는거라는 설이 있어요. ㅎㅎ 더 좋은 사냥도구를 갈망하는.... ㅎㅎ

깐따삐야 2008-01-27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우~ 또 염장질! 메피님이 워낙에 지고지순하시니 마님은 참말로 복에 겨운 투정을 부리시네요. ㅋㅋ

비로그인 2008-01-27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마 다음 같은말이 나오시진 않으셨는듯... "한 기 정도 조립하면 안되겠니?"
참고로,저는 말해서 본전 못찮았답니다. ㅋ

Mephistopheles 2008-01-28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사님 // 음...친구였던 기간은..한 3개월정도?? 세상에 존재하기 힘든 것이 여자친구 아닐까요..^^
해적님 // 구로동이 1호점이고 2호점은 구리에 있다는군요..자세한 사항은 토이저러스라고 검색식을 세워 보아요..
바람돌이님 // 그런건가요??? 음..그럼 새로운 장난감을 밝히는 남자들은 그때당시 수렵엔 킹왕짱이였던 유전자가 전례된걸지도 모르겠군요..^^
깐따삐야님 // 투정이 아니라 그냥 어이없다는 듯이....뒤에서 툭 던지는 말이였다죠...그니까 마님은 주니어와 내가 나란히 대자로 누워 만화 보고 낄낄 거리고 있으면 하는 짓도 똑같고 생긴것도 닮아가고..내가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듯 하다..라고 말한다죠..
단테님 // 원래 마님이 겁도 없이 밀리터리 모델 하나를 잡고 "심심한데 우리 이거 한 본드칠하면서 만들까?"가 발단이였어요. 근데..그런 종류 프라모델..손이 많이 가잖아요 제대로 만들라면...사포질에 퍼터칠에 도색과정까지....그래서 손쉽게 끼워만들어도 제법 가오가 사는 건담쪽을 보여줬더니 저런말을 하더군요..ㅋㅋ

보석 2008-01-28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장난감은 보기만 해도 흐뭇하지요. 홍대앞에 모 장난감 브랜드 매장에서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모형들을 봤는데 가격은 눈 튀어나오게 비싸도 정말 멋지더군요. 만들 자신만 있었으면 하나 질렀(이럴 땐 사는 게 아니라 정말 지르는 겁니다;;)을 수도 있는데 만들 자신이 없어서 다행히 발길을 돌릴 수 있었어요.

2008-01-28 09: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8 16: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BRINY 2008-01-28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쩐지 토이저러스 같더라구요. 지나다니기만 했지 한번도 안에 들어가보진 못했는데, 프라모델도 많다구요?? 슈퍼그랑죠도 있었나요?

Mephistopheles 2008-01-28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석님 // 파이브...스타 스토리라면 레진 킷들을 말씀하시겠군요..나이트 오브 골드 라던지 레드 미라쥐라던지...그건 엄청난 고가기도 하지만...도색도 보통 까다로운게 아니랍죠..돈들여 만들어 놓기까진 했어도 도색에서 애를 왕창 먹는다..라는 전설이 있습니다.^^
브리니님 // 엥....토이저러스가 맞는데..정확히 토끼 귀 달린 외계인 나오는 로봇..? 이 대체 뭔가요..TV에서 하나요?? 케로로인가요..가부타크인가요..아님..대체 뭐지?? 설마 그랑죠??

BRINY 2008-01-28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제가 제목 생각나서 댓글 수정하는 동안 댓글 다셨군요. 그랑죠 맞습니다. 그랑죠요. 요즘 그거 사달라는 사람이 있어서리요.

Mephistopheles 2008-01-28 21:51   좋아요 0 | URL
그랑죠의 경우는...이미 한 물 가버린지라..찾기 힘들텐데요..^^

웽스북스 2008-01-28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별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슈퍼그랑죠? ㅋㅋㅋ

Mephistopheles 2008-01-28 21:51   좋아요 0 | URL
보막사라무~~ 나와라 구리구리~~~ 킥킥

이리스 2008-01-29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도 장난감에 대한 욕구가 평생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1人.

Mephistopheles 2008-01-29 01:53   좋아요 0 | URL
에잉...구체적으로 어떤 품목인가요?? 인형..??인가요??
 

내 주변을 어떤 인연의 끈으로 연결되어 한번씩 마주쳤던 사람들이 더 이상 나의 시야에 보이지 않더라도 걱정따윈 하지 않는다. 그냥 개인적인 이유가 있겠거니, 뭔가 사정이 있겠거니 부덤덤하게 그렇고 그려려니라며 판단해버리곤 한다.

아마도 어디선가 열심히 또 다른 삽질을 하실 작게작게님도 마찬가지이며, 급작스럽게 흔적의 폭이 좁아진 마태님도 좋은 소식이 들렸고, 뜸하신 실론티님은 무럭무럭 자라는 지현이를 바라보며 행복해하실꺼라 생각할 뿐이다.

지구촌 외계인 엘신님이 서재를 닫는다 손 치더라도 잘 지내실꺼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갑작스럽게 페이퍼의 수가 월등하게 적어진 하이드님도 말로와 레오랑 아웅다웅하며 잘 지내실 꺼라 생각할 뿐... 따우님 역시 댄스면 댄스 일이면 일.. 바쁘게 살기 때문에 두문불출하는 거라 생각하련다.

오늘 갑작스럽게 서재를 폐쇄하신 "새초롬 너구리"님 역시 별반 다를 바는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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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따삐야 2008-01-26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메피님이 이렇게 '유심'하신 분인줄 몰랐어요.

Mephistopheles 2008-01-26 01:46   좋아요 0 | URL
뒤끝은 징하게 있습니다..^^

다락방 2008-01-26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

Mephistopheles 2008-01-26 01:46   좋아요 0 | URL
왠 어휴...그냥 무심해지시면 됩니다..^^

2008-01-26 01: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6 0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8-01-26 0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씩 제가 즐찾하고 있는 분이 안보이시면 혼자서 궁금해하고, 또 그분이 서재를 닫거나 하시면 오랜 지기를 잃은듯 섭섭하고 해요. 하지만 왠지 그런 마음들이 또 그렇게 표현은 잘 안되더라구요. 뭐 그분들 나름대로의 생각이나 사정이 있을텐데 싶어서요. 요즘은 알라딘에 그런 일이 좀 자주 있는 것 같아 섭섭한 날도 자꾸 많아지네요.

Mephistopheles 2008-01-26 03:02   좋아요 0 | URL
저처럼 발목만 담구는 것도 어쩌면 바람돌이님 같은 감정을 느끼지 않는 유일한 방법일지도 모르겠어요..^^ 어쩔 수 없죠 섭섭한 건 남아있는 자들의 감정이고 떠나신 분들이야 각자의 사정이 더 중요하니까요.이해까지는 힘들더라도 존중은 해줘야 할 것 같아요.^^

2008-01-26 08: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7 00: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6 09: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7 0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8-01-26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별이 너무 많아요. 만남만큼이나요.

Mephistopheles 2008-01-27 00:18   좋아요 0 | URL
그게...뭐 살다보면...이라고 밖에는 표현이 안되지요..^^ 감정은 유지하되 익숙해져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야클 2008-01-26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즘 순전히 일이 많아서 글 못남겨요. 1,2,3월은 나름 바쁜 시즌이걸랑요. 진짜로 색시랑 놀러다니느라 글 안쓰는거 아니예요. ^^

Mephistopheles 2008-01-27 00:19   좋아요 0 | URL
믿어드리고 싶어요 정말로....그런데..야클님은 신혼ing 이신지라 모든 면으로 면책의 혜택을 가지고 있으십니다..으흐흐..

세실 2008-01-26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잊고 있다가도 님같이 유심한 분의 글을 읽으면 소록소록 생각납니다. 그분들 잘 지내시겠죠?

Mephistopheles 2008-01-27 00:20   좋아요 0 | URL
어머..전 유심하다기 보단..징하게 뒤끝이 많은 사람이에요..사소한 것 기억 잘하고 여간해선 잊어먹지 않고...예를 들면...한 20년이 지나도 세실님이 올리브팜스에서 얼마나 많은 음식을 드셨나....하며 기억할지도.=3=3=3=3

웽스북스 2008-01-26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한테는 조금 더 유심해주세요 교주님 ^_^

Mephistopheles 2008-01-27 00:21   좋아요 0 | URL
지금 상태에서 더 유심해지면 스토커에요 스토커.ㅋㅋㅋㅋ

chika 2008-01-26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가끔 메피스토님의 관심을 받으려면 한 두어달 사라져야하지 않을까...생각도 합니다...만, 그랬는데도 안찾으시면 '대략난감'일까요? =3=3=3

chika 2008-01-26 22:24   좋아요 0 | URL
댓글이 길땐, 무조건 추천먼저 하고 댓글을 써야하는거였군요. ㅡ,.ㅡ

Mephistopheles 2008-01-27 00:22   좋아요 0 | URL
대략난감까지는 아니더라도..뻘쭘...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ㅋㅋㅋ
에이 전 엄청나게 무심한 인간형이라니까요..^^ 근디 댓글이 길다고 무조건 추천 먼저 하진 않아도 되는 걸요..암튼 일상으로 돌아오신 치카님..반갑습니다.^^

chika 2008-01-27 01:30   좋아요 0 | URL
ㅋㅋㅋ 댓글이 길어서 추천하려면 스크롤을 쓰윽, 정도가 아니라 쭈~욱 올려야해서 말이지요... 추천할만한 글을 우선 추천부터 하고 댓글을 달자,,,라는 게으른자의 얍실한 대응책 이야기였슴다;;;;;

비로그인 2008-01-27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짓말쟁이 메피님~
나한텐 '가기만 해봐라' 라고 무섭게 말했으면서. ㅡ.,ㅡ ㅋㅋ

Mephistopheles 2008-01-27 23:01   좋아요 0 | URL
그것이 바로 공갈협박 혹은 공갈자해라고 한다죠..ㅋㅋ
 

사무실 노화된 컴퓨터를 교체하기 위해 구입 후 댁배발송장이 뜬 것이 화요일쯤이였다. 원래대로라면 수요일날 도착하는 것이 정상일 것인데, 어디까지 오나 확인차 지점에 전화를 걸었더니만 아무도 받는이 없이 처량하게 워떤 year의 안내방송만 줄창 나온다.

4번 전화 걸었더니 전부 똑같은 상황이기에 결국 본사로 전화를 걸게 되었다.  "네 안녕하십니까 HY택배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란 다분히 접대스런 억양을 소유한 여직원에게 다짜고짜 송장번호를 불러줬더니만 역시나 상투적인 답변이 돌아온다. "XX지점에서 관리하는 구역인데 전화번호 안내해 드리겠습니다"란 뻔한 수순으로 전화번호를 불러주려 한다. "지점엔 이미 확인을 해봤는데 도통 전화를 안받더군요."란 말에 갑작스럽게 죄송스런 말투로 "어머나 고객님 죄송합니다. 오늘 그 지점이 물량이 폭주하여 아무래도 배송이 좀 늦어질 듯 합니다. 내일쯤이면 고객님께 도착할 예정입니다."란 믿으면 내손에 장지져성 발언을 하기에 오냐 두고보자 하는 심정으로 하루를 기다려 봤다.

지금까지가 수요일 상황이였고, 목요일 오후 보란듯이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만, 역시나 지점 과는 연락이 안되어 다시 찾은 본사직원왈 "죄송합니다 고객님. 제가 지점소장님과 전화통화 후 고객님께 연락드리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리시면 바로 전화드리겠습니다." 란다.

결국 목요일날도 4번의 전화 공방을 통해 택배물은 도착하지 않았다.

금요일 오늘. 난 결국 불을 뿜었다. 본사에 걸어 대체 물건이 언제 오며, 아울러 왜 지점이 물량이 폭주할 정도로 컨트롤을 못하고, 인원분배를 제대로 못했냐부터 시작해, 물량이 많으니 돈 많이 벌겠으니 늦게 온만큼 손해배상청구 들어가겠다며 담당 관리자 그러니까 지금 나와 통화하시는 분보다 더 높은 분을 바꾸라고 마구마구 불을 뿜어 버렸다. 이리 불을 뿜은 이유는 본사 직원의 멘트 "아무래도 이번 주에는 힘들 것 같은걸요?"라는 쌩뚱맞은 답변이 원인이였다.

오후 두시쯤 처음보는 전화번호가 뜨고 냉큼 받았더니 어떤 남자가 미안해 죽겠다는 말투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고객님 지점을 담당하는 기사가 어머니가 중환자실에 갑자기 입원하시는 바람에 이리 늦어졌습니다." 란다. 그래 다른 것도 아니고 어머니가 아프다는데 어쩔 수.....가 아니라, 진실과 거짓을 떠나 이 또한 어찌보면 늦어지는 택배회사의 교과서적인 변명인지라 그냥 넘어갈 순 없었다. (하지만 진실이라면 미안하고 빨리 쾌유하시길 빌어요.)

2차로 불을 뿜었더니만 결국 대타로 뛰고 있는 콜밴기사의 핸드폰 번호를 알려준다. 득달같이 전화를 걸어 확인을 해보니..

"아 예 선생님 물건은 미리 빼놨습니다. 제가 오늘 6시 이전엔 꼭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안그래도 본사에서 지점에서 계속 전화가 와서 특별히 신경쓰고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십시요, 죄송합니다." 란다.

역시..택배회사의 또 다른 공통점을 발견하는 순간. 불을 뿜고 지X발광을 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진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비록 접대성일지라도 미리 미리 전화를 먼저 걸어 좀 늦어지겠다는 양해를 구한다면 이렇게 거품물고 불을 뿜지는 않았을 것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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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8-01-25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언젠가부터 어느 회사건 다 저런식의 말투와 억양과 코멘트를 단다는걸 느끼고 있어요. 너무나 가식적으로 보이는데 왜 저런식으로 통일을 하는건지... -_-

BRINY 2008-01-25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들이 엄마와 짜고 보충수업을 빠질 핑게를 대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저도 한번 불을 뿜고 나면 갑자기 수업분위기 좋아지고 정시 출석율이 높아지는 걸 경험합니다.

순오기 2008-01-25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이런 것 언제나 변할는지 요원하기만 합니다.
우리의 국민성이 문제인가? 서비스가 뭔지 모르는건가? 이런 생각도 하게 돼요.ㅠㅠ

깐따삐야 2008-01-25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택배 늦어진다고 투덜대면 엄마가 어지간히 방정 떨고 앉았다구 머라머라 하세요.
그래서 그냥 묵묵히 기다린다는. -_-

Mephistopheles 2008-01-25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님 // 혹시 통계를 내 그걸 안내직원 여직원들 교육용으로 배포하지 않았을까요. 택배 늦어 항의하는 고객들 대처하는 법....으로요..
브리니님 // 그게...효과는 좋아요..공포(?)는 모든 것을 잠식하잖아요.단 너무 자주 쓰면 약발이 안들지만요..^^
순오기님 // 아마도...평생...아닐까요..국민성의 문제로 확대해석을 하지 않더라도 가끔 내가 손님인지 하인인지 구분이 모호한 서비스직종들이 종종 목격되곤 하죠.
깐따삐야님 // 항의 할껀 해야해요..만성이 되버린다니까요..뭐 싫은 소리 않하니까 이 고객님 택배는 제일 늦게 쉬엄쉬엄 보내면 되겠지....같은 걸로요.

세실 2008-01-25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year는 좀 심했어욧....
가정에도 적용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가끔 불을 뿜어주어야 말을 잘 들으니 원...

Mephistopheles 2008-01-25 22:42   좋아요 0 | URL
흑흑 그래도..매일 앵무새처럼 말로만 죄송하다 미안하다고 하니까 그렇죠.

웽스북스 2008-01-26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그래요- 항의하는 만큼 얻는 것 같아요
카드도 해지하겠다고 전화하면 막 포인트 얹어주고 그래요 -_-

Mephistopheles 2008-01-27 00:23   좋아요 0 | URL
그니까요 새벽별님의 댓글처럼 우리나라 서비스업계에 직빵효과는 지X발X이라니까요..ㅋㅋ
 

히스 레저(Heathcliff Andrew Ledger) 라는 배우가 있다.
디카프리오나 브레드 피트와 같이 겉테에서 드러나는 매력보단 영화 속에서
자신의 장점을 조용히 부각시키며 영화마다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던 배우였다.
여기서 "였다."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는 22일 젊은 나이에 요절해버렸기 때문이다.

결혼 파경 후 약물에 의존하는 삶을 살았다는 의혹이 집중되면서 그의 자택에서
예약된 안마사에 의해 싸늘한 시체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의 사망 소식을 듣고 내가 알게 모르게 그의 영화를 많이도 봤다는 걸 인식할
수 있었다.

패트리어트 "늪속의 여우"가 처음이였고, 소니와 영화사와의 꿍짝으로 파문이
일어났었던 "기사 윌리엄"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으며, 그림형제- 마르바덴
숲의 전설에선 맷과 모니카에 눌렸던 분위기였으나, 역시 주연으로 열연을 했
었다.

패트리어트-늪 속의 여우



기사 윌리엄

그림형제- 마르바덴 숲의 전설



그리고....브로크 백 마운틴.....


비록 영화를 보진 못하고 소설만으로 그 감흥을 맛 본 "브로큰 백 마운틴"에서의
열연으로 상복과 제물복을 거머쥐었으나, 기자와 파파라치와는 날이 선 대립각을
보였기에 그닥 그의 사생활이나 가정사등은 좋게 그려지거나 하진 않았나 보다.

이런 와중 배트맨 비긴즈 2에서 그가 다른 역활도 아닌 "조커"의 역활로 캐스팅
되었다고 하여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으나, 이젠 이 영화가 그의 유작이 되버렸나
보다. (조커하면 떠오르는 잭 니콜슨과는 어떤 다른 모습과 방향을 보여줄까 기대
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촬영은 끝마쳤을까? 만약 그의 촬영분이 아직 남아있다면 또 다른 비극이였던
브랜든 리의 "크로우"의 전철을 밟게 될 듯 싶다.

두살배기 딸도 있다는데...모질게 좀 살아가지...

이 예고편을 보고 그가 연기하는 "조커"를 기대하고 있었는데.....이게 마지막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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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8-01-24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늪속의 여우]라는 영화를 보니 같은 종족으로서 애도의 마음이 생기는군요.

다락방 2008-01-24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제 그 기사를 알라딘에 옮겨오려다가 소스가 안먹는 바람에 포기하고 말았어요.
저는 히스레저를 참 좋아했어요. 위에 언급하신 영화들에서도 다 좋았지만요, 제가 가장 좋아했던 그의 영화는 [몬스터 볼]과 [내가 너를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였어요.

그는 이제 고작 스물여덟살이라는데, 부인과 파경을 맞고 이젠 딸과도 작별이군요.
약물중독의혹이 있지만 식구들은 사고사를 주장한데요.
진실이 무엇이든, 이제 우리는 그가 출연'했던'영화를 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군요. 게다가 저는 그의 영화를 [패트리어트]빼고는 다 봤어요. 아무래도 전, 오래전에 구입해뒀던 dvd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를 다시 보며 그를 그리워해야겠어요.

안녕히, 히스 레저.

nada 2008-01-25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아까워요. 그가 나오는 영화를 다시 볼 수 없다니요..
약 좀 작작하지..(위의 다락방님은 사고사 의혹도 있다시지만요.)
너무 안타깝네요.

마노아 2008-01-25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리 젊은 목숨인데... 참으로 안타까워요. 안녕히...

순오기 2008-01-25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사노바에서도 히스레져를 볼 수 있었죠. 너무 젊은 나인데... 아깝다!ㅠㅠ

다락방 2008-01-25 08:35   좋아요 0 | URL
맞다! [카사노바]도 있었어요. 꼭 볼테야욧. 불끈!

비로그인 2008-01-25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참 열정적으로 뭔가 해야할 나이에 가버리다니 마음이 안 좋군요.

네꼬 2008-01-25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저들이 동일인물인 걸 몰랐어요. -_- 바보 눈. 고양이 눈.

보석 2008-01-25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로크백 마운틴>을 보지 않아서 히스 레저가 나오는 영화는 본적이 없구나 싶었는데 <기사 윌리엄>과 <그림형제>가 있었군요. 예고편을 보니 정말 배트맨2의 조커가 기대되는데...
최근에 또 다른 배우-아역출신의 브래드 렌프로-도 약물 관련으로 죽었지요. 약물은 정말 엄격하게 금지해야 할 것 같아요.

깐따삐야 2008-01-25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군가의 뽐뿌질에 의해 '브로크백 마운틴' dvd를 갖게 됐는데 처음에 봤을 땐 감동보다는 뭐가 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런데 다시 한번 더 봤을 땐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이번 기회에 한번 더 보고 리뷰도 써볼까 봐요. 히스 레저, 참 안타깝네요. 눈빛이 참 좋았는데.

비로그인 2008-01-25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스레저 전에는 '굿바이마이프렌드(cure)'의 주연이었던 브래든렌프로도 젊은나이에 사망했죠. 감수성이 너무 예민해도 하기 어려운 직업인듯합니다. 이궁. 배트맨이 유작이겠군요

산사춘 2008-01-25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감도 나지 않고 얼얼합니다. 흙!

Mephistopheles 2008-01-25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여우님 // 늪 속의 여우는 히스 레저가 아니라 그의 아버지(주인공)을 연기한 멜 깁슨의 영화 속 별명이랍니다. 영화가 재미있긴 하지만 미국의 독립전쟁 영웅을 보여주고 초창기 성조기가 제법 나부끼는 지라 조금은 거시기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다락방님 // 그러니까요..전 지금의 히스 레저도 좋지만 그가 40대 50대때에 알 파치노나 로버트 드 니로 같은 무게를 가진 배우로 기대하고 있었거든요..그런데 이젠 아무것도 기대할 수가 없어졌죠..
꽃양배추님 // 아직 정확힌 사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그간의 행동을 보면 결코 행복하진 않았을꺼라 짐작은 가요. 이혼에 어쩌면 헐리웃 스타라는 중압감.. 견딜 수 없어서 약을 택했을진 몰라도 많이 아쉽네요.
순오기님 // 카사노바...맞다..그 영화는 포스터만 보고 실체를 아직 확인 못해봤는데.. 이 기회에 히스레저 영화는 차근차근 하나씩 다시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승연님 // 너무 일찍(?)한 결혼이 그에게 이런 결론에 치닫게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그래도 이젠 그의 새로운 영화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쉽네요.
네꼬님 // 히스레저의 배우로서 가장 큰 장점은 변화무쌍하다는 거라 보고 싶어요. 영화에 맞게 배역을 설정하고 그 영화에 제대로 녹아있잖아요. 저런 배우가 세월이 지나면 지날수록 산삼처럼 진귀한 보물이 되는데 말입니다.
보석님 // 그 헐리웃이라는 동네 시스템이 좀 그렇다고 하네요. 떳다 싶으면 마약과 섹스,그리고 파티는 손만 뻗으면 잡을 수 있는 위치에 존재한다고 하니까요. 여간해선 절제하며 자기자신을 지키기는 힘들긴 하겠죠..그래도 딸도 있다는데..쩝..
깐따삐야님 // 전 아직 그 영화를 못봤어요..책으로만 읽었지만, 동성애와 관련된 이야기지만 충분히 가슴이 저린 내용이였거든요. 이 기회에 한 번 봐야 겠어요.. 그가 이 영화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하니까요..^^
단테님 // 평이하거나 평범한 세상은 아닐 듯 싶어요. 우리나라 그쪽 분야도 아는 사람 통해 들어보면 기겁을 할 정도로 지저분하고 타락했다 하잖아요. 그게 비록 예술가들이 열정을 불사른 후 비워진 공허함을 채우기 위한 행위라며 두둔을 하기도 하지만, 아닌 건 아닌거죠..
산사춘님 // 저도 저 뉴스를 네이버 메인에 걸린 걸 보고 갑자기 "어" 해버렸답니다. 그리고 주마등처럼 그가 출연했던 영화의 장면들이 하나씩 떠올랐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