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 이것은 이벤트였던 것이냐. 어쩐지, 서재브리핑에 갑자기 낯선 이름이 뜬다 했다.
이것은 나의 '열광에 찬' 리뷰와 '남들이 다 읽고 좋다하니, 좋은가보다 하는' 리뷰의 중간쯤 되는 리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메피스토텔레스를 처음 알게 되었을때, 그의 그렇게 재미있거나 한건 아니지만, 긴.
페이퍼의 첫 인상은 좋지 않았다. 한가지 이유 때문에, 뭐야, 내가 그닥 좋아하지 않던 어떤 이에 대한 그의 애정때문이었다.

메피는 제무덤을 팠다. 나는 '리뷰'의 이름으로 어떤 망발도 서슴치 않는 싸가지 리뷰어인 것이다. 나는 이번기회를 꽉 잡고, 평소에 메피에게 느꼈던 모든 불만사항을 토로해보고자 한다.

서재 이미지 :
메피의 서재이미지는 메피의 글에서 느끼는 이미지와 메피스토텔레스라는 가증귀엽스런 이름과 너무도 잘 어울린다. 정글은 언제나 맑음- 그러나, 전혀 맑지 않고, 온 세상 아저씨들이 '오빠' 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험한 세상에서 '아저씨' 임을 강조하는 그의 글의 저의를 의심해본다.

마님과 주니어 :
이것은 고단수의 자랑인 것이다. 내가 이 분야에서 한가락 하는데, 자신을 낮추는듯 하면서(뭐, 머슴이 마님 위일리는 없잖아) 멋진 마님과 부러운 주니어의 이야기를 늘어 놓음으로써, 마님과 주니어를 모시는 머슴의 위치 또한 자연스레 상승시킨다.

주말의 명화_져패니메이션 :
사실, 이 부분이 아니였다면, 난 메피님을 다시 보지 않았을게다. 각종 흘러간(?!) 명화와 배우와 감독에 대한 그의 잡학다식은 그의 페이퍼를 다시 보게 하는 계기였다. 알게모르게 기다리고 있을지도. 져패니메이션에 대한 글은 내가 아무리 겔러 빠져서 아무리 귀찮아도, 댓글을 달고야 마는 보기 힘든 글, 알라딘에서 거저먹는 것이다.

댓글 :
이런저런 페이퍼의 글들을 접하는 것 외에도, 그는 팬관리 또한 철저하여
썰렁한 내 서재에 매번 댓글을 남겨주는 '유일한' 서재주인이다.

이러니, 내가 메피를 한 번 읽고 알라딘 중고시장에 내 놓을 수가 없는 게다.
헐헐헐

 

.............................................................................................................

메피님, 선물은 뭐 주실꺼에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Mephistopheles 2008-02-22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서재에 뜸해도 고양이와 강아지와 노느라 사람과 잘 안놀으셔도 그리고 직장이 바뀌어도 여전히 그 까칠함이 매력적이신 하이드님이십니다..^^ <-요 댓글이 바로 선물이랍죠!=3=3=3=3=3

순오기 2008-02-23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의 메피 분석에 동감 추천 한방!
<-요 댓글이 바로 선물이랍죠!=3=3=3=3=3 메피님의 센스 짱!
 

단잠을 깨우는 전화 벨소리.
 
"안녕하세요. 쥬베이님 맞으시죠. 저는 메피스토 출판사 홍보팀 XX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책리뷰좀 급히 써주실 수 있나 하고요. 활발하게 활동하시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아, 이렇게 연락까지 주시고, 한번 써보겠습니다."
"그럼, 바로 발송할테니 이번주 금요일까지 부탁드립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이런, 어떤 책인지 묻질 않았다. 오늘이 화요일, 당장 발송한다 해도 배송에 하루정도 걸리니 수요일 도착, 결국 하루만에 서평을 써야하는 것이다. 밀려드는 부담감. 어떤 책일까? 메피스토 출판사라니 처음 들어보는데...


언제 들어도 반가운 택배기사의 목소리.

"택배 왔어요~" / "아, 네^^잠깐만요"
"쥬베이씨 맞죠?" / "네 고맙습니다"

도착이다. 바로 그 메피스토 출판.
부담섞인 기대감으로 뜯어본다. 아이쿠. 이건 뭐야? <뻬빠는 나를 단련시키고 리뷰는 나를 움직인다>라니...이럴수가. 표지에 저 아이는 도대체 뭐야? ㅠ.ㅠ
하지만 약속은 약속, 그래 넌 내 운명이다~ㅋㅋㅋ


불변의 독서습관대로 '저자후기', '해설'부터 읽었다. 독특하게도 독자서평이 실려있는데, '殺靑'이란 분의 글이다. 이럴수가,  이 책이 이렇게 멋진 책이란 말야? 혼자 놀라버렸다. 그래, 그렇단 말이지. 좋다.

<뻬빠는 나를 단련시키고 리뷰는 나를 움직인다>를 손에 잡고,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4시간동안 내리 읽어나갔다. 책의 위대함, 이 감동. 정말 멋진 책이었던 것이다. (장난스런 제목에 이토록 심오한 뜻이 숨어있다니) 내게 기회를 준 메피스토 출판사 홍보팀 XX 에게 뽀뽀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다. 이하는 저런 감동속에서 써내려간 서평이다.

-----------------------------------------------------------------

2008년 말미에, 올해 출판계의 최대 화제작은 과연 뭘까? 돌아본다면 단연 <뻬빠는 나를 단련시키고 리뷰는 나를 움직인다>일 것이다. 사실, 이 책의 성공을 점친 이는 거의 없었다. 무명작가의 데뷔작에다, 독특한-특이할지도- 소재, 기묘한 제목까지, 팔리지 않을 거의 모든 요건을 갖추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이 책에 열광하는 걸까? 가장 큰 이유는 문단에 팽배해 있는 지나친 엄숙주의에 반기를 든 저자의 과감한 도전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어깨에 힘을 뺀다. 자신이 할 말을 진솔하게, 그것도 재미있게 한다. 만화캐릭터를 중간중간 삽입하고, 뻬빠 개뻥 구라 공갈과 같은 비속어까지 과감하게 구사하는 자유분방함. 정말 놀랍다. 

이런 명작을 만나면, 정말 리뷰 쓰는 것이 어렵다. 공연히 줄거리를 늘어놓아 스포일러나 뿌리는건 아닌지 걱정이기 때문이다. 이 말만 하겠다. "메피스토님 최고에요!! *^^*b ㅋㅋㅋ"

지금 느껴지는가? 출판계의 핵인 알라딘에서 불러오는 '뻬빠붐' 광풍이. 들리는가? '뻬빠붐'에 열광하는 독자들의 환호가.



우리 모두 외쳐보자. 뻬빠붐~ 뻬빠붐붐붐!! 뻬빠뻬빠뻬빠뻬빠 붐붐붐붐!!!!!

-----------------------------------------------------------------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Mephistopheles 2008-02-22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깔깔 쥬베이님..전 쥬베이님의 페이퍼를 읽으면서 그 요즘 여기저기 얼굴 디밀고 다니는 "붐"이라는 방송인이 생각나버렸습니다..ㅋㅋㅋ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순오기 2008-02-23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멋져요. 다들 대단하세요~ 인천에서 감동 먹고 있는 순오기^^
 
나의 다요트 분투기(다요트펀드 성공 체험수기!!!!)

마당쇠의 생활백서 #32
-일단 살을 빼 봐!

마님과 함께 한가롭게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을 때였다. 마침 TV에선 엔진소리 거창하고 웅장한..사나이의 심장을 뒤흔드는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가 등장했고 그 오토바이에 올라 탄 사내역시 잘 빠진 몸매에 상하의를 가죽으로 부츠까지 셋트로 구비하고 오토바이와 혼연일치된 빠숀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장난 한 번 치자는 생각으로 마님께 주니어마냥 손가락으로 TV의 오토바이를 가르키며 내 딴에는 애교 듬뿍 덧칠해진 음성으로 “ 나 저거 사 줘!”라는 표현을 했더랬다. 갑자기 마님은 정리하던 빨래를 한쪽에 물리더니 나를 심각하고 진지하게 쳐다보면서 말을 꺼낸다.

“좋아..사줄게..대신 살 빼...그럼 내가 저 할리데이비슨인지 뭔지하는 오토바이..달러빚을 내더라도 꼭 사줄게. 아 그리고..가죽바지 가죽잠바..그리고 부츠까지 셋트로 꾸며줄게.. 그러니까 살만 빼...내가 꼭 사줄게..응..?”

갑작스럽게 무서운 기분이 들기 시작한다. 마님이 저런 뉘앙스로 말하면 절대 장난이 아니며 난 아마도 짱구아빠님 저리가라로 다요트에 매달려야 한다는 잔머리세포가 뇌속에서 요동치기 시작한다. 난 재빠르게 내가 꺼낸 장난스런 말을 번복하기에 이르렀다.

“어..저거 디게 비싸..그냥 장난으로 한 말이야..농담이야...”

하지만 마님은 여전히 나를 진지하게 쳐다보며 한마디 거든다.

“난...장난 아니거든..”

아무래도 2008년은 꼼짝없이 다요트에 몰입해야 겠다. 마님의 각오가 서린 눈빛에서 이미 2008년 초근목피 식단표가 좌라락 올라가는 환영까지 보였으니까. 그런데 왜...인상되는 라면이나 과자가 땡기는지 이놈의 청개구리스러운 식성이 저주스럽게 느껴진다.


댓글(2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L.SHIN 2008-02-22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하..
건강을 위해서 (할리 데이비슨을 위해서 ㅡ_ㅡ 훗) 멋지게 살을 빼세요~
꿩도 먹고 알도 먹고가 되는 08년이 되기를~ 너무 무리하다가 뫼비우스의 8자처럼
요요 현상으로 풍선되지 마시구~ㅎㅎ

보석 2008-02-22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께서 달러 빚을 내서라도 무려 할리~를 사주신다는데(덤으로 가죽 바지와 점퍼 세트까지!) 초근목피로 연명하더라고 다요트 성공하셔얄 듯. 2008년에는 할리를 탄 메피님을 뵐 수 있는 건가요?^^

춤추는인생. 2008-02-22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래도 마님식단따라가시다 보면 메피님 바로 늘씬해지실듯.~~
발레하는사람은 정말 체중조절 평생 따라다니는 이 고통. 존경스러워요 마님.^^

2008-02-22 22: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2-22 22: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토토랑 2008-02-22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되요~~ 메피님 자고로 남자는 뱃살인데 ~~
으흠 마님은 쿠션을 즐기지 않으신가 봐요 >.<

2008-02-22 22: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08-02-22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남의 일이 아니로군요. 음...메피스토님, 그렇다면 우리 이번참에 같이 다이어트 한번 해볼까요? 흑.

산사춘 2008-02-23 0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저거 사줘! ㅎㅎㅎㅎㅎㅎ
전 메님처럼 뭐라도 사주는 분이 없어서 살을 못빼는 기야요.
그런 기야요.
나 같으면 바로 빼겠다! (이런 개뻥춘뇨...)

turnleft 2008-02-23 0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이 뭘 모르시는겝니다. 할리는 원래 배나온 할아버지들이 타는 거라구요!! s(-_-)z

무스탕 2008-02-23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 힘내세요!!
메피님의 할리와 가죽바지 점퍼 세트 착용 여부는 마님의 의지에 달렸어요.
몰아 치세욧-!
^ㅠ^

야클 2008-02-23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모 유부남한테 뺏아서 비타민C 200개만 드세요.아주 단기간에.제법 다요트에 도움이 될듯.이름하야 비타민C 다요트!!! =3=3=3=

그림자 2008-02-25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위에 좌회전님 얘기 대로 할리 타는 사람의 첫째 조건은 어마어마한 등빨과 덥수룩한
수염입니다. 호리호리한 사람이 타면 좀 애처로워 보이죠.
근처의 스타벅스에서 바이크족들이 자주 모이는데 멀리서 보기만 해도 위압감이
느껴집니다. 가까이 가서 보면 성경공부 하고 있는데..

Mephistopheles 2008-02-25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청님 // 살청님이 묘사하신 폭주족은 전 폭주족이나 바이커로 안봐요..기냥 길거리 양아치라고 밖에는..^^
에스님 // 문제는 살을 빼면 아마도 할리를 탈 수 있다는 기본 체중 70KG이 간당간당하기에 살을 제대로 빼면 어짜피 못타게 된다죠...이런 딜레마가 있나.!
보석님 // 근데..그 오토바이건 가죽옷이건..죄다 제가 번 돈으로 해결해야 하는데..그냥 살만 뺄래요..할리는 아주아주 나중에..^^
춤추는 인생님 // 그니까요 직장에서 살 안뺀다고 짤리는 곳이잖아요.^^
토토랑님 // 아니어요.그건 옛날 말이어요..요즘 남자는 나이 가리지 않고 왕(王)자에요 흑흑..
다락방님 // 우리 몇 명 모아서 다이어트 계 라도 만들어볼까요..성공한 사람이 독식하기..
산사춘님 // 에잇 간만에 이 대사를 써야 겠군요.."비겁한 변명입니다으..!!"
턴레프트님 // 그니까...살 빼서 사고 다시 살을 쪄야 한다는 아이템인거죠..고로 일장춘몽 할리데이비슨 되겠습니다..ㅋㅋ
무스탕님 // 저기...그게...그거 탈라면 면허증도 따야 하고 유지비 기타등등 따지면 그냥 안타고 마는게 남는 것 이라죠..!!
야클님 // 음..근데 그 마모 유부남님이 받으신 비타민 C는 신축성이 좋은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었다는 소문이 나서요...ㅋㅋ
그림자님 // 우리나라 폭주족..아니 길거리 양아치들하곤 틀리네요..아주 지들 성질 건드리면 지나가는 차 발로 차고 난리에요 몰려 있으면 그런 짓하고 혼자 있을 땐 조용하고..하이에나 떼죠..^^

L.SHIN 2008-02-25 18:25   좋아요 0 | URL
아~? 70kg 이 안되면 할리를 못 탄다구요오오옷~? ㅡ_ㅡ!!
하여간 아메리카 스타일 것들은 바이크도 건방지다니까.흥.

Mephistopheles 2008-02-26 12:05   좋아요 0 | URL
바이크 자빠졌을 때 그걸 일으킬 수 있는 최소 체력이 그 정도라고 합디다..^^

L.SHIN 2008-02-26 13:45   좋아요 0 | URL
에에~? 그런 이유라면, 상관없겠는데요. 어차피 균형의 문제니까.
지레나 다른 도구를 이용하면 쉽게 일으킬 수 있는데.

Mephistopheles 2008-02-26 15:02   좋아요 0 | URL
그럼 할리를 타면서 넘어질 것 대비하여 지레나 다른 도구를 등짐 짊어지고 타야 한다는 말씀??? 그리고 고속으로 달릴 경우 몸무게 가벼우면 아마 뒤로 날라갈지도 모르겠죠? ^^

L.SHIN 2008-02-26 19:49   좋아요 0 | URL
ㅋㅋㅋ 그러니까 메피님은 절대 70kg 이하로는 살을 안 빼신다는 말씀??
(죽어도 70kg 이상을 나갈 수 없는(할리를 못타는) 자의 심술 -_-)

Mephistopheles 2008-02-27 00:30   좋아요 0 | URL
타실 수 있습니다 에스님...몸에 추를 달면 됩니다..^^

L.SHIN 2008-02-27 14:37   좋아요 0 | URL
크윽...오늘도 나는 졌다...ㅡ.,ㅡ
(현재 점수 :: 메피 : 루드 = 2 : 0 )
 

분명 배경은 12세기 일본이라고 하는데 나오는 인물들은 어찌된 것이 총질을 시작한다. 복장 또한 분명 12세기쯤의 일본이라고 보이는데 하는 행동은 어찌 서부시대 무법자의 판박이스럽다. 제목을 보면 이해가 조금은 간다. 스키야끼(일본찬바라)+웨스턴(서부영화)+장고(마카로니 웨스턴)..그러니까 3개의 단어를 섞어서 제목을 붙였으니 당연히 영화 또한 3가지 이상 짬뽕 되는 건 당연지사 일 것이다. 거기다가 감독이 미이케 다카시라면......

브라보..다.



스키야키 웨스턴: 장고 (スキヤキウエスタン ジャンゴ, 2007)

종잡을 수 없는 스토리에 간간히 터지는 유머...근래 무얼 보던 무얼 읽던 심드렁 그 자체였는데 이 영화 한 편으로 미친X처럼 낄낄거리면서 웃어버렸다. 카메오로 출연하는 “쿠엔틴 타란티노”의 대사 중 “내가 아니메 오타쿠라서 아들 이름을 아키라로 지었다.”에서 절정에 다다른다. (비슷한 유의 영화를 만드는 쿠엔틴이나 미이케감독은 나름 교류가 있나 보다. 호스텔에서 깜짝 출연한 미이케를 목격했고, 미이케 다카시의 이번 영화에도 깜짝 출연한 쿠엔틴 타란티노를 보면 그리 짐작이 간다.)

한국의 쾌속 영화 제작 감독으로 유명한 김기덕 감독보다 더 빨리 영화를 찍는 괴짜감독 “미이케 다카시”의 가장 최신작은 졸작이니 명작이니 의 수식어가 필요 없을 듯싶다. 역시나 미이케 다카시 스럽고 미이케 다카시 표 영화였기에 즐겁고 유쾌할 뿐이다. 구질구질하게 어쩌고저쩌고 영화평을 다는 것 자체가 에너지 소비라고 보고 싶다.



이 아저씨는 아직 배우의 꿈을 접지 못했나 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산사춘 2008-02-23 0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선 타란티노 바로 안죽나 보죠? ㅎㅎ
오우, 늙지도 않았네요.

무스탕 2008-02-23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명 우리나라 커피믹스를 보고 힌트를 얻어 만들었을거에요.
 









 
정   가 : 99,900원
판매가 : 999원(99%off, 98,901원 할인)
마일리지 : 99원(10%)  
 
추가혜택 없음: 알라딘멤버십 + Thanks to + OK Cashbag 적립 안 해줌          
 
출간일 : 2008-02-20 | ISBN(13) : 9999999999999 

99쪽| 297*210mm (A4)
 
알라딘 Sales Point : 13  
 

배송료 : 유료(출판사 특수사정이므로 양해 바랍니다) 

수령예상일 : 지금 주문하면 09월 09일에 받을 수 있습니다.
(택배 기준 | 100.0% 확률 )
1권(개) 이하만 주문 가능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 > 디자인이론/비평/역사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공학계열 > 건축공학 > 실내건축


    


제1장 뻬빠 개론

제1절 건축설계과정에서 뻬빠질의 적용

제2절 자동뻬빠기계의 한계와 노가다뻬빠의 우수성

제3절 노가다 뻬빠 작업시 파스 활용법
         - 물파스
         - 팻치 타입
         - 로오션 타입

제2장 현대 건축 리뷰

제1절 서울시청, 우리 세금을 얼마나 낭비할까?

제2절 정부종합청사에 불 잘 나는 이유

제3절 현대식으로 숭례문을 개조하겠다는 몰지각 발상에 대하여

제4절 건축주의 탐욕이 부른 삼풍백화점 붕괴

제5절 비자금소굴로 전락한 리움미술관 - 램 쿨하스가 모르길 바라며

제6절 내진설계 대 현장비리

제7절 철거되버린 제주대 본관

제8절 권력의 상징 팔각정

제9절 천문학적인 하자보수비용, 복개된 청계천

제10절 신구의 융합, 정동 성공회 성당

제11절 마음이 편안해지는 환기미술관

제12절 건축설계시장 개방을 앞두고

부록 한번도 안 쓴 새 뻬빠, 빳빳하고 거칠해요~


 

이 상품을 구매하신 분들이 남겨주신 짧은 리뷰입니다.  
 

우리나라 건설탁상행정의 예리한 고발! 표지처럼 절로 눈꼬리가 올라갑니다. 

나는소/ 2008-02-06 15:53 (댓글:0, 추천:0) 추천하기thanksto댓글달기
      
메피스토님은 철없는 줄 알았는데 어쩜 필력이 이리 좋으신지... 감동입니다.

구라미 / 2008-02-06 12:39 (댓글:0, 추천:0) 추천하기thanksto댓글달기
        

역시 메피스토!! 건축 비리를 콕 집어내는 찢어진 눈! 다음 작품을 기다려요.

희망없음 / 2008-02-01 23:41 (댓글:0, 추천:0) 추천하기thanksto댓글달기
 
 
팔 떨어지는 뻬빠질에 뼈저리게 공감. 불편하게 읽었던 작품~!

난여사 / 2008-01-29 18:58 (댓글:0, 추천:0) 추천하기thanksto댓글달기
   
   
건축교양서라고 해서 지레겁 먹었는데 술술 읽혀 휘리릭 넘어간다.

미워너 / 2008-01-26 18:51 (댓글:1, 추천:0) 추천하기thanksto댓글달기
      
현대건축물 리뷰라고 하나 수필같은 책.

난메피가족 / 2008-01-22 22:40 (댓글:0, 추천:0) 추천하기thanksto댓글달기
  
   
리뷰에 타워팰리스가 빠져 의아. 돈지랄에 대해 말하는 건 바보짓이라나?

썩은나무() / 2008-01-19 21:57 (댓글:2, 추천:0) 추천하기thanksto댓글달기

    
   
내가 보기 위해 샀었던 책인데 철재업자에 선물하기 위해 이번에 또 구입하게 됨

목재업자/ 2008-01-16 19:05 (댓글:0, 추천:0) 추천하기thanksto댓글달기
  
   
뻬빠질과 물파스의 힘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난메피맘 / 2008-01-16 11:20 (댓글:0, 추천:0) 추천하기thanksto댓글달기
  
   
건축설계사 노가다들의 빡센 일상을 엿볼수있어서 재밌게 읽었어요~

엘리자베스2세 / 2008-01-11 12:15 (댓글:0, 추천:0) 추천하기thanksto댓글달기

 


댓글(8)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Mephistopheles 2008-02-22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핫.. 조선인님께 협박도 아니고 공갈도 아닌 것이 통한 것인가요.. 감사합니다. 이 책 정말 나오면 전 대박이 날까요 아님 업계에서 매장당할까요..ㅋㅋ 참여율이야..낮으면 낮을수록 쓰신 분들에게 그만큼 해택이 돌아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있기에..

다락방 2008-02-22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하.
완전 웃었어요. 너무 재미있잖아요. >.<

보석 2008-02-22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멋집니다.^^

조선인 2008-02-22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홋 메피님, 우리 딸이 같기도 신자거든요. 우훗~
다락방님, 님이 웃었다니 영광입니다.
보석님, 감사합니다.

코코죠 2008-02-23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쩐지 시청자 심사위원이라도 되듯 혼자 비장한 마음이 되어 추천은 딱 한분께만 하겠다고 결심했는데 그걸 방금 써버렸어요! 절대 후회 안 해요! 으하하하하

라로 2008-02-23 0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하하하하 조선인님의 팬이 될래요~.ㅋㅋㅋㅋㅋ
기발해요!!이건 애정없인 절대 쓸 수 없는 페이퍼에요!!!
넘 사랑스럽잖아요!!

순오기 2008-02-23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대댠해요!!
어쩌면 이렇게 멋진 생각을 떠올릴 수 있는거죠?
나비님 표현대로, '애정없이 절대 쓸 수 엇는 페이퍼'람 말에 공감 100%

조선인 2008-02-23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즈마님, 호호호 고맙습니다.
나비님, 팬씩이나. 영광입니다. 꾸벅.
순오기님, 굳이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9우~에 대한 오마주입니다.